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메타로 會社이름 變更… “이름만 바꾼 化粧術日 뿐” 批判

東亞日報
入力 2021年 10月 3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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創社 17年만에 社名變更

지난해 7월 2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소위 청문회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화상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의원들은 페이스북 등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해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AP 뉴시스 — 지난해 7月 29日(現地時間) 美國 워싱턴에서 열린 下院法司委員會反獨占所謂聽聞會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最高經營者(CEO)가 畫像으로 出席해 答辯하고 있다. 議員들은 페이스북 等大型情報技術(IT) 企業들이 美國經濟에 해가 되고 있다고 指摘했다. 워싱턴=AP 뉴시스

創社 17年 만에 가장 큰 危機에 몰린 世界最大 소셜미디어 企業 페이스북이 會社 이름을 ‘메타(Meta)’로 바꾼다고 宣言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最高經營者(CEO)는 使命(社名) 變更을 契機로 메타버스 企業으로의 轉換을 외쳤다. 하지만 最近內部告發者의 暴露와 이에 對한 政治權, 言論의 批判攻勢로 窮地에 몰린 페이스북의 苦肉策이라는 分析이 支配的이다.

저커버그 CEO는 28日(現地時間) 온라인으로 열린 會社의 假想現實(VR)·增强現實(AR) 年例 콘퍼런스에서 會社 이름을 메타로 바꾼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와츠앱 等會社의 主要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은 그대로 維持하지만 母企業 페이스북의 會社 이름을 바꾸는 것이다.

저커버그 CEO는 “우리는 소셜미디어 企業으로 認識돼 왔지만 우리의 DNA는 사람들을 連結시키는 技術을 開發하는 企業”이라며 “메타버스는 우리가 막 (페이스북을) 出發했을 때의 소셜네트워킹처럼 이제 次世代의 先頭가 될 것”이라고 했다.

加工, 抽象을 의미하는 ‘메타’와 現實世界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친 메타버스는 現實世界와 融合된 3次元假想稅契를 뜻하는 造語로, VR와 AR가 進化한 槪念이다. 저커버그 CEO는 새로운 使命이 그리스어로 ‘저 너머(beyond)’를 뜻한다는 說明도 함께 내놨다. 그는 메타버스가 앞으로 10年 안에 모바일 인터넷을 代替해 主流가 될 것이라고 했다. 새 會社는 來年까지 메타버스 開發에 100億 달러(約 11兆6800億 원)를 投資할 計劃이다.

저커버그가 野心 찬 抱負를 내놨지만 美國에서는 페이스북을 둘러싼 否定的輿論을 벗어나기 위해 내놓은 苦肉策이라는 評價가 나오며 批判이 이어지고 있다. 페이스북은 最近會社의 利益을 위해 嫌惡·憎惡發言, 虛僞情報流通을 放置하고 인스타그램이 10代들의 精神健康에 害를 끼친다는 事實을 알고도 默認했다는 內部告發者의 暴露가 나오면서 2004年創社以來最大危機에 處해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番社名變更을 ‘化粧術(cosmetic)’로 評價하면서 如前히 저커버그가 意思決定權을 가진 企業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리처드 블루먼솔 美國上院議員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社名變更은 사람들을 混亂하게 하고 注意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試圖”라며 “(페이스북은) 오랜 期間 이어진 欺瞞的인 行爲를 지울 생각이 없다. 個人情報나 아이들의 웰빙에는 關心이 없고, 嫌惡와 集團虐殺만 퍼뜨리고 있다”고 非難했다. 소셜미디어 競爭社인 트위터는 公式計定에서 “빅뉴스! 弄談이다. (우리 使命은) 그냥 트위터다”라며 페이스북의 社名變更을 비꼬았다.

페이스북 같은 情報技術(IT) 企業이 旣存事業과 서비스는 維持한 채 使命을 變更하는 것은 極히 異例的인 일이라는 指摘도 나온다. 美國 빅테크 企業 구글이 2015年某企業 ‘알파벳’을 設立한 바 있지만 구글이라는 企業自體가 사라지는 方式은 아니었다. 오히려 2000年代初 필립모리스 等海外有名 담배會社들이 담배 關聯訴訟에서 줄줄이 敗訴하며 이미지가 墜落하자 使命交替를 통해 담배 이미지 벗기에 나선 것이 이番과 비슷한 事例로 評價된다.

한便 29日國內에서는 個人情報保護委員會傘下의 個人情報紛爭調停委員會가 會員情報第3字提供疑惑과 關聯해 페이스북에 被害構造를 申請한 會員 181名에게 各其 30萬 원씩 損害賠償金을 支給하라는 仲裁案을 내놓았다.

김도형 記者 dodo@donga.com
서동일 記者 dong@donga.com
워싱턴=이정은 特派員 lightee@donga.com

#페이스북 #메타 #會社이름 變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