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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在明의 民主黨? 우린 尹錫悅의 國民의힘 안 해”|주간동아

週刊東亞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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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在明의 民主黨? 우린 尹錫悅의 國民의힘 안 해”

候補가 黨 引受하느냐, 黨이 候補 引受하느냐… 닮은 듯 다른 李·尹 選對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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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렬 記者

    display@donga.com

    入力 2021-12-19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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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동아DB]

    國民의힘 尹錫悅 大選候補. [東亞DB]

    “저희는 ‘李在明의 民主黨’ 式으로 갈 수 없죠.”

    國民의힘 選擧對策委員會(選對委) 核心 關係者가 12月 15日 ‘週刊東亞’와 電話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더불어民主黨(民主黨) 選對委가 ‘李在明의 民主黨’을 標榜한 가운데 國民의힘 選對委는 ‘尹錫悅의 國民의힘’은 選擧 戰略에 맞지 않는다고 判斷했다.

    大選 中心에 候補가 있어야 한다는 데는 민주당과 國民의힘 모두 異見이 없다. 兩黨 選對委는 “當然히 中心은 候補”라고 말한다. 國民의힘 選對委 한 關係者는 “金鍾仁 總括選對委員長이나 李俊錫 黨代表의 境遇 言論에서 存在感이 커서 그렇지, 選對委는 候補 意中대로 돌아간다고 보면 된다”고 說明했다. 國民의힘 選對委가 ‘三角編隊’ ‘兩 날개’ 等으로 줄곧 描寫되지만 實狀은 源톱體制와 다름없다는 것이다. 다만 ‘尹錫悅의 國民의힘’은 尹 候補가 그리는 비전과 맞지 않는다는 說明이다.

    앞서의 國民의힘 選對委 核心 關係者는 “中途 擴張이 最大 目標다 보니 ‘李在明의 民主黨’ 式으로 갈 수 없다. 김한길 前 새정치민주연합(現 民主黨) 共同代表는 勿論, 國民宜當 安哲秀 代表 側近 人士도 合流하고 있는 狀況에서 尹錫悅의 國民의힘, 이렇게 가기는 쉽지 않다”고 敷衍했다.

    “尹錫悅 候補가 中途 擴張 로드맵을 計劃해서 밟아나가고 있지만, 어쨌든 黨이 中心이 돼 選對委를 運營하고 있다. 選對委에 다양한 勢力이 合流할 수 있도록 餘地를 만드는 데 神經 쓰고 있다. 中道 勢力 結集이 必要하다 보니 特定 個人이 中心이 되는 尹錫悅의 國民의힘으로 運營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尹 候補의 政治 履歷도 짧다. 黨이 候補와 相議하면서 選對委를 끌고 갈 수밖에 없는 構造다.”



    國民의힘 選對委를 바라보는 民主黨의 心境은 複雜하다. 兩黨 核心 目標는 中道層 票心 잡기로 같다. 接近法은 正反對다. 尹 候補가 半(反)文在寅 빅텐트를 위해 尹錫悅의 國民의힘을 밀쳐뒀다면, 이 候補는 政權과 差別性을 强調하고자 李在明의 민주당을 꺼내 들었다. 問題는 候補의 원맨쇼가 現實的으로 쉽지 않다는 點이다. 民主黨 大選 競選에서 競爭 候補 캠프에 몸담았던 黨 關係者의 觀戰評이다.

    “結局 黨이 候補를 引受해 選擧를 치르느냐, 候補가 黨을 引受해 選擧를 치르느냐 問題다. 基本的으로 電子가 맞다. 大選은 개인플레이로 치르기에는 限界가 있다. 李 候補는 政權審判 輿論을 迂廻하고자 李在明의 민주당이라는 戰略的 메시지를 던졌다. 文在寅 政權은 勿論, 180席을 차지하고도 별다른 成果를 내지 못한 與黨과도 距離를 두는 印象을 줬다. 一見 理解하지만 답답한 側面도 있다.”

