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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윤|記者 購讀|東亞日報
임희윤

임희윤 記者

東亞日報 오피니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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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아이유, 레드벨벳, 트웬티원파일러츠, 요요마, 래드윔프스, 카를라 브루니, 잭 블랙….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北유럽부터 南美까지 싸돌아다녔습니다.

imi@donga.com

取材分野

2024-03-29~2024-04-28
칼럼 45%
音樂 23%
人事一般 13%
文化 一般 13%
社會一般 3%
文學/出版 3%
  • “多文化 家族-外國人에게 親切하게 말해요”

    善플財團(理事長 민병철 중앙대 碩座敎授)과 國會善플委員會(共同委員長 金泰浩 윤관석 洪翼杓 이채익 國會議員)는 27日 서울 永登浦區 國會 議員會館에서 ‘多文化 家族과 災旱 外國人을 尊重합시다’ 캠페인 出帆式을 열었다. 민병철 善플財團 理事長은 “서로 다른 文化와 背景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文化를 造成하는 데 寄與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金泰浩 國會 外交統一委員長은 “相互 理解와 尊重에 對한 認識을 높이는 契機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出帆式에는 各國 駐韓 外國 大使와 副大使 等 總 40個國 外交 使節, 善플 指導敎師, 靑少年 代表 等이 參席했고 12月까지 汎國民 캠페인이 進行된다.임희윤 記者 imi@donga.com}

    •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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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윤 記者의 죽기전 멜로디]SM-하이브 ‘建物’ 사이에 피어난 ‘件斜皮匠’

    ‘요즘 件斜皮匠에 푹 빠졌잖아. 들어봤어?’ 知人 A의 낯선 말에 처음엔 ‘피장파장’이나 ‘洋張皮’를 떠올렸다. 참뜻을 알게 된 것은 포털 사이트 檢索 뒤. 걸그룹 하이키의 노래 題目 ‘建物 사이에 피어난 薔薇’(英케이 作詞, 홍지상 作曲 編曲)의 줄임말이었다. 建物 緯度 앞도 아닌 사이에서 피어난 薔薇에 都大體 무슨 事緣이 있는 걸까. 노래 題目부터가 時代錯誤的으로 보였다. 글로벌 케이팝의 世界에서 ‘Ditto’ ‘After LIKE’ ‘ANTIFRAGILE’ 程度는 돼야 트렌디한 것 아닌가? 외려 더 關心이 갔고 再生 버튼을 누른 뒤 ‘日日日件(하루 한 番 件斜皮匠 듣기)’에 빠져버렸다. #1. ‘建物 사이에 피어난 薔薇/제발 살아남아 줬으면/꺾이지 마. 잘 자라줘’(이하 ‘件斜皮匠’ 中에서) 이 노랜 첫 小節부터가 尋常치 않다. ‘온몸을 덮고 있는 가시/얼마나 힘이 들었으면/견뎌내 줘서 고마워’ 사람의 愛情 속에 자란 薔薇가 아닌 것 같다. 曖昧한 곳에서 제힘으로 피어난 꽃을 보며 話者는 自身을 投影한다. 거울이 된 薔薇에게 ‘견뎌내줘서 고맙다’고 告白한다. ‘예쁘지 않은 꽃은 다들/골라내고 잘라내/예쁘면 또 예쁜 대로 꺾어 언젠가는 시들고’ 아이돌 市場의 그림자를 隱喩한 걸까. ‘왜 내버려 두지를 못해/그냥 가던 길 좀 가/어렵게 나왔잖아/악착같이 살잖아’ #2. 이 노랜 올해 1月 5日 조용히 디지털 싱글로 發表됐다. 그룹의 音樂放送 活動 終了(2月 12日) 以後 오히려 ‘멜론 TOP 100’에 98位로 슬며시 進入했다(2월 24日). 시나브로 譯註行해 最近 멜론, 지니 等 主要 차트의 20位圈 門턱까지 치고 들어왔다. 하이키는 지난해 1月 5日 데뷔한 新人. 더욱이 中小企劃社 出身이다. GLG란 會社가 처음 製作한 아이돌 그룹이다. #3. 逆走行 時點이 絶妙하다. 하이브-SM의 ‘고래 싸움’에 世間의 耳目이 온통 쏠려 있는 동안이다. ‘件斜皮匠’은 조용히 피어났다. 最近 몇 年 새 歌謠界에서는 ‘大型奇劃社 出身이 아니면 안 된다’는 公式이 더 굳어졌다. 하이브, SM, YG, JYP는 그間 蓄積된 顧客 消費 패턴 빅데이터를 精巧하게 分析하고 活用해 新人 아이돌 데뷔 初부터 攻擊的인 마케팅과 物量 攻勢를 퍼붓는다. ‘必勝의 公式’을 體化해 規模로 勝負를 보는 ‘큰 建物’들의 時代다. #4. ‘件斜皮匠’은 생각보다 어려운 노래다. 特히 ‘建物 사이에 피어난’ 하는 첫 小節은 ‘道#-레-레#’으로 半音씩 올라가는 進行이 奧妙하다. 이 半音階 上向 進行은 마치 힘겹게 고개 드는 꽃봉오리를 聽覺的으로 形象化한 듯하다. ‘F# 莊祖’의 曲. 피아노로 연주하면 흰 鍵盤보다 검은 鍵盤을 많이 쳐야 한다는 얘기다. 그래서 이 薔薇는 애初에 붉고 華奢한 薔薇가 아닌 검은 薔薇가 아닐까 想像해 본다. #5. 歌謠界에 君臨한 ‘大型 建物’ 틈바구니에서 奮鬪하는 中小奇劃社의 製作者와 매니저들 사이에서도 이 노래가 話題라고 한다. 얼마 前 만난 B 매니저. “비슷한 處地의 매니저들과 만나 件斜皮匠 이야기로 大同團結했어요. ‘이런 노래가 우리 아이돌에게 왔었다면’ 하고 嫉妬하다가도 이내 ‘이런 노래가 있어줘서 고맙다. 들을 때마다 힘이 난다’며 함께 끄덕였죠.” #6. ‘내가 願해서 여기서 나왔냐고/원망해 봐도 안 달라져 하나도’ 하이키 멤버 中 折半은 事實 꽤 큰 奇劃社의 練習生 出身이라고 한다. 이른바 데뷔 直前까지 갔다가 會社의 引受 合倂과 그 連鎖 效果로 門턱에서 挫折한 멤버도 있다고. 그렇게 ‘작은 建物’에 모여 만들어진 작은 아이돌이다. #7. ‘件斜皮匠’의 逆走行은 노래의 힘, 그 自體가 먼저 가장 큰 엔진이 됐다는 面에서 그間 있었던 EXID, 브레이브걸스 等의 ‘直캠 映像’ 逆走行과도 결이 다르다. 少女時代의 ‘다시 만난 世界’ 以後 오랜만에 나온 뜻깊은 아이돌 ‘숨듣명(숨어 듣는 名曲)’이 될 것 같다. 노래 속 話者는 후렴구에 이르러 다시 한番 薔薇를 보며 肯定 에너지를 얻는다. ‘나는 建物 사이에 피어난 薔薇/索莫한 이 都市가 아름답게 물들 때까지/고갤 들고 버틸게 끝까지/모두가 내 向길 맡고 醉해 웃을 때까지’ #8. 바야흐로 꽃 피는 季節이다. 시든 것, 구부러진 것, 가시를 드러낸 것. 이젠 한 송이 한 송이가 달리 보일 것 같다. 깔끔한 洞네에 핀 조경용보다 平凡한 洞네 담벼락 위로 艱辛히 솟은 한 송이에 더 눈길이 갈지도. 가시를 품어내고 길러낼 때, 살갗 위로 돋아낼 때 얼마나 아팠을까. 이제는 알 것 같다. 나도 어떤 날 많이 아파본 적 있기에.임희윤 記者 imi@donga.com}

    •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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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윤 記者의 죽기전 멜로디]‘9000’ 鄕愁의 時代

    ‘Taiji님이 Deuxism님을 招待했습니다.’ 며칠 前, 1983年生 知人 P는 위와 같은 對話房 初代 알림에 흠칫 놀랐다. 오랜만에 함께 스키場에 다녀온 親舊들이 새로 만들어 招待한 ‘團톡房’이었다. 特히나 對話房 題目이 P의 마음 한便을 性에 끼듯 뽀얗게 만들었다. 對話房 題目은, ‘하늘은 우릴 向해 열려 있어’. P는 微笑를 머금은 채 바쁘게 엄지를 움직였고 첫 對話를 이렇게 始作했다. ‘그리고 내 곁에는 니가 있어 ♡’ #1. 20世紀를 산 사람이면 反射的으로 멜로디까지 함께 튀어나오는 저 文章. 이현도와 故 金成宰(1972∼1995)가 結成한 듀오 ‘듀스’의 1994年 發表曲 ‘여름 안에서’ 歌詞다. P는 追憶을 되살려준 團톡房 親舊들에게 和答하듯, 스노보드 타는 映像에 서태지와 아이들의 1995年 曲 ‘Free Style’ 音樂을 붙여 共有했다. ‘Free Style’은 스노보드 場面이 가득한 뮤직비디오로 有名하다. #2. P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든 ‘여름 안에서’는 여러 次例 리메이크된 曲이다. 2003年 歌手 서연이 再解釋한 버전도 원곡 못잖은 人氣를 누렸다. 리메이크 릴레이는 繼續됐는데 2020年 그룹 ‘싹쓰리’를 거쳐 지난해 下半期만 해도 세 팀의 아이돌 그룹이 ‘여름 안에서’ 리메이크를 發表했다. #3. P 氏와 스키場 親舊들은 이番 旅行에서 두 가지 共通點을 새삼 發見했다. 첫째, 어린 時節을 보낸 1990年代에 如前히 剛한 鄕愁를 갖고 있다는 것. 둘째, 딸뻘에 가까운 新人 그룹 ‘뉴진스’에 푹 빠져 있다는 것. P 氏의 事例에서 요즘 文化界를 꿰뚫는 ‘9000’ 바람을 엿본다. 1990年代부터 2000年代 사이의 大衆文化에 對한 鄕愁 말이다. ‘콘서트 7080’李 代辯하는 ‘7080’(1970, 80年代) 鄕愁, 音樂 酒店 ‘밤과 音樂 사이’로 대표되는 ‘8090’(1980, 90年代) 鄕愁가 그 바통을 이제 ‘9000’에 넘겨주는 場面이 보인다. #4. 1990年代 ‘X世代’와 2000年代 ‘Y2K’의 코드를 패션과 映像에 대놓고 녹여 넣는 뉴진스는 그 代表走者다. ‘20世紀 少年少女’라면 알아볼 것이다. 그들의 ‘Ditto’(1月 2日 發賣) 뮤직비디오에 널린 수많은 追憶 코드들을. 서랍에서 VHS 테이프를 찾아 브라운管 TV 아래 놓인 비디오 플레이어에 넣는 導入部부터 숨이 가빠온다. 접이式 캠코더, 세로形 투 도어(two-door) 冷藏庫, 鐵製 캐비닛, ‘피크닉 沙果맛’ 飮料…. 小品뿐 아니다. 水道가 場面은 1998年 언저리를 召喚한다. 그해 開封한 귀네스 팰트로 主演의 映畫 ‘偉大한 遺産’, 또는 그해를 時代的 背景으로 삼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有名한 水道가 場面 말이다. 學校를 背景으로 女學生들 間의 友情을 隱密한 雰圍氣로 담아낸 데선 1998年 開封한 ‘女高怪談’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5. 이런 回歸的 흐름은 몇 年 새 부쩍 可視化됐다. 2021年 에스파는 1998年 S.E.S.의 曲 ‘Dreams Come True’를, 지난해 NCT DREAM은 1996年 H.O.T.의 노래 ‘Candy’를 再解釋했다. 歌謠界 이야기만이 아니다. 1月 美國 CNN 報道에 따르면, 1990年代에 生産된 自動車의 價値가 最近 3年間 無慮 78%나 上昇했다고 한다. 올해 初 넷플릭스는 1995年 여름을 背景으로 한 靑春 시트콤 ‘90年代 쇼(That 90‘s Show)’를 내놨다. 1998年부터 2006年까지 放映된 人氣 시트콤 ‘70年代 쇼(That 70’s Show)’의 後續作이다. 現在 빌보드 싱글차트 上位圈에 12週째 자리한 프로듀서 ‘메트로 富民’의 曲 ‘Creepin‘’(現在 4位)은 마리오 와이넌스의 2004年 히트曲 ‘I Don’t Wanna Know’를 뼈대로 만들었다. #6. 1990年代와 2000年代는 大衆文化 爆發機였다. 無線呼出機, 携帶電話, PC通信, 싸이월드가 登場하며 趣向 共同體와 팬덤이 開化했다. 마음 맞는 이들끼리 텍스트를 넘어 音聲과 이미지까지 實時間으로 共有하게 된 德이다. 요즘 젊은이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네트워크만 高度化됐을 뿐. 뉴진스는 팬 疏通 앱 ‘抛닝’에 PC通信 感性을 담았다. 그 時節을 살지 않은 10, 20代에게도 ‘9000 感性’은 特別하다. 조금 촌스러워 만만하기까지 한, ‘어딘지 낯익은 新世界’다. 그래서일까. ‘더 퍼스트 슬램덩크’ 烈風도 時間이 흐르며 그 年齡帶가 내려가고 있다. #7. 그러고 보니 四半世紀가 훌쩍 갔다. 追憶의 片鱗은 時間의 동그란 運動場을 한 바퀴 돌았고, 오래前 그날 學校 賣店에 떨어뜨렸던 배지처럼 문득 손안으로 다시 돌아왔다.임희윤 記者 imi@donga.com}

