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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처럼 피어오르고 사라진 밴드에 對한 봄날 아지랑이 같은 記錄|週刊東亞

週刊東亞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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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作家의 音談樂談(音談樂談)

불꽃처럼 피어오르고 사라진 밴드에 對한 봄날 아지랑이 같은 記錄

音樂 다큐 ‘인투 더 나잇’

  • 入力 2018-04-10 11: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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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시네마달]

    [寫眞 提供 · 시네마달]

    音樂 다큐멘터리 ‘인투 더 나잇’은 밴드를 다룬 一般 作品들과 軌道를 달리한다. 普通의 作品은 大槪 이런 흐름을 거친다. ‘밴드가 있다?→?위기를 맞는다?→?갈등이 增幅된다?→?갈등을 解決한다?→?다시 빛나는 瞬間을 맞이한다.’ 이런 흐름이 一般的인 理由는 밴드란 靑年들의 成長 드라마에 가까운 活動이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樂器를 다루는, 卽 서로 다른 소리를 내는 이들이 모여 하나의 소리를 만든다. 처음에는 趣味이자 놀이로 생각했던 일이 漸次 職業이 된다. 親舊 或은 愛好家의 모임이 漸次 一種의 會社가 된다. 이는 스타트업 創立과 一脈相通한다. 이런 點들 때문에 밴드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일정한 패턴을 갖는 境遇가 많다. 

    ‘인투 더 나잇’은 밴드의 結成 過程에 集中한다. 盧브레인, 더 門샤이너스를 거친 차승우는 韓國 록界의 代表的인 기타리스트 가운데 한 名이다. 20代 初盤에 이미 ‘靑春 98’ ‘靑年暴徒 盲進가’ 같은 明礬과 名曲을 쏟아내며 次世代 기타리스트로 꼽혔다. 

    홍대 앞이 輩出한 록스타의 첫 順序로 늘 그의 이름이 擧論된다. 音樂과 패션, 外貌, 舞臺 액션까지 모든 걸 갖췄다. 하지만 더 門샤이너스 解體 後 새로운 밴드의 出發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드러머 최욱勞와 새 밴드를 結成하기로 한 그는 삐삐밴드, 원더버드를 거친 베테랑 베이스 演奏者 박현준을 包攝한다. 이제 보컬리스트를 迎入할 次例. 오디션과 知人의 紹介로 많은 보컬리스트와 合을 맞춘다. 하지만 碌碌지 않다. 차승우의 오랜 팬이자 自身의 밴드를 解體한 後 마침 쉬고 있던 親舊와 함께 하기로 한다. 

    드디어 첫 公演이 잡히고 成功的인 데뷔 舞臺를 가진다. 하지만 겨우 完成한 라인업은 곧 삐걱거린다. 보컬에게 心理的인 問題가 생긴 것. 結局 세 멤버는 보컬 없이 演奏 音樂으로만 잡힌 스케줄을 消化한다. 우연한 機會에 美國과 英國에서 오랫동안 生活한 祖訓을 만나고, 차승우의 밴드 더 모노톤즈는 一瀉千里로 데뷔 앨범 ‘into the night’를 낸다. 이 앨범은 2016年 韓國大衆音樂床에서 ‘最優秀 록 音盤’을 受賞한다. 



    흔한 인터뷰 하나 없이, 카메라는 乾燥하게 觀察한다. 場面 大部分이 合奏室, 술집, 카페다. 날것의 演奏와 날것의 對話에 멤버의 苦悶과 感情이 濾過 없이 드러난다. 大多數 밴드가 大衆에게 감추고 싶어 하는, 답답하고 어두운 面이다. 어떠한 덧漆度 없다. 이런 率直함을 통해 監督과 밴드는 그 過程에서 얻은, 只今의 堂堂함을 말하고 싶었을 테다. 

    공교롭게도 나는 이 作品에 登場하는 많은 場面에 있었다. 첫 보컬리스트와 함께 했던 데뷔 公演, 祖訓과 함께 했던 첫 公演 等이다. 하지만 3月 28日 試寫會에서 이 作品을 보는 내내 드는 氣分은 뿌듯함과는 距離가 멀었다. 그 直前, 드러머 최욱櫓에 對한 ‘미투’ 暴露가 있었고, 그는 卽時 退出됐다. 試寫會는 觀客과 對話 代身 남은 멤버의 謝過로 마무리됐다. 

    反省과 함께 開封하기로 한 이 映畫는 結局 劇場에 걸리지 못했다. 새로운 베이시스트에 對한 미투 暴露가 그다음 날 이어졌다. 밴드는 그 卽時 解體를 決定했다. 映畫 開封도 取消됐다. 그날 밤 남은 멤버인 차승우, 祖訓과 늦도록 술을 마셨다. 더 모노톤즈는 데뷔 앨범 膳物로 라이터를 내놨다. 映畫 試寫會 때는 성냥을 나눠 줬다. 불꽃처럼 피어오르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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