    개인플레이로 難局을 突破하기에 大選은 規模와 複雜性이 너무 크다. 자칫 過負荷에 걸려 失手하거나 無理數를 두기 쉽다. ‘李在明의 民主黨 플랜’ 亦是 2週가 채 지나지 않아 삐걱거렸다. 李 候補가 12月 11日 慶北 漆谷郡을 訪問해 “全斗煥도 功過가 竝存한다”고 發言한 데 이어 13日에는 來年 再補闕選擧 無公薦 카드를 만지작거리자 黨內에서도 批判 輿論이 일었다. 5線 重鎭인 李尙玟 共同選擧對策委員長은 12月 15日 KBS 라디오 ‘최경영의 最强時事’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李在明이 아닌, 李在明의 민주당이 되겠다고 해 질겁했다”며 “민주당의 李在明 候補다. 黨에서 意見을 調律하고, 거기에서 收斂되는 部分에 맞춰주길 바란다”고 指摘했다.

    李, 候補 中心으로 選對委 改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동아DB]

    더불어民主黨 李在明 大選候補. [東亞DB]

    李尙玟 委員長의 指摘에서 나타나듯, 兩黨 選對委가 候補의 뜻을 受容하는 方式은 다르다. 兩쪽 다 “候補 意中이 重要하다”고 하지만 接近 方式은 反對다. 國民의힘 選對委는 候補와 糖이 相議해야 한다는 立場인 反面, 민주당 選對委는 候補 意中에 糖이 맞춘다. 選對委 構成 및 選擧 戰略에서도 이 같은 差異가 두드러진다.

    李 候補는 選對委 出帆 한 달 만인 12月 2日 16個 本部에서 6個 本部로 選對委를 縮小했다. 候補 中心으로 選對委를 꾸려 機敏하게 움직이겠다는 構想이다. 민주당 選對委는 ‘本部長 直報體系’를 마련하며 意思決定 迅速性을 높였다. ‘몽골騎兵’에 比喩되는 理由다. 민주당 한 最高委員은 “選對委는 實務 中心으로 꾸려야 한다는 指摘이 있었다. ‘實際 일할 수 있는 組織을 만들자’는 基調 아래 이 候補의 생각을 잘 알면서도 두루 일할 수 있는 사람들 爲主로 選對委를 꾸렸다”고 說明했다.

    實務를 擔當하는 本部長團에는 ‘李在明의 사람’ 比重이 크다. 金泳鎭 總務本部長은 李 候補 最側近으로 分類된다. 尹厚德 政策本部長은 競選 過程에서부터 李 候補의 公約을 總括했다. 金炳旭 職能本部長은 李 候補 側近 그룹 ‘7湮晦’ 出身이다. 6個 本部 中 競選 競爭 候補 캠프 出身 腸은 丁世均界로 分類되는 李元旭 議員뿐이다. 姜勳植 戰略企劃本部長은 無系派로 分類되고, 김영희 弘報本部長은 MBC 콘텐츠 總括 副社長 出身으로 外部 迎入 人士다. 競選 最大 競爭者였던 李洛淵系 人物은 없다.

    李 候補로서도 抑鬱한 側面이 있다. 李 候補는 當初 ‘鎔鑛爐 選對委’를 企劃했다. 9個의 候補者 直屬 委員會를 뒀고, 李洛淵 前 代表가 競選 中에 公約한 新福祉와 聯關된 新福祉委員會도 만들었다. 李 前 代表의 側近으로 分類되는 오영훈 議員을 祕書室長으로 임명하는 等 統合 行步를 보였으나 정작 選對委 出帆式 以後 이 前 代表가 李 候補를 나서서 돕지 않고 있다.

    李 前 代表는 競選 後 全國을 巡廻하며 黨職者 및 支持者들을 만났다. 該當 자리에서 李 候補를 直接 言及하지 않고 “민주당을 위해 힘써달라”는 式으로 付託했다. 민주당 內에서는 이 前 代表가 結局 全面에서 選擧를 도울 것이라는 意見이 많지만 大選이 석 달도 남지 않았다 보니 하루하루가 아쉽다.

    “스태프·助演·監督 맡겠다”

    國民의힘 選對委 本部長團은 系派를 超越해 꾸려졌다. 各界 重鎭 人士가 參與한 本部長團 中 尹 候補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사람은 綜合支援總括本部長을 맡은 권성동 議員 程度다. 國民의힘은 여러 系派의 黨 重鎭議員들 意見을 調律해 選擧에 反映하겠다는 構想이다. 한 重鎭議員은 “候補가 黨에 優先한다”면서도 “主演은 尹 候補고 나머지는 스태프, 助演 或은 監督”이라고 說明했다. 候補를 돋보이게 하려고 周邊에서 補助도 하겠지만, 監督 役割 亦是 考慮하고 있다는 얘기다.

