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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國과 프랑스가 처음 만나 乾杯한 ‘샴페인의 섬’ 飛禽島[전승훈의 아트로트]

    ‘날아오르는 새의 섬.’ 全南 新安郡 飛禽島(飛禽島)는 하늘에서 보면 날개를 펼친 큰 새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안의 雪嶽山으로 불리는 그림山의 絶景과 끝없는 鳴沙十里 海邊으로 有名한 飛禽島가 ‘韓國과 프랑스가 처음 만난 섬’ ‘샴페인의 섬’으로 注目받고 있다. 飛禽島에 무슨 事緣이 있는 것일까. ●샴페인과 막걸리의 첫 만남全南 木浦 KTX驛에서 車를 타고 天使大橋를 건너니 巖泰島 南江船着場이 나온다. 이곳에서 車를 싣고 페리호를 타면 50分 만에 飛禽島에 到着한다. 海邊이 4.2km에 이르는 飛禽島 明沙十里 海水浴場은 모래沙場을 車를 타고 달릴 수 있을 만큼 눈과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는 海邊이다. 또한 고갯마루에서 바라보면 하트 模樣으로 보이는 ‘하누넘 海邊’은 戀人들이 사랑을 속삭이며 認證샷을 嵐氣는 名所다. 飛禽島를 가로지르는 그림産科 先王山은 奇巖怪石이 絶景을 이룬다. 頂上에서 바라보면 多島海의 섬들이 夢幻的으로 떠 있고, 鹽田 위로 붉은 노을이 진다. 天惠의 自然이 살아 있어 어느 곳을 바라봐도 힐링이 되는 섬이다. 그런가 하면 알파고와 對決했던 世界的인 바둑 名人 이세돌의 故鄕이기도 하다. 그런데 飛禽島 海邊이 더욱 浪漫的으로 다가오는 것은 172年 前 이 섬에서 韓國과 프랑스의 官吏들이 샴페인과 막걸리를 주고받으며 첫 만남을 가졌던 스토리 때문이다. 1851年 4月 2日. 프랑스의 고래잡이選 나르跋扈가 飛禽島 모래 海邊 바위섬에 부딪쳐 散散조각이 나고 말았다. 프랑스 北部 르아브르에서 出港한 나르跋扈는 고래를 찾아 大西洋, 印度洋, 南太平洋을 넘어 韓國까지 와 신안 앞바다에서 事故를 當한 것이었다. 當時 韓國의 바다에는 西洋의 捕鯨船이 隨時로 出沒했는데, 1849年에는 프랑스 捕鯨船 리앙쿠르號가 東海에서 獨島를 發見해 ‘리앙쿠르섬’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海岸에 坐礁된 나르跋扈 船員들은 200年 前 하멜이나 處刑된 프랑스 新婦처럼 監獄에 갇히거나 목숨을 잃을 것이란 恐怖에 떨었다. 當時 朝鮮의 狀況은 辛酉迫害(1801年), 己亥迫害(1839年)로 國內에 祕密裏에 入國해 活動하던 프랑스 宣敎師들이 大擧 처형당해 異邦人에 對한 警戒心이 높았던 狀況. 그래서 9名의 船員이 小型 배를 타고 脫出해 4月 19日 中國 상하이 프랑스 領事館을 찾아가 構造를 要請했다.샤를 드 몽티니 領事(1805~1868)는 다음 날인 4月 20日 곧바로 通譯官과 英國 商人, 中國人 船員 等 30名을 태운 배를 이끌고 飛禽島에 있는 船員들을 찾아나섰다. 몽티니 領事는 濟州島 大正 海邊에 到着해 “難破된 프랑스 배와 船員들을 봤느냐”고 물었지만 모두 모른다는 對答만 돌아왔다. 結局 北上해 신안 앞바다 섬들을 하나하나 뒤지며 찾아다닌 끝에 飛禽島를 發見했다고 한다. 飛禽島에 到着한 몽티니 領事는 걱정과는 달리 船員들이 住民들로부터 쌀 等 飮食을 제공받고, 宿所에서 當局의 保護 아래 잘 지내는 것을 보고 安心했다고 한다. 備邊司謄錄과 日省錄에 따르면 朝鮮의 朝廷에서는 飛禽島에 難破한 프랑스 船員들이 中國으로 갈 수 있도록 배 2隻을 마련해 주라는 指示를 내렸다고 한다. 몽티니 領事는 5月 2日 飛禽島를 管轄하는 羅州牧師를 만난 자리에서 韓國 政府에 고마움을 表示하고, 프랑스 船員들을 直接 배에 태워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떠나기 하루 前날인 2日. 몽티니 英社와 羅州牧使는 送別會를 가졌다. 몽티니 領事는 배에서 샴페인과 와인 數十 甁을 꺼내 왔고, 朝鮮人들은 陶瓷器와 缸아리에 담긴 傳統술을 가져왔다. “船室에서 朝鮮의 官僚들에게 來日 出發에 必要한 食糧을 要請하고 나서, 다시 甲板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놀라운 光景이 펼쳐졌습니다. 우리 배의 50餘 名의 船員이 다양한 飮食이 차려진 작은 테이블(‘小盤’을 稱하는 듯)을 各自 앞에 두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 사이로 수많은 韓國人들이 缸아리 團地와 盞을 들고 다니면서 술을 따라 주었습니다. 우리도 그들에게 술을 待接하고 함께 마셨습니다. 正말 그림처럼 아름다운 食事(pittoresque repas)였습니다.” (몽티니 領事의 報告書)“우리는 몇 時間 동안 다양한 種類의 샴페인과 와인, 毒酒를 함께 마셨습니다. 나는 韓國人들처럼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샴페인과 와인, 特히 度數가 높은 술을 熱情的으로 마셨습니다. 朝鮮의 官僚들은 自身들이 마시는 것에 滿足하지 않고, 下人들에게도 마시고 샴페인 甁을 가져가도록 했습니다.” (몽티이 領事의 報告書)當時 몽티니 領事는 프랑스 皇帝 나폴레옹 3世에게 보낸 報告書에 飛禽島에서의 送別宴 場面을 詳細하게 記錄했다. 朝鮮人들이 따라 주었다는 缸아리 단지에 담긴 술은 막걸리로 보이며, 獨走도 마셨다는 말로 보아 燒酒도 提供됐을 可能性이 있다. 이는 韓國 사람이 처음 샴페인을, 프랑스 사람이 처음 우리 막걸리와 燒酒를 마신 公式 記錄이다. 몽티니 領事는 報告書에서 飛禽島를 ‘날아오르는 새의 섬(l’ile de l’Oiseau Volant)’이라고 썼다.지난달 2日 프랑스 파리 郊外에 있는 세브르 國立陶瓷器博物館에서는 ‘샴페인과 막걸리의 첫 만남’이라는 흥미로운 行事가 열렸다. 이날 行事의 主人公은 甕器로 만든 褐色 酒甁(酒甁)이었다. 1851年 飛禽島에서 몽티니 領事가 膳物로 받아 本國에 가져갔던 바로 그 술甁이었다. 飛禽島 事件을 硏究했던 피에르 에마뉘엘 壘 敎授(파리7大學)는 “初期에 祕密裏에 活動한 프랑스 宣敎師들이나 個人的으로 漂流했던 船員도 있지만, 몽티니 領事는 프랑스 政府의 外交官으로서 처음으로 朝鮮의 官僚와 첫 公式 만남을 가진 사람”이라며 “飛禽島는 한-프랑스 關係에서 매우 重要한 歷史的 場所”라고 말했다.그는 “韓國과 프랑스의 첫 만남을 宣敎師 迫害나 丙寅洋擾(1866年)로만 記憶하는데, 飛禽島 事件은 難破된 船員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兩國 官僚들이 힘을 合한 人道主義的 만남이었고, 술과 飮食을 나눈 文化 交流의 場이었다”며 “飛禽島가 韓國과 프랑스 兩國의 和合의 場所로 잘 기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世界的인 巨匠들이 몰려오는 藝術섬 新安郡의 飛禽島, 도초도, 노대도, 安佐島 等엔 제임스 터렐, 올라푸르 엘리아손, 앤터니 곰리 等 世界的인 作家의 設置美術 作品이 들어서는 ‘藝術섬 프로젝트’가 進行 中이다. 박우량 新安郡數는 “藝術섬 프로젝트가 進行되고 있는 飛禽島를 한-프랑스 間의 歷史的인 첫 만남을 기리는 記念館, 샴페인과 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海邊 公園 等 韓國과 프랑스 文化를 즐길 수 있는 섬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飛禽島 鳴沙十里 周邊 바닷가에는 英國을 代表하는 設置 美術家 곰里의 作品이 들어선다. 곰理는 英國 北東部의 작은 炭鑛 都市였던 게이츠헤드에 220t의 鐵筋을 使用해 ‘北方의 天使’(높이 20m)라는 巨大 鐵製 彫刻像을 세웠다. 德分에 한때 炭鑛村이었던 이 작은 都市는 世界的인 藝術 都市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鳴沙十里 海邊에 세워지는 곰里의 作品은 신안의 名物인 소금 結晶體처럼 正六面體 模樣의 鐵筋이 모여 사람을 形象化한 것이다. 포스코가 40億 원어치의 鐵筋을 無償으로 提供하기로 했다. 곰里의 作品은 밀물 때는 바닷속으로 들어갔다가 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보기 드문 作品이 될 것으로 期待한다. 美國의 設置美術家 터렐은 노대도에 火星과 木星의 소리를 採集해서 色相으로 보여주는 作品을 선보일 豫定이다. ‘水菊祝祭’로 有名한 도초도에는 덴마크 出身의 世界的 設置美術家 엘리아손의 作品이 들어선다. 來年 末까지 蓮꽃을 닮은 地形의 中心에 水菊을 形象化한 엘리아손의 美術館이 들어서고, 周邊은 季節마다 다양한 빛깔의 景觀農業으로 ‘大地의 美術館’을 形成하게 된다. 安佐島엔 日本의 야나기 유키노리가 設計한 물에 떠 있는 ‘플로팅 뮤지엄’이 들어선다.●에마뉘엘 壘 敎授 인터뷰 飛禽島에서의 韓佛間의 첫 만남을 硏究한 敎授는 피에르 에마뉘엘 壘 파리7大學 敎授다. 그는 프랑스 外務部 고문서관에서 샤를르 드 몽打니 領事의 報告書를 찾아내고, 몽打니 領事가 朝鮮에서 가져온 陶瓷器 술甁도 確認했다. 그는 2012年에 펴낸 ‘十字架, 고래, 大砲(La Croix, La Baleine, Et Le Canon)’라는 冊에서 19世紀 中葉 韓佛關係 初期 프랑스의 對朝鮮 政策에 對한 새로운 事實을 밝혀냈다. 다음은 에마뉘엘 壘 敎授와의 電話 인터뷰. ― 新安 飛禽島 事件을 硏究하시게 된 契機는. “제가 2005年 프랑스 파리 이날코대학 韓國學科 碩士課程을 다닐 때 初期 韓佛 關係와 外交樹立 過程을 主題로 碩士論文을 썼다. 指導敎授는 ‘丙寅洋擾’를 中心으로 硏究해보라고 助言해줬다. 그런데 敎授님이 韓佛修交가 丙寅洋擾만으로 이뤄졌다고는 볼 수 없다. 그 前後로 뭔가 여러가지 韓佛間의 接觸이 있지 않았겠냐는 것이었다. 그래서 1840~50年代 韓國 關聯 文獻을 다 뒤져봐야 새로운 解釋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프랑스 外務部 고문서관, 해무部 고문서관, 파리 外方傳敎會에 數없이 찾아가 資料를 찾아봤다. 興味롭게도 제가 파리 外務部 고문서관에서 가장 먼저 要請한 資料가 바로 飛禽島 關聯 資料였다. 프랑스 外務部 고문서관에서 19世紀 中葉 朝鮮 關聯 資料는 主로 中國 文書綴이나 日本 文書綴에 包含돼 있다. 프랑스 領事나 外交官들이 中國, 日本에 駐在해 있었고 朝鮮에는 駐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850年代 中國 상하이 領事館 資料를 뒤지는데, 가장 먼저 飛禽島에 難破했던 ‘나르發(Narval)號’ 事件 關聯 文件이 나왔다. 幸運이었다.” ―그前에도 飛禽島에 프랑스 배가 難破했었다는 事實을 알았나? “全혀 몰랐다. 상하이 領事館 文書를 보다가 처음 알게 됐다.” ―羅州 牧師가 膳物했던 陶瓷器 술甁이 프랑스 세브르 國立陶瓷機博物館에 있었다는 건 알았나? “그 때는 몰랐다. 2012年度에 19世紀 中葉 프랑스의 對朝鮮 政策 硏究를 主題老漢 碩士論文을 改編해서 프랑스에서 ‘十字架, 고래, 大砲(La Croix, La Baleine, Et Le Canon)’라는 冊을 펴냈다. 冊을 낼 때만해도 陶瓷器의 存在를 몰랐다. 그런데 2015年 프랑스 세브르國立陶瓷器 博物館에서 열린 韓國關聯 展示會에서 偶然히 發見했다. 當時 19~20世紀 韓國 陶瓷器와 物品이 展示됐었다. 몽티니 領事는 1856年 잠깐 프랑스로 돌아왔는데, 當時 本國에 傳達했던 物品 中에 飛禽島에서 가져온 술甁이 包含돼 있었다. 이 陶瓷器는 倉庫에 收藏돼 있었는데, 이 展示會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사람들은 그냥 平凡한 甕器病이라고 생각하고 지나가는데, 저만 그 앞에서 10分 以上 바라보았다. 이 病의 價値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몽티니 領事가 飛禽島에 가게 된 過程은. “1851年 4月2日 29名이 탄 나르跋扈가 飛禽島에 難破됐다. 프랑스 船員 29名隱隱 朝鮮政府가 外國人(프랑스人)을 逮捕하거나, 處刑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떨었다. 그래서 9名의 船員들이 작은 고래잡利用 배를 타고 다시 黃海를 건너 상하이로 가서, 프랑스 領事館에 救助要請을 했다. 船員들은 몽티니 領事에게 ‘捕鯨船 나르跋扈가 朝鮮 땅에서 難破했는데, 우리 20名의 船員들이 아직 남아 있다. 救해달라’고 말했다. 몽티니 領事는 바로 다음날 배를 求해 領事館 通譯官 1名, 英國 商人 1名, 捕鯨 船員의 親戚 1名, 나르跋扈 船員 5名, 中國人 20餘 名 等 總 30名 程度를 태우고 飛禽島로 向했다. 배는 ‘록샤(Lorcha)’라고 불리던 中國과 西洋 스타일이 混合된 배였다. 그런데 問題는 몽티니 領事를 비롯한 프랑스 사람들은 飛禽島가 어디에 있는지 正確한 位置를 몰랐다. 難破된 배에서 돌아온 9名의 船員들이 飛禽島를 ‘티오上(Tio-sang)’이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Tio-sang’이란. “19世紀 韓國語의 發音을 생각하면 朝鮮을 ‘됴選’이라고 表記한다. 그래서 ‘됴選’을 들리는 대로 ‘티오上(Tio-sang)’이라고 한 것이다. 捕鯨船 船員들이 飛禽島에 難破한 直後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더니, 飛禽島 사람들이 ‘朝鮮이다. 朝鮮 땅이다’라고 對答한 것이다. 상하이에서 出發한 몽티니 領事는 처음에 濟州島 西南쪽 대정海岸에 到着했다. 이 곳은 200年 前에 ‘하멜漂流記’를 쓴 네덜란드 商人 하멜이 漂流했던 地點과 거의 비슷하다. 中國 上海에서 배를 타고 가면 海流와 바람 때문에 恒常 濟州島에 먼저 到着한다고 한다. 몽티니 領事는 濟州島에서 ‘티오床이 어딘 줄 안냐? 難破한 프랑스 배를 보았는가?’라고 물었다. 사람들은 모른다고 對答할 뿐이었다. 그래서 몽티니는 다시 배를 타고 北쪽으로 向했고 며칠 있다가 全羅道 신안의 多島海에 到着했다. 몽티니는 신안의 섬 하나하나를 뒤지면서 難破된 船員들을 봤느냐고 搜所聞했고, 마침내 飛禽島에서 船員들을 發見했다. 上海에서 出發한지 거의 2週日 만이었다. 飛禽島가 큰 섬이 아니었기 때문에 모든 現地 住民들과 官僚들이 찾아와 구경하게 되고, 만나게 됐다. 몽티니 領事는 5月1日에 飛禽島에 到着하고, 5月 3日에 上海로 돌아갔다. 事實은 사흘도 안되는 짧은 訪問이었다.” ―몽티니는 韓國人들과 어떻게 意思疏通을 했나. “몽티니는 通譯官을 데리고 갔지만, 그들은 中國語만 할 줄 알았지 韓國語를 몰랐다. 對話를 할 때는 主로 그림이나 筆談으로 했다.” ―이 事件은 어떻게 記錄돼 있나. “몽티니 領事 報告書는 프랑스 外務部 長官에게 보낸 것이다. ‘4月 中旬에 捕鯨船 船員이 上海에 到着했고, 제가 아주 勇敢하게 朝鮮땅에 가서 船員들을 救助해왔다’는 內容이다. 關聯 韓國側 資料도 있다. 羅州牧使가 漢陽으로 보낸 狀啓 같은 것이다. 韓國側 資料를 보면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뭐하러 왔는지도 몰랐고, 그냥 異國人(異國人)이라고 表現한다. 고래잡이 漁船이라는 點도 잘 몰랐다. 다만 朝鮮은 難破한 異國人들이 다시 中國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繼續 이야기하니까, 이 사람들을 中國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배 2隻이 必要하다는 狀啓를 調整으로 올렸다. 漢陽의 朝鮮 朝廷에서는 備邊司 會議를 열어 ‘異國人들에게 배를 마련해서 돌려보내라’는 決定을 내렸다. 그런데 朝廷에서 이런 決定을 내린 날에 몽티니가 飛禽島에 到着했다. 그래서 朝鮮에서 배를 마련하기 前에 몽티니가 타고 온 배를 타고 29名의 船員들이 다시 上海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興味롭게도 1851年에 英國 雜誌에서도 飛禽島 事件 關聯 記事가 실렸다. 當時 상하이에서 發行된 ‘더 노스 차이나 헤럴드(The North-China Herald)’라는 英文 雜誌가 있었다. 몽티니 英사랑 배를 타고 飛禽島에 같이 간 英國 商人이 아주 길게 連載한 글이다. 飛禽島 事件 關聯 記錄은 프랑스 外交文書, 英國 雜誌 記事, 朝鮮의 公式文書로 남아 있다.” ―兩國이 샴페인과 막걸리를 마시고 晩餐하게 된 過程은? “몽티니 英社와 羅州 牧師는 5月 2日에 만나서 船員들과 官僚들이 함께 食事를 했다. 報告書에 따르면 우리가 朝鮮人들에게 샴페인을 주었고, 朝鮮人들도 술을 가져왔다고 한다. 지난 5月2日 프랑스에서 行事가 있었는데 ‘샴페인과 막걸리의 만남’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몽티니 報告書를 보면 ‘샴페인과 와인, 리큐어(Liqueurs Fortes)’라는 表現이 나온다. 또한 船員 50餘名이 各自 飮食이 차려진 작은 테이블(小盤) 앞에 앉았고, 그 사이로 수많은 韓國人들이 缸아리에 든 술을 盞에 따라주며 마셨다고 돼 있다.”―술은 몇 甁이나 마셨나. “19世紀 다른 西洋人들이 쓴 朝鮮 關聯 報告書를 보면 ‘朝鮮人들은 고래처럼 술을 마신다’라는 記錄이 있다. 술고래다. 아마도 飛禽島에서도 술을 많이 마셨을 것이다. 몽티니 領事는 報告書에서 ‘il est rare de voir des hommes boire comme les Coreens’(韓國人들처럼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볼 수 없다). ils sont passionnes pour les vins et surtout les spiritueux(韓國人들은 와인과 獨走에 對한 熱情이 넘쳐난다). 朝鮮의 上官(官僚)들은 自己들이 술을 마실 뿐 아니라, 下人들에게도 술을 주고 가져가도록 했다‘고 썼다. 그날 몇時間 동안 그림같은(pittoresque) 晩餐을 즐긴 것으로 記錄돼 있다.” ―술을 마시고 난 뒤 雰圍氣는 어땠나. “19世紀 朝鮮을 訪問한 西洋人의 다른 記錄을 보면 ‘朝鮮人들은 처음엔 우리랑 얘기를 안하려고 했는데, 술을 가져다 주니까 서로 말이 통하며 일이 잘 풀렸다’는 記錄이 있다. 飛禽島에서 現地 官僚들은 몽티니가 朝鮮과 通商 要求를 하거나 宣敎를 하러 온 게 아니고, ‘사람들을 求하러 왔다’는 事實을 알게 됐다. 그래서 아마 더 쉽게 對話하게 됐다. 그래서 몽티니가 5月1日 飛禽島에 到着하고, 다음날인 2日 저녁에 술을 마시게 됐다. 이게 마지막 晩餐이었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中國으로 돌아갔다. 華麗한 送別파티였다.” ―當時는 天主敎 迫害로 프랑스 神父들을 죽이기도 했는데 왜 그냥 順順히 追放하고 中國으로 다시 돌려보냈나. “事實 19世紀 西洋人들은 朝鮮 앞바다에서 難破하게 되면, 200餘 年前 ‘하멜漂流記’의 主人公인 하멜처럼 監獄에 갇히고, 流配生活을 하거나, 宣敎師들처럼 처형당해 죽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 몽티니도 그런 先入見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빨리 韓國에 가서 朝鮮에 難破한 우리 船員들을 求해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事實은 朝鮮 王朝 以前, 아마 高麗時代 以前부터도 朝鮮(中國, 日本, 東南亞)엔 ‘漂流民 送還 制度’가 있었다. 外國 漂流民이 發見되면 잘 待接해서 保護한 뒤 다시 本國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制度다. 朝鮮 後期에도 해마다 신안 앞바다에는 中國이나 日本, 西洋에서 온 배가 難破하거나 漂流하는 사람이 많았고, 大部分 漂流民들을 本國으로 돌려보냈다. 西洋人들도 마찬가지다. 1840~50年代에는 朝鮮 앞바다에는 나르跋扈 뿐만 아니라 數百隻의 西洋 고래잡이 捕鯨船이 活動했다. 當時 가끔 捕鯨船이 朝鮮의 앞바다에 難破하거나 漂流하면, 政府에서 그 사람들을 돌려보낸 것으로 나온다. 當時 西洋의 商船이 漂流할 境遇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萬若 西洋人이 通商이나 宣敎를 하러 왔다고 말하면 當然히 쉽지 않았다. 朝鮮王朝實錄에서 西洋人들은 두가지로 불렸다. 먼저 通商이나 宣敎를 하러 온 西洋人을 ‘量的, 凉秋’라고 부른다. 西洋 오랑캐라는 말이다. 이런 사람은 사람은 入港을 拒絶한다. 그러나 捕鯨船員이라든가 漂流하는 西洋人들은 그냥 ‘異樣船(異樣船)을 타고 온 異國人(異國人)’이라고 불렀다. 異國人이라는 말은 否定的인 말이 아니고 中性的인 表現이다. 잘 待接해주고 本國으로 돌려보내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몽티니는 天主敎 宣敎師가 아니었다. 그는 羅州 牧師나 現地 官吏에게 天主敎 關聯 이야기를 하지 않고, 그냥 사람들을 求하러 왔다고 말했다.” ―當時 朝鮮 앞바다에 西洋의 捕鯨船은 얼마나 많이 왔었나. “19世紀 捕鯨業은 美國人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에 유럽의 프랑스, 獨逸人이었다. 18世紀~19世紀 初까지는 主로 大西洋에서 고래잡이를 했다. 그런데 고래가 줄어들자 印度洋으로 옮겼고, 1840年代까지 뉴질랜드 附近 南太平洋에서 고래를 잡았다. 以後 北太平洋쪽으로 올라가게 된다. 1840~50年代에는 韓國 東海와 日本 東쪽의 太平洋, 오오츠크海에서 고래를 많이 잡았다. 韓國의 西海 黑山島 隣近에서도 고래를 잡았다. 1840年代와 50年代에는 나르跋扈 뿐 아니라 다른 西洋의 捕鯨船들度 韓國과 日本 앞바다에서 漂流하는 事件이 많이 發生했다.” ―나跋扈는 어떤 배였나. “當時 프랑스 捕鯨船들은 全部 프랑스 北部 港口인 르아브르에서 出港했다. 當時 한番 고래잡이 出港을 하면 3年 間 全世界를 돌도 歸航하곤 했다. 大西洋을 지나 아프리카 南端을 돌아서, 印度洋에서 中國, 韓國, 日本, 오오츠크海를 지나 太平洋 건너 하와이, 南美 칠레를 지난 뒤 다시 大西洋을 건너서 르아브르로 돌아왔다. 1849年에 獨島를 發見해 ‘리앙쿠르섬’이라고 이름붙인 리앙쿠르號度 프랑스 捕鯨船이다. 리앙쿠르號는 1847年에 르아브르에서 出港해 3年 餘 동안 世界를 돈 뒤 1850年에 다시 르아브르로 돌아왔다.” ―나르跋扈가 飛禽島에 難破했던 正確한 場所는 어디인가. “飛禽島 西海岸 쪽이다. 備邊司謄錄, 朝鮮王朝實錄, 日省錄 等 韓國 側 資料를 보면 飛禽島 서면 율內村이라고 나온다. 朝鮮時代 地圖와 現在의 指導를 찾아보았지만, 正確한 位置는 찾을 수 없었다. 아마도 飛禽島에 가서 現地 住民들과 이야기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飛禽島에서의 첫 만남이 韓國과 프랑스의 關係에서 歷史的으로 어떤 意味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프랑스와 朝鮮이 修交를 맺기도 前, 프랑스 外交官이 朝鮮 땅에 처음으로 公式的으로 訪問했던 事件이라는 點이다. 勿論 以前에도 朝鮮땅에 들어간 프랑스人은 있다. 프랑스 宣敎師들이 第一 먼저 祕密裏에 入國했었고, 프랑스 海軍將校度 朝鮮 앞바다에 간 적이 있다. 그런데 프랑스 外交官으로서는 몽티니 領事가 처음이다. 特히 몽티니 領事는 마지막 날에 地域을 管轄하는 羅州 牧師를 만남으로써 公式的으로 兩國의 官僚가 만나게 됐다. 韓國과 프랑스의 첫 만남이라고 생각할 때는 主로 宣敎師 迫害, 아니면 丙寅洋擾같은 戰爭을 생각한다. 그래서 韓佛 關係의 첫만남은 葛藤으로 始作됐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事實은 飛禽島 捕鯨船의 漂流事件을 통해서 韓佛關係 始作은 葛藤보다는 人道主義的인 만남이었고, 飮食과 술이 있는 文化交流였다는 事實을 알게 된 것은 큰 意味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飛禽島 事件이 戰爭이나 迫害같은 悲劇으로 끝나지 않고 和合의 자리로 끝난 것은 큰 意味가 있다.” ―以後 몽打니 領事의 行步는. “몽티니 領事는 1851年 以後로 當時 프랑스 皇帝인 나폴레옹 3世와 外務長官에게 해마다 프랑스와 朝鮮이 修交를 맺어야 한다고 報告書를 보냈다. 프랑스 捕鯨船院과 宣敎師들의 安全과 러시아의 南下를 牽制하기 위해 朝鮮을 開港시켜야 한다는 內容이었다. 그런데 프랑스 政府는 몽티니 領事의 朝鮮과의 修交協商 要求를 繼續 無視했다. 當時 나폴레옹 3歲나 外務部 長官에게 韓半島는 關心事가 아니었다. 주된 關心事는 中國, 日本이었고, 1850年代 末에는 主로 베트남의 開港에 關心이 더 컸다.”신안=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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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國과 프랑스가 처음 만나 乾杯한 ‘샴페인의 섬’[전승훈 記者의 아트로드]