    •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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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밸런타인 초콜릿 代身 마일리의 離別 노래 [임희윤 記者의 죽기전 멜로디]

    ‘난 지키고 있을게, 촛불의 約束/괜찮아. 너는 暫時 잊어도 돼/널 맡긴 거야. 이 世上은 暫時뿐인걸∼’―1992년 윤종신 ‘너의 結婚式’ 中 그 時節, 우리에게 ‘욜로(YOLO·you only live once)’란 없었다. ‘人生은 한 番뿐’이 아니라 언제나 最小 두 番. 적어도 발라드의 世界觀 안에서는, 목에 핏대 세우던 노래房 안에서는 그랬다. 돌아보면 그땐 왜 그리 ‘우리 다음 生에서…’ 留意 歌詞가 많았는지. 前 女子親舊 結婚하는 데까지 가서 혼자 悲壯한 想像의 나래나 펼치고 오던 至高至順한 純情派들은 只今쯤 어디서 뭐 하며 (누구랑) 살까. #1. ‘널 사랑했다는 理由로/저 다른 世上 힘에 겨워도/후회하진 않을 거야∼’―1998년 조성모 ‘不滅의 사랑’ 中 1990年代엔 댄스件 발라드件 感情 過剩이 먹혔다. 그러니 ‘戰士의 後裔’(1996年 H.O.T.)를 自處하거나 ‘愛國心’(1998年 O.P.P.A)까지 들먹였겠지. 어쨌든 이정현이 뉴 밀레니엄을 앞두고 ‘이제 잔소리 말고 내게로 다시 와줘 와줘!’(1999년 ‘와’)라 咆哮하기 前까지, 離別 노래 歌詞는 主로 이승에서 안 풀리는 이야기였다. 作詞家들은 來世를 期約하다 수틀리면 相對方까지 저 위로 보내버렸다(1998년 조성모 ‘To Heaven’, 1996年 신승훈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恨(恨) 많은 우리 歌謠史에 團長(斷腸)의 離別 노래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1997年 晉州의 ‘난 괜찮아(I Will Survive)’를 보자. ‘그대가 나의 全部일 거란 생각은 마’라 一喝하는 이 曲은 事實 美國 歌手 글로리아 게이너의 1978年 名曲 ‘I Will Survive’에 對한 再解釋이다. #2. ‘보여줄게 너보다 幸福한 나/너 없이도 슬프지 않아/무너지지 않아’―2012년 에일리 ‘보여줄게’ 中 예나 只今이나 떠나간 이에게 最高의 復讐는 그놈들보다 더 잘 살아내는 거다. 그런 意味에서 現在 美國 빌보드 싱글차트를 휩쓸고 있는 ‘브레이크業 앤섬(break-up anthem·提唱할 만큼 魅惑的인 離別 노래)’ 烈風이 반갑다. 4週째 頂上을 疾走 中인 마일리 사이러스의 ‘Flowers’, 2位에 버티고 선 SZA(시저)의 ‘Kill Bill’, 9位까지 찍은 샤키라의 ‘Shakira: Bzrp Music Sessions, Vol. 53’…. 이 댄스曲들은 슬픔의 蹴球공을 저 멀리 차버린다. 豪快함, 그 以上이다. 肝膽을 서늘케 할 殺伐한 歌詞 몇 줄을 一筆揮之로 흩뿌린다. #3. ‘댄스파티엔 내 발로 가면 돼/내 손은 내가 잡아주면 돼/너보다 내가 더 날 잘 사랑해’―2023년 마일리 사이러스 ‘Flowers’ 中 마일리 사이러스의 憤怒 마일리지가 천천히 쌓여서 이제야 暴發한 模樣이다. 2年餘 前 離婚한 前男便이자 有名 俳優 리엄 헴즈워스에게 보내는 이 ‘노래 便紙’는 特別하다. 憤怒의 노래 活火山이 噴出한 新曲 發表日, 디데이가 엄청나다. 바로 前男便의 生辰 當日이다. 惡黨의 生日床 걷어차듯, 이 노래의 盆唐 拍子 數(BPM·beat per minute)는 步武도 堂堂한 117. 클래식으로 치면 비발디의 상큼한 알레그로쯤. 킬힐 申告 슬픔의 런웨이 밖으로 걸어 나가듯 斷乎한 비트가 搖亂하게 또각댄다. 마이클 잭슨의 ‘Billie Jean’,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SexyBack’의 바로 그 템포다. 멜로디도 친숙하다. 스웨덴 그룹 ‘에이스 오브 베이스’의 히트曲 ‘Beautiful Life’(1995年)를 聯想시키는 中毒的 短調 旋律. 이 離別 댄스曲은 한마디로 傑作이다.#4. ‘혼자가 되느니 地獄에 가는 게 낫겠지’―2023년 SZA ‘Kill Bill’ 中 샤키라의 新曲은 狙擊用 라이플을 달았다. 타깃은 11年間 함께한 前 戀人이자 蹴球 스타 헤라르드 피케의 女性 遍歷. ‘티케(-tique)’ ‘피케(-pique)’로 韻律을 맞춘 力動的인 랩은 離別 有經驗者들의 속에 聽覺的 解酲국을 들이붓는다. SZA는 아예 독한 映畫 ‘킬빌’에서 新曲의 모티프를 가져왔다. 그러니 우리 질질 짜지 말자. 아픈 離別도 音樂을 만나면 곪은 傷處 위에 멋진 무늬가 된다. 音樂家는 우릴 위한 죽이는 타투이스트가 기꺼이 돼준다.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쯤 없으면 어떤가. ‘離別, 그거 別거 아니다’ 하고 속삭이는 3分짜리 팝의 魅惑에 오늘도 몸을 맡긴다. 鼓膜을 때리는 搖亂한 비트의 귓속말에 繼續해 귀 기울인다. ‘구질구질 다음 生까지 가지 말자. 이 노래 들리는 이 瞬間. 現在라는 파티를 그냥 즐겨!’ 임희윤 記者 imi@donga.com}

    •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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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가 젊은 者의 時間은 거꾸로 간다[임희윤 記者의 죽기전 멜로디]

    어쩌다 보니 한 살 또 나이를 먹었지만 귀는 多幸히 나이를 안 먹었나 보다. 새로운 노래가 좋다. 지난해 데뷔한 女性그룹 뉴진스의 新曲 ‘Ditto’와 ‘OMG’에 빠졌다. 멤버 中 막내 惠人이 滿 14歲. 平均年齡 16.6歲. 知的 成長板 아닌 實際 成長板이 활짝 열린 아이돌이다. 特히나 애타는 짝사랑을 다룬 ‘Ditto’는 들어도, 들어도 안 물린다. 아지랑이처럼 피어나는 몽글몽글한 신시사이저 火星. 그 밑그림 慰勞 ‘Woo woo woo woo ooh∼’ 하는 導入部가 스피커에 흩뿌려질 때면 열 몇 살 때 以後 차갑게 식었던 이 내 ‘心臟’李 아찔하게 되살아나는 듯하다. 어떤 노래가 對策 없이 좋아지면 그 노랫말을 實生活에서 내뱉는 地境에 이르기도 한다. 얼마 前 英國 出身 케이팝 作曲家 샘 카터가 기나긴 英語로 ‘새해 福 많이 받으라’는 趣旨의 말을 건네기에 쿨하게 ‘Ditto(마찬가지)!’라고 받아줬다. #1. 호모 사피엔스의 肉體的 成長板에는 期限이 있지만, 文化的 人間인 호모 루덴스의 知的 成長板, 感性的 成長板에는 그런 것 따위 없나 보다. 지난해 우린 적잖은 나이에도 아직 그것이 닫히지 않은 아티스트 몇 名을 再確認했다. 나훈아는 판타지 게임 主人公 같은 뮤직비디오 延期로 破格했고, 조용필과 최백호는 공교롭게도 나란히 ‘刹那’라는 題目을 話頭로 國內外의 젊은 케이팝 아티스트나 作曲家들과 協業해 컴백했다. #2. 音樂界에서 지난해 破格을 敢行한 또 한 名의 ‘成長板 美(未)閉鎖’의 아티스트를 알고 있다. 昨年 初 11輯 ‘Waking World’를 낸 나윤선. 프랑스를 基盤으로 유럽을 일찌감치 ‘接受’했던 이 世界的 재즈 보컬은 新作에서 손수 編曲과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해 奇異한 ‘일렉트로닉 팝’의 소리 風景을 펼쳤다. 2001年生 美國 팝스타 빌리 亞一理視를 데뷔 때부터 눈여겨봤다던 그가 아예 亞一理視의 作法을 硏究하며 新作의 소릿결을 벼렸다고. #3. 最近 만난 나 氏는 난生처음 머리카락을 脫色하고 새빨간 뾰족 眼鏡테를 쓰는 視覺的 變身도 敢行한 狀態였다. “그저 變化를 주고 싶었다”고. “제 멘토가 계신데, 每日 아침 일어나 거울 보며 平生 안 해본 세 가지를 적어 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자기 前까지 그中에 些少한 것 한 가지라도 이루려고 努力해 보라고…. 요즘 그 말이 머리를 울려요. 희윤 氏도 이참에 머리 한番 샛노랗게… 어때요?” #4. 나긋나긋한 音聲으로 캐럴, 팝, 재즈를 부르던 1934年生 美國 팝歌手 팻 分은 1997年, 60代 中盤을 바라보는 나이에 狂氣를 폭발시켰다. ‘In a Metal Mood: No More Mr. Nice Guy’라는 앨범에서 민소매에 筋肉質 上體를 보여주며 주다스 프리스트, 메탈리카의 曲을 再解釋한 것. 1949年生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2012年 앨범 ‘Wrecking Ball’에 激烈한 랩 메탈 밴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의 기타리스트를 참여시켰다. #5. 音樂性과 나이는 反比例할까, 正比例할까. 모르긴 몰라도 ‘正答!’ ‘別 相關없다’에 한 票! 2011年, 美國 리코딩 아카데미는 블루스 피아니스트 파인톱 퍼킨스에게 그래미 트로피를 授與했다. 퍼킨스의 나이, 97歲였다. 그래미 最高齡 受賞者다. 퍼킨스의 牙城에 挑戰한 이가 있으니 1926年生 토니 베넷. 팝 아이콘 레이디 가가와의 듀엣 앨범으로 지난해 그래미를 받았다. 95歲였다. #6. 별난 成長板 이야기는 藝術界, 別世界의 이야기가 아니다. 2023年은 다 함께 귀를 좀 더 열어 보는 해로 삼으면 어떨까. 各種 音源 서비스, 유튜브 德에 地球上 거의 모든 音樂을 거의 空짜로 들어 볼 수 있는 只今은 바야흐로 ‘듣기’의 골든 에이지(黃金時代)니까. #7. 臨終 때 注意事項으로 膾炙되는 흔한 常識(?) 하나. 心臟은 停止해도 聽覺은 當分間 살아 있으니 故人 곁에서 險談하지 말라는 얘기다. 그러고 보면 聽覺이야말로 가장 늦게 늙고 가장 늦게 닫히는, 젊음의 感覺이 아닐까. 그러니 내 곁의 그대, 부디 말해 달라. 나와 함께 늙어가겠다고. 새 靑바지를 사러 함께 外出하겠다고. 나와 함께 2033年에도, 2043年에도, 2083年에도 新曲을 듣고 ‘개똥 評論’을 나누겠다고…. 只今 當身께 듣고픈 말이 있으니 그것은 單 하나. ‘Ditto(나도 그럴게)!’임희윤 記者 imi@donga.com}

