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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祝祭, 서울의 봄을 열다|동아일보

마라톤 祝祭, 서울의 봄을 열다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18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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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라톤 3萬8000名 參加
에티오피아, 男女部 모두 優勝

2024 서울마라톤 겸 제94회 동아마라톤이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 동문에 이르는 42.195km 코스에서
 열렸다. 70개국 3만8000명의 마스터스 러너들이 풀코스와 10km 코스에 참가해 서울 도심 레이스를 즐겼다. 풀코스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을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2024 서울마라톤 兼 第94回 東亞마라톤이 17日 서울 光化門廣場을 出發해 잠실종합운동장 同門에 이르는 42.195km 코스에서 열렸다. 70個國 3萬8000名의 마스터스 러너들이 풀코스와 10km 코스에 參加해 서울 都心 레이스를 즐겼다. 풀코스 參加者들이 光化門廣場을 힘차게 出發하고 있다. 송은석 記者 silverstone@donga.com
韓國 唯一의 ‘플래티넘 라벨’ 大會인 2024 서울마라톤 兼 第94回 東亞마라톤이 17日 10個國 141名의 엘리트 選手와 3萬8000名의 마스터스 러너가 參加한 가운데 열렸다. 世界陸上聯盟(WA)은 마라톤 大會를 4個 等級(플래티넘, 골드, 엘리트, WA)으로 나눠 認證하는데, 서울마라톤은 韓國에서 唯一한 플래티넘 라벨(最高 等級) 大會다. 이날 國際 部門에선 男女部 모두 에티오피아 選手들이 優勝했다. 男子部의 제말 이메르 메코넨이 2時間6分8秒로, 女子部의 피크르테 웨레打 아드마수가 2時間21分32秒의 記錄으로 1位를 했다. 男子部는 1, 2, 3位가 1秒 間隔을 두고 次例로 決勝線을 지났을 만큼 接戰이었다. 서울 光化門廣場을 出發해 잠실종합운동장 同門까지 이르는 풀코스에 1萬8000名, 잠실종합운동장 同門을 出發해 되돌아 오는 10km 코스에 2萬 名의 마스터스 러너가 參加해 都心 레이스를 즐겼다.

交通統制 協助해주신 市民께 感謝드립니다

17日 열린 2024 서울마라톤 兼 第94回 東亞마라톤이 成功的으로 끝났습니다. 大會 區間 交通 統制에 따른 不便을 甘受하고 서울마라톤을 聲援해 주신 市民 여러분께 깊이 感謝드립니다. 大會 開催와 進行에 도움을 준 서울市, 서울警察廳, 大韓陸上聯盟 關係者와 自願奉仕者 여러분께도 感謝드립니다.

필리핀 夫婦도 94年生 同好會도 “잊지못할 코스” 서울 疾走


서울마라톤 兼 94回 東亞마라톤
칠레 父子 “幻想 코스서 最高 追憶”
視角障礙러너 “온 世上이 느껴져”… 15番째 參加 60代 “30番 더 뛸 것”
李榮杓-션-박재범度 完州 歡呼聲


山茱萸가 노랗게 봉오리를 터뜨린 17日 午前 서울 中區 청계천邊을 따라 色色의 옷을 입은 마라토너가 달리는 長官이 펼쳐졌다. 平素 會社員으로 붐비던 무교동 거리도 이날만큼은 마라토너의 차지였다.

이날 열린 2024 서울마라톤 兼 第94回 東亞마라톤은 칠레와 필리핀, 캐나다 等 各國에서 온 外國人과 國內 러닝크루들로 북적였다. 풀코스(42.195km) 約 1萬8000名, 10km 코스 約 2萬 名 等 總 3萬8000名은 서울 都心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全國 最大 規模 마라톤 大會에서 함께 봄을 맞이했다.

● 러닝크루의 ‘聖地’로 자리 잡은 都心 祝祭

17일 2024 서울마라톤 겸 제94회 동아마라톤에 참가한 줄리아 홀 씨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앞 결승선을 향해 달리고 있다(왼쪽). 백설공주 복장으로 달리며 환하게 웃는 참가자 김보선 씨(오른쪽). 신원건 laputa@donga.com·장승윤 기자
17日 2024 서울마라톤 兼 第94回 東亞마라톤에 參加한 줄리아 홀 氏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앞 決勝線을 向해 달리고 있다(왼쪽). 白雪公主 服裝으로 달리며 환하게 웃는 參加者 김보선 氏(오른쪽). 신원건 laputa@donga.com·장승윤 記者
2000年生 막내부터 1980年生 ‘큰 兄님’까지 2040世代 젊은이들로 構成된 ‘보라매 트랙 러닝크루(BTRC)’는 이番 大會에 50名이 同伴 參加했다. 午前 7時 40分頃 出發 地點인 종로구 光化門廣場에서 準備運動을 하던 크루 構成員 이정윤 氏(28)는 “넉 달 동안 추운 겨울에도 땀이 뻘뻘 나게 練習했다”며 “3時間 30分 以內로 풀코스를 完走하겠다”고 힘차게 目標를 외쳤다.

