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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민|記者 購讀|東亞日報
김소민

김소민 記者

동아일보 社會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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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寧하세요. 김소민 記者입니다.

somin@donga.com

取材分野

2024-03-29~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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保健 7%
經濟一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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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돌 이미지 剽竊”vs“著作權 있나”… ‘뉴진스 맘’이 불붙인 論爭

    “아일릿은 뉴진스의 카피다.”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總括 프로듀서인 민희진 魚道語 代表의 이런 主張이 連日 波長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뉴진스와 같은 音盤 企劃社 하이브 傘下의 新人 아이돌 그룹 아일릿이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衣裳, 按舞 等 모든 領域에서 뉴진스를 카피했다”고 主張했다. 單純 노래 剽竊을 넘어 이른바 ‘이미지 카피’ 問題를 公式 提起한 것이어서 異例的이라는 反應이 많다. 一角에선 민 代表가 經營權 紛爭 疑惑을 撫摩하기 위해 이런 主張을 했다고 보지만, 創作의 固有性을 어디까지 尊重할지 論爭에 불을 댕겼다는 評價도 나온다.● 法曹界 “‘이미지 카피’, 法的 處分은 어려워” 그間 國內 文化藝術界 카피 論難은 法廷까지 가기보단 大衆의 判斷에 맡기는 事例가 많았다. 著作權 侵害는 定量的 基準이 없어서 損害賠償이나 刑事 處罰 等으로 法的 是非를 가리기 어려워서다. 트렌드나 興行 公式을 좇았다면 寬大하게 넘어가는 雰圍氣도 있었다. 最近 忠南 아산시는 ‘聖雄 李舜臣 祝祭’ 懸垂幕에 李舜臣 將軍의 한쪽 얼굴을 擴大한 公募展 受賞作을 使用했는데, 映畫 ‘明亮’의 포스터와 비슷하다는 指摘을 받았다. 다만 收益 目的의 行事가 아닌 만큼 ‘問題가 되지 않는다’는 反應이 많았다. 法曹界에선 特히 민 代表가 提起한 ‘이미지 카피’가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 自體를 따라 했다는 主張이기 때문에 是非를 따지기 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뉴진스와 아일릿은 △긴 生머리와 1990年代 末 패션 △허리를 돌린 뒤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는 按舞 △멤버 配置와 視線 處理 等이 비슷하다. 하지만 이는 計量하기 어려운 部分이어서 剽竊이나 著作權 侵害를 適用하기 까다롭다. 著作權 專門家인 김기태 세명대 디지털콘텐츠創作學科 敎授는 “이미지 메이킹 自體를 創作 行爲로 볼 수 있는지 模糊하다. 寫眞은 被寫體를 選擇하고 配置하는 方式에 따라 權利關係를 다툴 수 있지만, 人物의 表情이나 化粧이 비슷하다는 건 法的으로 判斷하기 어렵다”고 했다. 法務法人 化雨 홍경호 辯護士는 “헤어스타일 等은 著作權法에 따라 保護받는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按舞 樂譜’ 等에 著作權 認定해야” 이 機會에 創作者의 權利를 좀 더 폭넓게 認定하는 方案을 論議하자는 提案도 나온다. 最近 한 댄서가 댄스 競演 프로그램에서 人氣曲에 새로운 춤을 입혀 ‘챌린지’ 烈風을 일으키는 等 話題를 모았다. 그러나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의 댄스를 剽竊했다는 疑惑이 불거졌고, 按舞의 獨創性이 保護받을 必要가 있다는 指摘이 나왔다. 지난해에는 ‘按舞 著作權’ 導入을 위한 韓國安武著作權學會가 正式 出帆하기도 했다. K팝의 世界的 影響力이 커지고 있지만 노래의 樂譜나 바둑의 記譜와 달리 按舞는 著作權 保護의 死角에 놓였다는 認識에서다. 按舞 動線을 指示하는 ‘무보(舞譜)’를 著作物로 認定하고, 이를 따라 했다면 按舞 著作權에 抵觸됐다고 보자는 것이다. 法的 責任 以前에 剽竊이나 著作權에 對한 敎育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指摘도 나온다. 特히 人工知能(AI)李 旣存 藝術作品을 學習해 새로운 結果物을 無限大에 가깝게 生産해내는 時代엔 著作權에 對한 認識이 더 重要해졌다는 指摘이다. 누구나 創作者가 될 수 있는 環境이 갖춰진 만큼 ‘내가 베끼면 다른 사람도 내 걸 베낄 수 있다’는 認識을 나눠야 한다고 專門家들은 提言했다. 김기태 敎授는 “大衆文化 콘텐츠를 生産할 때 倫理章典에 署名하게 하는 等 最小限의 裝置라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민 記者 somin@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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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 머리 휘날린 아일릿, 뉴진스 카피인가? 불붙은 剽竊 論爭, 그 끝은

    “아일릿은 뉴진스의 카피다.”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總括 프로듀서인 민희진 魚道語 代表의 이런 主張이 連日 波長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뉴진스와 같은 音盤 企劃社 하이브 傘下의 新人 아이돌 그룹 아일릿이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衣裳, 按舞 等 모든 領域에서 뉴진스를 카피했다”고 主張했다. 單純 노래 剽竊을 넘어 이른바 ‘이미지 카피’ 問題를 公式 提起한 것이어서 異例的이라는 反應이 많다. 一角에선 민 代表가 經營權 紛爭 疑惑을 撫摩하기 위해 이런 主張을 했다고 보지만, 創作의 固有性을 어디까지 尊重할지 論爭에 불을 댕겼다는 評價도 나온다.● 法曹界 “‘이미지 카피’, 法的 處分은 어려워”그간 國內 文化藝術界 카피 論難은 法廷까지 가기보단 大衆의 判斷에 맡기는 事例가 많았다. 著作權 侵害는 定量的 基準이 없어서 損害賠償이나 刑事 處罰 等으로 法的 是非를 가리기 어려워서다. 트렌드나 興行 公式을 쫓았다면 寬大하게 넘어가는 雰圍氣도 있었다. 最近 忠南 아산시는 ‘聖雄 李舜臣 祝祭’ 懸垂幕에 李舜臣 將軍의 한쪽 얼굴을 擴大한 公募展 受賞作을 使用했는데, 映畫 ‘明亮’의 포스터와 비슷하다는 指摘을 받았다. 다만 收益 目的의 行事가 아닌 만큼 ‘問題가 되지 않는다’는 反應이 많았다. 法曹界에선 特히 민 代表가 提起한 ‘이미지 카피’가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 自體를 따라 했다는 主張이기 때문에 是非를 따지기 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뉴진스와 아일릿은 △긴 生머리와 1990年代 末 패션 △허리를 돌린 뒤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는 按舞 △멤버 配置와 視線 處理 等이 비슷하다. 하지만 이는 計量하기 어려운 部分인 탓에 剽竊이나 著作權 侵害를 適用하기 까다롭다. 著作權 專門家인 김기태 세명대 디지털콘텐츠創作學科 敎授는 “이미지 메이킹 自體를 創作 行爲로 볼 수 있는지 模糊하다. 寫眞은 被寫體를 選擇하고 配置하는 方式에 따라 權利關係를 다툴 수 있지만, 人物의 表情이나 化粧이 비슷하다는 건 法的으로 判斷하기 어렵다”고 했다. 法務法人 化雨 홍경호 辯護士는 “헤어스타일 等은 著作權法에 따라 保護받는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按舞 樂譜’ 等에 著作權 認定해야”이 機會에 創作者의 權利를 좀 더 폭넓게 認定하는 方案을 論議하자는 提案도 나온다. 最近 한 댄서가 댄스 競演 프로그램에서 人氣曲에 새로운 춤을 입혀 ‘챌린지’ 烈風을 일으키는 等 話題를 모았다. 그러나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의 댄스를 剽竊했다는 疑惑이 불거졌고, 按舞의 獨創性이 保護받을 必要가 있다는 指摘이 나왔다.지난해에는 ‘按舞 著作權’ 導入을 위한 韓國安武著作權學會가 正式 出帆하기도 했다. K-팝의 世界的 影響力이 커지고 있지만 노래의 樂譜나 바둑의 記譜와 달리 按舞는 著作權 保護의 死角에 놓였다는 認識에서다. 按舞 動線을 指示하는 ‘무보(舞譜)’를 著作物로 認定하고, 이를 따라했다면 按舞 著作權에 抵觸됐다고 보자는 것이다.법적 責任 以前에 剽竊이나 著作權에 對한 敎育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指摘도 나온다. 特히 人工知能(AI)李 旣存 藝術作品을 學習해 새로운 結果物을 無限大에 가깝게 生産해내는 時代엔 著作權에 對한 認識이 더 重要해졌다는 指摘이다. 누구나 創作者가 될 수 있는 環境이 갖춰진 만큼 ‘내가 베끼면 다른 사람도 내 걸 베낄 수 있다’는 認識을 나눠야 한다고 專門家들은 提言했다. 김기태 敎授는 “大衆文化 콘텐츠를 生産할 때 倫理章典에 署名하게 하는 等 最小限의 裝置라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민 記者 somin@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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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數量 많고 값싼 ‘木材 燃料’ 脚光… EU도 “再生 에너지” 補助金

    “最惡의 에너지난이 닥치면 ‘長斫’이 代案이다.” 獨逸 인터넷媒體 ‘복스’는 原資材 價格 急騰과 需給 蹉跌로 에너지난이 불거졌던 2022年 ‘獨逸에서 갑자기 長斫 需要가 急增한 理由’란 題目의 記事에서 이같이 밝혔다. 當時 獨逸은 유럽 여러 國家 中에서도 唯獨 에너지 危機가 極甚했다. 그해 2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侵攻한 뒤 우크라이나를 支援하는 유럽 國家들에 對한 天然가스 供給을 中斷했기 때문이다. 獨逸은 러시아産 天然가스 依存度가 2021年 基準 60%로, 유럽 國家 中 唯獨 높아 ‘가스 不足’ 事態가 深刻했다. 이에 外國에서 輸入하지 않아도 獨逸에 워낙 豐富하고 價格도 低廉한 木材가 代替 에너지源으로 떠올랐다. 實際 獨逸 大型마트에서는 家庭用 燃料로 쓰이는 長斫들이 大容量으로 販賣된다. 獨逸 山林硏究所에 따르면 러시아發(發) 가스 危機가 닥치기 前인 2020年에도 獨逸에선 全體 家口의 約 13%인 550萬 家口가 暖房用 長斫을 使用했다. 獨逸 家庭에서 燃料用 木材는 年平均 200萬 m³假量씩 消費되고 있다. 木材 燃料는 가스의 ‘代替 에너지源’이자 ‘親患警笛’이란 點에서 選好되고 있다. 新再生에너지원의 境遇 普通 風力이나 太陽光 發展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유럽聯合(EU) 執行委員會에 따르면 木材도 바이오매스 燃料로 分類된다. 植物, 有機物質 等 自然에서 얻을 수 있는 바이오매스 燃料는 EU 新再生에너지의 60%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獨逸 政府는 建築 資材로 시멘트나 鐵筋보다 木材를 勸奬하고 있다. 다만 2022年 가스 需給難으로 長斫 需要가 急增하면서 價格도 異例的으로 올랐다. 獨逸 聯邦統計廳에 따르면 2022年 8月 長斫과 木材 펠릿 價格이 前年 對比 86% 上昇했다. 周邊에 흔히 보이던 나무가 ‘금(金)나무’가 돼 버린 셈이다. 木材 燃料는 EU에서 論爭의 話頭로 떠오르기도 했다. 獨逸 公營放送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EU 執行委는 新再生 電力 關聯 法案을 檢討하는 過程에서 ‘長斫의 未來’를 두고 政治的 다툼을 벌였다. 長斫은 EU 關聯法에 따라 再生 可能한 에너지源으로 認定받아 補助金 支援 對象에 包含된다. 長斫 供給을 위해 나무를 잘라내도 그 자리에서 다른 나무가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木材 生産 團體들은 이러한 理由를 들며 木材가 EU의 炭素低減 政策에 必須的이라고 主張한다. 하지만 山林保護 團體들은 長斫에 對한 補助金 支給을 問題 삼고 있다. 長斫 生産을 위해 나무를 마구잡이로 잘라내면 氣候變化와 生物 多樣性 危機가 深刻해진다는 理由에서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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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100萬個, 숲에서 未來 찾는 靑年들

