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副統領候補 “BTS는 性病 이름 같아” 嫌惡 글 論難

東亞닷컴
入力 2023年 10月 27日 09時 41分

송치훈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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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大選에 出馬한 極右派候補 하비에르 밀레이(53)의 러닝메이트(副統領候補) 빅토리아 비야루엘(48)李防彈少年團(BTS)에 對한 嫌惡 글을 올린 것이 確認돼 論難이 일고 있다.

26日(現地時間) 아르헨티나 現地 BTS 팬클럽(BTS 엔 아르헨티나)에 따르면 다음 달 19日決選投票를 앞둔 自由前進黨 빅토리아 비야루엘 副統領候補는 2020年 BTS를 嫌惡하는 內容의 트윗 글을 數次例 썼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BTS에 對해 言及한 한 利用者의 트윗에 “BTS는 性病 이름 같다”는 答글을 揭示했다. 또 “저는 粉紅色 머리를 한 韓國人을 싫어해요”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現地 BTS 팬들은 이를 BTS 리더 RM(本名 김남준)을 言及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當時에도 一部 BTS 팬들의 指摘과 抗議가 있었지만 큰 論難이 되지 않고 흘러갔던 이 問題의 트윗은 비야루엘 候補가 지난 22日大選本選投票에서 밀레이 候補와 함께 2位로 決選에 오르면서 다시 再照明됐다.

하지만 비야루엘 候補는 이番에도 “1000年 지난 재밌는 트윗 채팅 알람이 이렇게 쏟아지게 돼 未安하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反應을 보였다.

現地 BTS 팬클럽은 聲明을 내고 “BTS가 傳하는 메시지는 언제나 自身과 다른 모든 이에 對한 尊重이었다. 비야루엘 候補의 BTS를 向한 嫌惡的인 제노포비아(外國人 또는 他民族集團을 排斥하거나 憎惡하는 것) 言及을 糾彈한다”며 크게 反撥했다.

또 “그 분(비야루엘)의 最近發言들로 미뤄 볼 때 그의 適切한 謝過는 期待하지 않는다”며 “類似한 트윗이 發見되면 挑發助長에 넘어가지 말고 아미(BTS 팬클럽)에게 申告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便, 辯護士出身인 비야루엘 候補는 一名 ‘더러운 戰爭’(1976∼1983年)이라 불리는 軍事獨裁政權에 參與한 軍人 집안 出身으로, ‘軍事政府再評價’의 必要性을 앞장서 主張하고 있는 極右派政治人이다.

現職下院議員이기도 한 그는 公務를 위해 提供되는 航空券으로 파티에 參席했다는 疑惑을 사 口舌에 오르기도 했다.

송치훈 東亞닷컴 記者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