    《‘날아오르는 새의 섬.’ 全南 新安郡 飛禽島(飛禽島)는 하늘에서 보면 날개를 펼친 큰 새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안의 雪嶽山으로 불리는 그림山의 絶景과 끝없는 鳴沙十里 海邊으로 有名한 飛禽島가 ‘韓國과 프랑스가 처음 만난 섬’ ‘샴페인의 섬’으로 注目받고 있다. 飛禽島에 무슨 事緣이 있는 것일까.》 ●샴페인과 막걸리의 첫 만남 全南 木浦 KTX驛에서 車를 타고 天使大橋를 건너니 巖泰島 南江船着場이 나온다. 이곳에서 車를 싣고 페리호를 타면 50分 만에 飛禽島에 到着한다. 海邊이 4.2km에 이르는 飛禽島 明沙十里 海水浴場은 모래沙場을 車를 타고 달릴 수 있을 만큼 눈과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는 海邊이다. 또한 고갯마루에서 바라보면 하트 模樣으로 보이는 ‘하누넘 海邊’은 戀人들이 사랑을 속삭이며 認證샷을 嵐氣는 名所다. 飛禽島를 가로지르는 그림産科 先王山은 奇巖怪石이 絶景을 이룬다. 頂上에서 바라보면 多島海의 섬들이 夢幻的으로 떠 있고, 鹽田 위로 붉은 노을이 진다. 天惠의 自然이 살아 있어 어느 곳을 바라봐도 힐링이 되는 섬이다. 그런가 하면 알파고와 對決했던 世界的인 바둑 名人 이세돌의 故鄕이기도 하다. 그런데 飛禽島 海邊이 더욱 浪漫的으로 다가오는 것은 172年 前 이 섬에서 韓國과 프랑스의 官吏들이 샴페인과 막걸리를 주고받으며 첫 만남을 가졌던 스토리 때문이다. 1851年 4月 2日. 프랑스의 고래잡이選 나르跋扈가 飛禽島 모래 海邊 바위섬에 부딪쳐 散散조각이 나고 말았다. 프랑스 北部 르아브르에서 出港한 나르跋扈는 고래를 찾아 大西洋, 印度洋, 南太平洋을 넘어 韓國까지 와 신안 앞바다에서 事故를 當한 것이었다. 當時 韓國의 바다에는 西洋의 捕鯨船이 隨時로 出沒했는데, 1849年에는 프랑스 捕鯨船 리앙쿠르號가 東海에서 獨島를 發見해 ‘리앙쿠르섬’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海岸에 坐礁된 나르跋扈 船員들은 200年 前 하멜이나 處刑된 프랑스 新婦처럼 監獄에 갇히거나 목숨을 잃을 것이란 恐怖에 떨었다. 當時 朝鮮의 狀況은 辛酉迫害(1801年), 己亥迫害(1839年)로 國內에 祕密裏에 入國해 活動하던 프랑스 宣敎師들이 大擧 처형당해 異邦人에 對한 警戒心이 높았던 狀況. 그래서 9名의 船員이 小型 배를 타고 脫出해 4月 19日 中國 상하이 프랑스 領事館을 찾아가 構造를 要請했다. 샤를 드 몽티니 領事(1805∼1868)는 다음 날인 4月 20日 곧바로 通譯官과 英國 商人, 中國人 船員 等 30名을 태운 배를 이끌고 飛禽島에 있는 船員들을 찾아나섰다. 몽티니 領事는 濟州島 大正 海邊에 到着해 “難破된 프랑스 배와 船員들을 봤느냐”고 물었지만 모두 모른다는 對答만 돌아왔다. 結局 北上해 신안 앞바다 섬들을 하나하나 뒤지며 찾아다닌 끝에 飛禽島를 發見했다고 한다. 飛禽島에 到着한 몽티니 領事는 걱정과는 달리 船員들이 住民들로부터 쌀 等 飮食을 제공받고, 宿所에서 當局의 保護 아래 잘 지내는 것을 보고 安心했다고 한다. 備邊司謄錄과 日省錄에 따르면 朝鮮의 朝廷에서는 飛禽島에 難破한 프랑스 船員들이 中國으로 갈 수 있도록 배 2隻을 마련해 주라는 指示를 내렸다고 한다. 몽티니 領事는 5月 2日 飛禽島를 管轄하는 羅州牧師를 만난 자리에서 韓國 政府에 고마움을 表示하고, 프랑스 船員들을 直接 배에 태워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떠나기 하루 前날인 2日. 몽티니 英社와 羅州牧使는 送別會를 가졌다. 몽티니 領事는 배에서 샴페인과 와인 數十 甁을 꺼내 왔고, 朝鮮人들은 陶瓷器와 缸아리에 담긴 傳統술을 가져왔다. “船室에서 朝鮮의 官僚들에게 來日 出發에 必要한 食糧을 要請하고 나서, 다시 甲板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놀라운 光景이 펼쳐졌습니다. 우리 배의 50餘 名의 船員이 다양한 飮食이 차려진 작은 테이블(‘小盤’을 稱하는 듯)을 各自 앞에 두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 사이로 수많은 韓國人들이 缸아리 團地와 盞을 들고 다니면서 술을 따라 주었습니다. 우리도 그들에게 술을 待接하고 함께 마셨습니다. 正말 그림처럼 아름다운 食事(pittoresque repas)였습니다.” “우리는 몇 時間 동안 다양한 種類의 샴페인과 와인, 毒酒를 함께 마셨습니다. 나는 韓國人들처럼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샴페인과 와인, 特히 度數가 높은 술을 熱情的으로 마셨습니다. 朝鮮의 官僚들은 自身들이 마시는 것에 滿足하지 않고, 下人들에게도 마시고 샴페인 甁을 가져가도록 했습니다.” 當時 몽티니 領事는 프랑스 皇帝 나폴레옹 3世에게 보낸 報告書에 飛禽島에서의 送別宴 場面을 詳細하게 記錄했다. 朝鮮人들이 따라 주었다는 缸아리 단지에 담긴 술은 막걸리로 보이며, 獨走도 마셨다는 말로 보아 燒酒도 提供됐을 可能性이 있다. 이는 韓國 사람이 처음 샴페인을, 프랑스 사람이 처음 우리 막걸리와 燒酒를 마신 公式 記錄이다. 몽티니 領事는 報告書에서 飛禽島를 ‘날아오르는 새의 섬(l’ile de l’Oiseau Volant)’이라고 썼다. 지난달 2日 프랑스 파리 郊外에 있는 세브르 國立陶瓷器博物館에서는 ‘샴페인과 막걸리의 첫 만남’이라는 흥미로운 行事가 열렸다. 이날 行事의 主人公은 甕器로 만든 褐色 酒甁(酒甁)이었다. 1851年 飛禽島에서 몽티니 領事가 膳物로 받아 本國에 가져갔던 바로 그 술甁이었다. 飛禽島 事件을 硏究했던 피에르 에마뉘엘 壘 敎授(파리7大學)는 “初期에 祕密裏에 活動한 프랑스 宣敎師들이나 個人的으로 漂流했던 船員도 있지만, 몽티니 領事는 프랑스 政府의 外交官으로서 처음으로 朝鮮의 官僚와 첫 公式 만남을 가진 사람”이라며 “飛禽島는 한-프랑스 關係에서 매우 重要한 歷史的 場所”라고 말했다. 그는 “韓國과 프랑스의 첫 만남을 宣敎師 迫害나 丙寅洋擾(1866年)로만 記憶하는데, 飛禽島 事件은 難破된 船員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兩國 官僚들이 힘을 合한 人道主義的 만남이었고, 술과 飮食을 나눈 文化 交流의 場이었다”며 “飛禽島가 韓國과 프랑스 兩國의 和合의 場所로 잘 기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世界的인 巨匠들이 몰려오는 藝術섬 新安郡의 飛禽島, 도초도, 노대도, 安佐島 等엔 제임스 터렐, 올라푸르 엘리아손, 앤터니 곰리 等 世界的인 作家의 設置美術 作品이 들어서는 ‘藝術섬 프로젝트’가 進行 中이다. 박우량 新安郡數는 “藝術섬 프로젝트가 進行되고 있는 飛禽島를 한-프랑스 間의 歷史的인 첫 만남을 기리는 記念館, 샴페인과 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海邊 公園 等 韓國과 프랑스 文化를 즐길 수 있는 섬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飛禽島 鳴沙十里 周邊 바닷가에는 英國을 代表하는 設置 美術家 곰里의 作品이 들어선다. 곰理는 英國 北東部의 작은 炭鑛 都市였던 게이츠헤드에 220t의 鐵筋을 使用해 ‘北方의 天使’(높이 20m)라는 巨大 鐵製 彫刻像을 세웠다. 德分에 한때 炭鑛村이었던 이 작은 都市는 世界的인 藝術 都市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鳴沙十里 海邊에 세워지는 곰里의 作品은 신안의 名物인 소금 結晶體처럼 正六面體 模樣의 鐵筋이 모여 사람을 形象化한 것이다. 포스코가 40億 원어치의 鐵筋을 無償으로 提供하기로 했다. 곰里의 作品은 밀물 때는 바닷속으로 들어갔다가 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보기 드문 作品이 될 것으로 期待한다. 美國의 設置美術家 터렐은 노대도에 火星과 木星의 소리를 採集해서 色相으로 보여주는 作品을 선보일 豫定이다. ‘水菊祝祭’로 有名한 도초도에는 덴마크 出身의 世界的 設置美術家 엘리아손의 作品이 들어선다. 來年 末까지 蓮꽃을 닮은 地形의 中心에 水菊을 形象化한 엘리아손의 美術館이 들어서고, 周邊은 季節마다 다양한 빛깔의 景觀農業으로 ‘大地의 美術館’을 形成하게 된다. 安佐島엔 日本의 야나기 유키노리가 設計한 물에 떠 있는 ‘플로팅 뮤지엄’이 들어선다.글·사진 新安=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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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오랑주 古代 劇場

    프랑스 南部 아비뇽 北쪽에 있는 오랑주에서는 每年 7∼8月에 오페라 페스티벌이 열린다. 祝祭 場所는 오랑주 古代 劇場이다. 祈願後 1世紀頃 로마 옥타비우스 皇帝가 세운 劇場으로 유네스코 世界遺産으로 指定돼 있다. 1869年 始作된 오랑주 오페라 페스티벌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音樂 祝祭다. 지름 103m, 높이 37m에 約 8000名을 受容할 수 있는 半圓形 劇場이다. 前面에는 두께 1.8m의 壁面이 있어 映像을 쏘아 舞臺 效果를 낼 수 있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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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景氣 없는 날, 野球場選 뭐하고 놀까… 尖端 엔터테인먼트 施設 門을 연 후쿠오카 돔球場[전승훈의 아트로드]

