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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企業 活動으로 얻은 利益, 共同體와 나누는 것이 企業家의 程度죠”|신동아

“企業 活動으로 얻은 利益, 共同體와 나누는 것이 企業家의 程度죠”

韓國型 ‘엘 시스테마’ 後援하는 박찬구 錦湖石油化學 會長

  • 송화선 記者│spring@donga.com

    入力 2012-01-20 1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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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석유화학은 올해부터 疏外된 이웃에게 水準 높은 公演 鑑賞 機會를 주고, 低所得層 및 多文化家族 어린이에게 音樂 敎育을 시켜주는 ‘나눔藝術, 나눔敎育’ 프로그램을 後援한다. 그동안 進行해온 맞춤型 휠체어 寄贈 等의 社會 貢獻 活動에 또 다른 ‘事業’을 追加한 것이다. 會社 創立日에 記念式을 하는 代身 職員들과 함께 ‘煉炭 나르기’ 奉仕를 하는 等, 다양한 方式으로 나눔을 實踐하는 박찬구 會長을 만났다.
    “기업 활동으로 얻은 이익, 공동체와 나누는 것이 기업가의 정도죠”
    “敎育 事業과 文化藝術 後援은 金壺가 오랫동안 해온 일입니다. 疏外된 이웃에게 文化藝術을 享有할 機會를 주는 건 누군가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걸 우리가 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박찬구(64) 錦湖石油化學 會長의 첫印象은 親近했다. 2世 企業人, 大企業 CEO에게서 보이게 마련인 權威的인 態度나 倨慢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나직한 목소리로 “우리가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하는 語套에서 眞心이 읽혔다.

    금호석유화학은 2012年 東亞日報와 韓國文化藝術委員會 等이 進行하는 ‘나눔藝術, 나눔敎育’ 프로그램 後援社다. 專門公演團體가 全國의 邑面洞 單位 福祉施設에 찾아가 水準 높은 公演을 선보이고, 音樂 專門家가 低所得層 및 多文化家庭 어린이에게 音樂을 가르치는 것을 돕는다. ‘나눔藝術, 나눔敎育’은 2009年부터 이어져온 ‘나눔藝術’ 프로그램을 擴大·改編한 것. 올해부터 ‘엘 시스테마’와 같은 敎育 커리큘럼 ‘나눔敎育’이 追加됐다.

    ‘엘 시스테마’는 2008年 ‘奇跡의 오케스트라-엘 시스테마’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널리 알려진 베네수엘라의 音樂 敎育 프로그램. 1975年 베네수엘라의 經濟學者이자 오르가니스트人 호세 아브레우 博士가 始作했다. 그는 痲藥과 暴力이 亂舞하는 貧民街 少年 11名을 모아 오케스트라를 構成하고 音樂을 가르쳤다.

    前科 5犯의 少年 等 團員들은 演奏를 통해 自身들의 새로운 可能性을 發見했고, 이 樂團은 2年 뒤 스코틀랜드 國際競演大會에서 入賞하면서 큰 話題를 모았다. 以後 疏外 階層을 對象으로 한 오케스트라 敎育도 크게 擴大됐다. 오늘날 베네수엘라에서는 180곳의 敎育場에서 1萬5000名의 敎師가 35萬 名의 어린이에게 音樂을 가르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貧民街에서 자란 에딕손 루이즈와 구스打步 두다멜이 各各 베를린 필하모닉의 더블베이스 演奏者, LA필하모닉 指揮者가 됐다.



    敎育 事業에 對한 熱情

    ‘나눔敎育’의 趣旨도 마찬가지다. 우리 社會에서 소외당한 채 自尊感을 잃어가는 低所得層 및 多文化家庭의 아이들에게 音樂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연주하는 기쁨을 알려주는 것. 첫 段階는 全國의 多文化家族센터와 兒童센터 等에서 對象者를 推薦받는 것이다. 以後 才能寄附子 等 藝術敎育 專門家에게 音樂을 배우게 한다. 初等學生의 境遇 放課 後 週 2回 樂器 레슨을 받고 週 1回 合奏를 하게 된다. 就學 前 幼兒에게는 ‘몸으로 리듬 익히기, 音程 익히기, 樂譜 익히기’ 等의 프로그램이 提供된다. 朴 會長은 “아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自身의 새로운 可能性을 發見하게 되면 좋겠다. 나아가 우리 社會의 健康한 市民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밝혔다.

