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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석|記者 購讀|東亞日報
강경석

강경석 記者

동아일보 社會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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推薦

2009年에 入社해 社會部 事件팀, 市廳팀, 法曹팀과 政治部 政黨팀을 出入했습니다. 政治 改革 分野에 關心이 많습니다.

coolup@donga.com

取材分野

2024-03-27~2024-04-26
칼럼 45%
國際一般 27%
正當 7%
유럽/EU 3%
環境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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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會一般 3%
美國/北美 3%
政治一般 3%
기타 3%
  • 獨, 數量 많고 값싼 ‘木材 燃料’ 脚光… EU도 “再生 에너지” 補助金

    “最惡의 에너지난이 닥치면 ‘長斫’이 代案이다.” 獨逸 인터넷媒體 ‘복스’는 原資材 價格 急騰과 需給 蹉跌로 에너지난이 불거졌던 2022年 ‘獨逸에서 갑자기 長斫 需要가 急增한 理由’란 題目의 記事에서 이같이 밝혔다. 當時 獨逸은 유럽 여러 國家 中에서도 唯獨 에너지 危機가 極甚했다. 그해 2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侵攻한 뒤 우크라이나를 支援하는 유럽 國家들에 對한 天然가스 供給을 中斷했기 때문이다. 獨逸은 러시아産 天然가스 依存度가 2021年 基準 60%로, 유럽 國家 中 唯獨 높아 ‘가스 不足’ 事態가 深刻했다. 이에 外國에서 輸入하지 않아도 獨逸에 워낙 豐富하고 價格도 低廉한 木材가 代替 에너지源으로 떠올랐다. 實際 獨逸 大型마트에서는 家庭用 燃料로 쓰이는 長斫들이 大容量으로 販賣된다. 獨逸 山林硏究所에 따르면 러시아發(發) 가스 危機가 닥치기 前인 2020年에도 獨逸에선 全體 家口의 約 13%인 550萬 家口가 暖房用 長斫을 使用했다. 獨逸 家庭에서 燃料用 木材는 年平均 200萬 m³假量씩 消費되고 있다. 木材 燃料는 가스의 ‘代替 에너지源’이자 ‘親患警笛’이란 點에서 選好되고 있다. 新再生에너지원의 境遇 普通 風力이나 太陽光 發展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유럽聯合(EU) 執行委員會에 따르면 木材도 바이오매스 燃料로 分類된다. 植物, 有機物質 等 自然에서 얻을 수 있는 바이오매스 燃料는 EU 新再生에너지의 60%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獨逸 政府는 建築 資材로 시멘트나 鐵筋보다 木材를 勸奬하고 있다. 다만 2022年 가스 需給難으로 長斫 需要가 急增하면서 價格도 異例的으로 올랐다. 獨逸 聯邦統計廳에 따르면 2022年 8月 長斫과 木材 펠릿 價格이 前年 對比 86% 上昇했다. 周邊에 흔히 보이던 나무가 ‘금(金)나무’가 돼 버린 셈이다. 木材 燃料는 EU에서 論爭의 話頭로 떠오르기도 했다. 獨逸 公營放送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EU 執行委는 新再生 電力 關聯 法案을 檢討하는 過程에서 ‘長斫의 未來’를 두고 政治的 다툼을 벌였다. 長斫은 EU 關聯法에 따라 再生 可能한 에너지源으로 認定받아 補助金 支援 對象에 包含된다. 長斫 供給을 위해 나무를 잘라내도 그 자리에서 다른 나무가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木材 生産 團體들은 이러한 理由를 들며 木材가 EU의 炭素低減 政策에 必須的이라고 主張한다. 하지만 山林保護 團體들은 長斫에 對한 補助金 支給을 問題 삼고 있다. 長斫 生産을 위해 나무를 마구잡이로 잘라내면 氣候變化와 生物 多樣性 危機가 深刻해진다는 理由에서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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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100萬個, 숲에서 未來 찾는 靑年들

    “山林管理 專門 資格證을 準備 中이에요. 숲 專門家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달 25日(現地 時間) 獨逸 南部 바이에른州 뮌헨시 外郭 地域에 있는 프라里徵 숲에서 만난 20代 루카 카파韻 氏는 “山林 資格證을 따면 山林 大企業에서도 일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체코와 隣接한 國境都市 老人부르크포름발트의 山林 職業學校에 다니면서 틈틈이 숲에서 3年間의 實習 過程을 밟고 있다. 하루 8時間씩 통나무의 잔가지를 쳐내고 病蟲害나 强風으로 破損된 나무를 整理하는 等 숲을 管理한다. 카파韻 氏 等 10, 20代 세 名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程度로 빼곡하게 들어선 鬱蒼한 나무 2, 3m 높이에 各各 로빈후드처럼 매달려 있었다. 安全 裝備를 찬 채 팔뚝만 한 칼로 나무의 잔가지를 잘라내면 잔가지들이 비처럼 우수수 떨어졌다. 1週間의 職業探索 實習 過程에 參與하고 있던 15歲 마르쿠스 마이어 軍은 “숲은 恒常 꼭 必要하고 氣候變化가 重視되니 숲 專門家는 展望 있는 職業”이라고 했다. 이들에게 숲은 廣闊한 ‘未來 일터’다. 獨逸 聯邦食品農業部에 따르면 2019年 基準 林業 일자리는 100萬 個를 넘었다. 關聯 企業은 11萬5000곳, 企業들의 賣出은 1830億 유로(藥 267兆 원)다. 獨逸은 山林 管理를 위해 2021年 ‘숲 戰略 2050’ 政策을 마련해 일자리뿐 아니라 多樣한 木材 等 林産物을 生産하는 等 ‘숲 이코노미’를 키우고 있다.獨, 溫暖化에 나무 79% 毁損… 2050年 ‘氣候 스마트숲’으로 轉換 ‘그린스완’ 時代, 숲이 競爭力이다〈5〉독일의 ‘숲 이코노미’獨領土 32%가 숲, 植物 2892種 棲息… 各種 林産物에 輸出用 통나무 生産加工-製紙 等 關聯 일자리 100滿開高溫-가뭄 等에 나무 考査比率 最高… ‘숲 戰略 2050’ 세워 樹種 世代交替 “올해 봄이 唯獨 일찍 始作됐어요. 氣候變化로 봄이 더 더워졌습니다.” 지난달 25日(現地 時間) 獨逸 南部 바이에른州 뮌헨시에서 約 40km 떨어진 곳에 있는 프라里徵 숲. 親舊들과 散策하던 슈테판 츠바크 氏는 3月 말인데도 더워진 날씨에 그늘에서 暫時 休息하며 이같이 말했다. 訪問客들은 두꺼운 점퍼 代身 얇은 外套만 입은 채 숲속을 거닐었다. 따사로워진 햇볕을 避해 駐車場 車輛이나 案內所 그늘에 멈춘 訪問客들이 보였다. 츠바크 氏는 “숲은 炭素를 빨아들이고 그늘을 만들어 氣候變化 問題를 緩和해주는데, 요즘 溫暖化와 가뭄 等으로 많이 毁損돼서 더욱 保護해야 한다”고 말했다. 거의 每日 이 숲을 찾는 요제프 마이어 氏는 벌써부터 올여름 무더위를 걱정하며 “날씨가 아주 더울 때도 숲은 시원하고 空氣의 質이 좋다”며 “요즘 溫暖化로 벌레가 늘어 나무가 被害를 보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憂慮했다. 숲에서 만난 大部分의 市民은 氣候變化 時代에 숲의 所重함을 體感하고 있었다. 숲 德에 空氣의 質이 改善되고 더위를 덜 느낄 수 있다는 얘기다. 바이에른州는 全體 面積의 37%인 260萬 ha가 숲이다. 獨逸 16個 州 가운데 山林 面積이 가장 넓어 ‘獨逸의 허파’ 役割을 한다. ● 숲은 炭素 吸收網이자 自願 獨逸 領土에서 約 32%를 차지하는 숲에는 다양한 植物 2892種이 棲息한다. 숲에 뿌리내린 다양한 植物들은 大氣의 二酸化炭素를 빨아들이는 ‘炭素 吸收網’ 役割을 하고 있다. 獨逸 聯邦食品農業部 傘下 新再生燃料專門機關에 따르면 숲은 二酸化炭素를 年平均 5200萬 t씩 吸收하고 있다. 프라里徵 숲을 管理하고 있는 헤르베르트 補語헤르트 바이에른州 山林硏究所(LWF) 博士는 “숲은 洪水를 防止하고 異常高溫을 緩和해주는 等 氣候變化 時代에 役割이 크다”고 說明했다. 獨逸에서 숲은 炭素 低減뿐 아니라 林産物 生産으로 附加價値를 創出하고 있다. 獨逸 聯邦食品農業部 統計를 보면 獨逸 木材 在庫量은 2017年에 ha當 358m³로 世界에서 다섯 番째로 많다. 獨逸에서 숲은 資源의 寶庫인 셈이다. 特히 建築 및 家口 資材 等에 쓰이는 통나무는 獨逸의 主要 資源이다. 이날 프라里徵 숲속 곳곳엔 斷面이 大型 트럭 바퀴만 한 통나무들이 잘린 채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獨逸 聯邦政府에 따르면 2022年 獨逸이 輸出한 통나무는 輸入量보다 400萬 m³ 더 많았다. 통나무 大部分은 中國으로 輸出된다. 公共 機關인 LWF는 勿論이고 民間 住居 地域에서도 木材 建築物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木材 産業은 親環境 産業으로 分類돼 政府의 支援 속에 成長하고 있다. 建物 資材로 쓰이는 시멘트나 鐵鋼은 製作 過程에서 炭素가 많이 輩出된다. 反面 木材는 自然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데다, 炭素를 30年假量 貯藏한다. 바이에른州 住宅의 21%가 木材로 建設된다. 獨逸 聯邦政府는 “加工, 製紙, 印刷 및 出版을 包含한 山林 및 木材 産業 일자리는 100萬 個를 넘는다”고 밝혔다. 숲에서 直接 일하는 職業(4%)을 包含해 印刷 및 出版(30%), 木材 建設(24%) 等 다양한 關聯 産業을 創出하고 있다. 林業 關聯 企業 賣出만 1830億 유로(藥 267兆 원)에 達할 程度로 ‘숲 이코노미’가 뿌리내렸다.● 氣候變化 危機, ‘숲 戰略 2050’으로 對應 다만 獨逸의 숲도 最近 氣候變化에 따른 高溫과 가뭄, 病蟲害로 몸살을 앓고 있다. 獨逸 聯邦政府 調査 結果 2022年 基準 獨逸 全域의 나무 79%가 損傷되거나 죽고 있다. 環境 專門 저널인 ‘글로벌 變化生物學’은 1953∼2020年 68年間 獨逸 숲을 硏究해 보니 나무의 枯死 比率이 140年 만에 最高 水準이라고 指摘했다. 이 저널은 “乾燥하고 더운 氣候가 光合成, 呼吸 等 나무의 生理的 過程에 影響을 미치고 昆蟲, 곰팡이와 胥吏 및 가뭄 等 外部 要因에 더 脆弱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獨逸 聯邦政府는 2011年 山林을 管理하기 위한 ‘숲 戰略 2020’을 세웠다. 氣候變化 對應, 숲과 生物多樣性 保護, 木材 活用, 스포츠 및 餘暇 場所 活用 方案 等을 總網羅한 對策이다. 10年 뒤인 2021年엔 이를 발전시킨 ‘숲 戰略 2050’을 마련했다. 非營利團體 괴테硏究所에 따르면 政府는 이 政策을 바탕으로 全國 山林 中 270萬 ha를 氣候變化에 强한 나무로 바꿔 심고 管理하는 ‘氣候 스마트 숲’으로 轉換하고 있다. 이 政策에 參與하는 山林 管理者들에게는 15億 유로(藥 2兆2000億 원)를 支給한다. 專門家들은 숲의 樹種 交替에 더 速度를 내야 한다고 指摘한다. 補語헤르트 博士는 “政府는 氣候變化에 맞춰 숲을 世代交替해야 한다”며 “나무 種을 요즘 環境에 맞도록 서둘러 바꾸지 않으면 숲이 危險해 處한다”고 助言했다. 이런 숲의 危機는 世界的으로 擴散되고 있다. 유럽聯合(EU) 共同硏究센터와 스위스 취리히聯邦工大 分析 結果 世界的으로 二酸化炭素 排出量 1年 치를 줄이려면 獨逸, 프랑스, 스페인 領土를 合한 面積 以上의 숲을 再建해야 한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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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國의 未來, ‘숲 學校’에서 자란다