    “山林管理 專門 資格證을 準備 中이에요. 숲 專門家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달 25日(現地 時間) 獨逸 南部 바이에른州 뮌헨시 外郭 地域에 있는 프라里徵 숲에서 만난 20代 루카 카파韻 氏는 “山林 資格證을 따면 山林 大企業에서도 일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체코와 隣接한 國境都市 老人부르크포름발트의 山林 職業學校에 다니면서 틈틈이 숲에서 3年間의 實習 過程을 밟고 있다. 하루 8時間씩 통나무의 잔가지를 쳐내고 病蟲害나 强風으로 破損된 나무를 整理하는 等 숲을 管理한다. 카파韻 氏 等 10, 20代 세 名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程度로 빼곡하게 들어선 鬱蒼한 나무 2, 3m 높이에 各各 로빈후드처럼 매달려 있었다. 安全 裝備를 찬 채 팔뚝만 한 칼로 나무의 잔가지를 잘라내면 잔가지들이 비처럼 우수수 떨어졌다. 1週間의 職業探索 實習 過程에 參與하고 있던 15歲 마르쿠스 마이어 軍은 “숲은 恒常 꼭 必要하고 氣候變化가 重視되니 숲 專門家는 展望 있는 職業”이라고 했다. 이들에게 숲은 廣闊한 ‘未來 일터’다. 獨逸 聯邦食品農業部에 따르면 2019年 基準 林業 일자리는 100萬 個를 넘었다. 關聯 企業은 11萬5000곳, 企業들의 賣出은 1830億 유로(藥 267兆 원)다. 獨逸은 山林 管理를 위해 2021年 ‘숲 戰略 2050’ 政策을 마련해 일자리뿐 아니라 多樣한 木材 等 林産物을 生産하는 等 ‘숲 이코노미’를 키우고 있다.獨, 溫暖化에 나무 79% 毁損… 2050年 ‘氣候 스마트숲’으로 轉換 ‘그린스완’ 時代, 숲이 競爭力이다〈5〉독일의 ‘숲 이코노미’獨領土 32%가 숲, 植物 2892種 棲息… 各種 林産物에 輸出用 통나무 生産加工-製紙 等 關聯 일자리 100滿開高溫-가뭄 等에 나무 考査比率 最高… ‘숲 戰略 2050’ 세워 樹種 世代交替 “올해 봄이 唯獨 일찍 始作됐어요. 氣候變化로 봄이 더 더워졌습니다.” 지난달 25日(現地 時間) 獨逸 南部 바이에른州 뮌헨시에서 約 40km 떨어진 곳에 있는 프라里徵 숲. 親舊들과 散策하던 슈테판 츠바크 氏는 3月 말인데도 더워진 날씨에 그늘에서 暫時 休息하며 이같이 말했다. 訪問客들은 두꺼운 점퍼 代身 얇은 外套만 입은 채 숲속을 거닐었다. 따사로워진 햇볕을 避해 駐車場 車輛이나 案內所 그늘에 멈춘 訪問客들이 보였다. 츠바크 氏는 “숲은 炭素를 빨아들이고 그늘을 만들어 氣候變化 問題를 緩和해주는데, 요즘 溫暖化와 가뭄 等으로 많이 毁損돼서 더욱 保護해야 한다”고 말했다. 거의 每日 이 숲을 찾는 요제프 마이어 氏는 벌써부터 올여름 무더위를 걱정하며 “날씨가 아주 더울 때도 숲은 시원하고 空氣의 質이 좋다”며 “요즘 溫暖化로 벌레가 늘어 나무가 被害를 보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憂慮했다. 숲에서 만난 大部分의 市民은 氣候變化 時代에 숲의 所重함을 體感하고 있었다. 숲 德에 空氣의 質이 改善되고 더위를 덜 느낄 수 있다는 얘기다. 바이에른州는 全體 面積의 37%인 260萬 ha가 숲이다. 獨逸 16個 州 가운데 山林 面積이 가장 넓어 ‘獨逸의 허파’ 役割을 한다. ● 숲은 炭素 吸收網이자 自願 獨逸 領土에서 約 32%를 차지하는 숲에는 다양한 植物 2892種이 棲息한다. 숲에 뿌리내린 다양한 植物들은 大氣의 二酸化炭素를 빨아들이는 ‘炭素 吸收網’ 役割을 하고 있다. 獨逸 聯邦食品農業部 傘下 新再生燃料專門機關에 따르면 숲은 二酸化炭素를 年平均 5200萬 t씩 吸收하고 있다. 프라里徵 숲을 管理하고 있는 헤르베르트 補語헤르트 바이에른州 山林硏究所(LWF) 博士는 “숲은 洪水를 防止하고 異常高溫을 緩和해주는 等 氣候變化 時代에 役割이 크다”고 說明했다. 獨逸에서 숲은 炭素 低減뿐 아니라 林産物 生産으로 附加價値를 創出하고 있다. 獨逸 聯邦食品農業部 統計를 보면 獨逸 木材 在庫量은 2017年에 ha當 358m³로 世界에서 다섯 番째로 많다. 獨逸에서 숲은 資源의 寶庫인 셈이다. 特히 建築 및 家口 資材 等에 쓰이는 통나무는 獨逸의 主要 資源이다. 이날 프라里徵 숲속 곳곳엔 斷面이 大型 트럭 바퀴만 한 통나무들이 잘린 채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獨逸 聯邦政府에 따르면 2022年 獨逸이 輸出한 통나무는 輸入量보다 400萬 m³ 더 많았다. 통나무 大部分은 中國으로 輸出된다. 公共 機關인 LWF는 勿論이고 民間 住居 地域에서도 木材 建築物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木材 産業은 親環境 産業으로 分類돼 政府의 支援 속에 成長하고 있다. 建物 資材로 쓰이는 시멘트나 鐵鋼은 製作 過程에서 炭素가 많이 輩出된다. 反面 木材는 自然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데다, 炭素를 30年假量 貯藏한다. 바이에른州 住宅의 21%가 木材로 建設된다. 獨逸 聯邦政府는 “加工, 製紙, 印刷 및 出版을 包含한 山林 및 木材 産業 일자리는 100萬 個를 넘는다”고 밝혔다. 숲에서 直接 일하는 職業(4%)을 包含해 印刷 및 出版(30%), 木材 建設(24%) 等 다양한 關聯 産業을 創出하고 있다. 林業 關聯 企業 賣出만 1830億 유로(藥 267兆 원)에 達할 程度로 ‘숲 이코노미’가 뿌리내렸다.● 氣候變化 危機, ‘숲 戰略 2050’으로 對應 다만 獨逸의 숲도 最近 氣候變化에 따른 高溫과 가뭄, 病蟲害로 몸살을 앓고 있다. 獨逸 聯邦政府 調査 結果 2022年 基準 獨逸 全域의 나무 79%가 損傷되거나 죽고 있다. 環境 專門 저널인 ‘글로벌 變化生物學’은 1953∼2020年 68年間 獨逸 숲을 硏究해 보니 나무의 枯死 比率이 140年 만에 最高 水準이라고 指摘했다. 이 저널은 “乾燥하고 더운 氣候가 光合成, 呼吸 等 나무의 生理的 過程에 影響을 미치고 昆蟲, 곰팡이와 胥吏 및 가뭄 等 外部 要因에 더 脆弱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獨逸 聯邦政府는 2011年 山林을 管理하기 위한 ‘숲 戰略 2020’을 세웠다. 氣候變化 對應, 숲과 生物多樣性 保護, 木材 活用, 스포츠 및 餘暇 場所 活用 方案 等을 總網羅한 對策이다. 10年 뒤인 2021年엔 이를 발전시킨 ‘숲 戰略 2050’을 마련했다. 非營利團體 괴테硏究所에 따르면 政府는 이 政策을 바탕으로 全國 山林 中 270萬 ha를 氣候變化에 强한 나무로 바꿔 심고 管理하는 ‘氣候 스마트 숲’으로 轉換하고 있다. 이 政策에 參與하는 山林 管理者들에게는 15億 유로(藥 2兆2000億 원)를 支給한다. 專門家들은 숲의 樹種 交替에 더 速度를 내야 한다고 指摘한다. 補語헤르트 博士는 “政府는 氣候變化에 맞춰 숲을 世代交替해야 한다”며 “나무 種을 요즘 環境에 맞도록 서둘러 바꾸지 않으면 숲이 危險해 處한다”고 助言했다. 이런 숲의 危機는 世界的으로 擴散되고 있다. 유럽聯合(EU) 共同硏究센터와 스위스 취리히聯邦工大 分析 結果 世界的으로 二酸化炭素 排出量 1年 치를 줄이려면 獨逸, 프랑스, 스페인 領土를 合한 面積 以上의 숲을 再建해야 한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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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國의 未來, ‘숲 學校’에서 자란다

    “安全을 위한 規則만 잘 지키면 아이들은 이곳에서 모든 걸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 9日(現地 時間) 英國 중동부 링컨셔州 링컨時에 있는 한 숲속. 아들을 이곳에 있는 ‘숲 學校’에 6年째 보내고 있는 타미 돌링 氏는 “숲 學校의 長點은 자유로운 敎育”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돌링 氏의 아들 이든 軍(12)은 다람쥐처럼 재빠르게 나무를 타고 있었다. 敎師 캣 수터 氏가 “나무를 오를 때 어떻게 해야 安全하다고 했는지 記憶하느냐”고 묻자, 이든은 “나뭇가지가 팔목보다 굵은지 確認하면 된다”며 “兩손과 兩발 4個 中 3個는 나무에 딛고 있으면 安全하다”고 答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나무를 타고 얼굴엔 진흙을 묻히며 노는 이곳은 英國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숲 學校 風景이다. 1950年代 北유럽 等에서 始作된 숲 學校는 自然에서 直接 體驗하면서 배우는 데 傍點을 두고 있는 敎育 方式이다. 英國에선 幼稚園生이나 初等學生이 主로 參與했지만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擴散 以後엔 16歲 學生까지 對象이 擴大됐다. 런던에서 숲 學校를 運營하는 엘라나 노세다 氏는 “숲 敎育은 健康뿐 아니라 感情 表現과 疏通 能力, 나아가 想像力을 길러준다”고 했다.나무-흙과 交感하며 ADHD 떨쳐… 英 ‘숲學校’서 삶의 智慧 배워 ‘그린스완’ 時代, 숲이 競爭力이다〈4〉숲, 想像力 펼치는 治癒의 캔버스어린이 敎育 目的으로 1994年 始作放課後 授業 形式, 英全域에 數百곳長斫으로 樂器 만들고 진흙 부엌도… “自然과 校監속 共同體 意識 키워” 英國 링컨셔州 링컨時에서 車輛으로 10餘 分 距離에 있는 ‘올드 우드 오가닉’ 숲. 9日(現地 時間) 찾은 이곳에서는 蹴球場 2個 크기만 한 約 1萬2140m²에 達하는 敷地 곳곳에 숲 學校 ‘랜드 앤드 리프 컬렉티브’ 學生들이 만들어 놓은 놀이器具가 눈에 띄었다. 숲 學校 敎師 캣 수터 氏가 나무 長斫으로 만든 樂器를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도끼로 나무 자르는 法을 學生들에게 가르쳤을 뿐인데 이런 樂器가 만들어질 거라곤 아무도 想像을 못했어요.” 나무와 나무 사이에 가로로 줄을 걸어 길이와 두께가 다른 長斫 7個를 매달아 놓은 이 ‘天然 長斫 樂器’를 나무 막대기로 두드리니 마치 실로폰 소리와 같은 나무音이 울려퍼졌다. 수터 氏는 “한 學生이 長斫을 패서 바구니에 던져넣다가 서로 다른 소리가 난다는 事實에 着眼해 만든 樂器”라며 “學生의 關心을 따라갔을 뿐인데 생각지도 못한 結果物이 나왔다”고 말했다. 숲 學校 곳곳에는 ‘진흙 부엌’ ‘나뭇가지 洞窟’ ‘물길’ 等 學生들의 想像力이 만들어 낸 놀잇감이 자리잡고 있었다. ● 對人忌避症 떨쳐낸 숲 學校 아이들 零上 10度의 숲속은 韓國의 初겨울 날씨처럼 쌀쌀했다. 前날 비가 내려 진흙탕이 된 바닥은 갯벌처럼 발이 푹푹 빠졌지만 아이들은 介意치 않고 놀았다. 한 아이는 얼굴에 숯검정을 漆하고 모닥불 위에서 빵을 굽는 데 한창이었다. 또 다른 아이는 大型 고무 타이어 위를 깡충깡충 뛰어다니며 均衡잡기 놀이를 하고 있었다. 英國 內 첫 番째 숲 學校는 1994年 브리지워터臺에 設立됐다. 敎育 專攻者들이 自然과의 交感, 親舊 間 疏通, 想像力 增大 等을 통해 어린이 敎育을 强化하기 위해서 始作했다. 2000年代부터는 英國 地方自治團體들이 地域大學과 連繫해 管轄 내 숲 學校를 積極 導入했다. 現在 英國 내 숲 學校는 種類와 方式이 다양하지만 主로 放課後 授業 같은 槪念으로, 一週日에 週期的으로 參與하는 補助 授業 形態가 많다. 英國에서 가장 큰 숲 學校 敎師 民間團體인 숲學校協會(FSA)가 公認한 숲 敎育 提供機關은 66곳이다. 登錄된 敎師 數만 지난해 基準 1400餘 名에 達한다. 숲 學校 關係者들은 部分的으로 숲 敎育을 提供하는 곳까지 包含하면 英國 全域에 숲 學校가 數百 곳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숲 學校에서 만난 英國 學父母들은 아이들이 旣存 學校에서 배울 수 없는 ‘살아가는 智慧’를 배우고 있다고 强調했다. 3年 前 숲 學校에 처음 온 덩컨 레이시 軍(16)은 對人忌避가 甚해 후드티 帽子를 뒤집어쓰고 마스크와 掌匣을 낀 채 누구와도 對話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숲 學校에 온 뒤로 달라졌다. 그는 各種 道具에 關心을 가지더니 나무로 作品을 만들기 始作했다. 닭 횃대, 새 모이函, 椅子까지. 스스로 만든 作品이 쌓일수록 成就感과 自信感을 얻었다. 只今은 숲 學校의 모든 構成員과 對話하고 다른 아이들을 도울 程度로 成長했다. 農夫가 되겠다는 將來 希望도 생겼다. 덩컨의 어머니 멜리사 레이시 氏는 “숲 學校에서 배운 德分”이라고 말했다. 이곳 學生 中에는 注意力缺乏過剩行動障礙(ADHD)를 治療한 事例도 적지 않다고 한다.● 英國에 녹아든 숲의 ‘소프트웨어’숲 學校의 效能은 都心 地域에서 더 注目받고 있다. 最近 런던에선 5歲 以下 아이들에게 前일 野外 敎育을 實施하는 숲 學校도 생기기 始作했다. 런던에서 週 5日, 풀타임으로 숲 學校 ‘포리스트 그로브 해크니’를 運營하는 理智 해歲이 氏는 “아이들이 自然과 交感하고 自然을 理解하길 願하는 父母가 늘고 있어 都市에서 人氣를 끌고 있다”고 傳했다. 숲 學校 ‘킨다 에듀케이션’을 運營하는 멜 해리슨 氏는 “숲 學校의 窮極的인 目標는 地域社會와 自然과의 再連結”이라며 “所屬感과 共同體 意識을 키우는 出發點이 숲에서 始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英國 山林委員會 傘下 포리스트 리서치의 設問調査(2023年)에 따르면 英國人의 74%가 “最近 몇 年間 숲을 訪問한 적이 있다”고 應答했다. 그中 51%는 “숲에 있을 때 느끼는 幸福感이 코로나19 팬데믹 以前보다 늘었다”고 答辯했다. 應答者의 22%는 지난 1年 새 숲 訪問 頻度가 더 늘었다고 答했다. 英國健康保險(NHS)은 精神的, 肉體的 處方의 하나로 숲 敎育, 園藝 等을 包含한 各種 綠色活動을 奬勵하고 있다. 綠色活動의 經濟的 惠澤을 分析한 結果 參加者 82名이 1年 동안 醫療費用을 3萬8646파운드(藥 6673萬 원) 切感했다는 硏究 結果도 나왔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報告書에 따르면 造景 園藝 等 綠色産業이 英國 國內總生産(GDP)에서 차지하는 比重은 2030年 418億 파운드(藥 71兆5820億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展望된다. 關聯된 일자리 數는 76萬3400個에 이를 것으로 推算하고 있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 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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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20%가 共用綠地… “年1.6兆 健康費用 節減”

