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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死因 CD 자랑해도 될까요? [SynchroniCITY]|週刊東亞

週刊東亞 1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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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死因 CD 자랑해도 될까요? [SynchroniCITY]

부끄럽지 않은 팬이 되고 싶어요

  • 안현모 同時通譯師·김영대 音樂評論家

    入力 2021-07-05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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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某 3時間 내내 領帶 님과 함께한 氣分이에요.

    永代 네? 저는 只今 放送하고 나왔는데….

    현某
    저 講院 襄陽에 왔거든요. 運轉하면서 그동안 놓친 유튜브 ‘김영대 LIVE’ 들었어요. ㅎㅎ

    永代 아, 재밌으셨나요? 요 며칠 ‘冊 廣告’ 모드긴 했지만요.

    현某 冊 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意外로 그 一連의 放送들이 저에게 엄청난 動機附與가 됐어요. 빨리 冊을 쓰고 싶게 만들어줬거든요.



    永代 動機附與라니 언뜻 想像이 안 가요.

    현某 普通 作家는 冊 쓰는 게 엄청 쉬운 일인 양 말하잖아요. 밥 먹듯이, 양치하듯이 그냥 뚝딱뚝딱 쓴 것처럼 얘기하면 너무 다른 世上에 살고 있는 사람처럼 느껴지거든요.

    永代 多作으로 有名한 小說家 스티븐 킹의 말이 생각나네요. 글을 잘 쓰는 法을 알려달라는 質問에 그냥 밥 먹고 앉아서 하루에 몇百 字씩이라도 쓰는 걸 거르지 않아야 된다고. 말이 쉽지….

    현某 맞아요. 永代 님도 苦生 끝에 마침내 執筆을 끝내고 冊을 즐겁게 弘報하는 모습이 正말 신나 보였어요. 自己 作品을 셀링하는 게 부럽더라고요.

    永代 예전에는 作家가 自己 冊을 弘報하는 모습이 좀 ‘없어 보인다’고나 할까, 그런 게 있었어요. 근데 저는 이게 職業이란 말이에요. 作品 以前에 正말 밥 벌어먹는 手段이거든요. ‘다들 돈 한 푼 벌려고 別의別 일을 다 하는데 왜 作家는 自己 冊을 그냥 謙遜하게 弘報해야 해?’ 이런 생각이 든 지 얼마 안 돼요. 저도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현某 빨리 읽어보고 싶네요~! 제가 參與한 챕터度 있으니까요! 大體 그 初版 限定(?)이라는 ‘親筆 사인本’은 언제쯤 받아볼 수 있는 거예요?

    永代 현某 님은 直接 만나서 따로 드리려고 했는데, 이미 出版社 側에서 현某 님 贈呈本을 챙겨놨더라고요. 만나면 한 卷 더 드릴게요.

    현某 에이, 그냥 그 增訂本에 몇 글字만 덧붙여주시면 되는데요.

    永代 아이돌 팬들이 CD를 여러 張 사는 거 아시잖아요? 한 卷은 읽고 한 卷은 고이 所藏하시라고. ㅎㅎ

    현某 그럼 所長用은 額子에 넣어서 保管할까요? ㅎㅎ 防彈少年團(BTS) 死因 CD 옆에 나란히?

    안현모가 방탄소년단으로부터 받은 사인 CD. [사진 제공 · 안현모]

    안현모가 防彈少年團으로부터 받은 死因 CD. [寫眞 提供 · 안현모]

    永代 맞다! 얼마 前 저한테 보여준 BTS 死因 CD는 어쩌다 받으신 거예요?

    현某 正말로 얼떨결에 받았어요.

    永代 便紙는 笞刑(뷔) 軍 글씨體인 것 같던데.

    현某 確認해보니 남준 氏 글씨래요. 며칠 前 갑자기 하이브 側에서 저한테 CD를 傳達하고 싶어 한다고…!

    永代 事實 현某 님이야 맘만 먹으면 진작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현某 아시다시피 저는 所謂 말하는 ‘성덕’李 되고 싶은 마음이 全혀 없었거든요. 예전에 施賞式場에서 BTS를 바로 앞에서 봤을 때도 妨害 안 하려고 말도 안(못?) 붙였다고 했잖아요. ㅋㅋ (事實은 온몸이 얼어붙었…) 그냥 自己 자리에서 맡은 일 잘하고 부끄럽지 않은 팬이 되는 게 곧 ‘성덕’이라고 생각했어요.

    永代 完全 眞心이시네. 하긴 이 眞心은 가까이에서 본 제가 引證합니다.

