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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地球’의 逆襲이 始作됐다|신동아

‘빨간 地球’의 逆襲이 始作됐다

“溫室가스는 地球 恒常性 破壞하는 스테로이드”

  • 조천호 경희사이버大 氣候變化 特任敎授·前 國立氣象科學院腸

    cch0704@gmail.com

    入力 2021-08-20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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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例 없는 氣候變化로 ‘極限 氣候’ 頻度·强盜 急增

    • 二酸化炭素 增加 速度, 80萬 年 새 가장 빨라

    • 每秒 히로시마 原爆 5個 水準 에너지 待機에 가둬

    • 溫度 上昇 못잖게 危險한 濕度 上昇

    • 世界 人口 3分의 1, 致命的 氣候 條件에 露出

    • 氣候變化는 共同體 脆弱한 고리 攻擊하는 社會的 災難

    온실가스가 지구 에너지 방출을 가로막으면 대기 온도가 상승하면서 지구가 지글지글 끓게 된다. [GettyImage]

    溫室가스가 地球 에너지 放出을 가로막으면 大氣 溫度가 上昇하면서 地球가 지글지글 끓게 된다. [GettyImage]

    오래된 記錄競技人 陸上에서 世界記錄은 자주 깨지지 않는다. 最近 極甚한 暴炎 記錄이 자주 깨지고 있다. 이것은 스테로이드를 服用한 選手가 世界記錄을 자주 깨는 것과 마찬가지다. 正常 狀況에서는 자주 일어나기 힘든 일이라는 點에서 그렇다. 歷代級 暴炎을 일으키는 ‘스테로이드’는 바로 人間이 排出하는 溫室가스다.

    유엔 傘下 國際機構인 ‘氣候變化에 關한 政府 間 協議體(IPCC)’는 8月 9日 ‘IPCC 第6次 第1實務그룹(WG1) 報告書’를 承認했다. 여기에는 2013年 發行한 第5次 報告書 以後 새롭게 蓄積한 科學 證據를 基盤으로 한 氣候 危機 狀況과 展望이 담겨 있다.

    이 報告書에 따르면 前例 없는 氣候變化는 極限 氣候 現象의 頻度와 强度를 높였고, 앞으로도 그럴 展望이다. 1900年 以前 ‘50年에 한 番 일어날 程度’ 水準이던 暴炎 記錄이 地球 平均氣溫이 1度 上昇한 現在 4.8倍 增加했다. 1.5度 上昇하면 8.6倍, 2度 上昇하면 13.9倍, 4度 上昇하면 39.2倍 늘어날 것으로 展望됐다.

    히로시마 原子爆彈 5個 水準의 에너지

    地球는 太陽으로부터 에너지를 받는다. 그만큼 또 에너지가 宇宙로 빠져나간다. 그러지 않으면 地球는 지글지글 끓게 될 것이다. 溫室가스는 太陽에너지를 그대로 透過시키는 反面 다시 宇宙로 빠져나가는 에너지를 가둔다. 이로 인해 氣溫이 上昇한다. 이를 溫室效果라고 한다. 自動車 琉璃가 太陽에너지를 그대로 透過시키는 反面 들어온 에너지를 車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車 안 溫度를 상승시키는 것과 같은 理致다.

    地球 大氣의 溫室가스 中 80% 가까이가 二酸化炭素다. 化石燃料를 태우면 炭素 原子가 空氣 中 酸素 原子와 結合해 二酸化炭素가 만들어진다. 18世紀 産業革命 以前에는 100萬 個의 空氣 分子 가운데 二酸化炭素가 280個였다. 오늘날에는 그 個數가 410個까지 늘었다. 이는 地球 歷史에서 지난 200萬 年 中 最大값이다. 現在 每年 2.5個씩 늘어나고 있다.



