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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單獨]“重患者 놔두고 어떻게 떠나나”…새벽 當直에 쉰 목소리 敎授들|東亞日報

[單獨]“重患者 놔두고 어떻게 떠나나”…새벽 當直에 쉰 목소리 敎授들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28日 20時 24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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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療空白 混亂
患者 곁 남은 醫大 敎授 3人 인터뷰

왼쪽부터 이도상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이경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대한뇌혈관외과학회장인 박익성 부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왼쪽부터 이도상 서울聖母病院 大腸肛門外科 敎授. 이경원 龍仁세브란스病院 應急醫學科 敎授. 大寒腦血管外科學會丈人 박익성 富川聖母病院 神經外科 敎授
“週 52時間이요? 週 100時間씩 일해왔고 只今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도상 서울聖母病院 大腸肛門外科 敎授)

“應急醫學科 敎授는 戰爭 中에도 應急室을 떠날 수 없습니다. 저 亦是 마지막까지 最善을 다해 자리를 지킬 겁니다.” (이경원 龍仁세브란스病院 應急醫學科 敎授)

專攻醫(인턴, 레지던트)들이 病院을 離脫한 지 6週가 지나고 代身 病院을 지키던 醫大 敎授들까지 辭職書를 내기 始作하자 患者들 사이에선 ‘이러다 正말 醫療大亂이 發生하는 것 아니냐’는 憂慮가 나온다. 全國醫大敎授協議會(全義敎協)는 25日부터 醫大 敎授들이 法定 勤勞時間인 ‘週 52時間’을 지키며 일하도록 하고 다음 달 1日부터는 外來 診療도 最少化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辭職書를 낸 敎授 中 相當數는 “政府의 一方的 政策 推進에 對한 ‘抗議의 表示’로 辭職書를 낸 것일 뿐 實際로 患者를 떠날 생각은 없다”는 立場이다.

동아일보는 28日 “마지막까지 患者 곁을 지키겠다”는 必須醫療 分野 醫大 敎授 3名을 인터뷰했다. 이들은 辭職書를 낸다고 敎授들이 患者 곁을 떠나거나 週 52時間에 맞춰 勤務하는 건 아니라며 “重症·應急 患者가 必要로 하는 한 끝까지 患者 곁을 지키겠다”는 所信을 밝혔다.

28日 새벽까지 當直을 서고 쉰 목소리로 인터뷰에 應한 이경원 敎授는 먼저 “國民들께서 느끼는 不便에 對해서 송구스런 마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大韓應急醫學會 公報理事이기도 한 그는 다만 “外國에서도 醫師가 罷業한다고 應急室과 重患者室을 닫는 境遇는 없다”며 “韓國에서도 大學病院이 重症患者를 두고 應急室이 門을 닫는 일은 없을 것”고 約束했다. 非應急·輕症 患者 治療에 多少 遲延이 생길 순 있지만 重症·應急 患者는 最善을 다해 돌보겠다는 것이다.

이도상 敎授는 一線 病院에서 週 52時間에 맞춰 診療 縮小가 이뤄지고 있느냐는 質問에 “大學病院은 2次 病院에서 處置가 어렵다고 온 重症 患者가 많다. 이들을 外面하면 那落으로 떨어질 게 눈에 보이는데 어떻게 診療를 멈출 수 있겠느냐”며 “쓰러질 때까지 診療 現場을 지킬 생각”이라고 强調했다.

大寒腦血管外科學會丈人 박익성 富川聖母病院 神經外科 敎授는 지난 달 20日 專攻醫 病院 離脫 後 應急室을 번갈아가며 지키고 있다. 朴 敎授는 “예전에는 當直 勤務를 하더라도 집에 있다가 應急 手術 狀況이 생기면 病院에 出勤했다. 그런데 只今은 週 1, 2回 病院에서 當直을 서며 꼬박 밤을 샌다”고 말했다. 그는 “株 勤務時間이 80~90時間 假量 되지만 患者를 돌보는 일은 醫師의 本業”이라며 “患者를 내팽개치는 일은 決코 없을 것”이라고 했다.

