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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席 保守’ 時節에 비춰 본 ‘190席 進步’의 未來[汝矣島 25時/최우열]|東亞日報

‘200席 保守’ 時節에 비춰 본 ‘190席 進步’의 未來[汝矣島 25時/최우열]

  • 東亞日報
  • 入力 2020年 6月 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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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5일 단독으로 박병석 국회의장을 선출한 뒤, 박 의장(가운데) 주재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더불어民主黨이 5日 單獨으로 朴炳錫 國會議長을 選出한 뒤, 朴 議長(가운데) 主宰로 민주당 金太年 院內代表(왼쪽)와 統合黨 朱豪英 院內代表가 議長室에서 會同하고 있다. 장승윤 記者 tomato99@donga.com
최우열 정치부 차장
최우열 政治部 次長
요즘 더불어민주당을 보면 10餘 年 前 한나라黨(未來統合黨의 前身)李 떠오른다. 記者가 社會部에서 大檢 中搜部의 盧武鉉 前 大統領 搜査를 取材하다 갑작스러운 그의 逝去를 보고 衝擊을 받은 直後였다. 檢察은 왜 그렇게까지 했는지, 靑瓦臺는 왜 檢察 搜査를 그대로 두었는지에 對한 疑問을 안고 153席 巨大與黨 한나라당 出入을 始作했다.

궁금症을 푸는 데는 오랜 時間이 걸리지 않았다. 한나라당과 靑瓦臺, 政府가 盧武鉉의 後裔인 野黨(民主黨)을 對하는 態度에 答이 있었기 때문이다. 거칠게 表現하자면 한나라당 議員들에게 當時 민주당은 ‘百害無益’韓 存在였다. 公私席에서 議員들의 얘기를 綜合한 민주당의 正義(定意)는 “政治工作에만 能한 無責任한 從北勢力”이었다. 民主黨 出身 前職 大統領들에 對해서도 無視와 卑下의 發言들이 넘쳐났다. “민주당은 言論 플레이만 하며 ‘狂牛病 怪談’을 퍼뜨리고, 4大江 事業과 같은 國家的 프로젝트엔 事事件件 태클만 거는 勢力”이었다.

實際 2008年 18代 總選에서 民主黨(地域區 66席에 比例代表 15席)은 只今 統合黨보다 더한 潰滅的 水準의 敗北를 當했다. 反面 한나라당은 自由先進黨(18席), 親朴連帶(14席), 親朴 無所屬 12名에 李仁濟 최연희 姜吉夫 김광림 金世淵 議員 等 親與 無所屬까지 合치면 改憲線을 넘는 202席, 中道性向의 創造韓國當(3席)까지 友好勢力으로 보면 205席까지 늘어날 수 있었다. 民主黨(81席)과 민주노동당(5席·正義黨의 前身)의 協助는 必要하지 않았다. 요즘 統合黨 內에서 “그때 ‘分權型 改憲’을 제대로 推進했어야 했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그런 理由다.

當時 이 같은 대야(對野) 認識은 檢察을 비롯한 政府 末端 組織까지 퍼져 李明博 政府 全體의 DNA가 된 듯했다. 이런 雰圍氣 속에 盧 前 大統領에 對한 檢察의 搜査 方式과 範圍도 危險水位를 넘나들었고, 靑瓦臺에선 “檢察의 搜査 責任者가 電話를 안 받아서 컨트롤되지 않았다”는 式의 얘기도 나왔다.

53年 만의 與黨 單獨 國會議長 選出을 보며 不眠의 밤을 보내고 있을 統合黨 朱豪英 院內代表는 10年 前엔 巨大與黨 所屬의 特任長官(政務長官)이었다. 柳時敏 盧武鉉財團 理事長은 當時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떤 분 子女 結婚式에 갔는데 株 長官이 왔더라. 株 長官이 제 電話番號를 자꾸 달라고 해서 ‘이분이 國政運營 하는 데 助言을 求하려 하는구나’ 싶어 平素 잘 주지 않지만 그때는 드렸다. 그런데 電話는 한 番도 안 오고 靑瓦臺 等에 對한 弘報 스팸 메일만 오더라”고 했다. 一部 誇張이나 誤解가 있을 수 있지만, 當時 野圈의 感情과 與圈의 認識을 보여주는 例는 될 수 있겠다.

2010年 當時 민주당 정세균 代表는 新年 라디오 演說에서 “브레이크 없는 政府의 暴注에 制動을 걸어야 한다. 地方政府와 中央政府, 國會에 이르기까지 모든 權力을 獨占하면서 自身들만의 城壁을 쌓았다”며 對國民 呼訴에 들어갔다. 그렇게 브레이크 없이 暴注하던 한나라당은 內部 系派葛藤과 大統領 彈劾, 연이은 選擧 敗北를 거치며 10年 만에 慘澹한 地境의 한 줌 野黨이 됐고, 民主黨과 友好勢力은 190餘 席 巨大與黨으로 再誕生했다. 요즘 統合黨 指導部는 “執權與黨의 暴走를 막아내는 힘은 이제 國民밖에 없다”며 10年 前 민주당의 말을 反復하고 있다.

이番에 單獨으로 國會議長을 選出할 때 민주당은 豫定된 午前 10時에서 單 1分도 野黨을 配慮하거나 기다리지 않았다. 10時 正刻 거침없이 本會議를 열어 票決에 들어가는 모습은 印象的이다 못해 섬뜩한 느낌까지 들었다는 사람들이 많다. “憲法과 國會法을 지킨다”는 그 名分을 내세웠지만, 2008年엔 法廷時限 두 달 半 뒤에야 ‘暴走’하던 한나라당과 院構成 協商을 끝낸 뒤 “協商이 대단히 잘됐다”고 評價한 민주당을 記憶하는 사람으로선 무엇으로 包裝하더라도 暴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10年 前을 잊은 民主黨은 10年 後를 생각하지 않고, 10年 前의 한나라당은 10年 後를 豫想 못 하고 暴走의 쳇바퀴를 도는 게 政治이고 權力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최우열 政治部 次長 dnsp@donga.com
#더불어民主黨 #與黨 單獨 國會議長 選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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