    人間이 증가시킨 溫室가스는 1秒마다 히로시마 原子爆彈 다섯 個 水準의 에너지를 待機에 가둔다. 宇宙로 빠져나자기 못하게 한다. 1998年 以後 約 30億 個의 原子爆彈과 같은 量의 에너지를 地球에 가두고 있다. 溫室가스는 적은 量의 變化로도 地球에 미치는 影響力이 매우 크다. 地球의 急所라 할 수 있다. 人間이 이 地球 急所에 衝擊을 加하고 있다.

    氣候變化는 自然的으로도 끊임없이 일어났다. 2億5000萬 年 前 페름기 末에 오랜 期間 廣範圍한 火山 爆發이 일어났다. 그 結果 石炭層이 불타 現在 人間이 每年 排出하는 羊보다 1000倍 더 많은 二酸化炭素가 空氣 中에 더해졌다. 이 氣候變化로 地球 歷史上 가장 큰 大滅種이 일어났다. 눈여겨볼 것은 當時 待機 中 二酸化炭素 濃度의 上昇 速度가 只今의 10分의 1 程度에 不過했다는 것이다.

    二酸化炭素 增加 速度, 페름기 大滅種보다 더 빨라

    8월 5일 폭염이 발생한 대구시의 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풍경. 열기를 식히고자 살수차가 물을 뿌리는 가운데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뉴스1]

    8月 5日 暴炎이 發生한 大邱市의 한 코로나19 臨時選別檢査所 風景. 熱氣를 식히고자 撒水車가 물을 뿌리는 가운데 醫療陣이 코로나19 診斷檢査를 實施하고 있다. [뉴스1]

    눈이 얼어 만들어지는 陸地 위 氷河는 過去 空氣 방울을 包含하고 있다. 南極 氷河는 80萬 年 前 形成된 空氣 방울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過去 氣候를 比較的 正確히 알 수 있다. 오늘날 人間에 依한 氣候變化 速度는 80萬 年 前 以後 産業化가 일어나기 前까지 自然的으로 일어난 가장 빠른 速度보다 훨씬 빠르다. 二酸化炭素 增加 速度는 100倍, 氣溫 上昇 速度는 10倍에 이른다. 이처럼 人間에 依한 氣候變化에서 注目할 것은 크기보다 速度다. 變化 速度가 빨라질수록 極端的인 날씨가 자주 强力하게 發生한다.

    地球 氣溫 上昇, 卽 地球 加熱은 제트氣流를 변화시킨다. 제트氣流는 北半球 上層에서 부는 빠른 바람으로, 西쪽에서 東쪽으로 흐른다. 이 흐름의 速度와 구불거림의 程度에 따라 地上에서 高氣壓과 低氣壓의 移動 및 强度가 決定된다. 제트氣流는 高緯度와 低緯度 間의 氣溫差로 發生한다. 氣候變化로 인해 北極 地域이 다른 低緯度 地域보다 2~3倍 더 빨리 더워지므로 位도 간 氣溫差가 줄어든다. 氣溫 差異가 작을수록 제트氣流가 느려지고 高氣壓과 低氣壓이 停滯돼 같은 날씨가 이어진다. 한 地域에서 같은 날씨가 持續되면 災殃이 될 수 있다. 和暢한 날이 暴炎으로 變하고 단비가 暴雨로 탈바꿈한다.

    제트氣流가 느려지면 구불구불한 波動이 커진다. 그리스文字 오메가 模樣이 되면서 强力한 高氣壓이 자리 잡는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 햇빛으로 紙面이 뜨거워지고 이로 因해 더워진 空氣가 膨脹해 上昇하려 한다. 一般的으로 이런 狀況에서는 구름이 만들어져 비를 내려 地表面을 冷却시킨다. 오메가型 高氣壓에선 空氣가 上昇하려고 하면 上部 高氣壓이 空氣를 地上으로 다시 밀어낸다. 空氣가 下降함에 따라 大氣 무게가 漸漸 더 무거워지고 密度가 더 높아지며 더 뜨거워진다. 다시 上昇하려 하지만 再次 上部 高氣壓에 부딪힌다. 이 過程에서 漸漸 더 뜨거워지는 ‘熱돔(heat dome)’이 만들어진다.

