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과 러시아가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印度, 中國, 남아프리카공화국 等 新興 經濟 5個國)를 통한 半(反)西方 勢力 糾合에 나선 가운데 印度, 브라질이 公開的인 異見을 보였다. 開發途上國의 맏兄 格인 國家들이 브릭스의 外延 擴大 自體는 歡迎하면서도 저마다의 利害關係에 따라 路線 轉換에는 線을 그은 것이다. 24日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15次 브릭스 頂上會議에서 南아共 大統領과 함께 共同議長을 맡은 시진핑(習近平) 中國 國家主席은 “어떤 國歌는 霸權을 잃지 않기 위해 新興國과 開發途上國을 제멋대로 彈壓하고 있다”며 反美 連帶를 强調했다. 하지만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大統領과 나렌드라 모디 印度 總理는 브릭스에 對해 各各 “美國이나 主要 7個國(G7)의 對抗馬가 아니다”, “글로벌 사우스(開途國)의 플랫폼”이라며 다른 목소리를 냈다.● “어떤 나라, 우리 壓迫” 美 겨냥한 習 頂上會議 첫날 열린 비즈니스 포럼은 西方 主導의 世界 經濟 秩序에 對應하기 위한 브릭스 連帶를 强調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當初 포럼 閉幕式에서 시 主席의 演說이 豫定돼 있었지만 王원타오(王文濤) 中國 常務部長(長官)李 代身 參席해 演說文을 代讀했다. 포럼 前 露出된 異見으로 시 主席이 不便한 氣色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解釋이 나왔다. 시 主席은 代讀한 演說에서 美國을 겨냥한 發言을 多數 包含시켰다. 그는 美國을 直接 擧論하지는 않았지만 “(霸權을 잃지 않으려는 어떤 國家는) 잘 發展하고 있는 國家를 制止하고, 따라잡으려는 國家를 걸림돌처럼 여긴다”며 “나는 ‘다른 사람의 燈불을 끄는 것이 自身을 더 밝게 만들지 못한다’고 數次例 말했다”고 美國의 對中(對中) 牽制를 批判했다. 그러면서 “中國은 霸權主義的 遺傳子가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브릭스의 外延과 役割 擴大를 强調했다. 시 主席은 “民主主義와 權威主義, 自由와 獨裁라는 二分法은 分裂과 衝突로 이어진다”며 “아무리 牽制가 있어도 브릭스는 繁榮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릭스 플러스(BRICS+)’로 擴大를 推進해야 한다”면서 “20餘 個 國家가 브릭스 門을 두드리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提示한 ‘글로벌 安保 이니셔티브’를 言及하며 “中國은 손잡고 安保共同體를 構築할 意向이 있다”고 말했다.● 反美-反西方 路線에 ‘同牀異夢’ 시 主席은 브릭스를 經濟協力體를 넘어 安保共同體로 발전시키자는 靑寫眞을 提示했지만 實質的 合意까지는 險難해 보인다. 特히 西方의 投資 誘致를 꾀하는 印度와 브라질은 브릭스의 性格을 反美, 反西方으로 몰아가는 것에는 線을 긋고 있다. 룰라 大統領은 演說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브릭스는 美國이나 G7 等의 對抗馬가 아니다. 美國과 競爭 體制를 構築하지 않는다”며 “大統領으로 다시 就任한 後 브라질은 美國, 유럽과의 關係를 回復했다”고 强調했다. 룰라 大統領은 ‘南美 左派 代父’로 불리지만 海外 主要 企業의 投資를 誘致하기 위해 美中 兩쪽 모두에서 實利的인 行步를 하고 있다. 모디 總理는 頂上會議 全體會議에서 “印度는 會員國 擴大를 통한 브릭스 擴張을 全的으로 支持한다”고 말했다. 同時에 앞서 演說에서는 “브릭스는 글로벌 사우스의 關心 事案을 討論하는 플랫폼”이라며 시 主席의 反美 連帶, 安保共同體 構想과 距離를 뒀다. 印度는 中國 主導의 經濟 秩序를 警戒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南아共 消息通을 引用해 “남아공 政府는 中國에 同調하고 싶어 하지만 經濟的 利害關係는 西方 國家들과 더 깊은 狀況”이라고 22日 指摘했다. 國際刑事裁判所(ICC)가 戰爭犯罪 嫌疑로 逮捕令狀을 發付한 뒤 海外 移動이 制限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大統領은 이날 畫像 錄畫 演說에서 “러시아를 財政的으로 고립시키려는 西方의 試圖는 主權 國家의 資産을 不法 凍結하는 것”이라고 反撥했다.카이로=김기윤 特派員 pe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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