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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100萬個, 숲에서 未來 찾는 靑年들|東亞日報

일자리 100萬個, 숲에서 未來 찾는 靑年들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4月 1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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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완’ 時代, 숲이 競爭力이다〈5〉독일의 ‘숲 이코노미’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시 외곽 지역에 있는 프라이징 숲에서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10, 20대 청년들이 산림 관리 훈련을 받기 위해 나무에 오르고 있다. 프라이징=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
獨逸 바이에른州 뮌헨시 外郭 地域에 있는 프라里徵 숲에서 지난달 25日(現地 時間) 10, 20代 靑年들이 山林 管理 訓鍊을 받기 위해 나무에 오르고 있다. 프라里徵=조은아 特派員 achim@donga.com
“山林管理 專門 資格證을 準備 中이에요. 숲 專門家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달 25日(現地 時間) 獨逸 南部 바이에른州 뮌헨시 外郭 地域에 있는 프라里徵 숲에서 만난 20代 루카 카파韻 氏는 “山林 資格證을 따면 山林 大企業에서도 일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체코와 隣接한 國境都市 老人부르크포름발트의 山林 職業學校에 다니면서 틈틈이 숲에서 3年間의 實習 過程을 밟고 있다. 하루 8時間씩 통나무의 잔가지를 쳐내고 病蟲害나 强風으로 破損된 나무를 整理하는 等 숲을 管理한다.

카파韻 氏 等 10, 20代 세 名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程度로 빼곡하게 들어선 鬱蒼한 나무 2, 3m 높이에 各各 로빈후드처럼 매달려 있었다. 安全 裝備를 찬 채 팔뚝만 한 칼로 나무의 잔가지를 잘라내면 잔가지들이 비처럼 우수수 떨어졌다. 1週間의 職業探索 實習 過程에 參與하고 있던 15歲 마르쿠스 마이어 軍은 “숲은 恒常 꼭 必要하고 氣候變化가 重視되니 숲 專門家는 展望 있는 職業”이라고 했다.

이들에게 숲은 廣闊한 ‘未來 일터’다. 獨逸 聯邦食品農業部에 따르면 2019年 基準 林業 일자리는 100萬 個를 넘었다. 關聯 企業은 11萬5000곳, 企業들의 賣出은 1830億 유로(藥 267兆 원)다. 獨逸은 山林 管理를 위해 2021年 ‘숲 戰略 2050’ 政策을 마련해 일자리뿐 아니라 多樣한 木材 等 林産物을 生産하는 等 ‘숲 이코노미’를 키우고 있다.

獨, 溫暖化에 나무 79% 毁損… 2050年 ‘氣候 스마트숲’으로 轉換


‘그린스완’ 時代, 숲이 競爭力이다〈5〉독일의 ‘숲 이코노미’
獨領土 32%가 숲, 植物 2892種 棲息… 各種 林産物에 輸出用 통나무 生産
加工-製紙 等 關聯 일자리 100萬個
高溫-가뭄 等에 나무 考査比率 最高… ‘숲 戰略 2050’ 세워 樹種 世代交替
“올해 봄이 唯獨 일찍 始作됐어요. 氣候變化로 봄이 더 더워졌습니다.”

지난달 25日(現地 時間) 獨逸 南部 바이에른州 뮌헨시에서 約 40km 떨어진 곳에 있는 프라里徵 숲. 親舊들과 散策하던 슈테판 츠바크 氏는 3月 말인데도 더워진 날씨에 그늘에서 暫時 休息하며 이같이 말했다. 訪問客들은 두꺼운 점퍼 代身 얇은 外套만 입은 채 숲속을 거닐었다. 따사로워진 햇볕을 避해 駐車場 車輛이나 案內所 그늘에 멈춘 訪問客들이 보였다. 츠바크 氏는 “숲은 炭素를 빨아들이고 그늘을 만들어 氣候變化 問題를 緩和해주는데, 요즘 溫暖化와 가뭄 等으로 많이 毁損돼서 더욱 保護해야 한다”고 말했다.

거의 每日 이 숲을 찾는 요제프 마이어 氏는 벌써부터 올여름 무더위를 걱정하며 “날씨가 아주 더울 때도 숲은 시원하고 空氣의 質이 좋다”며 “요즘 溫暖化로 벌레가 늘어 나무가 被害를 보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憂慮했다. 숲에서 만난 大部分의 市民은 氣候變化 時代에 숲의 所重함을 體感하고 있었다. 숲 德에 空氣의 質이 改善되고 더위를 덜 느낄 수 있다는 얘기다. 바이에른州는 全體 面積의 37%인 260萬 ha가 숲이다. 獨逸 16個 州 가운데 山林 面積이 가장 넓어 ‘獨逸의 허파’ 役割을 한다.