    日本 규슈(九州)地方의 關門인 후쿠오카(福岡)에는 두 個의 名物이 있다. 높이 234m로 日本 海邊에 세워진 타워로는 가장 높은 ‘후쿠오카 타워’와 日本 最初로 세워진 開閉式 돔球場 ‘후쿠오카 PayPay 돔’이다. 서울에서 出發한 飛行機가 후쿠오카에 到着할 즈음 하카타만의 詩사이드 모모치 海邊 近處에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原形 돔이다. 올해 30周年을 맞은 돔球場 바로 옆에는 尖端 엔터테인먼트 施設 ‘BOSS E·ZO 후쿠오카’가 새로운 名所로 登場해 現地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빅보이’ 이대호 選手가 뛰던 日本 프로野球(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팀의 후쿠오카PayPay돔은 1993年 世界에서 두番째로 지어진 開閉式 돔球場이다. ‘보스 李朝 후쿠오카’는 競技가 없을 때에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施設이다. 地上 40m 높이에서 建物 壁面을 따라 미끄러져 내려가는 約 100m의 튜브形 미끄럼틀, 스마트폰으로 숲 속 動物과 물고기를 蒐集할 수 있는 幻想의 디지털 아트世界, 直接 배팅과 守備, 走壘 플레이를 體驗해볼 수 있는 익사이팅한 野球 體驗존까지…. 이 建物에서 요즘 가장 人氣있는 空間은 ‘팀랩 포레스트(teamLab Forest)’다. 한 때 世界的 烈風을 불러왔던 ‘포켓몬GO’의 AR(增强現實)을 업그레이드해 재미와 學習을 兼備한 幻想的인 엔터테인먼트다. 內部로 들어가면 面 華麗한 나무가 鬱蒼한 숲과 蓮못이 펼쳐지는데, 코끼리나 고래, 사슴을 닮은 神奇한 動物들이 숲 속을 거닐고 있다. 스마트폰에 專用앱을 깔면 本格的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화살을 쏘아 動物을 잡고, 바다에 그물을 던져 물고기를 잡는다. 壁에 있던 動物이 畵面으로 들어오는데 動物의 特徵과 生態를 說明해주는 文句가 提供된다. 잡은 動物은 다른 숲에 가서 놔줄 수도 있다. 아름답고 幻想的인 雰圍氣 속에서 精神없이 寫眞을 찍고 컬렉션을 完成하다보면 한두時間이 훌쩍 지나가버린다. 또다른 房(Immersive Museum FUKUOKA)으로 가면 모네, 고흐, 세盞 等 印象派 畫家들의 그림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沒入型 展示(9月 10日까지)도 펼쳐진다. 올림픽競技場을 비롯해 野球場, 蹴球場 等 巨大한 스타디움을 지을 때 가장 큰 憂慮는 天文學的인 建設費用과 事後 運營 費用이다. 大部分 赤字에 허덕이거나 地自體의 골칫덩이로 轉落하는 境遇가 많다. 韓國系 日本人 事業家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會長이 引受한 이 球團은 座席부터 建物 이름, 始球者까지 企業마케팅用으로 다양하게 活用한다. 돔球場은 巨大한 美食體驗場이자 콘서트場이다. 코로나 期間에는 아예 돔球場 옆에 野球競技가 없어도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尖端 엔터테인먼트 施設을 지었다. 建物 內部의 中心에는 日本 프로野球의 레전드人 吳 사다하루(83) 소트트뱅크호크스 會長에게 獻呈된 베이스볼 뮤지엄이 있다. ‘왕정치(王貞治)’로 잘 알려진 그는 世界 最多 記錄인 868個의 홈런을 친 레전드 選手다. 뮤지엄에 들어가면 그가 選手時節 쓰던 배트와 글러브 뿐 아니라 아라카와 코치와 함께 검을 들고 虛空을 가르며 외다리 打法을 硏磨했던 房까지을 再現해놓았다. 男子들에게 가장 人氣있는 空間은 ‘89PARK’다. 實際 打擊과 守備, 走壘를 하면서 野球를 體驗할 수 있는 空間이다. 160km의 球速이 얼마나 빠른지 審判席과 選手席에서 體感해보니 悲鳴이 절로 나온다. 내가 投手가 되어 공을 던져보며 拘束을 確認해보는 코너도 있다. 와인드업을 해서 던져보니 처음에는 70km, 나중에는 94km가 나왔다. 死力을 다해 던졌는데도 100km를 넘지 못했다. 두산베어스 前 프로野球 選手 유희관이 120km臺 直球로 ‘느림의 美學’이란 소리를 들었는데, 그것도 얼마나 빠른 것인가. 더 던지면 어깨가 아플 것 같아 100km를 깨겠다는 欲心은 접어야 했다. 代身 捕手를 向해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깨는 制球力 게임을 즐겼다. ? 다음은 打擊이다. 스크린 골프처럼 스크린 野球를 펼치는 곳이다. 언더핸드 投手가 던지는 공이 畵面 아래에서 튀어나왔다. 처음에는 正打를 맞추려고 힘껏 휘둘렀는데 長打가 나오지 않았다. 共의 若干 아랫部分을 맞춰야 공이 뜬다는 事實을 깨닫고 스윙을 修正하니 ‘빵’ ‘빵’하며 長打가 터져나오기 始作했다. 배트가 공에 제대로 맞는 瞬間 畵面에서 빛이 번쩍하며 공이 백스크린 上段을 맞췄다. 짜릿한 손맛이다. 뒤에서 바라보던 日本 女性들도 歡呼聲을 질러댔다. 다음으로는 守備 練習. 畵面에서 投手가 볼을 던지면 左右로 움직이는 구멍에서 공이 튀어나온다. 공이 나오는 方向으로 재빠르게 달려가서 글러브로 공을 잡고, 1壘手 또는 3窶籔로 指定된 곳으로 送球를 해야 한다. 積極的으로 달려가 前進守備를 해야 時間內에 正確히 送球를 할 수 있다. 實際로 監督이 펑高를 쳐주고 送球하는 訓鍊을 한 느낌이다. 두 番이나 守備게임을 하고 나니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다음에는 走壘와 牽制 練習이다. 出發信號가 들리면 實際 홈에서 1壘까지 거리를 映像 속 選手와 달리기를 겨룬다. 牽制는 1壘에서 2~3m 程度 리드를 하고 있다가, 投手가 牽制球를 던지면 재빨리 鬼淚하는 게임이다. 投手의 動作을 有心히 보고 瞬發力을 다해 鬼淚해야 세이프를 받을 수 있다. 正말 野球場에서 攻擊과 守備, 走壘의 모든 것을 體驗해볼 수 있는 3次元 게임이다. 運動을 하며 놀다가 출출해지니 3層 푸드홀로 向했다. 라멘, 꼬치, 스시 等을 파는 맛집들이 있다. 그 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MLB카페’다. 美國 메이저리그 公認 라이센스를 받은 레스토랑이다. 大型 TV畵面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팀의 김하성 選手 出戰 競技 生中繼를 보면서 麥酒와 커피, 食事를 즐길 수 있었다. 入口에는 오타니, 트라웃 等 스타들의 이름이 새겨진 公式 굿즈를 購入할 수도 있다. 유럽에서 펍에서 蹴球競技를 보는 것처럼, 메이저리그 野球를 즐기면서 햄버거와 스파게티, 스테이크를 먹는 곳이다. 飮料 中에는 不良食品처럼 螢光色 草綠빛이 나는 상큼한 멜론티가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에게 가장 人氣 있는 空間은 ‘韻코 뮤지움'(UNKO Museum FUKUOKA, 9月3日까지 展示)이다. ‘韻코’는 韓國말로 ‘응아’娘 비슷한 意味다. 똥이 달팽이 아이스크림 模樣으로 쌓여 있는 ‘韻코’를 보기만 해도 아이들은 자지러지며 웃어댄다. 展示場 內部에 들어가면 勝利를 祈願하는 黃金色 韻코가 놓여 있고, 觀覽客들은 손에 아이스크림模樣의 韻코를 들고, 머리에 韻코를 단 헤어밴드를 하며 즐거워 한다.분홍색, 노랑色, 軟豆色 韻코가 마카롱 菓子나 케익模樣으로 놓여 있는 테이블은 公主의 애프터눈 티테이블이다. 커플이 들어가는 韻코 러브房, 音樂에 맞춰 畵面속에서 날아오는 韻코를 터뜨리며 춤을 추는 댄스게임房, 바닥에 있는 韻코 그림자를 밟으면 總天然色으로 터져나가는 게임房에서 아이들은 신나게 논다. 展示場 入口에는 便器가 놓여 있다. 소프트뱅크 競技 始球를 위해 이 곳을 찾았던 이대호 選手가 뚜껑을 열고 小便을 보려는 익살스런 포즈를 取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권정생의 童話 ‘강아지 똥’을 비롯해 수많은 童話冊에서 똥을 主題로 한 그림에 아이들이 熱狂한다. 그러나 똥模樣을 귀여운 캐릭터와 게임, 액서세리로 만들어 즐기는 日本의 文化는 쉽게 理解하기는 힘들다. 屋上에는 돔球場 周邊의 바닷가 風景을 내려다볼 수 있는 ‘絶景(絶景) 3兄弟’ 놀이器具가 있다. 그 中 ‘쓰리ZO’는 屋上에 複雜하게 設置된 레일에 매달려 搭乘者의 무게로 움직이는 아날로그 롤러코스터로, 建物 밖으로 나가는 區間에서는 加速度가 붙어 짜릿한 스릴을 經驗할 수 있다. ‘스베ZO’는 地上 40m 建物 壁面을 따라 내려오는 길이 100m의 튜브形 미끄럼틀이다. 후쿠오카 旅行을 간다면 ‘후쿠오카 PayPay돔’ 투어(藥 1時間)를 한 뒤 ‘보스 E·ZO후쿠오카’에서 飮食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詩사이드 모모치 海邊으로 걸어가 ‘후쿠오카 타워’에서 멋진 夜景을 鑑賞하는 코스를 推薦한다. 現地에서는 보스 李朝 후쿠오카 놀이施設의 티켓을 따로따로 購入해야 하는데, 5가지 어트랙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펀티켓을 ‘디스커버리 큐슈(Discovery Kyusu)’에서 미리 購買하면 싸고 便利하다. 또한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경기 割引티켓度 日本에서 直接 사는 것보다 10~20%假量 低廉하게 購入할 수 있다. 후쿠오카=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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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가 뛰던 돔球場, 勝利하면 불꽃쇼와 함께 지붕이 열린다[전승훈의 아트로드]

    지난 7日 밤 9時半. 日本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팀의 홈구장인 후쿠오카 PayPay 돔. 9回 初 소프트뱅크가 요코하마 베이스타즈를 4對0으로 꺾고 勝利하자 輕快한 音樂이 競技場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競技場의 照明이 어두워졌다. 이어서 돔球場의 天井에서 터져 쏟아지는 붉은色, 草綠色, 노란色 불꽃들. 홈팀의 勝利를 祝賀하는 ‘하나비(花火·불꽃놀이)’였다. 地上 68m 높이의 室內 돔球場에서 불꽃쇼가 펼쳐지다니! 쉽게 볼 수 없는 珍貴한 場面이었다. 이어서 轟音과 함께 천천히 돔球場의 天井이 열리기 始作했다. 하트模樣으로 折半이 열린 돔球場 天井 너머로 힐튼호텔과 후쿠오카의 밤바다와 하늘이 시원하게 펼쳐졌다. 돔을 한番 開閉하는 데 드는 電氣料는 韓貨로 約 1000萬 원 假量. 호크스팀이 勝利를 했을 때 불꽃놀이와 함께 홈팬들을 위한 화끈한 서비스인 셈이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빅보이’ 이대호(41) 選手가 2014年부터 4番打者로 뛰며 2年 連續 팀을 日本시리즈 優勝으로 이끌었던 팀이다. 이대호는 2015年에 MVP까지 거머쥐었다. 이대호는 지난달 28日 다시 후쿠오카 돔球場을 찾아 열띤 歡呼 속에 始球行事를 갖기도 했다. 1993年 4月에 門을 연 후쿠오카 PayPay돔은 올해로 30周年을 맞았다. 1990年 開場한 캐나다의 로저스 센터에 이어 世界에서 두 番째로 지어진 開閉式 돔球場이다. 우리나라도 野球場에서 즐기는 치麥이 有名하지만, 후쿠오카 돔球場에는 규슈 地方의 맛집이 빼곡하다. QR코드를 活用해 스마트폰으로 飮食을 注文하면 座席까지 配達해주기도 한다. 소프트뱅크 호크스팀의 選手와 監督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도시락도 판다. 監督의 도시락이 가장 비쌀 줄 알았는데 아니다. 監督과 코치 얼굴이 들어간 도시락은 2000엔인 反面, 4番打者 호타준족 外野手 야나其他 유키의 도시락은 2300엔으로 가장 비싸다. 10kg짜리 桶을 등에 지고 다니는 아르바이트生에게 손짓하면 언제든지 달려와 무릎꿇고 호스를 꺼내내 컵에 生麥酒를 따라준다. 美食(美食)을 즐기며 野球競技와 치어리더, 마스코트의 다양한 쇼까지 즐기는 野球場은 巨大한 디너쇼 劇場을 彷彿케했다. 日本 프로野球 競技場에서 球團이 홈구장을 直接 所有하고 있는 것은 후쿠오카 PayPay돔 밖에 없다. 韓國系 日本人 企業人인 孫正義가 引受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홈구장을 直接 所有하고 있기 때문에 座席을 다양하게 變形시켜 企業 스폰서들에게 마케팅用으로 販賣해 財政自立度는 높였다. 野獸의 플레이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코카콜라席은 그물網이 없어 헬멧을 쓰고 競技를 지켜봐야 한다. 海邊의 椅子처럼 파라솔 밑에서 누워서 볼 수 있는 座席도 있고, 明卵젓 會社와 證券社가 協贊해 獨特하게 꾸민 座席도 있다. 每日每日의 競技도 企業 스폰서의 이름을 붙여주며, 詩句는 演藝人이 主로 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그날의 스폰서 企業의 會長이나 社員代表가 始球를 한다. 후쿠오카 돔球場에서 가장 印象깊었던 것은 障礙人席이었다. 구석에 마지못해 만들어놓은 座席이 아니라 내야가 잘 보이는 位置에 널찍한 테이블과 座席이 함께 있었다. 椅子를 접거나 옮길 수 있어 휠체어 電動車를 탄채 障礙人도 野球를 便하게 즐길 수 있게 配慮한 點이 돋보였다. ? 4萬 觀衆을 收容할 수 있는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은 觀光客들을 위한 돔투어 프로그램이 잘 돼 있다. 파리, 베를린의 오페라劇場이나 뉴욕, 런던의 뮤지컬 劇場에 가면 百스테이지 투어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돔투어는 ‘돔滿喫 코스’와 ‘어드밴처 코스’로 나뉜다. ‘돔滿喫 코스’는 投手들이 워밍업하는 불펜 演習場, 選手들의 락커룸, MVP施賞式이나 入團式이 열리는 記者會見場, 競技場의 잔디를 밟아보고 選手들의 打擊, 守備練習을 가까이 지켜볼 수 있는 코스로 이뤄져 있다. ? 홈플레이트 近處에 있는 遠征팀 덕아웃度 볼 수 있다. 그런데 選手와 監督이 待機하는 곳을 蹴球에서는 벤치라고 하는데 野球에서는 왜 ‘덕아웃(dug out)’이라고 부를까? 解說해주는 가이드가 이렇게 說明한다. “野球에서는 投手의 볼을 砲手의 視線에서 바라보는 것이 가장 正確하기 때문에 그라운드보다 若干 낮은 자리에서 監督과 選手들이 待機하는 것이죠. 그래서 ‘德(dug·파내다)’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가장 印象깊었던 것은 選手들이 練習하고 있는 內野의 人造잔디였다. 普通 人造잔디는 選手들이 슬라이딩했을 때 火傷을 입을 憂慮가 있고, 비가 올 境遇 미끄럽다는 短點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天然잔디를 選好한다. 그런데 소프트뱅크 홈구장의 人造잔디를 仔細히 보니 天然잔디와 거의 다름 없을 程度로 부드러웠다. 球場 關係者는 옛날 버전의 짧은 仁祖잔디와 리모델링한 現在의 人造잔디를 比較해주는 模型을 갖고 說明했다. ‘필드터프’로 불리는 現在의 롱파일 人造잔디는 길이가 約 6.3mm로 길었다. 잔디는 4.4mm 높이의 푹신한 素材가 감싸고 있는데, 위에 露出된 部分은 天然잔디처럼 부드럽게 이리저리 눕게되는 形態였다. 어드밴처 코스를 擇하면 돔의 天障까지 올라가볼 수 있다. 투어를 申請한 觀覽客들에게는 安全을 위해 플래시가 裝着된 헬멧과 木掌匣을 나눠준다. 이어서 ‘백스크린’ 뒤쪽의 좁은 階段 通路를 올라간다. 후쿠오카 PayPay돔의 백스크린人 ‘호크스비전’은 점보제트기 3臺를 세워 둔 것과 같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階段을 타고 地上 35m 地點에 올라서니 돔 球場 全體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 곳에서 地上 68m 돔球場 天井으로 올라가는 階段(캣워크)이 있다. 불꽃놀이 匠人이 京畿 1時間 前부터 불꽃 裝置를 들고 올라가 待機하는 通路다. 丈人은 競技가 끝날 때까지 天聽에 待機하며 불꽃놀이 任務를 完遂하기 위해 勝利를 祈願한다고 한다. 1萬2000톤 무게의 肉重한 지붕이 열리는 光景은 그야말로 長官이다. 지름 約 21m인 세 張의 지붕이 돔 둘레를 따라 移動하며 全部 열릴 때까지 걸리는 時間은 約 20分이다. 面積만해도 5900坪이나 되며, 두께 4m에 이르는 지붕 한 張의 무게는 4000톤으로 사람이 천천히 걷는 速度로 움직인다. 平素에는 지붕을 닫은 채 競技를 하다가 날씨가 맑고, 바람이 세게 불지 않는 날, 홈팀이 勝利했을 때 뚜껑이 열린다. 불꽃놀이 匠人이 걸어가는 天障行 通路는 觀覽客은 갈 수 없다. 代身 허리를 낮춰 개구멍을 通過하니 돔의 바깥으로 나아가는 길이 나왔다. 通路 옆으로는 巨大한 톱니바퀴가 있는 레일이 놓여 있었다. 돔球場이 열릴 때 使用하는 레일이다. 돔球場 밖으로 나아가니 비가 내렸다. 돔의 巨大한 曲線의 홈을 타고 빗물이 흘러내린다. 이탈리에 피렌체에 갔을 때 보았던 두오모 聖堂의 돔지붕처럼 아름다웠다. 어떻게 中世時代에 이렇게 巨大한 建築物 위로 둥근 曲線의 지붕을 얹을 수 있었을까? 그런데 只今보고 있는 돔球場은 지붕이 열리고 닫히기까지 하는 것이 아닌가. 지붕 바깥으로 나가니 후쿠오카 앞바다 하카타만의 風景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그리고 바다를 背景으로 ‘사랑의 鐘’이 매달려 있다. 戀人끼리 와서 이 鐘을 울리면 사랑이 이뤄진다던가. 비내리는 후쿠오카의 바닷가 風景을 背景으로 虛空에 매달려 있는 種의 줄을 당겨 ‘땡땡땡~’ 치고 내려왔다. 후쿠오카 旅行을 간다면 ‘후쿠오카 PayPay돔’ 투어(藥 1時間)를 한 뒤 ‘보스 E·ZO후쿠오카’에서 飮食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詩사이드 모모치 海邊으로 걸어가 ‘후쿠오카 타워’에서 멋진 夜景을 鑑賞하는 코스를 推薦한다. ‘디스커버리 큐슈(discoveryKyusu)’ 네이브 스토에서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경기 割引티켓을 살 수 있다. 日本에서 直接 사는 것보다 10~20%假量 低廉하게 購入할 수 있다. 후쿠오카=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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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꽃놀이와 美食, 짜릿한 野球體驗까지… 돔球場에서 만나요[전승훈 記者의 아트로드]

