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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化門에서/장관석]장애아 敎育 葛藤 깊어지는데 政治는 어디에 있나|동아일보

[光化門에서/장관석]장애아 敎育 葛藤 깊어지는데 政治는 어디에 있나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2月 14日 23時 42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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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석 정치부 차장
장관석 政治部 次長
初等學生 딸이 들려준 얘기다. 班 아이들이 발野球를 하는데 障礙로 發達이 더딘 親舊가 打者로 나섰다. 이 아이가 공을 어렵게 발로 건드리자 親舊들이 “홈런”이라고 拍手 치며 應援해 줬다. 發達이 더딘 어린이가 功을 ‘정발’(頂上 發達) 兒童만큼 힘껏 뻥 하고 차기는 어려울 터. 親舊를 配慮하고 應援하는 아이들이 대견했다.

모든 現實이 同化일 수는 없다. 發達이 처지고 늦은 親舊를 돌볼 餘裕가 없어져 가는 統合敎育 現場이 더 그렇다. 障礙 兒童도, 敎師도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處하는 環境이 하늘과 땅을 오간다. 特殊敎師가 아들을 虐待했다며 이를 錄音해 告訴한 웹툰 作家 주호민 子女와 敎師 事件에 對한 意見 差도 克明하다. “學生들 登校에서부터 下校까지 特殊敎師가 介入하는 것이 많다. 全體的인 脈絡을 보고 (虐待 與否를) 判斷해야 된다”는 말도, “被害者의 認知 能力과 表現力이 또래보다 顯著히 떨어져 兒童虐待 犯行을 스스로 防禦할 수 없어 이를 確認할 必要가 있다”는 判決도 論理 構造를 갖추고 있다. 被害는 아이들 몫이다.

차라리 이 다툼에 드는 에너지의 一部分만이라도 發達障礙 兒童 敎育 問題의 現實的 難點을 把握하고 이를 改善하는 데 쓰는 게 더 나은 未來의 始作이라고 본다. 特殊敎師 1名이 擔當하는 障礙學生 數가 法廷 規模를 超過하는 現實을 改善하고 特殊學校를 增設하자는 ‘오래된 未來’ 같은 그런 얘기들 말이다. 이미 十數 年 前 自閉性 障礙 얘기를 다룬 映畫 ‘말아톤’의 監督 정윤철이 “基底에 깔린 構造的 矛盾과 을(乙)과 을(乙)의 싸움이 지닌 無意味함과 悲劇性은 映畫 ‘寄生蟲’에서 이미 봤다”고 한 것은 이런 理由일 테다. 그는 “많은 發達障礙 아이들이 집 近處에서 便安히 登校할 수 있도록 特殊學校를 大幅 增設하고 豫算을 擴充하는 方向으로 言論과 輿論이 힘을 쏟길 바란다”고도 했다.

實際로 몇 해 前 障礙人 學校 設立에 反對하는 地域 輿論에 어머니들이 눈물로 무릎 꿇은 뒤 한 學校가 겨우 門을 열었다. 갖은 陣痛 속에 接點이 모였다. 地域 社會의 反對 輿論도 새겨들을 部分이 分明히 있을 것이다. 돌이켜보면 누군가 落伍하지 않도록 共同體 社會 安全網의 울타리를 조금 더 튼튼하게 만들어 가는 過程이었다고도 본다.

이番 事件에도 個人1(敎師)과 個人2(學父母)의 對立만 浮刻된다. 머리를 맞대야 할 政治權에선 막말이 나온다. 國民의힘 所屬 오태원 釜山 北區廳長은 지난달 17日 發達障礙 問題를 얘기하면서 “罪가 있다면 안 낳아야 하는데 왜 낳았노”라고 했다. 흔히들 政治를 次惡의 選擇이라고 하지만 現實 改善의 꿈조차 꾸지 않는다면, 그런 政治는 무엇이고 무슨 理由로 存在하는가. 게다가 이 사람은 조용히 黨員權 6個月 停止라는 솜방망이 處分을 받았고, 이 政黨의 倫理委員長은 以後 總選에 뛰어들었다.

陽地 좇는 웰빙 正當 소리를 듣는 國民의힘의 이런 모습에선 民生도, 弱者 同行도, 그토록 渴望하는 中途 擴張도 보이지 않는다. 尹錫悅 大統領과 한동훈 非常對策委員長 間의 緊張이나 김건희 女史 論難 等 굵직한 이슈와 巨大談論이 總選 勝敗를 左右한다고들 하지만, 其實 이런 輕率한 言行이 알穀처럼 쌓여 4月 總選에서 有權者들의 審判을 받는 것이다.


장관석 政治部 次長 jks@donga.com
#障礙兒 敎育 #發達障礙 兒童 #敎育 問題 #現實的 難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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