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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홍 칼럼]한동훈이 빠지기 쉬운 세 가지 錯覺|東亞日報

[이기홍 칼럼]한동훈이 빠지기 쉬운 세 가지 錯覺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1月 18日 23時 51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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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女史 問題 이대로 뭉개고 價도 머잖아
다른 이슈에 묻히리라 여긴다면 큰 錯覺
韓, 싸움꾼 이미지보다 비전 提示하고
庶民·弱者 다가가 旣得權 이미지 벗어야

이기홍 대기자
이기홍 待機者
한동훈 國民의힘 非對委員長의 就任 첫 3週는 ‘期待했던 대로’와 ‘憂慮했던 대로’가 同時에 現實이 되어가는 時間들이었다.

세련되고 謙遜하고 熱情的인 모습에 國힘 支持者들은 오랜만에 마음 줄 對象을 찾았다는 듯 熱狂했다. 同時에 憂慮했던 바도 漸漸 더 現實로 굳어질 것 같은 兆朕이 보인다.

골목 밖에서는 鮮明히 보이는데, 支持者의 歡呼로 가득찬 골목 안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陷穽이 있다. 한 委員長이 警戒해야 할 陷穽은 크게 세가지다.

첫째는, 김건희 女史 問題를 이대로 뭉개고 가도 괜찮을 거라는 속삭임이다. 當場은 輿論이 안 좋지만 곧 公薦이 本格化하면서 온갖 뉴스가 쏟아지면 뒷전으로 묻힐 것이라는 期待다. 勿論 錯覺이다.

大選 때 尹錫悅 候補를 찍었지만 大統領의 黨 掌握 試圖, 金 女史 스캔들로 인해 한 발짝 물러선 中道層은 大統領과 한 委員長이 이 問題를 어떻게 풀지 冷靜히 지켜보고 있다.

一時的 關心이 아니다. ‘아바타론’의 眞僞를 판가름할 리트머스 試驗紙로 여긴다. 政權의 公正性에 對한 評價와 保守陣營 未來 走者에 對한 評價를 左右할 저울이 되어 버린 것이다.

設令 總選 結果가 與黨에 나쁘지 않게 나오더라도 問題는 끝나지 않는다. 野黨은 大選까지 끌고 갈 것이다. 次期 政權을 어느 쪽이 차지하든 이 問題를 건드리지 않을 수 없다.

일이 이렇게 커진 데에는 한 委員長의 責任도 있다. 檢察은 도이치모터스 事件과 關聯해 金 女史를 起訴하든 不起訴 處分하든 振作 종결지었어야 하는데 질질 끌다 特檢 빌미를 提供했다. 野黨의 特檢 攻勢는 이미 올봄부터 豫告된 것이었다. 19個月 넘는 法務長官 在任 동안 한 長官도 放置했다.

名品백은 더더욱 簡單해 金英蘭法에 따라 國民權益委가 며칠이면 調査를 끝낼 수 있는 事案이었다. 김영란法은 公職者 配偶者가 金品을 받았을 境遇 供與者는 ‘職務關聯性’과 相關없이 無條件 處罰 對象이 되지만 받은 사람은 ‘職務關聯性’이 있을 境遇에만 處罰하도록 規定하고 있으므로 金 女史는 倫理的 責任만 지게 될 公算이 컸는데 無條件 避하다가 腫瘍으로 키워버렸다.

勿論 野黨이 밀어붙인 現行 特檢法은 常識있는 國民이라면 누구도 認定할 수 없는 惡法이다. 그렇다면 代案을 내놓아야 한다. 特檢 選定은 대한변협 等 公信力 있는 外部機關 推薦으로 하고, 搜査 開始는 總選 直後에 하는 代案을 提示하면 된다.

이렇게 明瞭한 解決策이 보이는데도 풀지 못하는 게 답답하지만, 現實은 簡單치 않다고 한다. 金 女史의 心身이 스트레스에 워낙 脆弱한 狀態여서 合理와 大義만 앞세워 밀어붙이기 어려운 側面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大統領이기 때문에 해야 하고, 保守의 命運을 책임진 與黨 代表이기 때문에 그렇게 說得해야 한다.