    “安全을 위한 規則만 잘 지키면 아이들은 이곳에서 모든 걸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 9日(現地 時間) 英國 중동부 링컨셔州 링컨時에 있는 한 숲속. 아들을 이곳에 있는 ‘숲 學校’에 6年째 보내고 있는 타미 돌링 氏는 “숲 學校의 長點은 자유로운 敎育”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돌링 氏의 아들 이든 軍(12)은 다람쥐처럼 재빠르게 나무를 타고 있었다. 敎師 캣 수터 氏가 “나무를 오를 때 어떻게 해야 安全하다고 했는지 記憶하느냐”고 묻자, 이든은 “나뭇가지가 팔목보다 굵은지 確認하면 된다”며 “兩손과 兩발 4個 中 3個는 나무에 딛고 있으면 安全하다”고 答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나무를 타고 얼굴엔 진흙을 묻히며 노는 이곳은 英國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숲 學校 風景이다. 1950年代 北유럽 等에서 始作된 숲 學校는 自然에서 直接 體驗하면서 배우는 데 傍點을 두고 있는 敎育 方式이다. 英國에선 幼稚園生이나 初等學生이 主로 參與했지만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擴散 以後엔 16歲 學生까지 對象이 擴大됐다. 런던에서 숲 學校를 運營하는 엘라나 노세다 氏는 “숲 敎育은 健康뿐 아니라 感情 表現과 疏通 能力, 나아가 想像力을 길러준다”고 했다.나무-흙과 交感하며 ADHD 떨쳐… 英 ‘숲學校’서 삶의 智慧 배워 ‘그린스완’ 時代, 숲이 競爭力이다〈4〉숲, 想像力 펼치는 治癒의 캔버스어린이 敎育 目的으로 1994年 始作放課後 授業 形式, 英全域에 數百곳長斫으로 樂器 만들고 진흙 부엌도… “自然과 校監속 共同體 意識 키워” 英國 링컨셔州 링컨時에서 車輛으로 10餘 分 距離에 있는 ‘올드 우드 오가닉’ 숲. 9日(現地 時間) 찾은 이곳에서는 蹴球場 2個 크기만 한 約 1萬2140m²에 達하는 敷地 곳곳에 숲 學校 ‘랜드 앤드 리프 컬렉티브’ 學生들이 만들어 놓은 놀이器具가 눈에 띄었다. 숲 學校 敎師 캣 수터 氏가 나무 長斫으로 만든 樂器를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도끼로 나무 자르는 法을 學生들에게 가르쳤을 뿐인데 이런 樂器가 만들어질 거라곤 아무도 想像을 못했어요.” 나무와 나무 사이에 가로로 줄을 걸어 길이와 두께가 다른 長斫 7個를 매달아 놓은 이 ‘天然 長斫 樂器’를 나무 막대기로 두드리니 마치 실로폰 소리와 같은 나무音이 울려퍼졌다. 수터 氏는 “한 學生이 長斫을 패서 바구니에 던져넣다가 서로 다른 소리가 난다는 事實에 着眼해 만든 樂器”라며 “學生의 關心을 따라갔을 뿐인데 생각지도 못한 結果物이 나왔다”고 말했다. 숲 學校 곳곳에는 ‘진흙 부엌’ ‘나뭇가지 洞窟’ ‘물길’ 等 學生들의 想像力이 만들어 낸 놀잇감이 자리잡고 있었다. ● 對人忌避症 떨쳐낸 숲 學校 아이들 零上 10度의 숲속은 韓國의 初겨울 날씨처럼 쌀쌀했다. 前날 비가 내려 진흙탕이 된 바닥은 갯벌처럼 발이 푹푹 빠졌지만 아이들은 介意치 않고 놀았다. 한 아이는 얼굴에 숯검정을 漆하고 모닥불 위에서 빵을 굽는 데 한창이었다. 또 다른 아이는 大型 고무 타이어 위를 깡충깡충 뛰어다니며 均衡잡기 놀이를 하고 있었다. 英國 內 첫 番째 숲 學校는 1994年 브리지워터臺에 設立됐다. 敎育 專攻者들이 自然과의 交感, 親舊 間 疏通, 想像力 增大 等을 통해 어린이 敎育을 强化하기 위해서 始作했다. 2000年代부터는 英國 地方自治團體들이 地域大學과 連繫해 管轄 내 숲 學校를 積極 導入했다. 現在 英國 내 숲 學校는 種類와 方式이 다양하지만 主로 放課後 授業 같은 槪念으로, 一週日에 週期的으로 參與하는 補助 授業 形態가 많다. 英國에서 가장 큰 숲 學校 敎師 民間團體인 숲學校協會(FSA)가 公認한 숲 敎育 提供機關은 66곳이다. 登錄된 敎師 數만 지난해 基準 1400餘 名에 達한다. 숲 學校 關係者들은 部分的으로 숲 敎育을 提供하는 곳까지 包含하면 英國 全域에 숲 學校가 數百 곳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숲 學校에서 만난 英國 學父母들은 아이들이 旣存 學校에서 배울 수 없는 ‘살아가는 智慧’를 배우고 있다고 强調했다. 3年 前 숲 學校에 처음 온 덩컨 레이시 軍(16)은 對人忌避가 甚해 후드티 帽子를 뒤집어쓰고 마스크와 掌匣을 낀 채 누구와도 對話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숲 學校에 온 뒤로 달라졌다. 그는 各種 道具에 關心을 가지더니 나무로 作品을 만들기 始作했다. 닭 횃대, 새 모이函, 椅子까지. 스스로 만든 作品이 쌓일수록 成就感과 自信感을 얻었다. 只今은 숲 學校의 모든 構成員과 對話하고 다른 아이들을 도울 程度로 成長했다. 農夫가 되겠다는 將來 希望도 생겼다. 덩컨의 어머니 멜리사 레이시 氏는 “숲 學校에서 배운 德分”이라고 말했다. 이곳 學生 中에는 注意力缺乏過剩行動障礙(ADHD)를 治療한 事例도 적지 않다고 한다.● 英國에 녹아든 숲의 ‘소프트웨어’숲 學校의 效能은 都心 地域에서 더 注目받고 있다. 最近 런던에선 5歲 以下 아이들에게 前일 野外 敎育을 實施하는 숲 學校도 생기기 始作했다. 런던에서 週 5日, 풀타임으로 숲 學校 ‘포리스트 그로브 해크니’를 運營하는 理智 해歲이 氏는 “아이들이 自然과 交感하고 自然을 理解하길 願하는 父母가 늘고 있어 都市에서 人氣를 끌고 있다”고 傳했다. 숲 學校 ‘킨다 에듀케이션’을 運營하는 멜 해리슨 氏는 “숲 學校의 窮極的인 目標는 地域社會와 自然과의 再連結”이라며 “所屬感과 共同體 意識을 키우는 出發點이 숲에서 始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英國 山林委員會 傘下 포리스트 리서치의 設問調査(2023年)에 따르면 英國人의 74%가 “最近 몇 年間 숲을 訪問한 적이 있다”고 應答했다. 그中 51%는 “숲에 있을 때 느끼는 幸福感이 코로나19 팬데믹 以前보다 늘었다”고 答辯했다. 應答者의 22%는 지난 1年 새 숲 訪問 頻度가 더 늘었다고 答했다. 英國健康保險(NHS)은 精神的, 肉體的 處方의 하나로 숲 敎育, 園藝 等을 包含한 各種 綠色活動을 奬勵하고 있다. 綠色活動의 經濟的 惠澤을 分析한 結果 參加者 82名이 1年 동안 醫療費用을 3萬8646파운드(藥 6673萬 원) 切感했다는 硏究 結果도 나왔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報告書에 따르면 造景 園藝 等 綠色産業이 英國 國內總生産(GDP)에서 차지하는 比重은 2030年 418億 파운드(藥 71兆5820億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展望된다. 關聯된 일자리 數는 76萬3400個에 이를 것으로 推算하고 있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 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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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20%가 共用綠地… “年1.6兆 健康費用 節減”

    “洞네 거리마다 모두 神祕한 共同 定員을 품고 있어요.” 英國 런던을 背景으로 한 1999年 映畫 ‘노팅힐’에서 主人公 휴 그랜트와 줄리아 로버츠가 저녁食事를 마치고 담牆을 넘어 들어간 庭園. 런던에는 이 같은 ‘都心 속 숲’인 共用 綠地 空間이 全體 都市 面積의 20%에 達한다. 이곳에서 市民들은 運動하고 社交하며 休息을 取한다. 나아가 地域社會의 一部가 된다. 런던시에 따르면 共用 綠地 德分에 市民들이 每年 9億5000萬 파운드(藥 1兆6406億 원)의 健康 費用을 節約하고 있는 것으로 把握된다. 身體 健康에 5億8000萬 파운드(約 1兆16億 원), 精神 健康에 3億7000萬 파운드(藥 6389億 원)의 費用이 節減된 것으로 推算했다. 地域社會가 主導하는 ‘綠色 活動’도 多樣하다. 런던시는 2020年부터 2023年 사이 135個 地域社會 프로젝트에 400萬 파운드(藥 69億 원)를 支援해 테니스 코트 1250個 面積에 達하는 33ha(헥타르)에 새로운 綠地 空間을 만들었다. 이를 通해 2050年까지 共用 綠地 面積을 全體 面積의 50%까지 넓힌다는 計劃이다. 政府가 共用 綠地 造成에 1파운드를 投資하면 런던 市民에게 27파운드(藥 4萬6627원) 價値의 經濟的 效果가 돌아간다고 보고 있다. 英國에서 園藝는 名實相符한 産業 分野로 자리 잡았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報告書에 따르면 英國에는 專門 및 아마추어 園藝家가 3000萬 名이 있다고 推算한다. 英國 人口(6697萬 名)의 折半 가까이 園藝家로 活動하고 있는 셈이다. 敎科 外 活動으로 園藝를 가르치는 初等學校 比率도 75%에 達한다. 園藝·造景 産業 關聯 現況을 보면 英國의 國內總生産(GDP)에 寄與한 比重은 2019年 48兆2820億 원으로, 2030年에는 71兆5820億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推定된다. 大學에서도 園藝 活動을 奬勵한다. 英國 요크셔州에 있는 리즈代는 캠퍼스 中心部에 ‘持續可能한 庭園’을 造成해 敎職員과 學生, 訪問者들이 조용한 冥想을 즐기며 함께 가꾸는 空間으로 運營하고 있다. 씨앗과 植物, 農産物을 交換할 수 있는 ‘菜蔬 圖書館’도 庭園 옆에 자리 잡고 있다. 英國 엑서터臺는 食糧 栽培 方式을 가르치는 ‘가드닝, 웰빙과 地域社會’ 授業을 통해 學生들이 直接 英國 南西部의 栽培 現場을 訪問하도록 한다. 庭園을 가꾸는 活動 亦是 日常 속에 자리잡고 있다. 特히 老年層을 中心으로 庭園 돌봄 奉仕를 하는 ‘가든 볼런티어’도 活潑하게 이뤄지고 있다. 英國 王立園藝協會(RHS)가 直接 運營하는 庭園에서 奉仕者들은 가지를 잘라내거나, 植物을 심고 기르는 모든 일을 맡아서 한다. 年間 24萬 名이 訪問하는 로즈모어 庭園에선 奉仕者들이 訪問者의 案內를 돕고 있다. 로스 캐머런 셰필드대 造景建築學科 敎授는 “持續可能한 庭園을 가꾸는 家庭에 對해서는 地方稅, 水道料金을 減免해 주는 破格的인 支援도 考慮해 볼 수 있을 程度”라고 말했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 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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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처럼 키우고 收穫하고 다시 심고 ‘숲의 善循環’

