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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記者 購讀|東亞日報
전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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推薦

都市라는 정글에서 새로운 世上을 發見합니다. 都市를 散策하고 探査하는 즐거움을 함께합니다.

raphy@donga.com

取材分野

2024-03-30~2024-04-29
旅行 43%
칼럼 27%
經濟一般 10%
文化 一般 7%
産業 7%
國際一般 3%
메이저리그 3%
  • [바람개비]‘바람의 언덕’ 선자령

    선자령은 江原道를 嶺東과 嶺西로 나누는 大關嶺 北部에 있는 ‘바람의 언덕’이다. 東海에서 出發해 고개를 넘는 秒速 6.7m 以上의 바람이 年中 내내 분다. 선자령은 海拔 1157m로 높지만 옛 대관령휴게소(840m)에서 出發하면 緩慢해서 散策하듯 올라갈 수 있다. 頂上에 서면 발왕산, 계방산, 五臺山, 黃柄山이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東海 바다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特히 눈 덮인 稜線에 巨大한 風車 50餘 氣가 돌고 있는 모습은 莊嚴하기 이를 데 없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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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베네치아 카니발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 期間 中 어린아이들이 假面을 쓰고 산마르코 廣場을 걷고 있다. 12世紀에 始作된 이 카니발은 이탈리아 最大 祝祭다. 每年 四旬展 前날까지 10餘 日 동안 열리는데, 올해는 2月 4日부터 21日까지 열린다. 카니발이 열리면 華麗하게 治粧한 보트들이 運河 위에서 퍼레이드를 벌이고, 華麗한 假裝行列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코로나로 數年間 마스크를 껴야 했던 市民들이 眞짜 마스크(假面)를 쓰고 祝祭를 즐기는 것이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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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내리는 光化門 風景[전승훈의 아트로드]

    동아일보는 光化門 네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동아일보 編輯局 會議가 열리는 14層 會議室 窓門에서 바라보면 北岳山 아래 靑瓦臺와 景福宮, 光化門이 한 눈에 보인다. 눈이 내리는 날이면 北岳山과 仁王山, 그 뒤로 보이는 北韓産까지 온통 새하얗게 變하고, 光化門 廣場에도 하얀 눈발이 흩날린다. 2000年에 東亞日報 新社屋이 竣工된 以來 光化門 廣場의 風景을 가장 잘 眺望할 수 있는 名所 中의 하나가 바로 이 곳이다. 2002年 韓日월드컵 當時 國家代表 蹴球팀 붉은악마 應援團들은 처음엔 동아일보 舊社屋(現 一民美術館) 屋上에 있는 大型電光板이 마주 보이는 世宗路 건너便 동화면세점 앞에서 應援을 하기 始作했다. 그러던 것이 蹴球 國家代表팀이 4强까지 進出하자 붉은 옷을 입은 應援團의 數字는 漸漸 많아져 光化門부터 市廳앞 廣場까지 連日 가득 메웠던 것이다. 當時 이러한 莊嚴한 光景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숨은 名所가 바로 동아일보 社屋이었다. 光化門부터 市廳앞까지 가득메운 應援團들의 喊聲과 跳躍, 어깨를 걸고 추는 춤들이 地神밟기가 되어 光化門이 깨어났다. 그 때부터 光化門은 往復 20車線의 車道가 아닌 ‘光化門 廣場’으로 다시 태어났다. 월드컵의 喊聲이 道路를 廣場으로 변화시켰던 것이다. 월드컵이 끝난 後 히딩크 監督과 國家代表팀의 카퍼레이드를 벌이는 모습을 14層 會議室 窓門 밖으로 내려다보았던 記憶이 난다. 以後 光化門 廣場은 우리 社會의 가장 力動的인 政治的 空間이 됐다. 2009年 逝去한 盧武鉉 大統領의 路祭가 지나갔고, 狂牛病, 歲月號, 촛불集會, 太極旗 集會 等이 이어졌다. 日帝强占期인 1926年 完工된 區 동아일보 社屋(現 一民美術館)은 日帝 總督府와 軍事獨裁 時節 靑瓦臺를 마주보며 牽制하기 위한 空間에 지어졌다. 實際로 舊 동아일보 編輯局 記者들이 使用하던 男子 化粧室은 總督府(靑瓦臺)를 마주보고 있는 方向으로 小便을 볼 수 있는 構造다. 窓門 밖으로 總督府를 바라보는 狀態에서 小便을 보는 시원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傳說이 내려져왔다. 요즘 동아일보 社屋에서 光化門과 靑瓦臺를 바라보는 風景은 사뭇 달라졌다. 大統領 執務室이 용산으로 移轉하고, 光化門 廣場이 大幅 擴張돼 公園으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이다. 靑瓦臺는 이제 權力의 空間이 아니라 市民들이 걸어다니는 文化와 散策의 한 軸으로 다가오기 始作했다. 仁王山-北岳山-靑瓦臺-景福宮-光化門-松峴洞으로 이어지는 都心의 散策 코스는 無窮無盡한 歷史와 文化가 숨쉬고 있는 踏査길이자 最高의 핫 플레이스다. 光化門은 그 自體가 異質的 時間의 複合體다. 過去와 現在, 榮光과 汚辱, 支配와 被支配, 韓國과 外國, 植民과 民族自主의 痕跡이 共存하는 이 거리의 特徵은 획일화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光化門의 大路邊은 파리의 샹젤리제를 聯想시키는 말쑥한 近代의 얼굴을 하고 있다. 그러나 臺로 안쪽으로 열 발짝만 들어가도 실타래처럼 얽힌 골목들을 만날 수 있다. 골목마다 다른 履歷과 단골을 가진 밥집, 술집, 가게…. 光化門의 골목은 이 空間의 自由와 個性을 擔保해 왔다. 外國의 舊都心에 가면 廣場 周邊에 수많은 歷史 遺跡과 建物, 市場이 서 있는 곳이 많다. 서울의 境遇 自動車에 내주었던 都心이 漸次 廣場으로 回復하고, 散策路로 連結되고 있다. 올해 末 光化門 廣場 北쪽 月臺까지 復元되면, 光化門과 景福宮이 얼마나 더 가까워질지 期待가 된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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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나무가 絶對孤獨에서 피어낸 얼음꽃 [전승훈의 아트로드]

    눈 덮인 겨울숲으로 가자.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송곳같은 칼바람에도 꼿꼿이 서서 버텨내는 겨울나무에는 눈꽃, 얼음꽃, 서리꽃이 피어난다. 상고대 사이로 언뜻언뜻 비치는 하늘은 바다처럼 푸르다. 나뭇가지에 맺힌 얼음꽃은 햇빛에 반짝반짝 빛나는 크리스탈 寶石이다. 江原道의 높은 山에서 ‘살아천년, 粥御天年’을 산다는 注目(朱木)과 하얀 눈밭에서 눈처럼 시린 銀世界를 펼쳐내는 자작나무까지. 겨울山을 지키는 나무에게서 眞正한 孤獨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자. 발왕산 千年注目숲길高山地帶의 稜線에는 다른 큰 나무를 볼 수 없다. 붉은色 줄기에 푸른 잎을 가진 注目만 드문드문 서 있을 뿐이다. 注目은 우리나라에서 太白山, 智異山, 雪嶽山, 漢拏山 等 海拔 1000m 以上의 高山地帶에 自生한다. 韓民族의 끈氣와 忍耐를 象徵하는 注目은 오래 살고 죽어도 잘 썩지 않는다. 말그대로 ‘살아 千年, 죽어 千年’을 사는 나무다. 注目은 왜 그렇게 높고 추운 山에서 더 잘 살아가는 것일까. 注目은 1年에 不過 몇cm 밖에 자라지 않아 成長이 느린 나무로 有名하다. 쑥쑥 자라는 나무와의 競爭에서 到底히 이길 수가 없다. 그늘에서 햇볕을 받지 못하면 죽을 수 밖에 없는 運命이다. 注目의 選擇은 果敢하게 山으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따뜻한 햇볕이 있지만 競爭이 熾烈한 레드오션에서 벗어나, 酷毒한 環境에서 自發的 孤立과 無限한 忍耐를 選擇한 것이다. 注目은 海拔 1000m가 넘는 高地帶에서 强추위와 칼바람을 견뎌내며 千年을 살아간다. 푸른 하늘이 가까운 발왕산 頂上이, 注目에게는 바로 블루오션이다. 講院 용평에 있는 발왕산(1458m)은 우리나라에서 12番째로 높은 山이다. 이곳엔 千年注目숲길이 있다. 50周年을 맞은 용평리조트가 새롭게 이름을 바꾼 발왕산 모나파크(Monapa가)가 지난해 만든 숲길이다. 발왕산 頂上部에 잘 保全된 注目 群落地를 發見한 모나파크는 數年間 山林廳, 平昌郡과 協議해 注目을 한 그루도 베어내지 않고 生態를 살린 無障礙 데크길(3.2km)을 造成했다. 케이블카를 타면 15分 만에 용평스키장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발왕산 頂上에 있는 드래곤캐슬에 到着한다. 모나파크 스카이워크에 서면 선자령, 안반데기, 黃柄山으로 이어지는 山勢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밖으로 나오면 발왕산 頂上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눈꽃, 얼음꽃 妖精이 살고 있는 상고대가 핀 나무들을 지나면 千年注目숲길이 나타난다. 오랜 歲月 欲心을 버리고 內面을 비워서 그럴까. 千年을 넘게 산 注目들은 속이 텅 비었다. 參禪의 나무, 苦惱의 注目, 王勃나무 注目…. 酷毒한 環境 속에서 生命의 싹을 띄워온 나무들에게는 스토리텔링이 담긴 이름이 붙어 있다. ‘苦海의 注目’은 나무 안에 한 사람이 들어갈 程度의 텅빈 空間이 있다. 나무에 감싸여 穩全히 혼자 있을 수 있는 곳에서 가만히 눈을 감아본다. 고개를 들어 보니 컴컴한 나무 속 작은 구멍으로 한줄기 빛이 쏟아진다. 告解와 冥想 끝에 얻을 수 있는 救援의 빛! 한 그루의 나무도 베지 않고 造成했다는 千年注目숲길은 걷다보면 데크길 慰勞 드리워진 나무들 때문에 허리를 숙이고 지나가야 한다. 누구나 自然 앞에 몸을 낮춰야 하는 ‘謙遜의 나무’다. 오래된 注目의 텅빈 몸통에는 다른 나무의 生命이 싹트는 境遇도 많다. 成人 세 名이 안아야 감쌀 수 있는 둘레 4.5m의 ‘어머니王注目’의 몸통 한 가운데에는 마가목의 가지가 삐쭉하게 뻗어나와 있다. 마치 나무가 出産하고 있는 場面처럼 보인다. 어머니王注目은 작은 마가목을 품에 안고 키운다. 隣近에는 든든한 어깨로 발왕산의 버팀木이 되고 있는 ‘아버지王注目’도 있다. 智慧를 象徵하는 王수리부엉이가 이 나무에서 家族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하니 더욱 신령스럽게 보인다. 발왕산 千年注目숲길은 發往수(發王水) 가든에서 마무리된다. 발왕산의 純白의 눈이 스며든 맑은 石間水가 每日 410톤이나 쏟아지는 곳이다. 天然미네랄을 含有한 發往數는 톡 쏘는 맛이나 쇠맛 없이 깔끔하고 시원한 물맛을 자랑한다. 모나파크에서는 발왕산 正氣가 담긴 이 물로 발왕산 막걸리와 김치를 만든다. 발왕산에는 또다른 名品 겨울숲이 있다. 발왕산 애니포레에 있는 獨逸 가문비나무 숲이다. 애니포레는 鬱陵島에서 山나물이나 고로쇠물을 採取할 때 쓰는 작고 느린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간다. 이 곳은 1960年代 火田民들이 移住한 터에 審은 獨逸가문비나무가 國內 最大 群落地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쭉쭉 뻗은 獨逸가문비나무 숲에서는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온다. 발왕산의 基(氣)를 느끼며 걷다보면 呼吸이 맑아지고 머리도 爽快해진다. 날이 풀리면 獨逸가문비나무 숲 속에서는 요가 클래스도 열린다. 이 곳에는 알파카 農場도 있다. 南美가 原産地인 알파카는 푸들이나 비숑같은 伴侶犬처럼 몽글몽글한 털이 있어 귀여움 그自體다. 속삭이는 자작나무 江原道 麟蹄郡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들어서면 마치 廣闊한 시베리아 雪原에 온 듯한 異國的 風景에 가슴이 설렌다. 1958年 노벨文學賞 受賞作이었던 ‘닥터 지바고’ 映畫에서 나오던 라라의 테마 音樂이 들릴 듯하다. 戀人인 라라가 자작나무 숲 사이로 썰매를 타고 떠나가던 모습을 바라보던 지바고의 눈빛도 떠오른다. 北유럽과 시베리아, 우리나라 咸鏡道, 日本 홋카이도 等 추운 地方에서 自生하는 자작나무는 뽀얀 樹皮가 아름다운 樹種이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麟蹄國有林管理所가 山불 擴散을 막기 위해 1974~95年까지 41萬 坪에 69萬 그루를 심어 人工的으로 造成한 것이다. 자작나무숲에 가려면 駐車場에서 내려 藥 3,5km 賃搗를 걸어야 한다. 눈이 와 있는 요즘에는 登山靴와 아이젠이 必須다. 入口에서 1時間 쯤 걸으니 자작나무 숲이 나타났다. 눈부신 樹皮가 뿜어내는 은(銀)세계. 하얀 눈밭에 하늘을 찌를 듯 서 있는 자작나무 群落의 첫 느낌은 포근함이었다. 숨어들기 좋은 숲이다. 자작나무의 樹皮에는 일정한 間隔으로 무늬들이 있다. 山模樣, 호미模樣, 달팽이 模樣…. 처음엔 傷處처럼 보였는데 나무의 입처럼 느껴졌다. 바람이 불자 자작나무 숲에 있는 數百그루의 나무들이 입을 벌려 나지막히 속삭였다. 자작나무 숲에서 따뜻함과 포근함을 느꼈던 理由는 이 때문이었다. 자작나무는 零下 20~30度의 酷寒을 그리 두꺼워 보이지 않는 새하얀 나무 껍질 하나로 버틴다. 자작나무의 껍질을 손으로 만져보니 意外로 부드러웠다. 하얀 가루가 묻어날 것 같은데, 아무 것도 묻어나지 않았다. 자작나무는 保溫을 위해 종이처럼 얇은 껍질을 겹겹이 입고 있다. 겨울 登山을 할 때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 여러벌을 겹쳐 입는 것이 좋다는 法을 자작나무도 아는 것 같다. 자작나무는 얇은 껍질 사이에 豐富한 기름成分까지 넣어 나무의 根源인 부름켜(形成層)가 얼지 않도록 한다. 두께 0.1~0.2mm 남짓한 흰 껍질은 매끄럽고 잘 벗겨지므로 종이를 代身하여 佛經을 새기거나 그림을 그리는 데 쓰였다. 慶州 天馬塚에서 나온 天馬圖를 비롯해 서조도(瑞鳥圖) 等은 자작나무 種類의 껍질에 그린 그림이다. 그래서일까. 麟蹄 자작나무 숲에는 訪問客들이 자작나무 껍질에 落書를 하거나, 껍질을 벗겨 毁損된 나무가 있었고, 이를 禁止하는 案內文이 적혀 있었다. 자작나무란 이름은 爵位를 받은 貴族같은 風貌에 붙여진 이름인 줄 알았는데, 탈 때 ‘者자작자작’하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자작나무 껍질은 기름氣가 많아 불을 붙이면 잘 붙고 오래가서 부엌 한 구석에 불쏘시개로 놓여 있던 나무였다. 結婚式 等 경사스러운 날에 불을 켜는 ‘華燭을 밝힌다’는 表現 또한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初에서 온 말이라고 한다. ‘山골집은 大들보도 기둥도 門살도 자작나무다/밤이면 캥캥 여우가 우는 山도 자작나무다/그 맛있는 메밀국수를 삶는 長斫도 자작나무다/그리고 甘露(甘露) 같이 단샘이 솟는 박우물도 자작나무다/산 너머는 平安道 땅도 뵈인다는 이 산골은 온통 자작나무다’ 時人 白石(1912~1995)李 1938年 咸鏡南道 함주에서 하얀 자작나무가 있는 風景을 담은 詩 ‘白化(白樺)’를 썼다. ‘온통 자작나무다’라는 表現이 무슨 뜻인지는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가보면 알 수 있다. 전승훈記者 raphy@donga.com}