    “‘金壺’ 하면 藝術 後援을 떠올리는 분이 많은데, 事實 創業者인 先親이 가장 먼저 한 社會貢獻은 學校 設立이었습니다. 1959年 제 祖父의 號 ‘粥號’를 따서 財團法人‘粥好學院’을 만들고, 光州中央女子中·高等學校, 錦湖高等學校, 金波工業高等學校 等을 次例로 세우셨죠. 女性 人材 養成을 위해 女子大學 設立도 準備하셨는데 그 뜻은 이루지 못했어요.”

    朴 會長의 說明이다. 朴 會長은 故 박인천 錦湖아시아나그룹 創業者의 넷째 아들. 박인천 創業會長은 1946年 光州에서 택시 2臺로 事業을 始作한 後 旅客, 運送, 航空, 化學 等으로 領域을 擴張해 오늘날 ‘錦湖그룹’의 기틀을 만든 人物이다. ‘金壺’는 박인천 會長의 雅號이기도 하다. 이창동 前 文化部 長官은 1996年 金壺의 一代記를 土臺로 執筆한 傳記小說 ‘執念 - 길 위의 길’ 序文에서 “박인천 會長의 電氣를 記錄하겠다고 마음먹게 된 것은 그의 一生이 ‘歷史的 象徵性’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며 “朴 會長은 끝없는 挑戰과 試鍊을 거듭하면서, 發展과 飛躍을 일궈냈다. 그의 一生은 우리 歷史의 嚴正한 象徵이 되고 있고, 또 그만한 敎訓을 준다”고 했다.

    1959年 金壺가 學校法人을 세운 것도 當時의 事業規模에 비춰보면 큰 挑戰이었다. 朴 會長은 “先親이 光復 後 創業한 ‘光州旅客’李 6·25戰爭으로 큰 打擊을 입은 狀態였다. 1959年은 企業을 회복시켜 조금씩 成長의 발板을 마련하고 있던 때다. 會社에 餘裕資金이 있었을 理 없다. 하지만 周圍 사람들에게 ‘光州에 女子 學校가 너무 없다’며 ‘더 늦기 前에 敎育 事業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들었다”고 回顧했다.

    “當身께서 가난한 집안 環境 탓에 많이 배우지 못한 데 對한 限이 있으셨던 것 같아요. 學校가 없거나 家庭形便이 어려워 無學者가 되는 사람이 생기면 안 된다고 늘 말씀하셨죠. 學校 設立을 위해 直接 地域人士들을 찾아다니며 뜻을 모으셨어요. 그 마음에 共感한 여러 篤志家가 物資를 無償으로 供給하고, 建設費는 後拂로 치르도록 諒解해준 德分에 光州中央女中高가 세워진 겁니다.”

    朴 會長은 이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가져야만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걸 배웠다”고 했다.

    音樂 英才 支援 事業

    金壺는 1977年 末 全南 光州地域 最初의 文化財團人 ‘財團法人 錦湖’를 設立해 文化藝術 後援에도 나섰다. 企業 運營이 軌道에 오른 狀態였던 이때는 ‘企業 利益의 一部를 地域에 돌려줘야 한다’는 信念을 밝혔다고 한다. 以後 금호문화재단으로 이름을 바꾼 이 財團은 只今도 音樂英才 發掘과 樂器 및 奬學金·航空券 支援 等의 事業을 繼續하고 있다.

    “큰兄님(高 박성용 前 금호아시아나그룹 會長)李 금호문화재단 理事長으로 계실 때 많은 일을 하셨죠. 금호미술관과 금호현악사중주단을 만들고, 光州비엔날레 推進委員長, 예술의전당 理事長, 韓國企業메세나協議會腸 等을 지냈어요. 兄님 德分에 文化藝術을 사랑하는 金壺의 傳統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저도 兄님 일을 돕느라 좋은 樂器를 사서 音樂 英才에게 빌려주는 일을 始作했지요.”

    朴 會長은 “나보다 열일곱 살 위인 兄님은 늘 내게 아버지 같은 어른이었다. 어린 時節 밥床禮節을 兄님에게 배웠고, 經營者가 된 뒤에는 文化藝術을 後援하는 姿勢에 對해 배웠다”고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現在 1717年産 바이올린 피에트로 과르네리(Pietro Guarneri)와 1861年産 첼로 주세페 로카(Giuseppe Rocca) 等 名品 樂器 7點을 保有하고 있다. 才能 있는 演奏者라면 이 樂器를 마음껏 使用할 수 있다. 2007年 러시아에서 열린 ‘第3回 크누쉐비츠키 國際 靑少年 첼로 콩쿠르’에서 1位를 차지한 첼리스트 便새봄은 當時 금호석유화학의 1861年産 첼로 주세페 로카로 연주해 受賞의 榮光을 안았다. 2006年 오디션을 통해 이 樂器 使用 受惠者로 選拔된 德分이다.

