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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韓民國 李承晩, 이스라엘 벤구리온 [金度演 칼럼]|東亞日報

大韓民國 李承晩, 이스라엘 벤구리온 [金度演 칼럼]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20日 23時 4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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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立運動-건국-國防力 强化 等 닮은꼴 軌跡
벤구리온, 過誤 있었지만 공은 恭待로 評價
過誤 때문에 모든 公的 묻히는 일은 없어야

김도연 객원논설위원·태재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김도연 客員論說委員·太宰未來戰略硏究院 理事長
李承晩 大統領의 生涯를 다룬 다큐멘터리 映畫가 많은 觀客을 모으면서 그의 政治的 功過(功過)에 對한 論爭도 새로이 불거졌다. 어느 나라이건 첫 國家元首의 役割은 나라의 正體性과 價値觀을 定하는 莫重한 것이며, 이어져 살아가는 國民의 삶은 이에 依해 決定된다. 그런 意味에서 이 大統領이 自由民主主義와 市場經濟를 志向한 德에 오늘의 繁榮하는 大韓民國이 있음은 누구도 否認할 수 없을 것이다. 在任 中 共産 侵略을 막아 낸 것은 正말 큰 功勞지만 政治的 混亂과 獨裁的 리더십은 아쉬운 點이다. 時代를 莫論하고 어느 指導者이건 빛과 그림자는 늘 함께하는데, 特別히 우리는 그 빛을 認定하는 일에 인색한 듯싶다.

第2次 世界大戰이 끝난 後 國際 秩序는 다섯 個 勝戰國, 卽 美國, 英國, 프랑스, 蘇聯 그리고 中華民國의 意志대로 再編되기 始作했다. 人類 平和와 安全을 위해 國際聯合(UN)李 創設되었고, 想起한 다섯 個 나라는 安全保障理事會 理事國으로 그 運營을 도맡았다. 그後 中華民國, 卽 臺灣의 役割은 中華人民共和國으로 넘어갔다. 이렇게 歷史를 만들고 또 바꾸기도 하는 것이 强大國들이다. 韓半島의 南과 北을 38度線으로 나누겠다는 强大國들을 물리치고 아무런 힘도 없던 우리가 統一을 이룰 수 있었을까? 結局 李承晩은 民主主義를, 그리고 김일성은 共産主義를 國家 正體性으로 세우며 1948年에 南北으로 나뉘어 獨立했다. 以後 兩쪽 國民의 삶은 어떻게 되었는가?

이스라엘 亦是 大韓民國과 마찬가지로 1948年에 勝戰國들이 國境線을 마음대로 그어 出帆시킨 나라인데, 그 過程은 우리보다도 더 혼란스럽다. 2次大戰 後 英國은 팔레스타인을 떠나면서 領土를 恣意的으로 유대人과 아랍人 사이에 나누어 分配했다. 쫓겨난 難民(亂民)李 엄청났으니 두 民族 사이의 葛藤은 앞으로도 持續될 수밖에 없다. 議員 內閣制 이스라엘의 初代 國家元首는 다비드 벤구리온 總理였다. 그는 英國의 撤收를 위해 重要한 役割을 했으며, 그後에는 유엔으로부터 이스라엘을 正式으로 認定받았다. 그리고 다양한 軍事作戰 等을 통해 이스라엘의 安保를 强化했다. 建國 前의 獨立運動, 그後의 外交를 통한 正式國家 認定, 그리고 國防力 强化 等의 側面에서 벤구리온과 李承晩은 類似한 길을 걸었으며, 各各 13年과 12年間 初代 國家元首로 일한 것도 비슷하다.

그런데 우리 社會는 이 大統領의 過誤만을 强調해 온 듯싶고 따라서 변변한 그의 銅像 하나도 갖고 있지 못한 것이 現實이다. 이스라엘은 다르다. 이 나라를 찾는 外國人들은 모두 ‘벤구리온’ 國際空港에 着陸하며, ‘國立 벤구리온大學’은 世界的 敎育 硏究機關이다. 이스라엘 여러 都市의 道路와 公園, 그리고 學校 等도 벤구리온으로 이름 지어졌으며, 그의 銅像도 勿論 到處에 있다. 記念館을 비롯해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물구나무선 모습의 벤구리온 銅像들은 그가 生時에 즐겨 했던 요가를 하는 姿勢다. 親近한 이미지, 卽 그림자가 아닌 그의 빛을 記憶하기 위한 後世의 努力으로 믿어진다.

그러나 벤구리온 亦是 執權 期間 國民 모두가 贊成하는 일만 하지 않은 것은 너무 當然하다. 特히 그가 1952年에 西獨과 맺은 홀로코스트 被害賠償 協定에 對해서는 이스라엘 歷史에서 가장 極甚했던 反對와 市民 抵抗이 있었다. 2次大戰 中 나치에 依해 목숨을 잃은 유대人이 無慮 600餘萬 名인데, 이를 어떻게 物質的 補償으로 容恕하고 整理할 수 있었을까? 至極한 實用主義者 벤구리온이 친(親)나치로 몰렸을 것은 익히 斟酌되는 일이다. 우리 社會는 日本과 修交 協定을 締結한 朴正熙 大統領을 親日派라며, 그의 모든 公的을 묻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아직도 得勢하고 있다. 아쉬운 일이다.

建國 後 76年이다. 이제는 그間 大韓民國을 자랑스러운 國家로 발전시킨 指導者 모두를 기리面 좋겠다. 그들의 빛과 그림자를 歷史에 確實하게 남기는 것은 當然히 必要하지만, 그림자를 利用해 國民을 便 가르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 仁川을 李承晩 空港으로 바꾸고 嶺南에 金大中大學과 湖南에 朴正熙大學을 만들어 모두 함께 그들을 記憶하는 일은 丁寧 꿈에서만 可能할까? 다시는 大韓民國의 國家元首를 英語(囹圄)의 몸으로 만들어 국格(國格)을 떨어뜨리고 國論을 분열시키는 그런 어리석은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選擧는 우리가 指導者를 고르는 가장 重要한 政治的 行爲다. 4月 10日 總選에 모두가 큰 關心을 갖고 參與해야 한다.


김도연 客員論說委員·太宰未來戰略硏究院 理事長
#李承晩 大統領 #政治的 功過 #이스라엘 #벤구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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