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代는 왜 民主黨에 등을 돌렸나[현장에서/박민우]

東亞日報
入力 2020年 12月 31日 03時 00分

박민우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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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8일 화상 의
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더불어民主黨金太年院內代表가 28日畫像 의 院總會에 參席해 發言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民主黨指導部가 黨內部에서 噴出하는 尹錫悅檢察總長에 對한 彈劾論에 線을 그었다. 金太年院內代表는 29日畫像議員總會에서 ‘호시牛步(虎視牛步·虎狼이처럼 살피고 소처럼 뚜벅뚜벅 걷는다)’의 姿勢를 强調했다. 政府與黨이 尹總長과 對立하는 政局이 繼續되는 건 國定負擔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言行에 愼重하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最近支持率下落으로 危機感이 掩襲한 모습이다. 金院內代表는 “只今檢察改革, 백신, 不動産問題가 겹쳐서 支持率이 좋지 않다. 來年 4月補闕選擧가 있는데 核心的支持基盤인 30, 40代離脫이 두드러져서 警戒해야 하는 狀況”이라고 했다.

實際로 30代民主黨支持層의 離脫이 두드러졌다. 리얼미터가 28日發表한 黨支持率調査에서 30代의 民主黨支持率은 27.5%로 한 달 前調査結果(40.5%)보다 13%포인트나 暴落했다. 이番調査에서 文在寅大統領의 國政遂行否定評價度就任以後歷代最高値를 記錄했는데, 마찬가지로 30代支持率이 지난週對比 10.2%포인트 떨어졌다.

政府與黨의 核心支持層인 30臺가 등을 돌린 까닭을 민주당은 이미 잘 알고 있다. 不動産問題가 가장 큰 雷管이 됐다. 9月末基準 올해 새로 빚을 낸 사람들 가운데 58.4%가 30代以下였다. 집값과 傳貰값 暴騰으로 靑年層이 ‘靈끌(靈魂까지 끌어모아 投資)’에 나서면서 30代家口의 平均負債가 처음으로 1億 원을 突破했다. 이런 狀況에서 政府與黨은 非正規職靑年의 죽음을 卑下한 發言으로 物議를 빚은 卞彰欽國土交通部長官任命을 强行했다.

여기에 민주당은 이달 初高位公職者犯罪搜査處(公搜處)法改正案과 經濟 3法等 이른바 改革法案을 힘으로 밀어붙였다. 協治는 失踪됐고 巨大與黨의 立法獨走가 이어졌다. 1年 가까이 繼續된 秋美愛法務部長官과 尹總長의 葛藤局面으로 두 次例法的攻防까지 봐야 했다.

그間 ‘K防疫’을 弘報해온 政府는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再擴散을 막지 못했고 靑年들은 어느 때보다 憂鬱한 年末을 보내고 있다. 다른 先進國에 비해 백신 導入이 늦어진 點도 30代支持層離脫을 부채질했다.

이 같은 危機感에 靑瓦臺도 大大的인 改閣에 나선 것이다. 秋長官交替와 靑瓦臺刷新이 出口戰略이 될 수 있지만 執權與黨도 여기에 呼應해야 한다. 그런 意味에서 민주당 이낙연 代表가 30日國民의힘 金鍾仁非常對策委員長에게 大統領과의 會談을 提案한 것은 좋은 始作이 될 수 있다. 새해에는 野黨과 함께 일하는 國會를 보고 싶다.

박민우 政治部記者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