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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被害 안 주는 콘텐츠 만들 수 있을까요 [SynchroniCITY]|週刊東亞

週刊東亞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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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被害 안 주는 콘텐츠 만들 수 있을까요 [SynchroniCITY]

Be kind to one another

  • 안현모 同時通譯師·김영대 音樂評論家

    入力 2021-09-27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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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某 이맘때쯤엔 名節 後遺症 이야기가 나오곤 하는데.

    永代 저희는 너무 該當事項이 없네요.

    현某 그러니까요. 永代 님은 正말 살이라곤 안 찌시잖아요.

    永代 많이 먹질 않아요. 배가 터질 때까지 飮食 먹는 걸 正말 싫어하거든요.



    현某 전 딱 그렇게 深刻하게 많이 먹는데….

    永代 그렇게 잘 드시는데 살이 안 찌는 게 더 神奇하죠.

    현某 집에 까다로운 會社 代表님 한 분을 모시고 사니까 살찔 걱정은 없는 듯해요. ㅋ

    永代 秋… 祝福이라고 해야 하나? ㅋㅋ

    현某
    永代 님도 連休에 새로운 일이 좀 있지 않으셨어요?

    永代
    秋夕 特輯이긴 하지만 처음으로 라디오 프로그램 進行도 해보고, 안 해본 일을 좀 했네요. 현某 님은 유튜브 채널 開設하자는 提案은 안 와요?

    현某 엄청 오죠. 근데 제가 持續的으로 運營할 自信이 없어서 못 해요.

    永代 英語工夫 關聯이나 日常生活, 自己管理 等等 提案이 眞짜 많이 들어올 거 같은데.

    현某 음… 事實 제 모습을 公開하는 건 쑥스럽고, 萬若 第 채널이 생긴다면 저 말고 엉뚱한 사람들이 主人公이면 좋겠어요.

    永代 네?? ㅋㅋㅋㅋ

    현某 모르는 사람들이요. 그냥 지나가는 낯선 사람들.

    永代 어떻게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왼쪽)이 ‘엘런 디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웃고 있다. 9월 13일 시즌19를 시작한 엘렌 드제너러스 쇼는 내년 봄 19년 만에 종영한다. [뉴시스]

    버락 오바마 前 美國 大統領(왼쪽)李 ‘엘런 디제너러스 쇼’에 出演해 웃고 있다. 9月 13日 시즌19를 始作한 엘렌 드제너러스 쇼는 來年 봄 19年 만에 終映한다. [뉴시스]

    현某 깜짝 놀라고, 장난치고, 찾아가고 이런 거요. 제가 ‘엘런 디제너러스 쇼’를 즐겨 보는 理由죠.

    永代 아아. ㅋㅋㅋ 洞네 義人 같은 훌륭한 一般人들 事緣을 받아 稱讚해주고, 서프라이즈로 學校나 職場도 訪問하고, 膳物도 주고 뭐 그런 거요?

    현某 네네, 그런 것도 좋고 엘런이 엉뚱한 몰래 카메라를 되게 잘하거든요. 書店이나 마켓 같은 데서 갑자기 行人들한테 다가가 노래 歌詞를 중얼거린다던가, 異常한 行動을 하는 職員을 심어놓는다던가. 그럴 때 다들 어찌나 다양하게 反應하던지, 前 미친 듯이 깔깔거리면서 보거든요. ㅋㅋ

    永代
    그럼 현某 님도 한 番 해보세요. 재밌겠네. ㅋㅋ

    현某 그게 아마 韓國에서는 쉽지 않을 거예요. 저도 늘 理由가 궁금한데, 美國 토크쇼를 보면 一般人 얼굴이 그대로 露出되거든요. 아주 가끔 모자이크 處理되는 얼굴이 있긴 하지만, 極히 一部를 除外하고 99% 濾過 없이 放送돼요. 그들 立場에서 多少 猖披하고 憫惘할 거 같은 모습도요. 製作陣이 果然 撮影 後 一一이 說明하고 同意를 求하는 걸까. 車 타고 가는 運轉者들을 하나하나 쫓아가 許諾을 받는 걸까. 設令 그렇게 한다 해도 市民이 全部 欣快히 오케이 한다는 게 韓國에선 想像하기 힘든 일 같아요.

    永代 法的으로 差異가 있는 건가요?

    현某 辯護士가 아니라서 正確히는 모르지만, 報道局에서 일할 때 肖像權 保護가 아주 强調됐거든요. 예컨대 閑暇로운 休日 風景을 스케치할 때도 자칫 行樂客 얼굴이 畵面에 담기면 會社로 抗議 電話가 오고 言論仲裁委員會에 불려 가기도 해서 極度로 敏感하게 神經 써야 하는 이슈였어요.

    永代 나라가 좁다 보니 한 다리 건너 다 知人이라 露出을 더 꺼리는 건가.

    현某 뭐 여러 原因이 있겠죠. 그런데 전 ‘엘런 디제너러스 쇼’에서 恒常 觀客들이랑 다 같이 춤추고, 어우러져 게임하고, 짓궂게 골탕 먹이고, 膳物도 주고 이런 게 재미도 재미지만 感動的일 때가 참 많아요. 專門 放送人들이 아니다 보니 그야말로 純粹하게 웃고 우는 것은 勿論, 作家가 미리 짜놓은 臺本도 없으니까요. 그런 가운데 人類 共通의 喜怒哀樂 같은 게 傳해져 오랫동안 팬이었는데, 來年에 廢止된다고 해서 아쉬워요. 勿論 進行者 엘런 個人에 對해서는 最近 各種 論難이 있었지만요. 그 프로그램에서 一貫되게 追求하는 主題이자 슬로건인 ‘Be kind to one another(서로에게 親切하세요)’는 最高로 아름다운 價値거든요.