    《日本 규슈(九州)地方의 關門인 후쿠오카(福岡)에는 두 個의 名物이 있다. 높이 234m로 日本 海邊에 세워진 타워로는 가장 높은 ‘후쿠오카 타워’와 日本 最初의 開閉式 돔球場 ‘후쿠오카 PayPay 돔’이다. 서울에서 出發한 飛行機가 후쿠오카에 到着할 즈음 하카타만의 詩사이드 모모치 海邊 近處에서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原形 돔이다. 올해 30周年을 맞은 돔球場 바로 옆에는 尖端 엔터테인먼트 施設 ‘보스 李朝(E-ZO) 후쿠오카’가 새로운 名所로 登場해 現地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대호가 뛰던 돔球場의 불꽃놀이7日 午後 9時 半. 日本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팀의 돔球場. 9回初 소프트뱅크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4-0으로 꺾고 勝利하자 輕快한 音樂이 競技場을 뒤흔드는 가운데 갑자기 競技場의 照明이 어두워졌다. 이어서 돔球場의 天障에서 터져 쏟아지는 붉은色, 草綠色, 노란色 불꽃들. 안房팀의 勝利를 祝賀하는 ‘하나비(花火·불꽃놀이)’였다. 地上 68m 높이의 室內 돔球場에서 불꽃쇼가 펼쳐지다니. 쉽게 볼 수 없는 珍貴한 場面이었다. 이어서 轟音과 함께 천천히 돔球場의 天障이 열리기 始作했다. 하트 模樣으로 折半이 열린 돔球場 天障 너머로 힐턴호텔, 후쿠오카의 밤바다와 하늘이 시원하게 펼쳐졌다. 돔을 한 番 開閉하는 데 드는 電氣料는 約 1000萬 원. 호크스팀이 勝利했을 때 불꽃놀이와 함께 안房 팬들을 위한 화끈한 서비스인 셈이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빅보이’ 이대호 選手(41)가 2014年부터 4番 打者로 뛰며 2年 連續 팀을 日本시리즈 優勝으로 이끌었던 팀이다. 이대호는 2015年에 MVP까지 거머쥐었다. 이대호는 지난달 28日 다시 후쿠오카 돔球場을 찾아 열띤 歡呼 속에 始球 行事를 갖기도 했다. 1993年 4月에 門을 연 후쿠오카 PayPay 돔은 올해로 30周年을 맞았다. 1990年 開場한 캐나다의 로저스 센터에 이어 世界에서 두 番째로 지어진 開閉式 돔球場이다. 우리나라도 野球場에서 즐기는 치麥이 有名하지만, 후쿠오카 돔球場에는 규슈 地方의 맛집이 빼곡하다. 座席까지 配達해 주는 美食(美食)과 生麥酒를 즐기고, 치어리더와 캐릭터 댄스까지 野球場은 巨大한 디너쇼 劇場을 彷彿케 한다. 유럽의 오페라 劇場에 가면 百스테이지 투어를 하는 것처럼 野球場에는 돔 투어 프로그램이 잘돼 있다. ‘돔滿喫 코스’는 불펜 演習場, 라커룸, MVP 施賞式이나 入團式이 열리는 記者會見場, 訪問팀의 더그아웃을 둘러보고 競技場의 잔디도 밟아 볼 수 있다. 어드벤처 코스를 擇하면 돔의 天障까지 올라가 볼 수 있다. 투어팀은 플래시가 달린 헬멧과 掌匣을 着用하고 球場 내 점보제트기 3代 크기 ‘백스크린’ 뒤쪽의 좁은 通路를 올라간다. 地上 35m 地點에 올라서니 돔球場 全體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곳에서 地上 68m 돔球場 天障으로 올라가는 階段(캣워크)이 있다. 불꽃놀이 匠人이 京畿 1時間 前부터 불꽃 裝置를 들고 올라가 待機하는 通路다. 約 20分에 걸쳐 1萬2000t 무게의 肉重한 지붕이 열리는 光景은 그야말로 長官이다. 天障의 複雜한 構造物 사이에 뚫린 구멍을 通過해 돔球場 지붕 밖으로 나가니 비가 내렸다. 돔의 巨大한 曲線이 이탈리아 피렌체 두오모 聖堂처럼 아름다웠다. 지붕 밖에는 戀人들의 사랑을 이뤄준다는 ‘사랑의 鐘’이 設置돼 있다. 비 내리는 후쿠오카 하카타만의 바닷가 絶景을 바라보며 種을 ‘땡땡땡’ 치고 내려왔다. ●스포츠와 藝術을 온몸으로 體驗巨大한 스타디움을 지을 때 가장 큰 憂慮는 天文學的인 建設 費用과 事後 運營 費用이다. 韓國系 日本人 事業家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會長이 引受한 이 球團은 座席부터 建物 이름, 始球者까지 企業 마케팅用으로 다양하게 活用한다. 돔球場은 巨大한 美食 體驗場이자 콘서트場이다. 最近에는 아예 돔球場 옆에 野球 競技가 없어도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尖端 엔터테인먼트 施設이 門을 열었다. 野球 體驗과 假想現實(VR) 게임, 디지털 아트, 飮食과 놀이施設을 즐길 수 있는 ‘보스 李朝 후쿠오카’다. 建物 內部의 中心에는 日本 프로野球의 레전드人 吳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호크스 會長(83)에게 獻呈된 베이스볼 뮤지엄이 있다. ‘왕정치(王貞治)’로 잘 알려진 그는 世界 最多 記錄인 868個의 홈런을 친 레전드 選手다. 뮤지엄에 들어가면 그가 選手 時節 쓰던 배트와 글러브뿐 아니라 아라카와 히로시 코치와 함께 검을 들고 虛空을 가르며 외다리 打法을 硏磨했던 房까지 再現해 놓았다. 男子들에게 가장 人氣 있는 空間은 ‘89PARK’다. 實際 打擊과 守備, 走壘를 하면서 野球를 體驗할 수 있는 空間이다. 時速 160km의 球速이 얼마나 빠른지 審判席과 選手席에서 遞減해 보니 悲鳴이 절로 나온다. 內 投球 速度를 재보고, 코치가 쳐주는 펑高를 잡아 送球를 하고, 1壘로 全力 疾走하는 게임도 있다. 스크린 골프처럼 投手가 實際로 던지는 공을 打擊하는 房도 있다. 배트가 공에 제대로 맞는 瞬間 畵面에서 빛이 번쩍하며 공이 백스크린 上段을 맞혔다. 짜릿한 손맛이다. 女性 觀覽客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팀랩 포리스트’다. 世界的 烈風을 불러왔던 ‘포켓몬GO’의 增强現實(AR)을 업그레이드한 幻想的인 空間이다. 內部로 들어가면 華麗한 나무가 鬱蒼한 숲과 蓮못이 펼쳐지는데, 코끼리나 고래, 사슴을 닮은 神奇한 動物들이 숲속을 거닐고 있다. 스마트폰에 專用 앱을 깔아 화살을 쏘고, 그물을 던지면 動物을 잡을 수 있다. 컬렉션을 完成하기 위해 부지런히 돌아다니다 보면 한두 時間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모네, 세盞 等 印象派 畫家들의 그림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沒入型 展示도 戀人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아이들에게 가장 人氣 있는 곳은 ‘韻코(Unko) 뮤지엄’이다. ‘韻코’는 우리말로 ‘응가’娘 비슷한 意味다. 달팽이 아이스크림 模樣으로 쌓여 있는 ‘韻코’를 보기만 해도 아이들은 자지러지며 웃어댄다. 勝利를 祈願하는 黃金色 韻코, 아이스크림과 케이크로 變身한 粉紅色 軟豆色 韻코 캐릭터와 게임에 熱狂하는 日本 사람들의 心情을 알다가도 모를 느낌이었다. 屋上에는 돔球場 周邊의 바닷가 風景을 내려다볼 수 있는 ‘絶景(絶景) 3兄弟’ 놀이器具가 있다. 그中 ‘쓰리ZO’는 屋上에 複雜하게 設置된 레일에 매달려 搭乘者의 무게로 움직이는 아날로그 롤러코스터로, 建物 밖으로 나가는 區間에서는 加速度가 붙어 짜릿한 스릴을 經驗할 수 있다. ‘스베ZO’는 地上 40m 建物 壁面을 따라 내려오는 길이 100m의 튜브形 미끄럼틀이다. 놀다가 출출해지면 라멘, 꼬치, 스시 等을 파는 3層 푸드홀로 가면 된다. 그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MLB카페’다. 美國 메이저리그 公認 라이선스를 받은 레스토랑으로, 메이저리그 生中繼를 보며 햄버거와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메이저리그 스타들의 公式 굿즈를 購入할 수도 있다. 旅行 情報=후쿠오카 旅行을 간다면 ‘후쿠오카 PayPay 돔’ 투어(藥 1時間)를 한 뒤 ‘보스 李朝 후쿠오카’에서 飮食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詩사이드 모모치 海邊으로 걸어가 ‘후쿠오카 타워’에서 멋진 夜景을 鑑賞하는 코스를 推薦한다. 現地에서는 보스 李朝 후쿠오카 놀이施設의 티켓을 따로따로 購入해야 하는데, 5가지 어트랙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펀티켓을 ‘디스커버리 큐슈’에서 미리 購買하면 싸고 便利하다. 또한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안房競技 割引 티켓도 日本에서 直接 사는 것보다 10∼20%假量 低廉하게 購入할 수 있다. 글·寫眞 후쿠오카=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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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西洋 貴族 스포츠 폴로 競技를 濟州에서? 폴로와 만난 현대美術[전승훈의 아트로드]

    “달리는 말 위에서 스틱을 휘둘러 공을 딱하고 맞힐 때 氣分은 말로 表現하기 힘듭니다. 골프를 칠 때도 공이 스윙 스팟에 제대로 맞으면 輕快한 소리가 나잖아요? 바로 그 손맛에 하는 겁니다. 멈춰져 있는 골프공을 잘 맞추기도 어려운데, 빠르게 달리는 말 위에서 잔디 위를 구르고 있는 공을 맞춘다는 것은 正말 어려운 일이죠!” (韓國폴로클럽 최용호 理事) 蹴球場 6倍 크기의 잔디밭. 말을 탄 8名의 選手들이 공을 좇아 쏜살같이 달려 간다. 말 위에서 긴 스틱을 휘둘러 하얀色 공을 맞추자 ‘탕’하는 소리가 퍼져나간다. ‘우두두두~’ 肉重한 말들이 地軸을 박차는 소리가 心臟을 쿵쿵 울린다. 이어지는 拍手소리, 歡呼聲소리. 西洋의 王族이나 貴族들이 즐기는 스포츠로 알려진 폴로 競技를 韓國에서 즐기고 있다는 事實이 매우 낯설면서도 珍奇한 場面이다.제주시 구좌읍 韓國폴로클럽(KPC)은 韓國과 日本 地域에 最初이자 唯一하게 만들어진 폴로 競技場이다. 2010年에 門을 연 濟州 폴로競技醬의 클럽하우스는 在日同胞 建築家 이타미 준(한국명 유동룡)의 遺作이다. 콘크리트와 木材를 利用해 韓屋처럼 便安하게 햇빛을 끌어들이는 긴 처마가 印象的인 建物이다. 탁트인 展望을 갖춘 카페와 野外 水泳場과 콘도까지 갖추고 있다. 멤버십으로 運營되고 있는 폴로 클럽에는 約 30餘 名의 會員이 있으며, 日本에서 競技를 하러 오는 會員도 있다. 現在 폴로는 全世界 約 80餘 個國에서 3萬 餘名이 즐기고 있다. 國內의 選手層이 매우 얇다보니 初期에는 外國人 選手들이 主軸을 이뤄서 競技를 벌였다. 지난해에는 美國 하버드, 예일, 스탠포드, 英國 옥스포드, 캠브리지대 等 名門大 폴로팀을 濟州로 招請해 親善競技를 벌였다. 또한 韓國 代表팀은 프랑스,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泰國 等 海外에서 열리는 大會에도 積極的으로 參加하고 있다. ●폴로 競技의 由來폴로는 中央아시아에서 由來한 競技다. BC 6世紀~AD 1世紀에 페르시아(只今의 이란 地域)에서 盛行했으며 元來 國王 直屬 騎馬隊의 訓鍊用 競技로 펼쳐졌다. 한 팀이 100名 程度로 構成됐던 當時의 폴로 競技는 好戰的인 民族이 行하는 縮小版 戰鬪와 다름없었다. 페르시아에서 始作된 폴로는 아라비아 티베트 中國, 韓國, 日本까지 傳播되었다. 東洋에서는 ‘擊毬(擊毬)’로 불렸는데 말을 타고 하는 競技이기에 貴族 스포츠가 됐다. 擊毬는 三國時代 高句麗에 傳해졌다. 統一新羅 古墳 모서리 기둥에는 ‘폴로 스틱을 든 페르시아人’李 새겨져 있다. 高麗時代 武人政權 時節에도 擊毬는 各種 宮中 行事에서 빠지지 않았다. 朝鮮時代에는 ‘龍飛御天歌’ 第44張에 擊毬에 對한 記錄이 담겨 있다. 武科試驗에서도 正式 科目이었다. 朝鮮時代 軍事訓鍊敎本인 ‘武藝圖譜通志’에 이십사반(二十四般) 武藝의 하나로 擊毬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13세기에는 이슬람敎徒들이 印度를 征服하면서 印度에도 폴로를 傳播했다. 처음으로 폴로 競技를 한 유럽人들은 印度의 아삼 州에 있던 英國人 車(Tea) 農場主들이었다. 이들은 1859年 실차르에서 最初의 유럽人 폴로 클럽을 結成했다. 1866年 初 印度에 駐屯해 있던 제10 輕騎兵隊所屬의 將校들이 팀을 짜서 競技를 한 이루 폴로는 急速히 擴散되기 始作했다. 1875年頃 폴로는 英國 全域에 빠르게 普及됐다. 리치먼드파크와 헐링엄에서 여러 番 競技가 펼쳐지면서 1萬 名 以上의 觀衆들을 끌어모았다. 처음엔 이 競技를 英國에 紹介한 軍人들 사이에서 盛行했지만, 차츰 貴族들 사이에서도 人氣를 끌게 됐다. 以後 폴로는 모든 스포츠 中 가장 貴族的인 스포츠로 자리잡게 됐다.폴로는 西洋 王族들이 스스로 즐겼을 뿐 아니라 自身들의 子女에게 폴로를 積極的으로 가르쳤다.폴로의 基本 精神은 ‘四敎’다. 말을 타고 달리는 危險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嚴格한 規則과 에티켓을 지켜야 負傷을 防止할 수 있다. 競技 中에는 選手는 勿論 모든 觀覽者들까지 競技를 마친 後에는 함께 해야하는 義務的인 行動이 있다. 바로 잔디밭 위로 말들이 달리면서 생긴 디봇(divot) 자국을 다함께 밟아주는 行動이다. 英國의 찰스 國王도 例外없는 ‘잔디밟기’ 에티켓이다.●폴로 競技의 規則폴로는 말을 탄 選手가 ‘말렛(Mallet)’이라고 불리는 스틱을 利用해 공을 치며 進行된다. 450kg 程度의 말을 탄 채 突進하는 모습은 力動的인 힘을 느낄 수 있는 瞬間이다. 또한 選手가 스틱을 利用해 相對方의 스틱을 쳐서 스윙을 막거나 妨害하는 動作들은 華麗한 劍舞를 보는 듯 하다. 時速 60km로 달리면서 方向을 바꾸기도 하고, 競技途中 말 위에서 다른 말로 갈아타기度 하면서 사람과 말이 하나로 呼吸하는 絢爛한 乘馬 技術도 볼 수 있다. 지난달 中旬 濟州 韓國폴로클럽을 찾았을 때는 中學生 選手 11名의 데뷔 게임이 펼쳐졌다. 大部分 會員의 子女 選手들. 지난해부터 배우기 始作해 6個月間 訓鍊을 거쳐 첫 폴로 試合을 하게 된 것이다. 成人들의 게임과 달리 競技場 規模를 작게 했다. 달리는 말 위에서 나무 망치가 달린 스틱을 휘두르며 공을 패스하고, 골문으로 슛을 할 때마다 구경하는 사람들의 歡呼聲과 拍手가 터졌다. 이날 競技와 練習을 지켜보면서 韓國폴로클럽 최용호 理事와 남종훈 副代表와 이야기를 나누며 폴로 競技 規則에 對해 알아보았다. ―오늘 데뷔한 어린 選手들은 어떻게 訓鍊을 했나. “濟州 國際學校에 다니는 親舊들도 있고, 서울에서 週末마다 내려와서 訓鍊하는 親舊들도 있다. 昨年 8月부터 金曜日 밤에 飛行機타고 내려와서 土曜日, 日曜日에 세 番의 練習을 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간다. 昨年 겨울에는 泰國에서 轉地訓鍊도 갔다 왔다. 무엇보다 폴로가 재미가 있으니까 熱心히 한다. 動物을 컨트롤 하면서 競技를 한다는 것 自體가 커다란 즐거움이다.” ―폴로 競技는 어떻게 進行되는가. “폴로는 한 팀에 4名씩 두 팀으로 나뉘어 競技를 한다. 各 팀 選手들은 1~4番의 番號를 붙인다. 1番과 2番은 포워드(forward)이고, 3番과 4番은 백(back)李 된다. 그 가운데 3番 選手가 에이스로 패스를 專擔하며, 팀 戰術을 主導하는 役割을 맡는다. 願하는 方向과 距離에 맞게 正確하게 볼을 傳達해주어야 得點으로 連結이 될 確率이 크다.” ―어떤 戰術이 있나. “蹴球처럼 多樣한 作戰을 놓고 熾烈한 싸움을 한다. 스페인 蹴球처럼 짧은 패스를 주고받는 ‘티키打카’ 戰術을 쓰기도 하고, 롱패스 爲主로 하는 戰略도 있다. 패스를 할 때는 달려가는 말과 選手가 가는 方向을 豫想해 앞서서 밀어주어야 한다.”폴로 한 競技는 7分씩 4처커(Chukker)를 한다. 처커란 籠球의 쿼터(quarter), 아이스하키의 피리어드(period)와 같은 槪念이다. 各 처커 사이에는 3分씩의 休息時間과 5分間의 하프타임이 있다. 審判은 말을 탄 2名의 엄파이아와 사이드라인의 1名의 래퍼里로 構成된다. 選手들은 말에 올라 탄 채 말렛으로 공을 쳐서 相對팀 골문에 넣으면 1點이 주어진다. 相對팀 말과 비슷한 位置에 있거나 바로 뒤에 있는 境遇 공을 치려는 相對의 말렛을 自身의 말렛으로 막는 것은 許容된다. ―폴로 競技를 할 때 말은 몇마리나 必要한가. “폴로 競技는 4처커를 뛰는데, 한 처커(7分)마다 말을 交替해서 타야 한다. 兩팀 選手 8名이 必要한 말이 總 32마리다. 審判이 타는 말까지 합치면 34마리 程度다. 普通 말은 한 처커를 뛰고 나면 退勤한다. 말이 蹴球場 6倍 될 程度로 큰 運動場에서 全速力으로 뛰어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國際試合을 할 境遇에는 한 처커 競技 途中에도 2마리씩 말을 갈아 타기도 한다.” ―濟州 韓國폴로클럽에는 말이 몇마리가 있나.“75마리의 말이 있다. 그 中 85%는 폴로클럽 所有의 말이고, 나머지는 會員이 個人的으로 所有하는 말이다. 個人 所有의 말은 本人만 탈 수 있다. 演習이나 試合에서 本人이 길들인 말을 탔을 때 가장 安定的이고, 呼吸이 좋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試合 中에는 내가 所有한 말이라고 해도 한 처커 밖에 탈 수가 없다. 나머지 처커는 클럽 所有의 말을 빌려서 타야 한다.”?―폴로경기에 使用하는 말은 어떤 種類인가.“아르헨티나에서 全量으로 輸入해서 데려오는 ‘폴로 포니(Polo Pony)’라는 말이다. 어릴 적부터 폴로에 特化된 訓鍊을 받는데 普通 7,8살 된 말을 輸入해 온다. 品種 自體가 宏壯히 順하고 怜悧하다. 폴로競技를 하다보면 말끼리 자리싸움을 하다가 부딪치는 境遇가 많다. 普通의 말의 境遇 競技가 激烈해져 부딪치게 되면 瞬間的으로 날뛰어서 다치는 境遇가 많다. 폴로포니는 부딪쳐도 本人의 페이스를 그대로 維持할 수 있도록 訓鍊이 돼 있다. 知能이 높은 말은 오토매틱 自律走行처럼 選手가 공을 치기 좋은 位置로 알아서 찾아간다. 왼손으로 고삐를 잡고 體重移動만으로도 말이 方向을 轉換한다. 中間 等級 程度의 말은 約 4000~5000萬원 程度 價格이다.”폴로 競技를 할 때는 말의 앞다리는 무릎 아래부터 발목까지 繃帶를 감고 타이즈를 신긴다. 팀을 區別하는 패션의 役割을 하는 것이지만, 말렛(스틱)이나 공에 맞을 때 負傷을 防止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또한 말렛을 휘두를 때 털에 엉키지 않도록 목部分의 갈기는 面刀를 하고, 꼬리털度 斷定하게 땋아줘야 한다. 폴로 競技場은 골대에서 골대 사이 거리가 280m, 幅은 180m 程度다. ―폴로 競技의 規則은.“왼손으로 고삐를 잡고, 오른손으로는 말렛으로 功을 휘두르는 폴로 競技는 規則을 지키지 않으면 負傷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嚴格한 룰이 適用된다. 꼭 지켜야할 規則은 달려가는 말의 進行方向이 絶對 크로스되면 안된다. 말이 공을 向해 달려갈 때는 같은 方向으로 달리며 競爭해야 한다. 갑자기 中間에 끼어들어 가로 막아버리면 사람과 말이 크게 다치게 된다. 이것은 無條件 지켜야 하는 룰이다. 그리고 폴로는 한 골을 넣을 때마다 골대를 바뀐다. 萬若 A팀이 오른쪽으로 攻擊을 해서 골을 넣었으면, 다음에는 골대를 바꿔 왼쪽으로 攻擊해서 골을 넣어야 한다. 필드가 宏壯히 넓다보니까. 한 팀은 太陽이나 바람을 마주보고 하고, 다른 팀은 등지고 競技를 하게 된다. 바람이나 햇빛의 影響을 兩팀이 모두 똑같이 適用시키기 위해 골대를 隨時로 바꾸는 것이다.” ―또다른 에티켓은?“폴로에는 休息時間에 觀覽客들이 모두 競技場으로 내려와 디봇 자국을 밟아주는 文化가 있다. 골프場에서 디봇자국을 덮어주는 매너하고 비슷한 것이다. 폴로는 매너의 스포츠이기 때문에 競技 中에 相對方을 刺戟하는 挑發이나 言行을 常習的으로 하는 사람은 클럽 멤버에서 退出된다.” ―폴로에 쓰는 공은 어떤 것인가. “폴로功은 플라스틱을 壓縮해 놓은 흰色공을 쓴다. 野球공보다는 조금 더 크지만, 經度 自體는 세지 않다. 사람이 맞으면 피멍 程度가 들 程度다.” ―프로리그 폴로競技는 어떻게 進行되나. “골프에서도 핸디캡이 있듯이 폴로 選手들에도 핸디캡(等級)이 있다. 핸디캡은 -2골, -1골, 0골에서 +10골까지 있다. 數字가 높을 收錄 實力이 좋은 選手다. 普通 프로의 基準을 +3골로 본다. +10골은 最頂上級 選手로 全世界에 몇 名 없다. +5골만 해도 正말 대단한 選手다. 普通 初步者들은 -2骨부터 始作을 한다. 먼저 2點을 받고 競技를 始作한다는 뜻이다. -2골 핸디캡은 골프로 치면 18홀 모두 洋파를 하는 水準으로, 140~150打 程度 치는 水準이다. 팀을 이뤄 試合할 때는 選手들의 핸디캡을 總合으로 計算한다. 萬一 A팀의 핸디캡 토털이 +13골이고, B팀은 +12이라면 B팀이 1:0으로 앞선 狀態에서 競技를 始作한다. 한 골의 實力差를 認定해준 狀態에서 試合을 하는 것이다.” ―폴로 競技를 배우는 데는 얼마나 걸리나. “本格的으로 말을 타고, 달리고, 공을 치는 데까지는 約 2年 程度의 時間이 必要하다. 오늘 첫 試合을 가진 靑少年들의 境遇 約 6個月間 練習을 했다. 어린 나이일 收錄 더 빨리 배우는 것은 맞는 것 같다.” ―폴로 競技를 하게 되면서 가장 좋은 點은. “폴로는 競爭의 스포츠라기 보다는 社交의 스포츠다. 지난해에 濟州 폴로클럽에서는 하버드, 스탠포드, 예일, 옥스포드, 캠브리지 等 英國과 美國 名門 大學의 폴로클럽을 招請해서 親善 競技를 進行했다. 폴로 競技는 競技自體度 즐겁지만, 競技를 마치고 함께 時間을 보내면서 社交를 하는 過程도 무척 重要하다. 海外의 폴로 클럽에는 王室이나 貴族, 世界的 企業의 오너가 會員으로 있기 때문에 글로벌 人脈 네트워크가 자연스럽게 形成된다.” ―폴로 競技 自體의 魅力은 무엇인가. “말을 타고 달리면서 채를 휘둘러 공을 딱하고 맞힐 때 氣分은 말로 表現하기 힘들다. 골프를 칠 때도 공이 스윙 스팟에 제대로 맞으면 輕快한 소리가 난다. 폴로의 스윙도 골프와 매커니즘이 거의 비슷하다. 골프는 멈춰져 있는 공을 때리는 데도 잘 맞추기 힘든데, 폴로는 빠르게 달리는 말 위에서 움직이는 공을 正確하게 맞춰야 하기 때문에 더욱 어렵다. 더 重要한 것은 말을 타는 實力이다. 氣勝 實力과 공을 치는 것은 한 8代 2程度의 比率로 氣勝이 더 重要하다.” ―폴로 選手들은 몸무게 制限이 있는가. “外國의 프로選手의 境遇 若干 덩치가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選手 몸무게가 가벼워야 말한테도 좋고, 競技力도 좋아진다. 100~120kg 되는 사람은 말에게 無理가 가겠지만, 그 以下는 폴로 競技가 可能하다. 폴로클럽 會員 中에는 80kg大도 있다.”―폴로 競技用 말의 壽命은?“보통 말의 壽命은 30~40年이다. 濟州 폴로클럽의 말은 福祉가 좋다. 넓고 깨끗한 마사에서 獸醫師들의 管理를 받으며, 미네랄과 비타민이 든 飼料를 먹는다. 20살 程度면 競技에서 隱退하는데, 隱退 後에는 勞動을 하거나 屠畜을 하지 않는다. 競技場 뒷쪽으로 가면 隱退한 말들이 休息을 取하는 牧場이 있다. 말들이 便安하게 休息을 取하며 老後를 보낼 수 있도록 한다.” ―폴로 競技를 레슨해주는 프로들은 어디서 온 분들인가. “뉴질랜드, 英國, 아르헨티나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는 選手들이 濟州에 常住하며 指導해주고 있다. 現在 全世界 폴로 最强國은 아르헨티나다. 지난해 11月에 아르헨티나 프로리그 오픈컵에 招待돼 갔는데 인프라가 正말 좋았다. 한 洞네에 蹴球場 6倍 넓이의 폴로 競技場이 300個나 있었다. 이 곳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本能的으로 말을 탄다. 賞金이 큰 大會는 유럽에서 많이 열린다. 2024年에 파리 올림픽을 開催하는데 폴로를 示範競技 種目으로 넣으려고 한다.”―해외에서 폴로 競技의 位相은 어떤가. “美國, 英國, 아르헨티나 等地에서는 大衆的인 스포츠로 받아들여진다. 英國의 찰스 國王과 카밀라 王妃도 윈저성 近處의 폴로 競技場에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泰國,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等 東南亞 國家에서도 폴로 競技를 한다. 브루나이에서는 王族이 폴로 競技를 하는데 國民들이 熱狂하는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反面 東北亞에서 現在 폴로 競技를 할 수 있는 나라는 韓國 밖에 없다. 日本에는 폴로클럽이 없다. 濟州 폴로클럽 會員 中에 한 분이 日本 企業 會長의 孫子가 있는데, 홋카이도에 폴로 競技場을 지으려고 準備 中이다. 中國은 폴로 競技場은 있는데, 政治的인 理由 때문에 폴로 競技가 잘 進行되지 않는다.” ―폴로 클럽 會員의 境遇 1年에 費用이 얼마나 드는가. “폴로 競技는 海外에서도 進入障壁이 매우 높은 스포츠다.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 폴로 競技를 해보겠다고 생각하면 年間 約 1~2億원 程度 든다. 한 게임에 처커 4게임을 한다. 한 처커(7分30秒) 마다 한番씩 말을 바꿔 타야 한다. 演習競技가 아니라 本 試合 때에는 한 처커에 2마리의 말을 타기도 한다. 한 競技에 總 8마리의 말이 必要한 것이다. 또한 國際大會 나가면 京畿 參加費, 宿食費도 엄청나게 비싸다. 폴로 競技는 賞金이 없고, 모든 費用을 參加者들이 스스로 負擔한다. 폴로를 通해 글로벌한 人脈 네트워크를 맺는 데는 매우 좋은 機會다.” ―폴로의 魅力은 “돈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모두가 폴로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무엇보다 먼저 말 타기를 배우고 訓鍊해야 한다. 누구나 말에서 떨어지는 것은 무서워한다. 그만큼 리스크를 堪耐하면서 해야 하는 運動이다. 폴로 클럽 會員에는 두 種類의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말에서 ‘떨어져 본 사람’과 ‘떨어질 사람’. 無條件 몇 番씩은 말에서 떨어지는 經驗을 갖게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폴로를 하는 사람들은 서로를 認定한다. 만나면 ‘야, 너도 폴로海? 말에서 떨어져봤어? 그래 너 멋있다!’고 말하며 今方 親해진다. 필리핀, 두바이에 가면 60, 70代의 나이에도 폴로를 熱心히 하는 會長님들이 계신다.”●폴로클럽 안의 現代美術 갤러리“폴로 競技場에는 國內는 勿論 海外에서 온 王族, 貴族, 企業人 等 VIP손님들이 많은데, 韓國의 훌륭한 作家들의 作品을 全世界에 紹介하는 갤러리도 있습니다. 지난해 5月 ‘韓國폴로클럽 아트갤러리 오픈 폴로컵’ 大會를 열었는데, 폴로 會員과 게스트들이 韓國 藝術家들의 作品에 큰 關心을 갖고 購入하기도 했습니다.” (미오컨템포러리 박현정 代表)지난해 5月에는 濟州 한국폴로클럽안에 있는 클럽하우스 1層에 아트갤러리가 오픈했다. 元來 헬스클럽이 있던 空間인데 갤러리로 改造해 꾸민 것이다. 아트컨설팅과 展示企劃을 專門으로 하는 미오컨템포러리가 運營하는 이 갤러리에서는 6月 15日까지 전광영 作家 招待展이 열리고 있다.전통 韓紙로 作業한 ‘集合(Aggregation)’ 시리즈로 有名한 전광영 作家는 1994年부터 始作된 韓紙 오브제 作業을 土臺로 다양한 크기의 스티로폼을 종이에 싸고 묶는 技法을 통해 造形性을 만들어낸다. 前 作家는 지난해 베니스 비엔날레의 ‘竝行展示(Collateral Event)’로 選定된 바 있다. 世界 最大規模 美術祝祭人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열린 數百 件의 戰時 中 嚴選한 30件으로 뽑힌 展示다. 아시아의 褓자기 文化에서 着眼한 作家의 聯作 시리즈는 어린 時節 큰아버지의 韓藥房 天障에 매달려 있던 無數히 많은 韓藥材 封紙를 바라보던 記憶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藥封紙를 연상시키는 形態의 三角기둥을 韓紙로 감싼 後 매듭을 묶어 작은 조각을 만든 後 畵面에 일정한 패턴으로 再配列해 그만의 獨特한 立體 會話 ‘集合’ 시리즈를 創造해 낸 것. 70~80年에서 많게는 150年 前에 만들어진 冊들을 解體해 낱張이 된 韓紙가 作家의 손끝에서 數千數萬의 매듭으로 連結되어 現代美術 作品으로 再誕生 된다. 韓國코리아폴로클럽 고영만 代表는 “東洋的 哲學의 事由를 本人만의 個性으로 表現해 냄으로써 世界的으로 인정받는 作家님의 作品으로 올 첫 展示를 始作하게 되어 意味 있게 생각한다”며 “폴로클럽이 가진 力動性을 藝術이라는 文化와 椄木시킴으로써 最高의 시너지를 發揮할 수 있는 空間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제주=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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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濟州 韓國폴로클럽에 門을 연 아트갤러리

