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亞詩論/서용구]超低價 알-테-쉬 攻襲, ‘不公正 게임’ 막을 룰 必要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22日 23時 4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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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性比’ 製品으로 紙匣 얇은 消費者攻掠
無關稅-無料配送 ‘기울어진 運動場’ 論難
模造品-不法用品販賣 막을 規制도 時急

서용구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한국유통학회 고문 — 서용구 숙명여대 經濟學部敎授·韓國流通學會顧問

이커머스 競爭이 날로 熾烈해지고 있다. 쿠팡이 年間 32兆 원의 賣出과 黑字達成으로 韓國의 源톱 流通企業으로 成長한 바로 이때 中國의 直購超低價 이커머스가 國內市場에 本格上陸하는 模樣새다. 이들은 價性比를 뛰어넘는 ‘갓性比’(극강의 價性比)라는 말이 나올 程度의 超低價商品을 미끼로 韓國消費者들을 本格攻掠하고 있다.

알리 익스프레스는 마윈이 創業한 알리바바 그룹의 글로벌 이커머스 브랜드다. 歷代最大 150個國에 進出하여 直購事業을 하는 이커머스 企業이다. 테무(Temu)는 어려서부터 마윈을 憧憬했던 1980年生 구글 檢索 엔지니어 出身中國人 콜린 黃이 만든 쇼핑 앱이다. 特히 테무는 昨年美國에서 큰 突風을 일으켰다. 앱 다운로드에서 아마존을 이기고 1位를 차지한 것이다. 美國 슈퍼볼에서 1秒當 3億 원짜리 廣告를 執行하는 等急成長하면서 아마존의 購讀者數가 歷史上 처음으로 뒷걸음질치게 만든 張本人이다.

알리 익스프레스나 패스트 패션 쇼핑앱 쉬인보다도 테무가 相對하기 좀 더 까다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테無衣競爭力은 超低價를 具現하는 特有의 알고리즘 그리고 檢索과 게임의 融合에서 發生하는 中毒性에서 나온다. 2015年 100億 원의 投資金을 確保하여 콜린 黃은 C2M(顧客-製造社) 비즈니스 모델로 薄利多賣를 志向하면서 製造社와 顧客을 直接連結하고 去來手數料를 0.6%만 받아 不可能처럼 보이는 알고리즘을 만들어냈다. 주된 收益은 販賣者에게서 받는 廣告비다. 中國의 小都市와 農村地域에서 成長하면서 共同購買槪念을 活用하여 販賣者들이 스스로 價格을 낮추는 競賣形態의 去來 알고리즘을 完成했다. 使用者立場에서 보면 99% 세일쿠폰이 떠다니고 各種 프로모션이 게임化되어 中毒性이 强한 쇼핑앱이다. 슬로건이 ‘億萬長者처럼 쇼핑하세요(Shop Like Billionaire)’다. 必要해서 쇼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로 쇼핑하는 ‘디스커버리 쇼핑’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가고 있다.

中國超低價 이커머스의 韓國攻襲은 韓國消費者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이 될 수 있지만 韓國의 製造-流通産業에 莫强한 變化를 불러일으키는 破壞的 나비效果를 가져올 수 있다.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의 韓國上陸이 가져오는 示唆點을 導出해 본다.

첫째, 中國 커머스의 急成長으로 國內 이커머스 市場에서 새로운 巨大超低價市場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最近 K베뉴를 만들어 韓國主力食品 브랜드와 化粧品을 入店시키고 新鮮食品까지 그 領域을 擴張하고 있는 알리 익스프레스, 趣味用品과 生活雜貨分野世界最低價를 具現하고 있는 테무, 그리고 世界最大 패션앱 쉬인까지 差異나 커머스가 韓國은 勿論世界主要市場에서 새로운 勢力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豫想된다. 肯定的으로 解釋하면 製品價格을 낮추는 디플레이션 效果로 消費者의 紙匣을 더 두껍게 만들어줄 수는 있으나 不必要한 衝動購買를 誘發시키고 旣存中國産國內輸入業者들을 枯死시킬 것이다. 持續的인 赤字에 시달리는 韓國의 거의 모든 이커머스 業體들에 엄청난 壓力을 加하면서 韓國 이커머스 産業의 構造調整을 가져올 수 있다.

둘째, 國內業體들에 不利益을 주는 所謂 ‘기울어진 運動場’ 問題를 發生시키고 있다. ‘Made-in China’ 製品을 輸入販賣하던 旣存輸入業者들은 關稅와 引證(KC) 費用, 在庫負擔과 같은 各種固定費用을 支拂하는 데 反하여 이들은 컨테이너船을 띄우고 無關稅, 無料配送, 無料返品, 差額補償等과 같은 破格的인 消費者價値를 提供하여 不公正한 게임을 하고 있는 것도 事實이다. 問題는 現行法上 이들을 規制할 만한 適切한 方法이 없다는 것이다. 最近政府도 某硏究員에 現況把握用役을 發注한 것으로 알려졌다. 一旦市場動向을 綿密히 모니터링하면서 假品, 模造品, 不法用品販賣等과 같은 問題가 發生時 다양한 對處方案을 마련하는 等政策的對應도 時急히 準備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쇼핑앱은 스마트폰과 알고리즘이 結合돼 만들어진 4次産業革命의 結果物이다. ‘直球’라고 불리는 國境 없는 커머스가 擴散되면서 小賣業의 本質조차 ‘販賣’에서 ‘配達’로 産業正體性이 바뀌었다. 直購分野世界最强者인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等差異나 커머스의 成長으로 中國, 韓國, 美國, 英國, 日本의 消費者들 마음속에서 ‘超低價 쇼핑’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歷史上最大規模의 中國産 실크로드가 모바일 世上에서 構築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20餘年前國內小賣市場에 進出한 월마트, 까르푸, 테스코 等 글로벌 大型마트와 熾烈한 競合을 했던 歷史가 있다. 韓國 이커머스 業體들의 應戰을 期待해 본다.

서용구 숙명여대 經濟學部敎授·韓國流通學會顧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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