    氣溫 上昇 못잖게 危險한 濕度 上昇

    폭염이 계속된 8월 5일 대구시 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기다리던 60대 여성이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주저앉자 근처에 있던 의료진이 달려와 얼음 스카프를 채워주고 있다. [뉴스1]

    暴炎이 繼續된 8月 5日 大邱詩 한 코로나19 臨時選別檢査所에서 診斷檢査를 기다리던 60代 女性이 어지러움을 呼訴하며 주저앉자 近處에 있던 醫療陣이 달려와 얼음 스카프를 채워주고 있다. [뉴스1]

    오늘날 地球에서는 人類가 進化해 온 지난 300萬 年 동안 前例가 없던 水準의 氣溫 上昇이 일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濕度도 上昇하고 있다. 地球 平均氣溫이 1度 上昇하면 바다와 紙面에서 水分 蒸發이 많아진다. 待機는 水蒸氣를 7% 더 많이 담을 수 있다. 自然的인 氣候變化 速度에 遺傳的으로 適應하는 데는 時間이 오래 걸린다. 適應은 수많은 世代에 걸쳐 일어난다. 現在 氣候變化 速度가 너무 빠른데 人間 몸이 適應하기에는 時間이 너무 짧다.

    地球 平均氣溫이 地球 狀態를 代表하는 것처럼 體溫은 우리 몸 狀態를 代表한다. 熱 調節은 몸의 가장 重要한 機能 中 하나다. 사람의 몸은 攝氏 37度를 維持하려는 巨大한 多細胞 熱機關이다. 먹고, 숨 쉬고, 움직이고, 생각하는 삶의 모든 過程에서 熱이 發生한다. 外部 대기는 大部分 37度보다 낮아서 몸은 대기로 熱을 放出할 수 있다. 이때 皮膚 가까이에 있는 毛細血管으로 血液을 循環시켜 熱을 放出한다. 이 冷却 메커니즘이 없으면, 基本的인 新陳代謝만으로도 體溫이 時間當 1度 程度 上昇한다. 이러면 우리는 單 하루도 살 수 없다.

    人間은 一定 水準의 더위에 適應할 수 있다. 우리 몸은 땀을 흘린다. 땀이 蒸發하는 過程에서 몸의 熱을 빼앗아 식힌다. 그러나 濕度가 높으면 땀이 蒸發하지 않는다. 熱을 放出하지 못한다. 이것은 徐徐히 익혀 죽이는 拷問과 마찬가지다.

    氣溫과 濕度를 함께 考慮하는 ‘濕球溫度’라는 槪念이 있다. 水銀柱 끝을 물에 적신 솜으로 감싸 測定한 溫度를 말한다. 濕球溫度는 氣溫이 올라가거나 濕度가 높아지면 上昇한다. 濕球溫度가 攝氏 35度를 넘으면 땀이 蒸發하지 않는다. 濕球溫度 35度는 氣溫 45度의 境遇 濕度 50%, 31度에서는 濕度 100%인 狀態에 該當한다. 乾燥한 더위보다 濕한 더위가 더 危險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狀況에서는 換氣가 잘되는 그늘진 環境에서 물을 充分히 마셔도 몸이 식지 않는다. 健康한 成人도 濕球溫度 35度 以上에서 6時間 以上 버틸 수 없다.

    世界 人口 3分의 1, 致命的 氣候 條件에 露出

    올여름 섭씨 49도에 이르는 기록적 폭염을 기록한 이탈리아에서 한 시민이 흐르는 땀을 닦고 있다. [AP 뉴시스]

    올여름 攝氏 49度에 이르는 記錄的 暴炎을 記錄한 이탈리아에서 한 市民이 흐르는 땀을 닦고 있다. [AP 뉴시스]

    暴炎의 長期化는 死亡者 數에 決定的 影響을 미친다. 暴炎이 길어지면 열에 지친 몸을 回復할 時間이 없기 때문이다. 暴炎 被害는 漸進的으로 增加하지 않는다. 처음엔 껍질이 얇은 옥수수 알 몇 個가 터지다가 어느 瞬間 한꺼번에 모든 옥수수가 터지는 팝콘처럼 暴炎 被害도 急激히 일어난다.

