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觀은 人氣 없는 文化施設입니다. 흥미롭고 新奇한 展示物이 櫛比한 博物館에 비해, 그리고 視覺的 즐거움을 주는 美術館에 비해 興味誘發의 要素가 貧弱해서입니다. 그럼에도 50餘個 地自體들이 公立文學觀을 運營하고 있습니다. 文學觀은 所在 地域 文化水準의 尺度이며, 文學은 모든 文化藝術의 母胎이기 때문입니다.
황순원文學村 소나기마을의 年平均 觀覽客은 10萬餘 名입니다. 接近性이 매우 떨어짐에도 觀覽客 數値가 餘他 文學觀을 크게 壓倒하는 것은 純全히 短篇 「소나기」의 힘입니다. 短篇 「소나기」는 大韓民國 國民 모두가 한 때 지녔으며 늘 그리워하는 ‘첫사랑 時節의 純粹’를 歲月과 無關하게 간직하고 있어서입니다.
肯定的 地域 이미지의 效果는 數字로 換算할 수 없으며 그 威力 또한 數字의 範圍로 測定不可입니다. 소나기마을은 餘他 다른 文學觀과는 確然히 區分되는, 肯定的 地域이미지 構築의 힘을 타고 났습니다. 國內 거의 모든 文學觀의 作家와 作品은 鄕土色, 政治的 理念, 歷史性, 藝術性에 根據하지만 소나기마을의 旗幟는 時代와 政治, 歷史와 藝術, 世代와 趣向의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거듭 强調하건대, 첫사랑 時點의 純粹性은 모든 人間에게 가장 所重하고 그리운 對象이기 때문입니다.
황순원文學村 소나기마을은 楊平의 가장 정갈한 얼굴입니다. 開館 以後 約 百萬名의 觀覽客, 그리고 그보다 여러 곱절의 國民들이 短篇 「소나기」의 感性과 楊平의 感性을 同一線上에서 認識합니다. 楊平이라는 곳에는 短篇 「소나기」 속의 風景과 人物들이 過去에도 現在에도 또 未來에도 存在하리라는 漠然한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認識과 믿음이 楊平에 어떤 種類의 얼마만큼의 肯定的 效果를 주는 지는 測定할 道理가 없으니 다만 斟酌에 맡길 수밖에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