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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캐나다, 初等生부터 金融 義務敎育… 日, 年齡帶別 맞춤敎育|東亞日報

英-캐나다, 初等生부터 金融 義務敎育… 日, 年齡帶別 맞춤敎育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12月 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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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이코노미 時代 變해야 살아남는다]
<10·끝> ‘金融 理解力’李 生存의 基本

올해 3월 11일 덴마크 코펜하겐 겐토프테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당시 덴마크 산업부 장관이던 라스무스 자를로브(왼쪽) 덴마크금융협회 미카엘 라스무센 회장이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하고 있다. 덴마크금융협회(Finance Denmark) 제공
올해 3月 11日 덴마크 코펜하겐 겐토프테 地域의 한 初等學校에서 當時 덴마크 産業部 長官이던 라스무스 자를로브(왼쪽) 덴마크金融協會 미카엘 라스무센 會長이 學生들에게 金融敎育을 하고 있다. 덴마크金融協會(Finance Denmark) 提供
덴마크에 사는 필리프 氏(44)는 아들이 中學生일 때부터 ‘金融 早期敎育’을 시켜왔다. 필리프 氏는 現在 高等學校 1學年인 아들에게 用돈과 別個로 株式投資用으로 每달 1000크로네(藥 13萬 원)를 준다. 勿論 아들이 이 돈으로 아무 株式이나 살 수 있는 건 아니다. 投資하고 싶은 株式을 고른 뒤 왜 그 株式을 골랐는지 아버지에게 說明해야 한다. 필리프 氏는 “金利가 낮아 預金만으로는 收益을 얻기 어렵다”며 “아들은 나보다 低金利 環境에서 더 오래 살아야 하므로 어릴 때부터 投資 要領을 배우면 向後 經濟的 自立에 도움이 될 것 같아 金融敎育을 始作했다”고 말했다.

低金利, 低成長으로 資産管理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제로이코노미 時代를 맞아 金融 및 投資의 槪念을 理解하고 活用하는 ‘金融 리터러시(literacy·理解力)’의 重要性이 强調되고 있다. 金融 先進國들은 어린이부터 老人까지 多樣한 年齡帶와 階層을 相對로 맞춤型 金融敎育을 提供하고 있다. 正規 敎育課程에서 金融敎育을 義務化하거나, 派生商品과 같은 複雜한 商品을 가르치는 곳도 있다.

○ “내 아이 紙匣 든든하게”…금융도 早期敎育



2008年 글로벌 金融危機 以後 各國에서는 金融 早期敎育의 重要性이 浮刻되고 있다. 2008年 5月 세워진 經濟協力開發機構(OECD) 傘下 特別機構 ‘金融敎育 國際네트워크(INFE)’는 홈페이지에서 “金融敎育은 되도록 일찍 始作하는 게 좋다. 大部分 國家의 金融 理解力 水準이 낮은 狀況에서 早期敎育은 特히 重要하다”고 助言했다.

덴마크 金融協會는 每年 한 週를 金融敎育 週間으로 指定하고 希望 中學校의 申請을 받아 敎育 프로그램을 提供하고 있다. 基本的인 經濟知識을 비롯해 支出 計劃을 짜는 方法, 貸出 利子 計算法 等을 가르치는데 申請 學校가 꾸준히 늘어 올해는 全國 750餘 個 學校에서 敎育을 進行했다. 美國도 金融 早期敎育을 위해 2012年 ‘일찍 始作하기(Starting Early for Financial Success)’ 戰略을 세웠다. 父母를 위한 金融敎育 홈페이지를 開設해 3歲부터 20代 初盤까지 年齡帶別로 必要한 敎育 資料를 提供하는 것이다.

스웨덴에서는 아이가 世上에 나오기 前부터 金融敎育을 한다. 스웨덴 金融監督院은 出産을 앞둔 豫備 父母에게 産婦人科를 통해 金融敎育 冊子를 傳達한다. 처음 父母가 되는 이들을 위해 앞으로 家計의 消費·投資計劃을 어떻게 짜야할지 미리 案內해 주는 것이다.

○ 政府가 나서 金融 義務敎育


各國이 金融敎育에 熱을 올리는 건 제로이코노미로 資産 形成 機會는 줄어드는데 아직도 金融을 잘 알지 못하는 ‘金알못’ 消費者가 많기 때문이다. 獨逸 프랑크푸르트에서 財務設計士로 일하는 니키타 모로소브 氏(24)는 “사람들을 만나 投資에 對한 苦悶을 들어보면 銀行에서 預金만 할 줄 알지 株式이나 債券 投資에 對해서는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이를 위해 國家가 앞장서 金融敎育體系를 갖추고 敎育의 質을 管理하는 곳이 적지 않다. 英國은 2014年 9月부터 滿 11∼16歲를 對象으로 金融敎育을 義務化했다. 最近에는 市民들의 投資 力量을 키우는 效果的인 方法을 찾기 爲해 1130萬 파운드(藥 172億 원)의 펀드를 造成해 年齡帶別로 65個 프로젝트를 進行 中이다.