    “健康한 나무를 얻으려면 穀食을 키우는 것처럼 좋은 苗木을 길러내는 게 重要하죠.” 지난달 26日(現地 時間) 뉴질랜드 北섬에 있는 로土壘아시 養苗場에서 만난 職員 로런 앤더슨 氏(34)는 이렇게 말했다. 韓國의 논밭처럼 平地에 펼쳐진 養苗場에는 라디에타 소나무 苗木 1800萬 그루가 자라고 있다. 마치 벼 모내기를 위해 모板을 짜듯, 나무를 숲에 옮겨 심기 위한 ‘墓木版’李 25ha(헥타르) 넓이의 養苗場에 빽빽하게 심어져 있었다. 톱날 裝備가 달린 트랙터가 蹴球場(0.714ha) 35個에 達하는 養苗場 一帶를 누볐다. 고르게 키우기 위해 일정한 크기로 苗木을 자르고 있었다. 지난해 10月에 심은 苗木은 半年 만에 40cm 가까이 자랐다. 養苗場에서 나온 苗木은 造林地에서 두 番째 목生(木生)을 始作한다. 造林地는 나무를 收穫하기 위해 만든 숲이다. 이날 一部 苗木은 養苗場에서 4.7km 떨어진 레드우드숲으로 옮겨졌다. 이 숲은 保存해야 할 天然林과 戰略的으로 活用해야 하는 造林地가 共存하는 곳으로, 映畫 ‘半指의 帝王’ 撮影地로도 有名하다. 뉴질랜드 山林 面積은 全 國土(2670萬 ha)의 36% 水準인 950萬 ha. 이 中에서 造林地는 180萬 ha(2022年 基準)다. 뉴질랜드는 年間 木材를 4兆9000億 원 假量 輸出하는 等 國內總生産(GDP)의 約 5%가 숲에서 나오는 ‘林業 强國’이다. 뉴질랜드 山林科學원(SCION) 팀 페인 首席硏究員은 “숲은 保護와 利用이라는 兩쪽 側面에서 接近해야 한다. 잘 심는 만큼 잘 活用해야 持續 可能한 自然이 維持된다”고 말했다.28년 週期로 나무 年 200萬그루 收穫… GDP 5%가 숲에서 나와 [創刊 104周年]‘그린스완’ 時代, 숲이 競爭力이다〈3〉 ‘木맥硬化’ 뚫은 뉴질랜드商品性 좋은 品種 主力으로 키워… 숲 機能 包含 安定的 木材 供給 役割造林地內 自轉車길 年 60萬名 찾아‘숲환생’ 伐採, 年間 5兆 원臺 輸出… “環境-資源 넘어 安保領域으로 擴張” “숲 한가운데 길게 비어 있는 空間이 ‘完全한 循環’이 이뤄지는 境界線입니다.” 뉴질랜드 山林科學원 팀 페인 首席硏究員은 지난달 26日(現地 時間) 로土壘아시 隣近 레드우드숲 山등성이 中間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그가 집어낸 空間은 빽빽한 草綠 숲 사이에 난 빈틈이다. 이곳에는 養苗場에서 키운 라디에타 소나무 苗木이 심어져 있었다. 멀리서 바라보면 텅 빈 곳처럼 보이는 苗木 植栽 空間은 鬱蒼하게 자란 나무들이 境界線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이처럼 레드우드숲 곳곳에선 15年 넘게 자란 나무들로 이뤄진 造林地와 나무를 베어낸 곳에 새로 苗木을 심은 空間이 맞닿아 있는 境界線이 얽히고설켜 있었다. 심고 가꾸고 收穫하는 過程이 數十 年에 걸쳐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이른바 ‘木(木)맥硬化’를 뚫어냈다. 造林地엔 1ha(헥타르)當 苗木 約 1000그루를 심는다고 한다. 平平한 땅에 바로 심지 않고 若干의 흙을 쌓아 올린 뒤 심는다. 밤에 氣溫이 떨어지면 苗木이 傷할 수 있어 흙을 保溫材처럼 쓰는 것이다.● ‘保護와 利用’ 善循環 만드는 숲 뉴질랜드 山林科學院에 따르면 造林地에 심은 나무는 平均 28年 키워내 商品性이 가장 좋은 時期에 收穫한다. 造林地 造成 初期엔 다양한 樹種을 키웠다고 한다. 하지만 美國 캘리포니아産人 라디에타 소나무가 뉴질랜드 氣候와 잘 맞아 本土보다 빨리 자라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最近엔 造林地의 91%를 채우고 있다. 페인 首席硏究員은 “天然林에서는 다양한 나무가 어울릴 수 있도록 保存하고, 活用해야 할 造林地에는 다양한 樹種보다는 商品性 좋은 品種을 主力으로 키운다”고 說明했다. 이어 個솔송나무가 造林地의 約 5%를 차지하는데 收穫하려면 平均 40年을 키워야 한다. 造林地는 天然林처럼 炭素를 吸收하고 貯藏하는 環境的 側面뿐만 아니라, 安定的으로 木材를 供給하는 役割도 한다. 숲을 活用한 各種 레저産業을 派生시켜 地域 經濟에 보탬이 되기도 한다. 페인 首席硏究員은 “숲은 자라면서 물과 空氣를 淨化하고 炭素를 貯藏한다”며 “時間이 지나 鬱蒼해지면 이런 公益的 價値 外에도 숲을 活用한 餘暇 生活이나 스포츠 等 다른 附加價値도 創出할 수 있다”고 했다. 實際로 레드우드숲은 山岳自轉車의 聖地로 불릴 程度로 活用 價値가 높다. 造林地 사이로 自轉車길 160km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國際山岳自轉車協會(IMBA)는 2015年 이 길을 3等級 中 가장 높은 골드 等級으로 指定했다. 協會로부터 最高 等級을 받은 곳은 世界에서 6곳뿐이다. 뉴질랜드 全域에 있는 自轉車길은 每年 60萬 名이 訪問해 約 3.9日間 머물며 하루 平均 292뉴질랜드달러(約 23萬 원)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우드숲 自轉車길에서 만난 니콜 테일러 氏(32)는 “아들 네 名과 숲에 자주 온다. 廣闊한 自然을 體驗할 수 있는 숲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幸運”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自然 살리려 나무 벤다” 還生 爲한 伐採 뉴질랜드에선 숲을 키우고 活用하는 데 그치지 않고 計劃的인 伐採로 線循環 고리를 이어간다. 벌채된 나무는 숲에서의 목生을 마치고 加工돼 多樣한 木材로 還生한다. 레드우드숲에서 33km 떨어진 텍트 公園 周邊 伐採地. 30ha에 達하는 廣闊한 벌판에선 最近 나무를 收穫한 後 땅을 헤집어 놔 흙냄새가 가득했다. 伐採를 끝낸 민둥山 너머에는 푸른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造林地가 있어 境界線이 뚜렷하게 갈렸다. 뉴질랜드 山林科學원 더글러스 件트 責任硏究員은 “이곳은 自然을 破壞하는 空間이 아니라 自然을 다시 살리는 空間”이라며 “나무를 벤 자리는 20年 뒤에 다시 豐盛한 숲이 될 것”이라고 했다. 뉴질랜드는 年間 4000∼4500ha 規模의 숲을 伐採한다. 28年 週期로 伐採해 1ha當 約 500그루를 거둬들인다. 每年 200萬 그루가 넘는 나무를 베어내는 셈이다. 收穫한 나무의 40%는 自國에서 쓰고 나머지 60%는 輸出한다. 山林科學원 統計를 보면 2022年 基準 뉴질랜드에서 輸出한 原木, 펄프, 合板 等 木材는 60億7300萬 뉴질랜드달러(約 4兆8937億 원)가 넘는다. 올해는 5兆원 以上으로 豫想된다. 뉴질랜드産 木材 輸入 上位 5個國은 中國 36億2400萬 뉴질랜드달러(藥 2兆9202億 원), 濠洲 6億3800萬 뉴질랜드달러(藥 5141億 원)에 이어 韓國 5億700萬 뉴질랜드달러(藥 4085億 원), 日本 4億7000萬 뉴질랜드달러(藥 3787億 원), 美國 3億8600萬 뉴질랜드달러(藥 3110億 원) 巡으로 集計됐다. 山林 安保에도 숲의 活用이 決定的 役割을 한다. 災難, 戰爭과 같은 특수한 狀況에 對備해 國家가 食糧을 確保해야 하는 것처럼 木材 亦是 輸入에 依存하지 않고 一定量을 스스로 生産해야 한다는 것이다. 件트 責任硏究員은 “그린스완 時代가 始作되면서 山林과 木材 使用 自立度는 環境이나 資源의 問題를 넘어 安保 領域으로 擴張하고 있다”며 “나무를 어떻게 가꾸고 쓸 것인가에 對한 戰略이 國家 競爭力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診斷했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 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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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地震 잦은 뉴질랜드, 柔軟한 ‘목再建築’ 選好

    지난달 28日(現地 時間) 뉴질랜드 로土壘아시에 있는 山林科學院(SCION)에 들어서자 10m에 達하는 높은 層高가 한눈에 들어오는 1層 로비에선 알싸한 숲 香이 느껴졌다. 뉴질랜드 政府 國家調査硏究所인 山林科學원 建物은 木材로 지어졌다. 建物 뼈대와 바닥, 階段 等 눈길이 닿는 곳곳 모두 나무로 만들어졌다. 로토루아 地域 山봉우리 模樣을 따 三角形으로 만든 入口 門을 열자마자 建物 안에서 참새 두 마리가 날아들었다. 새들도 자유롭게 드나드는 이곳은 로토루아에서 심고 키워서 收穫한 나무(550㎥)를 利用해 2020年 12月 建立됐다. 約 2000m² 넓이의 3層짜리 建物에는 350餘 名이 일하고 있다. 山林科學원 關係者는 “이 建物의 炭素貯藏 效果는 418t”이라며 “乘客 160名을 태운 飛行機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英國 런던을 往復하며 排出하는 炭素量과 같다”고 했다. 建物 內部에 使用한 木材는 나무 性質을 最大限 維持하려고 化學藥品 處理를 最少化했다. 木材가 비나 바람에 露出되면 쉽게 腐蝕될 수 있기 때문에 建物 外觀은 琉璃 等으로 마감했다. 琉璃에는 나무 이파리 色과 비슷하게 綠色과 노란色 等 마름모 文樣을 채워 넣었다. 이처럼 뉴질랜드 땅에서 키우고 收穫한 나무는 建築 材料로 많이 쓰인다. 炭素 中立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鐵筋, 콘크리트보다 地震에 柔軟하게 反應한다. 科學院 關係者는 建物 中央 마름모 模樣의 나무 기둥을 가리키며 “뉴질랜드는 地震이 잦은데, 建物이 뒤틀려도 木材는 柔軟하게 對應해 崩壞를 막을 수 있다”고 說明했다. 로土壘아시 곳곳에선 나무로 집을 짓는 工事 現場을 쉽게 볼 수 있었다. 2層 住宅을 새로 만드는 工事 現場에선 人夫들이 作業하려고 設置한 臨時假設物(비계)만 鐵製를 使用했고 主材料는 촘촘하게 끼워 맞춘 木材였다. 住民 아라타키 펜더 氏(25)는 “햇빛이 들면 나무 기둥에서 ‘쩍’ 하는 소리가 나는데, 住民들은 ‘建物이 숨을 쉬는 소리’라고 부른다”며 “나무로 된 建物은 自然의 숲처럼 살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 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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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강경석]선거 管理의 모든 責任은 選菅委의 몫이다