    “洞네 거리마다 모두 神祕한 共同 定員을 품고 있어요.” 英國 런던을 背景으로 한 1999年 映畫 ‘노팅힐’에서 主人公 휴 그랜트와 줄리아 로버츠가 저녁食事를 마치고 담牆을 넘어 들어간 庭園. 런던에는 이 같은 ‘都心 속 숲’인 共用 綠地 空間이 全體 都市 面積의 20%에 達한다. 이곳에서 市民들은 運動하고 社交하며 休息을 取한다. 나아가 地域社會의 一部가 된다. 런던시에 따르면 共用 綠地 德分에 市民들이 每年 9億5000萬 파운드(藥 1兆6406億 원)의 健康 費用을 節約하고 있는 것으로 把握된다. 身體 健康에 5億8000萬 파운드(約 1兆16億 원), 精神 健康에 3億7000萬 파운드(藥 6389億 원)의 費用이 節減된 것으로 推算했다. 地域社會가 主導하는 ‘綠色 活動’도 多樣하다. 런던시는 2020年부터 2023年 사이 135個 地域社會 프로젝트에 400萬 파운드(藥 69億 원)를 支援해 테니스 코트 1250個 面積에 達하는 33ha(헥타르)에 새로운 綠地 空間을 만들었다. 이를 通해 2050年까지 共用 綠地 面積을 全體 面積의 50%까지 넓힌다는 計劃이다. 政府가 共用 綠地 造成에 1파운드를 投資하면 런던 市民에게 27파운드(藥 4萬6627원) 價値의 經濟的 效果가 돌아간다고 보고 있다. 英國에서 園藝는 名實相符한 産業 分野로 자리 잡았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報告書에 따르면 英國에는 專門 및 아마추어 園藝家가 3000萬 名이 있다고 推算한다. 英國 人口(6697萬 名)의 折半 가까이 園藝家로 活動하고 있는 셈이다. 敎科 外 活動으로 園藝를 가르치는 初等學校 比率도 75%에 達한다. 園藝·造景 産業 關聯 現況을 보면 英國의 國內總生産(GDP)에 寄與한 比重은 2019年 48兆2820億 원으로, 2030年에는 71兆5820億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推定된다. 大學에서도 園藝 活動을 奬勵한다. 英國 요크셔州에 있는 리즈代는 캠퍼스 中心部에 ‘持續可能한 庭園’을 造成해 敎職員과 學生, 訪問者들이 조용한 冥想을 즐기며 함께 가꾸는 空間으로 運營하고 있다. 씨앗과 植物, 農産物을 交換할 수 있는 ‘菜蔬 圖書館’도 庭園 옆에 자리 잡고 있다. 英國 엑서터臺는 食糧 栽培 方式을 가르치는 ‘가드닝, 웰빙과 地域社會’ 授業을 통해 學生들이 直接 英國 南西部의 栽培 現場을 訪問하도록 한다. 庭園을 가꾸는 活動 亦是 日常 속에 자리잡고 있다. 特히 老年層을 中心으로 庭園 돌봄 奉仕를 하는 ‘가든 볼런티어’도 活潑하게 이뤄지고 있다. 英國 王立園藝協會(RHS)가 直接 運營하는 庭園에서 奉仕者들은 가지를 잘라내거나, 植物을 심고 기르는 모든 일을 맡아서 한다. 年間 24萬 名이 訪問하는 로즈모어 庭園에선 奉仕者들이 訪問者의 案內를 돕고 있다. 로스 캐머런 셰필드대 造景建築學科 敎授는 “持續可能한 庭園을 가꾸는 家庭에 對해서는 地方稅, 水道料金을 減免해 주는 破格的인 支援도 考慮해 볼 수 있을 程度”라고 말했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 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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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未登錄 癡呆患者 38萬名… 90代 老母-60代 두 딸 ‘老老看病’ 悲劇

    서울 강동구에서 90代 癡呆 患者와 60代 두 딸이 숨진 채 發見됐다. 警察은 癡呆를 앓던 A 氏가 死亡하자 그를 돌보던 姊妹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推定하고 있다. 세 母女는 政府나 地方自治團體의 癡呆 支援事業에 登錄되지 않은 狀態였다. 全國 未登錄 癡呆 患者가 約 38萬 名으로 推算되는 가운데, 老人이 老人을 돌보는 ‘勞勞(老老) 看病’ 家族의 社會的 孤立을 막을 安全網이 超高齡社會에 切實하다는 指摘이 나온다.● “숨진 세 母女, 地自體 癡呆 서비스 안 받아” 7日 警察에 따르면 前날 0時 10分頃 江東區의 한 아파트에서 ‘花壇에 사람 2名이 쓰러져 있다’는 申告가 接受됐다. 숨진 60代 姊妹였다. 警察이 自宅을 確認해보니 90代 A 氏도 몇 時間 前에 死亡한 狀態였다. 한 目擊者에 따르면 집 안에서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잘 付託드린다’는 趣旨의 메모가 發見됐다. 두 姊妹가 쓴 것으로 推定된다. 오랜 期間 癡呆를 앓던 어머니의 死亡을 悲觀한 文句도 있었다고 한다. 警察은 A 氏의 屍身에 外相 等 他殺로 疑心할 情況이 없어 一旦 自然死로 보고 正確한 死因을 把握하기 위해 剖檢을 依賴하기로 했다. 隣近 住民에 따르면 숨진 A 氏는 約 10年間 癡呆를 앓아왔고, 그의 두 딸이 돌봄을 도맡은 것으로 傳해졌다. 한 이웃 住民은 “두 딸이 어머니를 돌보며 오래前부터 心理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傳했다. 하지만 A 氏 家族은 地自體의 癡呆 支援 서비스를 받은 적이 없었고, 管轄 癡呆安心센터에도 登錄되지 않은 狀態였다. 全國 256個 市郡區에 構築된 癡呆安心센터는 癡呆 患者의 家族이 오랜 期間 돌봄 스트레스로 인해 社會的으로 孤立되는 것을 막기 위해 相談師 連結 等 다양한 心理 서비스를 支援하고 있다. 하지만 基本的으로 患者 側이 直接 센터를 訪問해야 管理 對象에 包含된다. 江東區 癡呆安心센터 關係者는 “A 氏 家族은 우리 센터에 訪問한 적이 없고, 基礎生活 受給者가 아니기 때문에 管轄 行政福祉센터를 통해 連繫되지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동구 關係者도 “癡呆 鬪病은 個人情報에 該當하기 때문에 保護者가 別途로 支援事業을 申請하기 前엔 先制的으로 危機家口를 發掘하는 데 限界가 있다”고 했다.● 癡呆安心센터 未登錄 患者 38萬 名 看病 負擔에 시달리던 癡呆 患者 家族이 함께 悲劇을 맞는 事例는 자주 일어나고 있다. 올해 1月 大邱 達西區의 한 아파트에서는 癡呆를 앓는 80代 아버지를 50代 아들이 殺害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推定되는 事件이 일어났다. 中央癡呆센터가 지난해 5月 發刊한 ‘大韓民國 癡呆現況’ 資料에 따르면 2021年 基準 國內 65歲 以上 癡呆 患者는 88萬6173名으로 推算된다. 같은 해 全國 癡呆安心센터에 登錄된 癡呆 患者는 50萬2933名이었다. 約 38萬 名이 未登錄 狀態라는 뜻이다. 이 中엔 A 氏 家族처럼 돌봄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도 도움을 請할 곳을 찾지 못한 이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政府는 癡呆 患者를 돌보는 家族이 暫時라도 쉴 수 있도록 患者를 短期保護機關에 暫時 맡기거나 終日 訪問療養 서비스 利用權을 주는 ‘癡呆家族休暇制’를 實施하고 있다. 하지만 弘報 不足 탓에 利用者가 年平均 1000名에 못 미친다. 지난해 12月 江原廣域癡呆센터가 管內 癡呆 患者를 設問한 結果 相當數가 “그런 制度가 있는 줄도 몰랐다”고 答했다. 專門家들은 돌봄 負擔을 덜기 위한 制度의 存在를 몰라서 患者의 保護者가 벼랑 끝에 내몰리는 일만큼은 없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기원 前 中央癡呆센터 副센터長(강북삼성병원 企業精神健康硏究所 臨床敎授)는 “돌봄 負擔에만 매여 지내는 癡呆 患者의 保護者 같은 境遇 바우처나 旅行支援 制度 等 保護者 支援 事業이 있는 줄도 모르는 境遇가 흔하다”며 “政府 次元에서 積極的으로 弘報해야 한다”고 했다.임재혁 記者 heok@donga.com김소민 記者 somin@donga.com}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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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처럼 키우고 收穫하고 다시 심고 ‘숲의 善循環’