    깊고 重厚한 소리를 자랑하는 주세페 로카의 現在 主人은 美國 보스턴 글로브지가 ‘떠오르는 스타’로 注目한 첼리스트 재클린 崔. 1717年産 피에트로 과르네리는 現在 프랑스 루아르 國立 오케스트라 樂章으로 活動 中인 바이올리니스트 朴芝潤이 使用하고 있다. 박지윤은 2004年 티보 바르가 콩쿠르에서 1位 및 聽衆賞을 席卷하고, 2005 롱티보 콩쿠르, 2009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等에서 入賞한 演奏者다. 금호석유화학은 1995年 樂器 無償 賃貸 事業을 始作한 後 只今까지 모두 23名의 音樂 英才가 이 惠澤을 받았다고 紹介했다.

    맞춤型 휠체어

    이 會社의 社會 貢獻 事業이 育英과 文化藝術 後援에만 局限돼 있는 것은 아니다. 朴 會長은 2010年 ‘社會福祉의 날 記念 이웃돕기 有功者 褒賞授與式’에서 障礙人과 地域社會에 對한 持續的인 貢獻을 인정받아 大統領 表彰을 받았다. 여러 障礙人 施設에 맞춤型 휠체어 및 保障區(保障具)를 支援하고, 施設이 落後된 社會福祉施設의 窓戶를 交替해주는 等의 奉仕를 繼續해온 德分이다. 朴 會長은 “福祉 施設에 목돈을 支援하는 方式으로 社會 貢獻을 하는 企業도 있는 걸로 안다. 하지만 우리는 現場에서 必要로 하는 것을 알아내 작은 것이라도 具體的으로 도우려고 한다. 이를 위해 2008年부터 여러 施設에 遲滯障礙人을 위한 맞춤型 휠체어 方席 쿠션·姿勢維持 쿠션, 視覺障礙人을 위한 흰지팡이 等을 寄贈했고, 2009年부터는 重症腦性痲痹 障礙兒童을 爲한 맞춤型 휠체어도 製作·支援하고 있다”고 밝혔다.

    腦性痲痹 障礙人을 위한 맞춤型 휠체어 支援은 금호석유화학이 하는 社會 貢獻 事業의 特徵을 分明히 보여준다.

    腦性痲痹 障礙人에게 휠체어는 日常生活을 할 수 있게 해주는 必須 道具다. 하지만 身體 곳곳이 비틀어지는 障礙의 特性上, 이들이 一般 휠체어를 利用하기란 如干 어려운 게 아니다. 금호석유화학은 2009年 서울市障礙人福祉施設協會가 推薦한 重症障礙人 療養施設 ‘零落애니아의 집’에서 腦性痲痹 障礙人 어린이 10名을 紹介받은 뒤 이들 各各을 위한 ‘世上에서 하나뿐인 휠체어’를 만들었다. 아이들의 뼈가 튀어나오고 들어간 部分까지 一一이 살핀 뒤, 하나하나 틀을 떠 製作한 것이다.

    “휠체어를 直接 만든 理由는 合成고무, 合成樹脂 等 금호석유화학의 製品이 휠체어를 만드는 데 많이 使用되기 때문입니다. 障礙人 保護裝具製作 專門業體와 協力해 旣存 휠체어보다 더 便安하고 安全한 製品을 만들려고 努力했어요. 一般 휠체어에 앉아 있으면 금세 힘들어하고 짜증을 내던 아이들이 새로운 휠체어를 탄 뒤부터 便安해한다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기쁘던지…. 이제 그들도 世上을 좀 더 親近하고 자유롭게 만날 수 있겠구나 생각하니 참 좋았습니다. 그때부터 每年 福祉施設에 맞춤型 휠체어를 寄贈하고 있습니다.”

    施設이 낡은 社會福祉施設 窓戶를 금호석유화학이 生産하는 ‘金壺 休그린’ 製品으로 바꿔주는 일도 꾸준히 한다. 朴 會長은 “겨울에 찬바람만 안 들어와도 얼마나 따뜻해지냐. 窓戶를 바꾸면 結露나 騷音 같은 問題도 相當部分 解決된다”며 “‘우리가 만드는 化學製品으로 疏外階層의 身體的·物理的 障礙를 改善하는 데 도움을 주자’는 게 錦湖石油化學 障礙人 奉仕 事業의 目標”라고 했다.