    “달리는 말 위에서 스틱을 휘둘러 功을 딱 하고 맞힐 때 氣分은 말로 表現하기 힘듭니다. 멈춰 있는 골프공을 잘 치기도 어려운데, 달리는 말 위에서 구르고 있는 공을 맞힌다는 것은 正말 어려운 일이죠!”(한국폴로클럽 최용호 理事) 蹴球場 6倍 크기의 잔디밭. 말을 탄 8名의 選手가 공을 쫓아 쏜살같이 달려간다. 달리는 말 위에서 긴 스틱(맬릿)을 휘둘러 하얀 공을 맞히자 ‘탕’ 하는 소리가 퍼져나간다. “우두두두∼” 하며 肉重한 말들이 地軸을 박차는 소리가 心臟을 쿵쿵 울린다. 이어지는 拍手 소리와 歡呼聲. 西洋의 王族이나 貴族들이 즐기는 스포츠인 폴로 競技를 韓國에서도 즐기고 있다는 事實이 매우 낯설면서도 신기한 現場이다. 濟州市 구좌읍 韓國폴로클럽(KPC)은 韓國과 日本 地域에 最初이자 唯一하게 만들어진 폴로 競技場이다. 2010年에 門을 연 폴로 競技場의 클럽하우스는 在日同胞 建築家 이타미 준(한국명 유동룡)의 遺作이다. 탁 트인 展望을 갖춘 카페와 野外 水泳場과 콘도까지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美國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 英國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等 名門大 폴로팀을 濟州로 招請해 親善 競技를 벌이기도 했다. 폴로 한 競技는 7分씩 4처커(Chukker)를 한다. 처커란 籠球의 쿼터, 아이스하키의 피리어드와 같은 槪念이다. 폴로를 할 때 한 처커(7分)마다 말을 交替해서 타야 한다. 韓國폴로클럽에는 아르헨티나에서 全量으로 輸入해 오는 ‘폴로 포니(Polo Pony)’ 品種의 말 75마리가 있다. “폴로는 競爭의 스포츠라기보다는 ‘四敎’의 스포츠다. 京畿 中間에는 選手와 觀覽客들이 잔디밭 위로 내려와 말들이 달리면서 생긴 디벗(divot) 자국을 함께 밟아주는 傳統이 있다. 各國 王室이나 貴族, 世界的 企業의 오너가 폴로클럽 會員으로 있기 때문에 글로벌 人脈 네트워크가 자연스럽게 形成된다.”(남종훈 韓國폴로클럽 副代表) 지난해 5月에는 濟州 韓國폴로클럽 1層에 아트갤러리가 오픈했다. 元來 헬스클럽이 있던 空間을 改造해 꾸민 이곳에는 現在 전광영 作家 招待展이 열리고 있다. 갤러리를 運營하는 미오컨템포러리 박현정 代表는 “폴로클럽에는 海外에서 온 王族, 貴族, 企業人 等 VIP손님이 많아 韓國의 代表 作家들을 全 世界에 紹介하는 窓口가 되고 있다”고 紹介했다. 지난해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竝行展示(Collateral Event) 部門에 選定됐던 前 作家는 傳統 韓紙(韓紙)로 作業한 ‘集合(Aggregation)’ 시리즈로 有名하다. 그는 藥封紙를 연상시키는 形態의 三角기둥을 韓紙로 감싼 後 매듭을 묶어 再配列하는 獨特한 立體 會話 ‘集合’ 시리즈를 創造해냈다. 韓國폴로클럽 고영만 代表는 “東洋的 哲學의 事由를 本人만의 個性으로 表現해낸 世界的인 作家를 올해 첫 展示로 모시게 돼 意味있게 생각한다”며 “폴로클럽에 藝術과 文化를 椄木함으로써 最高의 시너지를 發揮할 수 있는 空間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제주=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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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新安郡 도초도 玆山魚譜 撮影地

    映畫 ‘玆山魚譜’는 辛酉迫害로 黑山島에 流配된 정약전 先生이 바다 生物에 魅了되어 玆山魚譜를 執筆하는 過程을 그렸다. 映畫의 主要 撮影세트는 新安郡 黑山島가 아니라 道初度에 있다. 도초도 발매리 西쪽 끄트머리 언덕에 있는 家居宅(이정은)의 草家집이다. 大廳마루를 둔 안채와 부엌, 돌담과 우물·平牀·아궁이 等 映畫 속 小品이 그대로 保存돼 있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大廳마루는 노을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멍 때리기 좋은 明堂이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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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日本 규슈 구마모토城

    日本 규슈에 있는 구마모토城은 가토 기요마사에 依해 지어진 性이다. 천수각 지붕 兩쪽 끝은 虎狼이 模樣의 머리에 가시가 돋친 想像의 물고기 ‘샤치호코(?)’로 裝飾돼 있다. 불이 나면 물을 뿜어낸다는 ‘물호랑이’다. 2016年 구마모토 地震 當時 性 곳곳이 큰 被害를 입었는데, 천수각의 샤치가와라(샤치호코가 裝飾된 기와)도 떨어졌다고 한다. 現在 구마모토城은 무너진 담牆과 기와, 石材들의 本來 位置를 찾아 復元 中이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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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바닷가에 핀 갯메꽃

    全南 新安郡 우이도 모래山 언덕에는 喇叭꽃을 닮은 갯메꽃이 활짝 피었다. 철썩이는 波濤 소리를 背景으로 뜨거운 햇빛이 쏟아지면 함초롬히 얼굴을 내미는 꽃송이다. 갯메꽃은 거칠고 짠 소금氣 바람 속에서도 모래밭에 뿌리박은 덩굴로 强靭한 生命力을 이어가는 鹽生植物이다. 津하고 華麗한 色깔의 西洋 喇叭꽃은 外來 流入종이지만 陸地 들판에 피어나는 土種 ‘메꽃’, 바닷가에 群落을 이뤄 피는 ‘갯메꽃’은 韓服처럼 隱隱한 軟粉紅빛이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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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號가 쏘아올린 ‘도요샛’ 이름의 祕密은?[전승훈의 아트로드]

    “너희들은 모르지. 우리가 얼마나 높이 나는지~. 우리가 얼마나 멀리 날으는지~”(정광태, 梨泰院 ‘도요새의 祕密’)?韓國型 發射體 누리號(KSLV-Ⅱ)에 실려 軌道에 오른 ‘도요샛’은 무게 10kg에 不過한 超小型 人工衛星 ‘큐브샛(Cubesat)’이다. 地球를 돌고 있는 人工衛星은 蹴球場만큼 큰 國際宇宙停車場(ISS)이나, 1000 kg이 넘는 大型衛星에 比較하면 아주 작은 크기다. 超小型 群集衛星인 도요샛은 마치 드론처럼 4代의 큐브샛이 함께 나란히, 또는 一列로 자유롭게 飛行할 수 있다. 韓國天文硏究院이 開發한 ‘도요샛’은 英語로 스나이프(SNIPE, Scale MagNetospheric and lonspheric Plasma Experiment)라고 불린다. 地球 磁氣場과 이온 電離層의 플라즈마 實驗의 크기를 測定한다는 目標價 담긴 줄임말이 SNIPE다. 그런데 英語로 Snipe는 ‘도요새’라는 뜻을 갖고 있다. 여기에 衛星이라는 뜻의 ‘SAT’을 붙여 도요샛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된 것이다. ● 가장 작고 멀리 나는 새, 도요새의 祕密 도요새라는 이름은 超小型 人工衛星에 그야말로 딱 맞는 이름이다. 도요새는 ‘가장 작고, 가장 멀리 나르는 새’로 有名하다. 우리 歌謠에도 도요새는 많이 登場한다. “마도요! 젊음의 꿈을 찾는 우린 나그네. 머물 수는 없어라~” (조용필 ‘마도요’)도요새는 地球의 巡禮者다. 붉은가슴도요새의 다리에 표식을 한 後 12年 만에 捕獲을 해보니 平生 52萬km의 距離를 飛行한 것으로 確認됐다. 필립 후즈라는 科學者는 100g 程度에 不過한 이 새가 날아다닌 旅程이 地球에서 달까지의 距離(38萬km)보다 더 길다고 해서 ‘門버드’(Moon Bird)라는 愛稱을 붙여주고 感動的인 관찰記를 冊으로 남겼다.경기 火星號 濕地에 많이 찾아오는 ‘알락꼬리마도요’는 火星濕地를 찾는 마도요의 40%를 차지하는 種으로 華城市를 象徵하는 ‘始祖(市鳥)’다. 이 새는 北極圈人 시베리아에서 짝짓기와 알을 낳고, 南半球의 끝자락인 濠洲, 뉴질랜드에서 越冬을 한다. 每年 2萬7000km가 넘는 距離를 往復해야하는 苛酷한 運命을 타고난 새다.호주에서 긴 越冬期間을 보낸 이들은 3~5月이 되면 먼 길을 떠나기 前에 長距離 飛行에 必要한 에너지를 蓄積한다. 自己 몸무게의 거의 두 倍에 이르는 먹이를 먹어치우며 2週만에 體重이 急激하게 불어난다. 에너지가 脂肪으로 貯藏되는데 出發 直前의 도요새를 만져보면 마치 물風船처럼 출렁일 程度라고 한다. 大集團을 이루어 出發하는 알락꼬리마도요의 目的地는 韓半島 西海岸. 太平洋을 건너오는 1萬km의 區間 동안 먹이는 勿論 물 한 모금도 못마시고, 날개를 접고 쉬거나, 잠도 자지 못한다. 오리처럼 물 위에 떠 있을 수 없는 도요새는 물에 빠지면 끝이기 때문이다. 暴風雨가 몰아쳐도 避할 곳은 없다. 무리에서 떨어지면 죽음 뿐이다. 이렇게 到着 前에 30%는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우리나라 西海岸에 到着할 때 쯤이면 몸무게가 40%以上 줄어들게 된다. 한 潮流學者는 “도요새들은 갯벌에 다리보다 부리가 먼저 닿는다”고 했다. 完全히 脫盡한 狀態라 먹이를 補充하는 것이 時急한 狀態이기 때문이다.알락꼬리마도요는 火星의 갯벌에서 긴부리로 칠게나 갯지렁이를 잡아먹으며 體力을 回復한다. 여름에 시베리아로 날아가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고 9~10月에 다시 韓半島 西海岸을 찾는다. 그리고 겨울에 다시 濠洲까지 1萬km를 날아가는 旅行을 하는 것이다.겨울철 濠洲에서는 알락꼬리마도요가 돌아올 즈음이면 떠들썩한 祝祭를 연다. 鐘을 울리며 無事히 돌아온 도요새를 歡迎하는 것이다. 그리고 每年 4月이면 北半球로 떠나는 알락꼬리마도요 等 여러 도요새들이 無事히 돌아오길 祈願하며 帽子를 흔들며 휘파람을 불고 祈禱文을 외우는 도요새 歡送式을 進行한다고 한다.지난 3月 濠洲 멜버른에 갔을 때 國立빅토리아美術館 앞에 알락꼬리마도요와 비슷하게 긴부리를 가진 새의 모습을 表現해놓은 LED造形物을 보았다. 濠洲가 도요새를 얼마나 아끼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場面이었다. ● 도요샛 3期 ‘多率’은 어디에韓國天文硏救援이 開發한 도요샛은 總 4期가 ‘完全體’인 群集衛星이다. 4期가 宇宙에서 縱隊나 橫隊로 늘어서 編隊 飛行을 할 豫定이었다. 太陽風에 따른 ‘宇宙날씨’ 變化를 測定하는 任務를 띠고 있다. 前날 衛星 分離 與否가 제대로 確認되지 않은 3號機(多率)는 아직 交信이 안 됐다. 午前까지 連絡이 닿지 않던 4號機(라온)는 受信에 成功했다. 도요샛과 같은 큐브샛 人工衛星은 1999年 캘리포니아工科大學과 스탠퍼드대학이 敎育 目的으로 처음 開發했다. 宇宙工學敎育에 主로 使用됐지만 漸次 軌道 內 新技術 實驗, 宇宙 環境試驗 等 單獨으로 任務를 遂行할 수 있게 發展했다. 크고 무거운 大型衛星은 開發과 發射에만 數千 億 원의 費用이 들지만, 작은 크기의 큐브샛은 적은 費用으로도 製作과 發射가 可能하기 때문이다. 4臺의 各 衛星들은 宇宙 空間에서 10km부터 100km 間隔으로 천천히 멀어지며 編隊 飛行을 할 수 있다. 各 衛星의 가스 推力機를 活用해 衛星間 飛行距離를 調節하는 것이다. 이렇게 4臺가 同時 編隊 飛行을 하며 움직이면 觀測對象에 對한 時空間的인 硏究가 可能하다는 利點이 있다. 한 觀測 對象을 서로 다른 時間에 觀測하는 것 外에도 4代의 衛星이 4곳의 地域을 觀測하는 것도 可能하다. 同一한 時間에 各 4곳의 空間的 物理量의 分布까지도 알 수 있다고 說明한다. 次世代小型衛星 2號는 앞으로 2年間 太陽動機軌道에서 地球를 하루에 約 15바퀴 돌면서 觀測 任務를 遂行한다.도요샛의 主 任務는 地球 가까운 곳의 磁氣場과 플라즈마를 觀測하는 것이다. 天文硏은 持續的으로 3號機와의 交信을 試圖할 豫定이다. 다만 萬에 하나 交信이 繼續 안 되더라도 3期로 任務 遂行은 大部分 可能하다는 게 天文硏의 說明이다. 當初 도요샛 4期는 橫隊·縱隊 飛行을 하며 宇宙 날씨를 觀測하도록 設計됐다. 이재진 天文硏 宇宙科學本部長은 “여러 臺가 있으면 더 機能을 잘할 수 있는 것은 事實이지만, 理論的으로는 2期 以上이면 編隊飛行 等이 可能하다”고 說明했다.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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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루즈와 스킨스쿠버의 聖地, 사우디 紅海가 올해末 本格 열립니다.”[전승훈의 아트로드]