    “健康한 나무를 얻으려면 穀食을 키우는 것처럼 좋은 苗木을 길러내는 게 重要하죠.” 지난달 26日(現地 時間) 뉴질랜드 北섬에 있는 로土壘아시 養苗場에서 만난 職員 로런 앤더슨 氏(34)는 이렇게 말했다. 韓國의 논밭처럼 平地에 펼쳐진 養苗場에는 라디에타 소나무 苗木 1800萬 그루가 자라고 있다. 마치 벼 모내기를 위해 모板을 짜듯, 나무를 숲에 옮겨 심기 위한 ‘墓木版’李 25ha(헥타르) 넓이의 養苗場에 빽빽하게 심어져 있었다. 톱날 裝備가 달린 트랙터가 蹴球場(0.714ha) 35個에 達하는 養苗場 一帶를 누볐다. 고르게 키우기 위해 일정한 크기로 苗木을 자르고 있었다. 지난해 10月에 심은 苗木은 半年 만에 40cm 가까이 자랐다. 養苗場에서 나온 苗木은 造林地에서 두 番째 목生(木生)을 始作한다. 造林地는 나무를 收穫하기 위해 만든 숲이다. 이날 一部 苗木은 養苗場에서 4.7km 떨어진 레드우드숲으로 옮겨졌다. 이 숲은 保存해야 할 天然林과 戰略的으로 活用해야 하는 造林地가 共存하는 곳으로, 映畫 ‘半指의 帝王’ 撮影地로도 有名하다. 뉴질랜드 山林 面積은 全 國土(2670萬 ha)의 36% 水準인 950萬 ha. 이 中에서 造林地는 180萬 ha(2022年 基準)다. 뉴질랜드는 年間 木材를 4兆9000億 원 假量 輸出하는 等 國內總生産(GDP)의 約 5%가 숲에서 나오는 ‘林業 强國’이다. 뉴질랜드 山林科學원(SCION) 팀 페인 首席硏究員은 “숲은 保護와 利用이라는 兩쪽 側面에서 接近해야 한다. 잘 심는 만큼 잘 活用해야 持續 可能한 自然이 維持된다”고 말했다.28년 週期로 나무 年 200萬그루 收穫… GDP 5%가 숲에서 나와 [創刊 104周年]‘그린스완’ 時代, 숲이 競爭力이다〈3〉 ‘木맥硬化’ 뚫은 뉴질랜드商品性 좋은 品種 主力으로 키워… 숲 機能 包含 安定的 木材 供給 役割造林地內 自轉車길 年 60萬名 찾아‘숲환생’ 伐採, 年間 5兆 원臺 輸出… “環境-資源 넘어 安保領域으로 擴張” “숲 한가운데 길게 비어 있는 空間이 ‘完全한 循環’이 이뤄지는 境界線입니다.” 뉴질랜드 山林科學원 팀 페인 首席硏究員은 지난달 26日(現地 時間) 로土壘아시 隣近 레드우드숲 山등성이 中間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그가 집어낸 空間은 빽빽한 草綠 숲 사이에 난 빈틈이다. 이곳에는 養苗場에서 키운 라디에타 소나무 苗木이 심어져 있었다. 멀리서 바라보면 텅 빈 곳처럼 보이는 苗木 植栽 空間은 鬱蒼하게 자란 나무들이 境界線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이처럼 레드우드숲 곳곳에선 15年 넘게 자란 나무들로 이뤄진 造林地와 나무를 베어낸 곳에 새로 苗木을 심은 空間이 맞닿아 있는 境界線이 얽히고설켜 있었다. 심고 가꾸고 收穫하는 過程이 數十 年에 걸쳐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이른바 ‘木(木)맥硬化’를 뚫어냈다. 造林地엔 1ha(헥타르)當 苗木 約 1000그루를 심는다고 한다. 平平한 땅에 바로 심지 않고 若干의 흙을 쌓아 올린 뒤 심는다. 밤에 氣溫이 떨어지면 苗木이 傷할 수 있어 흙을 保溫材처럼 쓰는 것이다.● ‘保護와 利用’ 善循環 만드는 숲 뉴질랜드 山林科學院에 따르면 造林地에 심은 나무는 平均 28年 키워내 商品性이 가장 좋은 時期에 收穫한다. 造林地 造成 初期엔 다양한 樹種을 키웠다고 한다. 하지만 美國 캘리포니아産人 라디에타 소나무가 뉴질랜드 氣候와 잘 맞아 本土보다 빨리 자라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最近엔 造林地의 91%를 채우고 있다. 페인 首席硏究員은 “天然林에서는 다양한 나무가 어울릴 수 있도록 保存하고, 活用해야 할 造林地에는 다양한 樹種보다는 商品性 좋은 品種을 主力으로 키운다”고 說明했다. 이어 個솔송나무가 造林地의 約 5%를 차지하는데 收穫하려면 平均 40年을 키워야 한다. 造林地는 天然林처럼 炭素를 吸收하고 貯藏하는 環境的 側面뿐만 아니라, 安定的으로 木材를 供給하는 役割도 한다. 숲을 活用한 各種 레저産業을 派生시켜 地域 經濟에 보탬이 되기도 한다. 페인 首席硏究員은 “숲은 자라면서 물과 空氣를 淨化하고 炭素를 貯藏한다”며 “時間이 지나 鬱蒼해지면 이런 公益的 價値 外에도 숲을 活用한 餘暇 生活이나 스포츠 等 다른 附加價値도 創出할 수 있다”고 했다. 實際로 레드우드숲은 山岳自轉車의 聖地로 불릴 程度로 活用 價値가 높다. 造林地 사이로 自轉車길 160km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國際山岳自轉車協會(IMBA)는 2015年 이 길을 3等級 中 가장 높은 골드 等級으로 指定했다. 協會로부터 最高 等級을 받은 곳은 世界에서 6곳뿐이다. 뉴질랜드 全域에 있는 自轉車길은 每年 60萬 名이 訪問해 約 3.9日間 머물며 하루 平均 292뉴질랜드달러(約 23萬 원)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우드숲 自轉車길에서 만난 니콜 테일러 氏(32)는 “아들 네 名과 숲에 자주 온다. 廣闊한 自然을 體驗할 수 있는 숲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幸運”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自然 살리려 나무 벤다” 還生 爲한 伐採 뉴질랜드에선 숲을 키우고 活用하는 데 그치지 않고 計劃的인 伐採로 線循環 고리를 이어간다. 벌채된 나무는 숲에서의 목生을 마치고 加工돼 多樣한 木材로 還生한다. 레드우드숲에서 33km 떨어진 텍트 公園 周邊 伐採地. 30ha에 達하는 廣闊한 벌판에선 最近 나무를 收穫한 後 땅을 헤집어 놔 흙냄새가 가득했다. 伐採를 끝낸 민둥山 너머에는 푸른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造林地가 있어 境界線이 뚜렷하게 갈렸다. 뉴질랜드 山林科學원 더글러스 件트 責任硏究員은 “이곳은 自然을 破壞하는 空間이 아니라 自然을 다시 살리는 空間”이라며 “나무를 벤 자리는 20年 뒤에 다시 豐盛한 숲이 될 것”이라고 했다. 뉴질랜드는 年間 4000∼4500ha 規模의 숲을 伐採한다. 28年 週期로 伐採해 1ha當 約 500그루를 거둬들인다. 每年 200萬 그루가 넘는 나무를 베어내는 셈이다. 收穫한 나무의 40%는 自國에서 쓰고 나머지 60%는 輸出한다. 山林科學원 統計를 보면 2022年 基準 뉴질랜드에서 輸出한 原木, 펄프, 合板 等 木材는 60億7300萬 뉴질랜드달러(約 4兆8937億 원)가 넘는다. 올해는 5兆원 以上으로 豫想된다. 뉴질랜드産 木材 輸入 上位 5個國은 中國 36億2400萬 뉴질랜드달러(藥 2兆9202億 원), 濠洲 6億3800萬 뉴질랜드달러(藥 5141億 원)에 이어 韓國 5億700萬 뉴질랜드달러(藥 4085億 원), 日本 4億7000萬 뉴질랜드달러(藥 3787億 원), 美國 3億8600萬 뉴질랜드달러(藥 3110億 원) 巡으로 集計됐다. 山林 安保에도 숲의 活用이 決定的 役割을 한다. 災難, 戰爭과 같은 특수한 狀況에 對備해 國家가 食糧을 確保해야 하는 것처럼 木材 亦是 輸入에 依存하지 않고 一定量을 스스로 生産해야 한다는 것이다. 件트 責任硏究員은 “그린스완 時代가 始作되면서 山林과 木材 使用 自立度는 環境이나 資源의 問題를 넘어 安保 領域으로 擴張하고 있다”며 “나무를 어떻게 가꾸고 쓸 것인가에 對한 戰略이 國家 競爭力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診斷했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 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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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地震 잦은 뉴질랜드, 柔軟한 ‘목再建築’ 選好

    지난달 28日(現地 時間) 뉴질랜드 로土壘아시에 있는 山林科學院(SCION)에 들어서자 10m에 達하는 높은 層高가 한눈에 들어오는 1層 로비에선 알싸한 숲 香이 느껴졌다. 뉴질랜드 政府 國家調査硏究所인 山林科學원 建物은 木材로 지어졌다. 建物 뼈대와 바닥, 階段 等 눈길이 닿는 곳곳 모두 나무로 만들어졌다. 로토루아 地域 山봉우리 模樣을 따 三角形으로 만든 入口 門을 열자마자 建物 안에서 참새 두 마리가 날아들었다. 새들도 자유롭게 드나드는 이곳은 로토루아에서 심고 키워서 收穫한 나무(550㎥)를 利用해 2020年 12月 建立됐다. 約 2000m² 넓이의 3層짜리 建物에는 350餘 名이 일하고 있다. 山林科學원 關係者는 “이 建物의 炭素貯藏 效果는 418t”이라며 “乘客 160名을 태운 飛行機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英國 런던을 往復하며 排出하는 炭素量과 같다”고 했다. 建物 內部에 使用한 木材는 나무 性質을 最大限 維持하려고 化學藥品 處理를 最少化했다. 木材가 비나 바람에 露出되면 쉽게 腐蝕될 수 있기 때문에 建物 外觀은 琉璃 等으로 마감했다. 琉璃에는 나무 이파리 色과 비슷하게 綠色과 노란色 等 마름모 文樣을 채워 넣었다. 이처럼 뉴질랜드 땅에서 키우고 收穫한 나무는 建築 材料로 많이 쓰인다. 炭素 中立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鐵筋, 콘크리트보다 地震에 柔軟하게 反應한다. 科學院 關係者는 建物 中央 마름모 模樣의 나무 기둥을 가리키며 “뉴질랜드는 地震이 잦은데, 建物이 뒤틀려도 木材는 柔軟하게 對應해 崩壞를 막을 수 있다”고 說明했다. 로土壘아시 곳곳에선 나무로 집을 짓는 工事 現場을 쉽게 볼 수 있었다. 2層 住宅을 새로 만드는 工事 現場에선 人夫들이 作業하려고 設置한 臨時假設物(비계)만 鐵製를 使用했고 主材料는 촘촘하게 끼워 맞춘 木材였다. 住民 아라타키 펜더 氏(25)는 “햇빛이 들면 나무 기둥에서 ‘쩍’ 하는 소리가 나는데, 住民들은 ‘建物이 숨을 쉬는 소리’라고 부른다”며 “나무로 된 建物은 自然의 숲처럼 살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 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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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슨 製鐵所, 숲으로 再誕生… 都市가 다시 푸른 숨을 쉰다

    “製鐵所 鎔鑛爐를 구석구석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神奇하네요.” 지난달 26日(現地 時間) 獨逸 西部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뒤스부르크市의 란트샤프트 公園. 中央에 우뚝 선 7m 높이 鎔鑛爐 꼭대기에서 만난 住民 클라우스 페테르존 氏는 40餘 年 前인 어렸을 때부터 製鐵所를 보고 자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當時 製鐵所는 安全 照明만 드리워진 어두컴컴한 ‘接近禁止 區域’이었다. 保安 職員들이 막고 있는 데다 너무 危險해 近處에 다가갈 想像도 못 했던 이곳이 稼動을 멈춘 뒤 이제 展望대로 變했다. 이날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蹴球場 約 250個 크기(180ha·헥타르)의 터엔 鎔鑛爐, 파이프 等 녹슨 製鐵所 施設과 푸른 錄音이 한데 어우러진 異色的인 光景이 펼쳐졌다. 울타리 없이 開放된 空間에 訪問客들이 乳母車를 끌고 카메라를 멘 채 모여들었다. 이들은 푸드트럭에서 飮食을 사 먹거나 곳곳에 設置된 벤치에서 餘裕롭게 피크닉을 즐기고 있었다. 라인江 支流 엠셔강 流域에 있는 뒤스부르크 란트샤프트 公園은 1985年 稼動을 멈춘 티센그룹의 마이데리히 製鐵所가 ‘都市숲’으로 再誕生한 空間이다. 第2次 世界大戰의 廢墟 속에서 ‘라인江의 奇跡’을 일궈낸 製鐵所를 살아있는 歷史로 保存하면서 市民들에게 索莫한 都市의 쉼터를 提供했다. 巨大한 凶物로 남을 뻔한 製鐵所에 숲이 生命을 불어넣어 준 셈이다.숲이 된 ‘綠色 製鐵所’ 年100萬名 발길… 줄던 人口도 다시 늘어[‘그린스완’ 時代, 숲이 競爭力이다] 〈2〉 獨 뒤스부르크 ‘都市숲’ 製鐵所 閉鎖 9年만에 公園 탈바꿈自轉車 씽씽, 巖壁登攀… 콘서트까지SNS ‘핫플’로 人氣, 海外서도 찾아와… 停留場 新設 等 都市 인프라 擴大 ‘녹슬고 巨大한 製鐵所를 어찌할 것인가.’ 1985年 獨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州 뒤스부르크市의 마이데리히 製鐵所가 經營 惡化로 稼動을 멈추자 地方 政府와 住民들은 이를 두고 激烈한 論爭을 벌였다. 政治人들은 施設을 維持하면 財政에 負擔이 된다며 “撤去하자”고 主張했다. 反面 住民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때부터 家族의 일터였던 85年 歷史의 랜드마크를 없앨 수 없다”며 反撥했다. 住民들의 일자리를 책임지던 地域 經濟의 中心이 사라지자 都市가 消滅할 수 있다는 危機感도 생겨났다. 不確實한 未來를 걱정하던 市民들은 ‘獨逸 産業遺産協會’를 組織했다. ‘라인江의 奇跡’을 일궈낸 製鐵所 保存의 必要性을 알리는 報告書를 作成해 政府를 說得했고, 政府가 結局 이를 받아들였다. 政府는 國際建築展示會(IBA)를 열어 製鐵所와 周邊 荒蕪地를 開發할 아이디어를 公募했다. 이때 選定된 페터 라츠 建築家의 事業案으로 製鐵所 本然의 모습을 保存하되 숲을 造成하기로 決定했다. 1994年 都市숲으로 再誕生한 뒤스부르크市의 란트샤프트 公園을 지난달 26日(現地 時間) 찾았다. 옛 鑛石 貯藏庫 外壁에선 市民들이 巖壁 登攀을 하고 있었다. 石炭 輸送用 汽車가 달리던 鐵路에선 市民들이 自轉車를 타고 있었다. 大型 탱크는 여름철 다이빙長으로 活用된다. 隨時로 콘서트 等 다양한 文化行事와 傳統市場度 열린다. ● 소셜미디어 時代 ‘異色 觀光地’로 獨逸은 國土의 約 33%가 山林으로 뒤덮여 都市마다 숲을 흔하게 볼 수 있다. 都市에서 市民들의 健康과 休養을 위해 造成되는 都市숲은 首都 베를린, 유럽 金融허브 프랑크푸르트 等에도 造成돼 市民들과 觀光客들의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뒤스부르크視 란트샤프트 公園은 獨逸에서 唯一하게 産業施設을 公園으로 탈바꿈시켜 注目받았다. 獨逸 産業化의 歷史를 품은 ‘살아 있는 博物館’으로 만든 셈이다. 이곳에서 만난 住民들은 “이런 異色的인 公園을 보기 힘들다”며 自負心을 드러냈다. 學生 10餘 名을 引率해 見學을 온 社會福祉士 조피 알더 氏는 “아이들에게 이 都市가 어떤 意味가 있는 곳인지 直接 보여주러 왔다”며 “都市의 歷史가 고스란히 保存돼 所重한 場所”라고 말했다. 異色的인 景觀은 소셜미디어 時代를 맞아 眞價를 發揮하고 있다. 獨逸 南部 슈투트가르트에서 딸과 함께 訪問한 메시카 氏는 “소셜미디어에서 寫眞을 보고 獨特한 背景으로 寫眞을 남기고 싶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 公園은 最近 8年間 訪問客이 年平均 100萬 名이나 된다. 都市숲을 造成하는 過程에서 나온 創意的 아이디어가 海外 訪問客도 불러 모으고 있다. 公園의 물 管理 노하우가 代表的이다. 工場 지붕이나 建物 表面 굴곡진 部分에서 모은 빗물은 公園 곳곳에 設置된 작은 水路를 따라 나무와 꽃으로 흐르고 있었다. 公園 開場 以後 30年間 이곳에 뿌리 내린 植物은 700種을 넘는다. 이 公園 弘報 擔當 레나 時엘러 氏는 “製鐵所 大型 탱크는 이제 貯水槽로 쓰이며 가뭄 때 公園 곳곳에 물을 供給한다”며 “네덜란드 等 水資源에 關心이 많은 國家에서 찾아와 어떻게 빗물 供給 施設을 運營하는지 묻는다”고 紹介했다. 英國 日刊 가디언은 2015年 이 公園을 ‘世界에서 가장 아름다운 都市 오아시스’ 10곳 中 하나로 選定한 바 있다. 開放된 都心숲을 安全하게 管理하는 運營 노하우도 注目받고 있다.● 落後 地域에 人口 늘고 經濟 活力 公園 開發로 뒤스부르크市는 活力을 되찾았다. 地域 訪問客이 늘자 地方 政府도 都市 인프라에 投資하며 居住 與件이 改善되고 있다. 公園 옆에 있는 ‘란트샤프트 公園 北部’ 停留場은 지난해 末 擴張 工事를 完了했다. 來年에는 隣近에 約 600萬 유로(藥 87億 원)를 投入해 新規 停留場을 建設할 豫定이다. 隣近 落後됐던 마르스로 地域은 公園으로 受惠를 입은 곳으로 꼽힌다. 마르스로는 1990年代 移民者들이 急激히 늘며 現在 住民 中 移民者 比率이 60%를 넘어섰다. 地域 經濟가 沈滯돼 失業과 犯罪가 늘었고, 警察이 注視하는 地域이 됐다. 하지만 가까운 都市숲이 觀光地로 發展하고 週期的으로 콘서트, 麥酒 페스티벌 等 行事가 열리며 雰圍氣가 달라졌다. 住民들은 이곳에서 일자리와 休息을 얻었다. 製鐵所 閉鎖 뒤 人口가 急激히 줄었던 뒤스부르크市는 移民者 流入과 함께 란트샤프트 公園 造成 等 多樣한 都心 再生 努力을 기울인 德에 人口가 늘고 있다. 뒤스부르크市에 따르면 製鐵所가 稼動을 멈추기 前인 1983年 54萬1000名이었던 人口는 繼續 내리막을 걸으며 2014年엔 48萬6000名까지 줄어 最低點을 찍었다. 以後 人口가 漸次 늘면서 지난해 52萬5000名까지 回復됐고 올해는 5000名 더 늘 것으로 推算된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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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때 訪問客 急增, 숲은 保健 인프라”… 獨, 숲길 걸으며 冥想 ‘마음챙김’ 앱 開發도

