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國政運營에 도움 된다면 赦免 안 해도 좋다”

東亞닷컴
入力 2022年 8月 10日 21時 38分

김소영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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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親李系座長’ 李在五國힘 常任顧問傳言

李明博(MB) 前大統領이 自身에 對한 8·15 光復節特別赦免問題와 關聯해 “尹錫悅大統領의 國政運營에 도움이 된다면 (나를) 赦免 안 해도 좋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李前大統領의 最側近인 李在五國民의힘 常任顧問은 이날 KBS라디오 ‘최영일의 時事本部’에 出演해 尹錫悅政府의 8·15 光復節特別赦免과 關聯, “李前大統領과 그 件 때문에 아침에 通話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安養矯導所에서 收監中이던 李前大統領은 지난 6月糖尿等健康狀態惡化로 3個月間刑執行停止를 받아 現在 서울 江南區 논현동 自宅에 머물고 있다.

李顧問은 “(李前大統領의) 첫마디가 ‘尹大統領(李) 생각이 있을 것 아니냐’(였다)”면서 “두 番째는 ‘尹大統領이 國政을 안정시키는 데 내 赦免을 안 하는 것이 도움 된다면 그렇게 해도 좋다’(는 것이었다)”고 傳했다.

이어 “(李前大統領은) ‘그래도 내가 大統領을 했던 사람인데 國家와 黨이 安定되는 데 내 赦免이 除外된다면 받아들이겠다’는 立場이더라”며 “오히려 나보고 ‘어디 나가서 너무 赦免 안 해준다’고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李顧問은 “尹大統領이 (大選 때 이 前大統領을) 赦免한다고 했으니 約束을 지켜야 한다”며 “政治的決斷이니까 ‘國民 여러분들 저를 理解해 주십시오’ 이렇게 얘기하는 게 오히려 支持度를 올리는 길이지, 內支持度가 떨어지니까 赦免을 안 하겠다? 이건 아주 下手中의 下手”라고 꼬집었다.

오는 15日光復節을 맞아 尹錫悅政府의 첫 特別斜面이 이뤄지는 가운데, 이 前大統領과 金慶洙前慶南道知事等與野政治權人士들이 赦免對象에서 除外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尹大統領의 支持率이 30% 밑으로 내려간 狀況에서 國民輿論이 좋지 않은 政治人을 赦免하면 國政運營에 負擔要因이 될 수 있다는 判斷이 作用했다는 分析이 나온다.

法務部는 前날 赦免審査委員會를 열고 李在鎔三星電子副會長과 신동빈 롯데그룹 會長等에 對한 赦免審査節次를 마무리했다. 尹大統領은 12日頃赦免對象을 確定할 計劃이다.

김소영 東亞닷컴 記者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