未完成의 理由[이은화의 美術時間]〈306〉

東亞日報
入力 2024年 2月 14日 23時 3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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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버트 스튜어트는 19世紀美國最高의 肖像畫家였다. 美國 첫 大統領 6人을 包含해 約 1000名의 肖像畫를 그렸다. 그런데 그 많은 作品中 가장 有名한 건 ‘아테네움’(1796年·寫眞)이라 불리는 未完成肖像畫다. 어째서 未完成 그림이 그의 代表作이 될 수 있었을까?

그림 속 모델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人物, 바로 조지 워싱턴 美國初代大統領이다. 現職大統領肖像畫를 아무나 그릴 수는 없는 法, 未完成인 게 더 疑訝하다. 스튜어트는 美國胎生이지만 英國에서 活動하며 肖像畫家로 꽤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38歲가 되던 1793年 더 큰 成功을 꿈꾸며 美國으로 돌아왔다. 그의 目標는 明確했다. 當時 큰 尊敬과 支持를 받던 워싱턴 大統領의 肖像畫를 그려 版畫로 만들고 그 版畫들을 팔아 큰돈을 벌 計劃이었다. 懇切히 願하면 이루어진다던가. 1794年政治人 존 제이의 肖像畫를 그리는 데 成功한 後, 그의 紹介로 이듬해 末 드디어 大統領이 스튜어트 앞에서 포즈를 取했다. 그림 속 워싱턴은 64歲로 他界하기 3年前 모습이다. 執權 8年車에 들어선 大統領은 戰爭英雄도 權力者의 모습도 아니다. 白髮이 星星한 氣品 있는 老紳士 같다. 畫家는 워싱턴의 얼굴과 목만 描寫하고 나머지는 未完成인 채로 두었다. 그러고는 여러 點의 複製畫를 그렸다. 需要는 많았다. 워싱턴 死亡後 130點의 複製畫를 製作했고, 點當 100달러에 販賣했다. 肖像畫를 版畫로도 만들었는데, 그 이미지는 美國 1달러 紙幣는 勿論이고 郵票에도 새겨져 널리 퍼져 나갔다. 그 德에 이 肖像畫가 美國民뿐 아니라 世界人들에게 워싱턴의 代表 이미지로 刻印됐다.

스튜어트는 自身에게 富와 名聲을 안겨준 未完成原本을 죽을 때까지 간직했다. 아테네움이란 題目은 그의 死後 그림이 보스턴 아테네움 美術館으로 가면서 붙은 것이다. 目標以上의 것을 얻은 火가 立場에선 굳이 完成할 必要가 없었을 터. 이 有名한 워싱턴의 肖像畫가 未完成으로 남은 理由다.

이은화 美術評論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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