    “숲은 國家 公衆保健醫 重要한 인프라입니다.” 유럽 30個國으로 構成된 國際機構 유럽山林硏究所(EFI)는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으로 因한 封鎖 期間 獨逸의 숲 利用客을 硏究한 結果 이 같은 結論을 내렸다. 코로나19 擴散 時期에 開放된 場所인 숲은 傳染 憂慮가 적고, 孤立된 사람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空間으로 注目받으며 公衆保健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는 說明이다. EFI에 따르면 2020年 3月 政府의 코로나19 對策이 施行되기 前 獨逸 西部의 본 周邊 都市地域 숲 訪問客은 하루 平均 290名이었다. 하지만 같은 해 3月 22日∼4月 28日 防疫 對策 施行 中에는 訪問客이 하루 平均 690名으로 늘었다. 코로나19 封鎖 期間에 訪問客이 約 140%가 增加한 것. 訪問客 最高値는 封鎖가 풀린 直後인 같은 해 6月 4日 1275名이었다. 숲을 찾는 사람들의 類型도 달라졌다. 旣存에 보기 힘들었던 20, 30代 젊은층, 어린이를 同伴한 家族, 地域 外部에서 온 觀光客들이 많아졌다. EFI는 “새로운 訪問客들이 늘어나 숲이 社會 全般에 實質的으로 影響을 줄 수 있게 됐다”며 “都市 地域의 山林 政策이 變化될 수 있을 것”이라고 分析했다. 이제 숲은 마음먹고 찾아야 하는 특별한 空間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日常 속에서 다양한 時間帶에 隨時로 숲을 찾게 됐다. 코로나19 封鎖 前엔 訪問客들이 主로 平日 出退勤 直前이나 直後에 숲을 訪問했다. 하지만 封鎖 期間엔 在宅勤務로 인해 대낮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特히 土曜日은 숲이 가장 閑散했던 날에서 가장 붐비는 날로 바뀌었다. 主로 쇼핑하던 人口가 숲으로 向한 것으로 分析됐다. 獨逸에선 傳統的으로 숲이 ‘情緖的 治癒 空間’으로 여겨진다. 獨逸語에 ‘숲속에서 느끼는 便安한 孤獨感’을 뜻하는 발他人잠카이트(Waldeinsamkeit)란 固有한 單語가 있을 程度다. 이런 숲의 情緖的 價値가 코로나19를 契機로 再照明되고 있다. 英國 BBC에 따르면 盞 라자야 壘 EFI硏究院은 “訪問客들이 숲을 찾는 가장 큰 理由는 ‘平穩함 찾기’로 調査됐다”며 “숲의 靈的 價値가 再評價되는 르네상스가 나타나고 있다”고 說明했다. 獨逸 山林保護協會는 이런 需要를 考慮해 ‘마음챙김’ 애플리케이션(앱)을 開發했다. 訪問客이 스스로 숲길을 걸으며 呼吸하고 冥想하는 方法을 알려주는 앱이다. 이 앱은 具體的으로 몇 秒間 걷다가 몇 秒間 呼吸할지, 나무 香을 어떻게 맡을지 紹介하고 있다. 마음챙김 앱이 나온 뒤 獨逸 全域에는 ‘마음챙김 숲길’ 9곳이 追加로 造成됐다. 이 숲길에선 訪問客들이 標識板에서 QR코드를 스캔해 숲과 相互作用하는 方法을 배울 수 있다. 이 서비스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토르스텐 뮐러 氏는 BBC 인터뷰에서 “앱은 숲 訪問客이 呼吸에 集中하도록 돕거나 숲의 色相 救助 質感 等 細部的인 모습을 觀察하도록 誘導한다”며 “獨逸뿐 아니라 世界 어느 숲에서든 使用할 수 있도록 製作됐다”고 했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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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늙은 나무’ 77%… 韓國, 숲도 高齡化

    “無條件 심고 키우기만 한다고 좋은 숲이 아닙니다.” 지난달 27日 江原 春川市 가리산. 잣나무가 빽빽이 들어찬 숲은 멀리서 봤을 땐 豐盛해 보였다. 하지만 숲속으로 들어가자 키 큰 나무들 사이에 갇혀 썩은 나무들이 보였다. 김아름 國立山林科學원 林業硏究社는 “다닥다닥 붙어서 자라는 탓에 햇빛을 못 봐 光合成도 못 하고 말라 죽은 것”이라며 “나무들도 全般的으로 高齡化돼 炭素 吸收率이 떨어진다”고 했다. 가리산뿐만이 아니다. 國內 숲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 光景이다. 大韓民國 國土에서 山林이 차지하는 面積은 世界 平均(31%)의 2倍에 達할 程度로 量的 成長을 이뤘다. 하지만 山林 先進國에 비해 숲을 活用하지 못해 무늬만 ‘숲의 나라’라는 指摘이 나온다. 무엇보다 氣候變化로 經濟的 衝擊과 災難 危機가 日常化된 ‘그린스완(Green Swan)’ 時代에 숲 活用度를 높이는 過程은 ‘選擇이 아닌 必須’라고 專門家들은 强調한다. 동아일보가 지난달 26∼28日 海外 山林 先進國을 取材한 結果 日本은 ‘名品 숲’을 만들어 人口 流入과 地域 所得 向上의 契機로 삼았고, 地域消滅 危機를 막을 수 있었다. 獨逸은 멈춰버린 製鐵所 위에 都市숲을 造成해 生命을 불어넣거나 숲에서 나온 木材 副産物 等 바이오매스(生物資源)로 새로운 産業을 創出했다. 뉴질랜드는 나무를 심고 가꾸고 쓰는 善循環으로 이른바 ‘木(木)맥硬化’를 뚫어냈다. 韓國은 1960年代부터 半世紀 넘게 約 115億 그루의 나무를 심어 日帝强占期와 6·25戰爭을 겪으며 荒廢化된 숲이 다시 푸르러졌다. 國土 對備 山林 比率(63%)은 經濟協力開發機構(OECD) 會員國 中에선 네 番째로 높다. 同時에 韓國은 熱帶 木材 輸入量 世界 4位로, 自給率은 15%에 그친다. 英國 프랑스 等은 自給率이 50∼80%에 達한다. 國內 숲은 炭素 低減 效果도 떨어진다는 評價가 나온다. 國內 나무 中 77.2%가 30年生 以上이기 때문이다. 主要 樹種은 심은 後 平均 25年이 지나면 炭素 吸水量이 줄어든다. 박병배 忠南大 山林環境資源學科 敎授는 “이제는 單純히 나무를 많이 심는 量的 成長을 넘어 炭素 低減, 山林安保, 地域經濟와의 連繫 等 숲을 제대로 活用하는 質的 成長을 꾀할 때”라고 强調했다. 31日 山林廳 分析 結果 숲 活用度를 높일 境遇 山林産業뿐만 아니라 觀光 等 附加價値를 더한 全體 賣出額은 現在 161兆 원(2021年 基準)에서 2030年 206兆 원, 2073年 606兆 원까지 커진다. 지난해 현대自動車 賣出額 162兆 원의 4倍 水準이다. 山林産業 일자리도 現在 61萬 名에서 2073年 204萬 名까지 增加한다.그린스완(Green Swan)氣候變化가 招來할 社會 經濟的 衝擊과 極端的 災難 危機 等을 일컫는 用語. 豫期치 못한 經濟 危機를 뜻하는 블랙스완을 變形한 것으로, 2020年 國際決濟銀行(BIS)李 提示했다. 韓 ‘木麥硬化’… 115億그루 심었지만 늙은 나무 放置, 善循環 안돼[‘그린스완’ 時代, 숲이 競爭力이다] 〈1〉 韓日 ‘숲 政策’ 살펴보니 나무 다닥다닥… 어린 나무까지 ‘골골’必要 木材 85% 輸入… 年 7兆 달海先進國, 靑年-中年나무 고루 分布… “숲, 量的成長 넘어 이젠 質的 成長을” 成人 1名이 쉽게 지나다니기 힘들 程度로 잣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숲. 나무 直徑은 平均 30cm에 不過했다. 兩팔로 나무를 안고도 두 손이 포개질 만큼 얇았다. 다닥다닥 붙어 자란 탓에 生長이 抑制돼서다. 나뭇가지도 뿌리에 가까운 아래쪽부터 많이 나 있었다. 나무는 가지가 뻗어 나간 자리에 생기는 옹이가 많을수록 木材로서의 價値가 떨어진다. 지난달 27日 찾은 江原 春川市 가리산의 風景이다.● 아직까진 ‘무늬만’ 숲의 나라 反面 같은 잣나무인데도 管理를 해준 숲의 風景은 달랐다. 山林廳이 ‘숲가꾸기 示範林’으로 管理하고 있는 空間에는 한눈에 보기에도 굵고 곧게 뻗은 나무가 많았다. 2年生 苗木을 심은 뒤 健康한 나무만 남기는 솎아베기 過程을 거쳤다. 優良한 나무 周邊에 있는 병든 나무, 굽은 나무, 老衰한 나무는 잘라줬다. 그 結果 放置된 숲의 잣나무는 直徑이 30cm 안팎에 不過했지만, 管理된 숲에선 잣나무 直徑이 50cm 안팎까지 자랐다. 굵을 뿐만 아니라 길고 반듯하게 자라 木材로서 쓰임새도 높다는 評價를 받았다. 管理를 받은 나무는 뿌리가 깊이 들어가 山沙汰 發生 時 말뚝 같은 役割을 하기도 한다. 윤석범 春川國有林管理所腸은 “國內 大部分의 山이 나무를 심기만 하고 가꿔 주지 않아 適正 密度보다 過密한 狀態”라며 “나무도 農作物처럼 제때 ‘收穫’한다는 槪念이 자리 잡아야 自然이 善循環한다”고 말했다. 國內엔 全國 어디에나 푸른 숲이 있고 나무도 빼곡하게 심어져 있지만, 相對的으로 숲 管理는 貧弱하다는 意味다. 國內 木材 需要量의 85%는 輸入에 依存하고 있다. 輸入하는 熱帶 木材만 每年 7兆 원 規模로 世界 4位다. 輸入量이 많다 보니 인도네시아에서 原木 輸出을 制限하면 國內 木材 價格이 搖動치기도 한다. 尹 所長은 “木材를 海外에서 벌크船으로 輸入해 오는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量의 炭素가 排出된다”며 “自國에서 生産한 木材를 自國에서 消費하는 게 炭素 中立 面에서 가장 效果的”이라고 說明했다. 國內 숲에는 30年生이 넘어 二酸化炭素 吸水量이 줄기 始作한 나무가 10그루 中 7그루(77.2%)가 넘는다. 中部地方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年間 二酸化炭素 吸水量이 30年生일 때는 1ha(헥타르)當 12.1t 이지만 60年生이 되면 1.8t으로 7分의 1 水準으로 急減한다. 國內 山林面積에서 炭素 吸水量이 比較的 높은 ‘어린 나무’가 차지하는 比率은 1∼10年生 4%, 11∼20年生 3%, 21∼30年生 11%에 不過하다. ● ‘木(木)맥硬化’ 뚫어 未來 成長基盤으로 山林 先進國은 나이 든 나무를 收穫해 木材로 活用하고 새 나무를 심는 ‘山林 善循環’이 자리 잡았다. 어린 나무, 靑年 나무, 中年 나무를 고루 分布시켜 炭素를 繼續 吸收하는 效果를 거두는 것. 鐵筋, 콘크리트, 플라스틱은 한 番 使用하면 끝이지만 木材는 收穫한 자리에 다시 나무를 심으면 20, 30年 뒤에 다시 木材로 쓰인다. 事實上 持續可能하게 쓸 수 있는 唯一한 資源인 셈이다. 日本 獨逸 等은 觀光 資源으로 活用하며 人口 流入과 地域 經濟 活性化를 꾀하고 있다. 國內 숲은 綠化事業 以後 숲을 活用해 持續可能한 産業으로 발전시킨 事例가 많지 않아 이른바 ‘木(木)맥硬化’에 빠져 있다는 指摘이 나온다. 實際로 2022年 基準 國內 山村의 89.5%가 人口消滅 高危險 地域으로 分類된다. 65歲 以上 人口 對備 2030世代 可妊女性 人口 比率이 0.2 未滿인 地域을 뜻한다. 專門家들은 全南 長興郡 等의 事例처럼 ‘名品 숲’을 發掘해 觀光 資源化하고 山村 住民 共同體와 連繫한 所得 事業을 發掘하면 人口 絶壁 危機를 突破할 수 있는 새로운 解法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長興郡은 扁柏숲에 治癒의 숲, 宿泊 및 體驗施設을 造成해 年間 67萬 名이 訪問하는 觀光地로 탈바꿈했다. 長興郡 人口 3萬6000名의 18倍가 넘는 訪問客을 誘致하고 連繫所得 1240億 원을 創出했다. 慶北 蔚珍郡度 錦江소나무 地域에 숲길을 造成해 人口 4萬7000名의 3倍가 넘는 15萬 名이 每年 訪問하는 觀光資源으로 자리매김했다. 박병배 忠南大 山林環境資源學科 敎授는 “山林 先進國은 숲을 産業과 文化觀光 資源이자 炭素中立을 達成하는 ESG(環境, 社會, 支配構造) 手段으로 活用하고 있다”며 “量的 成長을 넘어 이젠 質的 成長으로 넘어가야 할 時點”이라고 分析했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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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企業 30곳 손잡은 日시골 “숲속 오피스로 地域消滅 危機 對應”