    •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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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윤 記者의 죽기전 멜로디]白紙 手票보다 값진, ‘白紙 앨범’의 美學

    最近 이른바 白紙 示威, 白紙 革命이 中國 大陸을 뜨겁게 달궜다. ‘白紙張도 맞들면 낫다’는 말은 알았지만, 저마다 치켜든 새하얀 白紙 한 張이 中國 政府의 ‘얼굴’을 白紙張처럼 질리게 만드는 것을 이番에 봤다. 가벼운 白紙의 무거운 힘을 느꼈다. 때론 한 글字의 말줄임標가, 1秒의 沈默이 ‘甓돌冊’이나 長廣舌보다 뜨겁게 雄辯한다. #1. 音樂界에는 漢字로 풀면 白紙 아닌 百집(白集)쯤 되는 게 있다. ‘화이트 앨범’이다. 英國의 傳說的 밴드 비틀스가 1968年 發表한 9輯 앨범 ‘The Beatles’를 統稱한다. 앨범 表紙가 새하얗기 때문. 完全한 空欄은 아니고 仔細히 보면 작은 글씨로 ‘The BEATLES’라 적혀 있다. 初面의 ‘非틀마니아(비틀스 마니아)’들이 安否 묻고 通姓名한 뒤 가장 먼저 하는 質問이 大槪 “비틀스의 앨범 中 가장 좋아하는 것은?”인데 代表的 對答 中 하나가 이 音盤이다. 비틀스 最高의 名作으로는 巡廻公演 活動을 中斷하고 스튜디오 作業에 邁進한 1966年 以後의 後期 作品들이 普通 꼽히는데 ‘Revolver’(1966年),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1967年), 화이트 앨범, ‘Abbey Road’(1969年)가 그것이다. #2. 1960年代 英國 音樂界가 ‘百집(白集)’을 낳았다면 1990年代 美國 音樂界는 ‘黑집(黑集)’으로 和答했다. 헤비메탈 밴드 메탈리카가 1991年 내놓은 5輯 앨범 ‘Metallica’, 一名 블랙 앨범이다. 커버는 마치 두꺼운 聖書의 겉張처럼 새까만데 仔細히 보면 보일 듯 말 듯한 灰色 線으로 ‘METALLICA’라는 글씨와 똬리 튼 뱀 그림이 새겨져 있다. 화이트 앨범만큼이나 ‘寡默한’ 커버다. 興味롭게도 메탈리카 팬들의 ‘最高 明礬’ 舌戰은 비틀스와 反對로 밴드의 初期 앨범들이 素材다. 1983年 데뷔作 ‘Kill ’Em All’부터 ‘Ride the Lightning’(1984年), ‘Master of Puppets’(1986年), ‘…And Justice for All’(1988年) 그리고 블랙 앨범이다. #3. 블랙 앨범과 화이트 앨범이 보는 이, 듣는 이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類似하다. ‘이 앨범은 말이 必要 없어. 色彩도 그다지 必要 없지. 어서 그냥 틀어보라니까. 어때, 죽이지?’ 마치 이런 말을 默言으로 속삭이는 듯하다. 販促을 위한 誇張된 포즈, 華麗한 色彩, 藝術的 表現의 激戰場에서 한 발짝 떨어져 通念을 逆走行한다. 비틀스는 ‘Ob-La-Di, Ob-La-Da’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Blackbird’ ‘Helter Skelter’를 비롯한 숱한 名曲을 그들 커리어에서 唯一한 正規 더블(두 張짜리) 앨범인 이 力作에 담았다. 23日 넷플릭스 公開를 앞둔 推理 映畫 期待作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의 題目도 이 앨범 收錄曲 ‘Glass Onion’에서 따온 것. 메탈리카는 ‘Enter Sandman’ ‘Sad but True’ ‘The Unforgiven’ ‘Nothing Else Matters’ 等의 名曲들을 블랙 앨범에 布陣해 火力을 뿜었다. 果然 百聞이 不如一見(不如一見), 아니 白紙(또는 黑지)가 ‘불如一靑(不如一聽)’이랄까. #4. 화이트 앨범이나 블랙 앨범의 名聲에 못잖은, ‘준(準)화이트’, ‘準블랙’ 앨범도 있다. 美國 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1輯 ‘The Velvet Underground & Nico’(1967年)는 새하얀 바탕에 밴드 이름도 省略했다. 그저 바나나 한 個만 덩그러니 그려둔 表紙로 有名하다.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作品. 中國의 白紙 革命 過程에서 一部 示威者가 白紙 위에 ‘시진핑 下野’와 發音이 비슷한 ‘바나나 껍질 새우 이끼’라 적어놓은 것이 떠오른다. 앨범의 初版은 바나나 그림을 스티커로 製作해 껍질처럼 벗겨내면 粉紅色 속살이 나오게끔 만들었다. ‘準블랙’ 앨범은 濠洲 록 밴드 AC/DC의 1980年 7輯 ‘Back in Black’(QR코드)이다. 시커먼 커버에 얇은 灰色 線으로 밴드名과 앨범 題目만 써넣은 作品. 前 보컬 본 스콧의 夭折을 追慕하는 뜻에서 까만 表紙를 擇했다. 題目은 검은 옷을 입고 돌아온다는 뜻. 우리의 數의(壽衣)가 흰色이라면 西歐圈의 壽衣는 檢定이므로 이는 亡者의 世界에서 復活해 歸還함을 의미한다. #5. 白紙 示威는 一旦 中國 政府의 一步 後退로 멈췄다. 그러나 政府가 民意를 또 한番 거스른다면? 어쩌면 성난 群衆은 ‘껍질’을 벗고 거리로 돌아올지도 모를 일이다. 어쩌면 검은 옷을 입은 채로…. 임희윤 記者 imi@donga.com}

    •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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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윤 記者의 죽기전 멜로디]‘오, 캡틴! 나의 音樂 캡틴!’

    ‘베이커 先生님’은 1960年代, 黑人으로서는 異例的으로 音樂大學에 進學했다. 뛰어난 音樂的 才能으로 當時 人種差別의 限界도 뛰어넘었다. 그러나 가난한 집안 形便이 발목을 잡았다. 無理하게 아르바이트 여러 個를 하다 奬學金을 놓쳤고 結局 學費가 없어 學校를 그만뒀다. 生計를 위해 移徙짐 運搬 일에 뛰어들었다.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다. 移徙짐 사이에 업라이트 피아노 한 臺가 있었다. 커다란 피아노를 혼자서 번쩍 들었다 내려놓는 瞬間, 피아노 안에 들어있던 무언가가 音響板을 때렸다. 피아노 玄을 몇 個 건드렸다. 正確히는 네 個의 縣. 그것은 못 이긴 듯 다음과 같은 네 個의 音을 吐해냈다. #1. ‘파-라♭-도-레…’ 移徙짐 사이에 섞인 검은 피아노 안에서 偶然히도 아련한 느낌을 자아내는 ‘Fm6’ 코드가 울려나왔다. 그 瞬間 베이커 先生님의 머리에는 그 다음 연주할 코드가 떠올랐다. 그 다음, 또 그 다음…. 腦裏에 聯想되는 코드의 連鎖. 그는 뭔가에 홀린 듯 그 자리에서 피아노 뚜껑을 열고 길바닥 演奏를 始作했다. 몇 分間 뚫어지게 바라보던 同僚 짐꾼이 말을 건넸다. “여긴 자네가 있을 곳이 아니네. 어서 學校로 돌아가라고. 이렇게 젊음을 浪費하면 안 되지.” #2. 音樂 에세이 ‘캐논, 김현준의 재즈+로그’에 담긴 逸話다. 著者 김현준 氏(재즈評論家)는 冊에 ‘한세영’이라는 假想의 피아니스트를 등장시켜 그와의 ‘假想 인터뷰’로 재즈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러나 ‘베이커 先生님’의 이야기만은 實話라고 했다. “제가 美國 시카고에 留學하던 時節, 그 都市의 音樂界에서 傳說처럼 떠돌던 이야기예요. 던 베이커였던가…. 풀 네임조차 只今은 正確히 기억나지 않네요. 돌아가신 건지, 그의 消息조차 이젠 全혀 찾을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김현준 評論家) #3. ‘베이커 先生님’은 同僚의 말처럼 學校로 돌아갔고 奬學金을 獨차지하며 屬望받는 演奏者가 되는 듯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母親의 死亡, 그 以後 家族을 扶養하기 위해 스타 演奏者의 길을 抛棄했다. 結局 平生을 敎育者로 살았다고 한다. ‘베이커 先生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16日, 77歲를 一期로 世上을 떠난 美國 기타리스트 믹 구드릭이 떠올랐다. #4. 올 3月, 버클리음대 取材를 위해 美國 보스턴에 갔다. 보면서도 나의 눈과 귀를 疑心케 만든 ‘슈퍼 콘서트’가 現地에서 있었다. 名기타리스트 볼프강 무트슈필, 줄리언 라지가 舞臺에 올랐다. 遠隔 映像으로 팻 메시니, 존 스코필드, 빌 프리셀, 마이크 스턴, 게리 버턴이 出演했다. 可히 재즈界 꿈의 콘서트다. 공연명은 ‘믹 舊드릭 레거시(流産·遺産) 콘서트’. #5. 구드릭은 웬만한 音樂 팬에게도 낯설 법한 이름이다. 獨逸 名家 ECM레코드에서 솔로 音盤을 냈고 찰리 헤이든, 게리 버턴, 스티브 스왈로, 잭 디組넷 等의 音盤에 演奏者로 參與했지만 ‘無官의 帝王’ ‘어둠의 스타’다. 舞臺 위에서 喝采를 받기보다 어두운 講義室에서 學生들과 땀을 흘렸다. 버클리음대를 卒業해 敎授로 줄곧 活躍한 그의 弟子가 프리셀, 스코필드, 무트슈필, 라지 等 現代 재즈 기타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擧論되는 人物들이다. 구드릭이 演奏者로서 스타가 되지 못한 데에는 乖愎한 性格이 한몫했다는 것이 衆論이다. “할 테면 하고 아니면 때려치워!” 하며 끝없이 學生들을 괴롭혔다는 대목에서는 映畫 ‘위플래쉬’의 플레처 敎授(J K 시먼스 分)도 떠오른다. #6. 얼마 前, 술자리에서 한 作曲家를 만났다. 그는 20世紀를 산 韓國人이라면 비 오는 날 한 番쯤 憂愁에 잠겨 들어봤을 名발라드를 지은 이다. 本人 이름으로 種種 音樂을 내긴 했지만 “먹고살기 위해” 敎壇을 지키느라 音樂 活動에 더 邁進하지는 못한 것이, 지켜보는 立場에서는 조금 아쉽다. 그러나 그는 걸걸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그래도 참 幸福해요. 學生들이 괜찮은 音樂家로 成長하는 모습을 보면. 後悔는 없어요. 저, 이 程度면 正말 잘 산 거 같아요.” 2次로 간 LP바의 社長님이 ‘웰컴 송’으로 그가 지은 노래를 틀었다. 스피커를 우렁차게 때리는 그 노래를 들으며 窓밖에 或是 비가 오진 않나 내다봤다. 그리고 音樂을 가르쳐준, 只今은 멀리 있는 나만의 ‘베이커 先生님’ ‘舊드릭 先生님’을 떠올렸다. ‘只今 거기에도 音樂의 비가 내리나요? 고마워요. 當身은 내 맘속에 늘 北極星처럼 끄떡없는 슈퍼스타입니다.’ 임희윤 記者 imi@donga.com}