● 숲은 炭素 吸收網이자 自願

獨逸 領土에서 約 32%를 차지하는 숲에는 다양한 植物 2892種이 棲息한다. 숲에 뿌리내린 다양한 植物들은 大氣의 二酸化炭素를 빨아들이는 ‘炭素 吸收網’ 役割을 하고 있다. 獨逸 聯邦食品農業部 傘下 新再生燃料專門機關에 따르면 숲은 二酸化炭素를 年平均 5200萬 t씩 吸收하고 있다. 프라里徵 숲을 管理하고 있는 헤르베르트 補語헤르트 바이에른州 山林硏究所(LWF) 博士는 “숲은 洪水를 防止하고 異常高溫을 緩和해주는 等 氣候變化 時代에 役割이 크다”고 說明했다.

獨逸에서 숲은 炭素 低減뿐 아니라 林産物 生産으로 附加價値를 創出하고 있다. 獨逸 聯邦食品農業部 統計를 보면 獨逸 木材 在庫量은 2017年에 ha當 358m³로 世界에서 다섯 番째로 많다. 獨逸에서 숲은 資源의 寶庫인 셈이다. 特히 建築 및 家口 資材 等에 쓰이는 통나무는 獨逸의 主要 資源이다. 이날 프라里徵 숲속 곳곳엔 斷面이 大型 트럭 바퀴만 한 통나무들이 잘린 채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獨逸 聯邦政府에 따르면 2022年 獨逸이 輸出한 통나무는 輸入量보다 400萬 m³ 더 많았다. 통나무 大部分은 中國으로 輸出된다.

公共 機關인 LWF는 勿論이고 民間 住居 地域에서도 木材 建築物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木材 産業은 親環境 産業으로 分類돼 政府의 支援 속에 成長하고 있다. 建物 資材로 쓰이는 시멘트나 鐵鋼은 製作 過程에서 炭素가 많이 輩出된다. 反面 木材는 自然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데다, 炭素를 30年假量 貯藏한다. 바이에른州 住宅의 21%가 木材로 建設된다. 獨逸 聯邦政府는 “加工, 製紙, 印刷 및 出版을 包含한 山林 및 木材 産業 일자리는 100萬 個를 넘는다”고 밝혔다. 숲에서 直接 일하는 職業(4%)을 包含해 印刷 및 出版(30%), 木材 建設(24%) 等 다양한 關聯 産業을 創出하고 있다. 林業 關聯 企業 賣出만 1830億 유로(藥 267兆 원)에 達할 程度로 ‘숲 이코노미’가 뿌리내렸다.

● 氣候變化 危機, ‘숲 戰略 2050’으로 對應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프라이징 숲속 곳곳에 성인 남성의 키만큼 쌓여 있는 통나무들. 독일 연방정부에 따르면 독일 목재 재고량은 ha당 358m³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 프라이징=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
지난달 25日(現地 時間) 獨逸 바이에른州 프라里徵 숲속 곳곳에 成人 男性의 키만큼 쌓여 있는 통나무들. 獨逸 聯邦政府에 따르면 獨逸 木材 在庫量은 ha當 358m³로 世界에서 다섯 番째로 많다. 프라里徵=조은아 特派員 achim@donga.com
다만 獨逸의 숲도 最近 氣候變化에 따른 高溫과 가뭄, 病蟲害로 몸살을 앓고 있다. 獨逸 聯邦政府 調査 結果 2022年 基準 獨逸 全域의 나무 79%가 損傷되거나 죽고 있다. 環境 專門 저널인 ‘글로벌 變化生物學’은 1953∼2020年 68年間 獨逸 숲을 硏究해 보니 나무의 枯死 比率이 140年 만에 最高 水準이라고 指摘했다. 이 저널은 “乾燥하고 더운 氣候가 光合成, 呼吸 等 나무의 生理的 過程에 影響을 미치고 昆蟲, 곰팡이와 胥吏 및 가뭄 等 外部 要因에 더 脆弱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獨逸 聯邦政府는 2011年 山林을 管理하기 위한 ‘숲 戰略 2020’을 세웠다. 氣候變化 對應, 숲과 生物多樣性 保護, 木材 活用, 스포츠 및 餘暇 場所 活用 方案 等을 總網羅한 對策이다. 10年 뒤인 2021年엔 이를 발전시킨 ‘숲 戰略 2050’을 마련했다. 非營利團體 괴테硏究所에 따르면 政府는 이 政策을 바탕으로 全國 山林 中 270萬 ha를 氣候變化에 强한 나무로 바꿔 심고 管理하는 ‘氣候 스마트 숲’으로 轉換하고 있다. 이 政策에 參與하는 山林 管理者들에게는 15億 유로(藥 2兆2000億 원)를 支給한다.

專門家들은 숲의 樹種 交替에 더 速度를 내야 한다고 指摘한다. 補語헤르트 博士는 “政府는 氣候變化에 맞춰 숲을 世代交替해야 한다”며 “나무 種을 요즘 環境에 맞도록 서둘러 바꾸지 않으면 숲이 危險해 處한다”고 助言했다.

이런 숲의 危機는 世界的으로 擴散되고 있다. 유럽聯合(EU) 共同硏究센터와 스위스 취리히聯邦工大 分析 結果 世界的으로 二酸化炭素 排出量 1年 치를 줄이려면 獨逸, 프랑스, 스페인 領土를 合한 面積 以上의 숲을 再建해야 한다.



特別取材팀
▽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
▽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
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숲 #山林管理 #氣候變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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