    “率直히 投票所로 指定된 住民센터에서 爆發物 檢索하듯이 一一이 찾아볼 순 없잖아요.” 選擧 歷史上 類例없는 事前投票所 不法 카메라 設置 事件이 불거진 뒤 匿名을 要求한 選擧管理委員會 高位 關係者는 3日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制限된 人力으로 選擧를 管理하다 보니 地方自治團體가 運營하는 住民센터 等에 不法 카메라가 設置된 걸 選菅委가 막을 순 없는 노릇 아니냐”고도 했다. 地自體는 選菅委에 화살을 돌렸다. 서울의 한 自治區 關係者는 “率直히 地自體가 選擧를 管理하는 건 아니잖아요. 恒常 이런 일이 생기면 選菅委는 地自體 탓을 한다”고 했다. 選菅委 關係者도, 地自體 關係者도 約束이라도 한 듯 ‘率直히’라는 表現을 몇 次例나 써가면서 하소연했다. 쓴웃음이 나왔다. 平素 不正選擧 疑惑을 提起해 왔던 極右 性向 유튜버 한某 氏(49)는 4·10總選 事前投票를 앞두고 서울과 釜山, 大邱, 仁川, 京畿 金浦 高陽, 慶南 梁山 等 全國 41곳의 事前投票所에 不法 카메라를 設置한 嫌疑로 1日 拘束됐다. 韓 氏는 拘束 前 被疑者 審問에 出席하며 “事前投票 人員을 點檢해 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民主主義의 根幹을 威脅하는 犯罪者는 嚴罰해야 한다. 이와 別個로 如前히 不正選擧 疑惑이 如前히 解消되지 않은 理由가 뭔지 곱씹어볼 必要가 있다. 2020年 21代 總選 以後 一部 保守 性向 支持者는 不正選擧 疑惑을 提起하며 選擧 無效 訴訟을 냈다. 이를 大法院이 棄却했음에도 如前히 一部 有權者는 한 氏처럼 疑懼心을 提起한다. 2年 前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確診·隔離者를 對象으로 事前投票를 實施할 當時 投票用紙를 플라스틱 바구니에 담아 옮기면서 불거진 이른바 ‘소쿠리 投票’ 論難도 이 같은 疑惑을 增幅시켰다. 結局 選菅委는 1995年 投票紙 計數器를 導入한 지 約 30年 만에 改票 事務員이 一一이 投票紙를 直接 確認하고 손으로 세서 確認하는 手檢票 節次를 이番 總選에서 다시 導入하기로 했다. 事前投票函을 保管하는 場所를 24時間 누구든지 온라인으로 確認할 수 있도록 閉鎖回路(CC)TV 畵面도 公開한다. 이런 措置에도 不拘하고 事前投票所 不法 카메라 事件을 對하는 選菅委의 態度를 보면 不安感은 사그라지지 않는다. 4年 前 總選에서도, 2年 前 大選에서도 結局 問題가 불거진 뒤에야 소 잃고 외양間 고치는 式으로 對策을 내놓은 것도 미덥지 않은 판局에 投票所 不實 管理 責任을 地自體 탓으로 돌리고 있어서다. 選菅委는 지난달 31日 “投票所 點檢 체크리스트에 不法 카메라도 點檢 事項에 包含하겠다”고 했다. 不法 카메라 設置 事實이 드러난 지 3日 뒤에 나온 措置다. 選擧와 關聯된 모든 事務는 選菅委가 책임지고 管理해야 한다. 現實的으로 人員이 不足하다고 탓할 게 아니라 누구든지 定해진 대로 事前에 點檢하고 管理할 수 있는 디테일한 매뉴얼을 제대로 만드는 게 優先이다. 全國 4425萬 名의 有權者가 安心하고 한 票를 行使할 수 있도록 選菅委는 이제라도 빈틈없이 選擧 管理에 臨해야 한다. 民主主義의 主人이 有權者인 國民이라면, 選擧 管理의 主體는 選菅委라는 걸 잊어선 안 된다.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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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슨 製鐵所, 숲으로 再誕生… 都市가 다시 푸른 숨을 쉰다

    “製鐵所 鎔鑛爐를 구석구석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神奇하네요.” 지난달 26日(現地 時間) 獨逸 西部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뒤스부르크市의 란트샤프트 公園. 中央에 우뚝 선 7m 높이 鎔鑛爐 꼭대기에서 만난 住民 클라우스 페테르존 氏는 40餘 年 前인 어렸을 때부터 製鐵所를 보고 자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當時 製鐵所는 安全 照明만 드리워진 어두컴컴한 ‘接近禁止 區域’이었다. 保安 職員들이 막고 있는 데다 너무 危險해 近處에 다가갈 想像도 못 했던 이곳이 稼動을 멈춘 뒤 이제 展望대로 變했다. 이날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蹴球場 約 250個 크기(180ha·헥타르)의 터엔 鎔鑛爐, 파이프 等 녹슨 製鐵所 施設과 푸른 錄音이 한데 어우러진 異色的인 光景이 펼쳐졌다. 울타리 없이 開放된 空間에 訪問客들이 乳母車를 끌고 카메라를 멘 채 모여들었다. 이들은 푸드트럭에서 飮食을 사 먹거나 곳곳에 設置된 벤치에서 餘裕롭게 피크닉을 즐기고 있었다. 라인江 支流 엠셔강 流域에 있는 뒤스부르크 란트샤프트 公園은 1985年 稼動을 멈춘 티센그룹의 마이데리히 製鐵所가 ‘都市숲’으로 再誕生한 空間이다. 第2次 世界大戰의 廢墟 속에서 ‘라인江의 奇跡’을 일궈낸 製鐵所를 살아있는 歷史로 保存하면서 市民들에게 索莫한 都市의 쉼터를 提供했다. 巨大한 凶物로 남을 뻔한 製鐵所에 숲이 生命을 불어넣어 준 셈이다.숲이 된 ‘綠色 製鐵所’ 年100萬名 발길… 줄던 人口도 다시 늘어[‘그린스완’ 時代, 숲이 競爭力이다] 〈2〉 獨 뒤스부르크 ‘都市숲’ 製鐵所 閉鎖 9年만에 公園 탈바꿈自轉車 씽씽, 巖壁登攀… 콘서트까지SNS ‘핫플’로 人氣, 海外서도 찾아와… 停留場 新設 等 都市 인프라 擴大 ‘녹슬고 巨大한 製鐵所를 어찌할 것인가.’ 1985年 獨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州 뒤스부르크市의 마이데리히 製鐵所가 經營 惡化로 稼動을 멈추자 地方 政府와 住民들은 이를 두고 激烈한 論爭을 벌였다. 政治人들은 施設을 維持하면 財政에 負擔이 된다며 “撤去하자”고 主張했다. 反面 住民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때부터 家族의 일터였던 85年 歷史의 랜드마크를 없앨 수 없다”며 反撥했다. 住民들의 일자리를 책임지던 地域 經濟의 中心이 사라지자 都市가 消滅할 수 있다는 危機感도 생겨났다. 不確實한 未來를 걱정하던 市民들은 ‘獨逸 産業遺産協會’를 組織했다. ‘라인江의 奇跡’을 일궈낸 製鐵所 保存의 必要性을 알리는 報告書를 作成해 政府를 說得했고, 政府가 結局 이를 받아들였다. 政府는 國際建築展示會(IBA)를 열어 製鐵所와 周邊 荒蕪地를 開發할 아이디어를 公募했다. 이때 選定된 페터 라츠 建築家의 事業案으로 製鐵所 本然의 모습을 保存하되 숲을 造成하기로 決定했다. 1994年 都市숲으로 再誕生한 뒤스부르크市의 란트샤프트 公園을 지난달 26日(現地 時間) 찾았다. 옛 鑛石 貯藏庫 外壁에선 市民들이 巖壁 登攀을 하고 있었다. 石炭 輸送用 汽車가 달리던 鐵路에선 市民들이 自轉車를 타고 있었다. 大型 탱크는 여름철 다이빙長으로 活用된다. 隨時로 콘서트 等 다양한 文化行事와 傳統市場度 열린다. ● 소셜미디어 時代 ‘異色 觀光地’로 獨逸은 國土의 約 33%가 山林으로 뒤덮여 都市마다 숲을 흔하게 볼 수 있다. 都市에서 市民들의 健康과 休養을 위해 造成되는 都市숲은 首都 베를린, 유럽 金融허브 프랑크푸르트 等에도 造成돼 市民들과 觀光客들의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뒤스부르크視 란트샤프트 公園은 獨逸에서 唯一하게 産業施設을 公園으로 탈바꿈시켜 注目받았다. 獨逸 産業化의 歷史를 품은 ‘살아 있는 博物館’으로 만든 셈이다. 이곳에서 만난 住民들은 “이런 異色的인 公園을 보기 힘들다”며 自負心을 드러냈다. 學生 10餘 名을 引率해 見學을 온 社會福祉士 조피 알더 氏는 “아이들에게 이 都市가 어떤 意味가 있는 곳인지 直接 보여주러 왔다”며 “都市의 歷史가 고스란히 保存돼 所重한 場所”라고 말했다. 異色的인 景觀은 소셜미디어 時代를 맞아 眞價를 發揮하고 있다. 獨逸 南部 슈투트가르트에서 딸과 함께 訪問한 메시카 氏는 “소셜미디어에서 寫眞을 보고 獨特한 背景으로 寫眞을 남기고 싶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 公園은 最近 8年間 訪問客이 年平均 100萬 名이나 된다. 都市숲을 造成하는 過程에서 나온 創意的 아이디어가 海外 訪問客도 불러 모으고 있다. 公園의 물 管理 노하우가 代表的이다. 工場 지붕이나 建物 表面 굴곡진 部分에서 모은 빗물은 公園 곳곳에 設置된 작은 水路를 따라 나무와 꽃으로 흐르고 있었다. 公園 開場 以後 30年間 이곳에 뿌리 내린 植物은 700種을 넘는다. 이 公園 弘報 擔當 레나 時엘러 氏는 “製鐵所 大型 탱크는 이제 貯水槽로 쓰이며 가뭄 때 公園 곳곳에 물을 供給한다”며 “네덜란드 等 水資源에 關心이 많은 國家에서 찾아와 어떻게 빗물 供給 施設을 運營하는지 묻는다”고 紹介했다. 英國 日刊 가디언은 2015年 이 公園을 ‘世界에서 가장 아름다운 都市 오아시스’ 10곳 中 하나로 選定한 바 있다. 開放된 都心숲을 安全하게 管理하는 運營 노하우도 注目받고 있다.● 落後 地域에 人口 늘고 經濟 活力 公園 開發로 뒤스부르크市는 活力을 되찾았다. 地域 訪問客이 늘자 地方 政府도 都市 인프라에 投資하며 居住 與件이 改善되고 있다. 公園 옆에 있는 ‘란트샤프트 公園 北部’ 停留場은 지난해 末 擴張 工事를 完了했다. 來年에는 隣近에 約 600萬 유로(藥 87億 원)를 投入해 新規 停留場을 建設할 豫定이다. 隣近 落後됐던 마르스로 地域은 公園으로 受惠를 입은 곳으로 꼽힌다. 마르스로는 1990年代 移民者들이 急激히 늘며 現在 住民 中 移民者 比率이 60%를 넘어섰다. 地域 經濟가 沈滯돼 失業과 犯罪가 늘었고, 警察이 注視하는 地域이 됐다. 하지만 가까운 都市숲이 觀光地로 發展하고 週期的으로 콘서트, 麥酒 페스티벌 等 行事가 열리며 雰圍氣가 달라졌다. 住民들은 이곳에서 일자리와 休息을 얻었다. 製鐵所 閉鎖 뒤 人口가 急激히 줄었던 뒤스부르크市는 移民者 流入과 함께 란트샤프트 公園 造成 等 多樣한 都心 再生 努力을 기울인 德에 人口가 늘고 있다. 뒤스부르크市에 따르면 製鐵所가 稼動을 멈추기 前인 1983年 54萬1000名이었던 人口는 繼續 내리막을 걸으며 2014年엔 48萬6000名까지 줄어 最低點을 찍었다. 以後 人口가 漸次 늘면서 지난해 52萬5000名까지 回復됐고 올해는 5000名 더 늘 것으로 推算된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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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때 訪問客 急增, 숲은 保健 인프라”… 獨, 숲길 걸으며 冥想 ‘마음챙김’ 앱 開發도

