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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間 固有의 藝術에 挑戰하는 ‘AI 로봇’|週刊東亞

人間 固有의 藝術에 挑戰하는 ‘AI 로봇’

  • 이혜주 韓國트렌드硏究所 빅퓨처 硏究委員·중앙대 名譽敎授

    入力 2020-04-20 09: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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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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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未來는 이미 우리 곁에 스며들고 있다. AI(人工知能) 로봇이 創造하는 藝術 分野도 그 가운데 하나다. 藝術創作은 人間 固有의 行爲인가. 1955年 創案된 AI가 그동안의 ‘技術決定論’ 論議를 뛰어넘어 人間 固有의 本質的 領域에 挑戰하겠다는 것이다. 多學制的 融合 인재인 브랜 페렌(Bran Ferren)은 TED 講演에서 “藝術은 생각을 나누기 위한 또 다른 方法이고 世上의 知識과 洞察力을 連結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런데 이 藝術 領域에 AI가 들어와 專門家와 非專門家, 創作者와 享有者의 境界를 解體하고 ‘創作의 民主化’에 앞장서면서 人間 代身 땀(?) 흘리고 苦悶하겠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質問과 想像들이 心臟을 뛰게 만든다. 사람이 平生 걸려도 볼 수 없는 이미지의 量을 快速으로 學習하는 天才 AI가 만들어낼 藝術 現象이 궁금해진다.

    새로운 소리와 스타일을 追求하는 AI 音樂家들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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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藝術의 根本은 神經網 基盤의 ‘進化 生成 藝術’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人工神經網(Artificial Neural Networks)은 1970年代 音樂 作曲 分析을 위해 最初로 開發됐고, 그 後 쿨리打(Kulitta)는 確率的으로 새로운 音樂 構造와 멜로디를 生成하는 自動 音樂 作曲用으로 使用돼왔다. IBM의 ‘왓슨 비트(Watson Beat)’는 AI 人工神經網에 리듬과 멜로디, 樂器 編成, 장르 間 差異를 學習시켜 새로운 音樂을 만드는 것인데, 人間 作曲家가 選好하는 音樂을 理解해 類似한 形態로 새롭게 作曲해낸다. 스페인 멜로믹스(Melomics)는 生態系 進化 過程을 模倣한 알고리즘을 基盤으로 作曲하는 AI 音樂 시스템으로, 人間의 介入이 必要 없다. 또한 藝術音樂用 AI 프로그램인 이아무스(Iamus)는 獨自的인 스타일의 音樂을 作曲해 AI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가 連奏, 앨범으로 發賣한 바 있다. 구글 ‘마젠타(Magenta) 프로젝트’는 美術·音樂 AI 開發을 위한 ‘텐서플로(Tensorflow)’ 머신러닝 基盤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2017年 다양한 樂器의 音色을 組合해 새로운 소리를 創出하는 ‘엔신스(NSynth)’를 開發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의 自動伴奏 生成 프로그램 ‘송스미스(Songsmith)’는 音聲信號를 分析해 適切한 코드를 찾아내고 選擇된 音樂 스타일에 맞춰 伴奏를 입히기 때문에 完成度가 높다.

    作品을 販賣하는 AI 美術家

    AI 美術은 特定 技法을 模倣, 再現, 抽象化하는 畫家는 勿論, 陶瓷器를 빚는 工藝 分野까지 進出했는데, 特히 作品 評價 機能의 AI가 登場해 藝術品으로서 價格 形成에도 堂堂히 介入하고 있다. 구글의 AI 畫家 플랫폼 ‘딥드림(Deep Dream)’은 作品을 그리는 AI와 作品의 質을 評價하는 AI가 相互 疏通함으로써 높은 品質의 作業을 導出할 수 있었다. 그 結果 빈센트 반 고흐를 模寫한 作品 總 29點을 9萬7000달러(藥 1億1800萬 원)에 販賣했다. 