    給與 끝전 모으기

    “기업 활동으로 얻은 이익, 공동체와 나누는 것이 기업가의 정도죠”

    嬰幼兒 및 未婚母 保護施設 東方社會福祉會에서 어린이를 돌보고 있는 박찬구 錦湖石油化學 會長(오른쪽)

    視覺障礙人을 위한 흰지팡이 普及도 이 會社가 力點을 두는 分野다. 朴 會長은 只今까지 다녀온 社會福祉施設 中 가장 記憶에 남는 곳이 어디냐는 質問에 “視覺障礙人 保護 施設에 갔던 일을 잊을 수 없다. 아직 어린 視覺 障礙人을 한 名 만났는데, 平生 아무것도 보지 못한 채 소리만으로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이들에게 흰지팡이는 世上에 나서기 위한 必需品이다. 道路交通法 第11條에는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道路를 步行할 때는 흰지팡이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規定돼 있다. 同法 第49條에는 ‘모든 車의 運轉者는 …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흰色 지팡이를 가지고 걷고 있을 때에는 一時 停止해야 한다’고 돼 있다. 금호석유화학이 每年 흰지팡이 1000個와 點字誘導블록, 點字板 等을 全國의 盲啞學校 및 障礙人 福祉施設 等에 寄贈하는 理由다.

    朴 會長은 會社 次元의 社會貢獻活動을 持續하는 同時에 職員들의 奉仕 參與도 督勵한다. 2008年부터 社會貢獻 活動 程度를 人事 評價에 反映하는 ‘포인트 시스템’도 施行 中이다. 職員이 社會 貢獻 活動을 한 境遇 한 時間當 1포인트씩 積立해주는 制度다. 特別히 어렵거나 價値 있는 活動을 했을 때는 2포인트를 積立한다. 이렇게 1年 동안 모은 포인트를 精算해 가장 높은 點數를 얻은 職員 1名은 年末 ‘最優秀 職員’으로 選定돼 100萬 원의 賞金을 받는다. 2위부터 7位까지에 該當하는 優秀 職員 6名에게도 各各 賞金 50萬 원씩이 주어진다. 이들 7名은 昇進 審査 때도 加算點을 받는다. 2011年에는 ‘團體賞’을 新設해 팀員 平均 포인트가 가장 높은 한 팀에게 褒賞金 200萬 원을 支給하기도 했다.

    “나눔을 熱心히 實踐한 사람에게 惠澤을 주는 거예요. 우리 職員들은 이런 制度가 만들어지기 前부터 꾸준히 많은 일을 해왔거든요. 그걸 激勵하는 次元으로 보시면 될 겁니다. 現在 全國 事業場別로 많은 職員이 社會福祉機關 自願奉仕, 少年少女 家長 돕기, 脫北家庭 支援, 獻血 等의 社會 貢獻 活動에 參與하고 있어요. 1死 1山 1河川 環境改善 活動, 1社 1늪지 淨化 活動, 地域 農産物 購買, 사랑의 김장 담그기 等 地域 社會를 위한 奉仕 活動 프로그램 參與者도 많습니다.”

    朴 會長은 이와 더불어 ‘給與 끝전 모으기 및 精液 寄附’에 對해서도 紹介했다. 1991年 錦湖石油化學 麗水工場 職員들은 “작은 後援도 모이면 큰 도움이 된다”며 給與 中 1000원 未滿의 끝錢을 모아 誠金으로 寄託하자는 運動을 始作했다. 趣旨에 共感하는 이가 많아지면서 이 運動은 漸漸 會社 全體로 擴大됐고, 給與에서 每月 一定額씩 더 떼어 誠金에 보태는 이들도 생겼다. 이제는 職員들이 1年間 돈을 모으면 年末에 會社가 같은 額數를 더해 도움이 必要한 團體에 寄附하는 傳統이 생겼다. 朴 會長은 지난해 12月 任職員 10餘 名과 함께 서울 西大門區 東方社會福祉會를 찾아 끝전 모으기와 會社의 매칭그랜트(任職員이 내는 寄附金만큼 企業에서도 後援金을 내는 制度)로 마련한 誠金 2400萬 원을 傳達했다. 奉仕活動도 했다. 會長과 職員들이 함께 奉仕活動을 한 일은 2010年 12月에도 있었다. 企業 創立 40周年을 맞은 날, 記念行事를 하는 代身 서울 九龍마을의 獨居老人과 少年少女家長에게 ‘初心(初心) 煉炭’ 5000張을 傳達하는 ‘사랑의 煉炭 나눔’ 行事를 연 것.