    “숲은 國家 公衆保健醫 重要한 인프라입니다.” 유럽 30個國으로 構成된 國際機構 유럽山林硏究所(EFI)는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으로 因한 封鎖 期間 獨逸의 숲 利用客을 硏究한 結果 이 같은 結論을 내렸다. 코로나19 擴散 時期에 開放된 場所인 숲은 傳染 憂慮가 적고, 孤立된 사람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空間으로 注目받으며 公衆保健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는 說明이다. EFI에 따르면 2020年 3月 政府의 코로나19 對策이 施行되기 前 獨逸 西部의 본 周邊 都市地域 숲 訪問客은 하루 平均 290名이었다. 하지만 같은 해 3月 22日∼4月 28日 防疫 對策 施行 中에는 訪問客이 하루 平均 690名으로 늘었다. 코로나19 封鎖 期間에 訪問客이 約 140%가 增加한 것. 訪問客 最高値는 封鎖가 풀린 直後인 같은 해 6月 4日 1275名이었다. 숲을 찾는 사람들의 類型도 달라졌다. 旣存에 보기 힘들었던 20, 30代 젊은층, 어린이를 同伴한 家族, 地域 外部에서 온 觀光客들이 많아졌다. EFI는 “새로운 訪問客들이 늘어나 숲이 社會 全般에 實質的으로 影響을 줄 수 있게 됐다”며 “都市 地域의 山林 政策이 變化될 수 있을 것”이라고 分析했다. 이제 숲은 마음먹고 찾아야 하는 특별한 空間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日常 속에서 다양한 時間帶에 隨時로 숲을 찾게 됐다. 코로나19 封鎖 前엔 訪問客들이 主로 平日 出退勤 直前이나 直後에 숲을 訪問했다. 하지만 封鎖 期間엔 在宅勤務로 인해 대낮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特히 土曜日은 숲이 가장 閑散했던 날에서 가장 붐비는 날로 바뀌었다. 主로 쇼핑하던 人口가 숲으로 向한 것으로 分析됐다. 獨逸에선 傳統的으로 숲이 ‘情緖的 治癒 空間’으로 여겨진다. 獨逸語에 ‘숲속에서 느끼는 便安한 孤獨感’을 뜻하는 발他人잠카이트(Waldeinsamkeit)란 固有한 單語가 있을 程度다. 이런 숲의 情緖的 價値가 코로나19를 契機로 再照明되고 있다. 英國 BBC에 따르면 盞 라자야 壘 EFI硏究院은 “訪問客들이 숲을 찾는 가장 큰 理由는 ‘平穩함 찾기’로 調査됐다”며 “숲의 靈的 價値가 再評價되는 르네상스가 나타나고 있다”고 說明했다. 獨逸 山林保護協會는 이런 需要를 考慮해 ‘마음챙김’ 애플리케이션(앱)을 開發했다. 訪問客이 스스로 숲길을 걸으며 呼吸하고 冥想하는 方法을 알려주는 앱이다. 이 앱은 具體的으로 몇 秒間 걷다가 몇 秒間 呼吸할지, 나무 香을 어떻게 맡을지 紹介하고 있다. 마음챙김 앱이 나온 뒤 獨逸 全域에는 ‘마음챙김 숲길’ 9곳이 追加로 造成됐다. 이 숲길에선 訪問客들이 標識板에서 QR코드를 스캔해 숲과 相互作用하는 方法을 배울 수 있다. 이 서비스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토르스텐 뮐러 氏는 BBC 인터뷰에서 “앱은 숲 訪問客이 呼吸에 集中하도록 돕거나 숲의 色相 救助 質感 等 細部的인 모습을 觀察하도록 誘導한다”며 “獨逸뿐 아니라 世界 어느 숲에서든 使用할 수 있도록 製作됐다”고 했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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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늙은 나무’ 77%… 韓國, 숲도 高齡化

    “無條件 심고 키우기만 한다고 좋은 숲이 아닙니다.” 지난달 27日 江原 春川市 가리산. 잣나무가 빽빽이 들어찬 숲은 멀리서 봤을 땐 豐盛해 보였다. 하지만 숲속으로 들어가자 키 큰 나무들 사이에 갇혀 썩은 나무들이 보였다. 김아름 國立山林科學원 林業硏究社는 “다닥다닥 붙어서 자라는 탓에 햇빛을 못 봐 光合成도 못 하고 말라 죽은 것”이라며 “나무들도 全般的으로 高齡化돼 炭素 吸收率이 떨어진다”고 했다. 가리산뿐만이 아니다. 國內 숲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 光景이다. 大韓民國 國土에서 山林이 차지하는 面積은 世界 平均(31%)의 2倍에 達할 程度로 量的 成長을 이뤘다. 하지만 山林 先進國에 비해 숲을 活用하지 못해 무늬만 ‘숲의 나라’라는 指摘이 나온다. 무엇보다 氣候變化로 經濟的 衝擊과 災難 危機가 日常化된 ‘그린스완(Green Swan)’ 時代에 숲 活用度를 높이는 過程은 ‘選擇이 아닌 必須’라고 專門家들은 强調한다. 동아일보가 지난달 26∼28日 海外 山林 先進國을 取材한 結果 日本은 ‘名品 숲’을 만들어 人口 流入과 地域 所得 向上의 契機로 삼았고, 地域消滅 危機를 막을 수 있었다. 獨逸은 멈춰버린 製鐵所 위에 都市숲을 造成해 生命을 불어넣거나 숲에서 나온 木材 副産物 等 바이오매스(生物資源)로 새로운 産業을 創出했다. 뉴질랜드는 나무를 심고 가꾸고 쓰는 善循環으로 이른바 ‘木(木)맥硬化’를 뚫어냈다. 韓國은 1960年代부터 半世紀 넘게 約 115億 그루의 나무를 심어 日帝强占期와 6·25戰爭을 겪으며 荒廢化된 숲이 다시 푸르러졌다. 國土 對備 山林 比率(63%)은 經濟協力開發機構(OECD) 會員國 中에선 네 番째로 높다. 同時에 韓國은 熱帶 木材 輸入量 世界 4位로, 自給率은 15%에 그친다. 英國 프랑스 等은 自給率이 50∼80%에 達한다. 國內 숲은 炭素 低減 效果도 떨어진다는 評價가 나온다. 國內 나무 中 77.2%가 30年生 以上이기 때문이다. 主要 樹種은 심은 後 平均 25年이 지나면 炭素 吸水量이 줄어든다. 박병배 忠南大 山林環境資源學科 敎授는 “이제는 單純히 나무를 많이 심는 量的 成長을 넘어 炭素 低減, 山林安保, 地域經濟와의 連繫 等 숲을 제대로 活用하는 質的 成長을 꾀할 때”라고 强調했다. 31日 山林廳 分析 結果 숲 活用度를 높일 境遇 山林産業뿐만 아니라 觀光 等 附加價値를 더한 全體 賣出額은 現在 161兆 원(2021年 基準)에서 2030年 206兆 원, 2073年 606兆 원까지 커진다. 지난해 현대自動車 賣出額 162兆 원의 4倍 水準이다. 山林産業 일자리도 現在 61萬 名에서 2073年 204萬 名까지 增加한다.그린스완(Green Swan)氣候變化가 招來할 社會 經濟的 衝擊과 極端的 災難 危機 等을 일컫는 用語. 豫期치 못한 經濟 危機를 뜻하는 블랙스완을 變形한 것으로, 2020年 國際決濟銀行(BIS)李 提示했다. 韓 ‘木麥硬化’… 115億그루 심었지만 늙은 나무 放置, 善循環 안돼[‘그린스완’ 時代, 숲이 競爭力이다] 〈1〉 韓日 ‘숲 政策’ 살펴보니 나무 다닥다닥… 어린 나무까지 ‘골골’必要 木材 85% 輸入… 年 7兆 달海先進國, 靑年-中年나무 고루 分布… “숲, 量的成長 넘어 이젠 質的 成長을” 成人 1名이 쉽게 지나다니기 힘들 程度로 잣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숲. 나무 直徑은 平均 30cm에 不過했다. 兩팔로 나무를 안고도 두 손이 포개질 만큼 얇았다. 다닥다닥 붙어 자란 탓에 生長이 抑制돼서다. 나뭇가지도 뿌리에 가까운 아래쪽부터 많이 나 있었다. 나무는 가지가 뻗어 나간 자리에 생기는 옹이가 많을수록 木材로서의 價値가 떨어진다. 지난달 27日 찾은 江原 春川市 가리산의 風景이다.● 아직까진 ‘무늬만’ 숲의 나라 反面 같은 잣나무인데도 管理를 해준 숲의 風景은 달랐다. 山林廳이 ‘숲가꾸기 示範林’으로 管理하고 있는 空間에는 한눈에 보기에도 굵고 곧게 뻗은 나무가 많았다. 2年生 苗木을 심은 뒤 健康한 나무만 남기는 솎아베기 過程을 거쳤다. 優良한 나무 周邊에 있는 병든 나무, 굽은 나무, 老衰한 나무는 잘라줬다. 그 結果 放置된 숲의 잣나무는 直徑이 30cm 안팎에 不過했지만, 管理된 숲에선 잣나무 直徑이 50cm 안팎까지 자랐다. 굵을 뿐만 아니라 길고 반듯하게 자라 木材로서 쓰임새도 높다는 評價를 받았다. 管理를 받은 나무는 뿌리가 깊이 들어가 山沙汰 發生 時 말뚝 같은 役割을 하기도 한다. 윤석범 春川國有林管理所腸은 “國內 大部分의 山이 나무를 심기만 하고 가꿔 주지 않아 適正 密度보다 過密한 狀態”라며 “나무도 農作物처럼 제때 ‘收穫’한다는 槪念이 자리 잡아야 自然이 善循環한다”고 말했다. 國內엔 全國 어디에나 푸른 숲이 있고 나무도 빼곡하게 심어져 있지만, 相對的으로 숲 管理는 貧弱하다는 意味다. 國內 木材 需要量의 85%는 輸入에 依存하고 있다. 輸入하는 熱帶 木材만 每年 7兆 원 規模로 世界 4位다. 輸入量이 많다 보니 인도네시아에서 原木 輸出을 制限하면 國內 木材 價格이 搖動치기도 한다. 尹 所長은 “木材를 海外에서 벌크船으로 輸入해 오는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量의 炭素가 排出된다”며 “自國에서 生産한 木材를 自國에서 消費하는 게 炭素 中立 面에서 가장 效果的”이라고 說明했다. 國內 숲에는 30年生이 넘어 二酸化炭素 吸水量이 줄기 始作한 나무가 10그루 中 7그루(77.2%)가 넘는다. 中部地方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年間 二酸化炭素 吸水量이 30年生일 때는 1ha(헥타르)當 12.1t 이지만 60年生이 되면 1.8t으로 7分의 1 水準으로 急減한다. 國內 山林面積에서 炭素 吸水量이 比較的 높은 ‘어린 나무’가 차지하는 比率은 1∼10年生 4%, 11∼20年生 3%, 21∼30年生 11%에 不過하다. ● ‘木(木)맥硬化’ 뚫어 未來 成長基盤으로 山林 先進國은 나이 든 나무를 收穫해 木材로 活用하고 새 나무를 심는 ‘山林 善循環’이 자리 잡았다. 어린 나무, 靑年 나무, 中年 나무를 고루 分布시켜 炭素를 繼續 吸收하는 效果를 거두는 것. 鐵筋, 콘크리트, 플라스틱은 한 番 使用하면 끝이지만 木材는 收穫한 자리에 다시 나무를 심으면 20, 30年 뒤에 다시 木材로 쓰인다. 事實上 持續可能하게 쓸 수 있는 唯一한 資源인 셈이다. 日本 獨逸 等은 觀光 資源으로 活用하며 人口 流入과 地域 經濟 活性化를 꾀하고 있다. 國內 숲은 綠化事業 以後 숲을 活用해 持續可能한 産業으로 발전시킨 事例가 많지 않아 이른바 ‘木(木)맥硬化’에 빠져 있다는 指摘이 나온다. 實際로 2022年 基準 國內 山村의 89.5%가 人口消滅 高危險 地域으로 分類된다. 65歲 以上 人口 對備 2030世代 可妊女性 人口 比率이 0.2 未滿인 地域을 뜻한다. 專門家들은 全南 長興郡 等의 事例처럼 ‘名品 숲’을 發掘해 觀光 資源化하고 山村 住民 共同體와 連繫한 所得 事業을 發掘하면 人口 絶壁 危機를 突破할 수 있는 새로운 解法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長興郡은 扁柏숲에 治癒의 숲, 宿泊 및 體驗施設을 造成해 年間 67萬 名이 訪問하는 觀光地로 탈바꿈했다. 長興郡 人口 3萬6000名의 18倍가 넘는 訪問客을 誘致하고 連繫所得 1240億 원을 創出했다. 慶北 蔚珍郡度 錦江소나무 地域에 숲길을 造成해 人口 4萬7000名의 3倍가 넘는 15萬 名이 每年 訪問하는 觀光資源으로 자리매김했다. 박병배 忠南大 山林環境資源學科 敎授는 “山林 先進國은 숲을 産業과 文化觀光 資源이자 炭素中立을 達成하는 ESG(環境, 社會, 支配構造) 手段으로 活用하고 있다”며 “量的 成長을 넘어 이젠 質的 成長으로 넘어가야 할 時點”이라고 分析했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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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企業 30곳 손잡은 日시골 “숲속 오피스로 地域消滅 危機 對應”

