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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化門에서/우경임]의약분업 트라우마에 갇힌 醫大 入學 定員 3058名|東亞日報

[光化門에서/우경임]의약분업 트라우마에 갇힌 醫大 入學 定員 3058名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0月 13日 23時 4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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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임 정책사회부 차장
우경임 政策社會部 次長
‘아이의 心臟 手術을 기다린 지 1年이 지났다. 手術 날짜는 아직도 期約이 없다. 海外 病院에서 手術을 받게 해 주겠다는 브로커를 떠올렸다.’

이런 디스토피아를 想像하게 된 건 동아일보가 10日 大韓小兒心臟學會 報告書를 引用해 報道한 記事를 읽으면서다. 이 報告書는 2035年 小兒·靑少年 心臟 患者를 手術하는 醫師가 單 17名이 남게 될 것으로 展望했다. 10年이 지나면 心臟 手術을 받으러 飛行機를 眞짜 탈 수도 있다는 얘기다.

必須 醫療 ‘醫師 大亂’을 두고 醫療界는 醫師 總量이 不足한 것이 아니라 醫師 配分이 歪曲된 것이라고 主張한다. 醫師 數가 늘더라도 皮膚科·眼科·成形外科로 쏠릴 뿐 小兒靑少年科·産婦人科·外科는 외면당할 것이라고 한다. 맞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몸이 아플 때 副作用이 있더라도 藥을 써서 治療하듯이, 只今의 必須 醫療 大亂 亦是 副作用이 있더라도 意思 增員이란 藥이 必要한 狀況이다.

韓國의 人口 1000名當 臨床醫師 數(韓醫師 包含)가 2.6名으로 經濟協力開發機構(OECD) 平均 3.7名에 못 미친다는 統計를 굳이 列擧하지 않더라도 醫師가 不足하다는 證據는 차고 넘친다. 病院에 가도 醫師를 만나지 못하는 患者가 많아도 너무 많다.

半年을 기다려 3分 診療를 받는다. 腦出血 患者가 手術할 醫師를 찾지 못해 救急車에 실려 거리를 떠돈다. 手術室에 들어갔더니 醫師 代身 看護補助人力(PA)李 手術을 補助하고 있다. 果然 醫師 總量 增加 없이 適切한 配分만으로 이 問題를 解決할 수 있을까.

그런데도 醫大 入學 定員은 3058名으로 17年째 그대로다. 必須 醫療 大亂이 닥치기까지 單 한 名도 늘리지 못했다. 取材源을 만날 때마다 그 理由를 물어봤다. “醫藥分業 트라우마 때문”이라는 答이 돌아왔다.

2000年 病院과 藥局의 機能을 分離하는 醫藥分業 施行을 앞두고 이에 反撥하는 醫師들이 세 次例 罷業을 했다. 全國的인 醫療 大亂이 벌어졌다. 醫師, 藥師 直譯 葛藤에 쩔쩔매던 政府에 國民들까지 등을 돌렸다. 迂餘曲折 끝에 醫藥分業이 施行됐지만, 2001年 健康保險 財政이 診療費와 調劑料 引上으로 4兆 원의 赤字를 냈다. 批判 輿論에 監査院은 監査에 突入했고, 大統領의 公約을 忠實히 履行하고자 했던 保健福祉部는 次官부터 課長까지 줄줄이 懲戒를 받게 된다. 當時 事態가 트라우마로 남아 醫藥係와 對立하는 政策을 推進하는 데 政府가 消極的이라는 說明이다.

政策 파트너인 醫療界도 같은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醫藥分業 當時 세 次例 이뤄진 酬價 引上이 健康保險 赤字가 커지면서 없던 일이 됐다. 政府를 믿을 수 없다는 不信이 쌓였다. 政府는 失望한 醫療界를 달래기 위해 密室에서 醫大 入學 定員 凍結을 約束했다. 2002年부터 段階的으로 醫大 定員을 減縮해 2006年 3058名이 된 背景이다.

다음 州 政府는 醫大 增員 方針과 規模를 發表할 豫定이다. 그러나 그다음이 더 重要하다. 政府와 醫療界가 醫藥分業 트라우마를 克服하지 못하고 對立으로 치닫는다면, 醫大 增員뿐 아니라 國民 生命을 威脅할 程度가 된 必須 醫療, 地域 醫療 大亂을 풀어갈 길이 없다. 想像 속 디스토피아가 現實이 되지 않도록 政府와 醫療界가 이番만큼은 부디 對話를 통해 解法을 만들어 가야 한다.


우경임 政策社會部 次長 woohaha@donga.com
#醫藥分業 #醫大 入學 定員 #3058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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