    • 20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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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윤 記者의 죽기전 멜로디]들릴 듯 말 듯 1데시벨… 音樂의 솜털을 만지다

    한때 디자이너를 꿈꾼 적 있다. 패션 디자이너도, 헤어 디자이너도 아니고 사운드 디자이너다. 2000年代 初盤, 브라질 音樂家 아몽 土빙, 英國 音樂家 러스트모드의 實驗的 作品들을 接하며 받은 衝擊이 사운드 디자인에 對한 關心으로 이어졌다. 留學까지 알아봤었다. 어려운 말 같지만 韓國語로 옮기면 그저 ‘소리 設計’다. 靑瓷의 귀에 들리는 모든 音을 立體的으로 構成하고 그 결 하나하나를 細心하게 다듬는 匠人이 사운드 디자이너다. #1. 어떤 사운드 디자이너들은 多數의 大衆이 熱狂하는 音樂的 要素들에 되레 冷淡한 便이다. 理解를 돕기 위해 童謠 ‘學校 鐘이 땡땡땡’을 例로 들자. 周旋率에 該當하는 ‘솔-솔-라-라-솔-솔-미’, 火星에 屬하는 ‘도미솔-파라도-솔시레’…. 이런 것들은 土氷菓 러스트모드에게 ‘學校 종이…’의 리메이크를 맡긴다면 關心 밖으로 밀려날 거다. 디테일에 四足을 못 쓰는 그들이 피아노 뚜껑을 열어보기도 前에 할 일은 必是 全國의 學校 鐘소리를 採錄하러 떠나는 것일 것. ‘자, 이제 얼추 100個校의 鐘소리가 準備됐으니 設計를 始作해볼까? 흠…. 于先, 리라初等學校의 鐘소리를 왼쪽 스피커의 10時 方向에 넣되 1.5倍 增幅해 歪曲하고 메아리 效果를 2.3만큼 줘야지.’ ‘좋아. 성지초등학교 鐘소리는 오른쪽 스피커, 1時 方向에 심는데….’ 내 맘대로 짠 土氷菓 러스트모드의 假想 對話다. #2. 一部 實驗音樂家의 偏執症처럼 느껴지는 사운드 디자인은 요새 좀 더 폭넓은 脚光을 받는다. 올라퓌르 아르날즈(아이슬란드), 닐스 프람(독일) 같은 音樂家는 至極히 아름다운 旋律 사이로 굳이 낡은 피아노의 페달 밟는 소리를 赤裸裸하게 넣는다. 듣다 보면 삐걱대고 서걱거리는 그 音響에 빠져든다. 모닥불 타는 소리, 귀지 파는 소리도 ASMR(自律感覺快樂反應) 콘텐츠라며 人氣를 얻는 트렌드와 一脈相通할까. #3. 서걱거림의 사운드 디자인에 제대로 꽂히면 及其也 더한 걸 찾게 된다. 러스트모드의 1994年 앨범 ‘The Place Where the Black Stars Hang’. 同名의 75分 48秒짜리 曲 하나로 構成됐다. 먼 옛날, 이 音盤을 國內에선 到底히 求할 수 없어 어둠의 經路로 내려받았다. 再生 버튼을 누른 지 1分…. 에러 난 파일을 잘못 받은 게 아닌지 眉間이 傷하도록 苦悶했다. 75分 48秒 동안 그냥 휑한 바람 소리만 들렸으니까. ‘히아데스성단의 알데바란’ 같은 副題라도 붙어 있었기에 망정이다. ‘이건 天體의 運行을 表現한 深奧한 소리에 틀림없음!’이라 結論 내며 열띤 感想을 이어갔다. #4. 及其也 피아노 페달 밟는 소리, 바람 소리마저 奢侈라 느껴진다면 解毒劑는 하나다. 美國 實驗音樂가 존 케이지(1912∼1992)의 曲 ‘4′33″’. 2015年 가을 全南 求禮郡 華嚴寺에서 처음 接한 이 曲의 實況이 잊히지 않는다. 각황전 앞 特設舞臺에 천천히 걸어 나온 演奏者는 피아노 뚜껑을 열고 손목時計를 보면대에 풀어 놓은 뒤 正確히 4分 33秒 동안 가만히 앉아… 아무것도 안 했다. 그대, 無(無)에서 有(有)를 본 적 있는가! #5. 너무 極端까지 갔다. 奇妙한 꿈에서 살짝만 깨자. 며칠 前 서울 麻浦아트센터에서 ‘앰비언트 뮤직 콘서트―그대에게’를 봤다. 앰비언트 뮤직(ambient music)은 生活 雜音, 工業 騷音도 錄取해 音樂 材料로 쓴다. 全國에서 採錄된 빗소리, 波濤 소리, 숲의 소리가 스피커로 흘렀다. 壓卷은 麻浦 管內 傳統市場에서 採集한 발걸음 소리와 웅성거림. 騷音 遮斷用 이어폰을 끼고 사는 音樂 팬 立場에서는 그間 놓친 生活 騷音을 公演場의 커다란 音量으로 듣는 것 自體가 ‘反轉 魅力’, 뜻밖의 귀 호강이었다. 멜로디는 줄 수 없는 感動이 있다. #7. 日本 音樂家 사카모토 류이치는 2017年 앨범 ‘async’의 첫 曲 ‘andata’를 特別한 피아노로 연주했다. 2011年 東日本 大地震 때 沈水된 피아노다. 바흐의 미사곡처럼 悲壯한 鍵盤 旋律 위에는 平均率로 到底히 說明할 수 없는 微妙한 노이즈를 얹었다. “敎會가 바다에 집어삼켜지는 光景을 想像하며 만들었습니다.” 몇 年 前 인터뷰 때 그가 傳한 말이다. 사카모토의 畫龍點睛은 騷音이었던 셈. 우리 社會 어느 分野든 白色騷音처럼 지나치기 쉬운 작은 디테일들이 있을 것이다. 그 ‘1데시벨’의 외침에 누군가는 귀 기울이고 다른 이는 귀를 닫는다. 때로는 騷音까지 제자리에 놓이고 인정받을 때 그 穩全한 아름다움이 드러난다. 멜로디야말로 專制君主라고 생각했던 音樂의 世界마저 그럴진대…. 임희윤 記者 imi@donga.com}

    •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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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윤 記者의 죽기전 멜로디]마음이 아플 때 바르는 音樂

    “여러분, 제가 精神健康의 날에 公演을 하게 되다니, 이것도 기막힌 運命이네요. 오늘이 精神健康의 날인 거, 다들 아셨어요?” 10日 저녁 서울 송파구 올림픽公園 88잔디마당 特設舞臺.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3日 次) 公演 中盤, 촉촉한 팝의 感性에 젖은 1萬 名의 觀客들을 向해 美國 팝 싱어송라이터 라우브가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저 한글날(10月 9日) 代替 休日에 보는 콘서트가 꿀맛이라는 생각이나 하던 次에 뒤통수 한 대 맞았다. 客席도 조금 조용해졌다. 暫時 後 舞臺 뒤便 스크린에 獨特한 알파벳과 數字 組合 한 줄이 띄워졌다. ‘762-CLB-LAUV’ “제가 開設한 ‘라우브 冥想 클럽’ 핫라인 電話番號예요. 힘들 땐 언제든 이쪽으로 電話하세요. 제가 數年間 至毒한 憂鬱症을 앓으면서 여러 治療를 해봤지만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게 冥想이었거든요. 이젠 제가 사랑하는 여러분께 뭔가를 나눠드리고 싶어서요.” #1. ‘슬픔에 關한 노래가 많습니다. 人生에서 가장 憂鬱했던 時期는 언제였는지요. 그때를 어떻게 克服했나요?’ 2年 前 라우브와 인터뷰를 나누며 이런 質問을 던졌다. ‘Sad Forever’ ‘Modern Loneliness’ 같은 노래를 부르는 아티스트에게 꼭 묻고 싶어서다. “2019年 1月曜. 憂鬱症과 强迫障礙 診斷을 받았죠. 여러 治療와 冥想의 도움을 받았고, 이젠 나의 (否定的인) 생각들이 날 支配하게 내버려두기보다 제가 그 생각들을 잘 들여다보는 法을 배우고 있어요.” 라우브는 自身의 憂鬱함을 있는 그대로 凝視할 뿐 아니라 노래에 加減 없이 녹여낸다. 마음을 휘젓는 憂鬱함을 들여다보다 핀셋으로 가만히 몇 個의 單語, 몇 個의 音標를 건져 올린 뒤 茶잎처럼 우려낸 노래. 그것이 마음에 바르는 藥을 만들어낸 것 아닐까. 그 音標 模樣의 알藥이 自身은 勿論 비슷한 處地의 다른 사람들까지 治癒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봤다. #2. “克服하지 못했다. 苦痛은 나이 들지 않는다.” 6年 前 美國 텍사스州에서 만난 드러머 兼 作曲家 요시키(日本 밴드 엑스저팬 리더). “當身 삶에는 苦痛이 많았는데 어떻게 克服했나”라고 묻자 저렇게 答했다. 幼稚園 時節 집 안에서 自決한 父親의 모습을 본 뒤 어린 요시키는 衝擊 속에 끝없이 自殺 試圖를 했고 母親은 自害하는 代身 북을 두드리라며 드럼 세트를 사줬다. 엑스저팬의 발라드 名曲 ‘Endless Rain’은 要視키가 父親을 생각하며 만든, 그치지 않는 비에 關한 노래다. 如前히 비 오는 날, 마음이 아픈 날이면 수많은 音樂 팬이 이 曲을 再生한 뒤 지그시 눈감는다. #3. 以熱治熱(以熱治熱). 熱은 熱로써 다스린다는 말이다. 오늘은 이렇게 바꿔보고 싶다. 이蔚치울(以鬱治鬱). 憂鬱함을 憂鬱한 노래로 다스린다. 왜 가끔 슬플 때면 슬픈 노래를 듣고 싶어질까. 그 노래를 듣다 보면 마치 어린 時節로 돌아가 雨傘도 없이 소나기를 흠뻑 맞는 것 같다. 天上의 멜로디가 만든 큰 江물이 고막 안에 굽이쳐 들어오면 나의 눈물은 갑자기 矮星(矮星)처럼 졸아든다. 그 倭城을 뒤덮고 삼키며 巨大한 노래의 銀河水는 나의 小宇宙를 貫通한다. 憂鬱과 슬픔의 江에 몸 담근 나는 異常한 카타르시스에 휩싸인다. #4. “슬프고 괴로운 밤에는 조용히 車 키를 챙겨 들고 地下駐車場으로 내려가요.” 얼마 前 술자리에서 개그맨 B가 털어놨다. 늘 豪宕한 웃음과 장난氣 어린 유머로 座中을 휘어잡는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혼자 運轉席에 앉아 音樂을 틀어요. 말도 안 되는 볼륨으로 크게…. 그러곤 꺼이꺼이 목 놓아 울죠. 그러고 나면 다시 다른 사람을 웃길 수 있는 힘이 생겨요.” #5. ‘늦은 밤 속삭임/그 목소리들은 날 잠 못 들게 해/내게 抛棄하라 말하지/요즘 난 삶의 뒷자리에 앉아 있고/운전대를 잡고 싶지만 方法을 모르겠어’(‘Sad Forever’ 中) 우리는 華麗한 팝 世界의 王座, 그 뒤便 커튼 속 內室에 감춰둔 憂鬱함을 오직 노래에만 녹여내는 歌手들을 알고 있다. 10代 時節 性暴力 被害 뒤 外傷後스트레스障礙를 앓은 레이디 가가, 不眠症과 惡夢에 시달리는 빌리 아일리시…. 어쩌면 우린 모두 번드르르한 社會人이란 王座 뒤便, 內實(內室)에 奇怪한 눈물의 花盆을 키우는 怪짜들일지도…. 반짝이는 눈물의 열매로 만든 노래에 물 주는…. 그러고 보니 ‘우린 事實 모두가 하나의 별’이라는 歌詞를 지닌 노래가, 正말 많다.임희윤 記者 imi@donga.com}