    •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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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바람 버텨낸 눈꽃 따라 사박사박… 追憶이 안단테로 흐른다[전승훈 記者의 아트로드]

    《눈 덮인 겨울숲으로 가자.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송곳 같은 칼바람에도 꼿꼿이 서서 버텨내는 겨울나무에는 눈꽃, 얼음꽃, 서리꽃이 피어난다. 나뭇가지에 서리가 잔뜩 붙어 눈꽃을 이룬 상고대 사이로 언뜻언뜻 비치는 하늘은 바다처럼 푸르다.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린 얼음꽃은 크리스털 寶石처럼 햇빛에 반짝반짝 빛난다. 江原道의 높은 山에서 ‘살아천년, 粥御天年’을 산다는 注目(朱木)과 하얀 눈처럼 시린 은(銀)세계를 펼쳐내는 자작나무까지. 겨울山을 지키는 나무에게서 絶對 孤獨의 아름다움을 생각해 보았다.》 ●발왕산 千年注目숲길高山地帶의 稜線에는 커다란 나무를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붉은色 줄기에 푸른 잎을 가진 注目만 드문드문 서 있을 뿐이다. 注目은 우리나라에서 太白山, 智異山, 雪嶽山, 漢拏山 等 海拔 1000m 以上의 高山地帶에 自生한다. 韓民族의 끈氣와 忍耐를 象徵하는 注目은 오래 살고 죽어도 잘 썩지 않는다. 말그대로 ‘살아 千年, 죽어 千年’을 사는 나무다. 注目은 왜 그렇게 높고 추운 山에서 더 잘 살아가는 것일까. 注目은 1年에 不過 몇 cm밖에 자라지 않아 成長이 느린 나무로 有名하다. 쑥쑥 자라는 나무와의 競爭에서 到底히 이길 수가 없다. 그늘에서 햇볕을 받지 못하면 죽을 運命이기에, 注目의 選擇은 果敢하게 山으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따뜻하지만 競爭이 熾烈한 레드오션에서 벗어나, 酷毒한 環境에서 自發的 孤立과 無限한 忍耐를 選擇한 것이다. 그렇게 注目은 海拔 1000m가 넘는 高地帶에서 强추위와 칼바람을 견뎌내며 千年을 살아간다. 江原 平昌郡 大關嶺面에 있는 발왕산(1458m)은 우리나라에서 12番째로 높은 山이다. 이곳엔 ‘千年注目숲길’이 있다. 50周年을 맞은 용평리조트가 새롭게 이름을 바꾼 발왕산 모나파크(Monapark)가 지난해 造成한 숲길이다. 이곳에서 잘 保全된 注目 群落地를 發見한 모나파크는 數年間 山林廳, 平昌郡과 協議해 注目을 한 그루도 베어내지 않고 生態를 살린 無障礙 덱길(3.2km)을 만들었다. 케이블카를 타면 15分 만에 용평스키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발왕산 頂上의 드래곤캐슬에 到着한다. 모나파크 스카이워크에 서면 선자령, 안반데기, 黃柄山으로 이어지는 周邊 山勢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밖으로 나와 눈꽃, 얼음꽃 妖精이 살고 있는 賞 古代가 핀 나무들을 지나면 千年注目숲길이 나타난다. 오랜 歲月 欲心을 버리고 內面을 비워서 그럴까. 千年을 넘게 산 注目들은 속이 텅 비었다. 參禪의 나무, 苦惱의 注目, 王勃나무…. 酷毒한 環境 속에서 生命의 싹을 틔워온 나무들에게는 스토리텔링이 담긴 이름이 붙어 있다. ‘고해(告解)의 注目’은 나무 안에 한 사람이 들어갈 程度의 텅빈 空間이 있다. 나무에 감싸여 穩全히 혼자 있을 수 있는 곳에서 가만히 눈을 감아본다. 고개를 들어 보니 컴컴한 나무 속 작은 구멍으로 한줄기 빛이 쏟아진다. 한 그루의 나무도 베지 않고 造成했다는 千年注目숲길은 걷다 보면 덱길 慰勞 드리워진 나무들 때문에 허리를 숙이고 지나가야 한다. 누구나 自然 앞에 몸을 낮춰야 하는 ‘謙遜의 나무’다. 오래된 注目의 텅빈 몸통에는 다른 나무의 生命이 싹트는 境遇도 많다. 成人 세 名이 안아야 감쌀 수 있는 둘레 4.5m의 ‘어머니王注目’의 몸통 한가운데에는 마가목의 가지가 삐쭉하게 뻗어나와 있다. 마치 나무가 出産하고 있는 場面처럼 보인다. 어머니王注目은 작은 마가목을 품에 안고 키운다. 隣近에는 든든한 어깨로 발왕산의 버팀木이 되고 있는 ‘아버지王注目’도 있다. 智慧를 象徵하는 王수리부엉이가 이 나무에서 家族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하니 더욱 신령스럽게 느껴진다. 발왕산 千年注目숲길은 發往수(發王水) 가든에서 마무리된다. 발왕산 純白의 눈이 스며든 맑은 石間水가 每日 410t이나 쏟아지는 곳이다. 天然미네랄을 含有한 發往數는 톡 쏘는 맛이나 쇠맛 없이 깔끔하고 시원한 물맛을 자랑한다. 모나파크에서는 발왕산 正氣가 담긴 이 물로 발왕산 막걸리와 김치를 만든다. 발왕산에는 또다른 名品 겨울숲이 있다. 발왕산 애니포레에 있는 獨逸 가문비나무숲이다. 이곳은 1960年代 火田民들이 移住한 터에 審은 獨逸가문비나무가 國內 最大 群落地를 이루고 있다. 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쭉쭉 뻗은 獨逸 가문비나무숲에서는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온다. 발왕산의 基(氣)를 느끼며 걷다 보면 呼吸이 맑아지고 머리도 爽快해진다. 숲속엔 알파카 農場도 있다. 南美가 原産地인 알파카는 몽글몽글한 털이 있어 귀여움 그 自體다.●속삭이는 자작나무 江原道 麟蹄郡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들어서면 마치 廣闊한 시베리아 雪原에 온 듯한 異國的 風景에 가슴이 설렌다. 1958年 노벨 文學賞 受賞作이었던 ‘닥터 지바고’ 映畫에서 나오던 라라의 테마 音樂이 귓가에 맴도는 숲이다. 자작나무는 北유럽과 시베리아, 우리나라 咸鏡道, 日本 홋카이도 等 추운 地方에서 自生한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麟蹄國有林管理所가 山불 擴散을 막기 위해 1974∼1995年 41萬 坪에 69萬 그루를 심어 人工的으로 造成한 것이다. 자작나무숲에 가려면 駐車場에서 내려 約 3.5km 賃搗를 걸어야 한다. 눈이 와 있는 요즘에는 登山靴와 아이젠이 必須다. 入口에서 1時間쯤 걸으니 자작나무숲이 나타났다. 눈부신 樹皮가 뿜어내는 은세계. 하얀 눈밭에 서 있는 키 큰 자작나무 群落의 첫印象은 포근함이었다. 숨어들기 좋은 숲이랄까. 자작나무의 樹皮에는 일정한 間隔으로 무늬들이 있다. 산 模樣, 호미 模樣, 달팽이 模樣…. 처음엔 傷處처럼 보였는데 나무의 입처럼 느껴졌다. 바람이 불자 자작나무숲에 있는 數百 그루의 나무들이 입을 벌려 나지막이 속삭였다. 자작나무숲에서 포근함을 느꼈던 理由는 이 때문이었다. 자작나무의 껍데기를 손으로 만져 보니 意外로 부드러웠다. 자작나무는 零下 20∼30度의 酷寒을 견디기 위해 종이처럼 얇은 껍질을 겹겹이 입고 있다. 겨울 登山을 할 때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 여러 벌 겹쳐 입기가 좋다는 걸 자작나무도 아는 것 같다. 두께 0.1∼0.2mm 남짓한 흰 껍질은 매끄럽고 잘 벗겨지므로 종이를 代身하여 佛經을 새기거나 그림을 그리는 데 쓰였다. 慶州 天馬塚에서 나온 天馬圖는 자작나무 껍질에 그린 그림이다. 그래서일까. 麟蹄 자작나무숲에는 訪問客들이 자작나무 껍데기에 落書를 하거나, 껍데기를 벗겨 毁損시키는 것을 禁止하는 案內文이 적혀 있었다. 자작나무는 탈 때 ‘자작자작’ 하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작나무 껍데기는 기름氣가 많아 불을 붙이면 잘 붙고 오래가서 부엌 한구석에 불쏘시개用으로 備置돼 있던 나무다. ‘華燭을 밝힌다’는 表現 또한 자작나무 껍데기로 만든 初에서 온 말이라고 한다.‘산골집은 大들보도 기둥도 門살도 자작나무다/밤이면 캥캥 여우가 우는 山도 자작나무다/그 맛있는 메밀국수를 삶는 長斫도 자작나무다/그리고 甘露(甘露)같이 단샘이 솟는 박우물도 자작나무다/산 너머는 平安道 땅도 뵈인다는 이 산골은 온통 자작나무다.’ 時人 白石(1912∼1996)李 1938年 咸鏡南道 함주에서 하얀 자작나무가 있는 風景을 담은 詩 ‘白化(白樺)’를 썼다. ‘온통 자작나무다’라는 表現이 무슨 말인지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가면 알 수 있다.글·사진 平昌·麟蹄=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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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올림피코 劇場

