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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車 勞組가 걷는 새로운 길[現場에서/김도형]|동아일보

現代車 勞組가 걷는 새로운 길[現場에서/김도형]

  • 東亞日報
  • 入力 2020年 11月 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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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친환경 미래차 현장방문’ 행사 이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이상수 현대차 노조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지난달 30日 현대자동차 蔚山工場에서 열린 ‘親環境 未來車 現場訪問’ 行事 以後 鄭義宣 現代車그룹 會長을 비롯한 經營陣과 李相洙 現代車 勞組委員長이 記念撮影을 하는 모습. 現代自動車 提供
김도형 산업1부 기자
김도형 産業1部 記者
“消耗的인 勞使關係를 淸算하고 生産的이고 未來志向的인 勞使關係를 열어나가는 成功的인 會同이었다.”

지난달 30日 鄭義宣 현대자동차그룹 會長과 만난 現代車 勞動組合의 自評이다. 鄭 會長은 이날 會長 就任 16日 만에 蔚山工場에서 現代車 勞組委員長과 點心을 함께 하며 對話를 나눴다.

한 番의 만남으로 劃期的인 變化를 期待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現代車 勞使가 새로운 길에 들어선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社側에서도 勞組는 生産性과 品質 向上에 힘쓰고 會社는 雇傭 安定으로 和答하는 새로운 勞使關係에 對한 期待가 나온다. 鄭 會長도 이番 勞使 會同에서 “雇傭 不安을 없애는 데 함께 努力하자”고 말했다.

現代車에서 勞使關係는 오래된 弱點이면서 풀기 힘든 難題로 꼽혀 왔다. 鄭 會長으로서는 直接 勞組를 만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만남이 成事된 것은 올해 現代車 勞組가 紛糾 없이 基本給을 凍結하는 賃金協商에 일찌감치 合意한 것이 主要한 背景이 됐을 것이다.

올해 들어 現代車 勞組는 極甚한 勞使 葛藤이 企業 이미지를 失墜시킨다는 點을 認識하고, 車輛 品質 問題에는 勞組도 一定 部分 責任을 져야 한다는 態度 變化를 함께 보여줬다. 顧客에게 外面 받으면 會社와 勞組 모두 큰 損失을 입게 된다는 危機感을 느꼈기 때문이다. 無紛糾 賃金協商度 그 延長線에서 可能했던 것이다.

現代車가 일찌감치 賃金協商을 끝내면서 完成車 業界에서는 올해 全般的인 無紛糾 賃金協商에 對한 期待가 컸다. 하지만 3日 起亞自動車 勞組는 爭議行爲 贊反 投票를 可決시키면서 罷業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韓國GM 勞組는 最近 두 次例의 部分 罷業을 進行했다.

무엇을 위한 罷業일까. 結局 勞組가 願하는 것은 雇傭 安定과 賃金 印象일 것이다. 自動車 産業의 패러다임 變化 속에 最近 現代車 勞使가 擇한 길은 이런 要求가 鬪爭을 통해 達成되는 것만은 아님을 보여준다. 各自의 役割과 責任을 認定하면서 서로 힘을 모아 未來를 準備한 뒤에 그 成果를 나누자는 것이다.

어떤 길을 選擇할지는 各 企業 勞組의 自由다. 選擇에 따른 結果도 各自의 責任이다. 鬪爭과 罷業은 이제 顧客들로부터 非難받는 行動이 됐다. 오랜 實績 不振으로 生死의 岐路에 서 있는 쌍용자동차 勞組는 이제 ‘鬪爭’을 외치지 않는다. 앞으로 나올 新車의 成功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려 애쓸 따름이다.

最近 起亞車 勞組의 消息紙에서는 “壓倒的인 可決로 現代·起亞車의 숨筒을 끊어버리자”는 목소리도 있었다. 企業의 숨筒을 끊고 나면 그 企業에 몸담고 있는 勤勞者는 어디로 갈 수 있을까. 正當한 要求인지, 消耗的인 다툼인지, 이제는 冷靜하게 돌아볼 때다.

 
김도형 産業1部 記者 dodo@donga.com
#鄭義宣 현대자동차그룹 會長 #現代車 勞動組合 #勞使關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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