    •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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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윤 記者의 죽기전 멜로디]세트리스트의 골든아워

    21日 밤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8萬餘 個의 눈이 별처럼 반짝였다. 歌手 兼 俳優 아이유(29)가 韓國 女性 솔로 歌手 最初로 올림픽主競技場에서 연 歷史的 콘서트. 最高의 時間을 뜻하는 公演 題目 ‘더 골든아워’처럼 아이유는 華麗한 演出, 完璧에 가까운 歌唱으로 높은 感情의 波高를 만들어냈다. “(오늘은) 제가 너무 사랑하는 曲의 卒業式이기도 해요.”(아이유) 公演 中 건넨 아이유의 이 말은 어쩌면 公演보다 더 餘韻이 남은 宣言이었다. 우리 나이로 서른 살 된 데뷔 14年 次 歌手가 代表曲 ‘팔레트’와 ‘좋은 날’을 앞으로 正式 세트리스트(set list·公演 曲目)에서 보기 힘들 것이라고 公言한 것이다. ‘팔레트’는 “스물다섯 살의 지은이(本名 이지은)에게 남겨주고 싶다”고, ‘좋은 날’은 “3段 高音을 부른 뒤 退場해 쉬어야 하기에 全體 公演 構成이 비슷해지는 限界가 있었다”고 說明했다. #1. 세트리스트. 公演의 첫 曲부터 마지막 曲까지의 順序를 定하는 이것은 公演의 起承轉結, 드라마的 性格을 決定하는 不可缺한 要素다. 따라서 때로 첫 曲에 앞서는 ‘0番 曲’마저도 기막힌 演出이 된다. 메탈리카는 舞臺에 登場할 때 늘 ‘Ecstasy of Gold’를 튼다. 映畫 ‘夕陽의 無法者’의 主題曲. 이탈리아 映畫音樂 巨匠 엔니오 모리코네가 作曲한 이 莊重한 스파게티 웨스턴의 名曲을 背景으로 마치 美國 프로레슬러들처럼 거들먹거리며 登場할 때 客席은 初場부터 들끓는다. #2. 메탈리카가 ‘0番 曲’ 追加라는 덧셈의 美學을 파고든다면 뺄셈의 美學도 存在한다. 未來의 아이유 콘서트가 그러할 것이다. 特히 ‘좋은 날’은 現場에서 듣기 힘들어지면서 國家 行事나 正말 特別히 좋은 날만 부르는 曲, 이른바 ‘레전드 넘버(number·曲)’로 값어치가 暴騰할 可能性이 높다. 意圖했든 아니든. 英國의 世界的 밴드 라디오헤드는 最大 히트曲 ‘Creep’을 7年間 全혀 부르지 않았다. 너바나의 ‘Smells Like Teen Spirit’과 함께 1990年代 靑春을 代辯한 歷史的 名曲인데 2009年을 마지막으로 突然 演奏를 그만뒀다. 2016年 初, 그들이 다시 ‘Creep’을 연주하기 始作하자 라디오헤드의 모든 公演은 ‘光速’으로 賣盡되기 始作했다. #3. 感動的인 曲 ‘Silence Is Easy’로 有名한 英國 그룹 ‘스타세일러’는 꽁꽁 아껴뒀다가 韓國 公演에만 오면 푸는 曲이 있다. 全 世界를 누비며 數百 會議 公演을 했지만 22年의 밴드 歷史上 單 8番만 舞臺에 올린 노래, ‘Bring My Love’다. 그 8番 中 3番을 서울에서 연주했다. 박찬욱 監督 映畫 ‘올드보이’ 豫告篇에 실린 因緣 때문. 2007年 來韓 때는 客席에서 朴 監督이 흐뭇하게 이 曲을 鑑賞하는 것을 目擊했다. #4. ‘白鳥의 노래’처럼 平生 單 한 番만 舞臺에 오르는 曲도 存在한다. 얼마 前 英國 女王 逝去 때문에 故 다이애나 王世子빈의 悲劇的 죽음도 再照明되며 생각났다. ‘Candle in the Wind 1987.’ 엘턴 존의 1973年 明礬 ‘Goodbye Yellow Brick Road’에 실린 원곡 ‘Candle in the Wind’는 俳優 매릴린 먼로에 對한 獻辭였지만 다이애나 빈의 悲劇的 죽음 直後 존이 改詞해 ‘Goodbye England‘s rose(安寧히, 잉글랜드의 薔薇)’로 始作하는 노래다. 존은 이 버전을 單 한 番 라이브로 불렀는데 다이애나 빈의 葬禮式 때였다. #5. 어떤 노래는, 누군가의 平生에 걸쳐 單 한 番도 舞臺에 오르지 못한다. 英國의 傳說的 헤비메탈 밴드 주다스 프리스트의 1978年 曲 ‘Before the Dawn’. ‘Metal Gods(메탈 神)’라는 別稱처럼 징 박힌 가죽 재킷을 입고 모터사이클을 탄 채 엔진 轟音을 뿌리며 舞臺에 登場하는 亂暴하고 마초的인 로커, 보컬 롭 핼퍼드는 1998年 어떤 告白을 한다. 실은 性小數者였다는 커밍아웃. 40代 後半 로커의 告解는 當時 音樂界에 큰 衝擊을 줬다. 그 뒤 無慮 20年 묵은 曲 ‘Before the Dawn’에 對한 스토리도 밝혀졌다. 핼퍼드가 美國 巡廻公演 때 만난 한 男性에 對한 애타는 戀歌였다는…. ‘東 트기 前, 當身의 속삭임을 들었지/“아침이 그를 데려가지 않도록 해주세요”’ 1990年 ‘Painkiller’라는 强烈한 音樂的 鎭痛劑를 만들었던 핼퍼드도 ‘Before the Dawn’에 封印한 傷痕만은 治癒할 鎭痛劑를 求하지 못한 것일까. 달콤한 속삭임만 남긴 채, 東이 트면 반드시 떠나야만 했던 그이는 누구였을까. 죽기 前, 이 멜로디를 公演場에서 들을 수 있을까. 임희윤 記者 imi@donga.com}

    •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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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人事] e對韓經濟

    ◇e對韓經濟 ▽編輯局 △總括 副局長 兼 産業1部長 신정運 △政治社會部長 김정석 △經濟部長 奉承卷 △金融部長 이주엽 △不動産部長 김국진 △建設産業部長 박경남 △文化出版部長 한상준 △온라인部長 정병진 △디지털開發部長 곽兄菌 △政治社會部 專門記者 이경택 권혁식 △文化出版部 專門記者 박성만}

    •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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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윤 記者의 죽기전 멜로디]언젠가 宇宙에 갈 때 가지고 갈 노래