    “올해 4分期 中에 紅海에 最高級 리조트가 들어서는 프로젝트가 完工됩니다. 아라비아 半島의 古代 遺跡과 文化, 自然 속에서 다양한 體驗을 즐길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오세요.” (알하산 알다바그 사우디觀光廳 代表)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해에 이어 두 番째로 大規模 ‘사우디觀光 서울 로드쇼’를 열었다. 22日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이날 行事에서는 사우디의 16個 現地 觀光協力社와 호텔 리조트 關係者들이 參與했다. 이들은 韓國의 旅行社와 航空社 等 觀光業界와 미디어를 對象으로 사우디의 主要 觀光名所와 旅行客 歡待 政策을 紹介했다. 사우디 政府는 向後 10年 동안 觀光에 1兆 달러(藥 1310兆 원)를 投資해 世界에서 가장 興味롭고 成長하는 觀光地로 자리잡겠다는 野心 찬 抱負를 밝혔다. 特히 사우디는 韓國 市場을 아시아의 觀光을 先導하는 影響力이 큰 나라로 認識하고 있다. 사우디觀光廳은 “韓國 觀光客이 지난해 1萬1000名에서 올해는 5萬3000餘 名이 사우디를 찾을 것으로 目標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國營航空社 사우디아(SAUDIA)는 韓國과 사우디를 잇는 直航便을 大幅 늘렸다. 지난해 8月부터 仁川에서 首都 리야드로 가는 直航便이 運行됐는데, 올해 3月부터는 사우디 第2의 都市인 제다로 連結되는 ‘仁川~제다 路線’도 追加해 運營하고 있다. 사우디를 訪問하는 觀光客들을 위한 無料 비자도 擴大된다. 現在 韓國人 觀光客은 ‘e-비자‘(전자비자)를 發給받으면 사우디를 訪問할 수 있다. 그런데 이番에 無料 호텔 宿泊(1泊)李 包含된 ’96時間 經由 비자‘를 新設했다. 두바이, 이집트, 요르단 等 中東地方을 旅行하면서 사우디에 2~3日 經由해 觀光하고 싶은 사람은 ’96時間(4日) 經由 비자‘를 無料로 發給받을 수 있을 수 있다. 이 境遇 無料 호텔 宿泊(1泊)도 提供된다.이날 사우디 觀光로드쇼 갈라 디너에서는 K팝 그룹 ‘슈퍼주니어’가 사우디아라비아 觀光廳 弘報大使로 委囑됐다. 이날 슈퍼주니어의 이특, 신동, 銀革, 東海, 려욱, 규현은 사우디 觀光廳 弘報大使 任命狀을 받았다. 이날 現場에 參席하지 못해 映像 메시지를 보낸 리더 이특은 “最近 사우디 觀光廳의 招待로 멤버들과 旅行하면서 잊지 못할 追憶을 남기고 왔다”며 “사우디는 韓國과 直航 路線도 있으니 많이 訪問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알하산 알다바그 사우디觀光廳 APAC 代表는 “K팝의 傳說的인 그룹인 슈퍼주니어는 恒常 사우디와 좋은 因緣을 맺어왔다”며 “韓國과 사우디가 서로가 持續的이고 親密한 關係를 維持할 수 있길 期待한다”고 말했다.사우디 觀光廳은 2020年 6月 設立 以後 韓國을 包含해 全 世界 主要 地域 總 16곳에 海外支社를 오픈했다. 슈퍼주니어는 全 世界 아티스트 最初로 弘報大使로 委囑됐다. 슈퍼주니어는 2019年 아시아 歌手 最初로 사우디 單獨 콘서트를 열어 現地에서 큰 人氣를 얻었다. 또한 지난 3月에는 사우디 觀光廳과 함께 旅行 藝能프로그램 ‘램프의 記事’를 撮影하기도 했다. 사우디에는 6個의 유네스코 世界 文化遺産과 1萬 個가 넘는 未知의 考古學 遺跡地가 存在한다. 사우디 政府는 古代 遺跡과 現代文明이 어우러진 리야드와 제다, 알울라를 사우디 觀光의 ‘골든 트라이앵글’로 紹介했다. 사우디의 發祥地인 首都 리야드의 디리야 투라이프(Turaif), 諸多의 알 발라드 舊市街地, 都市 全體가 博物館人 알울라다.自然景觀으로는 紅海가 代表的이다. 世界에서 가장 華麗하고 손길이 닿지 않은 珊瑚礁를 자랑한다. 크루즈를 타고 休息을 取하거나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 있으며, 제다 沿岸에서 年中 利用 可能한 스노클링 等 水上 레저 프로그램과 함께 깨끗한 海邊을 즐길 수 있다. 2023年 始作한 紅海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有數의 호텔 브랜드와 함께 海邊 및 섬 觀光 開發을 하고 있다. 네옴의 섬도 開放하여 럭셔리 요트 섬인 新달라와 함께 公開한다.사우디 觀光廳 아시아太平洋 地域 代表 알하산 알다바그는 “이番 로드쇼는 사우디 觀光廳이 旣存 戰略的 파트너십을 强化하려는 韓國 市場과 韓國 旅行 파트너에 對한 約束”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알하산 알다바그 代表와의 一問一答.―슈퍼주니어를 사우디 觀光 弘報大使로 임명했는데. 사우디에서의 K팝 人氣는 어떠한가. “K팝 歌手들은 사우디에서 매우 人氣가 높아 아시아 觀光客 誘致에 매우 커다란 影響力을 미치는 弘報大使가 될 수 있다. 슈퍼주니어, 블랙핑크, BTS 等이 사우디에 와서 公演을 했는데, 올 때마다 스타디움이 男女 觀客들로 가득 찬다. 그들은 콘서트를 보면서 소리치고, 울고, 歡呼한다. 韓國은 또한 게임 强國이기도 하다. 韓國의 게이머들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게임을 生中繼하는데 매우 人氣가 높다. 엄청난 팔로워들을 갖고 있다. 사우디에서는 올해 9月 全 世界 最大의 게임 챔피언십 大會를 열 豫定이다. 1等 賞은 數百萬 달러의 賞金을 받는다. 사우디를 世界에 알리는데 韓國과 積極 協力하고 싶다.”―사우디를 觀光하는 좋은 方法은.“사막의 아름다운 自然環境 속에서 古代 遺跡이 櫛比한 알울라에는 沙漠에 인피니티풀 水泳場과 스파를 갖춘 해비타스, 반얀트리 같은 럭셔리 리조트가 있다. 그러나 좀 더 사우디 傳統의 體驗을 하고 싶은 분들은 에어비앤비와 같은 ‘게더른(Gathern)’ 앱을 利用해서 農家(Farm House)에서 宿泊할 수도 있다. 沙漠의 오아시스 農場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소의 젖을 짜고, 닭欌에서 新鮮한 鷄卵을 直接 주워 오고, 野外에서 料理를 하는 사우디 傳統스타일의 삶을 體驗할 수 있다. 또한 가이드를 同伴한 하이킹과 트레일을 經驗할 수 있다. 農場은 20名 程度의 團體 觀光客도 宿泊이 可能하다.”―사우디에도 山과 溪谷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데.“내가 가장 좋아하는 地域이 南部 山岳地帶다. 韓國의 江原道처럼 높은 山에 숲이 우거져 있어 아름답고, 날씨도 좋고, 깨끗한 環境이 있다. 사우디는 모두 沙漠만 있는 줄 아는데 南部는 山과 溪谷이 있어 캠핑族들의 聖地다. 제가 로드트립을 갈 때 主로 가는 부저리市는 알바하랑 아브하 사이에 있는 작은 都市인데 캠핑하기에 좋다. 테노마는 하이킹과 캠핑, 巖壁登攀으로 有名하다. 아브하에서는 山岳을 登攀하는 케이블카를 탈 수도 있다.”―홍해 프로젝트는 언제 오픈하나. “올해 4分期에 完工돼 오픈할 豫定이다. 식스센시스, 세인트레드視, 리츠칼튼 等 3個의 호텔 리조트가 먼저 門을 연다. 各 호텔別로 150~170個 程度의 寢室이 있는 럭셔리 호텔들이다. 또한 같은 時期에 紅海國際空港도 門을 연다. 매우 럭셔리한 컨셉으로 지어진 空港이다. 紅海의 섬에 리조트가 있는데 持續 可能하고, 海洋生態系에 影響을 미치지 않는 方式으로 지어지고 運營될 것이다. 紅海國際空港은 製茶와 네옴 사이에 들어설 豫定이다.”―홍해에서 즐길 수 있는 海洋스포츠는. “紅海는 世界的으로 有名한 스쿠버다이빙 포인트다. 아름답고 컬러풀한 珊瑚礁 群落이 매우 厖大하게 形成돼 있기 때문이다. 잘 保全된 珊瑚礁 사이에는 多樣한 水中生物들이 살고 있다. 스쿠버다이빙을 못하더라도 스노클링만으로도 바닷속 風景을 보며 즐길 수 있다. 제다에서 배로 45分만 타고 가면 베下다라는 섬에 到着한다. 배에서 내려 섬 周邊에서 스노클링을 하다 보면 큰 고기, 작은 고기 모든 種類의 海洋生物을 볼 수 있다. 紅海의 製茶와 요르단 페트라, 이집트 룩소르 等 紅海의 主要 觀光地를 함께 體驗할 수 있는 紅海 크루즈도 매우 人氣 있는 旅行코스다.”―紅海프로젝트와 네옴프로젝트 사이에 關係는. “모든 프로젝트는 다 聯關이 돼 있다. 네옴은 未來形 스마트都市다. 테크놀로지가 加味된 都市다. 紅海프로젝트는 럭셔리 休養 리조트다. 사우디는 世上의 變化를 따라가고, 主導하는 國家가 되기 위해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알울라 마라야 콘서트홀이 네옴프로젝트의 모델하우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랍圈의 모든 王과 大統領들이 모여서 하는 ‘아랍頂上會議(GCC)’를 開催했었다. 當時 제대로 된 會議場所가 없었다. 그래서 알울라 沙漠에 새로운 建物을 짓기로 했다. 수많은 디자인이 提案됐으나 우리는 사우디의 아름다운 自然 風景을 妨害하는 建物을 願치 않았다. 結局 겉面이 거울로 된 디자인이 採擇됐다. 거울은 沙漠의 風景을 反射한다. 먼 곳에서 보면 마치 沙漠의 風景 속에서 人工이 存在하지 않는 것처럼, 建築物이 蜃氣樓처럼 사라진다.”―한국인 觀光客들이 사우디아라비아만 찾기란 쉽지 않다. 요르단, 두바이, 이집트 等 中東 國家와 사우디가 觀光을 協力할 方案은. “우리도 最優先戰略이 이웃 國家들과의 觀光벨트 形成이다. 두바이 같은 中東에 한 番이라도 오고, 아랍의 文化에 關心을 가진 사람이 사우디에 올 可能性이 크다. 사우디는 아라비아 半島에서 가장 큰 나라이고, 아랍文化의 精髓이고 心臟이다. 사우디는 다양한 自然環境을 갖고 있고, 歷史 文化的 背景이 깊다. 요르단 페트라나 두바이에 온 사람들이 사우디에 들러 2~3日間 經由해 觀光할 수 있도록 비자나 宿泊에 도움을 주는 商品도 積極 開發하고 있다.”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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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沙果 하나로 世上을 놀라게 하겠다”[전승훈의 아트로드]

    프랑스 南部 아를이 고흐가 사랑한 都市였다면, 엑상 프로방스는 폴 세잔(1839~1906)의 故鄕이다. 엑상프로방스 都心 北쪽 高地帶인 로브 언덕에는 세잔의 아틀리에(Atelier Cezanne)가 있다. 세잔은 1902年부터 1906年 生을 마감하기 直前까지 每日같이 이 作業室에서 沙果를 그렸다. 駐車場에 車를 세워놓고 언덕길을 올라, 꽃이 피어있는 나무가 가득한 庭園을 지나니 세잔의 아틀리에가 나타난다. 1層엔 賣票所와 아트숍이 있고, 세잔의 一生을 보여주는 映像室이 있다. 2層으로 올라가면 아뜰리에가 나온다. 時間마다 人員 制限이 있어 미리 인터넷으로 豫約을 하고 訪問해야 한다. 아뜰리에에 들어서자 햇살이 쏟아졌다. 왼쪽과 오른쪽 壁이 온통 커다란 琉璃壁으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印象派 畫家들은 自然光을 좋아했던 만큼 아뜰리에에서도 햇살을 重要視했던가 보다. 커다란 琉璃窓을 통해 보이는 風景이 그대로 그림이 된다. 아뜰리에에는 세잔이 입었던 물감 묻은 作業服과 帽子가 걸려 있다. 野外에서 스케치할 때 갖고 다녔던 携帶用 팔레트와 붓, 椅子와 雨傘도 놓여 있다. 또한 테이블 위에는 물甁과 盞, 빨간色, 노란色, 푸른色 과일이 담긴 접시가 그대로다. 하얀色 테이블보가 아무렇게나 접혀 있는 것까지 그림 속 모습이다. 테이블 뒷쪽에는 세잔이 ‘骸骨 피라미드’ 그림을 그릴 때 使用했던 骸骨 3個가 놓여 있다. 西洋의 바니타스 靜物畫에서 骸骨은 ‘메멘토 모리’(죽는다는 것을 記憶하라)의 모티브로, 人生의 踰限함을 象徵하는 小品이다. 세잔은 1897年 어머니가 돌아가신 後로 後年들어 죽음에 對해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는 ‘骸骨 피라미드’ ‘骸骨과 촛불이 있는 靜物’ 等 많은 靜物에서 骸骨을 넣어 그렸다. 또한 石膏像과 十字架, 陶瓷器 等 그림의 小品 뿐 아니라 大型그림을 그릴 때 쓰던 사다리도 그대로 있다. 1895年 7月 날짜가 쓰여진 便紙도 있는데, 印象派 畫家 클로드 모네에게 보낸 便紙였다. 마치 作家가 잠깐 外出한 듯. 구석구석 세잔의 숨결이 느껴져 只今이라도 한쪽 門을 열고 세잔이 튀어나올 것만 같다. 이 곳에서 그린 세잔의 謝過는 人類의 歷史를 바꾼 세番째 謝過로 불린다. 첫番째는 이브의 沙果, 두番째는 뉴턴의 沙果다. 스티브 잡스의 謝過를 네番째로 꼽는 사람도 있다. 靑年時節 세잔은 파리의 살롱展에 番番이 떨어지고 1863年부터 1866年까지 연달아 入選에 失敗했다. 파리 生活에서 세잔은 ‘물감만 떡漆한 그림’이라는 揶揄와 嘲弄을 10年이나 견뎌냈다. 1874年 첫 番째 ‘印象主義 作品展’이 열렸고 세잔은 석 點의 作品을 展示하게 된다. 그러다 그는 38歲가 되던 해 落鄕을 決心하는데, 以後 旣存 美術評壇의 基準을 따르지 않고 自身만의 길을 걷기로 한다. “沙果 하나로 파리를 놀라게 하겠다”는 宣言이 誕生하게 된 背景이다. 세잔의 아뜰리에는 ‘觀察’의 聖地다. 그의 觀察은 對象을 있는 그대로 模倣하는 것을 넘어서, 事物의 本質을 探究하고 꿰뚫어보는 것으로 나아갔다. 세잔은 200餘 點의 靜物畫에서 謝過의 形態와 色깔을 끝없이 觀察하며 그렸다. 옆에서 본 謝過, 위에서 본 謝過, 아래에서 올려다 본 謝過, 썩은 沙果, 싱싱한 沙果… 그는 이렇게 다양하게 觀察해서 바라본 謝過를 한 접시 위에 담겨 있는 것으로 그렸다. 한가지 方向에서 바라본 1點 透視 遠近法에 익숙한 美術界에는 큰 波紋이 일었다. 이른바 ‘立體派(큐비즘)’의 先驅的인 役割을 한 셈이다. 20世紀 最高의 畫家인 파블로 피카소는 세잔을 ‘나의 唯一한 스승’이라고 稱했다. 피카소는 實際로 세잔의 謝過에 影響을 받아 ‘아비뇽의 處女들’을 그렸다. 이 그림에서 피카소는 處女들의 눈, 코, 입을 各各 다른 方向에서 쳐다보는 角度로 그린 後 한 얼굴에 넣었으니 奇怪하기 그지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衝擊은 피카소, 브라크, 앙리 마티스와 같은 畫家들의 現代美術 運動으로 이어졌다. 세잔은 事物의 本質的인 構造와 形象에 注目했다. 그리고 沙果, 물甁, 접시 等 靜物의 모든 形態를 幾何學的인 圓기둥과 球, 圓뿔로 解釋해 抽象化의 段階로 나아갔다. 생트빅투아르 山을 그린 그의 風景畫도 마찬가지였다. 三角形의 産科 네모난 집과 둥글거나 뾰족한 나무들… 抽象에 가까운 幾何學的 形態와 堅固한 色彩의 結合은 古典主義 繪畫를 넘어 現代美術에 큰 影響을 미쳤다. 세잔의 아뜰리에에서 뒷쪽 로브(Lauves) 언덕길을 約 15分 程度 오르면 ‘畫家들의 땅’(Terrain des peintre)이 나온다. 생트 빅투아르 山이 훤히 바라다 보이는 地點이다. 세잔은 이곳에 이젤을 펴고 생트 빅투아르産科 나무와 숲, 마을 風景을 그렸다. 只今도 생트 빅투아르 山 아래로 그림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三角形, 네모꼴 模樣의 집들이 漸漸히 박혀 있다. 세잔은 親舊였던 에밀 졸라와 腸 바시스탕 바유와 함께 이 石灰産을 오르내리며 젊은 時節을 보냈다. 세잔은 無慮 油畫 作品 44點과 水彩畫 作品 43點에서 생트 빅투아르 山을 그렸다. 이 곳에는 세盞처럼 생트 빅투아르 山 風景을 그리고 싶어하는 觀光客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가이드가 세잔의 作品을 담은 판넬이 세워진 곳에서 觀光客들에게 說明을 하고 난 後 흰色 팔레트에 빨강, 노랑, 파랑, 흰色 等 몇가지 色깔의 물감을 나눠주었다. 세잔 아뜰리에를 觀覽하고, 스케치도 해볼 수 있는 體驗型 現地의 旅行商品을 申請한 사람들인 듯하다. 이러한 觀光客 外에도 自身의 스케치 手帖을 꺼내놓고 펜으로 슥삭슥삭 그리고 있는 아마추어 畫家들도 많이 있었다. 세잔의 나이 67歲. 1906年 10月15日에 그는 이 언덕에서 風景畫를 그렸다. 그런데 갑자기 暴雨가 쏟아졌고, 그것이 생트빅투아르 産科醫 마지막 만남이 됐다. 平常時 偏頭痛을 앓던 그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쓰러졌다. 누군가가 그를 洗濯所 카트에 실어 집까지 데려다 줬는데, 다음날 그는 또 作業室에 그림을 그리러 나갔다. 그러다가 다시 쓰러졌고, 結局 肺炎으로 死亡하게 된다. 엑상프로방스(프랑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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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百潭寺 溪谷 돌塔

    雪嶽山 百潭寺 앞 溪谷에는 數千 個의 돌塔이 쌓여 있다. 바로 百潭寺에서 템플스테이하는 사람들이 念願을 담아 쌓은 것이다. 百潭寺 光日 스님은 돌塔을 잘 쌓으려면 넓적한 돌을 올려놓는 사이사이에 작은 고임돌을 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작은 고임돌을 구석구석에 받쳐 놓으면, 颱風이 불어와도 이 돌塔은 쓰러지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社會가 수많은 危機 속에서도 支撐하는 것은 곳곳에 있는 작은 고임돌 같은 사람들 德分인지도 모른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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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과 맞닿은 野生花 探訪길, 天象儀花園 곰배령[전승훈의 아트로드]