캐나다 亦是 모든 州에서 正規 敎育課程에 金融敎育을 包含시키고 있다. 數學이나 社會 같은 必須科目 過程 中에 金融이나 消費生活에 對한 部分을 가르치는 式이다. 例를 들어 初等學校 1學年 때는 ‘漠然히 갖고 싶은 것’과 ‘반드시 必要한 것’을 區分해 節約을 習慣化하는 練習을 시킨다.

日本은 金融廳 主導로 ‘金融 理解力 地圖’를 만들었다. 地圖에는 初中高校生, 大學生, 職場人, 高齡者別로 必要한 金融敎育 內容이 整理돼 있다. 關聯 從事者들이 이를 參考해 커리큘럼을 짠다. 日本 交隣代가 必須科目으로 定한 ‘머니플랜’ 科目도 金融 理解力 地圖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指導에 따르면 大學生은 ‘自立할 수 있는 能力을 길러야 한다’고 돼 있다.

○ 派生商品 같은 複雜한 商品까지 가르쳐


아시아 金融허브로 꼽히는 싱가포르는 2003年부터 對國民 金融敎育 프로그램 ‘머니센스’를 통해 複雜한 金融商品에 關한 敎育을 하고 있다. 敎育課程은 크게 세 段階로 나뉜다. 마지막 段階인 ‘投資 노하우’에선 派生商品과 같은 어려운 金融商品을 배우게 된다. 實際로 머니센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上場指數펀드(ETF)나 構造化 預金에 對한 說明이 仔細히 나와 있다.

中國은 初等敎育課程부터 株式과 膳物 投資 等을 가르칠 豫定이라고 올해 初 發表했다. 그동안 상하이, 광둥省, 쓰촨省 等 一部 地域에서 進行하던 投資敎育을 全國으로 擴大한 것이다. 中國 證券管理監督委員會는 어릴 때부터 株式投資 等 金融에 對한 認識 能力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 ‘數學-英語 배울 時間 모자란다’며 뒷전 밀린 韓國 金融敎育 ▼



金融敎育協議會 10年째 踏步狀態… 金融理解度 OECD 平均 밑돌아
성인중 70代 最下, 20代도 낮아



“學父母들이 反對해서 金融敎育 申請을 못 했죠.”

京畿 水原에서 高等學校 敎師로 일하는 A 氏는 올해 9月 自身이 擔任을 맡은 學生들을 對象으로 金融敎育 授業을 하기로 했다. 金融監督院이나 關聯 協會에 依賴해 外部講師를 招請해 進行하는 方式이다. 債務에 對한 知識이나 金融商品의 基本的 構造 等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였다. 하지만 A 氏의 計劃은 學父母들의 反對로 霧散됐다. A 氏는 “英語 數學 배울 時間도 모자라는데 自習 時間이나 더 주라는 要求가 많았다”고 말했다.

덴마크 英國 캐나다 日本 等 金融을 義務 敎科 過程에 넣은 나라와 달리 韓國 公敎育에선 金融이 正式 敎科 過程에서 빠져 있다. 2007年 金融 敎育 實態調査나 敎育 計劃 樹立을 위해 企劃財政部, 金融委員會, 敎育部 等이 金融敎育協議會를 만들었지만 10年 넘게 踏步狀態다.

現在 國內 金融敎育은 民間 金融會社나 各 協會가 擔當하고 있다. 金融會社의 各 支店 한 곳과 近處 學校를 1 對 1로 連結하는 ‘1社1橋 制度’나 金融會社 職員이 學校의 申請을 받아 金融 講義를 해주는 式이다. 이런 形態의 敎育은 單發性이어서 金融에 對한 理解도를 높이는 데 限界가 있다. 各 金融協會가 會員社로 登錄된 靑少年金融敎育協議會가 벌이는 金融敎育 件數는 每月 50件 안팎에 그치고 있다.

國民들의 金融 理解度는 經濟協力開發機構(OECD) 平均에 미치지 못한다. 金融監督院과 韓國銀行이 올해 初 發表한 ‘2018 全 國民 金融理解力 調査’에 따르면 全體 調査 對象(만 18∼79歲)의 平均點數는 62.2點으로 OECD 會員國 平均 64.9點을 밑돌았다. OECD가 定한 最小 目標 點數인 66.7點보다 낮았다. 年齡帶別로 보면 30代(64.9點)가 가장 높았고 70代(54.2點)가 가장 낮았다. 向後 金融 서비스를 活潑하게 利用할 20代도 61.3點으로 平均을 밑돌았다.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先任硏究委員은 “消費者가 金融을 잘 理解하지 못하면 消費者 被害가 發生할 可能性도 커진다”며 “金融을 義務敎育體系 안으로 끌어들일 必要가 있다”고 했다.

特別取材팀


▽팀長 유재동 經濟部 次長 jarrett@donga.com
▽經濟部 조은아, 도쿄·사이타마=張允瀞 記者, 런던·리버풀=김형민, 프랑크푸르트=남건우, 코펜하겐·스톡홀름=김자현
▽特派員 뉴욕=舶用, 파리=김윤종, 베이징=윤완준


#金融 早期敎育 #低金利 #低成長 #제로이코노미 #國內 金融敎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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