    “나무를 올려다보시겠어요? 소리가 다르죠?” 지난달 28日 日本 가고시마(鹿兒島)縣 기리시마(霧島)市 기리시마 긴코완 숲에서 만난 山林 세러피 가이드 우스자키 盧키(臼崎のき·70) 氏가 웃으며 勸했다. 杉나무, 붉가시나무, 厚朴나무 等 辭典을 찾아봐도 生疏한 이름의 나무들이 하늘로 쭉쭉 뻗어 있었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니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새 소리와 어우러졌다. 高層빌딩으로 가득한 大都市에서는 想像할 수 없는 風景이다. 人口가 約 12萬 名에 不過한 기리시마市는 숲을 主要 觀光資源으로 내세우면서 年間 560萬 名(2022年 基準)의 國內外 觀光客을 誘致하고 있다. 低出産 高齡化로 人口 減少 危機를 겪는 地方으로서는 經濟 活性化에 큰 도움이 된다. 韓國과 비슷하게 國土의 75%假量이 山인 日本은 숲을 單純히 ‘保護의 對象’이 아닌 人口 減少를 막고 地域 經濟를 살리는 重要한 資源으로 活用하고 있다. 2000年代 以前에는 나무를 심고 保護하는 데 注力한 反面, 以後에는 숲을 活用해 經濟 效果를 極大化하고 地域 活性化를 꾀하는 쪽으로 積極 나서고 있다. ● 管理 對象에서 體驗 空間으로 탈바꿈 기리시마市는 2007年 4곳의 ‘山林 세러피 로드’를 指定했다. 標高 500∼700m 높이에 길이 900m∼2.5km로 體力이 弱한 사람도 천천히 1∼2時間假量 걸으면서 숲을 즐길 수 있다. 4곳 모두 地域 傳統 觀光 名所인 天然溫泉 隣近에 있어 ‘散策 後 溫泉’을 魅力으로 내세운다. 이곳에서는 4∼12月 9次例의 定期 山林 세러피 투어를 運營하며 觀光客들에게 숲을 體驗할 機會를 준다. 地域에서 運營하는 ‘가이드 클럽’에 申請하면 個別 투어도 可能하다. 觀光客 누구나 가볍게 散策하며 숲을 즐길 수 있다. 이날 숲 隣近 호텔에서는 觀光버스 2臺로 온 中國人 團體 觀光客들이 밤에는 溫泉을 즐기고 낮에는 숲을 散策하며 自然을 즐겼다. 하마다 겐 기리시마視 觀光PR과 主務官은 “숲은 溫泉과 더불어 地域의 가장 所重한 資源”이라며 오사카 等 大都市 高校 數學旅行 팀도 찾는다고 귀띔했다. 숲을 活用한 觀光 資源과 소니 等 地域 內 大企業 工場 等의 影響으로 이 地域 人口는 2000年 12萬7900名에서 지난해 12萬3135名으로 20年 넘게 12萬 名臺를 維持하고 있다. 日本에서는 最近 숲과 山을 活用해 多樣한 프로그램을 提供하는 山林 서비스 産業이 脚光받고 있다. 日本 林野靑 側은 “觀光, 健康, 敎育 等 多樣한 分野에 山林을 活用해 體驗 서비스를 提供함으로써 利用客에게는 새로운 숲 體驗 機會를 주고 該當 地域에서는 새로운 雇傭과 所得을 創出할 수 있다”고 밝혔다. ● 企業 提携 맺으며 人口絶壁 解決策 活用1998年 나가노 겨울올림픽으로 韓國에도 익숙한 日本 나가노(長野)의 시골 마을 시나노(信濃)鄭은 地域의 唯一한 資源인 山, 숲을 積極 活用해 地域 危機 突破에 나서고 있다. 이곳은 1960年 1萬3700名에서 最近 8000名臺로 人口가 줄며 人口絶壁에 直面한 곳이다. 過去 여느 다른 地域처럼 道路 擴張, 쇼핑센터 誘致 等에 注力했던 이곳은 2000年代 들어 發想 轉換에 나섰다. 우리 地域에 ‘없는 것’을 만들려는 固定觀念에서 벗어나 우리 地域에만 ‘있는 것’을 찾아 가꾸자는 데 地域民 共感帶가 形成됐다. 그렇게 始作된 事業이 2004年 ‘에코 메디컬 힐링 빌리지 事業’이었다. 이 事業을 통해 ‘治癒의 숲’ 프로그램 造成에 나섰다. 積雪量이 많아 겨울 스키場으로 有名한 ‘九老히메 高原’에 1.2∼7km의 숲길을 造成하고 山林浴, 맨발 진흙體驗 等을 할 수 있게 했다. 地自體가 運營하는 ‘山林 메디컬 트레이너’는 訪問客에게 山林 治癒 프로그램을 提供한다. 最近에는 日本 主要 企業들이 ‘治癒의 숲’에 關心을 기울이고 있다. 30곳 넘는 企業이 이곳과 提携를 맺어 年間 5000餘 名의 各 企業 職員이 숲을 利用한다. 提携 企業 職員들이 숲을 利用하면서 이 地域 宿泊施設, 食堂 收益 增加 等 地域 經濟 活性化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故鄕 寄附金’도 納付해 옥수수, 블루베리 等 地域 特産物 購入에도 앞장서는 ‘1席 3兆’ 效果를 거둔다. 提携 企業에 和答하기 위해 시나노正恩 2019年 ‘노마드 워크 센터’라는 遠隔 勤務 施設을 만들었다. 40名 受容이 可能한 이곳에서는 企業 單位로 使用 申請을 받아 5日間 30萬 엔(약 270萬 원)을 받는다. 週中에 일하면서 午後에는 카약, 登山, 요가 等을 즐길 수 있다. 企業 滿足度는 높다. 日本 電氣部品 業體 TDK람다는 시나노情과 協定을 맺고 2008年부터 每年 新入社員 硏修를 이곳 숲에서 進行한다. 그 前까지는 3年 次 未滿 職員 退職率이 12%에 達했지만 숲 硏修를 實施하면서 1%로 떨어졌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 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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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올림픽 主競技場은 ‘숲他디움’

    山林 面積이 2508萬 ha로 國土의 68%에 達하는 日本은 高度 經濟 成長期에 積極的인 山林 育成策을 펼쳤다. 이로 인해 全體 숲의 40%가 人工林이며, 日本 內 어느 山이든 키를 훌쩍 넘는 나무로 鬱蒼한 숲을 이루고 있다. 日本 政府는 過去의 ‘숲 保護’에서 벗어나 다양한 活用에 焦點을 맞추고 있다. 日本 林野廳에 따르면 休養林 等 政府가 指定한 숲을 利用한 人口는 自國 人口보다 많은 年間 1億4000萬 名에 達했다. 숲을 쉽게 接하고 즐기는 雰圍氣가 擴散하면서 企業들의 關心度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林野靑 設問調査 結果 應答 企業 392곳 中 60%가 숲, 林業, 木材와 關聯한 活動을 現在 하고 있거나 實施할 豫定이라고 答했다. 單純한 社會 貢獻 次元을 넘어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숲, 林業에 寄與하려는 企業들의 意志가 剛해지고 있는 것이다. 日本 政府는 全體 숲의 1.5% 程度인 26萬7000ha에 597곳을 ‘레크리에이션 숲’으로 指定하고 있다. 自然 休養林, 室外 스포츠 等 目的에 따라 指定해 이런 活動을 政府가 保有한 國有林에서 할 수 있도록 政策的으로 誘導한다. 活用 方式은 다양하다. 日本 中部 야마나시縣에는 ‘포레스트 어드벤처’라는 곳이 있다. 空中 걷기 等 숲 즐기기가 可能한 施設을 숲을 해치지 않고 마련했다. 이른바 ‘自然 共生 아웃도어 파크’라는 槪念으로 整備한 숲 體驗 施設이다. 人氣를 끌면서 全國 35個 施設로 늘어났고 年間 50萬 名이 이곳에서 다양한 活動을 즐기고 있다. 日本 有名 리조트 企業人 호시노그룹은 投宿客에게 山林 散策, 乘馬, 山岳自轉車, 夜間 昆蟲 觀察 等 다양한 숲 體驗 프로그램을 提供한다. 傳統 木造建築 强國인 日本은 나무를 活用한 建築도 積極的으로 勸奬한다. 2020 도쿄 올림픽 主競技場인 도쿄 國立競技場은 ‘山林 스타디움’이라는 콘셉트로 全國 47個 廣域團體의 杉나무로 競技場 처마를 꾸미는 等 鐵骨과 나무를 組合한 하이브리드 建築物을 지었다. 멀리서 보면 숲으로 덮여 있는 느낌이 나고 競技場 안에 들어가면 곳곳에서 木材를 活用한 것을 볼 수 있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 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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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山불 할퀴고 간 蔚珍… 2年 지났지만 아직도 ‘탄내’