    朴 會長은 “先親은 내게 ‘나는 내 財産이 얼마나 되는지, 내가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 關心을 가져본 적이 없다. 企業의 部가 얼마認知보다 重要한 건 그것으로 얼마나 實質的인 일을 하느냐 하는 것’이라고 가르쳤다”며 “그 말씀이 늘 마음에 남아 있다”고 했다. 어린 時節 듣고 자란 祖上 박수량에 對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朝鮮 中期에 38年間 官職에 계신 분입니다. 只今의 法務長官 格인 刑曹判書까지 지내셨어요. 그런데 돌아가셨을 때 집안에 初喪 치를 돈조차 없었다고 하더군요. 淸白吏셨던 거지요. 明宗 임금이 이 事實을 알고 나라에서 葬禮를 치러주도록 指示한 뒤 ‘그의 청렴함을 기려 무덤 앞에 백비(白碑)를 세우라’고 했다고 합니다. 只今도 全南 長城郡 황룡면에 그분을 기리는 碑石이 남아 있어요.”

    Vision 2020

    企業의 社會的 責任을 重要하게 여기고 이웃과의 나눔을 위해 努力하는 것은 집안 내림에 따른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說明하는 듯 들렸다.

    “그렇다고 모든 일에 ‘나눔’을 優先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금호석유화학의 專門 領域은 나눔이 아니라 化學이거든요. 저는 企業家로서, 우리 企業과 産業의 價値를 높이는 걸 最優先에 놓습니다. 그 結果物을 共同體와 함께 나누는 거고요.”

    이를 위해 朴 會長이 세운 目標는 錦湖石油化學을 2020年까지 世界 1等 製品 20個를 保有한 賣出 20兆 원 規模의 글로벌 리딩 化學그룹으로 키우는 것. 이른바 ‘Vision 2020’ 計劃이다. 지난해 末 이 會社의 고무 酸化防止劑 製品 ‘쿠마녹스 13(KUMANOX 13)’과 系列社 金壺폴리켐의 高技能性 合成고무 製品 ‘EPDM’李 知識經濟部의 ‘世界一流商品’으로 選定되면서 目標 達成에 靑信號가 켜졌다.

    世界 一流商品은 知識經濟部가 主管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認證하는 制度로, 글로벌 製品 中 世界市場 占有率이 5% 以上이면서 世界市場 規模가 年間 5000萬 달러 以上인 製品이나, 年間 5000萬 달러 以上 輸出에 成功한 製品 中 選定한다. 금호석유화학은 2010年 뽑힌 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와 부타디엔고무(BR)에 이어 모두 4個의 世界 一流商品을 保有하게 됐다.

    朴 會長은 “世界的인 自動車 會社, 타이어 會社, 各種 家電 및 半導體 會社들이 금호석유화학의 顧客이다. 다른 企業을 相對로 事業하는 B2B 形態의 會社다 보니 一般 消費者에게는 친숙하지 않지만, 우리 會社는 이미 合成고무 合成樹脂 精密化學 電子化學 에너지 建資材 未來素材 等 많은 事業部門에서 글로벌 競爭力을 갖추고 있다. 2010年 現在 賣出의 65% 以上이 海外에서 發生했을 程度”라고 紹介했다.

    게다가 2005年 10億달러 輸出塔, 2008年 20億달러 輸出塔, 2011年 30億달러 輸出塔을 受賞했을 만큼 가파르게 成長하고 있다. 國內에 15個 事業場 및 工場을 保有하고 北美, 유럽, 아시아 等 海外에 9個 支社 및 事務所와 5個의 合作 工場을 둔 금호석유화학의 캐치프레이즈는 ‘最善을 넘어서(beyond the best)’다. 朴 會長은 “1970年 創立 後 40年間 蓄積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는 環境 親和的 製品과 新技術 開發에 앞장서려 한다. 親環境 合成고무, 二酸化炭素 排出을 줄여주는 重溫和 아스팔트 添加劑, 炭素나노튜브 等의 硏究에 힘을 쏟고 있다. 系列社인 金壺피앤비化學, 金壺폴리켐, 금호미쓰이화학, 金壺開發上司, 錦湖港灣運營 等과 함께 ‘Vision 2020’을 達成하기 위해 더 努力할 計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只今까지 해온 것처럼 이웃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주는 일을 繼續할 생각입니다. 職員들이 自發的으로 하는 社會奉仕 活動에도 더 힘을 실어주고 싶고요. 先親께서는 늘 ‘企業하는 사람은 새롭고 創造的인 일에 投資하고 産業 發展에 寄與해 많은 사람의 雇傭과 福祉를 責任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처럼 企業 活動을 통해 더 많이 나누게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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