한 委員長은 非常 狀況을 打開하라고 迎入된 指揮官이다. 國會議員 數字 減縮, 特權 廢止 等은 멋진 안타지만 그런 安打만으로 所任을 다하는 게 아니다. 與黨의 非常 狀況은 무엇인가. 바로 大統領의 低調한 支持率이다. 그 理由는 무엇인가. 첫째는 不通 이미지 리더십이고, 둘째는 夫人 問題로 인해 常識과 公正이라는 트레이드 마크가 흔들린 탓이다.

自己 便은 無條件 감싸고 돌았던 左派權力과는 亦是 다르다고 國民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 保守 全體가 被害를 떠안지 않게 解決해야 할 義務가 있다.

한 委員長이 警戒해야 할 두 番째 艦艇은 鬪爭 先鋒將 이미지의 效用性이다. 就任辭에서 586 淸算을 强調했는데 옳은 方向이고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게 執權黨 代表의 主된 메시지일 수는 없다.

政治 指導者로서의 于先 役割은 비전 제시다. 大韓民國의 未來와 挑戰, 課題를 말하면서 그 一環으로 守舊 얼치기 左派勢力 淸算이 提示됐어야 한다. 鬪爭하러 나온 싸움닭 이미지로 自身을 가둬선 안 된다.

그제 마감한 全國 巡訪도 마찬가지다. 地域 비전 提示보다는 野球팬, 學校 다닌 記憶 等 私的 因緣을 强調했는데 執權黨의 다크호스에 對한 期待에 비해 陳腐한 行態다. 執權 保守黨의 횃불을 들고 나왔으면 거기에 걸맞는 비전을 提示하고 實現可能하든 不可能하든 그 目標를 向해 함께 가자고 國民에게 呼訴해야 한다.

한 委員長이 警戒해야 할 세 番째 艦艇은 政治人으로서의 胎生的 弱點을 搜査(修辭)나 제스처만으로 挽回하려는 安易함의 늪이다.

타워팰리스에 살고 名門大 學閥, 檢察 高位職 出身 丈人과 大型 로펌 所屬 辯護士 아내를 둔 것은 全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韓國 政治 風土에선 一定한 핸디캡이 될 수 있다. 머잖아 野黨과 左派는 그를 江南 特權層으로 몰면서 財産을 是非 걸고 妻男 問題까지 따지고 들 것이다. 工作과 假짜뉴스 人身誹謗을 平生 業으로 삼아온 이들이다.

한 委員長은 “庶民과 弱者의 便”을 强調해 왔는데, 말로 그친다면 僞善으로 들릴 所持를 恒常 念頭에 둬야 한다. 입만 열면 弱者 庶民을 외쳤던 曺國 前 長官을 비롯해 江南 左派 민주당 人士들의 僞善에 진저리를 쳤던 國民들이다. 삐딱한 視線을 이겨낼 唯一한 方法은 眞情性과 一貫性 持續性이다.

檢事 이미지도 쉽게 벗기 힘든 굴레다. 누구나 ‘우리 國民이 두 番 連續 檢事 大統領을 뽑을까’라고 自問해 볼 것이다. 한 委員長 스스로도 그럴 것이다. 答은 定해져 있지 않다.

相對에 對한 追窮과 結果物에 對한 審判보다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生産力, 創意力, 說得과 共感 能力이 檢事 出身 限界를 벗어날 수 있는 唯一한 길이다. 그리고 公薦 結果가 ‘亦是 檢事 出身’ 烙印이 찍힐지, ‘正말 다르네’가 될지 갈림길이 될 것이다.

拍手와 歡呼는 錯覺을 불러일으킨다. 눈앞의 구름 人波만 보고 拍手 소리만 듣다가는 골목 入口에서 팔짱낀 채 冷靜히 지켜보는, 구름 人波보다 몇百 몇千 倍 많은 大衆의 存在를 잊기 十常이다.


이기홍 待機者 sechepa@donga.com
#한동훈 #國民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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