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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技術보다 重要한 건 哲學的 論理 構成”|新東亞

“技術보다 重要한 건 哲學的 論理 構成”

位置 基盤 SNS ‘오브제’ 만든 키위플 신의현 代表

  • 김유림 記者| rim@donga.com

    入力 2012-01-20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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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보다 중요한 건 철학적 논리 구성”
    映畫 ‘매트릭스’의 主人公 네오는 빨간 알藥과 파란 알藥 中 하나를 먹도록 강요받는다. 빨간 알藥을 먹으면 地獄 같은 眞짜 世上에서 살게 되고, 파란 알藥을 選擇하면 安全한 假짜 世上에서 살게 된다.

    신의현 키위플 代表는 “20世紀 末 登場한 인터넷은 時間과 空間을 줄여줬지만 사람들에게 ‘파란 알藥’을 먹였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모니터 앞에서 假想의 世界에 沒入하는 동안, 오프라인에서 意見과 情을 나누는 일은 疏忽해졌다는 것. 그는 “인터넷에 埋沒되지 말고, 인터넷을 實存 領域에 다가가는 道具로 使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가 만들어낸 ‘빨간 알藥’은 位置 基盤 SNS ‘오브제(ovjet)’다.

    오브제를 簡單히 定義하면 ‘場所로 因緣을 맺는 SNS’다. 트위터, 페이스북 等 旣存 SNS가 아는 사람을 親舊로 設定하고 對話를 나누는 거라면, 오브제는 場所를 媒介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난다.

    오브제 애플리케이션(以下 앱)을 통해 커피숍, 아파트, 建物, 별자리 等을 보면 그곳에서 많은 이가 나눈 이야기가 나타난다. 오브제로 國會議事堂을 비추면 수많은 이가 FTA, 김정일 死亡에 對해 나눈 意見들을 볼 수 있고, 별자리 ‘牧童자리’를 비추면 牧童에 사는 사람들이 나눈 小小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2010年 初 出市한 오브제는 2011年 末 基準 加入者가 1000萬 名, 하루에 한 番 以上 訪問하는 사람은 15萬 名에 達한다. 오브제를 통해 形成된 오프라인 모임도 數十 個다.

    “日常부터 政治的 觀點까지, 같은 空間을 媒介로 이야기를 나누는 거예요. 그 안에서 親舊가 될 수도 있고 論爭이 붙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因緣을 쌓아가다 平生의 伴侶者를 만날 수도 있겠죠.”



    空間에서 對話를 나누는 形式을 위해 ‘增强現實’이라는 技術을 利用한다. 增强現實이란 實世界에 3次元 假想物體를 겹쳐 보여주는 技術이다. 戰鬪機를 떠올리면 쉽게 理解할 수 있다. 戰鬪機 操縱士가 戰鬪機를 몰 때 깜깜한 虛空을 바라보는 것 같지만 앞 琉璃에는 緯度, 方向, 敵에 對한 모든 情報가 登場한다. 申 代表는 “旣存 會社들이 增强現實을 單純 指導로 活用했다면, 오브제는 增强現實을 통해 實存 領域으로 다가가는 서비스를 提供한다”며 差別化된 點을 說明했다.

    增强現實의 未來는 밝다. 申 代表는 “늦어도 20年 안裏面 모든 사람이 生活 속에서 增强現實을 利用하게 될 것”이라고 豫測했다. 마치 터미네이터처럼 고글 眼鏡을 쓰고 사람을 보면, 그 사람에 對한 情報가 고글 위에 나타나 或是 누군지 記憶이 안 나더라도 自然스레 對處할 수 있다. 運轉할 때도 車輛 琉璃에 周邊 車에 對한 情報가 投影돼, 앞車가 졸음運轉을 하는지, 飮酒運轉을 하는지 알 수 있다. 申 代表는 “오브제를 통해 增强現實을 先導한 키위플은 增强現實의 未來를 先導할 수 있을 것”이라고 確信했다.

    트렌드는 人間의 本性이 마침 發現된 것일 뿐

    신의현 代表는 2000年代 初盤 불었던 ‘SKY 携帶電話 烈風’의 主役이다. 2000年 SK텔레텍에 入社한 申 代表는 世界 最初로 슬라이드 携帶電話 端末機를 企劃했고, 國內 最初로 携帶電話 內部에 카메라를 裝着했다. SK텔레텍 時節부터 申 代表와 함께 하다 創業도 같이 한 키위플 최현정 副會長은 “新 代表가 代理이던 時節, 社長이 出勤할 때 늘 商品企劃室에 들러 新 代理의 머리를 쓰다듬고 갔다. 代理 때부터 任員會議에 參席했고 ‘次期 社長감’으로 公公然히 불렸다”고 回想했다. 申 代表는 이 같은 開發이 偶然이 아닌 徹底한 分析 德分에 可能했다고 말했다.