    이탈리아 北部의 비첸차에는 最大 觀客 400名을 收容할 수 있는 올림피코 劇場이 있다. 유럽에 現存하는 室內 劇場 가운데 가장 오래된 公演場이다. 1580年 이탈리아 建築家 안드레아 팔라디오의 設計로 始作돼 5年 뒤 弟子인 스카모치가 完成했다. 開幕作이었던 그리스 悲劇 ‘오이디푸스 렉스’를 公演하기 위해 테베의 거리를 3次 遠近法으로 再現한 아름다운 舞臺 裝置가 그대로 남아 있다. 大理石으로 보이는 舞臺는 나무와 灰반죽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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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씰리寢臺, 整形外科的 支持力 갖춘 포스處피딕 技術力 本格 알리기 나서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寢臺(代表 윤종효)가 差別化된 睡眠 經驗을 위한 스프링 시스템 ‘포스處피딕’을 새로운 브랜딩 캠페인으로 本格 알리기에 나섰다.포스처피딕(Posturepedic)은 姿勢(Posture)와 整形外科(Orthopedic)를 의미하는 單語의 合成語. 씰리가 1950年 世界 最初로 整形外科 專門醫들과 함께 開發한 以後 進一步하고 있는 獨自的인 매트리스 스프링 시스템이다. 最上의 睡眠 經驗을 위한 技術의 集約體로 睡眠 時 身體 흔들림을 最少化하고 安定的인 支持力을 통한 最適의 便安함을 提供한다.이미 씰리寢臺는 世界 最大 매트리스 市場으로 꼽히는 北美 地域에서 多年間 市場占有率 1位를 記錄한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로 立地를 鞏固히 해왔다. 올해는 健康 側面에서 水面에 對한 消費者 關心이 높아진 가운데, 매트리스의 本質이자 睡眠 健康과 直結된 스프링 技術力에 對한 優位性을 알리는 데 集中한다. 最近 公開된 TV 廣告에도 포스處피딕의 長點이 잘 드러났다. 포스處피딕 技術力이 集約된 매트리스에서 取하는 便安한 睡眠이 健康에 肯定的인 影響을 미치고 삶의 質을 높일 수 있다는 點이 間接的으로 表現됐다. 特히 포스處피딕 技術이 適用된 스프링과 매트리스 가장자리 처짐을 防止하는 씰리의 또 다른 讀者 技術 ‘유니케이스’ 等을 直觀的으로 보여주며 技術力의 差異가 良質의 睡眠 經驗을 만들 수 있다는 點도 强調했다.최고의 品質을 위한 持續的인 硏究開發로 포스處피딕은 갈수록 進步하고 있다. 이를 잘 보여주는 製品으로는 씰리의 代表 프리미엄 매트리스 製品인 ‘엑스퀴짓Ⅱ’와 럭셔리 하이엔드 컬렉션 ‘헤인즈’ 等이 있다. ‘엑스퀴짓Ⅱ’에는 포스處피딕 技術力의 頂點인 티타늄 合金 素材의 ‘ReST Support Coil’이 適用됐다. 가볍지만 强한 耐久性과 3段階에 걸친 纖細한 서포트 시스템을 통한 區間別 支持力 强化로 安樂한 睡眠 經驗을 돕는다. ‘헤인즈’ 亦是 ReST Support Coil이 適用됐으며, 世界 最高 水準의 씰리寢臺 丈人의 最小 11段階 工程에 걸친 手作業을 통해 만들어져 씰리의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다.씰리는 消費者 이벤트와 購買 顧客 對象 謝恩品 贈呈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2月 28日까지 씰리寢臺 全國 百貨店 및 아웃렛, 公式 代理店에서 購買 顧客 對象 으로 金額에 따라 다양한 謝恩品을 贈呈할 豫定이다.씰리침대 關係者는 “便安한 睡眠 經驗이 삶의 質과 直結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健康한 睡眠을 위한 硏究를 이어온 씰리寢臺는 올해 人體工學的으로 디자인된 포스處피딕 스프링 시스템을 本格的으로 알리는 데 集中할 豫定”이라고 말했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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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山에서 만난 玉토끼, 雙토끼… 智慧로운 토끼처럼 높이 뛰어보자[전승훈의 아트로드]

    癸卯年(癸卯年) 설連休를 앞두고 토끼의 하얀털처럼 보송보송한 눈이 덮인 雪山(雪山)을 찾았다. 朝鮮後期 實學者 洪萬選은 ‘山林經濟’에서 “토끼는 1千年을 사는데 500年이 되면 털이 희게 變한다고 한다”라며 흰토끼를 長壽(長壽)를 祈願하는 象徵으로 보았다. 龍宮에 잡혀가도, 虎狼이에게 먹힐 危機에도 智慧로 脫出해내는 토끼는 智慧와 成長, 夫婦愛와 和睦을 象徵하는 動物이기도 하다. 男女老少 모두 다 親近하게 여기는 토끼의 美德을 생각하며 겨울山에 올라보자. ●月岳山의 달토끼, 玉토끼서울에는 밤새도록 비가 내렸던 지난 週末. 忠北 堤川에 있는 月岳山(月岳山)에 올랐다. 小白山을 지나 俗離山으로 連結되는 백두대간의 中心部에 자리잡고 있는 月岳山의 險峻한 山勢에서 겨울 山行의 白眉인 눈꽃과 상고대를 볼 수 있으리라 期待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동창교入口에서 山行을 始作한지 20餘 分 만에 비는 눈으로 바뀌었다. 나뭇가지마다 보송보송한 솜털같은 눈이 쌓이고, 奇巖絶壁에 뿌리내린 소나무의 솔잎에도 얼음이 얼어붙었다. 낮게 깔린 구름이 부연 안개처럼 골짜기를 가득메우니 한幅의 水墨畫같은 絶景이 펼쳐진다. 아이젠을 신고 스틱으로 균형잡으며 操心操心 頂上으로 올라간다. 山 아랫部分에서는 눈꽃이 피었는데, 송계삼거리를 지나 높이 올라갈 수록 찬바람이 불면서 서리가 얼어붙은 상고대가 피어난다. 山行을 始作한지 3時間餘. 드디어 月岳山 正常인 영봉(靈峰·1097m)에 到着했다. 우리나라의 山 中에 主峯의 이름이 英封印 것은 白頭山과 月岳山이 唯一하다고 한다. 白頭山은 民族의 聖山(聖山) 또는 靈山(靈山)으로 불리는 山이고, 月岳山도 新羅時代부터 성스러운 山으로 여겨져 祭祀를 지내기도 했다. 동창교 入口에 있는 月岳山新帝의 由來 看板에는 ‘高麗時代 몽골의 侵入 當時 月岳山으로 사람들이 避難해 몽골軍이 쫓아왔는데, 갑자기 날씨가 사나워져서 몽골軍이 月岳山의 山神靈이 怒했다고 여기고 追擊을 抛棄했다는 이야기가 傳해온다’고 적혀 있다. 月岳山이란 이름의 由來는 영봉 위로 달이 떠오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新羅時代 월형산(月兄山)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月岳山 달맞이 山行도 一品이다. 月岳山 靈峯에 걸리는 커다랗고 둥근 달은 自然스럽게 玉토끼(달에 산다는 토끼)에 對한 想像으로 이어진다. 高句麗 古墳壁畫에서부터 朝鮮時代 限時, 民畫, 口碑文學에 이르기까지 옛사람들은 달에 토끼가 살고 있으며, 토끼를 달의 精靈으로 여겼다. 예로부터 토끼는 善한 品性과 平和로움 때문에 理想鄕에 사는 動物로 생각했다. 달은 사람들이 생각한 理想的인 世上이었기에 달에 사는 토끼 傳說이 始作됐다고 보기도 한다. 토끼는 달에서 절구로 떡방아를 찧고 있다고 흔히 말하지만, 元來는 藥草를 찧어 神仙들을 爲한 長生不死 藥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달토끼의 傳說은 萬病通治의 藥 ‘토끼의 肝’으로 이어져 ‘鼈主簿傳’ ‘水宮歌’에 影響을 주었다는 解釋도 있다. 靈峯은 달이 걸리는 멋진 巖壁이지만, 낮에 오르면 一望無際(一望無際)의 眺望으로도 有名한 곳이다. 충주호의 祕境과 俗離山, 大野山, 조령산, 主屹山의 山勢가 한눈에 펼쳐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靈峯에 올랐으나 짙은 안개 구름에 싸여 충주호를 볼 수 없어 아쉬웠는데, 다음날 靈峯에 오른 知人이 맑게 個人 月岳山 寫眞을 보내주었다. 상고대가 피어 있는 純白色의 山勢와 충주호의 넘실거리는 푸른 물이 어우러져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날씨가 좋은 날, 충주호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寶德庵에서 하봉, 重峯, 靈峯을 넘어가는 코스로 月岳山을 다시 한番 찾으리라. 서울의 名山인 道峯山 망월사(望月寺)에도 달과 토끼에 對한 傳說이 내려온다. 大雄殿 東쪽에 토끼 模樣의 바위가 있고, 南쪽에는 달 模樣의 月俸(月峰)이 있어 마치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망월사란 이름이 由來했다는 이야기가 傳해온다. 元來는 新羅時代 首都인 慶州 月城(月城)을 바라보며 나라의 安寧을 祈願하는 意味에서 由來했다는 說도 있지만, 달토끼의 傳說은 우리의 傘下의 곳곳에 남아 있는 정겹고 平和로운 이미지임에 틀림없다. ●北韓産 衣裳稜線 ‘雙토끼 바위’ 國土地理情報院에 따르면 全國에 토끼 關聯 地名은 158個다. ‘토끼骨’ ‘토끼섬’ ‘土産’ ‘토끼봉’ ‘묘봉’ 같은 이름이다. 그러나 눈으로 直接 確認할 수 있는 토끼模樣은 흔치 않은데, 새해 山行 途中 서울 北漢山 衣裳稜線에서 영락없이 토끼를 닮은 바위를 만났다. 北漢山城 入口에서 의상봉 方向 稜線의 가파른 癌陵을 네발로 기다시피 하며 올라간지 1時間餘. 갑자기 視野가 濁하고 트이는 絶壁 위에 用意 뿔을 단 개구리 얼굴같은 바위가 나타났다. 뒤로 돌아가니 쫑긋 선 두個의 귀를 가진 토끼 두 마리가 입맞춤을 하고 있는 모습이 아닌가. 살짝 감은 둥그런 눈과 찢어진 입술, 토실토실한 엉덩이까지 영락없는 토끼다. 傳統的으로 토끼를 그릴 때는 한 마리만 그리지 않고 두 마리를 그린다. 달에서 桂樹나무 아래에서 방아를 찧는 雙토끼를 비롯해 民畫 ‘花鳥영모도’에서도 牡丹꽃 아래 두 마리의 토끼를 그려 넣는다. 夫婦愛와 和睦함을 象徵하는 그림이다. 의상봉 稜線에서 雙토끼 바위에 손을 대고 새해 所願을 빌어본다. 우리 夫婦에게도 사랑이 넘쳐나고, 家族도 늘 健康하고 和睦하기를. 의상봉 雙토끼 바위의 넉넉한 엉덩이는 긴 뒷다리를 감추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토끼는 뒷다리는 앞다리 보다 2~3倍나 길다. 德分에 토끼는 오르막과 平地에서 最大 時速 80km까지 껑충껑충 뛸 수 있다. 代身 내려갈 때는 速度를 내지 못해 사냥꾼들이 토끼몰이할 때는 아랫方向으로 몰아간다. 토끼의 높이 오르는 習性 탓에 토끼는 昇進과 出世, 成長의 象徵이기도 하다. 토끼님, 새해에는 KOSPI 株價도 토끼처럼 오를 때는 팍팍 오르고, 내려갈 때는 조금씩 내려가게 해주시길.경계심이 많은 토끼는 지혜로움의 象徵이기도 하다. ‘怜悧한 토끼는 세 個의 窟을 판다’는 ‘狡兎三窟’(狡土三窟)은 朝鮮時代에는 志操가 없는 선비를 비아냥대는 말로도 쓰였다. 그러나 21世紀에는 ‘鷄卵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警句처럼 不確實한 未來에 對備해 다양한 對案을 마련해놓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評價받는다. 판소리 ‘水宮歌’에서 토끼는 자라의 속임數에 龍王에 끌려가 肝을 빼앗길 危機에 몰린 힘없는 庶民들의 象徵이다. 權力者(龍王)와 그 下手人(자라)의 弄奸에 멍하고 있다보면 間이고 쓸개고 다 빼앗길지도 모른다. 토끼는 虎狼이에게 잡혀가도 ‘나보다 뜨거운 돌덩이가 더 맛있다’고 속이고, 龍宮에서는 ‘肝을 빼놓고 왔다’고 꾀를 내고 逃亡가는 ‘脫兎之勢(脫兎之勢·우리를 敏捷하게 빠져나가는 토끼의 氣勢)’의 精髓를 보여준다. 새해에는 모두들 토끼처럼 샘솟는 智慧로 危機를 헤쳐나가고 퀀텀점프로 높이 成長하기를 祈願한다. 月岳山 山行을 마치고 저녁食事를 하는데 親舊가 퀴즈를 냈다. “토끼가 動物의 帝王이 됐다고 한다. 어떻게 됐을까?” 글쎄. 작고 귀여운 草食動物 토끼가 어떻게 帝王이 됐을까? 答은 ‘깡과 銃으로’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무서운 토끼다. ●토끼해 설連休 가볼만한 곳=서울 景福宮 內 國立民俗博物館에서는 토끼해 特別展 ‘새해, 토끼왔네’가 열린다. 토끼 生態에 얽힌 다양한 民俗이야기를 볼 수 있다. 光化門 廣場에서 열리고 있는 ‘빛초롱 祝祭’에서는 빨간 福주머니를 든 大型토끼가 野傾斜진 名所로 人氣다. 서울 월드컵公園과 木浦 儒達山, 大邱 앞山 展望臺에 設置된 달토끼 人形도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龍仁 에버랜드에서는 超大型 토끼 人形 ‘래빅’과 함께하는 설날 이벤트가 열린다. 전승훈記者 raphy@donga.com}

