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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橫說竪說/우경임]“따로 자야 琴瑟 좋다” 睡眠離婚 流行|東亞日報

[橫說竪說/우경임]“따로 자야 琴瑟 좋다” 睡眠離婚 流行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4月 8日 23時 51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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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房에서 잔다. 男便은 男便의 房에서 잔다. 그 사이에 둘이 같이 쓰는 寢室이 있다.” 2015年 音樂家 벤지 매든과 結婚한 할리우드 俳優 캐머런 디아즈는 男便과 各房을 쓰는 事實을 告白해 話題가 됐다. 그는 夫婦가 各房에서 자는 이른바 ‘睡眠 離婚’이 “睡眠의 質을 높이고 夫婦 關係를 敦篤하게 한다”고 했다. 코를 골거나 잠버릇이 甚한 配偶者를 억지로 참고 자느니 寢臺나 寢室을 分離해 따로 자는 것이 낫다는 얘기다.

▷월스트리트저널이 美國에서 睡眠 離婚이 流行한다고 5日 報道했다. 美國 水面醫學會가 調査한 바에 따르면, 美國 成人 男女 3名 中 1名은 睡眠 離婚 狀態였다. 年齡帶가 낮을수록 이 比率이 높아 밀레니얼 世代에선 43%에 達했다. 이어 X世代의 33%, 베이비붐 世代의 22%가 各房을 쓴다고 했다. 事實 夫婦가 한房을 쓰는 文化가 오래되진 않았다. 20世紀 들어 産業化·都市化가 進行되면서 생겨난 文化일 뿐, 以前에는 夫婦가 各房을 쓰는 文化가 一般的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夫婦의 속事情도 비슷하다. 한 結婚情報業體가 夫婦間 水面 環境을 調査했더니 3名 中 1名이 各房을 쓰거나, 한房에서 자더라도 寢臺를 따로 썼다. ‘睡眠 宮合’李 相剋인 夫婦들이 있다. 男便 코골이가 너무 甚하다며 旅行 가서 호텔 房을 2個 잡는 사람도 있다. 늘 에어컨을 켜는 男便과 溫水매트를 안고 자는 아내는 같이 自己 힘들다. 잠귀가 밝은데 밤새 뒤척이거나 化粧室을 자주 가는 配偶者랑 자다간 잠을 설친다. 睡眠 리듬이 顯著히 다른 夫婦도 있다.

▷잠을 잘 자야 配偶者에게도 너그러워진다. 水面이 不足하면 些少한 일에 火가 나고 共感 能力이 떨어져 配偶者와 葛藤을 빚을 可能性이 더 크다고 한다. 健康에도 해롭다. 每日 밤 7, 8時間을 充分히 자지 못하면 糖尿病, 腦·心血管 疾患 및 癡呆에 걸릴 危險이 커진다. 睡眠 離婚을 始作한 美國 夫婦의 52%가 睡眠의 質이 改善됐다고 報告했고, 每日 平均 37分을 더 잤다. 따로 自己를 推薦하는 專門家들은 “睡眠 離婚이 아니라 夫婦끼리 睡眠 同盟을 맺는다고 생각하라”고 助言했다.

▷‘夫婦 一心同體’라거나 ‘夫婦가 싸워도 한 이불을 덮고 자야 한다’는 結婚 主禮辭를 듣는 우리나라에선 夫婦가 各房을 쓰는 데 拒否感을 느끼는 境遇가 많다. 夫婦 사이가 疏遠해진 것 아닌지 실눈을 뜨고 보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突然死 危險이나 心理的 孤立感이 커지므로 같이 자는 것이 낫다는 反駁도 한다. 하지만 核家族을 넘어 核個人이 出現한 時代다. 서로 억지로 맞춰 살거나 이를 견디지 못해 關係를 斷絶하느니, 個人의 獨立性을 尊重하고 差異를 認定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요즘 時代에 맞는 夫婦 關係인 것 같다.


우경임 論說委員 woohaha@donga.com


#睡眠離婚 #各房 #夫婦 關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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