    現在 世界 人口의 거의 3分의 1이 致命的인 暴炎을 일으키는 氣候 條件에 露出돼 있다. 科學者들은 濕球溫度 35度는 理論的인 값일 뿐 實際로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2020年 파키스탄과 아랍에미리트 두 地域에서 濕球溫度 35度의 障壁이 一時的으로 두 番 理想 뚫렸다. 地球 平均氣溫 上昇을 産業化 以後 1.5度 以內로 막지 못하면 熱帶와 亞熱帶의 海岸 地域에서 濕球溫度가 人間 生存의 限界인 35度를 超過할 수 있다.

    우리나라 같은 溫帶地方이라고 暴炎에서 安全한 게 아니다. 2003年 유럽에 記錄的인 暴炎이 닥쳤다. 約 7萬 名이 목숨을 잃었다. 2010年 러시아에서는 濕球溫度가 攝氏 28度를 넘지 않는 水準의 暴炎에서 約 5萬5000名이 死亡했다. 불볕더위가 익숙하지 않은 곳에 사는 사람은 더위에 對해 生理的 順應度가 낮다. 더위를 避하는 行動도 敏捷하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最近 暴炎은 颱風이나 洪水보다 더 많은 死亡者를 發生시킨다. ‘뉴스打破’가 行政安全部의 災害年譜와 統計廳 死亡原因 統計를 分析한 結果, 2000年부터 2018年 사이 19年間 우리나라에서는 颱風으로 472名, 集中豪雨로 325名이 死亡했다. 같은 期間 暴炎은 602名의 生命을 앗아갔다.

    特히 都市에서는 ‘熱섬(heat island)’李 暴炎을 더 악화시킨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가 많고 나무와 綠地가 적은 環境에서 氣溫은 周邊 地域보다 5度 以上 더 올라갈 수 있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는 낮 동안 綠地에 비해 더 많은 太陽熱을 吸收해 貯藏한다. 밤에 그 熱을 천천히 空氣에 排出한다. 여기에 더해 濕度까지 높으면 溫度가 잘 變하지 않는 물의 特性 때문에 밤에도 높은 氣溫이 그대로 維持될 수 있다. 밤이 돼도 氣溫이 떨어지지 않는 熱帶夜가 發生하는 것이다. 밤낮으로 뜨거운 境遇 우리 몸엔 더 危險하다. 낮에는 시원한 곳을 찾아다닐 수라도 있지만, 밤에는 자느라 能動的으로 몸을 식힐 機會가 없다.

    에어컨이 誘發하는 더 큰 氣候 危機

    只今까지 專門家들은 暖房을 할 수 없는 사람을 ‘에너지 貧困層’으로 定義했다. 이제 그것은 ‘冷房을 할 수 없는 사람들’로 바뀌게 될 것이다. 2018年 포르투갈에서 열린 ‘모두를 위한 持續 可能한 에너지(Sustainable Energy for All)’ 포럼 報告書에 따르면 이미 世界的으로 11億 名이 넘는 사람이 冷房施設 不足으로 인한 危險에 直面해 있다. 暴炎 狀況에서 冷房裝置는 奢侈品이 아니라 人權이 됐다. 삶을 快適하게 하고 生産性을 높일 수 있는 시원하고 安全한 環境은 現代 生活의 基本 構成 要素가 됐다. 그 結果 에어컨 需要가 急增하고 있다. 世界的으로 1秒에 平均 10臺가 販賣된다는 統計가 있을 程度다.

