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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盧 吳越同舟 “政界改編 속으로”|주간동아

週刊東亞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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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盧 吳越同舟 “政界改編 속으로”

窮地의 햇볕政策·支持率 바닥으로 危機打開 切實 … 東橋洞·與黨人士 接觸 等 물밑 行步 奔走

  • 김시관 記者 sk21@donga.com

    入力 2006-11-15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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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盧 오월동주 “정계개편 속으로”
    올해 나이 여든하나(1926年生). 實際로는 두 살 더 많은 그는 隨時로 病院 身世를 진다. 그런 김대중(DJ) 前 大統領이 ‘現場’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豫想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DJ는 堂堂하게 돌아왔다. 木浦와 서울, 釜山, 公主 等을 오가며 存在를 誇示하는 그의 모습은 軍事政權과 맞서던 30餘 年 前의 모습을 聯想케 한다. ‘로이터’ ‘뉴스위크’ 等 有力紙를 통해 海外로 自身의 所信을 실어나르는 方法도 그대로다.

    요즘 그가 던지는 말은 破格的이다. 8年 만에 찾은 木浦에서 그는 ‘무湖南 무國家(無湖南 無國家 : 湖南이 없으면 國家도 없다)론’을 선보였다. 그리고 ‘열린우리당의 悲劇은 盆唐에서 始作됐다’는 말로 政界改編의 門을 열어젖혔다. 이를 始作으로 그는 스스로 政治의 바다 한가운데로 뛰어들었다. 그는 왜 다시 돌아왔을까.

    11月8日 서울 鍾路區 인사동 S韓定食집. 國民의 政府에서 國精院長을 지낸 이종찬 前 議員이 열린우리당 少壯派 L 議員 等 몇몇 與黨 議員과 마주 앉았다. 話頭는 政界改編. 李 前 議員은 最近 知人들에게 “우리黨과 민주당의 統合을 위해 役割을 맡겠다”는 見解를 밝혔다.

    11月2日 저녁 汝矣島 한 飮食店. 國民의 政府에서 長官을 歷任한 K 前 議員이 민주당 人士들과 자리를 같이했다. 伴奏를 많이 한 그는 이날 민주당 人士들이 接近하기 어려운 1級 情報를 흘렸다.



    “노무현 大統領의 동교동 訪問이 推進되고 있다. 政界改編 問題가 東橋洞 次元에서 論議될 것 같다.”

    무더위가 氣勝을 부리던 지난 여름에도 DJ를 찾은 사람들은 ‘움직일 때가 됐다’는 意見을 傳達했다. 동교동의 봄을 재촉하는 발걸음은 그렇게 분주했고, DJ는 그들의 要請에 和答하듯 마침내 길을 나섰다.

    DJ 숨가쁜 政治行步 ‘햇볕政策’에 焦點

    숨가쁘게 이어지는 DJ의 政治行步는 大部分 ‘햇볕政策’에 焦點이 맞춰져 있다. 햇볕政策으로 노벨平和賞까지 받은 그로서는 危機에 處한 햇볕政策을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 없었을 터.

    햇볕政策의 持續 與否는 次期 大選과도 連結된다. 한나라당이 執權할 境遇 햇볕政策은 相當 部分 修正되거나 廢棄될 수밖에 없다. 境遇에 따라서는 功過(功過)에 對한 總體的 再解釋 作業이 不可避하다. 國民의 政府 當時의 對北 支援 內譯에 對해서는 只今도 疑惑이 提起되고 있다. 이런 事情으로 인해 保守陣營으로의 政權交替만은 막아야 한다는 게 동교동의 雰圍氣다.

    이런 點은 盧武鉉 大統領의 理解와도 맞아떨어진다. DJ와 處地가 다르지만 盧 大統領도 政治的 立地가 困窮하기는 마찬가지. 10%臺로 墜落한 支持率은 國政 掌握力을 顯著히 약화시키고 있다. 自身이 創黨한 우리당은 沈沒 地境에 이르렀다. 鄭東泳, 김근태, 천정배 等 創黨 同志들은 自身과 다른 길로 떠나기 위해 褓따리를 싸고 있다. 可히 四面楚歌 形局이다. 傳統的인 支持層의 復元은 더 以上 미룰 수 없는 懸案으로 擡頭됐다.

