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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化門에서/김정은]예술가들의 못자리 役割을 한 ‘學田’과 김민기 代表가 남긴 것|東亞日報

[光化門에서/김정은]예술가들의 못자리 役割을 한 ‘學田’과 김민기 代表가 남긴 것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2月 6日 23時 42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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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문화부 차장
金正恩 文化部 次長
“여기는 못자리 農事다. 못자리 農事는 애들을 촘촘하게 키우지만, 秋收는 큰 바닥으로 가서 거두게 될 것이다.”

1991年 3月 15日 서울 종로구 大學路에 ‘學田’ 小劇場이 開館하던 날, 김민기 代表가 한 말이다. 小劇場 文化를 代表해 온 學田은 배울 ‘학(學)’에 밭 ‘前(田)’字를 쓴다. “文化藝術界 人材들의 못자리가 되겠다”는 金 代表의 初心을 담아 지어진 이름이다. 學田은 이름값을 證明하듯 俳優 설경구, 황정민, 김윤석, 조승우, 이정은, 장현성 等 굵직한 스타들을 낳았다.

歌客(歌客) 故(故) 김광석은 學田에서 1000回 公演을 열었고, 1991∼1995年엔 每年 라이브 콘서트도 열었다. 들菊花, 안치환, 이소라, 장필순, 윤도현, 성시경, 琉璃箱子, 장기하 等도 學田에서 노래했다.

33年間 大學路를 지켜온 學田이 다음 달 門을 닫는다. 胃癌 鬪病 中인 金 代表의 健康 惡化와 經營難이 겹친 結果다. 2014年 이미륵上 施賞式에서 受賞者로 參席한 金 代表를 만난 적이 있다. 그가 1996年 開館한 ‘학전그린小劇場’李 經營難으로 門을 닫은 지 1年이 지난 時點이었다. 金 代表에게 受賞 祝賀 人事를 건넨 뒤 公演系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中 “大學路의 높은 賃借料와 製作費 上昇 等으로 韓國 演劇 大衆化의 씨앗이 된 大學로 小劇場들의 閉館 消息이 들려와 안타깝다”는 말을 傳하자 그는 말없이 한참을 고개만 끄덕였다. 그러곤 特有의 微笑를 지으며 한마디 툭 던졌다. “맞아요. 韓國 公演界는 늘 瘠薄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돈이 안 되는 일이어도 끝까지 最善을 다해야지.”

헛된 말이 아니었다. 그의 삶을 되돌아보면 김민기는 여느 製作者들과 달리 瘠薄한 公演界에서 돈이 안 되지만 意味 있는 일에 最善을 다했다. 原作者에게 著作權料를 제대로 支給하지 않던 時節, 그는 1990年代 公演界에서 出演陣 ‘서면 契約’, 俳優들에게 有料 觀客 立場 收益을 나눠 주는 ‘러닝개런티’ 制度를 처음 導入했다. 赤字가 나도 30萬 원의 개런티를 俳優들에게 支給했다. 이 때문에 뮤지컬 ‘개똥이’가 興行에 失敗했을 땐 自身이 所有한 京畿道 一山의 아파트를 處分해 俳優들에게 개런티를 나눠준 이야기는 有名하다.

學田은 오래前부터 收益이 나오기 어려운 構造였다. “태어나 처음 보는 公演이 좋아야 眼目을 갖출 수 있다”는 金 代表의 哲學에 따라 學田은 뮤지컬 ‘고추醬 떡볶이’ 等 어린이 公演 製作에 힘써 왔다. 어린이 作品들은 作品當 4000萬∼5000萬 원씩 赤字가 났고, 金 代表는 오랜 時間 著作權 收益을 집에 가져가지 못했다. 그럼에도 金 代表는 疏外 地域 아이들을 위해 全國의 廢校에 舞臺를 設置하고 地域 公演을 펼쳤다. ‘누구나 좋은 公演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金 代表의 뚝심 德分이었다.

多幸히 韓國文化藝術委員會가 3月부터 學田의 建物主와 賃貸借 契約을 맺고 民間 委託으로 支援에 나설 計劃이다. 文化體育觀光部 關係者는 “學田의 이름을 繼續 쓸지에 對해선 김민기 代表와 協議를 해야 하는데, 現在 金 代表의 健康 狀態가 좋지 않아 協議를 하지 못하고 있다. 政府는 學田의 正體性을 維持할 수 있도록 支援할 計劃”이라고 說明했다.

‘일어나/일어나/다시 한番 해보는 거야’ 學田의 代表 歌手 김광석의 노래 ‘일어나’의 노랫말처럼 學田이 다시 한番 힘을 내 일어났으면 좋겠다.



金正恩 文化部 次長 kimje@donga.com


#學田 #金敏基 代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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