    지난달 28日 午後 2時. 慶北 蔚珍郡 北面 한 野山의 頂上. 김영훈 蔚珍國有林管理所腸이 새까맣게 그을린 소나무의 몸통을 어루만졌다. “비가 올 때면 恒常 흙냄새가 향기롭게 풍기던 곳인데 아직도 稀微한 탄내가 콧속을 파고드네요.” 손에는 거무튀튀한 잿물이 그대로 묻어 나왔다. 선 채로 죽어 있는 나무는 今方이라도 쓰러질 듯 위태로워 보였다. 視線을 돌리자 벌거숭이처럼 變한 휑한 山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린스완(Green Swan)’에 對備해 國內 숲의 競爭力을 키우기 위해서는 大型 火災 等 災難 後 迅速한 復元과 事前豫防이 必須라는 指摘이 나온다. 이를 克明하게 보여 주는 事例가 2年 前 大型 火災를 겪은 蔚珍-三陟의 숲이다. 2022年 3月 4日 蔚珍에서 始作돼 江原 三陟까지 번졌던 超大型 山불은 無慮 213時間 동안 서울 面積의 約 35%에 이르는 2萬923ha(헥타르)를 태웠다. 동아일보 取材 結果 當時 山불 被害를 입었던 곳들에선 죽은 나무가 뿌리째 뽑인 後 傾斜面을 타고 흘러내렸다. 金 所長은 “죽은 나무는 伐採해야 하고, 一帶는 민둥山이 된다”며 “大型 山沙汰 被害가 일어날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집을 잃었던 住民 181家口 가운데 30家口는 아직도 臨時 컨테이너 住宅에 머물고 있었다. 山불이 나기 前까지만 해도 蔚珍 人口의 約 22%인 1萬餘 名은 송이 等 林産物 採取로 生計를 이어왔지만 最近엔 收穫을 못 하고 있다. 代를 이어 송이 農家를 運營해 온 이운영 氏(51)는 “죽어서 눈감을 때까지 蔚珍에서 송이를 볼 수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山불 被害 範圍가 워낙 厖大한 탓에 復舊는 如前히 더디다. 蔚珍郡에 따르면 軍 全體 被害 面積 1萬4140ha 中 現在까지 伐採 面積은 1800ha에 不過하다. 自然復舊 地域을 除外한 人工復舊 範圍 6900ha를 基準으로 보면 約 26%만 伐採가 進行됐다. 蔚珍郡 關係者는 “伐採 作業이 끝난 區域도 苗木 植栽가 完全히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專門家들은 氣候變化로 平均 氣溫이 올라 山불이 日常化되고 있어 事後 對應보다 事前 豫防을 爲한 對策 마련이 重要하다고 强調했다. 國立山林科學원 권춘근 硏究員은 “山불 發生 時 鎭火 作業에 使用할 수 있는 人工 담收支를 山불 危險 地域마다 造成하는 方案을 考慮해야 한다”며 “山불이 나면 鎭火 車輛 等 裝備가 進入할 수 있는 林道(林道)를 計劃的으로 設置하는 것도 效率的”이라고 말했다. 原電 周邊이나 軍部隊 彈藥庫 周邊처럼 超大型 스프링클러를 設置하는 것도 對備策으로 提示했다. 特別取材팀▽팀長 강경석 社會部 次長 coolup@donga.com▽이상훈 조은아 特派員(以上 國際部) 김태영 김소민 名민준 記者(以上 社會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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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高麗 個性의 歷史 알린다”…‘개성있는 開城學’ 온라인 開講

    南北 分斷으로 인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開城의 이야기를 無料로 接할 수 있는 機會가 열렸다. 國家平生敎育振興院은 韓國型 온라인 公開講座(K-MOOC) ‘個性있는 開城學(開城學)’이 15日 開講했다고 18日 밝혔다. 講座 製作에는 이철성 建陽大 敎授, 윤숙자 行政安全部 以北五道委員會의 開城名譽市場과 박정욱 平安道 배뱅이굿 無形文化財 名唱 等 開城學 專門家 7名이 參與했다. 高麗의 首都 個性이 現在 北韓에 있다보니 專門 硏究者들도 쉽게 가지 못하는 탓에 高麗史는 造船社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 李 敎授를 비롯한 專門家 7名은 이番 講座를 통해 高麗 首都 個性의 歷史와 文化를 새롭게 照明했다. 講義는 分斷 80年, 休戰 72年이라는 時間과 空間의 壁을 뛰어넘어 高麗 首都 個性의 歷史와 文化를 알리는 것을 目標로 한다. 個性의 文化가 現在로 이어져야 眞正한 K-Culture가 完成된다는 하나의 主題로 目次들이 構成됐다. 具體的으로 △開京은 어떻게 高麗의 首都가 되었고, 朝鮮의 漢陽과는 어떻게 다른가? △Corea가 開放性을 가지고 世界에 알려진 理由는 무엇일까? △高麗人蔘은 왜 有名해졌을까? △蹴球·野球·鄭逑 等 近代 스포츠의 開城 △作家 박완서로 大衆에게 알려진 個性의 文學 等 13個의 講座로 이뤄져 있다.이 敎授는 “分斷이 持續되며 이제는 失鄕民과 離散家族이란 用語도 漸次 찾아보기 어려운 狀況”이라며 “個性은 우리 民族의 固有한 歷史인 만큼 이 講義가 앞으로 平壤·義州·咸興·元山 等 韓國文化의 原形을 찾기 위한 企劃講座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강의는 K-MOOC 公式 홈페이지에서 受講 申請할 수 있다. 受講料는 無料이며, 講座를 모두 受講할 境遇 이수증을 發給받을 수 있다. 김소민 記者 somin@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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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高·女中에 凶器 테러할 것” 揭示글에 警察 搜査 着手

    서울 江東區의 한 中學校와 高等學校에서 凶器를 휘둘러 最小 10名을 죽이겠다고 脅迫한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警察이 作成者를 追跡하고 있다. 18日 警察에 따르면 서울 江東警察署는 前날 午後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學生들을 相對로 한 脅迫 揭示글이 잇따라 올라온 것과 關聯해 搜査 中이다.17일 디시인사이드 揭示板에는 “來日 ○○女高에서 拳銃테러 한다. 19日에는 ○○女中 爆彈테러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來日 이 칼로 ○○女高에서 칼부림한다. 最小 10名을 죽이겠다”는 揭示글度 올라왔다. 凶器 寫眞도 添附했다. 現在 該當 글들은 內容을 볼 수 없도록 削除된 狀態다. 警察은 揭示글 作成者를 追跡하고 學校 側과 協議해 言及된 學校 周邊에 警察을 配置하는 等 安全 措置를 取하고 있다.최근 校內外 凶器 事故가 잇따르고 있다. 8日에는 송파구의 한 中學校에서 女學生이 다투던 男學生을 凶器로 찌르는 事件이 發生했다. 學校 正門에서 같은 學年 男學生의 腹部를 凶器로 찔러 特殊傷害 嫌疑로 警察에 現行犯 逮捕됐다. 男學生은 事件 直後 病院으로 옮겨져 生命에는 支障이 없는 것으로 傳해졌다. 12日 仁川에선 中學校 1學年生이 가방에서 凶器를 꺼내 同級生을 威脅하는 事件도 벌어졌다.김소민 記者 somin@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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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톤 祝祭, 서울의 봄을 열다

    韓國 唯一의 ‘플래티넘 라벨’ 大會인 2024 서울마라톤 兼 第94回 東亞마라톤이 17日 10個國 141名의 엘리트 選手와 3萬8000名의 마스터스 러너가 參加한 가운데 열렸다. 世界陸上聯盟(WA)은 마라톤 大會를 4個 等級(플래티넘, 골드, 엘리트, WA)으로 나눠 認證하는데, 서울마라톤은 韓國에서 唯一한 플래티넘 라벨(最高 等級) 大會다. 이날 國際 部門에선 男女部 모두 에티오피아 選手들이 優勝했다. 男子部의 제말 이메르 메코넨이 2時間6分8秒로, 女子部의 피크르테 웨레打 아드마수가 2時間21分32秒의 記錄으로 1位를 했다. 男子部는 1, 2, 3位가 1秒 間隔을 두고 次例로 決勝線을 지났을 만큼 接戰이었다. 서울 光化門廣場을 出發해 잠실종합운동장 同門까지 이르는 풀코스에 1萬8000名, 잠실종합운동장 同門을 出發해 되돌아 오는 10km 코스에 2萬 名의 마스터스 러너가 參加해 都心 레이스를 즐겼다.교통통제 協助해주신 市民께 感謝드립니다 17日 열린 2024 서울마라톤 兼 第94回 東亞마라톤이 成功的으로 끝났습니다. 大會 區間 交通 統制에 따른 不便을 甘受하고 서울마라톤을 聲援해 주신 市民 여러분께 깊이 感謝드립니다. 大會 開催와 進行에 도움을 준 서울市, 서울警察廳, 大韓陸上聯盟 關係者와 自願奉仕者 여러분께도 感謝드립니다. 필리핀 夫婦도 94年生 同好會도 “잊지못할 코스” 서울 疾走 서울마라톤 兼 94回 東亞마라톤칠레 父子 “幻想 코스서 最高 追憶”視角障礙러너 “온 世上이 느껴져”… 15番째 參加 60代 “30番 더 뛸 것”이영표-션-박재범度 完州 歡呼聲 山茱萸가 노랗게 봉오리를 터뜨린 17日 午前 서울 中區 청계천邊을 따라 色色의 옷을 입은 마라토너가 달리는 長官이 펼쳐졌다. 平素 會社員으로 붐비던 무교동 거리도 이날만큼은 마라토너의 차지였다. 이날 열린 2024 서울마라톤 兼 第94回 東亞마라톤은 칠레와 필리핀, 캐나다 等 各國에서 온 外國人과 國內 러닝크루들로 북적였다. 풀코스(42.195km) 約 1萬8000名, 10km 코스 約 2萬 名 等 總 3萬8000名은 서울 都心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全國 最大 規模 마라톤 大會에서 함께 봄을 맞이했다.● 러닝크루의 ‘聖地’로 자리 잡은 都心 祝祭 2000年生 막내부터 1980年生 ‘큰 兄님’까지 2040世代 젊은이들로 構成된 ‘보라매 트랙 러닝크루(BTRC)’는 이番 大會에 50名이 同伴 參加했다. 午前 7時 40分頃 出發 地點인 종로구 光化門廣場에서 準備運動을 하던 크루 構成員 이정윤 氏(28)는 “넉 달 동안 추운 겨울에도 땀이 뻘뻘 나게 練習했다”며 “3時間 30分 以內로 풀코스를 完走하겠다”고 힘차게 目標를 외쳤다. 1994年生 개띠 同甲내기 120名이 모인 러닝크루 ‘멍뭉런’은 이날 풀코스에 17名, 10km에 10名이 參加했다. 지난해 12月부터 土曜日 午前 10時마다 漢江公園에 모여 10km부터 차근차근 强度를 높이며 訓鍊해 왔다고 한다. 올 7月 結婚하는 강재훈 氏(30)와 신문희 氏(30)에겐 이番 大會가 ‘웨딩 同伴週’가 됐다. 머리에 흰色 리본을 단 申 氏는 “사랑하는 豫備 男便과 아프지 않게 재밌게 뛰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 外에도 釜山마라톤클럽과 九里마라톤, 保寧마라톤, 濟州마라톤클럽, 天安러너스, 光州哲人클럽 等이 全國 各地에서 모였다. 이날 生涯 첫 풀코스를 完走한 李榮杓 前 蹴球 國家代表(47)는 “完走는 아무나 해낼 수 있는 게 아니지만, 그에 맞는 땀과 努力을 들이면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魅力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歌手 션(52)도 풀코스를 完走하고 푸르메財團과 함께 5000萬 원을 寄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팔로어 數가 311萬 名에 達하는 歌手 박재범(37)도 이날 自身의 SNS에 10km 完州 認證샷을 올렸다.● 外國人도 視覺障礙人도 “最高의 코스” 大會에 參加한 外國人도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番 大會 參加를 위해 필리핀에서 온 19年次 夫婦 톰 氏(47)와 메일린 氏(46)는 “인터넷에서 ‘韓國에서 有名한 마라톤’을 찾아보다 東亞마라톤을 알게 됐다”며 “오늘이 韓國 旅行의 피날레”라고 말했다. 칠레人 無理엘 氏(34)는 故國에서 온 아버지와 함께 10km 코스에 參加하며 “都心 속 코스가 너무 재밌다”면서 “아버지와 좋은 追憶을 남겨 幸福하다”고 했다. 올해로 15番째 東亞마라톤에 參加한 정재각 氏(69)는 “언덕 없이 서울 市內를 가로지르는 平坦한 코스로 짜여 20年 前부터 러너에게 最適의 舞臺였다”며 “앞으로도 30番 넘게 繼續 參加하겠다”고 抱負를 다졌다. 參加者들은 自身의 限界를 뛰어넘는 經驗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VMK視覺障礙人마라톤同好會腸 이민규 氏(40)와 會員 弘恩女 氏(45)는 非障礙人 ‘가이드 러너’와 왼팔을 끈으로 묶은 채 案內를 받아 풀코스를 完走했다. 이들은 株 2, 3番 10km씩, 土曜日에는 16km씩, 한 달 平均 150km를 뛰며 訓鍊했다고 한다. 洪 氏는 “달리다 보면 보이지 않아도 온 世上이 느껴진다. 얼굴에 스치는 바람과 觀衆의 應援 소리가 주는 快感이 말로 表現할 수 없을 程度”라고 말했다. 김영인 氏(40)는 2時間 57分 만에 풀코스를 走破해 ‘서브스리’(3時間 안에 풀코스 完走)를 達成했다. 目標를 세운 지 2年 만이다. 大學院 博士 過程을 거치며 心理的으로 힘들었던 渦中에 重心을 잡아준 게 마라톤이었다고 한다. 김원용 氏(70)는 旣存 個人 記錄보다 2分 빠른 1時間 2分 만에 10km를 完走했다. 그는 “나이가 있다 보니 完走를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個人 最高記錄을 세워 너무 幸福하다”고 말했다. 初等學校 6學年 이재하 軍(12)은 아버지 이진형 氏(40)와 10km를 約 56分 만에 完走했다. 아이스하키 選手가 되기 위해 訓鍊 中인 이 軍은 “앞으로도 꾸준히 아빠와 달리기 練習을 해 最高의 持久力을 가진 아이스하키 選手가 되겠다”고 抱負를 밝혔다.양종구 記者 yjongk@donga.com김소민 記者 somin@donga.com서지원 記者 wish@donga.com이수연 記者 lotus@donga.com임재혁 記者 heok@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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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인터뷰]“精神障礙 經驗, 귀 기울이면 藝術이 되고 治癒가 됩니다”

