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朴正熙 産業化 戰略과 맞아떨어진 三星의 韓國半導體 引受

• 1970年代 中盤, 情報通信 文明과 民族解放·社會主義 理念 競合

• 農村的 感受性에서 밝고 明朗한 都市的 感性으로 變貌

• 革新的 自由主義 가로막는 民族解放적, 사민주의的 性向

_{*586世代 NL(民族解放 系列) 理論家이자 祖國統一汎民族聯合(범민련) 事務處長 出身인 筆者가 文在寅 時代에 表하는 遺憾.}

리영희 두 番째 時間이다. 어떤 사람에 對한 評價는 그가 살았던 時代에 일어난 다른 事件과 比較하는 것이 좋다. 리영희의 出世作은 1974年 出刊된 ‘轉換時代의 論理’다. 運動圈의 歷史에서 轉換時代의 論理는 매우 重要한 冊이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그 冊으로부터 衝擊을 받았다고 陳述하고 있기 때문이다. 個中에는 文在寅 大統領을 包含한 有力 政治人들도 相當數 있다. 그렇다면 1974年에 있었던 다른 일들 中 記憶할 만한 것이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電子工學科 生物學을 例로 들어보자.

韓國의 情報通信 革命 이룬 두 가지 重要한 事件

美國의 월리엄 쇼클리가 世界 最初로 트랜지스터를 開發한 것이 1947年이다. 트랜지스터는 以前 時代 眞空管을 代替하며 本格的인 電子·電算業의 基礎를 놓았다. 歷史冊에 나오는 最初의 컴퓨터를 보면 眞空管을 하나씩 電線으로 連結하는 場面을 볼 수 있다. 이래서는 生活化, 大衆化가 不可能했다. 이를 解決한 것이 集積回路로 1959年 페어차일드사가 開發했다.

트랜지스터가 1947年이고 集積回路가 1959年에 開發됐으니, 1970年代 初盤 觀點에서 본다면 電子産業은 이제 本格的으로 開花하려는 門턱에 있던 셈이다. 이런 時代的 脈絡 속에서 두 가지 重要한 事件이 있었다. 하나는 三星의 韓國半導體 引受이고, 다른 하나는 朴正熙의 産業政策이다.

李秉喆의 三南 李健熙가 私費를 털어 亡해 가는 韓國半導體를 引受한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李健熙의 行步는 1983年 2月 李秉喆의 도쿄宣言으로 이어지고 三星電子의 半導體 大跳躍으로 이어졌다. 朴正熙의 逸話도 重要하다. 朴正熙는 産業化에 각별한 關心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延長線에서 電子産業에 對한 關心과 關聯한 逸話들이 있다. 박근혜가 大統領의 딸 身分으로 1970年 서강대 電子工學科에 入學한 것도 같은 脈絡으로 볼 수 있다.



産業化가 進陟됨에 따라 社會도 그렇게 變해가고 있었다. 韓國은 빠르게 都市化, 知識化됐다. 都市에 集積된 새로운 類型의 人類인 大學生들은 그들만의 文化를 만들고 있었다. 1970年 高等敎育機關에 在籍한 學生 規模는 20萬 名에서 1980年에는 3倍가 넘는 65萬 名으로 늘었고 1990年에는 170萬 名에 肉薄했다. 高等敎育을 履修한 靑年들은 새로운 都市 文化를 建設해 享有하기 始作한다. 筆者가 注目한 것은 1977年 大學歌謠祭와 1979年 개그콘테스트다. 이들 大學 文化는 이미字, 南進으로 대표되는 農村 文化를 밀어내고 韓國 社會의 主流로 떠올랐다. 이 新人類가 다름 아닌 1980年代 以後 世界的 흐름으로 發展한 情報通信 社會의 主役이다.