    “大學生 때 工大를 다니면서도 哲學 工夫를 많이 했어요. 이를 통해 뛰어난 技術을 開發하는 것도 重要하지만 왜 이 技術이 必要한지 說得할 수 있는 論理的 土臺를 만드는 것이 더욱 重要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트렌드에 對한 定義도 確固하다. 트렌드는 특별난 게 아니라 人間의 수많은 本性 中 그 時代에 發現된 것일 뿐이라는 것.

    “기술보다 중요한 건 철학적 논리 구성”

    ‘오브제’ 增强現實로 사람, 場所를 비추면 그에 맞는 情報가 畵面 위에 登場한다.

    “오브제를 例로 들면, ‘人間은 本來 實存을 追求한다’는 本性에 位置基盤서비스(GPS), SNS 等 技術을 適用시킨 거예요. 제가 世界 最初로 슬라이드 携帶電話를 開發했을 때도 單純히 ‘와 그렇게 하면 멋있겠다’ 하고 혼자 決定한 게 아니에요. 폴더型 携帶電話는 文字가 왔거나 時間을 알고 싶을 때 꼭 携帶電話를 열어야 하잖아요. ‘便利한 걸 좋아한다’는 人間의 本性에 當時 開發된 LCD 技術을 합쳐서 생각해보면 슬라이드型 携帶電話가 最適化된 모델이거든요. 제가 只今까지 開發한 모든 携帶電話, 서비스들은 人間 本性에 對한 探究, 여러 트렌드에 對한 分析이 있었기에 可能했습니다.”

    2005年 SK텔레텍이 팬텍에 合倂되면서 申 代表는 SK텔레시스 新規事業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7年부터 벤처 設立을 計劃해 2009年 8月 키위플이 出帆했다. 키위플 創業을 計劃하던 때는 全 世界에 아이폰 3GS 모델이 出市되기도 前이다. 當時만 해도 스마트폰이 韓國에서 이토록 旋風的인 人氣를 끌 거라고 豫測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LG電子 等 大企業조차 “스마트폰은 2015年에야 活性化될 것”이라고 展望하며 피처폰 開發에 死力을 다했다. 하지만 키위플 創業멤버 7名은 日本에서 아이폰 初期 모델 4臺를 들여와 開發을 始作했다. 申 代表는 未知의 市場에 果敢하게 베팅했다. 그는 “저희는 작은 會社라 果敢히 베팅해도 잃을 게 別로 없었다”며 웃었지만 그는 믿는 구석이 있었다.

    “只今은 모든 스마트폰에 電子羅針盤이 들어 있어서 地圖 앱을 利用할 수 있지만, 當時만 해도 그렇지 않았어요. 그런데 저는 市場調査를 통해 携帶電話 센서 製作 會社의 2, 3年 以後 라인업에 電子羅針盤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하드웨어의 작은 變化는 소프트웨어에서 큰 變化로 나타나요. 徹底한 市場調査와 分析에 基盤을 둔 冒險이라면 해볼 만하죠.”

    哲學的 基盤 없이는 成功 不可

    키위플이 두 番째로 出市한 앱 ‘매직 아워(magic hour)’는 2011年 말 노르웨이 앱스토어 有料 全體 販賣順位 1位를 차지하며 話題를 모았다. 매직 아워는 이밖에도 數十 個 國家 앱스토어에서 有料 앱 全體 販賣 順位 5位 안에 드는 成果를 냈다.

    寫眞을 찍을 때 補正(포토샵) 서비스를 提供하는 앱은 많다. 그런데 寫眞을 찍을 때마다 그에 맞는 設定을 다시 해야 하기 때문에 使用者 立場에서는 귀찮을 수 있다. 그런데 매직 아워를 通해서는 이미 다른 사람이 設定한 寫眞 필터 그 自體를 求할 수 있다. 別途의 操作 없이도 補正된 寫眞을 찍을 수 있는 것. 이 매직아워 앱 안에는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처럼 使用者들끼리 本人이 製作한 필터를 사고파는 마켓이 形成돼 있다.

    “하나의 앱이지만 그 안에 市場이 있고 사람들이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寫眞을 좋아하고 各自만의 世界가 있는 怪짜들이 모이는 앱입니다. 2012年에도 키위플은 저희만의 哲學的 基盤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앱 3, 4個 程度를 出市할 豫定입니다.”

    “기술보다 중요한 건 철학적 논리 구성”
    申 代表 꿈은 單純히 오브제 等 키위플의 서비스가 널리 퍼지는 것이 아니다. 그는 “單純히 增强現實 서비스로 맛집을 비추면 ‘맛있어요’ ‘맛없어요’ 하는 斷片的인 이야기가 오가는 서비스가 아니라, 空間을 통해 사람들이 友情을 느끼고 觀點을 나누면서 良質의 콘텐츠를 製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가 내민 ‘빨간 알藥’은 어떤 世上을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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