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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年金 살리기… 獨 需給年齡 늦추고 日 加入節次 簡素化|東亞日報

벼랑끝 年金 살리기… 獨 需給年齡 늦추고 日 加入節次 簡素化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11月 2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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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이코노미 時代 變해야 살아남는다]
<9> 年金 리모델링, 選擇 아닌 必須

英國 런던의 헤드헌팅社 職員 피터 웨이 氏(31)는 隱退 後 받을 軟禁 때문에 걱정이 많다. 現在 그는 月給의 約 10%를 退職年金으로 내고 있지만 老後를 버티기에는 不足하다. 그래서 年金에만 依存하지 않고 別途의 不動産 投資도 苦悶하고 있다. 그는 “隱退 後 받을 年金額은 現在 집 賃借料를 充當하기에도 빠듯한 水準”이라며 “年金이 내 老後를 保障해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英國은 低成長·低金利가 長期化하면서 現在 年金 枯渴 危機에 直面해 있다. 이 때문에 最近 英國 政府는 保險料를 올리고 年金 受給年齡을 68歲까지 段階的으로 늦추기로 했다. 政府의 이 같은 決定에 對한 有權者 反撥이 커지면서 年金 問題는 다음 달 있을 總選에서 가장 重要한 이슈로 떠올랐다.

○ 제로金利에 各國 年基金 枯渴 危機



成長率과 金利가 漸漸 낮아지는 ‘제로 이코노미 時代’를 맞아 各國의 年金 危機가 深化하고 있다. 人口 高齡化로 支給할 年金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京畿 沈滯와 低金利로 基金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特히 글로벌 景氣 惡化로 年金의 投資收益率이 繼續 낮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隱退를 앞둔 各國 中壯年層의 老後에도 非常이 걸렸다.

年金 不足 現象은 先進國들이 共通으로 안고 있는 問題다. 支出할 곳은 많은데 基金은 갈수록 쪼그라들기 때문이다. 國際金融 專門家그룹인 G30이 이달 내놓은 ‘年金 危機’ 報告書에 따르면 韓國 美國 日本 英國 等 主要 21個國의 隱退人口 支援을 위한 年金 不足額은 2050年 15兆8000億 달러(藥 1景8600兆 원)에 이를 것으로 推算됐다. 또 各國의 國內總生産(GDP) 對比 年金 支出額 比率도 2050年에는 7∼14%까지 增加할 것으로 展望됐다.

公的年金뿐만 아니라 企業들의 退職年金도 비슷한 狀況에 處해 있다. 勤勞者 給與에서 一定額을 떼어 運用하는 退職年金은 元金 保障이 되거나 安全資産으로 여겨지는 國債 等이 가장 큰 投資處다. 그런데 低金利가 深化하다 보니 國債 等 債券 收益率은 밑바닥을 맴돌고 있다. 또 勤勞者의 給與 上昇과 高齡化로 인해 支給해야 할 額數만 커지면서, 企業은 莫大하게 불어나는 年金 負債를 堪當할 수 없는 狀況에 直面해 있다.

實際로 美國의 글로벌 企業 제너럴일렉트릭(GE)은 이달 初 2萬餘 名의 確定給與(DB)型 退職年金을 凍結하겠다고 밝혔다. 年金 赤字가 繼續 불어나는 狀況에서 任職員에게 支給해야 할 退職金이 無慮 26兆 원 不足하다는 計算 때문이다. 글로벌 自動車 部品社 델파이도 치솟는 年金 負擔을 견디다 못해 2005年 破産保護 申請까지 낸 바 있다. 이 같은 現象은 國內 企業에서도 觀察된다. 資本市場硏究院이 上場社 1386곳을 調査한 結果, 向後 企業이 메워야 하는 退職年金 不足額은 13兆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需給 年齡 늦추고 加入者 늘리고



이런 問題를 打開하기 위해 各國은 年金의 構造 改革과 收益率 提高에 死活을 걸고 있다. 그러나 유럽 等 一部 國家의 市中金利가 마이너스까지 내려간 狀況이라 資産을 불리는 데 限界를 보이고 있다. 獨逸은 年金 需給 年齡을 2029年까지 65歲에서 67歲로 늘리기로 했다. 또 停年 後 經濟 活動을 이어가며 年金 守令을 自發的으로 늦추는 加入者에게는 稅制 惠澤 等의 인센티브를 提供한다. 中國은 年金 資産을 키우는 쪽을 擇했다. 지난해 年基金 總資産의 30%까지 株式投資를 할 수 있도록 規制를 緩和했다. 低金利 狀況에 더 以上 債券 投資로는 年金 收益率을 높일 수 없다는 判斷에서다.