    • 202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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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끼털 뒤집어쓴 영봉 오르면 智慧와 幸運 두 토끼 잡을까[전승훈 記者의 아트로드]

    《癸卯年(癸卯年) 설 連休를 앞두고 토끼의 하얀 털처럼 보송보송한 눈이 덮인 雪山(雪山)을 찾았다. 朝鮮 後期 實學者 洪萬選은 ‘山林經濟’에서 “토끼는 1000年을 사는데 500年이 되면 털이 희게 變한다고 한다”라며 흰토끼를 長壽(長壽)를 祈願하는 象徵으로 보았다. 龍宮에 잡혀가도, 虎狼이에게 먹힐 危機에도 智慧로 脫出해내는 토끼는 智慧와 成長, 夫婦愛와 和睦을 象徵하는 動物이기도 하다. 男女老少 모두 다 親近하게 여기는 토끼의 美德을 생각하며 겨울山에 올라보자.》 ●月岳山의 달토끼, 玉토끼서울에 밤새도록 비가 내렸던 지난 週末. 忠北 堤川에 있는 月岳山(月岳山)에 올랐다. 小白山을 지나 俗離山으로 連結되는 백두대간의 中心部에 자리잡고 있는 月岳山의 險峻한 山勢에서 겨울 山行의 白眉인 눈꽃과 상고대를 볼 수 있으리라 期待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동창교 入口에서 山行을 始作한 지 20餘 分 만에 비는 눈으로 바뀌었다. 나뭇가지마다 보송보송한 솜털같은 눈이 쌓이고, 奇巖絶壁에 뿌리내린 소나무의 솔잎에도 얼음이 얼어붙었다. 낮게 깔린 구름이 뿌연 안개처럼 골짜기를 가득 메우니 한 幅의 水墨畫같은 絶景이 펼쳐진다. 아이젠을 신고 스틱으로 均衡 잡으며 操心操心 頂上으로 올라간다. 山 아랫部分에서는 눈꽃이 피었는데, 송계삼거리를 지나 높이 올라갈수록 찬 바람이 불면서 서리가 얼어붙은 상고대가 피어난다. 山行을 始作한 지 3時間餘. 드디어 月岳山 正常인 영봉(靈峰·海拔 1097m)에 到着했다. 우리나라의 山 中에 主峯의 이름이 英封印 것은 白頭山과 月岳山 둘뿐이라고 한다. 白頭山은 民族의 聖山(聖山) 또는 靈山(靈山)으로 불리는 山이고, 月岳山도 新羅時代부터 성스러운 山으로 여겨져 祭祀를 지내기도 했다. 동창교 入口에 있는 月岳山新帝의 由來 看板에는 ‘高麗時代 몽골의 侵入 當時 月岳山으로 사람들이 避亂해 몽골軍이 쫓아왔는데, 갑자기 날씨가 사나워져 몽골軍이 月岳山의 山神靈이 怒했다고 여기고 追擊을 抛棄했다는 이야기가 傳해온다’라고 적혀 있다. 月岳山이란 이름의 由來는 영봉 위로 달이 떠오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新羅時代 월형산(月兄山)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月岳山 달맞이 山行도 一品이다. 月岳山 靈峯에 걸리는 커다랗고 둥근 달은 自然스럽게 玉토끼(달에 산다는 토끼)에 對한 想像으로 이어진다. 高句麗 古墳壁畫에서부터 朝鮮時代 限時, 民畫, 口碑文學에 이르기까지 옛사람들은 달에 토끼가 살고 있으며, 토끼를 달의 精靈으로 여겼다. 예로부터 토끼는 善한 品性과 平和로움 때문에 理想鄕에 사는 動物로 생각했다. 달은 사람들이 생각한 理想的인 世上이었기에 달에 사는 토끼 傳說이 始作됐다고 보기도 한다. 토끼는 달에서 절구로 떡방아를 찧고 있다고 흔히 말하지만, 元來는 藥草를 찧어 神仙들을 爲한 長生不死 藥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달토끼의 傳說은 萬病通治의 藥 ‘토끼의 肝’으로 이어져 ‘鼈主簿傳’ ‘水宮歌’에 影響을 주었다는 解釋도 있다. 靈峯은 달이 걸리는 멋진 巖壁이지만, 낮에 오르면 一望無際(一望無際)의 眺望으로도 有名한 곳이다. 충주호의 祕境과 俗離山, 大野山, 조령산, 主屹山의 山勢가 한눈에 펼쳐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靈峯에 올랐으나 짙은 안개 구름에 싸여 충주호를 볼 수 없어 아쉬웠는데, 다음 날 靈峯에 오른 知人이 맑게 個人 月岳山 寫眞을 보내주었다. 상고대가 피어 있는 純白色의 山勢와 충주호의 넘실거리는 푸른 물이 어우러져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날씨가 좋은 날, 충주호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寶德庵에서 하봉, 重峯, 靈峯을 넘어가는 코스로 月岳山을 다시 한 番 찾으리라. 서울의 名山인 道峯山 망월사(望月寺)에도 달과 토끼에 對한 傳說이 내려온다. 大雄殿 東쪽에 토끼 模樣의 바위가 있고, 南쪽에는 달 模樣의 月俸(月峰)이 있어 마치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망월사란 이름이 由來했다는 이야기다. 元來는 新羅時代 首都인 慶州 月城(月城)을 바라보며 나라의 安寧을 祈願하는 意味에서 由來했다는 說도 있지만, 달토끼의 傳說은 우리의 山河 곳곳에 남아 있는 정겹고 平和로운 이미지임에 틀림없다. ●北韓産 衣裳稜線 ‘雙토끼 바위’ 國土地理情報院에 따르면 全國에 토끼 關聯 地名은 158個다. ‘토끼骨’ ‘토끼섬’ ‘土産’ ‘토끼봉’ ‘묘봉’ 같은 이름이다. 그러나 눈으로 直接 確認할 수 있는 토끼 模樣은 흔치 않은데, 새해 山行 途中 서울 北漢山 衣裳稜線에서 영락없이 토끼를 닮은 바위를 만났다. 北漢山城 入口에서 의상봉 方向 稜線의 가파른 癌陵을 네 발로 기다시피 하며 올라간 지 1時間餘. 갑자기 視野가 탁트이는 絶壁 위에 用意 뿔을 단 개구리 얼굴같은 바위가 나타났다. 뒤로 돌아가니 쫑긋 선 두 個의 귀를 가진 토끼 두 마리가 입맞춤을 하고 있는 모습이 아닌가. 살짝 감은 둥그런 눈과 찢어진 입술, 토실토실한 엉덩이까지 영락없는 토끼다. 傳統的으로 토끼를 그릴 때는 한 마리만 그리지 않고 두 마리를 그린다. 달에서 桂樹나무 아래 방아를 찧는 雙토끼를 비롯해 民畫 ‘花鳥영모도’에서도 牡丹꽃 아래 두 마리의 토끼를 그려 넣었다. 夫婦愛와 和睦함을 象徵하는 그림이다. 의상봉 稜線에서 雙토끼 바위에 손을 대고 새해 所願을 빌어본다. 우리 夫婦에게도 사랑이 넘쳐나고, 家族도 늘 健康하고 和睦하기를. 의상봉 雙토끼 바위의 넉넉한 엉덩이는 긴 뒷다리를 감추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토끼의 뒷다리는 앞다리보다 2∼3倍나 길다. 그 德分에 토끼는 오르막과 平地에서 最大 時速 80km까지 껑충껑충 뛸 수 있다. 그러나 내려갈 때는 速度를 내지 못해 사냥꾼들은 아랫方向으로 토끼몰이를 한다. 높이 오르는 習性 탓에 토끼는 昇進과 出世, 成長의 象徵이기도 하다. 토끼님, 새해에는 코스피 株價도 오를 때는 팍팍 오르고, 내려갈 때는 조금씩 내려가게 해주시길. 警戒心이 많은 토끼는 지혜로움의 象徵이기도 하다. ‘怜悧한 토끼는 세 個의 窟을 판다’는 ‘狡兎三窟(狡兎三窟)’은 朝鮮時代에는 志操가 없는 선비를 비아냥대는 말로도 쓰였다. 그러나 21世紀에는 ‘鷄卵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警句처럼 不確實한 未來에 對備해 다양한 對案을 마련해 놓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評價받는다. 판소리 ‘水宮歌’에서 토끼는 자라의 속임數에 龍王한테 끌려가 肝을 빼앗길 危機에 몰린 힘없는 庶民들의 象徵이다. 權力者(龍王)와 그 下手人(자라)의 弄奸에 멍하니 있다 보면 間이고 쓸개고 다 빼앗길지도 모른다. 토끼는 虎狼이에게 잡혀가도 ‘나보다 뜨거운 돌덩이가 더 맛있다’고 속이고, 龍宮에서는 ‘肝을 빼놓고 왔다’고 꾀를 내 도망가는 ‘脫兎之勢(脫兎之勢·우리를 敏捷하게 빠져나가는 토끼의 氣勢)’의 精髓를 보여준다. 새해에는 모두들 토끼처럼 샘솟는 智慧로 危機를 헤쳐나가고 퀀텀점프로 높이 成長하기를 祈願한다. 月岳山 山行을 마치고 저녁食事를 하는데 親舊가 퀴즈를 냈다. “토끼가 動物의 帝王이 됐다고 한다. 어떻게 됐을까?” 글쎄. 작고 귀여운 草食動物 토끼가 어떻게 帝王이 됐을까? 答은 ‘깡과 銃으로’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무서운 토끼다. ●토끼해 설 連休 가볼 만한 곳서울 景福宮 內 國立民俗博物館에서는 토끼해 特別展 ‘새해, 토끼 왔네’가 열린다. 토끼 生態에 얽힌 다양한 民俗이야기를 볼 수 있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빛초롱 祝祭’에서는 빨간 福주머니를 든 大型 토끼가 夜景 寫眞 名所로 人氣다. 서울 월드컵公園과 木浦 儒達山, 大邱 앞山 展望臺에 設置된 달토끼 人形도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龍仁 에버랜드에서는 超大型 토끼 人形 ‘래빅’과 함께하는 설날 이벤트가 열린다. 글·寫眞 月岳山=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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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호랑과 반다비가 눈싸움하던 눈뭉치가 마스코트 ‘뭉初’로 태어났어요”

    “2024 江原冬季靑少年올림픽大會 마스코트 ‘뭉初’를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여러분께 紹介해 드리겠습니다.” (김연아 江原冬季靑少年올림픽大會 弘報大使) 文化體育觀光部와 韓國觀光公社, 江原道가 19日 용평리조트 野外舞臺에서 ‘2023 윈터코리아페스티벌 데이’를 開催했다. ‘2023~2024 韓國訪問의 해’를 弘報하고 1年 앞으로 다가온 ‘2024 江原冬季靑少年올림픽大會’의 成功 開催를 祈願하는 行事다. 靑紗초籠과 횃불스키가 訪韓 觀光客들에게 歡迎 人事를 傳하며 行事가 始作됐다. 2018 平昌 冬季올림픽이 열렸던 용평스키場에 會불을 든 스키群團이 巨大한 붉은色의 ‘K’를 그렸다. 2024 講院 冬季靑少年올림픽 成功 開催를 祈願하고, 世界에 ‘2023~2024 韓國訪問義解’를 알리는 스키어들이 횃불을 든 채 K字를 그리며 슬로프를 滑降하자 世界에서 모여든 觀光客들이 歡呼했다. 大會 弘報大使 金姸兒는 直接 마스코트 ‘뭉初’를 紹介했다. 뭉初는 2018 平昌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눈싸움을 하던 눈 뭉치가 유스 올림픽을 앞두고 새롭게 태어났다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主題가 ‘위 고 하이(We go high)’도 이 자리에서 公開됐다. 마스코트 公募展 受賞者인 박수연(大學生)氏, 主題가 公募展 受賞者인 김근학(大學生) 氏를 비롯한 國內外 靑少年 60餘 名이 마스코트와 主題가, 按舞를 선보였다. 大會 象徵物은 靑少年(만 14歲~24歲)을 對象으로 公募展을 열어 마스코트와 主題가 開發을 위한 아이디어를 選定한 後 이를 專門家와 大會組織委員會, 國際올림픽委員會(IOC), 共謀 參加者들이 함께 修正·補完해 完成했다. 金姸兒는 “이番 冬季靑少年올림픽은 70餘個國 1900名의 選手가 參與하는 歷代 最大 規模”라며 “靑少年을 위한, 靑少年과 함께하는, 靑少年에 依한 大會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韓國 最初 브레이킹 國家代表 김예리 選手가 金姸兒에 이은 두 番째 弘報大使로 委囑됐다. 김예리 選手는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夏季靑少年올림픽 브레이크댄스 種目에서 銅메달을 獲得했다. 이어 歌手 에일리(K-팝)와 生動感크루(미디어 公演), CPI크루(EDM, 춤) 等이 祝賀公演을 펼쳤다. 特히 歌手 에일리는 寒波에도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暴發的인 歌唱力을 뽐냈다. 特히 英와와 韓國語를 섞어가며, 現場을 찾은 外國人들에게 K-韓流의 津한 感動을 膳賜했다. 아울러 ‘2023~2024 韓國訪問의 해’ 弘報부스에서는 퀴즈 이벤트 等 내, 外國人 對象 다양한 參與型 이벤트도 進行됐다. 韓國飮食을 體驗할 수 있는 K-푸드 트럭과 설 連休를 맞아 팽이치기, 投壺, 윷놀이 等 다양한 韓國 傳統놀이 體驗 프로그램을 運營했다. ‘2024 江原冬季靑少年올림픽大會’는 아시아에서 最初로 開催하는 冬季靑少年올림픽大會로, 2024年 1月19日부터 2月1日까지 江原道 江陵市·平昌郡·旌善郡·橫城郡 一圓에서 열린다. 文體部와 觀光公社는 이番 行事와 連繫해 冬季스포츠 觀光 商品으로 海外 觀光客 300餘 名을 募集했다. 올해 3月까지 訪韓 觀光客 約 4000名을 誘致할 計劃이다. 이를 위해 江原道와 共同으로 말레이시아 旅行社와 言論 關係者를 對象으로 江原道 主要 觀光地 踏査, 스키 體驗, 國內 旅行業體와의 懇談會 等 팸투어를 進行하고 있다. 韓國觀光公社 金同一 韓流콘텐츠室長은 “이番 行事는 ‘2023~2024 韓國訪問의 해’ 1號 行事”라며 “韓國을 訪問하는 外國人들이 365日 K-컬처를 즐기도록 해 2023年 1000萬 名의 外來觀光客을 誘致할 計劃“이라고 밝혔다.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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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學校 周邊 어르신들을 저희가 돌봐 드려야죠”…중앙고 學生과 交友들 설 名節 앞두고 사랑의 箱子 傳達