    제임스웹 宇宙望遠鏡이 보여준 손에 잡힐 듯한 天體 風景, 韓國 最初의 달 探査船 다누리 發射, 50年 만의 誘引 달 探査 計劃인 美國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어린 時節부터 손꼽아 기다린 宇宙時代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오는 느낌이다. 엉뚱한 想像을 해본다. 萬若 未來의 어느 날, 地球 같은 天體를 發見해 거기 사는 外界人과 疏通이나 文化 交流 따위를 해야 할 때 地球人 代表 音樂家를 딱 하나 定해 派遣해야 한다면? 重且大한 미션을 짊어질 主人公으로 우린 누굴 뽑아야 할 것인가. #1. 가장 有力한 첫 番째 候補는 斷然 비틀스다. ‘Yesterday’ ‘Let It Be’…. 숱한 名曲으로 人類를 울린 이른바 宇宙 大스타. 그들은 이미 여러 次例 宇宙 空間에 노래를 날려본 電力까지 있다. 1967年 史上 最初로 宇宙 衛星을 動員한 地球村 生中繼 이벤트였던 ‘우리의 世界(Our World)’에 出演했다. 2008年에는 美國航空宇宙局NASA)李 비틀스의 ‘Across the Universe’ 音聲 파일을 431光年 떨어진 北極星을 向해 쐈다. 이 노래는 아직 宇宙 空間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中이다. 가는 길에 어쩌면 알파 센타우리 어딘가에 닿아 이미 流行歌가 됐을지도 모를 일이다. 김광석의 ‘二等兵의 便紙’가 우리도 모르는 새 北韓의 人氣歌謠가 돼 있듯…. 問題는 나이다. 生存 멤버인 폴 매카트니가 올해 80歲, 링고 스타가 82歲다. 探査 日程을 재촉하고 싶을 뿐이다. #2. 晩時之歎. 두 番째 有力 候補는 안타깝게도 이미 死亡했다. 英國의 神祕로운 팝스타 데이비드 보위(1947∼2016). 로켓 發射와 宇宙 迷兒 이야기를 다룬 ‘Space Oddity’를 筆頭로 映畫 ‘마션’(2015年)에도 들어간 ‘Starman’, 難解한 歌詞의 名曲 ‘Life on Mars?’, 죽음을 豫見한 神祕로운 遺作 ‘★(Blackstar)’까지…. 生前 가장 外界人 같은 팝스타로 꼽힌 그는 어쩐지 100光年 바깥의 外界人과도 親舊처럼 바로 對話를 나눌 것만 같다. 그러나 그는 只今 地球上에 없다. 音樂 마니아들이 火星 探査에 期待를 거는 理由다. 保衛는 어쩐지 죽지 않고 오늘도 火星 크레이터 그늘에 몸을 기대고 地球를 내려다보며 기타를 퉁기고 있을 것만 같아서다. #3. 세 番째 有力 候補는 多幸히 아직 살아 있다. 올해 75歲. 英國의 傳說的 그룹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다. 天體物理學者 出身. 퀸 時節부터 끊임없이 獨特하고 宇宙的인 曲을 써왔다. 2019年 美國 探査船 뉴허라이즌스號가 太陽系 밖 小行星 울티마 툴레를 지날 때는 祝賀曲人 ‘New Horizons(Ultima Thule Mix)’도 獻呈했다. #4. 看過한 事實이 있다. 外界人은 우리와 全혀 다른 趣向을 가졌을 수도 있다는 것. 人間의 平均率 音階에 基盤한 비틀스, 보위, 퀸의 아름다운 멜로디는 어쩌면 그들에겐 시끄러운 騷音에 不過할지도…. 스티븐 스필버그 監督의 映畫 ‘未知와의 遭遇’(1977年)를 보라. 難解한 프리 재즈를 사랑하는, 外界人의 乖愎한 音樂 趣向을 確認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린 가장 뜻밖의 解答을 찾아나서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막다른 골목에서 머리를 쥐어뜯을 未來 人類를 위해 미친 척하고 韓國 헤비메탈 밴드 ‘로스 오브 인펙션’을 推薦한다. 宇宙 空間에서 만난 未知의 恐怖가 世界에 轉移되는 奇怪한 過程을 앰비언트, 聲樂, 신시사이저, 極端的 低音의 8絃 기타 演奏를 動員해 立體的으로 그려내는 獨特한 팀. 映畫로 치면 존 카펜터의 ‘怪物’(1982年), 폴 앤더슨의 ‘이벤트 호라이즌’(1997年) 같은 스페이스 호러物人 셈이다. 이 過激한 音樂에 對한 外界人의 反應은 모 아니면 도이리라. 바흐의 旋律보다 아름답게 느끼든, 宣戰布告로 받아들이든…. #5. 結局 낯선 이와 疏通할 때 重要한 것은 善意와 메시지다. 다시 1967年 비틀스로 돌아간다. 當時 비틀스 멤버들은 地球村 生中繼 테마曲 作曲을 依賴받고 緊急會議에 突入했다. ‘이 時點에서 人類 모두에게 傳播할 가장 懇切한 單 하나의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일까…?’. 그렇게 만들어져 衛星 電波로 처음 公開된 新曲이 ‘All You Need is Love’였다. 55年이 흐른 只今도, 어쩌면 550年이 지난 未來에도 答은 같을지 모르겠다. 外界人에게도, 地球人에게도 只今 當場 必要한 것. 戰爭이 아닌, 서로를 向한 사랑 아닐까?임희윤 記者 imi@donga.com}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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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윤 記者의 죽기전 멜로디]音樂界 新(新)노벨賞, ‘케이팝 作曲賞’을 想像하며

    스칸디나비아 取材를 세 次例 다녀온 以後, 北유럽 뉴스 檢索하는 재미에 산다. ‘스웨덴’ ‘스톡홀름’ ‘헬싱키’부터 ‘페로制度’ ‘토르스하韻’까지…. 포털 檢索窓에 온갖 北區 關聯 키워드를 넣고 튀어나오는 記事를 닥치는 대로 보는 게 삶의 樂이다. #1. ‘許埈珥 敎授 韓國系 最初 필즈상 受賞’ 記事를 봐도 代數幾何學이나 로타 推測 같은 말보다 受賞 地域인 北유럽의 핀란드, 헬싱키에 더 눈이 간다. 그러고 보니 필즈상을 일컬어 數學界의 노벨賞이라고 한다. 亦是 北유럽人 스웨덴이 낳은 發明家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은 數學을 싫어했을까. 왜 ‘노벨 數學上’은 없을까. 實際로 ‘노벨이 數學에 關心이 없어서’라는 說도 있다. 物理學, 化學, 生理醫學, 文學, 平和를 두루 아우르는 놀라운 스펙트럼의 노벨이…. 偉大한 發明家度 數學에 關心이 없었다니 ‘數抛者(數學 抛棄者)’의 하나로서 慰安이 된다. #2. 그러고 보니 ‘노벨 建築賞’도 없지 않나? 프리츠커賞을 建築界 노벨賞으로 부르는 것을 보면. 아뿔싸! 重要한 게 또 빠졌다. ‘노벨 音樂賞’이다. 音樂을 輕視하는 爲人을 認定할 수 없다. 그런데 노벨 音樂賞은 制定될 뻔한 적이 있다. 스웨덴이 낳은 偉大한 팝 그룹 아바. 그들의 매니저이자 作詞家였던 스티그 안데르손이 王室에 노벨 音樂賞 制定을 强力하게 建議했지만 씨알도 안 먹혔다. 안데르손은 씩씩거리며 結局 1989年, 私費를 털어 ‘폴라 音樂賞’을 制定하기에 이른다. 아바로 떼돈을 번 自身의 音盤社 ‘폴라 뮤직’을 數百萬 달러에 賣却한 돈을 쏟아부었다. #3. 初여름 볕이 照度를 높이던 6月, 서울을 찾은 두 名의 스웨덴 女性을 만났다. 스톡홀름에서 活動하는 作曲家 듀오 루이스 프리크 스벤(28)과 마리아 마르쿠스(42)다. 마르쿠스와는 5年 만의 再會다. 2017年 스웨덴 音樂振興院 招請으로 現地 音樂 産業 現場을 取材할 때 처음 만났다. 조용필의 ‘Hello’, 레드벨벳의 ‘7月 7日’을 作曲해 韓國 市場에 이름을 알리던 때였다. 같은 作曲家 會社에서 마르쿠스의 後輩이자 인턴 作曲家로 出發한 스벤은 ‘暴風 成長’해 마르쿠스와 어엿한 콤비가 돼 있었다. 防彈少年團 政局, 트와이스, 엑소 等의 曲을 둘이서 合作했다. #4. 曲을 만들어 英國, 濠洲, 日本 市場에 主로 팔던 마르쿠스는 케이팝을 만나 꽃을 피웠다. 新世代 走者로서 좀 더 어릴 때부터 케이팝을 接한 스벤은 “아예 韓國에 移住해 사는 게 꿈”이라고 했다. 地球 反對便 스웨덴의 典型的인 20代 後半 靑年인 그가 “韓國의 文化와 生活 方式 모두가 너무너무 맘에 든다. 實際로 永住할 곳을 알아보기도 했다”며 눈을 반짝일 때는 가벼운 소름마저 돋았다. #5. 筆者는 文化部 記者 몇 名과 함께 2013年, ‘世界는 只今 케이팝 組立 中’이라는 시리즈 取材를 했다. 當時 이미 샤이니의 춤, 少女時代의 노래가 美國의 按舞家나 노르웨이 作曲家에 依해 만들어지고 있었다. 國內 SM, YG, JYP 3社의 歌手를 위해 曲을 쓰는 作曲家가 當時에 이미 317名에 이르렀다. 케이팝이 글로벌 代表 장르 中 하나로 올라선 只今은 거의 모든 케이팝 그룹이 海外 作曲家가 만든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해도 過言이 아니다. 韓國 歌手 最初로 빌보드 싱글차트 1位에 오른 防彈少年團의 ‘Dynamite’도 英國 作曲家 두 名의 作品이다. 事實 그 協業의 歷史는 오래됐다. 1998年 S.E.S.의 ‘Dreams Come True’는 핀란드 作曲家 리스土 아시카이넨의 作品, 2002年 보아의 ‘No. 1’은 노르웨이 作曲家 始球르 헤임달 뢰스네스의 曲이었다. 20年 以上 된 일이다. #6. 이만하면 이제 이른바 先進國에서 주는 賞을 받으려 아등바등할 必要 없지 않을까. 假稱 ‘케이팝 作曲賞’ 制定을 提案한다. 舞臺 위에서 華麗한 照明을 받는 歌手들에게만 트로피와 스포트라이트를 몰아주지 말고 그 뒤에 숨은 眞짜 主人公, 全 世界의 作曲家들을 韓國에 불러 한바탕 잔치를 열고 商道 좀 폼 나게 뿌려 보자는 거다. #7. 2013年 스톡홀름에서 參席했던 폴라 音樂賞 施賞式이 잊히지 않는다. 그날 스웨덴 國王 칼 구스타브 16世가 直接 건넨 트로피를 받은 人物은 핀란드 作曲家 카이야 사리아호와 세네갈의 音樂家이자 文化관광부 長官인 有數 銀두르. 受賞者의 作品은 施賞式 舞臺에서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 制定自認 안데르손의 딸 마리 레딘의 邸宅에서 펼친 施賞式 뒤풀이 자리에서는 全 世界의 言論과 音樂界 關係者들이 몰려와 샴페인 盞을 부딪쳤다. #8. 안데르손처럼 사재는 못 털어도 뒤풀이 場所를 提供할 用意는 있다. 一旦 집값을 모으는 中이다. 임희윤 記者 imi@donga.com}

    •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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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윤 記者의 죽기전 멜로디]納凉特輯! 도깨비 파티에 다녀오다