退職年金 加入者를 늘리는 것도 主要國의 核心 課題다. 退職年金의 運用規模를 키우고 加入者의 所得代替率을 높여 安定的인 老後도 支援하자는 意圖다. 美國은 지난해 다양한 業種의 勤勞者를 묶어 共同으로 運營하는 ‘中小企業 共同退職年金 制度’를 擴大 改編했다. 日本도 退職年金 加入 節次를 簡素化하는 方案을 導入했다.

濠洲는 여러 個로 나뉘어 있는 年基金을 合倂해 資産運用 費用과 手數料를 낮출 計劃이다. 프랑스 亦是 職群別로 따로 돼 있는 複雜한 年金制度를 簡素化하고 年金 需給 時期를 늦추는 改革을 推進하고 있다.

하지만 各國의 이 같은 年金 改革이 政治權의 主要 이슈가 되면서 有權者의 反撥과 社會 葛藤도 招來하고 있다. 一部 國家에선 이 때문에 政權의 存立마저 위태로운 狀況이다.

2000兆 원의 年金을 갖고 있는 네덜란드는 政府가 當場 退職年金 支給額을 削減하려고 하자 勞組가 强度 높은 示威와 罷業을 벌이고 있다. 南美의 콜롬비아에서도 最近 政府가 年金 需給 年齡을 높이기로 하면서 25萬 名이 넘는 示威者들이 거리로 나와 連日 警察과 武力衝突을 빚고 있다. 이 밖에 브라질과 칠레, 러시아에서도 政府의 年金 改革을 反對하는 示威로 몸살을 앓고 있다.

▼ 退職年金 加入率 50% 그쳐… 老後準備 漠漠한 韓國 ▼


非專門家가 管理… 收益率 1%臺
政府, 專門家 參與 ‘基金型’ 推進… 國會 門턱에 막혀 導入 늦어져


韓國은 世界에서 가장 빠른 速度로 高齡化가 進行되고 있지만 國民들의 老後 準備는 如前히 未洽한 狀況이다. 지난해 統計廳 調査에 따르면 國民의 50% 以上은 “老後 準備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答했다. 老後 準備를 아주 잘하거나, 比較的 잘하고 있다고 應答한 比率은 9.8%에 그쳤다. 이대로라면 向後 老人貧困 問題가 더 深刻해질 수 있다는 憂慮가 크다.

特히 ‘隱退 前 所得 對比 隱退 後 年金所得의 比率’을 나타내는 年金 所得代替率은 2017年 基準 39.3%에 不過하다. 經濟協力開發機構(OECD) 勸告 水準인 70∼80%에 크게 못 미친다. 한 番 職場에서 밀려나면 所得이 旣存의 折半 以下로 뚝 떨어진다는 뜻이다. 國民年金을 補完해야 할 退職年金이나 個人年金이 事實上 제 役割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中에서도 退職年金의 낮은 加入率과 低調한 收益率은 安定的인 老後 對備를 막는 痼疾的인 問題로 指摘된다. 政府 合同 人口政策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2017年 基準 退職年金 加入率은 50.2%에 不過하고, 2014∼2018年 5年間 收益率은 年平均 1.88%에 그쳤다. 消費者物價上昇率을 考慮하면 事實上 제로(0) 또는 마이너스 收益率이다.

專門家들은 現在 退職年金 運用額 大部分이 預·積金 等 元利金 保障 商品에 集中 投資돼 있어 收益率을 높이는 것이 構造的으로 힘들다고 指摘한다. DB(確定給與)兄은 會社 財務팀이나 人事팀이, DC(確定寄與)兄은 加入者 스스로 管理해야 하다 보니 運用에 對한 專門性이 떨어지고, 結局 安全資産 爲主로 投資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代案으로는 勞使와 外部 專門家들이 參與하는 受託法人을 만들어 年金을 委託 運用하는 ‘基金型 退職年金制度’와 加入者가 別途로 指示하지 않더라도 運用社가 適當한 商品에 投資할 수 있도록 하는 ‘디폴트 옵션’ 等이 꼽힌다. 美國 日本 濠洲 等 先進國들도 大部分 導入하는 方式이다.

國內에서도 昨年 雇傭勞動部가 基金型 退職年金制度 法案을 發議하는 等 制度 改善에 나서고 있지만 如前히 國會 門턱을 넘지 못하면서 導入이 미뤄지고 있다. 홍원구 資本市場硏究院 硏究委員은 “國內 退職年金은 規模가 작고 運用 主體의 投資 專門性이 떨어진다”며 “基金型 退職年金 導入 等을 통한 運用 體系 改善이 時急하다”고 助言했다.

特別取材팀

▽팀長 유재동 經濟部 次長 jarrett@donga.com
▽經濟部 조은아, 도쿄·사이타마=張允瀞 記者, 런던·리버풀=김형민, 프랑크푸르트=남건우, 코펜하겐·스톡홀름=김자현
▽特派員 뉴욕=舶用, 파리=김윤종, 베이징=윤완준
#退職年金 #低成長 #低金利 #제로金利 #老後準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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