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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特派員칼럼/문병기]‘失言製造機’ 바이든이 言論을 對하는 法|東亞日報

[特派員칼럼/문병기]‘失言製造機’ 바이든이 言論을 對하는 法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5月 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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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說話에도 疏通行步 이어가는 바이든
새 政府, 批判 커질수록 疏通 나서야

문병기 워싱턴 특파원
문병기 워싱턴 特派員
“저는 演說할 때 間或 失手를 합니다. 그래도 言論들은 언제나 공정하게 다뤄주지만….”

조 바이든 美國 大統領은 3日 앨라배마州 록히드마틴 工場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壇上에 서 演說을 始作하며 “여러분, 자리가 있다면 모두 앉아 주세요”라고 말하자 이미 자리에 앉아 있던 參席者들이 크게 웃음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美 議會에 우크라이나 支援 豫算 承認을 促求하는 重要한 자리에서 演說을 始作하자마자 失言을 한 셈이지만 그는 ‘쿨(cool)’하게 失手를 認定하며 老獪한 政治人다운 機智를 發揮했다.

바이든 大統領이 記者會見이나 演說에서 말失手로 口舌에 오른 것은 한두 番이 아니다. 바이든 大統領 스스로 公開席上에서 “나는 失言製造機(gaffe machine)”라고 했을 程度다. 그가 失言을 할 때마다 美 言論들은 批判을 아끼지 않는다. 美 週刊誌 ‘타임’은 버락 오바마 行政府 時節 當時 바이든 副統領의 失手들을 모은 ‘10代 失言’을 選定해 報道하면서 그에게 ‘失言病’이 있다고 비꼬았다. 우크라이나 事態 初期에도 反復된 바이든 大統領의 失言에 美國 言論들은 “公開 演說을 自制해야 한다”고 批判하기도 했다.

말失手뿐만이 아니다. 불같은 性情의 바이든 大統領은 會議 途中 感情을 주체하지 못하고 큰 소리로 辱說을 퍼붓는 것으로도 有名하다. 거친 言語 習慣은 記者들을 만나서도 쉽게 감추기 어려웠는지 지난해 6月 美-러 頂上會談 直後엔 生中繼 記者會見에서 ‘빌어먹을’이라고 辱說을 내뱉기도 했다.

잦은 말失手와 쉽게 興奮하는 性情은 言論과 疏通하는 데 적합한 資質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바이든 大統領이 任期 첫해 가진 公式 記者會見은 9次例로 歷代 美國 大統領 中 로널드 레이건·제럴드 포드(各 6次例), 리처드 닉슨(8次例) 等에 이어 네 番째로 적었다.

하지만 그런 바이든 大統領조차 韓國 大統領과는 言論과의 疏通 頻度가 比較하기 어려울 程度로 많다. 任期 첫해 바이든 大統領이 公開 日程 前後 記者들과 가진 卽席 問答은 216回. 公開 日程이 없는 週末 等을 除外하면 거의 每日 言論에 主要 懸案에 對한 對話에 나선 셈이다.

文在寅 政府도 한때 이런 ‘美國式 疏通’을 檢討하기도 했다. 大統領의 靑瓦臺 外部 出入 時 記者들과 卽席 問答을 주고받는 方式이다. 하지만 當時 靑瓦臺는 오랜 檢討 끝에 “어렵다”는 答을 내놨다. “大統領 發言에 무게가 너무 크기 때문”이라는 理由에서였다.

退任을 앞두고 부쩍 敏感한 懸案에 對해 거침없는 立場을 表明하고 있는 文 大統領은 最近 “言論은 取捨選擇해서 取材하고 報道할 뿐”이라며 “때로는 偏向的이기도 하다”고 國內 言論을 批判했다. 重要한 事案은 直接 브리핑하겠다던 文 大統領의 就任 前 約束이 왜 空手票가 됐는지 斟酌할 수 있는 發言이다.

바이든 大統領도 種種 自身을 批判하는 言論에 不滿을 드러낸다. 그래도 그는 “言論은 좋은 面과 나쁜 面, 眞實을 보여주는 거울을 들고 있다고 믿는다”며 疏通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分明히 하고 있다.

10日 就任하는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이 大選 後 보인 疏通 行步를 두고 評價가 엇갈린다.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推進한 깜짝 차담회 等을 두고 一部 言論은 “弄談 따먹기가 疏通이냐”는 酷評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批判받을수록 더 果敢한 疏通에 나서길 期待해본다. 疏通이야말로 尹 當選人의 當選 日成人 ‘帝王的 大統領制’ 改革의 始作이기 때문이다.

문병기 워싱턴 特派員 weappon@donga.com
#바이든 #美國 大統領 #失言 #言論 #尹錫悅 #疏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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