    ‘傳說의 故鄕.’ 傳說, 故鄕. 두 單語를 떼놓으면 무서울 게 하나도 없다. 甚至於 된醬찌개가 생각나는 구수하고 情感 있는 말들. 근데 왜 어린 時節 TV에서 해주는 ‘傳說의 故鄕’은 하나같이 그리 무서웠을까. ‘내 다리 내놔라∼!’의 戰慄부터 ‘三年고개’의 反轉까지…. 韓半島 굽이굽이에 서린 傳說 이야기에 每年 여름밤이 기다려졌다. 1994年 MBC TV 미니시리즈 ‘M’은 또 어땠고…. ‘나는 널 몰라∼’의 上向 旋律이 鮮姸한, 안지홍 作曲家가 만든 主題歌는 只今 들어도 ‘이런 曲을 地上波에 每週 틀다니!’란 생각이 드는 稀代의 ‘괴곡(怪曲)’이 따로 없다. #1. 納凉特輯…. 地球 溫暖化는 덜했다고 해도 옛날 여름은 에어컨이 없어 더 더웠다. 褐色 나무 서랍에서 꺼낸 빨간 사인펜을 들고 앉아 新聞을 펼치면 TV 編成表 面에 저런 單語가 드문드문 보였다. 納凉(納(良,量))이란 말부터가 퍽 魅力的. ‘여름철에 더위를 避하여 서늘한 기운을 느낌’이란 뜻인데 그 생김새와 語感이 壓卷이다. 避暑(避暑)처럼 받침도 매가리度 없는 單語보다 어딘지 더 어둡고 陰濕하며 ‘나쁜’ 느낌을 풍겼다. 納凉의 魅惑에 이끌려 納凉特輯 드라마는 빠지지 않고 보려 했다. #2. 15日 저녁, 國立劇場 主催 ‘餘羽樂 페스티벌’ 一環으로 열린 ‘PAKK X EERU’의 ‘고요한 씻김’이란 公演은 제대로 된 納凉이었다. 록 밴드 팎(PAKK)과 國樂人 兼 로커 이일우(EERU)의 合作 콘서트. 먼저 팎이 大舶이다. 2017年 첫 미니앨범 題目이 ‘哭소리’. 그해 正規 1輯 타이틀은 ‘煞풀이’다. 지난해 낸 2輯 看板은 ‘漆가살(七可殺)’. 하드록과 헤비메탈을 오가는 거친 音樂을 펼치는데 그 素材가 主로 韓國的 恨과 憤怒다. 장르로 치면 煞풀이 록이랄까. 이일우는 奚琴, 피리, 거문고를 록과 結合한 밴드 ‘잠비나이’의 리더다. 그러니 저 公演 타이틀의 ‘고요한’은 속된 말로 뻥이었다. #3. 3人組 팎이 지글지글 끓여대는 100℃의 록에 이일우는 이따금 피리와 太平簫를 불어넣어 寒氣(寒氣)를 더했다. 팎의 멤버들은 曲이 끝날 때마다 手巾을 꺼내 땀을 닦았다. ‘동동동∼’ 울리는 代身 ‘뚜다따땅!’ 튕겨대는 슬랩(slap) 州法의 베이스기타, 現(絃)을 갈아낼 듯 東奔西走하는 電氣기타, 北과 심벌을 痛打하며 映畫 ‘매드맥스’의 追擊臺처럼 前進하는 드럼…. 이쯤 되면 觀客 立場에서 國立劇場의 高尙한 客席에 便하게 앉아 듣는 게 未安할 地境이다. 僞裝크림을 바르고 小銃을 들고 나가 山岳 機動이라도 하며 들어야 할 듯 아드레날린이 體內에 솟구친 것이다. #4. 觀客들은 아닌 게 아니라 들썩들썩했다. 앉은 채로 헤드뱅잉을 하거나 몸을 흔드는 이들도 여럿. 舞臺 위 傑作은 스크린에서도 뿜어져 나왔다. 팎의 리더 김대인(보컬, 其他)李 直接 디자인한 앨범 表紙, 서호성 뮤직비디오 監督이 만든 映像 속의 地獄道가 라지웅 비디오 아티스트의 손길을 만나 生動했다. 저승에 끌려온 것으로 보이는 人間 群像을 도깨비가 내려쳐 펄펄 끓는 냄비 속으로 처박거나 이름 모를 動植物이 奇怪한 모습으로 펄럭이는 모습들…. 이것은 매우 音樂的인 ‘傳說의 故鄕’李 아닐 수 없었다! #5. 올해 들은 가장 印象的인 케이팝 아이돌 노래를 떠올려 본다. 메탈 曲을 연상시킬 程度로 强烈한 에스파의 ‘Girls’, ‘미친×이라 말해’의 歌詞가 돋보인 (女子)아이들의 ‘TOMBOY’도 있지만 킹덤의 ‘昇天’도 만만치 않았다. 率直히 인트로부터 소름 돋았다. 그윽한 피리의 秋成(推聲·音을 위로 밀어 올리는 시김새)李 섬뜩한데 마치 텅 비어 좀비 巢窟이 된 大闕 門을 삐걱 여는 듯한 느낌이다. ‘거역한 者들아/혈루에 잠겨 죽으리라’ ‘斷罪의 칼/내 御命을 잊지 말지어라’의 노랫말에 相應하는 韓國的 旋律과 奚琴, 伽倻琴의 進擊은 韓國籍 恐怖를 케이팝과 엮은 뜻밖의 快作을 完成했다. #6. 傳統 文化, 그中에서도 民間 說話에 基盤한 韓國 音樂이 더 많아지기를 慇懃히 바라본다. 韓國的 恐怖의 眞景은 넷플릭스 ‘킹덤’ 같은 映像 作品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스마트폰 畵面은 손바닥만 하지만 聽覺的 恐怖 音樂은 눈을 감는 瞬間 無限大의 스크린으로 擴張된다. ‘PAKK X EERU’의 公演을 企劃한 ‘餘羽樂 페스티벌’에서 女優落은 ‘여기 우리 音樂이 있다’의 준말이다. 여기 우리 納凉이 있다! 者, 이제 ‘納凉特輯! 케이팝 大祭典’ 따위의 奇怪하고 傳說的인 音樂 祝祭의 登場을 期待해본다. ‘끼이이익…!’ 임희윤 記者 imi@donga.com}

    •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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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開院 25周年’ 韓國職業能力硏究院, 14日부터 全國 巡廻심포지엄

    韓國職業能力硏究院(院長 류장수)李 開院 25周年을 맞아 14日부터 廣域圈別로 심포지엄을 開催한다. 이番 地域 巡廻 심포지엄은 ‘地域 人材로 새로운 未來를’이란 슬로건 아래 地域 基盤의 未來人材 養成 戰略을 主題로 열린다. 14日 部·蔚·經卷(釜山廣域市靑)을 始作으로, 來달 23日 湖南圈(金大中컨벤션센터), 9月 2日 忠淸圈(大戰컨벤션센터), 같은달 15日 臺·經卷(엑스코)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9月 27日 서울(은행회관)에서 이를 綜合·整理하는 順序로 進行된다. 14日 釜山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釜蔚慶 地域의 地域 人材 養成 方案을 놓고 김형균 釜山테크노파크 院長이 지産學 協力基盤의 人材育成 方案을 主題로 基調講演에 나선다. 안우진 副硏究委員, 정은진 地域·産業HRD硏究센터長, 김종한 경성대 敎授 順으로 主題發表에 나선다. 이어서 류장수 韓國職業能力硏究院長이 座長을 맡아 地域人材의 確保와 養成 및 活用方案에 對해 釜蔚慶 地域의 專門家들과 綜合 討論을 연다. 임희윤 記者 imi@donga.com}

    •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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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윤 記者의 죽기전 멜로디]奇妙한 人種의 奇妙한 이야기

    이것은 말 그대로 奇妙한 이야기다. 4個月만 지나도 骨董品 取扱받는 ‘光速’ 流行의 時代에 40∼50年 묵은 노래들이 스크린을 타고 歸還한다. 넷플릭스 ‘奇妙한 이야기’ 시즌 4, 英國 채널4 ‘잇츠 어 新’(國內 放映 ‘왓챠’), 映畫 ‘탑건: 매버릭’…. 이 作品들이 刺戟한 奇妙한 鄕愁가 無慮 두 世紀에 걸친 廣闊한 歲月을 가로질렀다. 4次元 入口 같은 超越的 聽覺 交叉路를 生成해냈다. 좋은 音樂은 죽지 않는다. 寶石이나 化石처럼 조용히 묻혀 期約 없는 發掘을 기다릴 뿐이다. #1. 지난달 넷플릭스가 公開한 空想科學 시리즈 ‘奇妙한 이야기’ 시즌 4街 觸發한 臺(大)發掘의 主人公은 英國 싱어송라이터 케이트 부시. 그의 1985年 노래 ‘Running Up That Hill(A Deal with God)’은 發表 當時엔 英國 싱글차트 3位에 머물렀던 노래다. 人氣 시리즈 ‘奇妙한 이야기’에 揷入된 德에 最近 차트 1位에, 그것도 2週 連續 올랐다. 빌보드 싱글차트에서도 3週 連續 10位圈(最高 4位)에 올랐으니 美國에서도 突風이다. #2. 44年 만에 차트 頂上에 다시 선 歌手. 그리고 政府의 祕密 實驗 對象이 된 超能力 少女. 實際 歌手 케이트 부시와 劇中 人物 ‘엘’(‘奇妙한 이야기’ 主人公)은 슈퍼파워가 서로 닮았다. 부시는 11歲에 作曲을 始作한 音樂 신동. 天才的 才能이 16歲 때 英國의 傳說的 밴드 핑크 플로이드의 멤버 데이비드 길모어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길모어는 부시의 집을 찾았고 記載(奇才)를 直接 確認한 뒤 데뷔를 도왔다. 20歲에 낸 曲 ‘Wuthering Heights’로 부시는 歷史를 썼다. 英國 歷史上 最初로 直接 쓴 曲을 차트 1位에 올린 女歌手가 된 것. #3. 弱冠의 나이에 作詞, 作曲, 演奏, 編曲, 按舞 製作을 總指揮한 부시의 才能과 膽力은 ‘엘’의 念力만큼이나 前代未聞의 것이었다. 부시는 舞臺에서 無線 마이크를 着用한 最初의 歌手다. 부시를 보고 마돈나, 재닛 잭슨이 이 新技術을 借用했고 以後 모든 댄스 歌手가 부시의 磁場 안에 들어왔다. 멀리 케이팝度 부시에게 빚이 있는 셈. 부시는 直接 構成한 現代舞踊을 兩손이 自由로운 狀態로 完璧히 具現하기 위해 無線 마이크를 導入했다. ‘Running Up That Hill’의 뮤직비디오에서도 獨特한 藝術觀을 볼 수 있다. #4. 英國에서는 지난해 靑春 드라마 ‘잇츠 어 新’李 20世紀를 召喚했다. 1980年代 런던을 背景으로 性小數者 靑年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 作品. 英國 公營放送 BBC는 에이즈와 同性愛를 前面에 내세운 ‘잇츠 어 新’의 脚本에 負擔을 느끼고 編成을 拒否했다. 結局 채널4街 編成한 것이 ‘大舶’으로 이어졌다. 音樂 팬들은 드라마 題目만 들어도 눈이 빛난다. 英國 신스팝 듀오 펫 숍 보이스의 1987年 名曲 ‘It‘s a Sin’에서 따왔기 때문이다. 이 曲 外에도 조이 디비전, 컬처 클럽, 이레이저, 퀸 等 1980年代 英國 音樂의 眞髓가 먼지 털고 나와 映像을 수놓는다. #5. 歲月의 크레바스를 音樂으로 메우는 불꽃놀이는 最近 話題인 ‘탑건: 매버릭’도 해내고 만다. 첫 空中戰 訓鍊 場面을 裝飾한 英國 밴드 ‘더 後’의 ‘Won’t Get Fooled Again’은 特히나 象徵的. F-18 戰爆機의 엔진 破裂音에 뒤지지 않는 暴發的 신시사이저와 電氣기타 사운드는 1962年生 敎官 톰 크루즈의 속마음을 代辯하는 듯하다. 그가 삼킨 건 대충 이런 獨白 아니었을까. ‘일렉트로닉 팝? 힙합? 새파란 生徒들아, 1971年産 로큰롤은 아나? 20世紀 파일럿 맛 좀 볼 테냐고.’ #6. “(파일럿은 드론 앞에) 於此彼 滅種될 運命이라네.”(케인 除毒) 時間은 빛나는 王座에 앉아 個人에게 退場을 命한다. 流行의 尖端 미사일을 맞고 槌擊한 줄 알았던 노래의 生還 飛行 亦是 그래서 더 눈물겹다. 매버릭이 스스로를 敎官도 大領도 아닌 그저 天生 파일럿으로 여기듯, 아티스트도 業種이 아니라 차라리 人種인지도 모르겠다. 좋은 藝術은 不滅한다며 生떼 쓰는 種族. 이들 藝術家, 夢想家, 飛行士의 황소固執은 歲月의 提督에게 이런 말로 下剋上을 저지른다. “그럴지 모르죠. 하지만, 오늘은 아닙니다.”(매버릭) 다음과 같이 幼稚燦爛하며 威風堂堂한 宣言까지 해버리고 만다. “飛行士는 제 職業이 아닙니다. 그것은 나란 人間 그 自體죠.”(매버릭) 누군가는 理解 못 할 이것은 말 그대로 奇妙한 이야기다. 임희윤 記者 imi@donga.com}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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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世代의 아이콘’ 빌리 아일리시, 8月 고척돔서 두番째 來韓公演

    Z世代의 大衆文化 아이콘인 美國 슈퍼스타 팝歌手 빌리 아일리시(21·사진)가 8月 來韓公演을 연다. 현대카드는 8月 15日 午後 8時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現代카드 슈퍼콘서트 26 빌리 아일리시’를 開催한다고 26日 밝혔다. 亞一理視의 來韓 舞臺는 2018年 光復節 以後 4年 만이다. 2015年, 14歲에 데뷔한 아일리시는 호러物을 彷彿케 하는 奇異한 世界觀, 獨特한 패션과 言行으로 話題의 中心에 섰다. 폴 매카트니, 비욘세, 레이디 가가, 에미넴, 켄드릭 라마 等의 來韓 舞臺를 열어온 슈퍼콘서트는 2020年 英國의 傳說的 밴드 퀸을 마지막으로 팬데믹 탓에 멈췄다가 2年 7個月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現代카드 所持者는 다음 달 5日 낮 12時, 一般 豫買者는 이튿날 낮 12時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豫買할 수 있다.임희윤 記者 imi@donga.com}

