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첼라가 ‘우드스톡의 繼承者’ 되기까지 [音談樂談]|週刊東亞

코첼라가 ‘우드스톡의 繼承者’ 되기까지 [音談樂談]

音樂 다큐 ‘코첼라: 沙漠에서의 20年’

  • 大衆音樂評論家

    noisepop@daum.net

    入力 2020-04-15 10:00:01

  • 글字크기 설정 닫기
    '코첼라 사막에서의 20년'의 한 장면. [코첼라 공식 유튜브]

    '코첼라 沙漠에서의 20年'의 한 場面. [코첼라 公式 유튜브]

    코로나19 事態로 世界의 모든 公演이 멈췄다. ‘모든’이라는 말은 함부로 쓸 수 없는 單語지만 事實上 그렇다. 大型 페스티벌은 勿論, 라이브 클럽의 작은 公演까지 열리지 않는다. 公演 歷史에서 처음 있는 일임에 분명하다. 

    멈추는 게 있으면 움직이는 것도 있는 法. 亦是 모두가 온라인上에 公演 콘텐츠를 풀어놓고 있다. 그동안 有料로만 볼 수 있었거나 公開되지 않았던 映像이 同時多發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라디오헤드는 自身들이 했던 大型 라이브 公演 映像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기 始作했다. 8月로 延期된 스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 페스티벌은 過去 公演 하이라이트를 하나 둘씩 온라인에 公開하면서 好時節을 곱씹고 있다. 올해로 50周年을 맞는 英國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은 아예 取消를 宣言했다. 짓다 萬 舞臺를 背景으로 어느 뮤지션이 홀로 연주하는 映像이 그렇게 쓸쓸해 보일 수 없었다. 

    美國을 代表하는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코첼라)은 元來 4月 10~12日 열릴 豫定이었다. 하지만 美國이 쑥대밭이 되면서 10月로 延期됐다. 轉禍爲福이랄까. 올해로 20周年을 맞은 코첼라의 歷史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開催 豫定日이던 4月 10日 유튜브에 無料로 公開됐다. 題目은 ‘코첼라: 沙漠에서의 20年’.

    太初에 펄잼 公演의 成功이 있었다

    음악 다큐 '코첼라 사막에서의 20년'의 첫장면(왼쪽). 1993년 펄 잼의 공연 현장사진. [코첼라 공식 유튜브 채널, Lance Mercer]

    音樂 다큐 '코첼라 沙漠에서의 20年'의 첫場面(왼쪽). 1993年 펄 잼의 公演 現場寫眞. [코첼라 公式 유튜브 채널, Lance Mercer]

    1993年 너바나와 함께 ‘시애틀 그런지’를 主導하며 1990年代 록의 히어로로 떠오른 펄잼은 골치 아픈 問題에 놓여 있었다. 펄잼은 美國 最大 티켓 販賣會社인 티켓 마스터가 自身들의 푯값을 지나치게 비싸게 策定한다며 이 會社를 告訴했는데, 티켓 마스터가 公演界 큰손이라 關聯 奇劃社나 公演場에서 펄잼의 콘서트를 열기가 힘들어진 것이었다. 그래서 主로 얼터너티브 音樂人의 公演을 企劃하던 작은 企劃社 골든보이스가 로스앤젤레스(LA)로부터 멀리 떨어진 캘리포니아州 인디오의 엠파이어 폴로 클럽에서 펄잼의 公演을 열었다. 場所 및 弘報의 惡條件에서 티켓은 2萬5000張 팔렸다. 大成功이었다. 

    골든보이스는 이 일을 契機로 외진 곳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을 꿈꾸게 된다. 그 외진 곳이 인디오의 沙漠이었다. 1980年代 英國 레이브 文化에 着眼했다. 1988年 런던 언더그라운드 클럽이 全盛期를 맞으면서 더 넓은 곳에서 아침까지 파티를 즐기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이 都市 밖으로 나갔다. 市內에서 멀리 떨어진 農場과 乘馬場 같은 곳에 大型 앰프와 스피커를 設置하고 디제이가 트는 音樂에 맞춰 밤새 춤을 췄다. 痲藥인 엑스터시의 登場은 그들의 體力을 極限까지 끌어올렸다. 누군가 이런 形態의 파티를 레이브라 부르기 始作했고, 社會 問題로 불거져 大大的인 鐵槌를 맞기 前까지 英國 下位文化의 한 時代를 裝飾했다. 골든보이스는 自身들의 페스티벌을 레이브 파티처럼 만들고 싶었다. 



