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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化門에서/김지현]‘조국의 江’ 건넜다더니 ‘曺國의 늪’에 빠진 民主黨|東亞日報

[光化門에서/김지현]‘조국의 江’ 건넜다더니 ‘曺國의 늪’에 빠진 民主黨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2月 11日 23時 51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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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정치부 차장
김지현 政治部 次長
“아마 (曺國) 法務部 長官이 안 됐으면 家族이 그렇게 괴로움을 겪지 않았을 텐데, ‘檢察改革’ 하겠다는 意志로 長官을 맡았다가 苦楚를 當하시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前 代表가 11月 29日 世宗市에서 열린 曺國 前 法務部 長官의 북콘서트에서 한 말이다. 조 前 長官이 法務部 長官을 안 맡았으면 家族의 온갖 非理도 들키지 않고 조용히 넘어갈 수 있었을 텐데 長官을 하느라 걸린 것이 안타깝다는 소리로 들린다. 조 前 長官은 올해 2月 1審에서 子女 入試 非理 嫌疑 7個 中 6個를 有罪로 認定받아 懲役 2年을 宣告받았다. 조 前 長官의 딸도 最近 自身의 入試 非理 嫌疑 關聯 첫 裁判에서 嫌疑 自體는 모두 認定한다고 했다.

事實 이 前 代表가 늘 曺國 便이었던 건 아니다. 李 前 代表는 與黨 代表였던 2019年 10月엔 國會에서 記者懇談會를 열고 “靑年들이 느꼈을 不公正에 對한 相對的 剝奪感, 挫折感은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다”며 ‘曺國 事態’에 對해 뒤늦은 對國民 謝過를 했다. 성난 民心에 아랑곳하지 않고 ‘曺國 守護’를 외치다가 2021年 4·7 再·補闕選擧에서 慘敗한 뒤에야 부랴부랴 ‘曺國 損切’에 나선 것. 이대로 大選마저 질 수는 없다는 計算이었을 것이다.

當時 大選 候補였던 李在明 代表도 態勢 轉換에 있어선 누구보다 발 빨랐다. 競選까진 親文(親文在寅) 눈치를 보느라 “非理性의 極致인 魔女사냥”, “尹錫悅의 言論 플레이”라며 조 前 長官을 감싸던 李 代表는 大選 候補가 되자마자 中道層 票心을 計算한 듯 曺國 事態를 謝過했다. 이처럼 이미 한 次例 줄줄이 曺國을 孫絶했던 민주당이 來年 總選을 앞두고 또다시 祖國 타령을 始作한 것이다.

發端은 올해 6月 조 前 長官이 文在寅 前 大統領의 慶南 梁山 평산冊房을 찾으면서였을 것이다. 文 前 大統領은 ‘曺國의 總選 出馬 關聯 本人 立場을 直接 밝히라’(금태섭 前 議員)는 壓迫에도 沈默으로 事實上 조 前 長官을 擁護하고 있다. 한 親文 議員은 “文 前 大統領은 조 前 長官에 對한 個人的 未安함이 如前히 크다. 그래서 確實히 도와주려고 평산에서 抱擁까지 해준 거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렇듯 文 前 大統領을 뒤에 업은 조 前 長官은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12月 4日) “尹錫悅 政權에 阿附하면서 살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제가 할 수 있는 役割을 하겠다”(12월 5日)며 連日 總選 出馬 意志를 다지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前·縣 指導部가 다시 同調하는 것이다. ‘上王’ 文在寅의 뜻을 거스르기 어려운 것도 있을 테고, 來年 總選에서도 꼼수 比例 衛星政黨이 可能한 現在의 準聯動型 比例代表制가 維持되면 ‘曺國 新黨’李 破壞力 있을 것이란 計算도 있을 거다.

結局 지난 大選을 앞두고 뒤늦게 “우리는 ‘曺國의 江’을 모두 건넜다”고 宣言하던 민주당이 來年 總選을 앞두고 거세진 政權 審判 輿論에 醉해 스스로 다시 ‘曺國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는 생각은 못 하는 듯하다. 또 모른다. 이러다 다시 輿論이 나빠지거나 조 前 長官의 裁判 結果가 안 좋게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다시 損切할지도. 果然 民主黨에 眞情性이라는 게 存在하는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選擧철이다.


김지현 政治部 次長 jhk85@donga.com
#曺國의 江 #민주당 #曺國의 늪 #더불어民主黨 #曺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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