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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커피콩 갈면 근심걱정 사라져”[덕후의 祕密노트]|東亞日報

“멍하니 커피콩 갈면 근심걱정 사라져”[덕후의 祕密노트]

  • 東亞日報
  • 入力 2020年 11月 2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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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그라인더 덕후’ 이승재氏
獨서 事業하며 小品으로 하나둘…
1840年 佛푸조製品-壁걸이型 等 유럽 벼룩市場서 건진 1600點 所藏

‘커피 그라인더 덕후’ 이승재 씨는 “수집은 단순히 개수로만 완성되지 않는다. 과거에 그라인더를 썼던 이들과 그라인더 너머 ‘대화하며’ 행복을 느끼기에 난 성공한 덕후”라고 했다.

박영대기자 sannae@donga.com
‘커피 그라인더 덕후’ 이승재 氏는 “蒐集은 單純히 個數로만 完成되지 않는다. 過去에 그라인더를 썼던 이들과 그라인더 너머 ‘對話하며’ 幸福을 느끼기에 난 成功한 덕후”라고 했다. 박영대記者 sannae@donga.com

全東 커피 그라인더가 30秒면 커피가루를 곱게 갈아내고, 이마저 기다리기 힘들어 조지 클루니가 ‘10秒 完成’ 캡슐커피를 마시며 “왓 엘스(What else·뭐가 더 必要해)?”를 외치는 時代. 누군가는 受動 그라인더에 커피콩을 넣고 5分 넘게 드르륵 드르륵 콩이 갈리는 感觸과 소리의 거친 質感을 즐긴다.

‘커피 그라인더 덕후’ 이승재 氏(50)는 直接 갈아 마시는 커피 맛에 빠져 한때 手動 그라인더 3000餘 點을 갖고 있었다. 一部를 處分해 現在 約 1600點을 所藏 中이다. 서울 中區의 도움을 받아 地下鐵 3號線 동대입구役 近處에 만든 展示館 兼 카페 ‘말베르크(Malwerk)’에서 그라인더의 魅力을 알리고 있다. 말베르크는 獨逸語로 그라인더 核心 部品 ‘圓뿔形 粉碎秋’를 뜻한다.

李 氏는 “콜라만큼 世界的 飮料가 된 유럽 커피의 歷史는 그라인더를 보면 된다. 프랑스 自動車會社 푸조도 元來 그라인더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勿論 저도 바쁠 땐 全東 그라인더를 쓴다”며 웃었다. 그에게 그라인더 ‘入덕(덕후 入門)’ 이야기 等을 들었다.
왼쪽부터 1980년대 이탈리아에서 제작한 커피용(대형) 및 후추용(소형) 그라인더. 1930년대 스페인에서 만든 엘마(elma)사의 커피 그라인더. 1930년대 스페인 MJF사의 커피 그라인더. ⓒYivadi studio
왼쪽부터 1980年代 이탈리아에서 製作한 커피用(大型) 및 후추龍(小型) 그라인더. 1930年代 스페인에서 만든 엘마(elma)社의 커피 그라인더. 1930年代 스페인 MJF社의 커피 그라인더. ⓒYivadi studio

―왜, 언제부터 그라인더에 빠졌나.

“國會議員 祕書官을 하다가 1998年 獨逸로 社會學 工夫하러 떠났다. 정작 社會學 代身 바이오매스 産業에 눈을 떠 2005年 關聯 事業體를 냈다. 居住하던 도르트문트는 石炭과 鐵鑛이 많이 나는 工業地帶였는데 벼룩市場에 手動 그라인더가 많아 인테리어用으로 하나둘 사들였다. 2012年 알고 지내던 獨逸 어르신의 18世紀 收集品 여러 點을 1800萬 원에 산 것이 本格的인 始作이었다. ‘멍 때리면서’ 커피콩을 갈면 근심걱정이 사라진다.”

―主要 蒐集品을 꼽는다면….

“푸조의 1840年 製品, 2次 世界大戰 때인 1939年 砲彈과 彈皮로 만든 獨逸製 黃銅 그라인더, 1900年代 初 家庭用 壁걸이型 그라인더, 獨逸 레나르츠(LEHNARTZ)社 시리즈가 있다. 1次 世界大戰 때 製作된 보리茶龍 그라인더度 있다.”

―主로 어디서 購買하나.

“2018年 歸國 前까지는 유럽의 벼룩市場에서 主로 샀다. 觀光地 隣近 벼룩市場 말고 小都市의 깊숙한 場터에 가면 ‘眞짜 物件’이 많다. 2010年代 들어 中國人들이 그라인더를 찾으면서 꽤 줄었다. 요즘엔 이베이 等 온라인 사이트에서 主要 販賣者를 찾는다. 유럽이나 美洲의 웬만한 製品은 다 있는데 포르투갈 製品만 아직 못 찾았다.”

―入門者를 위해 推薦한다면….

“먼저 使用 頻度를 따져야 한다. 혼자 使用하면 아무래도 頻度가 낮아 淸掃나 管理가 힘들다. 혼자 쓴다면 小型 ‘핸드밀’李 適當하다. 여럿이 자주 使用한다면 큰 나무 그라인더度 괜찮다. 녹슬지 않게 管理할 수 있다면 쇠로 된 製品도 推薦한다. 한 손으로 들거나 다리 사이에 낀 채로 쓰는 것보다는 水平 狀態에서 便하게 固定할 수 있는 것이 적합하다.”

―그라인더 官吏는 어떻게 해야 하나.

“週期的으로 生쌀을 한 줌씩 넣고 갈아주면 커피 찌꺼기가 나오는 게 보인다. 쌀 自體에 地方을 除去하는 性質이 있다. 濕氣 있는 데에 保管하지 말고, 안 쓸 때는 그라인더 안에 防濕劑를 넣으면 녹스는 것을 防止할 수 있다.”
 
김기윤 記者 pep@donga.com
#커피 그라인더 덕후 #이승재 #커피 #手動 그라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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