    “아이구, 學生들이 힘들텐데…. 여기까지 와주니 너무 고마워요.”18일 午後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좁은 골목길. 설 名節에 必要한 飮食과 必須 藥品 等을 박스에 담은 ‘幸福 DREAM 사랑의 箱子’를 들고 온 學生들에게 집 안에 홀로 居住하고 있는 할머니가 환하게 웃으면서 學生들의 손을 꼭 잡고 感謝의 人事를 傳했다. 이날 中央高等學校와 中央校友會가 主管한 ‘幸福 DREAM 사랑의 箱子’ 傳達式은 學校 周邊에 살고 있는 次上位階層과 低所得層 40家口에 설 名節에 必要한 飮食과 藥品 等을 直接 찾아가 傳達하는 行事였다. 이날 중앙고 보이스카우트 隊員 8名의 學生들은 추운 날씨에도 서승원 指導 敎師와 함께 一一이 膳物을 包裝하고, 配達까지 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사랑의 箱子 傳達式에는 채정석 중앙교迂廻長과 정문헌 鍾路區廳長, 이용균 중앙고 校長 等 중앙고와 中央校友會, 鍾路區廳 關係者와 가회동·삼청동 洞長 等이 參席했다. 사랑의 箱子에는 설날 떡국떡을 비롯해 家庭 簡便食 肉개醬, 미역국, 四骨곰湯, 醬조림, 참치캔 等과 함께 韓獨藥品, 隊員制約 等 同門 企業人이 寄贈한 멀티비타민과 營養劑, 感氣藥 等 藥品도 담겼다. 채정석 중앙교迂廻長은 “종로구에서 100年이 넘는 傳統을 이어온 中央學校가 學校 周邊의 住民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것은 當然히 해야할 일이며 學生들에게도 매우 좋은 敎育的 體驗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持續的으로 住民들과 和合할 수 있는 機會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승훈記者 raphy@donga.com}

    •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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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나고야 空港의 닌자人形

    日本 나고야 中部國際空港에는 곳곳에 닌자(忍者) 服裝을 한 人形이 숨어 있다. 覆面을 한 채 하늘을 날고, 天障에 매달려 긴 칼이나 手裏劍을 손에 쥐고 今方이라도 덤벼들 듯한 姿勢다. ‘닌자의 故鄕’으로 불리는 나고야 미에縣의 우에노性 觀光을 弘報하기 위한 裝置다. 닌자는 約 400年 前 日本 戰國時代에 遁甲術로 有名했던 스파이. 나고야 空港 屋上의 ‘스카이덱’에서는 各國의 飛行機가 滑走路에 뜨고 내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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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名山이 水墨畫로 피어나는 瞬間…道峯山에서 만난 상고대[전승훈의 아트로드]

    겨울 山行에서 가장 珍貴한 구경은 詳考대다. 상고대를 구경하려면 江原道의 계방산, 太白山, 함백산, 濟州 漢拏山처럼 서울에서 멀고 높은 山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지난 週末 道峯山 山行을 갔다가 頂上附近 稜線에서 탐스럽게 열린 눈꽃과 상고대를 만났다. 포근한 날씨에 都心에서는 前날 내린 눈이 모두 녹았으나, 道峯山 入口에서부터 눈은 그래도 쌓여 있다. 높이 올라갈 수록 나뭇가지가 얼어붙어 그야말로 겨울王國을 만들어냈다. ‘상고대’는 눈꽃이 아니다. 나뭇가지에 눈이 쌓여 생기는 눈꽃과 달리 상고대는 空氣 中에 水蒸氣가 얼어붙은 서리꽃이다. 그래서 눈이 내리지 않는 날에도 생길 수 있다. 그러나 해가 떠오르면 상고대는 녹아서 사라진다. 상고대가 녹으면서 나뭇가지에 얼어 있던 얼음彫刻들이 눈 위로 떨어진다. 부스러지는 얼음조각이 흰 눈에 떨어진 모습은 시루에서 막 꺼낸 白설기 떡 같다. 상고대는 濕度와 氣溫, 바람이 만들어내는 藝術作品이다. 비나 눈이 온 다음날 푸근했던 날씨가 밤새 갑자기 氣溫이 急降下하면 空氣 中의 水分이 얼면서 나무에 달라붙어 상고대가 생긴다. 바람에 눈가루가 날려 상고대에 붙으면 漸漸 두꺼운 상고대로 發達한다. 차가운 바람의 결이 만들어낸 상고대의 얼음은 물고기의 지느러미나 새우의 꼬리처럼 물결을 친다. 눈이 온 다음 날 눈꽃과 상고대가 함께 피어나는 걸 구경하는 것이 最高다. 아침 일찍 山行을 始作하면 頂上 附近에서 最高의 絶景을 볼 수 있다. 道峯山은 漢北靜脈 年俸을 따라 내려오다 北漢山에 이르기 前에 花崗巖으로 된 자운봉(739.5m), 선인봉, 萬丈峯, 五峯 等 威勢있는 봉우리가 겹겹이 우뚝 솟아 ‘서울의 金剛山’으로 불릴 程度로 秀麗함을 誇示하는 名山(名山)이다. 道峯山의 다락稜線과 包袋稜線은 道峯山의 全體 景觀 眺望이 可能하고, 스릴 있는 巖陵과 老松이 우거진 숲속 길을 同時에 즐길 수 있는 登山路다. 包袋稜線은 6·25 韓國戰爭 때 對空砲 部隊가 있어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다락稜線에서 보면 저멀리 맞은便 包袋稜線 아래 망월사가 山자락에 포근히 안겨 있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망월사가 決코 작지 않는 節인데도 不拘하고 말이다. 包袋稜線 아래에 있는 망월사는 新羅 善德女王 8年 639年 해호 和尙이 創建한 千年古刹이다. 新羅의 首都인 競走 ‘月城(月城)’을 바라보며 王室의 隆盛을 祈願했다 해서 망월사(望月寺)라고 했다. 日帝强占期에는 3·1獨立運動 33名 中 萬海와 함께 佛敎를 代表했던 白龍城스님이 1905年 船員을 開設하고 弟子들을 길렀다. 망월사의 千重船員은 近代의 高僧인 滿空(滿空)·한癌(漢巖)·星月(惺月) 等이 後學들에게 線(禪)을 가르친 由緖깊은 船員이다. 住持 스님 執務室 등 寮舍채가 있는 建物 무위당(無爲堂)에 漢字로 망월사(望月寺) 라 쓴 懸板이 걸려있다. 懸板 內容이 特異하다. ‘駐韓獅子袁世凱(駐韓使者袁世凱) 狂서신묘中樞至月(光緖辛卯仲秋之月)’이 눈에 들어온다. 光緖는 淸나라 11代 皇帝 光緖帝를 말하는 年號로, 마지막 皇帝 푸이(12代)의 바로 前 기울어가던 淸나라의 皇帝다. 1891年 가을에 袁世凱(위안스카이)가 썼다는 뜻이다. 袁世凱는 淸末 北洋大臣 리홍장의 寵愛를 받아 23歲의 나이로 壬午軍亂을 鎭壓하기 위하여 派遣된 靑軍(淸軍)과 함께 朝鮮에 왔다. 袁世凱는 壬午軍亂부터 淸日戰爭 勃發까지 混亂했던 19世紀 末 朝鮮 政局의 中心에 있었다. 1885年 朝鮮駐在 總理交涉通算大臣이 된 袁世凱는 서울에 駐在하며 內政과 外交를 干涉하고 淸의 勢力 擴張을 꾀했다. 하지만 그는 亡해가는 請을 救하지 못했고 東北亞의 新興 强者로 떠오르는 日本을 막지도 못했다. 袁世凱는 쑨원을 强制로 밀어내고 中華帝國 皇帝에 卽位했지만 100日 만에 列强의 反對와 民心에 밀려 退位한 뒤 失意에 빠져 56歲의 나이로 世上을 떠났다. 袁世凱는 皇帝의 使臣이었던 만큼 망월사까지 걸어서 오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袁世凱가 懸板을 쓴 ‘中樞至月(中秋之月)’은 道峯山의 가을 丹楓이 絶頂인 陰曆 8月 秋夕 즈음이다. 激動의 歲月에 그가 쓴 글씨는 생각보다 얌전하다. 皇帝의 使臣으로서의 驕慢함은 보이지 않고, 書堂에서 글씨를 처음 배운 學生이 쓰듯이 반듯한 글씨다. 道峯山의 絶景에 둘러싸인 망월사에서 차분하게 달을 바라보며 쓴 글씨인 듯하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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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이란 테헤란 스키場

    이란의 首都 테헤란을 감싸듯 자리한 엘부르즈 山脈 頂上은 1年 내내 萬年雪로 덮여 있다. 흔히 中동이라고 하면 烈士의 沙漠을 聯想하는데, 당황스러운 風景이다. 서울과 같은 緯度에 자리한 테헤란은 四季節이 있고 겨울에는 暴雪이 내린다. 엘부르즈 山脈 南端에 있는 토찰산 스키場은 테헤란 市內 어느 곳에서도 雄壯한 萬年雪을 보여준다. 海拔 3965m 山 頂上까지 리프트가 있어 11月부터 이듬해 5月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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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開放의 象徵인 글로벌 都市 제다, “每日 밤 韓國드라마 보면서 삽니다” [전승훈의 아트로드]