思想的 脈絡에서 臨迫한 情報通信 文明을 잘 代辯한 것이 앨빈 토플러나 스티브 잡스일 듯하다. 韓國이라면 V3의 安哲秀, 한글과컴퓨터의 이찬진, 後날 네이버와 카카오를 創立하는 李海珍·김범수가 그들이다.

韓國의 1970年代는 밝고 明朗한 1980年代로 이어졌다. 勿論 只今 돌아보니 그렇다는 뜻이다. 1970年代 初盤 時點에서 보면 世上이 어디로 갈지 알기 어려웠을 것이다. 世上에 對한 다양한 關心과 視角 中 韓國을 베트남, 中國과 같은 民族的 社會主義에 韓半島와 韓國의 處地를 代入하고 하나의 스토리를 만든 사람이 리영희다.

情報通信 文明 VS 民族解放, 社會主義 理念

1970年代 後半을 넘어서면 리영희가 運身할 수 있는 空間은 사라지고 있었다. 中國은 改革開放의 길로 들어서고 있었고 中國-베트남 戰爭, 이란革命 等 第3世界 民族主義의 健康性에도 짙은 疑問이 提起되고 있었다.

歷史的으로 보면 리영희의 業績과 位相은 1970年代 中盤에서 1980年代 初盤 어디까지다. 그는 1970年代 思想史의 位置 어딘가 있으면 적합한 人物이다. 리영희를 1970年代를 넘어 文明史的 意義를 갖는 思想가 또는 思想의 恩師의 班列에 밀어 올린 것은 1970年代를 거쳐온 運動圈들이다.

1970年代 中盤 韓國은 두 個의 世界가 競合하고 있었다. 하나는 情報通信 文明이고 다른 하나는 民族解放과 社會主義와 같은 理念이었다. 韓國에서 兩者를 代表하는 人物이 이건희와 리영희다. 韓國은 電子가 가르치는 方向을 따라 發展했지만 1970年代의 運動圈들은 리영희를 따라 마르크스레닌주의와 主體思想으로 치닫는다. 누가 옳았는지는 韓國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것으로 充分하다. 우리는 리영희에게 그 程度만큼 쓸데없는 浪費를 해온 셈이다.

리영희를 評價하는 또 다른 잣대는 生物學이다. 1953年 DNA의 構造가 밝혀진 以來 人間에 對한 새로운 綜合이 이뤄진다. 代表的 作品이 1975年 리처드 도킨스의 ‘利己的 遺傳子’와 1976年 에드워드 윌슨의 ‘社會生物學’이다.

본 글의 主題에 맞게 이들을 評價하자면 核心은 思辨的 人間論의 解體다. 利己的 遺傳子에서는 遺傳子의 觀點에서 人間의 다양한 行動을 分析한다. 甚至於 數學的 方式으로 그것을 論證한다. 월슨의 社會生物學에서도 生物學을 動員해 人間의 社會的 行動을 分析한다. 이들의 視角에서 보면 神에 依해 附與된 人間의 尊嚴性 같은 것은 없다. 도킨스나 윌슨이 보여준 것은 아무 根據 없이 人間性을 美化하는 傾向의 終熄이다.

이에 對比되는 흐름이 있었다. 하나는 프랑스革命에 對한 好意的 評價와 다른 하나는 第3世界 人間型에 對한 美化다. 韓國은 特異한 나라다. 壓倒的으로 美國의 影響을 받았지만 그것은 主로 軍事, 經濟, 科學과 같은 領域에서 그러하다. 反面 文化, 哲學 等에서는 獨逸, 프랑스의 影響을 많이 받았다. 1970年代까지가 特히 그러했다.

프랑스革命에서 루소와 로베스피에르의 흐름은 人間에게 根源的인 特徵이 있고, 이를 實現하기 위해서는 物理的 暴力도 不辭할 수 있다는 傾向이다. 이 흐름의 한便에서 마르크스-레닌으로 가는 傾向이 形成됐다. 이 흐름은 根源的 人間型이 있다고 보고 그것을 위한 社會的 努力에 過度한 意味를 附與하는 便이다.