    •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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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魔王’과 ‘팝의 皇帝’의 기타리스트가 만나면…

    2015年 고 申海澈(1968∼2014) 1周忌에 맞춰 석정현 作家가 올린 그림 한 張이 인터넷을 달궜다. ‘魔王 近況’이란 題目의 그림은 신해철이 마이클 잭슨, 지미 헨드릭스, 프레디 머큐리 等 먼저 世上을 떠난 音樂家들과 하늘나라에서 즐겁게 어울리는 想像도였다. 이런 夢想이 기타 演奏로나마 間接的으로 이뤄졌다. 韓國人 기타리스트 김세황과 濠洲 出身 美國人 기타 演奏者 오리안시가 映畫 ‘오즈의 魔法師’에 실린 名曲 ‘Over the Rainbow’를 二重奏로 再解釋해 最近 디지털 싱글(寫眞)로 내놨다. 김세황은 신해철이 이끈 그룹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오리안시는 잭슨이 起用한 마지막 기타리스트다. “해철 兄과 함께 車 안에서 잭슨 兄님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곧잘 즐겼던 게 생생합니다. 兄도 이番 作業을 자랑스러워하실 것 같아요.”(김세황) 美國 로스앤젤레스에 머무는 김세황과 오리안시를 16日 畫像으로 만났다. 두 사람은 “미리 긴 時間 맞춰볼 것도 없이 우리 各自의 音樂的 背景이 ‘Over the Rainbow’의 旋律을 土臺로 自然스레 흘러나와 調和를 이뤘다. 魔法 같은 錄音이었다”고 돌아봤다. ‘무지개 너머 어딘가/아주 높이/들어본 적 있는 땅/언젠가 자장歌 속에서….’ 이런 歌詞는 들리지 않는 演奏曲 버전이지만 旋律만은 우리 귀에 친숙하다. 두 사람은 “이番 作業은 기나긴 팬데믹, 우크라이나 戰爭으로 지친 人類에게 曲 題目처럼 무지개 너머 希望이 보인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 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名曲 ‘Over the Rainbow’를 둘은 電氣기타의 五色 圖鑑으로 새로 漆했다. 여러 音階를 오가며 뿜어내는 華麗한 屬州와 다양한 演奏 技術이 壓卷. 錄音은 비치 보이스, 롤링 스톤스, 도어스 等이 錄音한 할리우드의 傳說的인 스튜디오 ‘선셋 사운드’에서 進行했다. “미스터 金(歲況)은 正말이지 놀라운 기타리스트예요. 음 하나하나의 選擇이 思慮 깊고 수많은 演奏者의 스타일을 합친 듯 다채로운 技術을 融合하지만 結局 自身만의 소리를 내죠.”(오리안시) 김세황은 “實用音樂 講義를 할 때 學生들에게 오리안시의 演奏를 敎範처럼 보여주곤 했는데 함께 해보니 그는 果然 ‘電氣기타의 女王’다웠다”고 말했다. 오리안시는 “20代 初盤 잭슨과의 만남이 演奏者로서 한 段階 跳躍하는 契機가 됐다”면서 “잭슨과 名曲 ‘Wanna Be Startin‘ Somethin’’ ‘Black or White’를 연주하던 즐거운 記憶이 생생하다. 잭슨은 춤을 추다 말고 演奏者들에게 다가와 音 한두 個를 바꾸라거나 앰프 볼륨을 0.5 올리라고 助言했다. 實로 놀라운 귀를 지녔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두 사람의 보스이자 英雄, 신해철과 잭슨은 只今 世上에 없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醫療事故로 別世했다. 누구보다 기타를 사랑했던 팝스타들. 신해철은 밴드 ‘無限軌道’로 데뷔해 넥스트를 통해 헤비메탈까지 追求했다. 잭슨은 팝 스타였지만 名曲 ‘Beat It’에 稀代의 기타리스트 에디 밴 헤일런을 起用했다. 오리안시는 잭슨이 自身과 함께 마지막 월드투어 ‘디스 이즈 잇’을 準備하다 갑작스레 하늘로 간 날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오리안시는 以後 카를로스 산타나, 스티브 바이, 앨리스 쿠퍼 等 여러 록 스타의 기타리스트로 活躍했다. “레드 제플린, 프린스도 作業한 ‘선셋’에서 歲況 氏와 錄音하며 形言하기 힘든 敬虔함마저 느꼈습니다. 기타의 時代가 지고 있다지만, 저희 같은 演奏者들이 化學反應으로 빚어낸 名作은 永遠히 남을 거예요.”(오리안시)임희윤 記者 imi@donga.com}

    •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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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魔王’과 ‘팝의 皇帝’ 기타리스트들이 만난 理由는

    2015年, 고 申海澈 氏(1968~2014) 1周忌에 맞춰 석정현 作家가 올린 그림 한 張이 인터넷 空間을 달궜다. ‘魔王 近況’이란 題目의 이 그림은 申 氏가 마이클 잭슨, 지미 헨드릭스, 프레디 머큐리 等 먼저 돌아간 音樂家들과 하늘나라에서 즐겁게 어울리는 想像도였다. 이런 夢想이 기타 演奏로나마 間接的으로 이뤄졌다. 韓國人 기타리스트 김세황과 濠洲 出身 美國人 기타演奏者 오리안시가 映畫 ‘오즈의 魔法師’에 실린 名曲 ‘Over the Rainbow’를 二重奏로 再解釋해 最近 디지털 싱글로 내놨다. 金 氏는 고 신해철이 이끈 그룹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오리안시는 故 마이클 잭슨(1958~2009)李 起用한 마지막 기타리스트다. “해철이 兄과 함께 車 안에서 잭슨 兄님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곧잘 즐겼던 게 생생합니다. 兄도 이番 作業을 자랑스러워하실 것 같아요.”(김세황) 美國 로스앤젤레스에 머무는 金 氏와 오리안시를 16日 國際 畫像 인터뷰로 만났다. 두 사람은 “미리 긴 時間 맞춰볼 것도 없이 우리 各自의 音樂的 背景이 ‘Over the Rainbow’의 旋律을 土臺로 自然스레 흘러나와 調和를 이뤘다. 魔法 같은 錄音이었다”고 돌아봤다. ‘무지개 너머 어딘가/아주 높이/들어본 적 있는 땅/언젠가 자장歌 속에서…’ 이런 歌詞는 들리지 않는 演奏曲 버전이지만 旋律만은 우리 귀에 친숙하다. 두 사람은 “이番 作業은 기나긴 팬데믹, 우크라이나 戰爭으로 지친 人類에게 曲 題目처럼 무지개 너머 希望이 보인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 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名曲 ‘Over the Rainbow’를 둘은 電氣기타의 五色 圖鑑으로 새로 漆했다. 여러 音階를 오가며 뿜어내는 華麗한 屬州와 다양한 演奏 技術이 壓卷. 두 사람은 마치 기타를 든 채 듣는 이의 居室 스피커를 찢고 나오려는 듯하다. 錄音은 비치 보이스, 롤링 스톤스, 도어스 等이 錄音한 할리우드의 傳說的인 스튜디오 ‘선셋 사운드’에서 進行했다. “미스터 金(歲況)은 正말이지 놀라운 기타리스트예요. 음(音) 하나하나의 選擇이 思慮 깊고 수많은 演奏者의 스타일을 합친 듯 다채로운 技術을 融合하지만 結局 自身만의 소리를 내죠.”(오리안시) 金 氏는 “實用音樂 講義를 할 때 學生들에게 오리안시의 演奏를 敎範처럼 보여주곤 했는데 함께 해보니 그는 果然 ‘電氣기타의 女王’다웠다”고 말했다. 오리안시는 “20代 初盤 마이클 잭슨과의 만남이 演奏者로서 한 段階 跳躍하는 契機가 됐다”면서 “잭슨과 名曲 ‘Wanna Be Startin’ Somethin‘’ ‘Dirty Diana’ ‘Black or White’를 연주할 때 매우 즐거웠다. 잭슨은 춤을 추다 말고 演奏者들에게 다가와 音 한두 個를 바꾸라거나 앰프 볼륨을 0.5 올리라고 助言하는 等 놀라운 귀를 지녔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두 사람의 보스이자 英雄, 신해철과 잭슨은 只今 世上에 없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2009年과 2014年 各各 醫療事故로 別世했다. 누구보다 기타를 사랑했던 팝스타들이다. 신해철은 밴드 ‘無限軌道’로 데뷔해 넥스트를 통해 헤비메탈까지 追求했다. 잭슨은 팝 스타였지만 名曲 ‘Beat It’에 稀代의 기타리스트 에디 밴 헤일런을 起用하는 等 平生 演奏者들의 役割을 尊重했다. 잭슨이 오리안시와 함께 마지막 월드 투어 ‘디스 이즈 잇’을 準備하다 갑작스레 하늘로 간 날을 오리안시는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오리안시는 以後 카를로스 산타나, 스티브 바이, 앨리스 쿠퍼 等 여러 록 스타의 기타리스트로 活躍했다. “레드 제플린, 프린스가 錄音한 空間에서 歲況 氏와 錄音하며 形言하기 힘든 敬虔함마저 느꼈습니다. 기타의 時代가 지고 있다고 하지만 핑크 플로이드, 산타나 等이 만든 名作은 永遠히 남을 거예요.”(오리안시)임희윤 記者 imi@donga.com}

    •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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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番엔 ‘Proof’… BTS, 빌보드 앨범차트 여섯番째 1位

    그룹 防彈少年團(寫眞)李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여섯 番째 1位를 차지했다. 美國 빌보드는 19日(現地 時間) 홈페이지에 揭示한 차트 豫告 記事를 통해 防彈少年團의 새 앨범 ‘Proof’(10日 發表)가 이달 25日子 ‘빌보드 200’(綜合 앨범차트)에서 頂上에 올랐다고 밝혔다. 빌보드에 따르면 ‘Proof’는 發賣 첫 週에 31萬4000張 相當의 앨범 販賣量을 記錄했다. 빌보드는 CD, LP 等 손에 잡히는 物理的 앨범 販賣量은 勿論이고 디지털 音源의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回數 等 여러 指標를 反映해 順位를 定한다. 빌보드는 “‘Proof’의 販賣量 大部分은 CD가 차지했다”고 說明했다. 防彈少年團은 이로써 2018年 6月 ‘Love Yourself: 轉 ‘Tear’’로 이 차트의 頂上을 처음 밟은 以來 ‘Love Yourself: 結 Answer’ ‘Map of the Soul: Persona’ ‘Map of the Soul: 7’ ‘BE’를 包含해 總 여섯 張의 音盤을 빌보드 앨범차트 1位에 올리게 됐다. 앨범 타이틀 曲 ‘Yet To Come (The Most Beautiful Moment)’도 人氣가 높다. 이 曲은 15∼19日 國內 主要 歌謠 차트 프로그램에서 모두 頂上을 차지했다. ‘Yet To Come’의 뮤직비디오는 20日 午後 유튜브에서 照會數 1億 件을 突破했다. 防彈少年團은 앞서 14日 유튜브 放送을 통해 團體 音樂活動의 暫定 中斷을 宣言했다.임희윤 記者 imi@donga.com}

    •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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