    에어컨은 氣候問題를 解決하는 手段인 反面 問題를 일으키는 逆說的인 現代 技術 中 하나다. 에어컨은 扇風機보다 20倍 더 많은 電力을 使用한다. 에어컨 需要가 커질수록 氣候 危機를 惡化하는 電氣 需要가 增加한다. 에어컨과 扇風機는 이미 世界 에너지 消費量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世界銀行은 2050年까지 世界 冷房用 에너지 使用量이 3倍 增加할 것으로 展望했다. 特히 印度, 中國, 브라질, 인도네시아 같은 國家에서는 5倍 增加할 것으로 豫想했다.

    에어컨 購買와 使用에 支拂해야 하는 費用은 우리가 氣候危機에 제대로 對應하지 않아 發生한 費用 中 하나다. 에어컨은 痲藥처럼 우리를 中毒 狀態에 빠뜨려 氣候 危機의 根本的인 問題 解決에 둔감하게 만든다.

     8월 7일 산불이 덮친 그리스 아테네 북부 지역 한 주택가 모습. 올여름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진 그리스에서는 대규모 산불과 그에 따른 정전이 잇따랐다. [아테네=신화 뉴시스]

    8月 7日 山불이 덮친 그리스 아테네 北部 地域 한 住宅街 모습. 올여름 攝氏 40度가 넘는 暴炎이 이어진 그리스에서는 大規模 山불과 그에 따른 停電이 잇따랐다. [아테네=神話 뉴시스]

    共同體 脆弱한 고리 攻擊하는 社會的 災難

    暴炎은 自然 災難인 同時에 社會的 災難이다. 暴炎은 모든 사람에게 平等한 被害를 일으키지 않는다. 老人과 어린아이는 身體 特性上 暴炎에 빨리 適應하지 못한다. 暴炎 被害는 疾患, 障礙, 貧困, 劣惡한 住居施設 等 暴炎에 제대로 對處하기 어려운 社會經濟的 條件을 가진 사람에게 集中된다. 暴炎 不平等은 國際的 問題도 낳는다. 世界에서 가장 더운 30個 都市는 冷房施設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開發途上國에 있다.

    健康한 成人이라고 해도 農夫와 建設勞動者처럼 野外에서 일하는 사람은 暴炎에 더 많이 露出돼 더 큰 苦痛을 받는다. 이는 勞動生産性에 影響을 미친다. 野外 勞動者 大部分은 日當을 받는다. 暴炎이 發生해도 일을 쉴 餘裕가 없어 삶이 더 고통스러워진다. 美國 國立海洋大氣廳(NOAA)에 따르면, 甚해지는 더위와 濕度로 因해 野外에서 할 수 있는 일의 量이 10% 減少했다. 이 數値는 2050年에 2倍 增加할 것으로 展望된다.

    北緯 42度에 位置해 선선한 氣候를 가진 美國 시카고 氣溫이 1995年 41度까지 치솟았다. 當時 6日 동안 持續된 暴炎으로 739名이 死亡했다. 犧牲者 大部分은 黑人이었다. 그中에서도 가난해 에어컨 없이 혼자 사는 老人에게 被害가 集中됐다. 特히 犯罪率이 높은 마을에서 被害가 컸다. 治安 不安으로 窓門을 닫고 지내는 사람이 暴炎 被害를 더 많이 보았다. 이런 地域社會에서는 이웃 사람 間 서로 알고 돕는 連帶가 弱하다. 社會的 孤立이 被害를 더욱 키웠다.
    1999年 시카고에서 다시 비슷한 暴炎이 發生했지만 이때는 死亡者가 110名으로 크게 줄었다. 地域 公務員이 死亡 危險이 높은 獨居老人이나 좁은 집에 사는 사람을 一一이 찾아가 狀況을 確認하고 걸맞은 措置를 한 德分이다. ‘社會的 돌봄’이 暴炎 被害를 줄인 代表的 事例다.

    暴炎은 自然現象이지만 社會的·經濟的 不平等과 公共性이 무너진 곳에서 災難으로 드러난다. 목걸이의 强度는 거기 달린 保釋으로 決定되는 것이 아니다. 가장 弱한 部分인 목걸이의 끈에서 決定된다. 가난하고 脆弱한 사람이 더 酷毒한 暴炎에 露出되고 그로 인해 生命과 安全을 威脅받는다면 그 共同體는 連帶가 무너져 健康性을 잃을 것이다.