    현某 死因 CD 寫眞을 아미(防彈少年團 팬덤) 親舊들한테 보여주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니까요….

    永代 아니, 이젠 하다 하다 눈물까지요?

    현某 주룩주룩은 아니고 또르르요. “恒常 멋진 中繼와 말씀 너무 感謝드리고 있습니다”라는 대목…. 그 한마디로 모든 게 報償받고 慰勞받는 氣分이랄까. 그야말로 울컥했어요.ㅜㅜ

    永代 흠, 나도 熱心히 中繼했는데…. 弄談이고요. ㅋ 근데 그렇게 큰 膳物을 받았으면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永永 안 올릴 생각이세요?

    현某 웃기게 들리겠지만 眞摯하게 苦悶 中이에요. 대놓고 자랑해도 되는 건지…. 게다가 일곱 멤버 가운데 딱 한 名의 메시지만 적혀 있는 게 괜히 誤解를 사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永代 조심스러운 건 알겠어요. 그래도 빨리 올리시죠. 저도 예전에 美國 라스베이거스 빌보드 뮤직 어워드 現場에서 BTS 멤버들에게 사인을 받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걸요. 無慮 멤버들의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 첫 死因이었다는! 랩에 싸서 고이 保管하고 있습니다.

    현某 오오오!!! 맞다. 그때 존 레전드(John Legend) 흉내 냈었다고 그랬죠? 가방에서 스윽~ CD를 꺼내 死因 付託하기. ㅋㅋㅋ

    永代 자랑해도 돼요! 正말 그럴 만한 理由가 있어서 받은 거잖아요. 오히려 많은 사람에게 좋은 刺戟이 될 거 같은데요?

    현某 실은 親한 언니가 이미 그걸 프린트해 作業室 壁에 붙여놨어요. 國旗에 對한 敬禮를 하듯이 每日 그 앞에 서서 熱心히 살아야겠다는 覺悟를 다진대요. ㅋㅋㅋ 그러면서 “나중에 꼭 直接 뵙고 싶다”는 멘트에 꽂혀 自己도 꼭~~ 데려 가야 한다고. ㅎㅎㅎ

    永代 사람 일 모르는 겁니다. 希望을 가져보세요!

    현某 아니에요, 아니에요~! 絶對로 期待하지도, 願하지도 않아요.

    永代 저는 2018年 BTS를 만났을 때 RM(김남준) 氏가 마지막 人事를 나누면서 한 말이 아직도 생생해요. “곧 또 뵐 거 같은데요”라고. 그러곤 3年이 흘렀고 이제는 더더욱 만나기 어려운 存在가 됐죠. 그런데 異常하죠? 그 마지막 말이 繼續 남아 아직도 다음을 期約하고 있답니다.

    현某 永代 님, 그 程度면 充分히 아미 아니신지…. ㅎㅎ 남준 氏가 이番에도 저한테 口頭로 感謝人事를 傳해달라고 했다는데, 제 생각에 남준 氏는 팀 리더답게 人事性 좋고 禮儀가 바른 거 같아요. 敢히 꿈꿀 수 있다면 나중에 彈이들이 할아버지가 됐을 때쯤 한 番 만나는 거예요…. >.<

    永代 아니, 왜 굳이 늙어서 만나려 하시는지. ㅎㅎ

    현某 바쁜 분들 時間 뺏고 싶지 않다고요. ㅠㅠ (넘 떨린다고요.)

    永代 그것도 나쁘진 않을 듯해요. 只今 이 瞬間을 追憶할 수 있다면 그것도 무척 아름다울 거 같거든요. 그때까지 防彈度, 현某 님도 그 眞心이 變치 않았으면 좋겠네요. 현某 님이 오래오래 막국수에 眞心인 것처럼.

    현某 왜 갑자기 防彈을 막국수랑 比較를!! ㅎㅎㅎ

    (繼續)


    안현모는… 放送人이자 同時通譯師. 서울大, 韓國외대 通飜譯大學院 卒業. SBS 記者와 앵커로 活躍하며 取材 및 報道 力量을 쌓았다. 뉴스, 藝能을 넘나들며 大衆과 疏通하고 있다. 宇宙 萬物에 對한 關心과 愛情으로 본 連載를 始作했다.





    김영대는… 音樂評論家. 延世大 卒業 後 美國 워싱턴대에서 音樂學으로 博士學位 取得. 韓國과 美國을 오가며 執筆 및 講演 活動을 하고 있다. 著書로 ‘BTS : THE REVIEW’ 等이 있으며 유튜브 ‘김영대 LIVE’를 進行 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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