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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된 契機? DNA에 찍혀 태어난 거죠[덕후의 祕密노트]|東亞日報

‘덕후’ 된 契機? DNA에 찍혀 태어난 거죠[덕후의 祕密노트]

  • 東亞日報
  • 入力 2020年 12月 2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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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레시브 록 音盤 덕후’ 정철氏
郵票-지우개 蒐集하다 中2 팝 入門
웹辭典 만들고 事前書籍 4卷 發刊
音盤 1萬張… 밴드 職購入, 가장 아껴

22일 저녁 서울 은평구 자택에서 만난 정철 씨는 “최근 이사를 했는데 이삿짐센터 아저씨들께 ‘판 모서리가 깨지면 충격 받아 쓰러질지도 모른다’고 으름장을 놨다”며 웃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22日 저녁 서울 恩平區 自宅에서 만난 정철 氏는 “最近 移徙를 했는데 移徙짐센터 아저씨들께 ‘판 모서리가 깨지면 衝擊 받아 쓰러질지도 모른다’고 으름장을 놨다”며 웃었다. 박영대 記者 sannae@donga.com
最近 國內에 飜譯 出刊된 ‘레코스케’(모토 히데야스 지음·한경식 옮김·안나푸르나)는 레코드 ‘덕후’의 非凡한 日常과 로망을 코믹하게 그려낸 漫畫다. 原著者, 發行人, 企劃者, 譯者 모두 可히 特級 ‘L字(판 患者)’로 構成된 드림팀. 그 가운데 編輯者 정철 氏(44)도 있다.

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핫트’를 運營하는 ‘소셜빈’의 서비스企劃室長인 鄭 氏는 音盤 마니아다. 細部的으로 들어가면 實驗的이고 敍事的인 音樂인 ‘프로그레시브 록’ 장르에 通達했다. ‘덕후’가 된 契機를 묻자 ‘단호박’ 對答이 돌아온다.

“덕후는 되지 않습니다. 태어납니다. DNA에 찍혀서 나와요.”

郵票, 지우개, 메모紙를 蒐集하다 音盤에 닿은 것은 中學校 2學年 때. 팝으로 入門해 헤비메탈과 프로그레시브 록에 빠졌다. 大學 卒業 뒤 네이버, 다음에서 웹辭典을 만들었다. ‘檢索, 辭典을 삼키다’ 等 事前 關聯 書籍만 네 卷을 썼고 2017年 ‘프로그레시브 록 明礬 가이드북’을 共著했다.

約 1萬 張의 音盤을 所藏하고 있다. 그中 折半 以上이 프로그레시브 록 音盤. 1人 出版社 ‘빈書齋’를 세워 ‘백일신論’ 等 日本史 古典 總署도 펴내고 있다.

―事前 專門家다. 音盤 整理도 辭典처럼 하나.

“細部 장르에 따라 LP腸을 세로 熱로 區分해 整理한다. 여기 居室欌을 보라. ABC巡이지만 여기 첫째 줄은 이탈리아, 둘째 줄은 프랑스, 셋째 줄은 獨逸, 넷째 줄은 北유럽, 다섯째 줄은 英國의 音樂家다. 板이 追加돼도 아래 칸으로 밀며 整理하기 좋다.”

―가장 아끼는 音盤은?

“밴드 멤버에게서 直接 산 것들이다. 이쪽 市場이 작아져서 요즘 팀들은 音樂을 잘 만들어도 스타意識이 없고 謙遜하다. 멤버들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나 e메일을 보내면 반가워한다. ‘亞넥度텐’(스웨덴), ‘펜드래건’(英國), 祈禱 나쓰키(日本)와 交流한다. 農産物 直去來하듯 그들에게 赦免 사인까지 해 宅配로 부쳐준다. 後援者가 된 氣分도 들어 좋다.”

―主로 어디서 音盤을 사나.

“國內에서는 서울 麻浦區 김밥레코즈, 도프레코드, 메타복스, 이츠팝. 죽치고 앉아 있다보면 (다른 마니아) 兄들도 自然스레 만난다. ‘덕후’에게도 社交性, 붙임性이 必要하다. 自家發電만으론 限界가 뚜렷하다. 내가 네이버 在職 時 ‘知識人’ 서비스에 關與해 봤잖나. 늘 어떤 分野든 答辯者보다 質問者가 더 貴하다. 바꿔 생각하면, 質問만 恭遜하게 잘하면 答辯해줄 사람은 널려 있다.”

―1970年代 音樂에 멈춘 마니아들에게 뒤 世代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를 推薦해준다면?

“먼저 포큐파인 트리(英國)다. 1990年代 以後 이 판을 席卷한, 가장 핑크 플로이드에 가까운 밴드다. 소리를 끌어내 空間에 꾹꾹 끼워 넣어 浮遊하는 느낌을 준다. 다음으론 誤페스(스웨덴)다. 初期의 블랙메탈을 걷어내고 프로그레시브로 온 最近 音盤부터 逆順으로 찾아 들으면 좋겠다. 그리고 워블러(노르웨이). 哀愁에 찬 復古的 사운드가 特徵인 심포닉 록이다. 멜로트론을 特히 많이 쓴다.

―‘레코스케’ 主人公의 마니아 파워는 어느 程度인가.

“編輯하면서 큰코다쳤다. 主人公들의 對話는 碩學 對談과 다를 바 없다. 日本에서 1970年代 末에 잠깐 나왔던 特需 競馬 게임用 LP版, 비틀스 노래 ‘Yellow Submarine’의 溫度(音頭·船艙과 齊唱을 하는 日本 特有의 聲樂曲 形式) 버전 等 日本 現代 文化史의 脈絡을 찾아 解說하느라 애먹었다.”

임희윤 記者 imi@donga.com
#프로그레시브 록 音盤 덕후 #鄭澈 #音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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