    우리가 사는 世上은 ‘最初’가 쏟아지지만, 안타깝게도 그 ‘最初’가 다 좋은 건 아니다. ‘溫室가스’라는, 人間이 加하는 衝擊을 받은 地球는 歷代級 極端的인 날씨로 다시 人間에게 衝擊을 준다. 올해 우리가 經驗한 前例 없는 暴炎의 猛攻擊은, 우리가 뿌린 것을 거두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地球의 겉넓이는 約 5億1000萬㎢로 維持되고 있지만, 人間의 地球는 줄어들기 始作했다. 熱帶와 亞熱帶의 濕한 地域이 人間이 生存하기 어려운 地域으로 바뀌려 한다. 暴炎은 우리를 建物 안에 머무는 捕虜로 만들고 있다. 뜨거운 都市 거리는 비워지는 狀況이다.

    오늘날 暴炎 相當 部分에는 人間의 痕跡이 담겨 있다. 人間이 일으킨 것이니 人間이 解決해야 한다. 氣候 危機로 인한 暴炎에 適應하는 것만으로는 限界가 있다. 더 極端的이고 더 길어지고 더 廣範圍한 暴炎을 일으키는 ‘스테로이드’, 溫室가스의 排出을 中斷해야만 할 때다.

    #氣候變化 #溫室가스 #暴炎 #IPCC #조천호 #新東亞



    記錄으로 살펴보는 ‘歷代級’ 여름

    올해 7月은 人類가 氣象 觀測을 始作한 以來 가장 더운 달로 記錄됐다. 美國 國立海洋大氣廳(NOAA)은 8月 13日 “7月 地球 表面 溫度가 攝氏 16.73度를 記錄했다. 이는 1880年 觀測을 始作한 後 141年 만에 가장 높은 溫度”라고 밝혔다. 以前 最高 記錄은 2016年 7月, 2019年 7月, 2020年 7月로 모두 攝氏 16.72度였다.

    눈여겨볼 것은 7月 地球 表面 溫度가 가장 높았던 上位 10個 羨道가 1998年을 除外하고는 모두 2010年 以後라는 點이다. 2019年부터 올해까지 7月 氣溫이 3年 連續 最高値를 更新한 것도 눈에 띈다. 이 가운데서도 올해 7月 地球 表面 溫度는 20世紀 7月의 平均溫度(15.8度)보다 0.93度나 더 높다.

    人類가 모여 사는 地球 北半球가 特히 뜨거웠다. 아시아의 表面 溫度는 1910年 以後 가장 높았다. 全 地球的 表面 溫度 上昇은 各種 氣候 災殃을 낳고 있다. 그리스, 터키, 이탈리아 等 南유럽에서는 連日 最惡의 暴炎과 山불이 發生하고 있다. 美 北西部와 캐나다 等 北아메리카 地域에서도 올여름 攝氏 50度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한便 8月 9日 유엔 傘下 ‘氣候變化에 關한 政府 間 協議體(IPCC)’는 向後 10年 以後에 地球 平均溫度가 産業化 以前과 比較해 1.5度 높아질 可能性이 매우 크다는 最新 硏究 結果를 내놓았다. 不過 3年 前 나온 豫想보다 時點을 10年 앞당긴 展望이다. 專門家들은 氣溫이 1.5度 上昇하면 暴炎, 가뭄, 山불 等 超極端的 氣候 危機가 只今보다 더 日常的으로 發生할 것이라고 警告하고 있다.


    조천호
    ● 1961年生
    ● 연세대 天文氣象學科 卒, 同 大學院 大氣科學 博士
    ● 前 國立氣象硏究所 地球大氣監視센터長, 國立氣象科學院 氣候硏究課長
    ● 國立氣象科學院腸 (2015~2018)
    ● 著書: ‘波瀾하늘 빨간地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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