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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興慜이 國內에서 獻血을 못 하는 理由[光化門에서/유근형]|동아일보

孫興慜이 國內에서 獻血을 못 하는 理由[光化門에서/유근형]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2月 10日 23時 42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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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형 사회부 차장
유근형 社會部 次長
며칠 前 서울 松坡區 可樂市場 膾센터를 訪問했는데 적잖게 놀랐다. 平日 午後 8時 넘은 時刻이었는데 빈자리가 없을 程度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서너 달 前까지만 해도 日本 후쿠시마 汚染水 放流에 對한 憂慮와 恐怖가 번졌던 걸 勘案하면 놀라운 反轉이 아닐 수 없다.

모든 이들의 不安이 사라진 건 아니겠지만 汚染水 때문에 水産物 自體를 拒否하는 國民은 相當히 줄어든 것 같다. 美國 英國 濠洲 硏究팀들이 ‘汚染水가 人體에 惡影響을 미칠 可能性이 거의 없다’는 硏究 結果를 사이언스 等 權威 있는 國際學術誌에 잇따라 揭載하면서 팩트에 對한 믿음이 蓄積된 結果일 것이다. ‘危險度가 國際 基準値 以下’라는 國際原子力機構(IAEA)의 發表에 疑懼心을 提起하던 野黨의 主張도 힘을 잃고 있다. 水産市場의 활기찬 모습을 바라보면서 우리 社會가 汚染水 트라우마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직 怪談이 힘을 發揮하는 分野도 적지 않다. ‘人間 狂牛病’으로 불리는 ‘變種 크로이츠펠트야코프病(vCJD)’에 對한 過度한 憂慮 때문에 생긴 血液管理 規制가 代表的이다.

政府 規定上 3個月 以上(1997年 以後) 또는 1個月 以上(1980∼1996年) 英國에 滯留한 境遇 國內에서 獻血할 수 없다. 프랑스 等 유럽 國家에서 都合 5年 以上 머문 사람도 마찬가지다. 英國 留學生이나 長期 旅行客 中 相當數는 平生 國內에서 獻血할 수 없는 셈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活躍하는 孫興慜 황희찬뿐 아니라 過去에 뛴 박지성 奇誠庸度 마찬가지다.

過度한 規制의 被害는 病者들이 오롯이 堪耐하고 있다. 血液 不足으로 인한 必須醫療 現場의 어려움은 慢性化되는 모습이다. 特히 血液 規制로 血液製劑人 면역글로불린이 品貴 現象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小兒 가와사키病, 移植 後 免疫缺乏 等 小兒·重症 患者를 위한 必須醫藥品 在庫가 바닥날 危機다. 重症 患者들이 많은 서울대병원은 治療 中斷까지 걱정할 때가 많다고 한다.

國內外 專門家들의 見解를 綜合해 보면 獻血에 依한 狂牛病 傳播 危險은 事實上 사라졌다고 보는 게 合理的이다. 濠州와 英國 硏究陣에 따르면 英國 居住者의 血液을 輸血받았을 때 vCJD에 걸릴 可能性은 14億5000萬分의 1이다. 美國 濠洲 홍콩 等은 血液 不足 事態를 解決하기 위해 이런 科學的 根據를 土臺로 지난해부터 關聯 規定을 削除하거나 緩和하고 있다. 하지만 韓國 血液管理 當局은 狂牛病 論難 再演 憂慮에 規制 緩和에 積極 나서지 못하고 있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擴散 當時 各種 怪談이 나도는 걸 經驗한 國民 中 相當數는 이제 스스로 팩트를 찾아 判斷하려고 한다. 來年 4月 總選까지 ‘후쿠시마 汚染水 이슈’를 끌고 가려던 野黨의 態度가 달라진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15年 前 狂牛病 事態에 對한 아픈 記憶 때문에 必須醫療 現場의 崩壞를 放置할 순 없다. 獻血 規定에 對해서도 ‘구더기 무서워 醬 못 담그기’보다 科學的 根據를 바탕으로 國民들을 說得하는 勇氣가 必要할 때다.


유근형 社會部 次長 noel@donga.com


#日本 #후쿠시마 #汚染水 放流 #膾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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