    永代 그죠. ‘親切’은 제 삶에서 대단히 重視하는 槪念이에요. ‘kind’ 或은 ‘nice’의 意味인데, 結局 相對를 配慮하는 마음과 姿勢거든요.

    현某 오오, 맞아요! 그리고 그 配慮는 相對도 나만큼 重要하다는 認識, 相對도 結局 나와 다르지 않다는 믿음에서 始作되는 거 같아요. 어쩌면 그런 藝能프로그램에서 演藝人이건 非演藝人이건, 人種이나 性別, 職業, 나이 等 우리를 가르는 모든 分離 壁을 허물고 다함께 疏通하고 얼싸안는 모습이 그래서 더 따뜻하고 所重하게 다가오는 건지도 몰라요.

    永代 요즘은 2人 以上 或은 4名만 넘어가도 分離하고 牽制해야 되는 무서운 世上이니…. 그런 風景이 더 사라지고 있는 거 같아 씁쓸하네요.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의 횡단보도 뮤지컬. [유튜브 캡처]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의 橫斷步道 뮤지컬. [유튜브 캡처]

    현某 아, 그래도 반가운 뉴스~!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이 코로나19 事態로 오랫동안 中斷했던 橫斷步道 뮤지컬(Crosswalk the Musical)을 며칠 前 再開했어요! 車輛 信號燈이 빨간불일 때 잽싸게 튀어나와 橫斷步道에서 歌手들이 노래하는 거요.

    永代 오, 전 아직 못 봤는데. 이제 거리에서 公演해도 安全한 狀況이 됐나 보네요.

    현某 네, 백신 德에 可能해졌다고 導入部에서 멘트를 하는데, 놀라운 게 뭔지 아세요.

    永代 놀라운 人物이 나왔나요. 설마 BTS(防彈少年團)??

    현某 뭐야! 瞬間 아닌 걸 알면서도 소리 지를 뻔했잖아요. 그나저나 5~6年 前까지만 해도 제가 제임스 코든이나 엘런에 對해 막 熱辯을 吐하면 放送局 關係者들도 오프라 윈프리만 알고 그게 누구냐고 했는데, 케이팝 人氣 德分에 이제는 大韓民國 視聽者도 꽤 친숙하게 느끼는 쇼 호스트가 됐다는 게 새삼 神奇해요.

    永代 제임스 코든은 이제 아미(ARMY) 사이에서는 美國 劉在錫이죠. ㅎㅎ

    현某 ‘파파모찌’(제임스 코든이 防彈少年團 智旻을 가리켜 베이비모찌, 自身은 파파모찌라고 한 데서 나온 別名) 코든과 防彈少年團이 하루빨리 再會할 수 있길. 이番에는 아마존 프라임 新作 映畫 ‘신데렐라 2021’ 弘報次 카밀라 카베요, 이디나 멘젤 等 主人公들이 大擧 登場했어요. 그런데 世上에, 出勤길에 몇 秒 不便을 끼쳤다고 現場에서 運轉者가 直接 찍은 映像과 함께 不平이 터져 나왔어요!

    永代 와 眞짜요? 돈 주고도 못 보는 光景일 텐데….

    현某
    그러니까요 ㅎㅎ. LA 텔레비전시티(CBS의 錄畫 스튜디오) 近處에 사는 現地人들한테는 넘 흔한 일이라 그런가. 아침에 바쁜데 갑자기 車 앞으로 와 얼굴 들이밀고 흔들어대니 氣分 나빴다는 글이 올라오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若干 嘲弄거리가 됐어요.

    永代 아, 어렵네요. 저마다 느끼는 게 다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그 程度 心理的 餘裕도 없다니 거 참 索莫하네요. 事實은 그 짧은 瞬間에라도 신나는 音樂과 볼거리를 통해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고 힘내라는 肯定的 趣旨가 있었을 텐데 말이죠.

    현某 그죠. 그러니 放送 製作 環境이 漸漸 예전처럼 호락호락하지 않고, 아무리 內容이 多數에게 기쁨을 준다 해도 누군가는 不快할 수 있는 거죠. 그 누구에게도 全혀 被害를 끼치지 않는 安全한 콘텐츠를 만들기란 거의 不可能하니까, 결론적으로 제가 個人放送을 여태까지 못 하고 안 하는 거예요. ㅎㅎㅎ 제 게으름에 對한 그럴듯한 핑계이기도 하지만요. ㅎ

    永代 저는 經驗자니까 十分 理解해요. 안 그래도 제 유튜브 채널 ‘김영대 LIVE’도 조금 再整備해 새롭게 다시 始作하려고요.

    현某 저에게 유튜브는 繼續 宿題 같고 어렵기만 한데, 領帶 님이랑 이렇게 글로 對話를 나누는 건 便해요. 왜 그럴까요.

    永代 ㅎㅎㅎ 왜 그럴까요.

    (繼續)


    안현모는… 放送人이자 同時通譯師. 서울大, 韓國외대 通飜譯大學院 卒業. SBS 記者와 앵커로 活躍하며 取材 및 報道 力量을 쌓았다. 뉴스, 藝能을 넘나들며 大衆과 疏通하고 있다. 宇宙 萬物에 對한 關心과 愛情으로 본 連載를 始作했다.





    김영대는… 音樂評論家. 延世大 卒業 後 美國 워싱턴대에서 音樂學으로 博士學位 取得. 韓國과 美國을 오가며 執筆 및 講演 活動을 하고 있다. 著書로 ‘BTS : THE REVIEW’ 等이 있으며 유튜브 ‘김영대 LIVE’를 進行 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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