    ‘바람마저 길을 잃으면 하늘에 닿는다/점봉산 마루 山새들도 쉬어가는 곳…하늘고개 곰배령아~.’(곰배령)강원 麟蹄郡 雪嶽山의 五月은 生命力 넘치는 푸른 新綠의 잔치다. 곰배령과 百潭寺 溪谷에는 都市에서는 벌써 陳 野生花와 철쭉이 아직도 그대로 피어 있어 가장 늦게까지 봄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하얀 별처럼 흐드러지게 핀 바람꽃2011年 12月 綜合編成채널 채널A가 開局하면서 가장 처음으로 만든 드라마는 ‘天上의 花園 곰배령’이었다. 아버지(최불암)와 딸(유호정)을 中心으로 서울과 곰배령을 오가며 펼쳐지는 사랑과 葛藤, 誤解, 미움, 和解로 이어지는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착한 드라마였다. 萬一 시즌制로 繼續 放映됐다면 ‘전원일기’나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와 같이 農村이나 田園生活의 鄕愁를 담은 드라마로 長壽했을지도 모른다. 드라마는 終映됐지만 背景이 됐던 곰배령의 人氣는 해마다 더해 가고 있다. 雪嶽山 南쪽 點鳳山(1424m)에 있는 곰배령은 봄, 여름, 가을까지 수많은 野生花가 피고 지는 ‘天上의 花園’이다. 점봉산은 韓半島 全體 植物 種의 5分의 1에 이르는 854種이 自生할 程度로 生物多樣性이 높아 설악산국립공원(1970年), 유네스코 生物圈保全地域(1982年), 산립遺傳資源保護區域(1987年)에다 백두대간保護地域(2005年)까지 겹쳐 鐵桶처럼 保護된다. 그래서 점봉산은 1987年부터 現在까지 入山 禁止區域인데, 이 山 南쪽 자락을 生態 探訪 目的으로 2009年 7月부터 事前 豫約을 받아 開放한 區間이 바로 곰배령(1164m)이다. 지난週 곰배령 登山路 入口에서 登錄名簿를 QR코드로 確認한 後 들어가니 우렁찬 溪谷의 물소리가 訪問客을 맞는다. 最近에 내린 봄비로 溪谷에 가득한 물소리가 시원하다. 往復 10km 程度의 곰배령은 溪谷 周邊의 숲길을 따라 넓고 平坦하게 걸어가는 길이라 男女老少 모두 쉽게 트레킹할 수 있다. 곰배령은 野生花 觀察의 名所이기 때문에 專門家用 DSLR 카메라에 接辭렌즈까지 裝着한 探訪客이 많다. 키 작은 野生花를 찍기 爲해 모두 땅바닥에 주저앉아 携帶電話를 들이댄다. 野生花 探訪 經驗이 많은 사람들은 稀貴植物을 만날 때마다 感歎하며 반갑게 소리친다. 이들은 꽃 이름을 서로 묻고, 가르쳐주며 自然을 즐긴다. 이날 함께 山行을 한 國立公園公團 雪嶽山生態探訪원 이호 運營管理部長은 “곰배령이 野生花의 名所가 된 理由는 溪谷 골짜기마다 작은 물골 數百, 數千 個가 흐르며 連結돼 있는 豐富한 數量 德分”이라고 말했다. 물가와 濕地에서 잘 자라는 野生花가 어떤 곳보다도 다양한 種을 이루게 됐다는 說明이다. 또한 無分別하게 稀貴植物을 採取하는 사람의 接近을 制限하는 것도 生物種 多樣性을 保存하는 데 큰 役割을 하게 된 것이다. 5月 現在 곰배령에 가장 茂盛하게 피어 있는 主人公은 ‘홀아비바람꽃’. 한 個體에서 하나의 꽃대만 올라와 꽃 한송이를 피운다. 그래서 이름이 홀아비바람꽃이다. 곰배령 頂上部 近處 숲속에는 별처럼 하얀 홀아비바람꽃이 보랏빛 얼레지, 푸르스름한 玄胡索, 노란色 피나물과 동의나물꽃, 山괴불주머니와 함께 흐드러지게 피어 長官을 이룬다. ● 玉빛 白毯溪谷에서 ‘Love Yourself’ 雪嶽山을 찾을 때는 國立公園公團 雪嶽山生態探訪원을 利用하면 좋다. 山林廳이 管理하는 숲에 休養林이 있다면 北韓産, 智異山, 雪嶽山, 閑麗水道 等 全國의 山과 바다에 있는 國立公園에는 生態探訪원이 있다. 每月 初 國立公園公團 豫約사이트에서는 宿所를 잡기 위한 豫約 戰爭이 벌어진다. 國立公園 生態探訪원을 豫約하면 自然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에 參與할 수 있다. 雪嶽山의 境遇 곰배령 野生花 探訪, 百潭寺 溪谷 트레킹과 冥想 治癒, 노르딕 워킹 배우기, 山羊 復元 프로젝트 見學, 밤하늘 별자리 觀察, 所願等 만들기 等 自然과 生態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特히 저녁 食事를 마치고 漆黑 같은 어둠이 내린 雪嶽山 밤하늘의 별을 바라본 經驗은 잊을 수 없다. 雪嶽山의 旗대種(特定 地域을 象徵하는 保護가 必要한 野生 動植物)인 눈잣나무가 새겨진 나무彫刻으로 ‘所願等’을 直接 만들고, 앞마당에 나가 해먹에 누웠다. 마당에 있는 照明을 끄니 갑자기 雪嶽山 밤하늘의 별들이 쏟아진다. 가장 먼저 머리 바로 위에 있는 국자 模樣의 北斗七星이 또렷하다. 北極星과 샛별(錦城)뿐만 아니라 국자 손잡이를 그대로 이어간 곳에 있는 밝은 별로 ‘봄의 大三角形’ 별자리를 찾다 보면 밤이 깊어져 간다. 生態解說師가 移籍, 아이유, BTS 等 人氣 歌手들이 부른 宇宙와 별에 關한 最新 歌謠를 背景으로 朗讀해주는 冥想의 글은 靑少年과 젊은이들에게도 人氣 있다. 이곳에서는 救助 作業 中 힘든 일을 겪은 消防官들의 마음 治癒를 위한 團體 프로그램도 進行해 오고 있다. 그中 하나는 麟蹄 百潭寺 溪谷에서 펼쳐지는 治癒 프로그램이다. 에메랄드빛 물이 흐르는 溪谷길에서 노르딕 워킹을 배우기도 하고, 百潭寺 템플스테이를 運營하고 있는 光日 스님과 함께 冥想과 茶啖을 해보기도 한다. 5月의 新綠이 상큼한 香氣를 내뿜고 있는 百潭寺에서 수렴동 溪谷으로 올라가는 길을 光日 스님과 함께 걸었다. 散策路에서 살짝 벗어나 溪谷으로 내려가니 조용한 모래톱이 나온다. 이곳의 바위에 앉아 물소리와 새소리, 바람 소리를 들으며 冥想을 한다.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며 온몸을 自然에 맡긴다. 冥想이 끝난 後 光日 스님은 한 名씩 일으켜 세워 맞은便 봉우리를 向해 自己 이름을 부르며 ‘○○야 사랑해!’라고 외쳐 보라고 했다. 배에 힘을 주고 내 이름을 외치니, 저 멀리 봉우리에 부딪친 메아리가 다시 ‘승훈아, 사랑해!’라는 말을 되돌려 준다. 누군가에게 ‘사랑해’라는 소리를 들어본 지가 얼마나 됐던가. 비록 내가 혼자 스스로 소리를 지르고, 메아리가 나에게 해준 말이었지만 ‘사랑해’란 말에 感動하고 말았다. BTS의 ‘Love yourself’처럼 스스로를 사랑하고 慰勞해주는 것. 참 고마운 메아리다. 光日 스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悲觀的이고, 消極的이고, 意欲이 없고, 아프기 때문에 南道 사랑할 수 없다”며 “남을 사랑하기 위해서라도, 먼저 나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볼 만한 곳=인제와 襄陽을 잇는 國道 44號線을 넘어가는 고개 頂上에 있는 ‘寒溪嶺 休憩所’는 드라이브 하다가 꼭 한 番 들를 만한 곳이다. 뾰족한 奇巖怪石이 이어지는 雪嶽山 七兄弟鳳이 한눈에 들어오는 琉璃窓의 뷰를 즐기며 먹는 黃太解酲국이 別味다. 또 16가지 韓藥材를 달여 만드는 藥茶는 寒溪嶺休憩所에서만 마실 수 있는 名物. 이 休憩所는 ‘올림픽 主競技場’ ‘空間社屋’ ‘南山 타워호텔’을 設計한 韓國 現代 建築 1世代 建築家 김수근(1931~1986)李 1981年에 지은 建築物이다. 雪嶽山의 稜線을 따라 그대로 이어진 지붕선이 自然의 風景에 그대로 녹아들고, 鐵骨組의 構造體에 木材로 마감해 暴雪과 强風, 추위에 견딜 수 있도록 했다. 內部에서는 段車를 利用해 카페와 食堂, 記念品숍으로 이어지는 空間을 區劃하고, 外部의 넓은 테라스는 寒溪嶺의 莊嚴한 風景을 한눈에 眺望할 수 있는 展望臺가 된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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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꽃 野生花가 가장 늦게까지 피어나는 ‘天上의 花園’[전승훈 記者의 아트로드]

    《‘바람마저 길을 잃으면 하늘에 닿는다 點鳳山 마루 山새들도 쉬어가는 곳… 하늘고개 곰배령아∼.’(곰배령) 講院 麟蹄郡 雪嶽山의 五月은 生命力 넘치는 푸른 新綠의 잔치다. 곰배령과 百潭寺 溪谷에는 都市에서는 벌써 陳 野生花와 철쭉이 아직도 그대로 피어 있어 가장 늦게까지 봄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11年 12月 綜合編成채널 채널A가 開局하면서 가장 처음으로 만든 드라마는 ‘天上의 花園 곰배령’이었다. 아버지(최불암)와 딸(유호정)을 中心으로 서울과 곰배령을 오가며 펼쳐지는 사랑과 葛藤, 誤解, 미움, 和解로 이어지는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착한 드라마였다. 萬一 시즌制로 繼續 放映됐다면 ‘전원일기’나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와 같이 農村이나 田園生活의 鄕愁를 담은 드라마로 長壽했을지도 모른다. ● 하얀 별처럼 흐드러지게 핀 바람꽃드라마는 終映됐지만 背景이 됐던 곰배령의 人氣는 해마다 더해 가고 있다. 雪嶽山 南쪽 點鳳山(海拔 1424m)에 있는 곰배령은 봄, 여름, 가을까지 수많은 野生花가 피고 지는 ‘天上의 花園’이다. 점봉산은 韓半島 全體 植物種의 5分의 1에 이르는 854種이 自生할 程度로 生物多樣性이 높아 설악산국립공원(1970年), 유네스코 生物圈保全地域(1982年), 山林遺傳資源保護區域(1987年)에다 백두대간保護地域(2005年)까지 겹쳐 鐵桶처럼 保護된다. 그래서 점봉산은 1987年부터 現在까지 入山 禁止區域인데, 이 山 南쪽 자락을 生態 探訪 目的으로 2009年 7月부터 事前豫約을 받아 開放한 區間이 바로 곰배령(1164m)이다. 지난週 곰배령 登山路 入口에서 登錄名簿를 QR코드로 確認한 後 들어가니 우렁찬 溪谷의 물소리가 訪問客을 맞는다. 最近에 내린 봄비로 溪谷에 가득한 물소리가 시원하다. 往復 10km 程度의 곰배령은 溪谷 周邊의 숲길을 따라 넓고 平坦하게 걸어가는 길이라 男女老少 모두 쉽게 트레킹할 수 있다. 곰배령은 野生花 觀察의 名所이기 때문에 專門家用 DSLR 카메라에 接辭렌즈까지 裝着한 探訪客이 많다. 키 작은 野生花를 찍기 爲해 모두들 땅바닥에 주저앉아 携帶電話를 들이댄다. 野生花 探訪 經驗이 많은 사람들은 稀貴植物을 만날 때마다 感歎하며 반갑게 소리친다. 이들은 꽃 이름을 서로 묻고, 가르쳐주며 自然을 즐긴다. 이날 함께 山行을 한 國立公園公團 雪嶽山生態探訪원 이호 運營管理部長은 “곰배령이 野生花의 名所가 된 理由는 溪谷 골짜기마다 작은 물골 數百, 數千 個가 흐르며 連結돼 있는 豐富한 數量 德分”이라고 말했다. 물가와 濕地에서 잘 자라는 野生花가 어떤 곳보다도 다양한 種을 이루게 됐다는 說明이다. 또한 無分別하게 稀貴植物을 採取하는 사람의 接近을 制限하는 것도 生物種 多樣性을 保存하는 데 큰 役割을 하게 된 것이다. 5月 現在 곰배령에 가장 茂盛하게 피어 있는 主人公은 ‘홀아비바람꽃’. 한 個體에서 하나의 꽃대만 올라와 꽃 한송이를 피운다. 그래서 이름이 홀아비바람꽃이다. 곰배령 頂上部 近處 숲속에는 별처럼 하얀 홀아비바람꽃이 보랏빛 얼레지, 푸르스름한 玄胡索, 노란色 피나물과 동의나물꽃, 山괴불주머니와 함께 흐드러지게 피어 長官을 이룬다. ● 玉빛 白毯溪谷에서 ‘Love Yourself’雪嶽山을 찾을 때는 國立公園公團 雪嶽山生態探訪원을 利用하면 좋다. 山林廳이 管理하는 숲에 休養林이 있다면 北韓産, 智異山, 雪嶽山, 閑麗水道 等 全國의 山과 바다에 있는 國立公園에는 生態探訪원이 있다. 每月 初 國立公園公團 豫約사이트에서는 宿所를 잡기 위한 豫約 戰爭이 벌어진다. 國立公園 生態探訪원을 豫約하면 自然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에 參與할 수 있다. 雪嶽山의 境遇 곰배령 野生花 探訪, 百潭寺 溪谷 트레킹과 冥想 治癒, 노르딕 워킹 배우기, 山羊 復元 프로젝트 見學, 밤하늘 별자리 觀察, 所願等 만들기 等 自然과 生態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特히 저녁食事를 마치고 漆黑 같은 어둠이 내린 雪嶽山 밤하늘의 별을 바라본 經驗은 잊을 수 없다. 雪嶽山의 旗대種(特定 地域을 象徵하는 保護가 必要한 野生 動植物)인 눈잣나무가 새겨진 나무彫刻으로 ‘所願等’을 直接 만들고, 앞마당에 나가 해먹에 누웠다. 마당에 있는 照明을 끄니 갑자기 雪嶽山 밤하늘의 별들이 쏟아진다. 가장 먼저 머리 바로 위에 있는 국자 模樣의 北斗七星이 또렷하다. 北極星과 샛별(錦城)뿐만 아니라 국자 손잡이를 그대로 이어간 곳에 있는 밝은 별로 ‘봄의 大三角形’ 별자리를 찾다 보면 밤이 깊어간다. 生態解說師가 移籍, 아이유, BTS 等 人氣 歌手들이 부른 宇宙와 별에 關한 最新 歌謠를 背景으로 朗讀해주는 冥想의 글은 靑少年과 젊은이들에게도 人氣 있다. 이곳에서는 救助 作業 中 힘든 일을 겪은 消防官들의 마음 治癒를 위한 團體 프로그램도 進行해 오고 있다. 그中 하나는 麟蹄 百潭寺 溪谷에서 펼쳐지는 治癒 프로그램이다. 에메랄드빛 물이 흐르는 溪谷길에서 노르딕 워킹을 배우기도 하고, 百潭寺 템플스테이를 運營하고 있는 光日 스님과 함께 冥想과 茶啖을 해보기도 한다. 5月의 新綠이 상큼한 香氣를 내뿜고 있는 百潭寺에서 수렴동 溪谷으로 올라가는 길을 光日 스님과 함께 걸었다. 散策路에서 살짝 벗어나 溪谷으로 내려가니 조용한 모래톱이 나온다. 이곳의 바위에 앉아 물소리와 새소리, 바람 소리를 들으며 冥想을 한다.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며 온몸을 自然에 맡긴다. 冥想이 끝난 後 光日 스님은 한 名씩 일으켜 세워 맞은便 봉우리를 向해 自己 이름을 부르며 ‘○○야 사랑해!’라고 외쳐 보라고 했다. 배에 힘을 주고 내 이름을 외치니, 저 멀리 봉우리에 부딪친 메아리가 다시 ‘승훈아, 사랑해!’라는 말을 되돌려 준다. 누군가에게 ‘사랑해’라는 소리를 들어본 지가 얼마나 됐던가. 비록 내가 혼자 스스로 소리를 지르고, 메아리가 나에게 해준 말이었지만 ‘사랑해’란 말에 感動을 먹고 말았다. BTS의 ‘Love yourself’처럼 스스로를 사랑하고 慰勞해주는 것. 참 고마운 메아리다. 光日 스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悲觀的이고, 消極的이고, 意欲이 없고, 아프기 때문에 南道 사랑할 수 없다”며 “남을 사랑하기 위해서라도, 먼저 나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볼 만한 곳=인제와 襄陽을 잇는 國道44號線을 넘어가는 고개 頂上에 있는 ‘寒溪嶺 休憩所’는 드라이브 하다가 꼭 한 番 들를 만한 곳이다. 뾰족한 奇巖怪石이 이어지는 雪嶽山 七兄弟鳳이 한눈에 들어오는 琉璃窓의 뷰를 즐기며 먹는 黃太解酲국이 別味다. 또 16가지 韓藥材를 달여 만드는 藥茶는 寒溪嶺休憩所에서만 마실 수 있는 名物. 이 休憩所는 ‘올림픽 主競技場’ ‘空間社屋’ ‘南山 타워호텔’을 設計한 韓國 現代 建築 1世代 建築家 김수근(1931∼1986)李 1981年에 지은 建築物이다. 雪嶽山의 稜線을 따라 이어진 지붕선이 自然의 風景에 그대로 녹아들고, 鐵骨組의 構造體에 木材로 마감해 暴雪과 强風, 추위에 견딜 수 있도록 했다. 內部에서는 段車를 利用해 카페와 食堂, 記念品숍으로 이어지는 空間을 區劃하고, 外部의 넓은 테라스는 寒溪嶺의 莊嚴한 風景을 한눈에 眺望할 수 있는 展望臺가 된다.글·사진 麟蹄=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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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李仲燮의 西歸浦 섶섬

    濟州 李仲燮美術館 屋上에 올라가면 西歸浦 앞바다가 보인다. 畫家 李仲燮은 집 뒤의 언덕이었던 이곳에서 ‘섶섬이 보이는 風景’(1951年)을 그렸다. 西歸浦 生活은 중섭에게 人生의 가장 아름다운 時節이었을 것이다. 1951年 1·4後退 當時 元山에 살던 李仲燮은 아내 마사코, 어린 아들 둘과 함께 濟州로 避亂 와 單칸房에 살았다. 西歸浦 七十里로 자구리海邊은 아이들이 게를 잡으며 노는 모습이 담긴 ‘바닷가와 아이들’을 그린 곳이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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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孤獨한 사나이 고흐는 왜 精神療養病院으로 가야했을까 [전승훈의 아트로드]