    威脅받는 햇볕政策을 지켜야 하는 DJ와 政治的으로 危機에 몰린 盧 大統領. 그들의 만남은 必然일 수밖에 없다.

    윤태영 靑瓦臺 代辯人은 “4日 會同에서는 政治的인 問題를 입에 올리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梧桐잎이 떨어지면 가을이 왔음을 아는’ 高手들이다. 굳이 말을 해야 對話가 되는 사이가 아닌 것이다. 두 사람의 만남 自體가 政治이자 메시지다.

    DJ는 이미 ‘무湖南 무國家’라는 至極히 政治的 言語로 湖南人에게 信號를 보낸 바 있다. 30餘 年 前 그는 “票로 뭉쳐야 한다”는 戰略的 思考를 말과 行動으로 학습시켰다. 木浦에서 선보인 DJ의 모습은 그때와 恰似했다. DJ는 ‘무湖南 무國家論’을 통해 ‘無DJ 無大權(DJ가 없으면 大權度 없다)’이란 메시지를 政治權에 傳達하는 데 成功했다.

    DJ가 作心하고 던진 말과 盧 大統領의 破格的인 行步는 現實 政治에 엄청난 影響을 미쳤다. 두 사람의 會同은 우리黨+民主黨+櫜鞬 構圖의 統合新黨論에 甚大한 打擊을 加했다. 두 사람을 排除하고 進行되던 政界改編 흐름은 一時的으로 中斷됐다.

    따지고 보면 現在 狀況은 政界改編 局面이라기보다는 그 前段階인 헤게모니 爭奪의 性格이 더 剛하다. 누가 主導權을 쥐고 政界改編의 그림을 그리느냐에 對해 黨과 靑瓦臺 그리고 東橋洞, 민주당 等이 神經戰을 벌이고 있는 形局이다.

    우리黨 리모델링이냐, 統合新黨이냐

    政權 再創出 問題를 놓고 DJ와 盧 大統領이 머리를 맞댈 可能性이 매우 높아졌다. 그러나 方法이 서로 다르다. 盧 大統領은 우리黨을 리모델링하자는 立場이다. 地域主義 克服이 如前히 中心 價値다. 이는 名分 側面에서는 앞선다. 反面 ‘表’를 쥐고 있는 DJ는 統合新黨에 傍點을 찍는다. ‘表’는 現札이자 실리다.

    政權 再創出을 이루기 위해서는 누군가 自身의 意志를 굽혀야 한다. 東橋洞 會同이 推進되는 過程을 지켜보면 DJ의 實利가 盧 大統領의 名分을 앞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盧 大統領은 實利가 따라주지 않는 名分을 固執하는 일이 매우 危險하다는 點을 本能的으로 알고 있다. 더구나 兩大 選擧를 앞둔 銳敏한 時點이다.

    이는 곧 盧 大統領이 變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實際로 變化가 感知된다. 盧 大統領의 變化를 처음 外部에 알린 사람은 김혁규 議員(우리黨)이다. 11月2日 靑瓦臺에서 盧 大統領을 만난 그는 注目할 만한 이야기를 傳했다.

    “盧 大統領이 민주당과의 統合 等 民主改革 勢力의 統合에 反對하는 것처럼 傳해지고 있지만 이는 事實과 다르다. 민주당과의 統合이 地域的인 年代나 政治工作 次元의 政界改編으로 이뤄지는 데에만 反對할 뿐이다.”