1994年生 개띠 同甲내기 120名이 모인 러닝크루 ‘멍뭉런’은 이날 풀코스에 17名, 10km에 10名이 參加했다. 지난해 12月부터 土曜日 午前 10時마다 漢江公園에 모여 10km부터 차근차근 强度를 높이며 訓鍊해 왔다고 한다. 올 7月 結婚하는 강재훈 氏(30)와 신문희 氏(30)에겐 이番 大會가 ‘웨딩 同伴週’가 됐다. 머리에 흰色 리본을 단 申 氏는 “사랑하는 豫備 男便과 아프지 않게 재밌게 뛰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 外에도 釜山마라톤클럽과 九里마라톤, 保寧마라톤, 濟州마라톤클럽, 天安러너스, 光州哲人클럽 等이 全國 各地에서 모였다.

이날 生涯 첫 풀코스를 完走한 李榮杓 前 蹴球 國家代表(47)는 “完走는 아무나 해낼 수 있는 게 아니지만, 그에 맞는 땀과 努力을 들이면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魅力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歌手 션(52)도 풀코스를 完走하고 푸르메財團과 함께 5000萬 원을 寄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팔로어 數가 311萬 名에 達하는 歌手 박재범(37)도 이날 自身의 SNS에 10km 完州 認證샷을 올렸다.

● 外國人도 視覺障礙人도 “最高의 코스”

大會에 參加한 外國人도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番 大會 參加를 위해 필리핀에서 온 19年次 夫婦 톰 氏(47)와 메일린 氏(46)는 “인터넷에서 ‘韓國에서 有名한 마라톤’을 찾아보다 東亞마라톤을 알게 됐다”며 “오늘이 韓國 旅行의 피날레”라고 말했다. 칠레人 無理엘 氏(34)는 故國에서 온 아버지와 함께 10km 코스에 參加하며 “都心 속 코스가 너무 재밌다”면서 “아버지와 좋은 追憶을 남겨 幸福하다”고 했다.

올해로 15番째 東亞마라톤에 參加한 정재각 氏(69)는 “언덕 없이 서울 市內를 가로지르는 平坦한 코스로 짜여 20年 前부터 러너에게 最適의 舞臺였다”며 “앞으로도 30番 넘게 繼續 參加하겠다”고 抱負를 다졌다.

參加者들은 自身의 限界를 뛰어넘는 經驗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VMK視覺障礙人마라톤同好會腸 이민규 氏(40)와 會員 弘恩女 氏(45)는 非障礙人 ‘가이드 러너’와 왼팔을 끈으로 묶은 채 案內를 받아 풀코스를 完走했다. 이들은 株 2, 3番 10km씩, 土曜日에는 16km씩, 한 달 平均 150km를 뛰며 訓鍊했다고 한다. 洪 氏는 “달리다 보면 보이지 않아도 온 世上이 느껴진다. 얼굴에 스치는 바람과 觀衆의 應援 소리가 주는 快感이 말로 表現할 수 없을 程度”라고 말했다.

김영인 氏(40)는 2時間 57分 만에 풀코스를 走破해 ‘서브스리’(3時間 안에 풀코스 完走)를 達成했다. 目標를 세운 지 2年 만이다. 大學院 博士 過程을 거치며 心理的으로 힘들었던 渦中에 重心을 잡아준 게 마라톤이었다고 한다.

회사원 김건우 씨는 세 살 난 딸 로이 양을 유아차에 태운 채 질주했다(왼쪽). 국내외 마라톤에 여러 차례 황금색 곤룡포를 입고 
참가해 온 지인학 씨는 이날도 ‘달리는 임금님’이 됐다(가운데).  참가자 최성빈 씨는 동료와 함께 해바라기 분장을 하고 경주에 나섰다(오른쪽). 신원건 laputa@donga.com·이한결·장승윤 기자
會社員 김건우 氏는 세 살 난 딸 로이 孃을 乳兒車에 태운 채 疾走했다(왼쪽). 國內外 마라톤에 여러 次例 黃金色 衮龍袍를 입고 參加해 온 지인학 氏는 이날도 ‘달리는 임금님’이 됐다(가운데). 參加者 최성빈 氏는 同僚와 함께 해바라기 扮裝을 하고 競走에 나섰다(오른쪽). 신원건 laputa@donga.com·이한결·장승윤 記者
김원용 氏(70)는 旣存 個人 記錄보다 2分 빠른 1時間 2分 만에 10km를 完走했다. 그는 “나이가 있다 보니 完走를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個人 最高記錄을 세워 너무 幸福하다”고 말했다. 初等學校 6學年 이재하 軍(12)은 아버지 이진형 氏(40)와 10km를 約 56分 만에 完走했다. 아이스하키 選手가 되기 위해 訓鍊 中인 이 軍은 “앞으로도 꾸준히 아빠와 달리기 練習을 해 最高의 持久力을 가진 아이스하키 選手가 되겠다”고 抱負를 밝혔다.


양종구 記者 yjongk@donga.com
김소민 記者 somin@donga.com
서지원 記者 wish@donga.com
이수연 記者 lotus@donga.com
임재혁 記者 heok@donga.com
#마라톤 #서울마라톤 #플래티넘 라벨 #東亞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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