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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종튜브]사랑받는 콘서트홀을 만드는 要素는 무엇일까|동아일보

[유윤종튜브]사랑받는 콘서트홀을 만드는 要素는 무엇일까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12月 1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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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독일 함부르크의 엘프필하모니에서 연주를 펼친 프랑스 국립교향악단과 지휘자 크리스티안 머첼라루가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함부르크=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11月 29日 獨逸 함부르크의 엘프필하모니에서 演奏를 펼친 프랑스 국립교향악단과 指揮者 크리스티안 머첼라루가 觀客에게 人事하고 있다. 함부르크=유윤종 文化專門記者 gustav@donga.com


유윤종 문화전문 기자
유윤종 文化專門 記者
사랑받는 콘서트홀을 만드는 要素들은 무엇일까. 지난달 27日부터 이달 2日까지 네덜란드와 獨逸의 有名 콘서트홀들을 찾아 콘서트를 鑑賞하면서 마음에 담아둔 質問이었다

11月 27日 ‘世界에서 가장 音響이 뛰어난 公演場’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首都 암스테르담의 ‘콘세르트헤바우’를 찾았다. 1888年 開館한 이 建物의 內部로 들어서면 붉은 카펫이 깔린 舞臺와 壁面 곳곳에 붙은 大作曲家들의 名牌가 印象的이다.

이날 이 콘서트홀에서는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訪問演奏를 펼쳤다. 이스라엘 指揮者 오메르 메이어 웰버가 指揮한 말러 交響曲 5番은 이 홀 特有의 풍요한 中低音으로 귀를 가득 채웠다. 묵직한 重量感과 洗練된 殘香의 마무리가 高級車 같은 安樂함을 膳賜하는 音響이었다.

이 홀은 傳統的인 슈박스(구두箱子)型 콘서트홀의 象徵으로 通한다. 긴 直六面體 模樣의 슈박스形 홀은 특별한 設計上의 考慮 없이도 大體로 좋은 音響을 낸다고 알려져 있지만 콘세르트헤바우만이 가진 特別한 音響은 專門家들도 그 祕密을 說明하지 못하고 있다.

11月 29日에는 獨逸 함부르크에 2017年 門을 연 ‘엘프필하모니’에서 프랑스 국립교향악단의 콘서트를 觀覽했다. 옛 倉庫를 再活用한 壁體 위에 波濤가 얼어붙은 듯한 高層部의 세련된 建物이 視線을 붙든다. 工事 期間이 豫定보다 3倍 늘어난 10年, 費用은 當初 豫算의 10倍인 7億8900萬 유로(完工 當時 基準 約 1兆 원)에 達하면서 ‘稅金 浪費’라는 非難도 받았지만 開館 直後 2年 동안 모든 公演이 全席 賣盡되고 觀光客의 발길이 줄을 이으면서 ‘함부르크 옛 港口地域 再生의 成功 事例’로 자리매김했다.

이 홀은 프랑스 파리의 ‘필하모니 드 파리’와 함께 21世紀에 지어진 最新의 ‘비니어드(Vineyard)’型 콘서트홀의 代表 事例로 꼽힌다. 비니어드型 콘서트홀이란 여러 座席 섹션(section)李 舞臺를 둘러싸 傾斜진 葡萄밭을 연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마치 여러 겹의 薔薇꽃잎이 꽃술을 둘러싸고 있는 것과도 비슷하다. 이런 콘서트홀은 모든 座席에서 舞臺가 가깝고 視野角이 安定된 點이 長點이다. 엘프필하모니의 境遇 最高層 뒷座席에서 舞臺의 거리가 30m가 채 안 된다.

그러나 이날 들은 엘프필하모니의 音響은 期待에 미치지 못했다. 指揮者 크리스티안 머첼라루와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가 協演한 스크랴빈의 協奏曲은 中音域이 뭉쳐 不分明하게 들렸다. 音響의 亂反射를 잡기 爲해 만든 壁面의 컵(cup) 構造를 舞臺 위까지 適用한 것은 過度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12月 1日 訪問한 곳은 비니어드型 콘서트홀의 援助로 꼽히는 獨逸 베를린 필하모니였다. 1956年 實施한 設計 公募에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首席指揮者였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은 最高點을 받지 못했던 建築家 한스 샤룬의 計劃案을 積極的으로 支持했다. 길거리 버스킹처럼 聽衆이 演奏家를 자연스럽게 둘러싸야 한다는 構想이었다.

그러나 이 境遇 홀의 殘香이 不充分하다는 問題가 있었다. 音響을 擔當한 로타어 크레머는 當初 設計보다 天障을 높여 問題를 解決했지만 代身 演奏者들이 서로를 잘 들을 수 없었다. 크레머는 볼록한 反射板을 舞臺 가까이 매달았고 演奏者들은 滿足했다.

이 홀의 音響은 音域臺마다 밸런스가 잘 잡힌 安定된 소리로 높은 評價를 받고 있지만 콘세르트헤바우나 오스트리아 빈의 무지크페라인잘에서 맛볼 수 있는 ‘호화로운 裝飾의 끝마감’은 그 소리에 없었다.

最近 오세훈 서울市長은 2015年 門을 연 프랑스 파리의 ‘필하모니 드 파리’를 찾아 2028年까지 世宗文化會館 大劇場 옆에 클래식 콘서트홀을 짓고 大劇場度 리모델링하겠다고 밝혔다. 필하모니 드 파리의 大劇場인 피에르 불레즈 홀은 엘프필하모니와 함께 21世紀 지어진 비니어드型 콘서트홀의 代表的인 事例지만 비니어드型 콘서트홀은 오늘날에도 實驗을 거치며 發展 中이다. 스위스 루체른의 KKL(文化컨벤션센터)이나 統營國際音樂黨처럼 21世紀에 지어졌으면서도 傳統의 슈박스形 構造를 擇한 콘서트홀들도 있다.

여러 論議를 거쳐 수많은 클래식 팬을 만족시키고 全 世界에서 이곳을 찾아올 演奏家들도 歎服시킬 수 있는 콘서트홀이 誕生하기를 바란다.



유윤종 文化專門 記者 gustav@donga.com


#콘서트홀 #國立交響樂團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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