    “Starry, Starry Night~” (별이 빛나는 밤) 프랑스 南部 都市 아를 市內를 貫通하는 江은 論綱이다. 밤에 論綱 變을 걷다가 나도 모르게 돈 매클린의 팝송 ‘Vincent’의 歌詞가 입에서 흘러나왔다. 고흐가 論綱에서 그린 ‘별이 빛나는 밤에’처럼 街路燈 불빛이 江물에 기다란 그림자를 그려놓았기 때문이다. 고흐가 그림을 그렸던 場所는 고흐가 고갱과 함께 살던 ‘노란집’(Yellow House)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곧바로 江가로 向하면 5分 程度면 到着할 距離였다. 고흐는 저녁에 론江邊을 散策했을 것이다. 봄철이라 저녁에 되자 미스트랄 바람(프로방스 地域 山에서 내려오는 特有의 지逆風)李 거셌다. 論綱의 江물이 波濤를 치는 것처럼 찰랑찰랑 너울이 일었다. 初저녁 하늘에는 샛별이 낮게 떠 있고, 無數한 별들이 반짝거렸다. 고흐가 그림을 그린 正確한 場所를 찾아갔더니, 그림 속 聖堂도 보이고 둥그렇게 돌아가는 江邊의 모습이 똑같았다. 고흐 그림 속에는 집집마다 窓門에서 새어나오는 隱隱한 불빛이 江물에 번졌을텐데, 只今은 論綱을 가로지르는 다리의 街路燈 불빛이 길게 일렁이는 모습이 幻想的이다. “나는 只今 아를 江邊에 앉아 있다. 별은 알 수 없는 魅惑으로 빛나고 있지만 저 맑음 속에 얼마나 많은 苦痛을 숨기고 있는 것일까. 두 男女가 술에 醉한 듯 비틀거리며 걷고 있어.”(‘반 고흐, 靈魂의 便紙’ 中)印象派 畫家 그림 따라잡기 印象派 畫家들이 살던 都市를 旅行하는 것은 특별한 즐거움이 있다. 튜브 물감이 發明됨에 따라 印象派 畫家들은 室內가 아니라 畫板과 팔레트, 물감과 붓을 들고 다니며 野外에서 그림을 그렸다. 그래서 印象派 畫家들이 살던 都市에 가보면 畫家가 그림을 그렸던 特定 地點을 만난다. 그림과 現場을 번갈아 比較해가면서 내가 畫家가 된 듯한 氣分으로, 그 時點으로 돌아가 現場을 바라보는 것은 旅行의 특별한 즐거움이다. 파리 오르세 美術館에서 모네의 수련 그림을 보고 난 後, 모네가 살던 지베르니 집의 庭園에 가보시길. 修鍊이 피어 있는 蓮못 위에 길게 늘어진 버드나무 그림이 그려진 場所를 찾아 寫眞을 찍고 또 찍게 될 것이다. 아를은 35歲의 고흐가 1888年 2月부터 1889年 5月까지 約 15個月間 머물렀던 都市다. 아를 市內 곳곳 길바닥에는 고흐가 걷는 모습이 그려진 銅板이 붙어 있다. 이 銅板을 따라가면 고흐의 그림 속 場所가 하나둘씩 나타난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約 2年間 無名의 畫家로 生活했던 고흐는 남프랑스의 따스한 햇살이 빛나는 아를에서 새로운 삶을 始作한다. 파리에서 알던 몇몇 畫家들과 함께 共同으로 집을 빌리고, 아뜰리에를 꾸며서 作品活動을 하는 ‘藝術家들의 共同體’를 꿈꾼 것이다. 아를에서 그는 고갱과의 만남과 不和, 귀를 자르고 病院에 入院하고, 洞네에서 쫓겨나 精神病院에 入院하는 波瀾萬丈한 삶을 겪지만, 이런 힘겨운 삶 속에서도 不屈의 創作을 繼續한다. 그는 아를에서 ‘밤의 카페테라스’ ‘兒를 病院의 定員’ ‘아를의 반 고흐의 房’ ‘論綱의 별이 빛나는 밤’ ‘아를의 圓形 競技場’ ‘해바라기’ 等 宥和 200點, 드로잉과 水彩畫 100點 等 300餘 點의 그림을 그렸다. 旅行의 始作은 고흐가 살던 ‘노란집’(Yellow House)다. 汽車驛과 論綱 사이의 廣場에 있는 이 집은 고흐가 約 6個月間 살았던 집이다. 그 中에서 고갱과 살았던 期間은 單 두달間. 고흐가 노란집 自己 房을 그린 그림과 고갱을 위해 그렸던 해바라기는 不朽의 名作으로 남았다. 이 廣場 앞에는 고흐가 그린 ‘노란집’ 그림이 세워져 있다. 고흐가 살던 노란집은 2次 世界大戰 때 爆擊으로 부숴졌으나, 그림 속 窟다리 위 汽車길은 現在도 그대로 있다. 노란집 옆에는 카페가 있었는데, 고흐가 아를에서 가장 親하게 지냈던 사람이 카페의 女主人이었던 지누 否認(Madame Ginoux)이다. 고흐는 지누 婦人을 ‘아를의 女人(Arlesienne)’이란 이름으로 여러次例 그림으로 그렸다. 고흐 그림 속에서 지누夫人은 프로방스 傳統衣裳을 입고 冊을 놓고 앉아 있는 貞淑한 夫人으로 그려진다. 또한 아를의 로마時代 圓形競技場에서 벌어지는 鬪牛 競技 그림에서도 고흐의 切親인 지누婦人科 郵遞夫가 登場한다. 아를의 鬪牛 競技는 스페인 傳統 鬪牛와 게임의 룰이 다르다. 스페인에서는 鬪牛士가 소를 칼로 찔로 죽이는 場面으로 끝나는 反面, 프랑스 아를에서는 여러 名의 鬪牛士가 性卵巢를 避해다니며 소의 뿔에 묶인 리본을 많이 떼내가는 사람이 勝利하는 게임이다. 발걸음은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200餘 通의 便紙를 부쳤던 市廳 앞 廣場 郵遞局을 지나서 포룸 廣場으로 向한다. 古代로마 時代 都市의 各種 이벤트가 펼쳐졌던 포룸廣場 한쪽에는 고흐의 단골카페가 있다. 그는 이 곳에서 ‘밤의 카페 테라스’를 그렸다. 그는 따뜻한 불빛 照明이 비친 壁을 노랗게 그렸는데, 푸른色 밤하늘의 별과 對照돼 幻想的인 雰圍氣를 자아낸다. 元來 壁이 노란色은 아니었고, 照明을 받은 部分을 노랗게 그린 것이다. 이 곳은 現在도 ‘飯 고흐 카페’로 營業 中이다. 그런데 그림 속처럼 壁을 온통 노랗게 漆하고, 뒤쪽 建物에서는 푸르스름한 照明까지 비춰놓았다. “푸른 밤, 카페테라스의 커다란 가스燈이 불을 밝히고 있어. 그 위로는 별이 빛나는 파란 하늘이 보여. 바로 이곳에서 밤을 그리는 것은 나를 매우 놀라게 하지. 蒼白하리만치 옅은 하얀 빛은 그저 그런 밤 風景을 除去해 버리는 唯一한 方法이지. 검은色을 全혀 使用하지 않고 아름다운 파란色과 보라色, 草綠色만을 使用했어. 그리고 밤을 背景으로 빛나는 廣場은 밝은 노란色으로 그렸단다. 特히 이 밤하늘에 별을 찍어 넣는 瞬間이 正말 즐거웠어.”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便紙) 반 고흐 카페가 照明의 디자인과 壁에 새겨놓은 글씨까지 그림을 그대로 再現해놓은 것이 놀랍다. 고흐는 노란 壁面에 어두운 곳에 陰影을 表現할 때는 草綠色으로 漆했는데, 實際 이 카페에는 壁面에 노란色과 草綠色을 漆해놨을 程度다. 지난달 初 포룸廣場을 訪問했을 때는 마침 鬪牛 페스티벌 前夜祭여서 포룸廣場에서는 밤새 音樂을 틀고 춤을 추며 麥酒를 마시는 파티가 열렸다. 고갱이 다툼 끝에 파리로 떠난 後 고흐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自身의 귀를 잘라 종이에 쌌다. 그리고 私娼街의 女人에게 膳物로 주었다. 그 女人이 紅燈街에서 몸을 파는 女性이라는 說도 있고, 賣春婦가 아닌 洗濯과 설겆이 일을 도와주던 女性이라는 說도 있다. 當時 論綱의 漁夫들이 자주 가던 술집이 몰려 있는 곳은 노란집에서 그리 멀지 않다. 現在도 이 곳에서 ‘빨간 집’(La Maison Rouge)라는 相互를 가진 가게가 있다. 或是 고흐가 찾아간 그 女人이 있던 집이 아닌가하는 推測을 해보기도 했지만, 가까이 가보니 ‘빨간집’은 現在 꽃가게였다. 고흐가 종이에 싸서 준 膳物에 귀가 있는 것을 發見한 女人은 驚愕을 禁치 못했다. 그리고 곧바로 警察에 申告했다. 고흐는 一旦 귀에 입은 외상 治療를 위해 아를 市立病院으로 移送됐다. 市立病院은 現在 ‘에스파스 반 고흐’(Espace Van Gogh)라는 이름의 고흐 記念館이 됐다. 病院의 1層 庭園에는 分數와 蓮못 周邊에 形形色色의 꽃이 심어져 있는데, 고흐가 이 病院에 入院해 있는 동안 定員을 그림으로 그렸다. 庭園에 세워진 그림을 보니 고흐가 그린 時點은 1層이 아니라 2層 病室 複道에서 내려다본 느낌이었다. 그래서 2層 中央에서 若干 왼쪽 地點으로 가보니 그림과 正確히 一致하는 角度를 찾을 수 있었다. 고흐의 그림 속에서 病院의 外壁과 기둥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色깔인 노란色이 漆해져 있다. 當時 實際 病院의 外壁이 노랗게 漆해져 있지는 않았겠지만, 現在 이곳은 고흐의 그림처럼 샛노란 色으로 漆해져 있다. 市立病院에서 귀를 治療한 고흐는 한달만에 다시 노란집으로 돌아왔으나, 洞네사람들의 民心은 洶洶했다. 사람들은 고흐를 危險人物로 봤다. 自身의 귀를 自害하고, 손手巾에 싸서 女人에게 줄 程度의 끔찍함이라면 다른 사람도 攻擊할 可能性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警察署에서 ‘고흐를 마을에서 내쫓고, 隔離 시켜달라’는 請願書를 提出했다. 그런데 아를에서 美術史를 專攻한 가이드 프랑수아 氏는 “아를에서 唯一하게 自身을 믿고 支持해주던 親舊였던 지누 婦人과 郵遞夫마저 고흐를 내쫓아달라는 請願書에 署名했다는 事實을 알고, 고흐는 큰 衝擊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래서 고흐의 精神的 病이 더욱 깊어졌는지도 모른다. 萬一 지누 夫人이 請願書에 署名을 한 것이 事實이라면, 고흐에게는 고갱과 다투었을 때보다 더 무너지는 心情이었을 것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버림받았을 때 외로움은 倍가 되는 法이다. 結局 고흐는 동생 테오의 勸誘대로 아를의 노란집을 떠나 생레미 精神 療養病院에 지진입원한다. 生 레미는 아를에서 自動車로 約 30分 距離에 있는 조용한 마을이다. 프로방스의 알피유 山脈의 줄기에 있는 숲이 우거진 生 레미에는 트레킹 코스가 있어 봄을 느끼며 걷는 사람들이 많았다. 고흐가 1年 가까이 머물렀던 생레미 精神療養病院은 元來 中世 때부터 있었던 ‘생 폴 드 母솔’ 修道院이었다. 이 病院이 本來 修道院이었다는 事實은 아치형 기둥으로 둘러싸인 回廊式 庭園(Cloister Garden)을 갖고 있다는 點에서 알 수 있다. 생레미 精神療養病院은 只今은 고흐의 발자취를 담은 博物館으로 利用되고 있다. 入口에 들어서면 바짝마른 몸의 고흐가 畫具를 들고 서 있는 靑銅 彫刻像이 서 있다. 內部 房에는 고흐가 入院해 있던 病室의 寢臺와 浴槽 等이 그대로 再現돼 있다. 病院 周邊의 散策路에는 사이프러스 나무와 벚나무, 들판과 집 等 고흐의 그림 속 風景이 펼쳐진다. 고흐는 生 레미에서도 하루에 1篇 以上의 旺盛한 作品活動을 벌였다. 고흐는 생레미에 入院해 있는 동안 동생 테오 夫婦가 조카를 낳았다는 消息도 들었다. 테오는 아들에게 兄의 이름을 따라 빈센트라고 이름을 지었다. 고흐는 조카의 誕生 消息을 기뻐하며 ‘꽃이 핀 아몬드 나무’를 그렸다. 푸른色 바탕에 벚꽃처럼 하얀 아몬드 나무 꽃이다. 생폴드母솔 修道院의 庭園에는 고흐의 그림을 보명 散策을 할 수 있도록 해놓았는데, 고흐의 ‘꽃이 핀 아몬드 나무’ 그림에는 生命力 넘치는 봄날의 프로방스 風景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그러나 고흐가 이 곳에서 그린 代表作은 바로 ‘별이 빛나는 밤’이다. 아침에 동트는 하늘을 바라보며 그린 이 그림에서 사이프러스 나무는 이글거리는 불꽃처럼 타오르고, 밤하늘의 별빛이 波濤처럼 흘러간다. 고흐의 그림은 單純한 風景을 그대로 描寫하기 보다는, 언덕과 구름, 집과 나무, 밤하늘과 별빛을 바라보는 自身의 恍惚境의 感情을 그림 속에 가득담아 表現했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그림은 아를에 새롭게 지어진 ‘루마(LUMA) 아를 뮤지엄’에 依해 建築的으로 재해석됐다. 빌바오 구겐하임 美術館을 지었던 美國 建築家 프랭크 게리의 新作이다. 外壁을 1萬1000個의 알루미늄 패널을 甓돌처럼 쌓아 올린 4個의 銀빛塔은 물결처럼 일렁이며 하늘로 솟아올라 간다. 마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그림 속 사이프러스 나무처럼 타오르고 있다. 外壁은 햇빛에 따라 變化無雙하게 免侮하는데, 特히 밤에 照明이 들어오면 幻想的이다. 建物의 푸르스름한 外觀은 고흐의 그림 속 밤하늘이 되고, 오랜지色 照明이 들어온 窓門은 맴도는 별빛이 된다. 아를=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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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처럼 이글이글 타오르는 美術館[전승훈 記者의 아트로드]

    《프랑스 南部 프로방스 地方에 있는 아를은 로마 圓形競技場 等 유네스코 世界文化遺産으로 指定된 古代로마 遺跡이 櫛比하다. 또한 ‘빛의 畫家’ 빈센트 반 고흐(1853∼1890)가 15個月間 머물며 波瀾萬丈한 歲月을 보낸 곳이다. 最近에는 고흐의 그림을 모티브로 프랭크 게리가 設計한 ‘루마(LUMA) 아를’이 門을 열었고, 韓國의 李禹煥 畫伯(86)의 作品을 常設 展示하는 美術館도 開館했다. 고흐와 세잔의 숨결이 살아 있는 프로방스로 美術 旅行을 떠나보자.》 “Starry, Starry Night∼” 아를 市內를 흘러가는 論綱을 걷다가 나도 모르게 돈 매클린의 팝송 ‘Vincent’의 歌詞를 흥얼거렸다. 봄철 프로방스 地域 山에서 불어 내려오는 거센 미스트랄 바람에 論綱의 江물이 파도치는 것처럼 일렁이는 밤이었다. 初저녁 하늘에는 샛별이 낮게 떠 있고, 뭇별이 반짝 거렸다. 고흐가 그린 ‘論綱의 별이 빛나는 밤에’처럼 街路燈 불빛이 江물에 기다란 그림자를 그려놓았다. ● 고흐의 그림 따라 아를 旅行고흐, 모네, 세盞 等 野外에서 그림을 그렸던 印象派 畫家들이 살던 프랑스 都市를 旅行하는 것은 특별한 즐거움이 있다. 바로 그림을 그렸던 場所를 찾아가는 것이다. 아를 市內 곳곳에서 고흐가 걷는 모습이 새겨진 길바닥 銅板을 따라가면 고흐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다. 35歲의 고흐는 1888年 2月부터 1889年 5月까지 約 15個月間 머물며 ‘해바라기’ ‘밤의 카페 테라스’ ‘兒를 病院의 定員’ ‘고흐의 房’ ‘論綱의 별이 빛나는 밤’ 等 宥和 200餘 點을 그렸다. 고흐가 고갱과 함께 살았던 노란집은 2次 世界大戰 때 爆擊으로 부서졌으나, 그림 속 다른 建物과 汽車길은 現在도 그대로다. AD 90年 로마時代에 세워진 圓形競技場에서는 요즘도 鬪牛 競技가 열린다. 올 4月 初에 찾았을 때도 오랜만에 열린 鬪牛 페스티벌로 온 都市가 떠들썩했다. 아레나 앞에는 고흐가 그린 鬪牛 競技場 그림 속에는 고흐가 ‘아를의 女人’이란 題目으로 그린 지누 夫人의 얼굴이 또렷하다. 발걸음은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便紙를 부치러 다녔던 市廳 앞 廣場 郵遞局을 지나서 포룸 廣場으로 向한다. 古代로마 時代 都市의 各種 行事가 벌어졌던 이 廣場 한쪽에는 고흐가 ‘밤의 카페 테라스’를 그린 카페가 있다. 고흐는 따뜻한 불빛 照明이 비친 壁을 노랗게 그렸는데, 푸른色 밤하늘의 별과 對照돼 幻想的인 雰圍氣를 자아낸다. 現在도 ‘飯 고흐 카페’로 營業 中인데, 그림 속처럼 壁을 온통 노랗게 漆하고 照明까지 復元해 놓았다. 함께 살던 고갱이 다툼 끝에 파리로 돌아가버린 크리스마스이브날. 고흐는 自身의 귀를 잘라 休紙에 싸서 한 女人에게 膳物로 준다. 고흐는 結局 洞네에서 쫓겨나 생레미 精神療養院으로 移送된다. 고흐가 귀를 治療했던 아를 市立病院 2層에서 그는 庭園을 그렸다. 只今은 ‘에스파스 반 고흐’라는 記念館이 된 이곳에서 定員의 分數와 꽃밭, 노란色 기둥을 쳐다보며 그림 속으로 빠져든다. 아를에서 車로 30分 程度 가면 생레미 精神療養病院이었던 생폴드母솔 修道院이 나온다. 고흐는 이곳에서 1年 동안 머물렀는데, 아침에 동트는 하늘을 바라보며 ‘별이 빛나는 밤에’를 그렸다. 사이프러스 나무가 이글거리는 불꽃처럼 타오르고, 밤하늘의 별빛이 波濤처럼 흘러가는 그림이다. 庭園에는 고흐가 病院에서 그린 그림을 보며 散策을 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그中엔 고흐가 동생 테오 夫婦가 조카를 낳았다는 消息에 기뻐하며 그렸던 ‘꽃이 핀 아몬드 나무’도 있다. 生命力이 넘치는 봄날의 프로방스 風景이 담겨 있었다. ●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닮은 美術館요즘 全 世界 美術 愛好家들에게 가장 뜨거운 關心은 2021年 6月 開館한 ‘루마 아를’ 뮤지엄이다. 빌바오 구겐하임 美術館을 지었던 美國 建築家 프랭크 게리의 新作이다. 外壁에 1萬1000個의 알루미늄 패널을 甓돌처럼 쌓아 올린 4個의 銀빛塔은 물결처럼 일렁이며 하늘로 솟아올라 간다. 마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그림 속 사이프러스 나무처럼 타오르고 있다. 金屬 패널 군데군데 窓門 模樣의 琉璃박스 56個가 달려 있다. 外壁은 햇빛에 따라 變化無雙하게 免侮하는데, 特히 밤에 照明이 들어오면 幻想的이다. 建物의 푸르스름한 外觀은 고흐의 그림 속 밤하늘이 되고, 오렌지色 照明이 들어온 窓門은 맴도는 별빛이 된다. 아랫部分 圓筒 模樣의 琉璃 建物인 드럼(Drum)은 아를의 로마 圓形競技場을 모티브로 했다. 이곳은 1938年부터 프랑스의 國營鐵道會社(SNCF)가 所有하던 鐵道 保管所였는데, 現在는 庭園과 展示空間, 藝術家 作業室, 호텔, 카페 等이 지어졌다. 루마 아를 內部 로비에는 2層에서 1層까지 내려올 수 있는 미끄럼틀이 있다. 作家 카르슈텐 횔러의 作品으로, 자칫 嚴肅해질 수 있는 博物館에서 웃음을 주는 裝置다. 루마 아를 9層 테라스에는 프로방스山脈과 論綱, 濕地를 볼 수 있는 파노라믹 뷰가 펼쳐진다. 1層 로비에 있는 ‘드럼 카페(Drum Cafe)’에서는 東西洋의 퓨전飮食을 즐길 수 있는데, 天障에 빨강 草綠 노랑 等 各種 配管이 露出돼 있다. 파리의 퐁피두센터 外觀을 보는 듯한 인테리어가 印象的이다. 아를 市內에 2022年 4月에 門을 연 ‘이우환 美術館’도 핫플레이스다. 日本 나오시마, 釜山市立美術館에 이어 아를에 세 番째로 지어진 이 畫伯의 세 番째 作品 展示空間이다. 16∼18世紀 3層 大邸宅 ‘오텔 베르弄(Hotel de Vernon)’을 改造해서 만든 美術館이다. 美術館 1層과 野外 테라스에는 돌과 鐵路 構成된 ‘關係項(Relatum)’ 作品 10點이 設置돼 있고, 2層에는 點과 線으로 이뤄진 繪畫 作品 30點이 展示돼 있다. ‘點 하나 찍으면 1億 원’으로 불리는 이 畫伯의 大型 作品을 이렇게 많이 한꺼번에 볼 수 있는 機會는 흔치 않다. 이곳에는 이 畫伯의 親舊인 世界的인 建築家 안도 다다오(82)의 콘크리트 作品도 있다. 달팽이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는 어두운 空間의 끝까지 들어가면 발밑에 하늘이 보이는 神祕한 經驗을 하게 된다. 아를이 고흐가 사랑한 都市였다면, 엑상프로방스는 폴 세잔(1839∼1906)의 都市다. 都心 北쪽 高地帶인 로브 언덕에는 세잔이 죽기 直前까지 謝過를 그리던 아틀리에(Atelier Cezanne)이 있다. 커다란 琉璃窓이 있는 作業室 가운데의 테이블에는 세盞 그림 속 謝過와 물甁, 접시가 只今도 그대로 놓여 있다. 또한 세잔이 입었던 물감 묻은 作業服과 帽子, 石膏像과 骸骨, 이젤과 팔레트, 모네와 주고받은 便紙 等이 놓여 있다. 구석구석 세잔의 숨결이 느껴져 只今이라도 한쪽 門을 열고 세잔이 튀어나올 것만 같다. 세잔의 아틀리에 뒤쪽 언덕길을 15分 程度 오르면 ‘畫家들의 땅(Terrain des peintre)’이 나온다. 세잔이 謝過와 함께 죽기 直前까지 그렸던 생트빅투아르山이 훤히 바라다보이는 地點이다. 세잔의 그림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뾰족한 産科 三角形, 네모꼴 模樣의 집들이 점점이 박혀 있다. 세잔처럼 手帖을 꺼내 생트빅투아르産을 펜으로 그리고, 水彩물감으로 漆하고 있는 觀光客들의 입에는 微笑가 담겨 있었다. 가볼 만한 곳=프로방스의 代表的인 農産物은 올리브다. 아를에 있는 ‘마리위스 파브르(Marius Fabre)’는 1900年부터 4代째 天然 올리브 午日과 카마르그 濕地의 소금 等 天然材料만으로 만드는 마르세유 비누의 名家다. 皮膚에 좋은 프로방스 傳統 手製비누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로마 圓形競技場 옆 레스칼라두(L’escaladou) 레스토랑에서는 부야베스(bouillabaisse)를 맛볼 수 있다. 地中海에서 잡은 生鮮에 양념을 넣어 끓인 수프에 于先 빵을 찍어 먹다 보면, 테이블에서 直接 뼈를 발라 접시에 담아준다. 40年째 엄마와 딸로 이어지는 손맛은 비린 느낌 하나 없는 프로방스 傳統 生鮮料理를 맛보게 해준다. 아를·엑상프로방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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