    첫 番째 코첼라는 1999年 10月 열렸다. 레이지 어겐스트 더 머신, 벡, 툴을 헤드라이너로 세웠다. 同時代를 代表하되 特定 장르나 스타일에 偏向되지 않은 라인업이었다. 同時代의 젊음을 象徵하는 音樂과 文化를 모두 包括하겠다는 野心이 있었다. 

    같은 해 열린 우드스톡 30周年 公演이 痲藥과 暴力으로 얼룩져 많은 非難을 샀던 것에 比하면 2萬 名이 모인 첫 番째 코첼라는 逆說的으로 조용히 치러졌다. “우드스톡의 眞正한 繼承者는 우드스톡이 아니라 코첼라가 될 것”이라는 坪까지 나왔다. 코첼라는 이렇게 始作됐다. 1960年代 誕生해 1980年代, 1990年代까지 이어진 西歐 靑年文化를 씨앗으로 21世紀 美國을 代表하는 페스티벌로 자라났다.

    2006年 마돈나 登場이 變曲點 되다

    2006년 코첼라에서 공연 중인 마돈나(왼쪽). 코첼라 페스티벌의 풍경. [GettyImages, 코첼라 공식 유튜브]

    2006年 코첼라에서 公演 中인 마돈나(왼쪽). 코첼라 페스티벌의 風景. [GettyImages, 코첼라 公式 유튜브]

    ‘코첼라: 沙漠에서의 20年’은 코첼라의 歷史를 다룬다. 普通 페스티벌 다큐멘터리는 수박 겉핥기식으로만 보여주거나 抽象的으로 接近한다. 오래된 페스티벌일수록 映像 資料에 限界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는 具體的이면서도 簡潔하다. 

    初期부터 專屬 映像팀이 있었고, 2010年代에는 페스티벌을 유튜브로 生中繼하는 革新的인 시스템을 導入할 만큼 技術과의 만남에도 積極的이었다. 따라서 資料의 量과 質 모두 豐富하다. 企劃者뿐 아니라 出演者들의 인터뷰도 넉넉히 넣어 時代 흐름과 變化를 담아낸다. 傳說的인 公演 映像은 勿論, 해를 거듭할수록 成長하는 舞臺와 變化하는 라인업을 보는 것만으로도 두 時間이 훅 지나간다. 

    코첼라의 特徵 가운데 하나는 이미 解體된 밴드를 說得해 再結成 公演을 하게 만든다는 點이다. 헤비메탈과 얼터너티브의 交叉點 役割을 한 제인스 어딕션과 너바나에게 큰 影響을 끼친 英國 밴드 픽시스의 再結成 舞臺에서 觀客의 歡呼는 하늘을 찌른다. 레이지 어겐스트 더 머신, 건스 앤 로지스, 스톤 로지스 같은 록의 傳說도 코첼라에서 再結成 公演을 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처음 感情에 波濤가 밀려오는 瞬間은 2006年 마돈나가 出演했을 때다. 마돈나는 自身의 코첼라 첫 公演을 메인 스테이지가 아닌 相對的으로 작은 댄스 스테이지에서 열었다. 運 좋게 이 公演을 본 觀客이 ‘Hung Up’을 따라 부르며 興奮하는 모습은 마돈나가 왜 마돈나인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마돈나의 出演을 契機로 코첼라는 以後 비욘세, 레너드 코헨 等 最頂上 팝 아티스트를 품으며 인디의 聖殿에서 音樂의 만신전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2011年 캐나다 밴드 아케이드 파이어가 마지막 날 헤드라이너로 舞臺에 섰다. 公演의 絶頂인 ‘Wake Up’을 부를 때 舞臺 꼭대기에서 數百 個의 크고 하얀 風船이 쏟아졌다. 그해 初 그래미 어워드에서 그들이 ‘올해의 앨범賞’을 받았을 때 ‘듣보雜’ 取扱하든 트위터 利用者들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中繼된 이 公演에 홀딱 빠졌다. 世界 最初로 온라인 生中繼된 페스티벌의 對美였다. 이미 그 時點에 코첼라는 글래스턴베리와 同級, 或은 그 以上의 知名度를 갖게 됐다. 

    2018年 4月 버락 오바마 前 美國 大統領은 그해 가을 열리는 美國 總選 投票를 督勵하는 演說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特定 候補에게 끌리지 않는다는 理由로 棄權할 수는 없습니다. 이건 록 콘서트가 아닙니다. 코첼라가 아니에요.” 

    뮤직 페스티벌의 代名詞가 된 코첼라는 變更된 日程대로 올해 10月에 열릴 수 있을까. 다시는 ‘코로나 以前’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이 世上에서.



    댓글 0
    닫기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