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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治가 뭐길래” 白雲揆 ‘世界 1% 硏究者’에서 被告人으로|주간동아

週刊東亞 1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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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治가 뭐길래” 白雲揆 ‘世界 1% 硏究者’에서 被告人으로

脫核 推進 過程에서 ‘毒이 든 聖杯’ 마신 것일까

  • 이정훈 記者

    hoon@donga.com

    入力 2021-07-02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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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 공과대학 주차장에 설치된 ‘백운규 교수 전용 주차구역’.

    漢陽大 工科大學 駐車場에 設置된 ‘白雲揆 敎授 專用 駐車區域’.

    6月 30日 不拘束 起訴된 白雲揆 全 産業通商資源部 長官은 어떤 사람인가. 漢陽大 工科大學 駐車場에는 ‘白雲揆 敎授 專用 駐車區域’이 있다. 한양대가 輩出한 長官이라서 만들어준 것이 아니다. 專用 駐車區域 標示 안에는 HCR와 함께 이를 풀어놓은 ‘Highly Cited Researcher’라는 글字가 씌어 있다. 우리말로 옮기면 ‘世界 上位 1%에 들어가는 著名 硏究者’다. 지난해 末 그가 여기에 들어갔기에 設置됐다.

    글로벌 學術情報企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學術情報 데이터베이스 ‘웹오브사이언스’에 登錄된 論文을 21個 分野로 나눠 每年 ‘被引用 回數가 上位 1%에 들어가는 論文을 낸 硏究者’ 報告書를 發刊한다. 지난해 11月 이러한 硏究者로 6167名(重複 包含)李 選定됐다. 美國이 가장 많은 2650名(41.5%)을 냈고, 770名(12.1%) 中國과 514名(8.0%) 英國이 뒤를 이었다. 韓國은 0.7%인 41名이었다. 10位 스페인은 103名이다.

    ‘白雲揆 敎授 專用 駐車區域’

    機關別로는 188名인 美國 하버드대가 1位, 124名인 中國科學院이 2位, 106名인 美國 스탠퍼드대가 3位다. 韓國 最高는 7名인 서울大인데, 10位 美國 워싱턴代價 54名이다. 韓國만의 序列은 6名인 UNIST(蔚山科學技術院)가 2位, 5名인 성균관대가 3位, 4名인 高麗大가 4位, 한양대와 KAIST(韓國科學技術院)가 各各 3名으로 共同 5位다. 美國, 中國의 大學과 硏究機關에서는 넘쳐나지만 韓國 大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이가 HCR다.

    産業通商資源部 長官職을 끝내고 學校로 돌아온 白雲揆 敎授가 바로 여기에 選定됐다. 한양대는 環境과 生態學 分野에서 重複 選定된 김기현 敎授, 材料 및 材料化學 分野에서 重複 選定된 선양국 敎授가 함께 榮譽를 누렸다. 金 敎授는 2年, 선 敎授는 5年 連續 選定됐다. 百 前 長官만 처음 選定됐는데, 그의 部門이 ‘크로스 필드(Cross-field)’인 것이 特異하다.

    요즘 硏究는 ‘融合’이 大勢다. 融合하는 이들은 한 分野에 集中하지 않으니 特定 分野에서 世界的 論文을 쓰기 어렵지만, 여러 分野에서 많이 引用될 수 있다. 이들의 成果는 特定 分野 硏究보다 더 많은 影響을 끼칠 수 있기에 지지난해 ‘크로스 필드’ 部門이 追加됐다. 百 前 長官은 그 部門의 HCR가 된 것이다. 學校는 敎授들의 硏究를 督勵해야 하니 專用 駐車區域을 만들어줄 수 있다. 그런데 페인트가 稀微해지기도 前 그는 不拘束 起訴되는 悲運을 맞았다.



    大統領 公約이더라도 ‘脫核’은 原子力 專門家가 해야 無理가 적다. 그는 原子力工學者가 아니다. 無機材料를 工夫하고 세라믹을 硏究하다 未來 에너지 쪽으로 領域을 넓혔다. 배터리를 利用하는 未來 에너지는 새로운 領域이기에 美國 留學 後 창원대에 터를 잡은 그는 많은 論文을 낼 수 있었다. 當時 大學은 SCI(科學技術論文 引用索引)級 論文을 많이 쓴 敎授를 찾았으니, 그는 母校 新素材工學科 敎授로 스카우트됐다. 2005年 이 과는 에너지工學科로 改名됐는데 그때 若干의 摩擦이 있었다.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뉴스1]

    白雲揆 全 産業通商資源部 長官. [뉴스1]

    “너 죽을래” 發言으로 口舌

    한양대에는 韓國에서 第一 먼저 設置(1958)된 原子力工學科는 勿論이고, 石油 等 化石燃料의 利用을 다루는 資源工學科 等이 있었기 때문이다. 에너지는 매우 重要하고 廣範圍한 것이라 原子力工學, 資源工學 等으로 나눠놓았는데 이를 包括할 수 있는 에너지工學科를 만든다고 하니 反撥이 나온 것이다. 에너지工學과는 未來 에너지에 集中하겠다는 趣旨로 出帆해 요즘은 水素엔진 等을 다루며 注目받고 있다.

    未來 에너지는 原子力 같은 現在 에너지와 對立할 수밖에 없다. 現在 에너지가 枯渴되거나 비싸져야 注目받기 때문이다. 그 時期 百 前 長官은 서울대 原子力工學科를 나왔음에도 脫核 陣營으로 移動한 A 博士와 가까이 지내며 政府機關이 發注하는 未來 에너지 硏究 프로젝트를 많이 受注했다. 2017年 脫核을 公約한 文在寅 政府가 出帆해 大統領祕書室長에 百 前 長官의 大學 後輩인 임종석 氏를 임명했다. 그는 産業通商資源部 長官이 돼 “너 죽을래”라는 말로 月城 原電 1號機 收益性 造作에 連累됐다.

    채희봉 前 大統領祕書室 産業政策祕書官은 原子力을 다뤄야 하는 자리에 있었기에 大田地方檢察廳의 月城 原電 1號機 搜査 對象者가 됐다. 靑瓦臺에서 脫核 政策을 主導한 이로는 그가 아니라 김수현 當時 大統領祕書室 社會首席과 문미옥 科學技術補佐官, 김혜애 氣候環境祕書官 等이 擧論된다. 김혜애 氏는 環境團體 出身이다. 더불어民主黨은 反核 環境運動家 梁李媛瑛 氏를 比例代表 議員으로 만들었다(6월 22日 不動産 投機 連累 疑惑으로 除名). 따라서 百 前 長官을 起訴한 檢察은 後날 環境團體와 文在寅 政府의 脫核 政策 關係者들로 搜査 範圍를 擴大할 수도 있다. 環境 政策이 아무리 重要해도 멀쩡한 原電의 收益을 造作하면서까지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百 前 長官의 墜落은 HCR로 選定된 그의 硏究 結果를 다시 보게 만드는 契機가 될 수도 있다. 한양대 出身으로 世界的 硏究者가 된 그는 本業이 아닌 일에 參與해 自身은 勿論이고 權力도 흔들 수 있는 일에 連累됐다. 政治에 발을 담그고 脫核을 推進하는 過程에서 ‘毒이 든 聖杯’를 마신 것일까. ‘白雲揆 敎授 專用 駐車區域’도, 韓國에서는 보기 드문 ‘世界 1% 硏究者’라는 記憶도 時間이 지나면 지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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