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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는 基礎學術圖書 出版|週刊東亞

週刊東亞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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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는 基礎學術圖書 出版

  • 東亞日報 出版팀 次長 khmzip@donga.com

    入力 2006-11-15 1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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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나는 기초학술도서 출판

    박성모 소명출판 代表.

    10月30日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委員長 민병욱)가 主催하는 第17回 刊行物倫理上 施賞式이 열렸다. 施賞式 消息을 傳하는 言論報道는 乾燥했다. 남경희 이화여대 敎授가 ‘플라톤 : 西洋哲學의 起源과 土臺’로 著作賞을 받았고, 박성모 소명출판 代表가 出版印刷上, 오혜자 초롱이네圖書館 代表가 讀書진흥상, KBS 1TV ‘TV 冊을 말하다’팀(책임PD 김학순)李 特別賞 受賞者로 各各 選定됐다는 게 全部였다.

    그나마 受賞 理由를 밝힌 新聞은 한겨레 한 곳이었다. 남경희 敎授는 플라톤과 西洋哲學에 關한 水準 높은 著書들을 통해 韓國 哲學 發展에 寄與한 點, 박성모 代表는 商業性에 戀戀하지 않고 基礎學術圖書를 펴낸 點, 오혜자 代表는 어른들의 童話工夫 地圖 等 다양한 活動을 통해 健全한 讀書文化로 이끈 點이 選定 理由였다.

    ‘플라톤’李 10年을 기다린다 해도 ‘마시멜로 이야기’처럼 팔릴 冊이 아니며, ‘TV 冊을 말하다’의 視聽率 또한 ‘朱蒙’級이 될 수 없는 以上, 受賞 當事者 빼고는 各別히 施賞式 消息을 궁금해할 사람도 없을 터다. 나 亦是 無心코 施賞式 날을 지나쳤는데, 다녀온 知人이 소명출판 朴 代表의 所感이 印象的이었고 出版社와 因緣을 맺었던 著者들까지 여러 名 와서 祝賀해주는, 近來 보기 드문 感動的인 施賞式이었다고 中繼放送을 했다.

    소명은 外換危機가 한창이던 1998年 봄 門을 연 學術 出版社다. 韓國·中國·日本을 三角 軸으로 하는 東아시아學의 構築과 連帶를 目標로 하는 出版社이니 애初부터 商業性과는 距離가 멀다. 最近 目錄을 보자. ‘小說과 敍事文學’(나병철), ‘千 가지 가르침’(한국학술진흥재단 學術名著飜譯叢書 東洋便·샹까라 저·이종철 驛), ‘國語라는 思想 : 近代 日本의 言語 認識’(이연숙), ‘近代 中國의 言語와 歷史 : 中國語 語彙의 形成과 國家語의 發展’(페데리코 마시지 저·이정재 驛). 이런 式으로 2004年에 70餘 卷, 2005年과 올해 各各 50餘 卷의 冊을 펴냈다. 初版 500~

    700部 찍어서 消盡하는 데 2~3年씩 걸리는 冊들이다. 圖書館으로 가는 冊 外에 書店 販賣 部數는 100餘 部나 될까. 양정섭 編輯長은 “初版을 아무리 조금 찍어도 100種 中 增刷하는 冊은 4~5種”이라고 했다. 듣고만 있어도 눈물이 날 판이다. 基礎學問의 發展을 위해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지만 一介 出版社가 짊어지기에는 너무 苛酷한 무게다.



    朴 代表는 出版社 홈페이지에 이렇게 썼다. “生存은 資本이며, 資本은 魂靈 없는 冊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結論을 내렸습니다. 그때마다 戰線을 이어갈 論理에 必要한 캡슐을 만들어야겠다는 苦悶을 거듭하곤 합니다.” 아마 施賞 所感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刊行物倫理上을 받고 朴 代表는 “내 精神에 팔려 冊 만드는 일에만 빠져 살아왔는데 모처럼 즐거웠다”고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다. 안 팔리는 冊 쓰느라, 만드느라, 그 冊을 널리 普及하느라 마음고생한 분들을 위해 刊行物倫理上 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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