大寒腦血管外科學會와 大韓腦血管內治療醫學回 醫師들은 이달 15日 “早速하고 合理的으로 解決될 때까지 病院을 지키겠다”는 聲明을 냈는데 辭職書 提出 與否와 相關 없이 그 約束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 專攻醫 떠난 病院에서 每日 死鬪
뉴시스.

지난 달 20日 專攻醫 病院 離脫 後 大型病院 必須醫療 分野는 남은 敎授와 專任醫(펠로)가 나눠 맡고 있다. 그런데 專攻醫 離脫이 長期化되고 疲勞가 累積되면서 갈수록 狀況이 惡化되고 있다.

이경원 敎授는 “應急室을 찾는 重症 患者 數는 일정한데 專攻醫가 떠나고 5, 6名이 하던 일을 1, 2名이 하고 있다”며 “얼마 前 한 同僚 敎授는 목 디스크가 惡化돼 急히 手術을 받고 病暇에 들어가기도 했다”고 傳했다.

全義敎協이 밝힌 ‘診療 縮小’ 方針 亦是 大學病院 必須醫療 分野에선 큰 意味가 없다고 한다. 最終 治療를 擔當하는 3次 大學病院이 重症 患者를 보낼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이도상 敎授는 “2次 病院에서 ‘우리는 여기까지 밖에 못 본다’는 말을 듣고 3次 病院에 온 사람에게 어떻게 週 52時間 原則 때문에 診療를 못하겠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朴 敎授 亦是 “基本的으로 應急 患者들이 오기에 治療가 必要한 患者들은 모두 治療한다”며 “外來 輕症 患者의 境遇 專攻醫가 없어 餘力이 안 되면 諒解해 달라고 付託드리고 演技하는 程度”라고 말했다.

다만 專攻醫들이 不足한 만큼 예전만큼의 手術 回數를 維持하긴 어려운 狀況이다. 이도상 敎授는 “手術을 할 때는 ‘팀워크’가 重要한데 손발이 잘 맞는 스태프(專攻醫)들이 없으니 現實的으로 어려운 건 事實”이라고 傳했다. 大學病院 相當數가 “手術室을 正常的으로 運營하기 위한 痲醉科 人員이 不足하다”며 手術室 運營을 30~50% 假量 줄인 것도 手術 縮小에 影響을 미치고 있다.

●“辭職書 낸다고 患者 버리진 않는다”

세 敎授들은 辭職書를 낸다고 患者를 버리는 건 아니라고 强調했다.

朴 敎授는 “2000年 醫藥分業 總罷業 事態 때도 辭職書를 내긴 했는데 病院에 와 患者들을 돌봤다”며 “아직 辭職書를 내진 않았지만 내더라도 象徵的 意味가 될 것이고 끝까지 患者를 볼 것”이라고 했다.

이도상 敎授의 境遇 가톨릭대 醫大 敎授協議會長과 非對委院長을 맡고 있는데 가톨릭대는 28日 自發的 辭職書 提出을 決定했다. 그는 “正말 제대로 된 手術을 할 수 없을 程度로 컨디션이 惡化돼 患者에게 해가 될 것 같을 때는 診療 現場에서 떠나야 하는 게 맞기 때문”이라고 理由를 說明했다.

敎授들은 同時에 政府의 ‘2000名 增員案’에는 問題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도상 敎授는 “現實的으로 大學마다 該當 人員을 收容할 수 있는 敎育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았다”며 “過去와 달리 只今은 6, 8名이 모여서 小그룹 講義를 進行하는데 할 敎授도 없고 施設도 없다”고 指摘했다. 이경원 敎授는 “專攻醫 離脫 事態가 長期化되면서 應急醫學科 醫師들도 肉體的으로 精神的으로 지친 狀態”라며 “政府가 非現實的인 數字 2000名에 더 以上 매달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박경민 記者 mean@donga.com
이문수 記者 doorwater@donga.com
朴聖敏 記者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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