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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뷰징’ 가득한 케이팝, 成熟한 指標 必要한 時期|週刊東亞

週刊東亞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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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뷰징’ 가득한 케이팝, 成熟한 指標 必要한 時期

[微妙의 케이팝 내비] CD 販賣量, 스트리밍 時代가 저물고 있다

  • 微妙 大衆音樂評論家

    入力 2021-11-04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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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시장이 스트리밍으로 재편된 지금, ‘스밍’ 어뷰징이 문제가 되고 있다. [GETTYIMAGES]

    音樂市場이 스트리밍으로 再編된 只今, ‘스밍’ 어뷰징이 問題가 되고 있다. [GETTYIMAGES]

    우리에겐 ‘길보드’가 있었다. 거리의 不法 複製音盤 販賣量 차트다. 이 自嘲的인 이름에 담긴 意味는 이런 것이다. 빌보드처럼 權威가 있지도 않고, 政黨하거나 透明하지도 않다. 그러나 어쩌면 ‘眞짜 人氣’일 수도 있다. 影響力은 無視할 수 없다. 公共領域에 對한 信賴가 낮은 韓國 社會에서는 비슷한 패턴이 흔하다. 表面的·公式的으로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實勢’라든가, 正當한 權威는 아니지만 입김만큼은 至大한 ‘專門家’라든가. 그럴 때 우리는 곧잘, 할 수만 있다면, 손을 대고 싶어 한다. 그래도 된다고 생각한다. 實體와는 無關하게 表面을 만들어내는 일 말이다. 그러니 反對便 陣營을 假裝해 紛爭을 일으키며 輿論을 形成하는 이른바 ‘焚蕩질’李 인터넷 文化의 代表的 行態로 자리 잡은 것도 無理는 아니다.

    그것이 케이팝이 태어난 土壤이다. 그리고 不法 複製音盤이 事實上 사라지고 音樂市場이 스트리밍으로 再編된 只今, 팬들은 ‘스밍’을 한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曲을 反復的으로 再生해 順位를 올리는 行爲다. 음원 차트 目的이 ‘어느 曲이 가장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지 集計’하는 데 있다면, 서비스의 빈틈을 惡用한 어뷰징(abusing: 誤濫用이라는 뜻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人氣 檢索語에 올리려고 클릭 數를 造作하는 行爲)이라고 할 수 있다. 反面 ‘어느 曲이 가장 뜨겁게 사랑받는지’가 ‘스밍’을 통해 集計된다는 主張도 있다.

    팬덤 세 誇示 指標 된 CD 販賣量

    어느 쪽으로 보든, 追加 費用 없이 再生 回數를 記錄으로 남기는 스트리밍 時代에 ‘스밍’이 特定 文化圈이나 集團의 問題라고 하기는 어렵다. 韓國에서 태어난 ‘스밍’ 文化가 케이팝을 타고 全 世界로 퍼져나가고 있다. 다만 ‘스밍’ 뒤에 있는 論理, 卽 인터넷上의 集團行動으로 輿論을 形成하고 公式的 結果를 끌어낸다는 文化가 다른 地域보다 韓國에서 일찍 完成됐을 뿐이다. 人類에게 音樂 차트라는 存在 自體가 無意味해지는 날도 머지않았을지 모른다.

    反對便에 音盤 차트가 存在한다고 믿는 이들도 있다. 實物 CD는 스트리밍에 밀려 世界的으로 辭讓歲에 접어들었지만, 韓國에서는 大大的 反騰勢를 보이고 있다. 理由야 많다. 例를 들어 몇 年 前만 해도 ‘實物 音盤 販賣量은 그 아티스트가 音樂的으로 價値 있다는 傍證’이라는 論理도 흔히 찾아볼 수 있었다. 그것이 最近에는 음원 차트의 大衆的 信賴度가 多少 低下되면서 發賣 첫 週 CD 販賣量으로 팬덤의 歲를 測定하거나 誇示하는 傾向으로 이어졌다. 또한 가장 큰 理由는 亦是 팬 사인會 抽籤을 위한 팬들의 大量購買다. 이를 두고도 甲論乙駁은 無數하다. 特히 最近에는 豪華로운 패키지의 音盤을 한 사람이 數百 張씩 購買하는 構造가 環境 破壞에 深刻하게 一助한다는 主張도 漸漸 커지고 있다. 海外 케이팝 팬덤에게는 種種 文化 多樣性, 少數者 權利 等의 價値와 結付되는 傾向이 있고, 케이팝은 이미 海外 팬 없이 支撐하기 힘든 規模에 到達한 지도 오래다. 持續可能性이 어느 때보다 敏感해진 只今 實物 音盤이 過去 같은 地位를 維持한다는 保障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궁금해진다. 음원 차트나 音盤 販賣量 時代가 저문다면 우리는 어떤 數字로 케이팝을 이야기하게 될까. 이미 配給社 等의 報道資料에는 유튜브 照會數나 인스타그램 팔로어 數가 記載되지만, 적어도 이제까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音樂 포맷보다 壽命이 짧았던 것 같다. 앞으로 케이팝은 어떤 ‘指標’에 기대야 할까. 想像力이 必要해지는 時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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