    더욱 놀랍게도 美國 뉴욕 크리스티 競賣에서 AI 畫家인 ‘오비어스’의 肖像畫 ‘에드몽 드 벨라미’가 豫想價보다 40倍 더 높은 43萬2500달러(藥 5億2500萬 원)에 落札되는 快擧를 이뤘다. 이제 AI 藝術이 人間 藝術을 제치고 美術市場에서 보란 듯이 높은 價格에 去來되고 있는 것이다. 最近 韓國 아트투게더(Art Together)는 火가 ‘頭民’과 펄스나인의 ‘이매진(Imagine) AI’를 協業케 한 ‘커뮤니 위드(Commune with…)’ 作品에 2000萬 원을 募集해 耳目을 끌 수 있었다. 한便 直觀的인 AI 火가 ‘사라 살레바티(Sara Salevati)’는 AI 基盤의 챗봇을 통해 蒐集한 人間의 感性 情報를 傳統 繪畫의 畫風을 自動 模寫하는 데 活用하는 硏究를 進行하고 있다.



    人間과 함께 춤추는 AI 로봇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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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舞踊 部門은 現在 人間 舞踊手와 휴머노이드型 로봇이 함께 公演하는 人間-技術의 協業 水準이다. 日本 劇作家 兼 演出家인 히라打 오리자와 로봇科學者로 有名한 이시구로 히로시 博士가 만든 20代 女性 形態의 AI ‘제미노사이드 F’는 65가지 表情 演技가 可能한 안드로이드型 로봇이다. 2018年 空然한 體操選手兄의 로봇 ‘아틀라스’, 판소리·延期·유머까지 可能한 少女 形態의 로봇 ‘에바’ 等은 人間型 휴머노이드 타입이라 親近한 느낌이다. 2018年 스위스 취리히代는 댄싱 로봇 ‘애니몰(ANYmal)’을 開發했다. 애니몰은 直四角形 몸體에 다리가 4個 있는 形態인데, 音樂 템포(Beat Per Minute·BPM)를 分析하고 그 速度에 맞는 움직임을 生成한 다음, 運動 速度가 音樂 速度와 一致하는지를 確認하는 AI 소프트웨어가 裝着돼 있다. 이 애니몰 로봇은 프로그램 된 動作 시스템에 依存하지 않고 스스로 音樂을 느끼고 춤추는 人間的인 段階를 보여준다. 

    한便, 人間과 AI가 協業해 旣存의 藝術的 槪念을 破壞하는 革新的인 發想도 선보이고 있다. 樂器로 有名한 日本 야마하는 모리야마 街이지 舞踊手의 身體에 센서를 여러 個 裝着해 움직임을 把握한 뒤 自動伴奏 機能이 있는 AI 피아노가 그에 맞는 멜로디를 自動으로 연주하는 逆發想적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AI는 이미 天才 畫家 피카소나 렘브란트의 그림을 똑같이 그리는 模寫 能力을 지녔고, 모차르트에 버금가는 音樂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AI 作家와 人間 作家를 區分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오히려 AI 作品을 더 選好하는 境遇도 나타나 藝術市場에서 AI와 人間의 競爭이 現實化하고 있다. 人間만의 感性的 領域이던 藝術 分野까지 進出한 AI는 人間의 助力者일까, 아니면 人間이 AI의 助力者가 되는 것일까. 

    只今까지 美術史를 支配해온 巨大 敍事와 내러티브의 終末을 뜻하는 아서 단토(Arthur C. Danto)의 ‘藝術終末論’에서와 같이 AI 藝術은 傳統的인 藝術史的 觀點에서 接近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슈퍼휴먼 時代 人間과 AI는 서로 討論하고 感性을 共有함으로써 藝術이 高揚되고 想像力은 强化되며 世上은 더 평화로워질 수도 있을 테다. ‘創意的인 것’ ‘藝術的인 것’은 人間만이 할 수 있는 獨步的 領域이 더는 아닐 수 있지만, 人間과 技術의 關係가 새로운 次元으로 展開돼 創造性과 美學을 發掘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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