    “나무를 올려다보시겠어요? 소리가 다르죠?” 지난달 28日 日本 가고시마(鹿兒島)縣 기리시마(霧島)市 기리시마 긴코완 숲에서 만난 山林 세러피 가이드 우스자키 盧키(臼崎のき·70) 氏가 웃으며 勸했다. 杉나무, 붉가시나무, 厚朴나무 等 辭典을 찾아봐도 生疏한 이름의 나무들이 하늘로 쭉쭉 뻗어 있었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니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새 소리와 어우러졌다. 高層빌딩으로 가득한 大都市에서는 想像할 수 없는 風景이다. 人口가 約 12萬 名에 不過한 기리시마市는 숲을 主要 觀光資源으로 내세우면서 年間 560萬 名(2022年 基準)의 國內外 觀光客을 誘致하고 있다. 低出産 高齡化로 人口 減少 危機를 겪는 地方으로서는 經濟 活性化에 큰 도움이 된다. 韓國과 비슷하게 國土의 75%假量이 山인 日本은 숲을 單純히 ‘保護의 對象’이 아닌 人口 減少를 막고 地域 經濟를 살리는 重要한 資源으로 活用하고 있다. 2000年代 以前에는 나무를 심고 保護하는 데 注力한 反面, 以後에는 숲을 活用해 經濟 效果를 極大化하고 地域 活性化를 꾀하는 쪽으로 積極 나서고 있다. ● 管理 對象에서 體驗 空間으로 탈바꿈 기리시마市는 2007年 4곳의 ‘山林 세러피 로드’를 指定했다. 標高 500∼700m 높이에 길이 900m∼2.5km로 體力이 弱한 사람도 천천히 1∼2時間假量 걸으면서 숲을 즐길 수 있다. 4곳 모두 地域 傳統 觀光 名所인 天然溫泉 隣近에 있어 ‘散策 後 溫泉’을 魅力으로 내세운다. 이곳에서는 4∼12月 9次例의 定期 山林 세러피 투어를 運營하며 觀光客들에게 숲을 體驗할 機會를 준다. 地域에서 運營하는 ‘가이드 클럽’에 申請하면 個別 투어도 可能하다. 觀光客 누구나 가볍게 散策하며 숲을 즐길 수 있다. 이날 숲 隣近 호텔에서는 觀光버스 2臺로 온 中國人 團體 觀光客들이 밤에는 溫泉을 즐기고 낮에는 숲을 散策하며 自然을 즐겼다. 하마다 겐 기리시마視 觀光PR과 主務官은 “숲은 溫泉과 더불어 地域의 가장 所重한 資源”이라며 오사카 等 大都市 高校 數學旅行 팀도 찾는다고 귀띔했다. 숲을 活用한 觀光 資源과 소니 等 地域 內 大企業 工場 等의 影響으로 이 地域 人口는 2000年 12萬7900名에서 지난해 12萬3135名으로 20年 넘게 12萬 名臺를 維持하고 있다. 日本에서는 最近 숲과 山을 活用해 多樣한 프로그램을 提供하는 山林 서비스 産業이 脚光받고 있다. 日本 林野靑 側은 “觀光, 健康, 敎育 等 多樣한 分野에 山林을 活用해 體驗 서비스를 提供함으로써 利用客에게는 새로운 숲 體驗 機會를 주고 該當 地域에서는 새로운 雇傭과 所得을 創出할 수 있다”고 밝혔다. ● 企業 提携 맺으며 人口絶壁 解決策 活用1998年 나가노 겨울올림픽으로 韓國에도 익숙한 日本 나가노(長野)의 시골 마을 시나노(信濃)鄭은 地域의 唯一한 資源인 山, 숲을 積極 活用해 地域 危機 突破에 나서고 있다. 이곳은 1960年 1萬3700名에서 最近 8000名臺로 人口가 줄며 人口絶壁에 直面한 곳이다. 過去 여느 다른 地域처럼 道路 擴張, 쇼핑센터 誘致 等에 注力했던 이곳은 2000年代 들어 發想 轉換에 나섰다. 우리 地域에 ‘없는 것’을 만들려는 固定觀念에서 벗어나 우리 地域에만 ‘있는 것’을 찾아 가꾸자는 데 地域民 共感帶가 形成됐다. 그렇게 始作된 事業이 2004年 ‘에코 메디컬 힐링 빌리지 事業’이었다. 이 事業을 통해 ‘治癒의 숲’ 프로그램 造成에 나섰다. 積雪量이 많아 겨울 스키場으로 有名한 ‘九老히메 高原’에 1.2∼7km의 숲길을 造成하고 山林浴, 맨발 진흙體驗 等을 할 수 있게 했다. 地自體가 運營하는 ‘山林 메디컬 트레이너’는 訪問客에게 山林 治癒 프로그램을 提供한다. 最近에는 日本 主要 企業들이 ‘治癒의 숲’에 關心을 기울이고 있다. 30곳 넘는 企業이 이곳과 提携를 맺어 年間 5000餘 名의 各 企業 職員이 숲을 利用한다. 提携 企業 職員들이 숲을 利用하면서 이 地域 宿泊施設, 食堂 收益 增加 等 地域 經濟 活性化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故鄕 寄附金’도 納付해 옥수수, 블루베리 等 地域 特産物 購入에도 앞장서는 ‘1席 3兆’ 效果를 거둔다. 提携 企業에 和答하기 위해 시나노正恩 2019年 ‘노마드 워크 센터’라는 遠隔 勤務 施設을 만들었다. 40名 受容이 可能한 이곳에서는 企業 單位로 使用 申請을 받아 5日間 30萬 엔(약 270萬 원)을 받는다. 週中에 일하면서 午後에는 카약, 登山, 요가 等을 즐길 수 있다. 企業 滿足度는 높다. 日本 電氣部品 業體 TDK람다는 시나노情과 協定을 맺고 2008年부터 每年 新入社員 硏修를 이곳 숲에서 進行한다. 그 前까지는 3年 次 未滿 職員 退職率이 12%에 達했지만 숲 硏修를 實施하면서 1%로 떨어졌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 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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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올림픽 主競技場은 ‘숲他디움’

    山林 面積이 2508萬 ha로 國土의 68%에 達하는 日本은 高度 經濟 成長期에 積極的인 山林 育成策을 펼쳤다. 이로 인해 全體 숲의 40%가 人工林이며, 日本 內 어느 山이든 키를 훌쩍 넘는 나무로 鬱蒼한 숲을 이루고 있다. 日本 政府는 過去의 ‘숲 保護’에서 벗어나 다양한 活用에 焦點을 맞추고 있다. 日本 林野廳에 따르면 休養林 等 政府가 指定한 숲을 利用한 人口는 自國 人口보다 많은 年間 1億4000萬 名에 達했다. 숲을 쉽게 接하고 즐기는 雰圍氣가 擴散하면서 企業들의 關心度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林野靑 設問調査 結果 應答 企業 392곳 中 60%가 숲, 林業, 木材와 關聯한 活動을 現在 하고 있거나 實施할 豫定이라고 答했다. 單純한 社會 貢獻 次元을 넘어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숲, 林業에 寄與하려는 企業들의 意志가 剛해지고 있는 것이다. 日本 政府는 全體 숲의 1.5% 程度인 26萬7000ha에 597곳을 ‘레크리에이션 숲’으로 指定하고 있다. 自然 休養林, 室外 스포츠 等 目的에 따라 指定해 이런 活動을 政府가 保有한 國有林에서 할 수 있도록 政策的으로 誘導한다. 活用 方式은 다양하다. 日本 中部 야마나시縣에는 ‘포레스트 어드벤처’라는 곳이 있다. 空中 걷기 等 숲 즐기기가 可能한 施設을 숲을 해치지 않고 마련했다. 이른바 ‘自然 共生 아웃도어 파크’라는 槪念으로 整備한 숲 體驗 施設이다. 人氣를 끌면서 全國 35個 施設로 늘어났고 年間 50萬 名이 이곳에서 다양한 活動을 즐기고 있다. 日本 有名 리조트 企業人 호시노그룹은 投宿客에게 山林 散策, 乘馬, 山岳自轉車, 夜間 昆蟲 觀察 等 다양한 숲 體驗 프로그램을 提供한다. 傳統 木造建築 强國인 日本은 나무를 活用한 建築도 積極的으로 勸奬한다. 2020 도쿄 올림픽 主競技場인 도쿄 國立競技場은 ‘山林 스타디움’이라는 콘셉트로 全國 47個 廣域團體의 杉나무로 競技場 처마를 꾸미는 等 鐵骨과 나무를 組合한 하이브리드 建築物을 지었다. 멀리서 보면 숲으로 덮여 있는 느낌이 나고 競技場 안에 들어가면 곳곳에서 木材를 活用한 것을 볼 수 있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 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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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山불 할퀴고 간 蔚珍… 2年 지났지만 아직도 ‘탄내’

    지난달 28日 午後 2時. 慶北 蔚珍郡 北面 한 野山의 頂上. 김영훈 蔚珍國有林管理所腸이 새까맣게 그을린 소나무의 몸통을 어루만졌다. “비가 올 때면 恒常 흙냄새가 향기롭게 풍기던 곳인데 아직도 稀微한 탄내가 콧속을 파고드네요.” 손에는 거무튀튀한 잿물이 그대로 묻어 나왔다. 선 채로 죽어 있는 나무는 今方이라도 쓰러질 듯 위태로워 보였다. 視線을 돌리자 벌거숭이처럼 變한 휑한 山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린스완(Green Swan)’에 對備해 國內 숲의 競爭力을 키우기 위해서는 大型 火災 等 災難 後 迅速한 復元과 事前豫防이 必須라는 指摘이 나온다. 이를 克明하게 보여 주는 事例가 2年 前 大型 火災를 겪은 蔚珍-三陟의 숲이다. 2022年 3月 4日 蔚珍에서 始作돼 江原 三陟까지 번졌던 超大型 山불은 無慮 213時間 동안 서울 面積의 約 35%에 이르는 2萬923ha(헥타르)를 태웠다. 동아일보 取材 結果 當時 山불 被害를 입었던 곳들에선 죽은 나무가 뿌리째 뽑인 後 傾斜面을 타고 흘러내렸다. 金 所長은 “죽은 나무는 伐採해야 하고, 一帶는 민둥山이 된다”며 “大型 山沙汰 被害가 일어날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집을 잃었던 住民 181家口 가운데 30家口는 아직도 臨時 컨테이너 住宅에 머물고 있었다. 山불이 나기 前까지만 해도 蔚珍 人口의 約 22%인 1萬餘 名은 송이 等 林産物 採取로 生計를 이어왔지만 最近엔 收穫을 못 하고 있다. 代를 이어 송이 農家를 運營해 온 이운영 氏(51)는 “죽어서 눈감을 때까지 蔚珍에서 송이를 볼 수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山불 被害 範圍가 워낙 厖大한 탓에 復舊는 如前히 더디다. 蔚珍郡에 따르면 軍 全體 被害 面積 1萬4140ha 中 現在까지 伐採 面積은 1800ha에 不過하다. 自然復舊 地域을 除外한 人工復舊 範圍 6900ha를 基準으로 보면 約 26%만 伐採가 進行됐다. 蔚珍郡 關係者는 “伐採 作業이 끝난 區域도 苗木 植栽가 完全히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專門家들은 氣候變化로 平均 氣溫이 올라 山불이 日常化되고 있어 事後 對應보다 事前 豫防을 爲한 對策 마련이 重要하다고 强調했다. 國立山林科學원 권춘근 硏究員은 “山불 發生 時 鎭火 作業에 使用할 수 있는 人工 담收支를 山불 危險 地域마다 造成하는 方案을 考慮해야 한다”며 “山불이 나면 鎭火 車輛 等 裝備가 進入할 수 있는 林道(林道)를 計劃的으로 設置하는 것도 效率的”이라고 말했다. 原電 周邊이나 軍部隊 彈藥庫 周邊처럼 超大型 스프링클러를 設置하는 것도 對備策으로 提示했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 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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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訃告]이형주 東亞日報 光州湖南取材本部 部長 母親喪

