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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平 뮤지엄허브

羅衣첫사랑이야기公募展

2021 第18回 황순원文學第 나醫첫사랑이야기 公募展 受賞者

2021 第18回 황순원文學第 나醫첫사랑이야기 公募展 受賞者에 關한 票 - 區分, 이름, 題目
區分 이름 題目
對象 박민진 첫사랑
最優秀賞 김보미 좋은 아침
優秀 1 이지헌 달은 다 안다
優秀 2 심윤선 그 時節 나에게
優秀 3 오예원 첫사랑 懺悔錄
佳作 1 황영경 붉은 노을
佳作 2 권순표 (無題)
佳作 3 오미향 말 타고 보덴제 湖水 건너期
佳作 4 손하영 (화영) 롤링 버니
佳作 5 김하연 無彩色이었다, 무지개였다, 첫사랑이었다.
佳作 6 이가을 그해 여름, 첫사랑이었다
佳作 7 이지윤 바람이 들린다
佳作 8 문혜연 첫사랑은 失敗해
佳作 9 現不德 첫사랑, 갈 수 없는 時節의 꿈 같은 이야기
佳作 10 金恩慧 (無題)

2021 첫사랑 이야기 公募展 審査評

황순원 소나기마을이 主催하고 文化專門誌 쿨투라가 主管한 ‘첫사랑 이야기’ 公募展에는 저마다 ‘소나기’ 속 少年 少女가 되어 애틋한 첫사랑 이야기를 풀어냈다.
가난한 삶의 무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첫사랑과 젊은 날의 사랑과 熱情을 아롱지은 七色무지개가 하염없는 그리움으로 번져갔다. 읽는 내내 幸福하기도 하고 한便 아련해졌다.

“목이 아프다. 生鮮 가시가 걸린 것처럼 따끔따끔하다”로 始作하는 對象作 <첫사랑>은 스물 살 大學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하고, 헤어지고를 反復하며 스물여섯 離別 旅行과 함께 아스라한 追憶으로 남게 된 첫사랑 이야기이다. 그야말로 全혀 새로울 것 없는 典型的인 첫사랑의 모티브다. 하지만 그의 行間 속에서 꿈틀거리는 모든 사랑의 愛憎行脚들이 뛰어난 描寫와 文章의 힘으로 只今 여기의 進行 中인 첫사랑으로 오버랩 된다. 한 行도 허투루 지나갈 수 없게 짜여진 密度 있는 文章들이 첫사랑의 微妙한 感情을 잘 살려냈다.

펜을 들고 한참을 苦悶했을 그 애의 모습도,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한 글字씩 써내려갔을 모습도 모두 다 좋았지만 무엇보다 일렁이는 글씨가 마치 그 애의 마음이었으면 해서, 내가 그 애의 잔잔한 湖水에 사는 單 한 마리의 물고기였으면 해서 그 애의 便紙가 좋았다.

그 애의 便紙보다 그 애의 글씨가 좋았다고 告白했던 그가 사랑을 떠나보냈을 때 “그 애는 더 以上 내 귀 위에 있는 작은 點 세 個를 記憶하지 못했고 나는 더 以上 그 애의 납작한 뒤통수를 쓰다듬지 않았다. 나는 그 애를 嫉妬하고 猜忌하고 怨望하며 또 사랑했다. 이따금 多情하게 속삭이는 그 애의 목소리가 希望의 끈이었다.”고 말한다. 바로 옆에서 사랑을 떠나보낸 主人公처럼 그 傷處가 고스란히 傳해진다.

어느 詩人이 그랬다. 自身은 살아있음에도 죽어가는 것이 曖昧하다고, 果然 나는 살아가는 것일까 죽어가는 것일까. 그 애가 떠난 後 보고 싶다는 말로 季節을 버티고 다음 季節에는 지나간 追憶들로 生涯를 흘려보냈다. 世上이 무너져도 넌 내 옆에 있어야지. 그 애의 팔을 베고 속삭이던 瞬間이 두둥실 온 方案을 채우던 밤. 비로소 첫사랑이었음을 認定할 수밖에 없었다.

審査委員들에게도 “비로소 첫사랑이었음을 認定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이 作品을 大賞作으로 選定하는 데 아무런 異見이 없었다. “바쁘게 지냈다가 울었다가 괜찮아졌다가 무너졌다가 數도 없이 反復하다 보니 슬픔은 가시고 追憶만 생생하다.”는 이 첫사랑은 우리 모두에게 “한때 存在했던 그곳에 그대로 멈춰” 서 있다. “첫사랑이 저물어가던 그 밤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를” 永遠히 記憶하기 때문이다.

最優秀賞作 <좋은 아침="">은 障礙를 克服하고 뛰어넘은 感動的인 첫사랑 이야기이다. “제各其 다른 方向으로 뒤틀린 팔다리 때문에 나는 팔을 風車처럼 휘두르고 다리를 질질 끌며” 걸었고, 엄마의 등에 업혀 生活해야 했던 그에게 登下校길은 地獄이었다. 어느 날, 비가 억수처럼 쏟아지는 登校길에서 登校時間을 늦추기 위해 일부러 들고 있던 雨傘을 놓쳤는데 누군가 빗속을 뚫고 雨傘을 내밀어주었다. 뒷집에 사는 오빠였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부터 오빠는 登校길 내 가방을 들어주었다. “오빠의 목소리를 들으면 心臟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어지러웠”다. 첫사랑이었다.

그날부터 아침이 기다려졌다. 눈 뜨는 瞬間을 고통스러워하던 내가 生前 처음으로 좋은 아침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그女의 첫사랑은 世上을 向한 門을 활짝 열어주었다. 그女는 첫사랑을 통해 自身을 사랑하는 法을 배웠고, 願하는 삶을 위해 挑戰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첫사랑의 힘은 偉大하다.

優秀作으로 뽑힌 <달은 다="" 안다="">, <그 시절="" 나에게="">, <첫사랑 참회록="">과 9篇의 佳作들度 저마다의 事緣과 사랑의 戰慄이 그대로 傳해졌다. 달이 맺어준 첫사랑 얘기를 꼭꼭 숨겨두고 살다 긴 歲月이 흐른 뒤 孫女에게 들려주고, 思春期時節 깔깔대며 많이 웃었던 그 웃음소리가 다시금 귓가에 맴돌고, “心臟에서 꽃이 핀다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진다. “너라는 흉터가 나에게 사랑의 熱病 같은 痕跡을 남겼다”는 뒤늦은 첫사랑의 懺悔錄度 아이러니하게 아름답다.

사랑을 하면 모두 詩人이 된다고 했던가. 도라지꽃 香氣가 피어오르는 靑春의 뜨락에서 가장 欲心 없고 純潔한 첫사랑의 나무 한 그루 꼭 가꾸고 싶었던 230餘 便宜 事緣들은 그 追憶만으로도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될 것이다. 내 가슴 안에서 가장 반짝였던 記憶 저便의 첫사랑 이야기를 보내주신 모든 應募者분들께 感謝드린다.

審査委員

  • 豫審
    • 月刊 쿨투라 編輯部
  • 本心
    • 박찬일(詩人, 추계예대 敎授)
    • 김민정(드라마評論家, 中央大 敎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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