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예람 特檢팀, ‘錄取錄僞造嫌疑’ 辯護士緊急逮捕

東亞닷컴
入力 2022年 8月 12日 20時 18分

김소영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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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마련된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관련 수사 안미영 특검팀 현판식에서 안미영 특별검사(가운데)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6.7. 뉴스1 — 지난 6月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마련된 高(故) 이예람 中士死亡關聯搜査 안미영 特檢팀 懸板式에서 안미영 特別檢事(가운데)가 記者들의 質問에 答辯하고 있다. 2022.6.7. 뉴스1

空軍性暴力被害者 고(故) 이예람 中士의 死亡事件을 搜査中인 안미영 特別檢事팀이 12日事件關聯證據를 僞造한 嫌疑를 받는 辯護士를 緊急逮捕했다.

特檢팀은 이날 午後 “前 로펌 辯護士 A 氏를 證據僞造·業務妨害等嫌疑로 緊急逮捕했다”고 밝혔다.

지난 9日 A 氏의 住居地와 事務室을 押收搜索한 特檢팀은 이날 午後特檢事務室에서 A 氏를 被疑者身分으로 調査하던 中緊急逮捕했다.

A 氏는 軍人權센터가 公開한 전익수 空軍本部法務室長(准將)의 搜査撫摩情況이 담긴 錄取錄의 바탕이 된 錄音파일을 造作해 證據를 僞造한 嫌疑와, 이를 軍人權센터에 提供해 業務를 妨害한 嫌疑를 받는다.

앞서 軍人權센터는 지난해 11月空軍本部普通檢察部所屬의 軍檢事들이 나눈 對話內容이라며 제보받은 錄取錄을 公開한 바 있다.

軍人權센터는 該當錄取錄을 根據로 전익수 室長이 李中士事件初期加害者에 對한 不拘束搜査를 直接指揮했고, 國防部檢察團押收搜索對備를 비롯해 被害者寫眞을 올리라는 不適切한 指示를 했다고 疑惑을 提起했다.

이에 前室長은 “公開된 錄取錄은 100% 虛僞”라며 “虛僞提報者로 推定되는 사람은 空軍勤務時處罰을 받고 轉役한 者다. 이에 不滿을 가지고 空軍法務室과 法務官들에 對한 惡意的인 虛僞提報를 繼續하고 있다”고 主張했다.

特檢팀은 A 氏가 造作된 錄音파일을 軍人權센터에 提報形式으로 傳達해, 結果的으로 軍人權센터가 事實과 다른 錄取錄을 公開하도록 했을 可能性을 들여다보고 있다.

特檢關係者는 “(造作된) 錄音파일에는 사람 목소리가 아닌 機械音이 담겼다”면서 “TTS(Text-To-Speech : 텍스트-音聲變換) 裝置라고 하는데, 案內放送에서 使用하는 것처럼 機械가 사람 말소리를 내도록 한 것”이라고 說明했다.

한便 A 氏는 前날 다니던 로펌을 退職한 것으로 알려졌다. 特檢팀은 早晩間 A 氏의 拘束令狀을 請求할 方針이다.

김소영 東亞닷컴 記者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