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國會議長의 ‘低出生 改憲’… 흘려듣기엔 危機 深刻해[광화문에서/강경석]|동아일보

國會議長의 ‘低出生 改憲’… 흘려듣기엔 危機 深刻해[광화문에서/강경석]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1月 5日 23時 42分


코멘트
강경석 사회부 차장
강경석 社會部 次長
金振杓 國會議長은 4日 新年 記者懇談會에서 ‘10年 後 大韓民國을 위한 提案’을 發表하며 “國家 危機를 막아내기 위해 低出生 問題 解決을 憲法에 못 박는 것이 꼭 必要하다”고 밝혔다. 發表文 8556字 中에서 人口絶壁의 危機를 强調하며 低出生 解法을 言及한 內容이 첫 대목부터 5000字 넘게 이어졌다. 國會議長이 新年 懇談會에서 直接 低出生 問題를 强調한 건 前例가 없는 일이다. 그래서인지 任期를 5個月假量 남겨놓은 金 議長의 新年辭에선 切迫함마저 느껴졌다.

1987年 以後 멈춰버린 改憲 論議는 大統領制 權力 構造를 둘러싼 政治權의 利害關係 탓에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時代에 뒤떨어진 憲法 條項을 손봐야 한다는 主張도 곳곳에서 提起됐지만, 이런 論議를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는 動力도 不足했다.

그런 渦中에 金 議長이 새해 話頭로 던진 ‘低出生 改憲’은 한 番쯤 苦悶해 볼 만한 이슈였다. 다만 90餘 日 앞으로 다가온 總選을 비롯해 ‘김건희 特檢法’과 ‘大庄洞 50億 클럽 特檢法’ 等 이른바 雙特檢法을 둘러싼 팽팽한 與野 對峙 政局이 펼쳐져 있었고, 더불어民主黨 李在明 代表가 怪漢에게 襲擊당하는 初有의 事態가 벌어진 狀況에서 低出生 改憲 主張은 어쩌면 閑暇한 소리처럼 들렸을지 모른다.

金 議長의 主張이 實際 改憲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未知數다. 그런데도 金 議長의 低出生 改憲 主張을 마냥 흘려들을 수만은 없는 狀況이다. 그만큼 人口絶壁의 危機가 深刻하기 때문이다. 金 議長은 低出生 危機에 對해 “政權이 바뀔 때마다 衆口難防式 對策으로는 效果가 없다는 것만 證明됐다”며 “이제부터라도 政府와 政治權은 人口絶壁의 問題를 深刻한 國家 危機 狀況으로 想定해 長期 課題로 管理해야 한다”고 指摘했다. 그러면서 “첫 番째 國家 課題로 保育과 敎育, 住宅 等 人口 減少 政策을 改憲案에 明示해 國民投票를 통해 定해야 國民에게 믿음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나치다 싶을 程度로 果敢하고 一貫된 政策 手段과 財源을 投資해야 한다”고 强調했다. 金 議長은 兵力 減少와 勞動力 不足, 肯定的인 移民 政策의 必要性도 力說했다.

發表文 中에선 새겨들을 만한 대목이 적지 않았다. 尹錫悅 大統領은 지난해 12月 26日 國務會議에서 “低出産 問題를 더욱 嚴重하게 認識하고 原因과 對策에 對해 그동안과는 다른 次元의 苦悶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大統領이 直接 人口絶壁 危機 狀況을 突破하겠다는 意志를 내비친 만큼 國會議長이 提起한 特段의 對策도 檢討할 必要가 있다.

政府와 國會는 이番만큼은 힘을 합쳐야 한다. 低出生 問題처럼 與野 모두 解決策이 必要하다고 共感하는 國家的 課題는 많지 않다. 大統領이 앞장서고, 國會에서 與野가 合心해 國家的 政策을 完成하는 것만큼 國民이 바라는 모습이 또 있을까. 改憲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低出生 問題와 關聯한 解法을 與野가 함께 마련할 수 있길 期待한다. 相對를 惡魔化하는 極端的 ‘憎惡 政治’가 擴散하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國會에서 生産的인 論議를 이어가 政治權 스스로 變化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다.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
#低出生 改憲 #金振杓 國會議長 #憎惡 政治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