    ◇강영자 氏 別世·이형문 KT部長 형주 동아일보 社會部 光州湖南取材本部 部長 母親喪· 박인규 前 勤勞福祉公團 光州本部長 장모상=20日 光州 天地葬禮式場, 發靷 22日 午前 10時 30分 062-527-1000강경석 記者 coolup@donga.com}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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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必須 低出産 支援 政策은 所得基準 廢止해야[광화문에서/강경석]

    “低出産을 福祉 政策으로 解決할 수 있는 段階는 이미 한참 前에 넘어섰다.” 最近 한 中央 部處 公務員은 低出産 問題와 關聯한 各種 對策에 對해 “所得 基準으로 支援 對象을 定하던 것도 이젠 다른 觀點에서 檢討할 必要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最近 온라인에서 新生兒 特例貸出을 所得 基準에 따라 다르게 支給하는 政策을 놓고 甲論乙駁이 일었다. 支援 對象 所得 要件을 年間 1億3000萬 원 以下로 限定하면서 婚姻申告를 하지 않거나 出生申告에 男便 이름을 올리지 않는 便法을 共有하는 이들까지 나타났다. 所得 基準의 警戒線에서 支援 與否가 엇갈린 夫婦들은 “典型的인 卓上行政”이라며 憤痛을 터뜨렸다. 福祉 政策에 對해선 모두에게 支給하는 無差別的 現金 撒布性 政策 代身 꼭 必要한 對象者에게 支援하는 맞춤型 政策이 必要하다는 意見에 全的으로 同意한다. 다만 이미 低出産 問題가 福祉의 領域을 넘어선 지 오래라는 게 問題다. 難妊夫婦 施術費 支援에 對해선 所得 基準을 廢止한 것처럼 必須 分野에 對해선 積極的으로 支援 對象者를 늘려야 한다. 所得 基準을 云云하며 行政的인 잣대로만 接近하는 건 安易한 發想이다. 서울에 사는 한 맞벌이 30代 家長은 “所得 基準으로 父母들을 갈라치기 하는 것 아니냐”며 “住宅資金貸出 같은 住居 政策까진 아니더라도 育兒 돌봄 政策은 所得 基準을 따질 게 아니라 누구든 積極的으로 支援해 줄 必要가 있다”고 했다. 13年 前 政治的 命運을 걸고 選擇的 福祉를 主張했던 吳世勳 서울市長마저 低出産 危機 앞에선 各種 支援 政策에 對해 所得 基準은 勿論이고 6個月 以上 居住해야 한다는 條件마저 하나둘씩 廢止하는 판이다. 김현기 서울市議會 議長도 新年 懇談會에서 “모든 低出産 政策에서 所得 基準을 廢止하자”며 政策 大轉換의 必要性을 强調했다. 低出産 問題처럼 至毒하게 解法을 찾지 못하는 分野도 없다. 結婚부터 妊娠, 出産, 育兒, 保育, 敎育, 入試, 就業, 그리고 다시 子女의 結婚으로 이어지는 도돌이標가 反復되는 半世紀 동안 이런 삶의 軌跡 곳곳에 山積해 있는 問題를 放置한 代價를 이제야 치르는 게 아닐까 싶다. 지난해 末부터 政治權에선 低出産 公約을 大大的으로 내놨고, 子女 1名을 出産할 때마다 1億 원을 내놓겠다는 企業까지 나타났다. 그럼에도 지난해 10∼12月 合計出産率은 0.65名, 歷代 最低値를 記錄했다. 低出産 政策은 大大的으로 豫算을 投入하더라도 當場 具體的인 成果로 이어지진 않는다. 專門家들은 最少 5年, 길게는 10年은 지나야 政策 效果가 드러날 것으로 豫想한다. 所得 基準 廢止 亦是 마찬가지일 것이다. 醫大 入學定員 擴大에 反撥하는 醫師들의 病院 離脫이 長期化하면서 醫療 空白 問題가 深刻해지고 있고, 總選이 한 달도 남지 않은 狀況에서 低出産 問題는 暫時 뒷전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大統領을 비롯한 모든 選出職 公務員은 國家의 未來를 생각하는 責任感으로 低出産 危機를 克服하기 위한 政策을 흔들림 없이 끌고 가야 한다. 數年 뒤에 있을 選擧만 念頭에 두고 有權者의 눈앞에 當場 成果를 내놓을 수 있는 票퓰리즘 政策만 濫發해선 나라의 未來가 없다.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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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강경석]저출산 危機 克服하려면 移民者 받아들일 準備해야

    5年 前 노벨 經濟學賞을 받은 마이클 크레이머 美國 시카고大 敎授는 지난해 5月 仁川에서 열린 아시아開發銀行(ADB) 年次總會에 參席해 우리나라의 低出産 高齡化 問題 解法으로 移民者를 積極的으로 받아들이는 政策을 펼쳐야 한다고 提示했다. 그는 “經濟學的으로 移民이 肯定的인 效果를 낸다는 硏究들이 있다”며 “育兒 關聯 福祉를 改善하고 일-家庭 兩立 等 包括的 政策이 必要한데 많은 國家에서 이미 採擇한 方法이 移民 政策”이라고 했다. 홍콩과 싱가포르의 外國人 家事도우미 特別비자 導入 政策을 肯定的인 事例로 言及하기도 했다. 世界的 碩學의 이 같은 主張은 이르면 올 上半期 中 서울市에서 現實化할 것으로 展望된다. 서울市가 이달 初 低出産 克服을 위한 ‘誕生應援 프로젝트’ 中 하나로 外國人 家事도우미 示範 事業을 推進한다고 發表한 것이다. 다만 雇傭勞動部 等 關係 部處와 協議를 거쳐 필리핀 國籍 100名만 雇用하는 小規模 事業이라 아직까진 말 그대로 示範 事業에 不過하다. 2022年 유엔이 내놓은 世界人口展望 報告書에 따르면 1970年代부터 外國人 家事도우미 制度를 運用해 왔던 싱가포르는 2021年 基準 合計出産率 1.02名을 記錄해 238個國 中 다섯 番째로 낮았다. 外國人 家事도우미 制度가 出産率을 끌어올리는 데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低出産으로 人口絶壁에 直面하게 된 우리나라와 달리 싱가포르는 約 80年 뒤 人口가 小幅 늘어날 것으로 展望됐다. 家事도우미 等 外國人을 積極的으로 받아들인 移民 政策 때문이다. 싱가포르 統計廳에 따르면 2022年 基準 人口 564萬 名 中 싱가포르 國民은 355萬 名(藥 63%)에 不過하다. 157萬 名(藥 28%)은 長期 居住하는 外國人, 52萬 名(藥 9%)은 永住權者다. 國民 10名 中 4名이 移民者라는 뜻이다. 우리도 出産率을 끌어올리려는 努力과 함께 싱가포르처럼 積極的으로 外國人을 받아들여야 人口數를 維持할 수 있다는 現實을 받아들일 必要가 있다. 國民의힘 한동훈 非常對策委員長이 法務部 長官 時節 이민청 設立에 熱을 올린 것도 같은 脈絡이다. 다만 現實은 碌碌지 않다. 最近 만난 한 高位職 公務員은 “冷靜하게 돌아보면 우리나라는 人種差別이 甚한 國家 中 하나”라며 “外國人 勞動者와 移民者를 受容하겠다고 하지만 率直히 우리 情緖에 맞지 않을 可能性이 커 제대로 安着할 수 있을지 疑問”이라고 했다. 實際로 周邊에서 西歐圈 出身에게는 限없이 따뜻하고 親切하게 對하던 이가 우리보다 經濟的 形便이 어려운 東南아시아 等 一部 國家 出身에겐 嫌惡感마저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걸 直接 目擊한 게 한두 番이 아니다. 이제는 移民者와 外國人을 對하는 생각을 바꿀 때가 됐다. 구글 創業者 모두 移民者였고, 챗GPT 開發社 오픈AI 最高技術責任者度 알바니아 出身 移民者다. 美國 內 上位 人工知能(AI) 企業 43個 中 28個 創業에 移民者가 寄與했다는 硏究 結果도 있다. 移民者에게 허드렛일이나 맡기면 된다는 安逸한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 低出産으로 나라가 없어질지도 모를 狀況에서 어쩌면 移民者와 外國人을 받아들이는 건 選擇의 問題가 아니라 生存을 위한 必須가 된 지 오래다.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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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강경석]‘억 소리’ 나는 低出産 政策… 效果 따져 長期 對策 세워야

    吳世勳 서울市長은 最近 서울市 幹部會議에서 “現金을 支給하고 出産率을 올리려는 試圖는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이다. 이젠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社會를 만드는 政策에 集中해야 한다”는 趣旨로 注文했다고 한다. 吳 市長은 7日 自身의 페이스북에는 “실·局長들에게 破格的인 出産 인센티브와 同時에 未來를 對備하는 先制的 政策 課題 準備를 注文했다”며 “미리 내다보고, 먼저 準備하겠다”고 썼다. 最近 곳곳에서 현금성 支援을 늘리는 低出産 政策이 競爭的으로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吳 市長이 提示한 方向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17年 前인 17代 大選 當時만 해도 ‘新婚夫婦에게 1億 원 提供’을 내걸었던 許京寧 候補의 公約은 現實化하기 어려운 荒唐한 內容에 不過했다. 하지만 이젠 1億 원 안팎을 支援한다는 低出産 政策은 흔한 內容이 돼버린 지 오래다. 仁川市는 지난해 12月 仁川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가 18歲가 될 때까지 總 1億 원을 支援하겠다는 內容의 ‘1億 플러스 아이드림’을 發表했다. 이에 질세라 慶南 居昌郡은 出生兒 1人當 1億1000萬 원을, 忠北 永同郡은 最大 1億2400萬 원을 支給하는 內容의 低出産 對策을 잇달아 發表했다. 民間 企業도 同參했다. 富榮그룹은 2021年 以後 태어난 子女가 있는 職員에게 子女 1人當 1億 원을 支給하겠다고 했다. 全南 海南郡의 低出産 政策은 한때 ‘땅끝마을의 奇跡’으로 불렸을 만큼 模範 事例로 꼽혔다. 2000年 人口 10萬 名이 무너지자 2012年부터 出産奬勵金 300萬 원을 現金으로 줬다. 50萬 원이었던 出産奬勵金을 6倍나 늘려 全國 最高 水準으로 支給했다. 不過 1年 만에 出生兒가 300餘 名 늘어난 810名을 記錄하며 出産率 2.47名을 記錄했다. 全國 地方自治團體 中 가장 높은 數値였다. 以後 海南郡은 2018年까지 全國 基礎地自體 出産率 1位를 놓치지 않았다. 問題는 出産奬勵金을 받았던 4家口 中 1家口가 海南郡을 떠났다는 것이다. 育兒, 敎育, 醫療 等 인프라가 充分치 않다고 느낀 父母들이 支援金만 받고 살기 좋은 地域을 찾아 나선 셈이다. 이철희 서울대 經濟學部 敎授 硏究陣이 低出産高齡社會委員會 依賴로 지난해 作成한 ‘低出産 政策 評價 및 核心 課題 選定 硏究’에 따르면 所得 上位 21∼40%에서만 出産支援金이 出産率에 有意味한 影響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反面 國公立 어린이집 擴大는 人口 10萬 名 以上 100萬 名 未滿 都市에서 모두 出産率을 높이는 效果가 있는 것으로 調査됐다. 勿論 인센티브가 아예 없는 것보다 ‘億 소리’ 나는 低出産 政策이 도움은 될 것이다. 하지만 한 40代 맞벌이 職場人 엄마의 푸념은 새겨들을 만하다. “돈이 없어서 애를 못 낳는 게 아니잖아요. 언제 키우고 언제 學校 보내나요. 엄두가 안 나서 안 낳는 거죠.” 結局엔 맞벌이로 일하는 父母라도 마음 便하게 아이를 맡긴 뒤 일할 수 있고, 良質의 敎育을 받게 할 수 있는 인프라가 重要하다는 얘기다. 育兒休職 制度를 擴散하고 職場 어린이집 等 育兒 인프라와 敎育 施設을 늘리는 努力도 想像力을 發揮해 ‘1億 원 現金 支給’과 같은 破格的인 政策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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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강경석]저출산과의 戰爭 宣布한 慶北道知事의 切迫함