    김종인 委員長 合流로 選擧가 黨 重鎭議員들의 期待와 다르게 展開될 蓋然性도 있었다. 金 委員長은 ‘킹메이커’로 불릴 만큼 여러 選擧를 勝利로 이끌었는데, 그 過程에서 ‘汝矣島 차르’로 불릴 만큼 全權을 强調해왔다. 이番 選對委 合流 過程에서도 金秉準 常任選對委員長과 葛藤 局面을 演出했다. 金鍾仁-金秉準-김한길이 ‘3金 體制’로 묶이는 것에 不便함을 내비친 것이다. 같은 黨 金在原 最高委員이 每日같이 와인을 들고 自宅을 찾아가 說得한 끝에 選對委에 合流했지만 葛藤이 생길 수 있다는 憂慮는 如前하다. 反文在寅 빅텐트를 위한 그의 迎入이 자칫 ‘김종인의 國民의힘’으로 歸結되는 것 아니냐고 憂慮하는 黨內 人士도 없지 않았다.

    다만 複數의 選對委 關係者와 黨 重鎭議員들은 金 委員長이 이番 大選에서는 다를 것이라고 展望한다. 來年 大選이 킹메이커 經歷의 마침標가 될 公算이 큰 만큼, 신중할 것이라는 分析이다. 選對委 核心 關係者는 “金 委員長 스스로도 自身의 力量을 最大限 發揮할 수 있는 마지막 選擧로 생각지 않을까. 選對委 參與 過程에서 한 次例 內訌을 치렀다. 本人이 意圖하는 方向대로 選對委를 이끌겠지만, 不必要한 葛藤은 最大限 自制할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앞서의 重鎭議員 亦是 “以前까지 大選에서 本人 役割이나 權限이 不確實하다 보니 葛藤을 빚은 側面이 있다. 이제 狀況이 安定된 만큼 候補 浮刻에 集中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尹 候補의 政策을 總括하는 元喜龍 政策總括本部長과 김종인 委員長의 關係가 나쁘지 않다는 事實 亦是 狀況을 肯定하게 하는 要素 中 하나다.

    지난해 6월 3일 김종인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른쪽)이 취임 인사를 위해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찾아 이해찬 당시 대표(왼쪽)와 악수하고 있다.

    지난해 6月 3日 金鍾仁 未來統合黨(現 國民의힘) 非常對策委員長 (오른쪽)李 就任 人事를 위해 國會 더불어民主黨 黨舍를 찾아 李海瓚 當時 代表(왼쪽)와 握手하고 있다.

    柳時敏·이해찬·朴映宣 登板

    민주당 側은 向後 李在明의 민주당과 민주당의 李在明 사이에서 均衡을 찾겠다는 立場이다. 앞서의 민주당 最高委員은 “候補가 浮刻되는 現 狀況은 長點이자 短點이다. 現 政權에서 繼承할 部分은 繼承해야겠지만, 잘못된 部分은 바꿔나가야 한다. 候補 혼자 政府와 角을 세우기에는 어려운 部分이 있다. 選對委가 候補 짐을 나눠 들어주면서 活動 領域을 넓혀줘야 한다”며 “민주당의 李在明 候補가 돼야 한다는 指摘을 一部 受容해 候補와 黨이 잘 섞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最近 與圈 이슈 메이커가 하나 둘 選對委 안팎에서 李 候補 支援射擊에 나섰다. 유시민 前 사람사는세상 盧武鉉財團 理事長이 첫 삽을 떴다. 民主黨 이해찬 前 代表는 12月 13日 TBS 라디오 ‘金於俊의 뉴스工場’에 出演해 “大權이 約 90日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只今부터는 우리 陣營 사람들이 모두 全面的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美國에 머무르던 박영선 前 中小벤처企業部 長官 亦是 歸國해 10月 15日 候補者 直屬 디지털對轉換委員會 委員長으로 任命됐다.

    新律 명지대 政治外交學科 敎授는 “民主黨은 李在明 候補만 보이는 狀況이다. 當場 選對委員長들부터 積極 나설 必要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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