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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復을 견디게 해 줄 肯定的 經驗[오은영의 訃報마음 아이마음]|東亞日報

反復을 견디게 해 줄 肯定的 經驗[오은영의 訃報마음 아이마음]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7月 1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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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쉽게 지루해하는 아이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기자 soojin@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記者 soojin@donga.com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지루한 것을 견뎌내는 것은 注意力에서 무척 重要한 機能이다. 注意力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쉽게 지루해한다. 學習은 反復을 통해 實力이 向上된다. 當然히 지루한 것도 反復해야 한다. 머리는 좋아도 注意力이 떨어져 지루하게 反復하는 것을 싫어하면 學習을 잘 해내기 어렵다.

例를 들어 이런 아이에게 敎師가 問題를 내면서 “이거 宏壯히 어려운 問題야. 이것 풀면 엄청 머리 좋은 거야”라고 한다. 그러면 갑자기 動機가 생기면서 그 問題를 어떻게든 풀어내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興味나 動機가 아니면 課題의 完成度를 높이기 위해 注意力이나 에너지를 기울이지 않는다. 처음에는 그 아이 혼자만 問題를 풀겠지만, 敎師가 槪念을 說明하면 다른 아이들도 全部 풀 수 있게 된다. 以後 다른 아이들은 그 問題를 여러 番 反復해서 풀기 때문에 漸漸 푸는 時間이 짧아지고 失手도 줄어들 것이다. 그런데 이런 아이들은 여러 番 똑같은 問題가 反復되면 무척 지겨워한다. 그래서 풀수록 틀린다. 가장 처음 풀었을 때가 가장 좋고 以後로는 實力이 뚝뚝 떨어지게 되기도 한다.

머리가 좋고 注意力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普通 初等學校 때까지는 工夫를 잘하기도 한다. 아주 머리가 좋은 아이들은 中學校 때까지는 버틴다. 하지만 高等學校에서는 工夫에 投資하는 時間의 量이 絶對的으로 重要하다. 工夫는 워낙 지루한 過程이다. 지루한 것을 못 견디면 머리가 좋아도 좋은 成跡을 내기가 어렵다. 따라서 아이의 注意力에 問題가 있는 것 같다면, 되도록 初等學校 時期에 積極的으로 도움을 주어야 한다. 그래야 中高等學校 工夫에서 效率性을 높일 수 있다.

勿論 아이가 지루한 것을 참지 못하고 反復하기를 싫어하는 理由가 모두 注意力 때문은 아니다. 어릴 때부터 너무 興味 爲主의 經驗을 많이 한 境遇도 있다. 代表的인 것이 ‘스마트폰’이다. 아이를 키울 때 조금만 지루해하고 짜증을 내도 얼른 스마트폰을 쥐여준 境遇라면, 注意力 問題라기보다는 지루한 것을 참아내는 訓鍊이 안 되어서 反復 學習을 싫어하는 것일 수 있다.

나는 이런 狀況을 거의 每日 目擊한다. 父母와 相談을 좀 하려고 아이에게 잠깐 診療室 밖에서 기다리라고 하면 거의 모든 아이가 나가면서 “엄마, 나 그럼 스마트폰”이라고 말한다. 내가 父母에게 주지 못하게 하면 아이가 “왜요? 院長님, 왜 주지 말라고 해요?” 하면서 火를 내기도 한다. “기다려. 今方 끝나. 院長님은 그렇게는 안 해. 院長님은 스마트폰을 도우미로 使用 안 해”라고 正確히 얘기한다. 그 代身 代案을 준다. “너 나가면 다른 先生님이 종이접기度 하고 놀아 줄 거야”라고 하면 아이가 툴툴거리면서 나간다. 그때 아이한테 “고마워” 하고 말해준다.

初等學校 低學年까지는 이렇게 線을 그으면서 분명하게 말하면 다음에 와서 스마트폰 달란 말을 안 한다. 아이들도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 지루하고 힘들고 짜증이 치밀어도 이 또한 堪當해 내게 해야 한다. 그래야만 이겨내는 能力도 생긴다.

그렇다면 이런 아이들에게 反復해서 漸次 나아지는 工夫 習慣을 어떻게 만들어줄까? 이것을 工夫로 가르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運動이나 樂器 演奏 같은 게 좋다. 運動은 일정한 技術을 배우기 위해서 똑같은 行動을 여러 番 反復하면서 自身이 老鍊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때 父母가 아이한테 “너 지난番보다 많이 잘하는구나” 하는 말을 자주 해주면서 가르치면 된다. 피아노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여러 番 쳐서 나아지는 것처럼 數學 問題도 여러 番 풀어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넌지시 알게 한다.

目標를 完璧으로 잡아서는 안 된다. 完璧하게 이해시키기 위해 입이 닳도록 百番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아이가 要請할 때 이야기해 주는 食餌 낫다. 아이가 힘들어하면 運動했을 때의 經驗을 例로 들어 뭐든 反復해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한 番 더 풀어보자”고 誘導한다. 그렇게 說明한다고 해도 아이가 單番에 “아 그렇군요. 反復을 해야 잘하는 거네요” 하지는 않는다. 繼續 하기 싫은 마음에 입이 쭉 나와 있을 수 있다. 그때 “야, 네가 얼마나 했다고 그래?” 하면서 맞對應하지 않아야 한다. 입이 쭉 나온 狀態라도 아이가 한 番 더 해내면 “잘했어. 正말 해냈네” 하면서 眞心으로 稱讚해 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하기 싫은 것을 꾹 참고 하듯이, 父母도 火가 나는 것을 꾹 참아야 한다. 이렇게 肯定的인 經驗을 자꾸 해야만 지루한 것을 參考 反復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便해진다. 初等學校 때는 成績을 올리는 것보다 工夫에 對한 肯定的인 經驗을 많이 하는 것이 重要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父母 또한 이 지루하고 反復的인 狀況을 잘 견뎌야 한다.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쉽게 지루해하는 아이 #反復 #忍耐 #肯定的 經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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