    紅海 沿岸의 港口都市 製茶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文化的 開放을 象徵하는 都市다. 製茶에서는 2021年 사우디에서 처음으로 ‘紅海 國際映畫祭’가 열흘間 열렸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1980年代 初에 映畫館이 門을 닫았었는데, 2018年 무함마드 빈살만 王世子의 社會改革 政策의 一環으로 35年 만에 映畫館 營業을 再開했다. 映畫館이 門을 연지 3年 만에 제다에서 紅海國際映畫祭까지 열려 67個國 138篇의 映畫가 선보였다. ‘映畫가 사람들을 타락시킨다’고 映畫館 門을 닫았던 保守的인 이슬람國家에서 想像할 수 없는 일이었다. 諸多의 蹴球競技場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는 2019年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가 製茶페스티벌의 一環으로 1萬石 規模의 競技場에서 單獨콘서트를 펼쳤다. 아시아 歌手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單獨 公演을 연 것은 슈퍼주니어가 처음이었다. 이어 防彈少年團(BTS)도 首都 리야드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사우디 歷史上 蹴球競技場에 男女가 함께 들어가 춤을 추며 콘서트를 즐긴 것은 天地가 開闢할 일이었다. 사우디 第2의 都市인 製茶는 釜山처럼 사우디 最大의 港口都市다. 只今도 사우디 輸出入 物動量의 70%가 製茶港口로 들어온다. 그래서 製茶는 歷史的으로 글로벌 文化가 融合되는 都市였다. 于先 7世紀부터 이슬람 最大의 聖地인 메카와 메디나로 오는 巡禮客과 貿易商들의 關門이기도 했다. 中世時代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中東 等 全世界에서 온 巡禮客들은 旅行經費를 마련하기 위해 香辛料와 保釋, 沒藥, 布木 等 各種 特産品을 배에 싣고 왔다고 한다. 제다 港口에 내린 巡禮客들은 메카 게이트(Makkah Gate)까지 東西로 길게 늘어선 傳統市場인 수크(Souqs) 바닥에서 褓따리를 풀었다. 市場 골목길은 바다를 건너온 珍貴한 物品이 去來되는 市場으로 瞬息間에 變했다. 只今도 諸多의 住民들은 “모든 物件은 배에서 내렸을 때가 가장 싸다”는 말을 眞理처럼 생각한다고 한다.이 때문에 제다 港口의 市場에는 寶石, 布木, 藥材, 香辛料 商街는 只今도 觀光客들과 商人들이 몰려든다. 巡禮客들은 製茶港口에서 物件을 팔아 돈을 마련한 다음에 駱駝를 타고 메카로 떠났다. 메카 게이트를 通過해서 駱駝를 타고 1週日을 程度가면 메카에 到着한다. 메카에서 巡禮를 마치고 메디나로 가는 길은 駱駝로 約 한달이 걸렸다고 한다. 世界 各國에서 몰려든 巡禮客 德分에 製茶는 各國의 다양한 飮食文化가 살아 있는 글로벌 都市가 됐다. 港口 周邊의 알발라드(Al-Balade) 區域에는 유네스코 世界文化遺産으로 指定된 ‘히자즈(Hejaz)’ 樣式의 집들이 密集돼 있다. 히자즈 樣式은 파사드(全面富)가 華麗하게 裝飾한 나무 베란다人 ‘로샨’으로 꾸며져 있는 것이 特徵이다. 幾何學的 文樣으로 裝飾된 窓門은 밖에서는 內部가 보이지 않아 女性들의 프라이버시가 維持되면서도, 거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들을 수 있고, 시원한 바람으로 喚起할 수 있는 役割을 하는 多目的 베란다였다. 로샨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等 東南亞 地域에서 오는 巡禮客들이 배에 싣고 온 木材를 活用해 만들었다. 나무가 貴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다른 地域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獨特한 ‘히자즈 樣式’의 建築物이 誕生하게 된 背景이다.산호 甓돌로 쌓은 곳곳에 角木을 대놓았기 때문에, 建物은 歲月탓으로 이리 기울고, 저리 기울고 삐뚤빼뚤하지만 神奇하게도 잘 버티고 있다. 알발라드 區域은 해질녘 뜨거운 햇볕이 사라질 時間이 되면 가게들이 하나둘씩 門을 열고 사람들도 몰려든다. 해가지고 照明이 들어오면 또다른 모습으로 變身한다. 沙漠의 모래흙으로 빚은 無彩色의 都市가 신밧드의 冒險에 나오는 아라비아의 華麗한 불빛 都市로 變貌하는 것이다. 제다에는 大邸宅을 活用해 이슬람 文化와 建築, 科學과 歷史를 紹介하는 博物館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 많다. 제다 市內에 있는 ‘사우디 홈 뮤지엄(Soudi Home Museum)‘는 집 안에 수많은 裝飾品과 함께 噴水와 瀑布로 꾸며져 있어 놀라운 光景을 膳賜한다. 紅海 沿岸의 제다에는 후안 迷路와 무어의 作品이 있는 海邊 彫刻公園, 紅海 크루즈, 海邊 요트클럽의 海上모스크와 아쿠아리움, F1 競技가 벌어지는 海邊道路, 바다뷰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 世界 最大의 쇼핑센터까지 볼거리가 많다. 올해 下半期 紅海 프로젝트가 完成되면 紅海의 珊瑚礁를 즐길 수 있는 스킨스쿠버와 海洋스포츠 施設을 갖춘 호텔과 리조트가 門을 열 豫定이다. 2萬8000㎢에 이르는 區域에서 進行되고 있는 紅海 프로젝트는 90個 以上의 自然섬으로 이뤄진 群島에서 空港, 요트 碇泊地, 住宅團地, 레크리에이션 施設, 3000個 호텔 客室 等이 建設돼 年間 100萬 名의 觀光客을 끌어들일 것이라는 計劃이다. 사우디에서는 이슬람 律法에 따라 飮酒가 禁止돼 있다. 밤 11時가 넘었는데 海邊 레스토랑에서 成人 男子 2名이 커피와 케잌을 놓고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은 무척 生疏했다. 그러나 그만큼 治安은 安全하다. 休日 저녁에는 女性과 아이들이 제다 海邊의 野外 公園에서 새벽 1,2時가 넘어서도 自然스럽게 餘暇를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또한 카타르 월드컵期間 中에 호텔 屋上 水泳場에 大型 스크린을 設置해 열띤 應援을 하기도 했다. 히잡을 벗고 華麗하게 化粧을 한 女性들도 보였다. 프랑스와 모로코와의 4强 競技였는데, 사우디 사람들이 무알콜 麥酒를 마시며 같은 아랍國家인 모로코팀을 열띠게 應援하는 모습도 이채로웠다. 제다에서 만난 사우디人들은 韓國사람만 보면 “每日 밤 넷플릭스를 통해 韓國 드라마를 보면서 산다”며 반가워했다. “安寧하세요” 程度는 누구나 할 줄 알고, 韓國 飮食店도 人氣다. 전승훈記者 raphy@donga.com}

    • 202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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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호메트의 무덤이 있는 메디나 聖地도 開放한 사우디 政府[전승훈의 아트로드]

    이슬람의 最大 聖地인 메카와 메디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다. 알라의 神殿인 ‘카바’가 있는 메카는 마호메트가 태어난 곳이고, 메디나는 마호메트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全世界 이슬람信者들이 平生 꼭 한番 聖地巡禮를 하고 싶어하는 곳. 그래서 메카와 메디나는 비(非) 무슬림 外國人에게는 禁斷의 聖域이었다. 그런데 모하메드 빈살만 王世子가 宣布한 ‘비전2030’을 통해 觀光大國 프로젝트를 進行 中인 사우디 政府는 지난해 메디나를 電擊 開放했다. 사우디觀光廳의 招請으로 마호메트의 무덤이 있는 메디나의 ‘豫言者의 모스크(Prophet‘s Mosque)’에 다녀왔다. 病者도, 가난한 이도 “平生의 꿈 이뤘다” 지난달 中旬 紅海 沿岸의 港口都市 제다에 있는 汽車驛에는 흰色 手巾같은 옷을 걸치고, 슬리퍼를 신은 男性들이 눈에 띄었다. ‘이흐람(Ihram)’이라고 불리는 巡禮者의 服裝이다. 巡禮期間 中에는 國籍이나 地位高下, 經濟的 能力을 莫論하고 똑같이 裁縫線 없이 通川으로 된 두 쪽의 흰 옷을 입는다. 水泳場에서 쓰는 큰 타월 하나로 上體를 가리고, 다른 하나로 下體를 가린 것처럼 보이는 服裝이다. 메카, 메디나 聖地로 向하는 사람은 飛行機, 汽車를 타기 前부터 華麗한 옷을 벗고 모두 儉素한 巡禮者가 되는 것이다. 메카에서 天使의 啓示를 받고 이슬람敎를 說法하던 마호메트는 西紀 622年 支配層의 彈壓을 避해 메카에서 北쪽으로 340km 떨어진 商業都市 메디나로 避身했다. ‘헤지라(성스러운 逃亡)’라고 불리는 이 事件은 이슬람력 元年으로 삼을 程度로 重要한 歷史的 事件이다. 以後 메디나는 ‘先知者의 都市’가 되었고, 마호메트와 後繼者인 아부바크르, 우마르가 묻혀 있어 메카 參拜 後 찾아오는 巡禮客들로 붐빈다. 마호메트의 무덤은 ‘豫言者의 모스크’의 그린 돔(Green Dome) 아래 內部에 있다. 수많은 尖塔이 서 있는 大理石 廣場과 寺院 안에는 全世界에서 온 이슬람信者들이 빼곡히 앉아서 禮拜를 드리고 있었다. 몸이 不便해서 바닥에 누워 있거나 휠체어에 앉아 있기도 하고, 白髮이 된 老人이 이슬람 經典인 코란을 읽고 있었다. 人種과 皮膚色이 달라도, 富者도, 가난한 사람도 懇切한 바램으로 聖地를 찾아 와 祈禱하는 모습은 宗敎를 떠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場面이었다. 全世界 이슬람 信者들은 平生에 한番은 메카 聖地를 巡禮를 해야할 義務가 있다. 이들은 이슬람력 12月7~12日에 行해지는 ‘下肢’(臺巡禮) 또는 年中 隨時로 하는 ‘움라’를 行하기 위해 메카와 메디나로 찾아온다. 사우디政府는 中東을 비롯해 아시아, 아프리카, 中央아시아 等 全世界 이슬람信者들에게 ‘下肢 聖地 巡禮 비자’를 發給하는데, 申請한지 平均 37年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마호메트의 무덤이 있는 그린돔에서 만난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할머니는 “이곳에 와 보는 것이 平生의 所願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大理石 바닥에 두꺼운 카펫이 깔린 모스크 안에서는 메카에서 가져온 물桶에 든 ‘潛潛(Zamzam) 聖水’를 마실 수 있었다. 아브라함이 女종 하갈과 그 아들 이스마엘을 沙漠에 두고 떠난 後 하갈이 天使의 啓示로 發見했다는 潛潛 우물에서 나온 聖水다. 메카 聖地巡禮에서 아브라함이 建立했다는 ‘카바 神殿’과 ‘潛潛 우물’이 가장 重要한 巡禮地인데, 메디나의 모스크에서도 潛潛 우물에서 가져온 물을 마실 수 있었다. ‘豫言者의 모스크’에 入場하기 前에 記者는 이슬람式 흰 帽子와 頭巾을 샀다. 모스크 境內에서는 DSLR카메라로 撮影할 境遇 警備員이 制止했다. 그러나 携帶폰으로 撮影하는 것은 制止하지 않았고, 이슬람式 服裝을 갖추니 더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다. 中東 地域을 旅行할 때는 觀光客에게는 義務는 아니지만, 現地의 文化를 尊重하는 立場에서 簡單한 現地式 服裝을 갖추는 것만으로 큰 好意를 얻을 수 있음을 다시한番 깨닫게 하는 瞬間이었다. 메디나에는 마호메트가 메디나에 처음 왔을 때 지은 메디나에서 가장 오래된 ‘쿠바 모스크’도 남아 있다. 또한 마호메트가 메디나 住民들에게 歡迎의 膳物로 받은 땅에 조성한 대추椰子 農場(알리야 알-마디나 팜)도 有名하다. ‘先知者의 庭園’이라고 불리는 오아시스 地帶인 만큼 펑펑 흘러나오는 地下水가 水路를 통해 흘러가는 沙漠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風景이다. 農莊에는 대추椰子숲이 정글을 이루고 있는데, 알이 굵고 맛이 달짝지근한 대추椰子를 맛보고 膳物로 사가는 사람들도 많다. 사우디 政府는 現在 延人員 250萬 名 規模인 하지 巡禮客을 2030年까지 500萬 名까지 늘리기 위해 交通便과 便宜施設을 擴充하고 있다. 2018年에 開通된 하라메인 高速鐵道는 메카~제다~메디나를 이어주는 453km 區間을 時速 300km의 速度로 運行한다. 메디나에 세워진 超現代式 鐵道驛은 幾何學的 아라베스크 文樣의 外觀이 눈길을 끈다. 전승훈記者 raphy@donga.com}

    •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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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돔 감싸는 巡禮者들의 行列… 메디나, 非무슬림에게도 빗장 풀다[전승훈 記者의 아트로드]