    경북도는 18日 ‘低出産과의 戰爭’을 宣布하고 “中央政府 中心의 低出産 對策을 地方政府 中心으로 大手術해야 한다”고 밝혔다. 李喆雨 慶北道知事는 굳이 戰爭이라는 單語까지 쓴 理由에 對해 “多少 過激해 보일 수 있지만 戰時 狀況에 準하는 危機라는 心情으로 低出産 問題를 克服해야 한다는 趣旨”라고 說明했다. 그는 올해 初 慶北道 모든 部署 職員에게 業務 領域과 關係없이 低出産 克服을 위한 政策 아이디어를 내도록 했다. 열흘 넘게 進行한 브레인스토밍에서 住宅 政策을 비롯해 일·家庭 兩立, 完全 돌봄, 外國人 政策 等 分野를 莫論하고 政策 아이디어 266個가 모였다. 이 中에서 10個를 추려 發表하고 全 職員과 專門家, 맞벌이 育兒 中인 道民, 豫備 夫婦 等 300餘 名이 모여 끝장 討論을 벌였다. 新婚夫婦에 年 1% 金利로 3億 원을 貸出해 주고 6年 以內에 아이 2名을 낳으면 全額 辨濟해 주거나, 金泉革新都市에 有名 大型 學院을 誘致해 敎育의 質을 높이자는 아이디어 等을 내놨다. 業務 報告 다음 날 이 知事는 通話에서 “結婚하더라도, 아이를 낳더라도 幸福한 삶을 이어갈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줘야 한다”며 “現金 支援이 重要한 게 아니라 國家와 共同體가 育兒를 책임지는 方向으로 가야 한다”고 强調했다. 그는 “低出産 克服 示範都市를 만들어 이곳에서 成功한 政策들이 全國的으로 擴散할 수 있는 契機를 만들고 싶다”며 “適當히 하는 척만 하다간 正말 나라가 亡할지도 모른다는 危機感 때문에라도 반드시 成果를 내겠다”고 말했다. 工巧롭게도 國民의힘과 더불어民主黨 亦是 18日 總選 公約을 大大的으로 發表했다. 與黨은 育兒休職 給與를 210萬 원으로 올리고, 配偶者 出産休暇를 1個月 義務化하는 內容 等을 앞세웠다. 夫婦間 育兒 負擔 隔差를 줄이고, 일과 家庭이 兩立할 수 있는 對策에 傍點을 찍었다. 反面 野黨은 所得, 財産과 相關없이 모든 新婚夫婦에게 現金을 支援해 出産率을 끌어올리겠다는 게 主要 骨子다. 子女를 2名 以上 낳으면 分讓轉換 公共賃貸住宅을 支援하는 內容도 담았다. 地方自治團體와 國會 모두 低出産 克服에 한목소리를 낸 건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다른 게 하나 있었다. 切迫함이었다. 人口가 줄어드는 걸 現場에서 皮膚로 느끼고 있는 地自體는 生存을 위한 切迫함이 묻어났다. 하지만 與野는 눈앞에 다가온 總選에서 勝利하기 위해 메가톤級 公約을 發表했다는 印象을 지울 수 없었다. 當場 國民의힘의 低出産 公約에 對해선 “公務員과 大企業 職員이나 體感할 만한 內容”이라는 指摘이 나왔고, 민주당을 向해선 “年間 必要한 28兆 원의 財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란 批判이 提起됐다. 한 政治權 關係者는 “總選을 앞두고 누가 어떤 이슈를 먼저 先占하느냐의 싸움이 熾烈하게 벌어지기 때문에 實現할 수 있는 公約만 發表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首都圈 都市의 서울 編入을 둘러싼 메가시티 公約도 어젠다를 先占하기 위해 與圈에서 先制的으로 提示했지만 當場 實現할 순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하지만 低出産 公約만큼은 政治權도 다르게 接近해야 한다. 이미 低出産 問題는 選擧에서 勝利하기 위한 競爭의 觀點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生存의 觀點에서 다뤄야 하는 問題가 된 지 오래다.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

    •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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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國會議長의 ‘低出生 改憲’… 흘려듣기엔 危機 深刻해[광화문에서/강경석]

    金振杓 國會議長은 4日 新年 記者懇談會에서 ‘10年 後 大韓民國을 위한 提案’을 發表하며 “國家 危機를 막아내기 위해 低出生 問題 解決을 憲法에 못 박는 것이 꼭 必要하다”고 밝혔다. 發表文 8556字 中에서 人口絶壁의 危機를 强調하며 低出生 解法을 言及한 內容이 첫 대목부터 5000字 넘게 이어졌다. 國會議長이 新年 懇談會에서 直接 低出生 問題를 强調한 건 前例가 없는 일이다. 그래서인지 任期를 5個月假量 남겨놓은 金 議長의 新年辭에선 切迫함마저 느껴졌다. 1987年 以後 멈춰버린 改憲 論議는 大統領制 權力 構造를 둘러싼 政治權의 利害關係 탓에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時代에 뒤떨어진 憲法 條項을 손봐야 한다는 主張도 곳곳에서 提起됐지만, 이런 論議를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는 動力도 不足했다. 그런 渦中에 金 議長이 새해 話頭로 던진 ‘低出生 改憲’은 한 番쯤 苦悶해 볼 만한 이슈였다. 다만 90餘 日 앞으로 다가온 總選을 비롯해 ‘김건희 特檢法’과 ‘大庄洞 50億 클럽 特檢法’ 等 이른바 雙特檢法을 둘러싼 팽팽한 與野 對峙 政局이 펼쳐져 있었고, 더불어民主黨 李在明 代表가 怪漢에게 襲擊당하는 初有의 事態가 벌어진 狀況에서 低出生 改憲 主張은 어쩌면 閑暇한 소리처럼 들렸을지 모른다. 金 議長의 主張이 實際 改憲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未知數다. 그런데도 金 議長의 低出生 改憲 主張을 마냥 흘려들을 수만은 없는 狀況이다. 그만큼 人口絶壁의 危機가 深刻하기 때문이다. 金 議長은 低出生 危機에 對해 “政權이 바뀔 때마다 衆口難防式 對策으로는 效果가 없다는 것만 證明됐다”며 “이제부터라도 政府와 政治權은 人口絶壁의 問題를 深刻한 國家 危機 狀況으로 想定해 長期 課題로 管理해야 한다”고 指摘했다. 그러면서 “첫 番째 國家 課題로 保育과 敎育, 住宅 等 人口 減少 政策을 改憲案에 明示해 國民投票를 통해 定해야 國民에게 믿음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나치다 싶을 程度로 果敢하고 一貫된 政策 手段과 財源을 投資해야 한다”고 强調했다. 金 議長은 兵力 減少와 勞動力 不足, 肯定的인 移民 政策의 必要性도 力說했다. 發表文 中에선 새겨들을 만한 대목이 적지 않았다. 尹錫悅 大統領은 지난해 12月 26日 國務會議에서 “低出産 問題를 더욱 嚴重하게 認識하고 原因과 對策에 對해 그동안과는 다른 次元의 苦悶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大統領이 直接 人口絶壁 危機 狀況을 突破하겠다는 意志를 내비친 만큼 國會議長이 提起한 特段의 對策도 檢討할 必要가 있다. 政府와 國會는 이番만큼은 힘을 합쳐야 한다. 低出生 問題처럼 與野 모두 解決策이 必要하다고 共感하는 國家的 課題는 많지 않다. 大統領이 앞장서고, 國會에서 與野가 合心해 國家的 政策을 完成하는 것만큼 國民이 바라는 모습이 또 있을까. 改憲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低出生 問題와 關聯한 解法을 與野가 함께 마련할 수 있길 期待한다. 相對를 惡魔化하는 極端的 ‘憎惡 政治’가 擴散하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國會에서 生産的인 論議를 이어가 政治權 스스로 變化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다.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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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大統領이 低出生 對策을 直接 챙겨야 하는 理由 [光化門에서/강경석]

    尹錫悅 大統領은 올 3月 28日 低出産高齡社會委員會(저高位) 會議를 直接 主宰했다. 大統領이 直接 저高位 會議를 主宰한 건 2015年 11月 以後 7年 4個月 만이었다. 以後 政府 內에선 올 年末 前 尹 大統領이 다시 한 番 저高位 會議를 主宰하면서 일·家庭 兩立 對策을 發表할 것이란 展望이 나왔다. 하지만 最近 與圈에선 “來年 總選을 앞두고 政策 優先順位를 잘 判斷해야 한다”는 意見에 힘이 실렸고, 當場 票가 안 되는 低出生 對策 發表는 後順位로 밀렸다고 한다. 與圈 關係者는 最近 筆者와 만나 “總選에서 勝利해야 低出生이든 民生이든 關聯 立法을 推進할 수 있다”며 “尹錫悅 政權의 命運이 달린 絶體絶命의 瞬間이라 總選에서 勝利할 特段의 對策을 세우고 實行하는 게 더 重要하다”고 했다. 들으면서 ‘尹錫悅 政權’ 代身 ‘大韓民國’李, ‘總選 勝利’ 代身 ‘低出生 問題 解決’이라는 單語가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一角에선 與野가 相對的으로 異見이 없는 低出生 問題를 與圈이 主導的으로 公論化하고 對策을 마련해 立法 드라이브를 걸었다면 與小野大 地形을 戰略的으로 活用할 수 있었을 것이란 指摘도 나온다. 기울어진 運動場 탓만 하면서 執權 初盤을 虛費하느니 주어진 與件을 活用해 國政을 이끌어가는 實力을 國民에게 보여줬어야 한다는 얘기다. 勿論 低出生 問題는 오늘來日 먹고살 걱정이 優先인 國民에겐 와닿지 않는 이슈다. 對策의 效果가 數十 年 後에나 可視化되기 때문에 4年 뒤, 5年 뒤 當選과 執權을 目標로 하는 政治權에도 關心이 없는 主題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大統領이 直接 나서야 한다. 最近 美國 뉴욕타임스 칼럼에 韓國의 低出生 問題가 다뤄지며 國內에서 반짝 이슈로 떠올랐지만 그때뿐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出産率 0.78名은 1994年 獨逸 統一 直後 混亂에 빠졌던 東獨 地域 0.77名과 近接한 數値다. 只今 이 趨勢라면 두 世代가 지난 50餘 年 뒤 우리나라 國民은 1700萬 名 水準으로 急減한다. 尹 大統領이 就任한 지 1年 7個月이 지났다. 周邊에 尹 大統領의 最大 成果가 무엇인지 여러 名에게 물었다. 日本과의 關係를 回復하고 韓美日 頂上會議를 통해 共助를 强化한 外交安保 成果를 가장 많이 꼽았다. 反面 內治와 關聯해선 意見이 엇갈렸다. 뚜렷한 成果가 아직 없다 보니 任期 5年인 大統領으로선 來年 總選에서 過半 議席을 어떻게든 確保해 成果를 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急해질 만하다. 하지만 急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다. 이미 똑똑해진 有權者들은 오직 눈앞의 選擧만을 바라보고 내놓는 善心性 公約엔 感動하지 않는다. 大統領이 直接 低出生 政策을 챙기며 國家의 未來를 위해 孤軍奮鬪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低出生 餘波의 直擊彈을 맞을 젊은 世代는 적어도 眞情性을 느끼지 않을까. 選擧를 치르려면 結局 有權者인 國民이 있어야 한다. 눈앞에 닥쳐온 低出生 危機를 放置하고 未來 世代에게 떠넘기는 동안 選擧도, 國民도, 나라도 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

    •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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