    《精神障礙人 當事者 人權團體 ‘精神障礙와 人權 波濤손’(波濤손)의 代表이자 美術家인 이정하 代表(54)는 24年 前 調絃病 診斷을 받았다. 以後 急性期와 回復期를 거듭하며 調絃病과 함께 살아가는 中이다. 美術을 專攻한 그는 同僚 精神障礙人의 藝術 活動을 支援하고 關聯 展示會를 여는 等 活潑하게 活動하고 있다.정신장애인 多數는 말로 表現하기 힘든 獨特한 症狀을 經驗한다. 이를 藝術로 승화시키는 일은 當事者의 回復에 큰 도움이 된다고 李 代表는 말한다. 이들의 作品이 社會 底邊에 깔린 精神障礙人에 對한 偏見을 解消하고 認識을 改善하는 데 寄與하는 것도 成果다. 波濤손은 이달에도 國立精神健康센터와 손잡고 서울 廣津區 國立精神健康센터 내 갤러리에서 精神障礙 藝術家 2名의 作品을 紹介하는 ‘마음을 그리다 Ⅱ’를 열고 있다.》4일 서울 中區 印刷거리 깊숙한 골목에 자리限 波濤손 作業室에서 이 代表를 만났다. 作業室 內部는 이 代表의 키만 한 大型 캔버스와 다른 作家들의 造形物로 가득했다. 冊床 곳곳엔 A4用紙에 펜으로 스케치한 習作도 널려 있었다. 그와 作品에 담긴 意味와 波濤손을 設立한 契機, 國內 精神健康 政策에 對한 評價 等을 이야기 나눴다. 다음은 一問一答. ―代表作을 紹介해 달라. “‘神의 목소리’를 主題로 그린 作品들을 紹介하고 싶다. 神의 목소리는 精神障礙人 當事者들이 겪는 幻聽을 意味한다. 丹靑, 地球와 行星들, 춤추는 무당, 洞空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사람들…. 이 모든 것은 내가 症狀을 겪을 때 들렸거나 보였던 것들이다. 精神健康醫學科敵으로 보면 내 그림은 다 ‘診斷名’이다. ‘이 部分은 被害妄想, 저 部分은 誇大妄想’ 하는 式으로. 하지만 캔버스로 옮기면 藝術의 領域이 된다. 이게 내가 追求할 수 있는 長點 中 하나다.” ―어떤 幻聽인가. “사람의 목소리이기도 하고, 생각이기도 하다. 宏壯히 많이 들린다. 가끔은 너무 甚해서 日常生活이 全혀 안 될 程度다. 목소리는 種類도 많고 內容도 多樣하다. 옛날엔 여기에 휘둘렸다. 幻聽이 시키는 대로 밖에 나갔다. 다리에도 가고 山에도 갔다.” 이 代表가 처음 調絃病 診斷을 받은 건 서른 살 무렵. 視覺디자인을 專攻하고 애니메이션 製作 會社에 다닐 때였다. 하루에 한두 時間도 제대로 못 자는 期間이 6個月間 이어지더니 狀態가 나빠져 처음으로 精神病院에 入院하게 됐다. 以後 11次例 더 이어진 入院 生活의 始作이었다. 入院과 退院을 反復하며 鬪病하던 10年間 이 代表는 붓을 쥐지 못했다. ―어떻게 症狀을 管理하고 있나. “꾸준한 相談 等 治療와 周邊의 助力도 큰 도움이 됐다. 이제는 症狀이 있지만 症狀을 統制할 수 있을 程度로 트레이닝(訓鍊)이 됐다. 幻聽이 들려도 無視할 수 있는 건 無視한다. ‘이건 症狀이야, 現實이 아니야’라고 되뇌며 現實과 症狀을 分離하는 거다. 고비를 한番 넘길 때마다 나에게 力量이 하나씩 생긴다. ‘레벨 業’ 하는 거다.” ―症狀을 겪을 때 周邊에서 어떤 말이나 行動을 해주면 도움이 되나. “偏見 없이 얘기를 들어주는 게 도움이 된다. 特히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同僚가 들어주면 鎭靜이 된다. 反面 症狀이 甚할 때 忠告나 잔소리를 하면 그건 狀態를 惡化시키는 지름길이다. 잠을 못 자는데 ‘藥 먹고 자라’ 하면 全혀 받아들일 수 없다. 症狀을 겪는 사람에겐 그게 實際 狀況이기 때문이다. 나도 當事者 (人權) 運動을 하고 同僚 支援가를 養成하면서 많이 배웠다. (急性期 患者에게) 接近하는 多樣한 技術을 하나씩 習得한 거다.” ―手語처럼 배워두고 싶다. 하나만 알려 달라. “第一 必要한 것은 共感 能力인 것 같다. 普通 사람은 症狀이 甚한 사람을 보면 危險하다고 느끼고 두려워한다. 하지만 한 꺼풀만 벗겨보면 症狀이 甚한 사람은 마음이 甚하게 아픈 사람이다. ‘아프다’고 얘기할 수 있게 그저 들어주면 된다. 그것만으로도 回復에 큰 도움이 된다. 나아지는 게 겉으로도 느껴진다. ‘너와 내가 分離돼 있지 않다’는 믿음을 주는 게 重要한 것 같다.” ―人權 運動을 어쩌다 始作했나.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나에겐 (人權 運動이) 죽느냐 사느냐의 問題였다. 12次例 入院했는데 그中 8次例가 强制 入院이었다. 劣惡한 閉鎖病棟에서 ‘治療’보다는 ‘隔離’에 焦點을 둔 處遇를 받았다. 이런 過程을 겪으면 없던 病도 생긴다. 마지막으로 强制 入院됐던 게 2014年이다. ‘내가 죽어야 이 끔찍한 일이 끝나겠구나’ 싶었다. 自殺 衝動도 너무 甚하게 들었다. 그래서 强制 入院당하지 않을 方法을 찾기 위해 人權 運動을 始作한 거다. 强制 入院 없이도 回復하는 건 實際로 可能하다. 우리 社會가 그런 努力을 안 했을 뿐이다.” 2017年 李 代表가 設立한 波濤손은 ‘마음이 파도칠 때 서로 잡는 손’이라는 意味를 담았다. 自身의 回復 經驗을 바탕으로 同僚를 돕는 ‘同僚相談’과 相談家 陽性, 入院 節次를 돕는 ‘節次補助’, 手工藝·그림·運動 等 ‘自助모임’ 等을 돕고 있다. ―어떤 사람들이 波濤손에 오나. “波濤손에 加入한 精神障礙人은 約 400名이다. 再活센터, 精神健康福祉센터 等 精神健康 機關의 紹介를 받아서 오는 境遇가 많다. 여기저기 다 두드려보고 第一 마지막에 오는 곳이 여기다. 患者 家族도 相談하러 많이 온다. 同僚 支援가는 患者의 急性期가 어떻게 進行되는지 너무 잘 안다. 그때 곁을 지키면서 고비를 넘길 수 있게 돕는 거다. 고비를 넘기고 나서 (精神病院에) 入院할지 말지는 他人이 强制로 決定하는 게 아니라 患者 스스로 決定한다. 스스로 ‘必要하다’ 싶어서 하는 入院이니까 治療 過程에서 混亂을 덜 느낀다. 그래서 急性期에 누군가 곁을 지키는 게 宏壯히 重要하다.” ―最近 治療를 中斷한 精神疾患者의 强力犯罪가 憂慮를 사고 있는데…. “犯人을 精神疾患者로 指目한 瞬間 우리는 失敗하게 된다. 患者가 犯行했다면 그 環境을 봐야 한다. 裏面에 社會的인 敍事들이 있기 때문이다. ‘病 때문이야’라고 섣불리 結論 내고 다른 原因에 눈을 감으면 社會的 敍事는 묻히게 된다. 慶南 진주시 放火 殺人 事件도 發生하기 1年 前부터 이미 豫告篇이 있었다. 犯罪를 저지른 이들 中 一部는 돌봄을 받지 못해 症勢가 심해진 境遇다. 그때 地域社會가 움직이고 支援했어야 한다. 우리 社會가 제때 對應할 수 있다면 많은 矛盾을 解決할 수 있다.” ―精神障礙人이 社會로부터 孤立되고 支援 時期를 놓치는 惡循環이 繼續된다. “精神障礙人이 自己 삶을 살 수 있도록 支援이 必要하다. 醫療的 支援이 아니라 社會的 支援이 必要하다. 나도 그렇고 周邊 當事者 作家들은 그림을 그리면서 回復했다. 職場이 없는 當事者들은 일하면서 回復했다. 일자리만 있어도 正말 많이 回復된다. 再發率도 확 떨어진다.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動機附與를 해주는 게 必要한 거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社會的 費用이 더 많이 들어간다. 家族의 삶까지 함께 沈沒한다. 當事者가 일하거나 社會的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면 地域社會가 다 좋아진다.” ―지난해 12月 政府가 發表한 精神健康政策 革新 方案에 對해 評價한다면…. “第一 改善됐다 싶은 건 처음으로 大統領이 精神健康 政策에 關心을 가지고 비전을 宣布했다는 거다. 그에 反해 아쉬운 點은 精神障礙人 當事者에 對한 支援이 未備하고,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點이다. 波濤손 同僚 支援價도 지난해 19名에서 올해 5名으로 줄었다. 서울市 同僚 相談家 養成 事業이 없어졌고, 保健福祉部의 同僚 支援 豫算도 줄었다. 人力이 줄면 (急性期 患者의) 危機 支援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追求하는 目標가 있다면…. “지난해 서울 鍾路區 인사동에서 展示할 때 많은 市民이 오셨다. 展示會를 보고 ‘精神障礙人에 對해 잘 몰랐는데 더 잘 알게 됐다’고 했다. 우리가 빈센트 반 고흐를 볼 땐 偏見 없이 아름다운 作品을 그린 藝術家로 본다. 그를 ‘重症 精神障礙人’으로만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現代美術의 巨匠인 日本의 구사마 야요이度 調絃病 當事者다. 國內에서도 精神障礙 藝術家가 많이 나오면 認識이 좀 달라지지 않을까. 精神障礙人에 對한 認識 改善은 文化藝術이 最高다. 全 世界的으로 사랑받는 藝術家들을 仔細히 보면 다 重患者들이었다. 레프 톨스토이와 어니스트 헤밍웨이, 살바도르 달리…. 너무 한쪽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김소민 記者 somin@donga.com}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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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專攻醫 免許停止 速度… “週內 1萬2000名에 事前通知”

    政府가 이番 週 中 病院을 떠난 專攻醫(인턴, 레지던트) 約 1萬2000名에 對한 免許停止 事前通知를 完了하기로 했다. 빠르면 이달 末부터 實際 免許停止 處分이 始作된다. 또 警察은 告發에 對備해 專攻醫 數千 名을 同時에 搜査하기 위한 채비를 갖췄다. 10日 동아일보 取材를 綜合하면 保健福祉部는 이番 週에 病院을 離脫한 專攻醫들에 對한 免許停止 事前通知서 發送을 마칠 計劃이다. 8日 午前 11時 基準으로 主要 修鍊病院 100곳의 專攻醫 1萬2912名 中 病院을 離脫한 專攻醫는 1萬1994名(92.9%)이다. 福祉部 關係者는 “이미 事前通知서 發送이 折半 以上 進行된 狀況”이라고 밝혔다. 事前通知書에는 ‘醫療法에 따른 業務開始命令 違反에 對해 資格停止 3個月 處分이 이뤄질 것’이란 內容이 담겼다. 또 ‘意見이 있으면 20日 내 提出하라’는 內容도 包含됐다. 5日부터 事前通知書가 發送된 만큼 一部 專攻醫는 25日까지 意見을 提出해야 한다. 送達이 確認됐음에도 意見을 안 내면 意見이 없는 것으로 看做하고 職權 處分이 내려진다. 3個月 免許가 停止된 專攻醫들은 修鍊 期間을 채우지 못해 專門醫 資格 取得 時期가 1年 미뤄질 수 있다. 집에 사람이 없다는 等의 理由로 送達이 안 이뤄진 境遇 政府는 再次 通知書를 發送할 方針이다. 또 免許停止 處分과 別個로 刑事告發도 早晩間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警察은 專攻醫들에 對한 告發이 本格化되면 最大 數千 名을 同時에 搜査해야 할 것으로 보고 分散 數詞를 準備하고 있다. 윤희근 警察廳長은 7日 指揮部 畫像會議에서 “一般 專攻醫는 一線 警察署에서, 主動者와 犯罪 嫌疑가 重한 專攻醫는 各 市道警察廳에서 各各 맡아 搜査하라”고 指示했다.박경민 記者 mean@donga.com김소민 記者 somin@donga.com}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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