    《이슬람의 最大 聖地인 메카와 메디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다. 알라의 神殿인 ‘카바’가 있는 메카는 무함마드가 태어난 곳이고, 메디나는 무함마드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全 世界 이슬람 信者들이 平生 꼭 한 番 聖地巡禮를 하고 싶어 하는 곳. 그래서 메카와 메디나는 비(非)무슬림 外國人에게는 禁斷의 聖域이었다. 그런데 ‘비전2030’을 통해 觀光大國 프로젝트를 進行 中인 사우디 政府는 지난해 메디나를 電擊 開放했다. 사우디觀光廳의 招請으로 무함마드의 무덤이 있는 메디나의 ‘豫言者의 모스크(Prophet‘s Mosque)’에 다녀왔다.》 ○ 病者도, 가난한 이도 “平生의 꿈 이뤘다”지난해 12月 中旬 紅海 沿岸의 港口都市 제다에 있는 汽車驛에는 흰色 手巾 같은 옷을 걸치고 슬리퍼를 신은 男性들이 눈에 띄었다. ‘이흐람(Ihram)’이라고 불리는 巡禮者의 服裝이다. 巡禮 期間에는 國籍이나 地位 高下, 經濟的 能力을 莫論하고 똑같이 裁縫線 없이 通川으로 된 두 쪽의 흰 옷을 입는다. 水泳場에서 쓰는 큰 타월 하나로 上體를 가리고, 다른 하나로 下體를 가린 것처럼 보이는 服裝이다. 메카, 메디나 聖地로 向하는 사람은 飛行機, 汽車를 타기 前부터 華麗한 옷을 벗고 모두 儉素한 巡禮者가 되는 것이다. 메카에서 天使의 啓示를 받고 이슬람敎를 說法하던 무함마드는 西紀 622年 支配層의 彈壓을 避해 메카에서 北쪽으로 340km 떨어진 商業都市 메디나로 避身했다. ‘헤지라’(성스러운 逃亡)라고 불리는 이 事件은 이슬람력 元年으로 삼을 程度로 重要한 歷史的 事件이다. 以後 메디나는 ‘先知者의 都市’가 되었고, 무함마드와 後繼者인 아부바크르, 우마르가 묻혀 있어 메카 參拜 後 찾아오는 巡禮客들로 붐빈다. 무함마드의 무덤은 ‘豫言者의 모스크’의 그린돔(Green Dome) 아래 內部에 있다. 수많은 尖塔이 서 있는 大理石 廣場과 寺院 안에는 全 世界에서 온 이슬람 信者들이 빼곡히 앉아서 禮拜를 드리고 있었다. 몸이 不便해서 바닥에 누워 있거나 휠체어에 앉아 있기도 하고, 白髮이 된 老人이 이슬람 經典인 꾸란을 읽고 있었다. 人種과 皮膚色이 달라도, 富者도, 가난한 사람도 懇切한 바람으로 聖地를 찾아와 祈禱하는 모습은 宗敎를 떠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場面이었다. 全 世界 이슬람 信者들은 平生에 한 番은 메카 聖地를 巡禮해야 할 義務가 있다. 이들은 이슬람력 12月 7∼12日에 行해지는 ‘下肢’(臺巡禮) 또는 年中 隨時로 하는 ‘움라’를 行하기 위해 메카와 메디나로 찾아온다. 사우디 政府는 中東을 비롯해 아시아, 아프리카, 中央아시아 等 全 世界 이슬람 信者들에게 ‘下肢 聖地 巡禮 비자’를 發給하는데, 申請한 後 平均 37年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무함마드의 무덤이 있는 그린돔에서 만난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할머니는 “이곳에 와 보는 것이 平生의 所願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大理石 바닥에 두꺼운 카펫이 깔린 모스크 안에서는 메카에서 가져온 물桶에 든 ‘潛潛(Zamzam) 聖水’를 마실 수 있었다. 아브라함이 女종 하갈과 그 아들 이스마엘을 沙漠에 두고 떠난 後 하갈이 天使의 啓示로 發見했다는 潛潛 우물에서 나온 聖水다. 메카 聖地巡禮에서 아브라함이 建立했다는 ‘카바 神殿’과 ‘潛潛 우물’의 巡禮가 가장 重要한데, 메디나의 모스크에서도 潛潛 우물에서 가져온 물을 마실 수 있었다. ‘豫言者의 모스크’에 入場하기 前에 記者는 이슬람式 흰 帽子와 頭巾을 샀다. 모스크 境內에서는 DSLR 카메라로 撮影할 境遇 警備員이 制止했다. 그러나 携帶電話로 撮影하는 것은 制止하지 않았고, 이슬람式 服裝을 갖추니 더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다. 中東 地域을 旅行할 때는 觀光客에게는 義務는 아니지만, 現地의 文化를 尊重하는 立場에서 簡單한 現地式 服裝을 갖추는 것만으로 큰 好意를 얻을 수 있음을 다시 한 番 깨닫게 하는 瞬間이었다. 메디나에는 무함마드가 메디나에 처음 왔을 때 지은 메디나에서 가장 오래된 ‘꾸바 모스크’도 남아 있다. 또한 무함마드가 메디나 住民들에게 歡迎의 膳物로 받은 땅에 조성한 대추椰子 農場(알리야 알마디나흐 팜)도 有名하다. ‘先知者의 庭園’이라고 불리는 오아시스 地帶인 만큼 펑펑 흘러나오는 地下水가 水路를 통해 흘러가는, 沙漠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風景이다. 農莊에는 대추椰子 숲이 정글을 이루고 있는데, 알이 굵고 맛이 달짝지근한 대추椰子를 맛보고 膳物로 사가는 사람들도 많다. 사우디 政府는 現在 延人員 250萬 名 規模인 하지 巡禮客을 2030年까지 500萬 名으로 늘리기 위해 交通便과 便宜施設을 擴充하고 있다. 2018年에 開通된 하라마인 高速鐵道는 메카∼제다∼메디나를 이어주는 453km 區間을 時速 300km의 速度로 運行한다. 메카의 關門인 제다 港口에 세워진 超現代式 鐵道驛은 幾何學的 아라베스크 文樣의 外觀이 눈길을 끈다.○글로벌 文化가 隆盛한 제다 港口紅海 沿岸의 製茶는 사우디 最大의 港口都市다. 7世紀부터 이슬람 最大의 聖地인 메카와 메디나로 오는 巡禮客과 貿易商들의 關門이기도 했다. 中世 時代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中東 等 全 世界에서 온 巡禮客들은 旅行經費를 마련하기 위해 香辛料와 保釋, 沒藥, 布木 等 各種 特産品을 배에 싣고 왔다고 한다. 제다 港口에 내린 巡禮客들은 ‘메카 文(Makkah Gate)’까지 東西로 길게 늘어선 傳統市場인 수끄(Souq) 바닥에서 褓따리를 풀었다. 市場 골목길은 바다를 건너온 珍貴한 物品이 去來되는 市場으로 瞬息間에 變했다. 只今도 諸多의 住民들은 “모든 物件은 배에서 내렸을 때가 가장 싸다”는 말을 眞理처럼 생각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제다 港口 市場의 保釋, 布木, 藥材, 香辛料 商街에는 只今도 觀光客들과 商人들이 몰려든다. 巡禮客들은 제다 港口에서 物件을 팔아 돈을 마련한 다음에 駱駝를 타고 메카로 떠났다. 메카 門을 通過해서 駱駝를 타고 1週日 程度 가면 메카에 到着한다. 世界 各國에서 몰려든 巡禮客 德分에 製茶는 各國의 다양한 飮食文化가 살아 있는 글로벌 都市가 됐다. 港口 周邊의 알발리드(Al-Balid) 區域에는 유네스코 世界文化遺産으로 指定된 ‘히자즈(Hijaz)’ 樣式의 집들이 密集돼 있다. 히자즈 樣式은 파사드(全面富)가 華麗하게 裝飾한 나무 베란다人 ‘로샨’으로 꾸며져 있는 것이 特徵이다. 사우디는 紅海 沿岸을 海洋스포츠의 中心地로 만드는 ‘紅海 프로젝트’를 推進 中이다. 製茶는 迷路와 무어의 作品이 있는 海邊 彫刻公園, 紅海 크루즈, 海上 모스크와 아쿠아리움, 바다 뷰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 쇼핑센터가 密集돼 있다. ○사우디 旅行 팁 사우디의 리야드와 製茶는 지난해 9月부터 사우디아 航空 直航便이 開通됐다. 所要 時間은 12時間 40分, 往復 航空料는 150萬 원假量이다. 리야드, 제다, 알울라, 메디나 等 사우디 主要 都市를 旅行하는 國內 旅行社 패키지 商品은 400萬∼600萬 원으로 多樣하다. 사우디만 一周(6泊 7日)하는 境遇도 있고 페트라, 두바이, 아부다비 等 隣近 中東國家를 包含한 商品도 다양하다. 사우디는 今週 國家라 午後 11時에도 카페에서 男子들끼리 커피와 케이크를 놓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代身 治安이 安定돼 있어 休日 밤에는 女性들도 午前 1∼2時까지 公園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外部 손님들에게 親切하게 應對하는 ‘下波와(Hafawa)’ 文化 때문에 外國人에게는 아라비아커피와 대추椰子를 待接하며 歡待한다. 特히 “每日 밤 韓國 드라마를 본다”는 사우디 사람들은 韓國人들을 만나면 “安寧하세요”라고 말하며 무척 반가워한다. 메디나,제다(사우디아라비아)=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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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高句麗 古墳壁畫가 世界에서 가장 特別한 壁畫인 理由는?[전승훈의 아트로드]

    “高句麗 古墳壁畫의 가장 獨特한 點은 花崗巖 위에 直接 色을 漆해 그렸다는 點입니다. 東西洋의 壁畫가 大部分 壁에 石灰를 漆한 바탕 위에 그린 것과 다릅니다. 花崗巖 위에 直接 天然顔料를 발라 그린 古墳壁畫는 彩色과 道上이 秀麗한 傑作입니다.” 高句麗 古墳壁畫 復元 硏究 專門家이자 門활람 作家(韓國彩色畫)가 高句麗 古墳 壁畫 바탕재 再現 技法에 對한 特許를 出願해 美術界에서 注目받고 있다. 그가 ‘화강末’로 이름 붙인 壁畫 바탕재와 顔料(特許登錄番號 第10-2474297號)는 高句麗 古墳壁畫 復元 硏究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期待되고 있다. 그가 高句麗 古墳壁畫 復元過程을 硏究한 것은 日本 도쿄 藝術隊 博士課程 留學 時節 때부터 始作됐다. 高麗大 考古美術史學科 美術史 博士課程에서 硏究를 이어간 門 作家는 지난해 指導敎授인 방병선 敎授와 함께 高句麗 古墳壁畫를 復元하는 特許物質을 開發하고 바탕재의 復元方法에 對한 特許를 인정받았다. “高句麗 古墳壁畫 復元 硏究를 위해서는 自由롭게 現場을 鑑賞하거나, 實際로 똑같은 方式으로 壁畫를 그려봐야 합니다. 그러나 北韓이나 中國에 있는 高句麗 古墳壁畫는 쉽게 갈 수가 없습니다. 實際로 高句麗 古墳壁畫를 硏究하거나 敎育하고, 展示를 통해 觀客들이 鑑賞하게 하려면 最大限 類似하게 復元해낸 複製品(Replica)李 必要합니다. 그래서 요즘 流行하는 것이 最尖端 IT技術을 利用한 ‘디지털 復元’이지요. 그러나 디지털 復元은 現場感을 느끼거나 壁畫의 物性(마티에르·matiere)을 제대로 느끼기가 힘들기 때문에 花崗巖 바탕재 再演을 硏究하게 됐습니다.” 高句麗 古墳壁畫를 再演하려면 眞짜 花崗巖 板石 위에 古墳壁畫를 直接 그리는 것이 最善의 方法이다. 그러나 問題는 무게다. 高句麗 古墳壁畫의 內部 壁面을 裝飾하는 가로 3m, 높이 3m, 지붕까지 5~6m 높이의 花崗巖 板石을 쌓아올린다는 것은 엄청난 무게 때문에 再現하더라도 移動과 展示가 不可能하다. 그래서 文 作家는 花崗巖 板石의 輕量化와 移動性이 可能한 方法을 硏究하게 됐다고 한다. 그가 만든 花崗巖 바탕재는 花崗巖 原石을 잘게 粉碎하는 作業으로 始作한다. 花崗巖을 깬 後 알갱이가 큰 것과 작은 것, 가늘고 고운 것 等 粒子別로 다양한 크기로 만든다. 그리고 나무板 위에 傳統韓紙를 바르고, 그 위에 傳統 阿膠를 바른 後 花崗巖 돌가루를 알갱이別로 다양하게 쌓아올린다. 마지막으로 表面을 硏磨하는 作業을 하게 된다. 以後 阿膠를 잘 말리면 花崗巖 돌가루는 갈라짐이 없고, 탄탄한 花崗巖 板으로 태어난다. “花崗巖 돌가루로 만든 花崗巖 판은 500倍 倍率의 顯微鏡으로 擴大해서 봐도 花崗巖 원석과 類似한 形態를 갖고 있습니다. 돌板에 直接 그린 壁畫하고 完全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花崗巖 特有의 마티에르(物性)를 느끼게 하는 效果를 낼 수가 있습니다. 두께가 0.5cm 程度 밖에 안되기 때문에, 무게가 花崗巖 原石보다 100倍나 가벼운 것이 最大의 長點입니다.” ―高句麗 古墳壁畫의 아름다움의 祕訣은 무엇인가. “高句麗 壁畫의 도상은 거의 完全體다. 같은 玄武라고 하더라도 道上의 秀麗함과 完璧한 比率은 다른 그림과 比較가 안된다. 筆致도 色感도 엄청나다. 왜냐하면 石灰壁에 그려진 것이 아니라, 花崗巖이라는 原材料 自體에 直接 石彩 顔料를 발라 元來의 돌이 갖고 있는 玲瓏한 色感을 간직하고 있다. 世界 어느 곳에서도 이렇게 돌板에 直接 그려진 境遇는 없다. 라스코 洞窟 壁畫의 境遇에는 自然的으로 形成된 石灰 洞窟에 그린 것이다. 高句麗 壁畫도 初期에는 石灰 壁에 그림을 그렸다. 그런데 高句麗 後期에 造成된 講書大廟, 강서중墓의 四神圖는 花崗巖 돌板 위에 돌가루 天然顔料로 그린 前無後無한 技法으로 그려졌다. 또한 高句麗壁畫를 보면 當時의 生活 風俗이 그대로 그려져 있다. 文獻 資料가 없는 狀況에서 古墳壁畫는 高句麗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고, 어떤 文化를 享有했는지를 알 수 있는 藝術品이다. 高句麗 古墳 안의 遺物은 이미 盜掘되고 없기 때문에, 唯一하게 남아 있는 壁畫의 存在는 그래서 더욱 엄청난 價値를 갖고 있다.” ― 花崗巖 위에 直接 그린 그림이 왜 灰壁에 그린 그림보다 優秀한가. “高句麗 古墳壁畫에는 花崗巖 特有의 울퉁불퉁한 凹凸이 있다. 高句麗 古墳 壁畫가 오래 保存될 수 있는 理由는 凹凸 사이로 물감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凹凸 部分에 튀어나와 있는 곳에 묻어 있는 물감이 있고, 움푹 들어가 있는 물감이 있기 때문에 色感이 多彩롭고 깊이가 느껴진다. 또한 色을 오래 維持할 수 있는 役割을 한다. 花崗巖 위에 돌에서 採取한 天然顔料를 直接 발라서 그림은 鑛物質이 빚어내는 魅力과 아름다움이 오랜期間 保存될 수 있다. 反面에 石灰壁의 境遇에는 石灰를 漆하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原色이 갖고 있는 色感이 달라진다. 若干의 흰色 베이스가 있기 때문에 달라지는 것도 있지만, 石灰가 떨어지면 그림 自體도 떨어지고 만다. 그래서 石灰壁에 그린 그림은 오래 保存하기가 힘들다.” 文 作家는 나무로 高句麗 講書大廟 石室古墳의 構造를 立體퍼즐처럼 짠 다음에, 內部에 自身이 特許를 얻은 花崗巖 바탕材料人 ‘화강말’을 씌워서 古墳壁畫를 再演해내는 復元過程에 對한 論文을 準備하고 있다. “高句麗 사람들의 돌을 만지는 技術은 어마무시했다. 中國 지안(集安)에 있는 將軍塚을 보면 거의 東邦의 피라미드라고 할 水準이다. 엄청나게 무거운 花崗巖을 精巧하게 자르고, 다듬고, 쌓는 技術이 어마어마하다. 45度 角度로 階段式으로 쌓는 ‘들여 쌓기’ 公法이다. 花崗巖 表面에 홈을 파서 다음에 올라가는 돌을 끼워놓는다. 이게 事實은 高句麗에서 城郭을 쌓는 工法인데 이걸 무덤에 適用한 것이다. 講書大廟 石室 內部를 보면 四方의 壁面 위로 지붕이 漸漸 좁혀지는 形態로 올라가 있는데, 모서리를 받치고 있는 三角形 模樣의 돌이 엄청나다. 三角形 模樣의 돌을 精巧하게 다듬어 놨는데 高句麗 사람들은 正말 돌을 갖고 놀았음을 알 수 있다.” 文 作家는 花崗巖 돌가루를 活用한 바탕재 뿐 아니라 彩色하는 傳統 顔料度 開發했다. 그는 “붉은色, 푸른色, 草綠色의 色깔이 나는 天然巖石의 돌가루로 彩色하는 傳統顔料인 ‘石彩(石彩)’는 高句麗 時代부터 朝鮮時代까지 이미 存在했다”며 “그러나 花崗巖을 粉碎하고 加工해서 顔料로 만든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韓國彩色畫 畫家로서 본 特許物質人 ‘화강말’과 特許技法인 ‘壁畫바탕재 再現方法’을 創作作品에도 活用하고 있다. 이달 30日까지 서울 仁寺洞 無憂樹 갤러리에서 열리는 門활람 初代 個人展에서는 ‘아프리카에서 高句麗까지’라는 題目으로 다양한 作品이 展示된다. 그는 “高句麗의 壁畫무덤이 內包하는 永遠性과, 沙漠에서 生存하는 사람들의 生命性은 人類의 共通된 歷史를 하나의 時間과 空間으로 엮는 ‘띠’”라며 “人類와 文化의 시원 및 銅錢(東傳)의 루트를 表現한 作品”이라고 展示를 說明했다. “제가 高句麗壁畫 古墳의 硏究復元을 進行하면서 高句麗 文化의 基底에는 돌의 스토리가 背景에 있었음을 다시 한番 알게됐습니다. 天然石채라는 顔料의 物性은 宇宙的 本質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鑛物의 屬性을 지니고 있습니다. 鑛物의 色素는 人爲的인 混合 없이 創造된 그대로의 DNA를 품고 있습니다. 투박하지만 花崗巖은 韓國人으로서의 나의 正體性을 直接的으로 보여줄 수 있는 材料라고 생각합니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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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全南 順天의 승선교