    盧 大統領의 變身을 代辯하는 側近은 또 있다. 最側近인 안희정 氏다. 그는 最近 與黨의 再選 및 386 出身 初選 議員들을 잇따라 만나서 “大統領의 眞意가 잘못 傳達됐다. 盧 大統領이 政界改編 自體에 反對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點을 强調했다고 한다. 李光宰, 尹昊重 議員 等 ‘親盧 直系’ 議員들도 盧 大統領이 큰 틀에선 統合新黨論과 一致하는 部分이 많다는 點을 부쩍 强調하고 있다.

    盧 大統領이 政界改編의 方向性을 맞추기 위해 戰術的 柔軟性을 發揮했다는 말이다.

    問題는 DJ와 盧 大統領의 카리스마가 통하느냐 하는 點이다. 통한다면 DJ는 汎與圈 統合 中心에서 누구보다 强力한 킹메이커로서의 地位를 確保할 수 있다. 盧 大統領도 當分間 政治地形을 維持하면서 次期에 影響力을 行使할 수 있다. 超絶頂의 두 鼓手가 벌이는 吳越同舟(吳越同舟)는 果然 成功할 것인가.

    DJ ‘부활’李 반갑지 않은 사람들

    한화갑 代表, 忍苦의 3年 收穫하려던 참인데…


    DJ·盧 오월동주 “정계개편 속으로”

    민주당 한화갑 代表(左). 櫜鞬 前 總理.

    豫想치 못한 金大中 前 大統領의 登場으로 櫜鞬 前 總理와 민주당 한화갑 代表가 딱하게 됐다. 韓 代表는 DJ 隱退 後 3年間 忍苦의 歲月을 보내면서 민주당 再建에 心血을 기울였다. 이제 막 收穫에 나서려는 瞬間 DJ가 登場한 것이다. 돌아온 DJ는 旣存 秩序나 한 代表를 配慮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韓 代表의 側近들은 그런 DJ가 서운하다.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내色은 않지만 한 代表는 內心 ‘大權’의 꿈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얼마 前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出馬) 못할 것도 없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그 꿈을 이루자면 가장 먼저 넘어야 할 山이 ‘DJ’다. 그를 통해 湖南의 代表性도 確保하고 민주당 代表로도 자리잡아야 한다. 그러나 DJ는 韓 代表의 이런 꿈에 關心을 보이지 않는 눈치다.

    韓 代表 側은 DJ가 念頭에 둔 次期 大選候補들이 있다고 分析한다. 그러면서 DJ의 첫 番째 候補 자리는 비어 있다고 말한다. 時機도 이르거니와 햇볕政策 等을 牽引할 最適의 候補를 찾지 못했다는 意味다. 그래서 DJ가 念頭에 둔 大選候補는 2番부터 이름이 떠오른다.

    “2番은 아무래도 한나라당 박근혜 前 代表인 것 같다. 3番은….”

    DJ-朴槿惠 連帶論의 始作이다. 韓 代表 側은 이 點이 不滿이다.

    “40餘 年 祕書이자 參謀인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最近 민주당에서 터져 나오는 햇볕政策에 對한 批判과 유종필 代辯人의 ‘DJ 役割制限論’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닌 듯하다. 이런 不滿이 쌓인 結果다.

    民主黨은 DJ가 盧武鉉 大統領과 손잡고 그들만의 시나리오를 稼動시킬 것으로 展望한다. 이 境遇 민주당의 處地가 難堪해진다. 韓 代表가 설 자리도 急激히 좁아진다. 境遇에 따라 主君을 밟고 가야 하는 狀況이 생길 수도 있다. 正面突破論은 少壯派 人士들 周邊에서 심심찮게 提起된다.

    問題는 現實的인 ‘힘’이다. DJ를 밟고도 ‘湖南의 民主黨’으로 位相을 定立할 수 있을 것인가. 이 質問에 對해 누구도 確信을 가지지 못한다. 新黨 創黨에 나섰다가 流彈을 맞은 櫜鞬 前 總理는 條件附 應戰에 나선 데 비해, 民主黨이 고개를 숙인 채 呼吸만 고르는 理由도 이 問題와 無關치 않아 보인다. 민주당과 한 代表의 다음 한 數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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