또 다른 흐름은 韓國籍 흐름 卽 農業的, 民衆敵 傳統에 對한 好意的인 評價다. 1970年代 初盤에는 如前히 農業的 傳統이 깊게 남아 있었고 이를 理想化한 傾向이 적지 않았다. 代表的인 것이 ‘전태일評傳’이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난쏘공)’李 志向하는 素朴한 人間 共同體다.

1970年代 中盤, 韓國은 共同體를 重視하고 名分과 感情을 優先하는 第3世界로 發展하는가, 아니면 個人主義를 肯定하고 實利와 利益에 기초한 새로운 共同體를 志向하는가의 岐路에 서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막 꽃피기 始作한 情報通信 文明과 聯關돼 있었다.

時代가 附與한 課題를 履行한 사람들

經濟가 成長하고 所得이 늘어나면서 大韓民國은 多彩로운 感性과 欲望으로 들끓기 始作한다. 1970年代 中盤을 넘어서면서 두 가지 傾向이 싸우고 있었다. 프로 스포츠가 開幕되고 컬러 TV가 開通되고 나아가 個人用 컴퓨터와 携帶폰으로 擴張됐다. 社會는 漸次 農村的 感受性에서 밝고 明朗한 都市的 感性으로 變貌했다.

反面 韓國의 運動圈은 때 아닌 道德的, 訓詁學的 人間主義에 빠져들었다. ‘전태일評傳’과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아침이슬 等이 始作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사람 북적이는 市場과 廣場에 나가 살아 움직이는 人間을 보기보다는 自己만의 世界로 빠져들었다. 그들은 非現實的 以上의 世界에 神祕化된 무엇인가를 남겨두고 거기서 그들만의 世界를 키웠다.

現實에 存在하지 않는 人間 群像을 探究하려는 奇異한 試圖가 이어졌다. 그것의 系譜는 전태일評傳-리영희의 中國, 베트남 探究-主體思想-統一運動으로 이어졌다. 리영희는 베트남과 中國을 통해 전태일評傳과 난쏘공의 心性 構造를 政治的 脈絡에서 擴大한 사람이다.

美國式 軍事經濟에 相應하는 自由主義는 좀처럼 韓國 社會에 到來하지 않았다. 1980年代 初盤 286컴퓨터와 함께 革新的 自由主義가 導入됐지만 韓國의 文化는 오랜 期間 民族解放적 또는 유럽의 사민주의的 性向에 묶여 있었다. 2010年代 初盤에 스마트폰의 導入과 함께 새로운 時代가 열렸지만 리영희와 그를 追從하는 낡은 傾向이 새로운 時代의 導入을 막고 있다.

리영희를 제대로 評價하기 위해서는 그가 살았던 時代가 情報通信 文明의 發展과 그에 따른 人間에 對한 새로운 理解가 必要한 革新의 時代였음을 前提해야 한다. 大韓民國은 이병철과 李健熙, 李海珍과 김범수와 함께 時代가 附與한 課題를 履行하며 只今의 우리로 이어졌다. 反面 리영희는 情報通信 代身 後進 社會主義, 革新的 個人 代身 낡은 人間觀을 維持하며 韓國 社會의 또 다른 支流를 이끌었다. 後代의 運動圈들이 리영희가 開拓한 支流의 思想을 過度하게 擴張해 本말을 뒤집었다는 것이 나의 結論이다. 그리고 그것이 只今 우리가 리영희를 돌아봐야 하는 理由다.

#李健熙 #리영희 #新東亞


_{閔境遇
● 1965年 出生
● 서울대 國史學科 卒業
● 서울대 人文大 學生會長
● 祖國統一汎民族聯合 事務處長·進步連帶 政策委員會 副委員長
● 著書 : ‘數學 工夫의 再構成’ ‘새로운 保守의 아이콘’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