    全南 순천시 승주읍 仙巖寺 앞 溪谷에는 무지개다리人 승선교(昇仙橋)가 있다. 돌이 물 위에 떠 있는 듯 神祕한 모습이다. 다리 밑 溪谷에서 보면 무지개다리와 물에 비친 그림자가 하나의 圓을 이룬다. 다리 너머로 아름다운 樓閣이 보인다. 仙巖寺 門樓人 ‘降仙樓’다. ‘仙巖寺’의 腺癌(仙巖)은 神仙들이 바둑을 두었다는 바위이고, ‘降仙樓’는 神仙이 내려와 노니는 樓閣, ‘승선교’는 하늘로 올라가는 다리다. 온통 神仙들의 놀이터인 셈이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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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巖壁畫 트위터’ ‘빗물 噴水’ 사우디 沙漠의 古代 文明 都市 헤그라를 찾아서[전승훈의 아트로드]

    파리에서 特派員으로 勤務하던 2013年. 요르단 出張 길에서 만났던 死海(死海) 바다의 粉紅빛 노을은 내 깊은 곳까지 고요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또 한군데 잊을 수 없는 遺跡이 있었다. 바로 페트라의 붉은 沙巖에 새겨진 雄壯한 建築物 ‘알 카즈네’였다. 映畫 ‘인디애나 존스-마지막 聖杯’에 나왔던 神祕로운 建物이다. BC1世紀 頃부터 이곳에 살았던 나바테아人들이 세웠던 古代王國의 首都 페트라 알 카즈네에 가기 위해서는 1.2km에 達하는 반드시 붉은 沙巖 峽谷인 시크(Al-Siq)를 지나야 한다. 峽谷의 바위들에는 바람에 依해 風化돼 神祕로운 물결 무늬가 가득하다. 峽谷의 아랫部分엔 水路가 形成돼 있어서 沙漠의 都市 페트라 市民들이 어떻게 빗물을 活用하고 都市를 運營했는지를 보여준다.알시크가 끝날 무렵 거짓말처럼 ‘알 카즈네’가 登場한다. 좁은 溪谷의 틈이 갑자기 넓어지면서 헬리니즘 樣式의 雄壯한 建築物이 나오니 到底히 믿겨지지 않는 風景이다. 알카즈네를 지나면 페트라의 都市가 나오는데, 巖盤 속에 지어진 무덤과 王宮, 로마時代 競技場, 神殿까지 가득하다. BC1世紀~AD1世紀에 沙漠의 商業과 貿易을 主導했던 캐러반들이 세운 나바테인 王國은 特히 빗물을 貯藏하는 댐과 貯水池, 水路 等 治水施設에 높은 技術을 갖고 있어 沙漠에서도 1年 내내 물 不足없이 살 수 있어 旅行者와 商人들을 위한 都市로 隆盛할 수 있었다. 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19年에야 처음으로 外國人에게 觀光地로 開放한 古代都市 알울라에서 요르단 페트라와 똑같은 붉은 沙巖의 雄壯한 建築物을 다시 만났다. 바로 페트라를 建設했던 나바테아 文明의 사람들이 와디럼 沙漠(붉은 모래 沙漠)을 건너 南쪽에 세운 都市가 알울라의 ‘헤그라’다.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는 7世紀 이슬람 文明 以後의 文化遺産만을 國家的으로 認定했기 때문에, 다른 宗敎와 文明이 얽혀 있는 文化遺産은 外部人들에게 公開해오지 않았다. 그러나 모하메드 빈살만 王世子가 ‘비전2030’을 發表한 以後 유네스코 世界文化遺産 알울라는 사우디 觀光의 中心軸으로 떠올랐다. 헤그라에는 바위 全面部(파사드)을 깎아서 扶助처럼 建物의 入口를 表現해놓은 110個의 建築物이 있다. 페트라에 있는 알카즈네 神殿과 똑같은 形式으로 깎아낸 建築物이다. 그 中 가장 큰 무덤 建築物은 ‘카스르 알파리드(Qasr AlFarid)’라고 불리는 쿠者의 아들의 무덤이다. 기둥이 4個나 되는 것으로 보아 相當히 重要한 人物이 묻혀 있던 곳으로 推定된다. 커다란 山에 가까운 붉은 沙巖을 비계도 設置하지 않고 어떻게 깎아냈을까. 가이드의 說明을 들으니 바위 위에 올라가 발밑을 파내려오면서 全面富를 彫刻하면서 아래로 내려왔다는 것이다. 밑그림도 없이 둥근 바위를 깎아 建築物처럼 만들어낸 솜씨가 놀랍다. 무덤 入口 위에는 禿수리와 매 또는 머리카락이 뱀인 메두사의 얼굴이 彫刻돼 있다. 그 위에는 지붕 위로 이어지는 階段이 있는데 무덤 主人의 靈魂이 하늘로 올라가는 通路를 象徵한다고 한다. 헤그라의 가이드는 “나바테아 王國의 都市 헤그라에서 現在 남아 있는 巨大한 石造 建築物은 都市의 가장 높은 巖壁에 造成된 무덤”이라며 “사람들이 살고 있던 住居地와 神殿, 우물 等 都市 遺跡은 땅 밑에 묻혀서 現在 發掘 中”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考古學者들이 主導하는 發掘팀은 城壁으로 둘러싸인 都市 遺跡을 發掘하고 있다. 사우디의 首都 리야드에서 北西쪽으로 1100km 떨어진 알울라는 카라반 貿易이 隆盛하던 古代王國 多段王國(BC 6~1世紀)의 首都였으며, 요르단 페트라를 建設한 나바테아 王國의 主要 南部都市였다. 多段 王國이나 나바테아 王國 모두 沙漠의 對象貿易으로 隆盛했던 都市다. 아라바이아 半島 南部에 있는 예멘으로 들어온 아시아의 香辛料와 硫黃, 沒藥 等의 값비싼 物品을 실은 對象들이 地中海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通路에 자리잡은 沙漠의 오아시스 貿易 都市였기 때문이다. 헤그라에는 대추椰子 숲이 鬱蒼하게 자리잡고 있다. 沙巖 山脈인 ‘自發 이틀립’에는 바위 틈새 사이로 시원한 天然 에어컨 바람이 불어오는 좁은 峽谷이 있다. 이 곳에는 2000餘年 前에 人工的으로 바위 窟을 파놓은 ‘알 디완(Al-Diwan)’이라고 불리는 四角形 홀이 있는데 王宮의 會議나 宴會, 콘서트가 열리던 곳이라고 한다.12미터 높이의 홀은 목소리가 잘 울려 指導者들의 演說 場所로도 活用됐다고 한다. 홀 안에는 돌로 만든 널찍한 벤치가 3個의 壁面에 놓여 있는데 로마時代 사람들처럼 비스듬히 누워서 飮食을 먹으며 宴會를 즐기던 곳이라고 한다. 나바테아 王國의 사람들은 天然의 水資源을 活用하는 技術이 高度로 發達했다. 헤그라에도 페트라처럼 빗물을 貯藏하는 탱크와 水路 시스템이 곳곳에서 發見된다. 나바테안 文明人들의 熟鍊된 물管理에 對한 名聲은 이름과도 聯關된다. ‘나바테안’은 아랍語 ‘나바투(Nabatu)’에서 연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나바투는 ‘우물에서 샘솟는 물’이라는 뜻이다. 헤그라의 ‘디완’에서도 지붕 위에 흘러내리는 빗물을 貯藏해 한쪽으로 흘려 손을 씻거나 飮食을 準備하는데 쓴 施設이 남아 있다. 헤그라 바위 峽谷에 있는 바위 中에는 우리나라 ‘盤龜臺 岩刻畵’처럼 數千年 前부터 새겨놓은 다양한 文字와 소, 염소, 새를 그린 巖刻畫 그림이 있다. 沙漠을 건너는 對象들이나 旅行者, 巡禮者들이 神에게 安全하게 旅行을 마칠 수 있도록 빌고, 祭禮儀式을 하며 남겨놓은 메시지다. 아랍語로 ‘自發(Jabal)’은 山을 뜻하는데, ‘自發 이크마(이크마 산)’은 神聖한 冥想의 場所로도 有名하다. 이 곳 溪谷 바위에는 아람어, 打무드어, 多段어, 나바테아어, 그리스語, 라틴語, 아랍語 等 온갖 古代 言語로 쓰인 名文과 巖刻畫로 가득하다. 그래서 이곳을 ‘오픈 뮤지엄’ 또는 ‘古代의 트위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알울라 地域은 수많은 프랑스 考古學者들이 發掘과 硏究를 맡고 있다. 自發 이크마에서 만난 프랑스 學者 뮈라테 나탈리 敎授는 “바위에 쓰인 수많은 古代 言語는 아랍語의 起源을 硏究하는데 重要한 資料”라고 말했다. 헤그라에는 나바테아 王國 以前의 古代都市의 痕跡도 많이 남아 있다. BC 8世紀부터 AD1 世紀까지 隆盛했던 多段 王國과 리히얀 王國의 遺跡이다. 巨大한 붉은 巖壁에는 바위를 깎아 만든 무덤이 남아 있는데, 그 中에는 入口 위쪽에 獅子 彫刻像이 있어 ‘사자 무덤’(Lion Tomb)으로 불리는 무덤이 가장 有名하다. 多段에는 考古學 發掘이 現在 進行 中인데 巨大한 貯水槽 탱크와 하늘의 神인 ‘두 街이바(Dhu Gaybah)’에게 바쳐진 神殿도 發見됐다. 神殿 周邊에는 彫刻像과 香 촛臺, 램프 等의 다양한 遺物이 發見됐고, 市場과 住居地, 돌을 깎고 다듬는 攻防과 學校도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헤그라의 荒凉한 大地에 내리쬐는 强烈한 太陽의 기울기가 變할 때마다 바위에 彫刻된 그림과 글씨들은 다양한 色깔의 옷으로 갈아입는다. 대추椰子가 우거진 숲 속이나 울퉁불퉁한 바위 溪谷 속에 앉아 있다보면 神聖한 기운이 느껴지기도 한다. 눈을 감으면 沙漠의 모래에 묻힌 오랜 時間 속으로 旅行을 떠나는 느낌이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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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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